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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2/04 14:47:40
Name Neanderthal
Subject [일반] 왠지 이번 주에 있을 것 같은 일...
[화요일이나 수요일 오전에 청와대에서 오후 2시 30분에 정연국 대변인이 긴급 발표가 있을 거라는 속보가 뜸...오후에 정 대변인의 대통령이 4월 30일에 퇴진할 것이라고 발표함...국회가 여야합의로 책임 총리 후보자를 지명하면 대통령은 책임 총리에게 내치, 외치를 포함한 전권을 이양하고 2선으로 후퇴할 것이라고 함...빠른 정국 안정을 위해 여야가 대화를 통해서 조속히 총리 후보을 추천해 줄 것을 요청...

새누리 비박계는 긴급비상시국회의를 개최한 후 대통령이 명확한 퇴진 일정과 완전한 2선 후퇴를 천명하였으므로 이는 실질적으로 탄핵과 같은 효과를 갖는 것이라면서 9일 야당이 추진하는 탄핵 표결에 불참한다고 선언. 비박계는 또 야당은 조속한 국정 안정을 위해 총리 후보 선정을 위한 여야 협상 테이블에 나올 것을 요구...

조중동과 보수종편은 대통령이 촛불민심을 받들어서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야당이 국정 안정화에 협조하지 않는다면 이는 국가의 안정은 뒤로 하고 당리당략에만 함몰된 행위로서 야당이 수권능력이 없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함. 지금은 대통령과 여당을 질타하는 국민들도 계속 이런 태도를 보이면 야당에도 준엄한 심판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힘...아울러서 이참에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해결할 수 있는 개헌에 국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

야3당이 9일 탄핵안 표결을 밀어붙임...그러나 찬성표 200표가 확보가 안돼서 타핵안은 부결됨...]




아직까지는 저의 대뇌망상에 불과합니다만 왠지 디테일은 다르더라도 큰 틀에서는 저렇게 흘러갈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어제의 무서운 촛불민심을 새누리당 비박계가 얼마나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의정활동 하면서 단 한번만이라도 국민의 편에 서는 모습을 보여줄 지...역시나 국민들은 뒷전이고 자신들의 살길만을 찾아 나설지...곧 판정표를 받아들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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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병기캐리어
16/12/04 14:49
수정 아이콘
다음주 여론조사 결과를 봐야겠지만, 어제 촛불 시위 인원이 증가한 것으로 봐서는 조중동이 태세전환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조선일보는 태세전환하기엔 너무 먼 길을 와버렸죠.
돌돌이지요
16/12/04 14:56
수정 아이콘
언론이 태세전환을 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지금은 하고 싶어도 못하죠, 그런 눈치는 또 빠른 사람들입니다
꼬마산적
16/12/04 14:56
수정 아이콘
어강됴리
16/12/04 14:59
수정 아이콘
대사관직원중에 한국인도 있겠죠 뭐.. 큰 의미를 둘 일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미국이 지금 정권이양기 이기도하고..
어강됴리
16/12/04 14:58
수정 아이콘
이미 현 시국은 작은 의미에서 "정치"를 벗어났습니다.
역사의 도도한 수레바퀴가 굴러갈뿐이죠
사마귀가 막아선다고해서 바퀴가 멈추겠습니까 흔적도 없이 뭉게고 전진할뿐이죠
탄핵 가결이되어도 좋고 그렇지 않아도 좋습니다.
부결이 된다면 새누리당 전원은 그날로 정치생명 끝나는겁니다. 새누리당은 가루가 되겠죠
이미 거스를 수 없습니다.
도깽이
16/12/04 15:00
수정 아이콘
저는 두려워요. 아직 국회의원선거까지 3, 4년은 남았어요. 그 사이 무슨 일이 생길지....
어강됴리
16/12/04 15:04
수정 아이콘
4월에 보궐도 있고 내년에 대선있고
내후년에 지방선거 있습니다.

차례차례 접수해서 박살내면 됩니다.
새누리당은 어차피 이익 공동체니까 공유할 이익이 사라지게 만들면 알아서 터집니다.

우리가 할일은 루쉰이 말했던것처럼 물에빠진 개를 죽을때 까지 패버리면 됩니다.
도깽이
16/12/04 15:10
수정 아이콘
저야 지속적으로 반새누리진영에 투표할거지만 예상치 못한 패배를 해도 1당이 새누리인 현실이 답답하네요.

하신 말씀이 맞아요
꼬마산적
16/12/04 14:59
수정 아이콘
그리고 탄핵이 부결돼면 그때도 과연 평화시위가 가능할까?
전 힘들다고 봅니다
지금은 참고 참고 또 참고 있는상태인데 이 민심이 폭발하면
어떤일이 벌어질지 진짜 상상이 안돼거든요
Helix Fossil
16/12/04 15:02
수정 아이콘
거의 백프로봅니다. 비박 입장에선 이렇게 죽으나 저렇게 죽으나 똑같죠.
비박입장에선 여론과 상관없이 집권하는 법을 찾게되어있고, 그건 개헌이라는 카드밖에없죠.
국민의당도 비슷하구요.
살려야한다
16/12/04 15:06
수정 아이콘
강조표시된 부분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그 이후 새누리당이라는 정당은 대한민국에서 사라지겠지요..
Essential Blue
16/12/04 15:11
수정 아이콘
탄핵안이 통과되고 나면 당분간은 그래도 비박들이 숨은 쉴수 있겠지만, 탄핵안 부결되면 숨도 못쉬게 압박이 들어가겠죠.
비박 입장에서 최순실 부역자가 아니라면야 탄핵 해버리고 한발 물러나는게 좋을수 있겠지만 최순실 부역자일테니 빼도 박도 못할테고...
강조하신 것 중에 가장 중요한건, 결국 박근혜가 4월 퇴진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건데 저는 이게 힘들다고 봐서 일단은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면 역시나 탄핵은 힘들겠지만, 여기까지 왔으면 우리도 뒤는 없는 거죠.
롯데닦이
16/12/04 15:14
수정 아이콘
완벽한 역풍을 위한 시나리오..라지만 왠지 쟤내들도 알고있긴할거 같아서..
16/12/04 15:17
수정 아이콘
충분히 예상가능한 시나리오인데 야권 대권주자나 민주당 추미애나 먼저 세게 선빵좀 쳤으면 좋겠네요.
자세한 시나리오언급하면서 우린 이렇게나와도 타협않겠다며
데보라
16/12/04 15:29
수정 아이콘
충분히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네요.

개헌은 해야겠고,
개헌을 위해서 시간은 벌어야겠고,
개헌을 위해 개헌론자인 유력인을 총리에 앉혀야겠고...

실상은 친박, 비박, 국민의당이 찬성하는 야권인사면서 개헌론자를 총리로 밀 확률이 높겠네요.
손학규, 김종인은 이미 한번 속내를 들켜버린 카드인데, 아직 유효할지 모르겠네요.
Quantum21
16/12/04 15:34
수정 아이콘
저도 말씀하신 그상황이 가장 피곤한 상황이라 걱정스럽긴 합니다만,

퇴진시기야 둘째치고, 완전한 2선후퇴를 하게되면,
탄핵으로 권한정지되니 이렇게스스로 권한정지시키나, 결국 특검수사를 맞이할때 손발이 묶이는것은 동일한데
탄핵의 경우 헌재재판관들이 국회결정을 뒤집을 가능성이 남아있으니 차라리 탄핵이 박근혜입장에서는 더 낫거든요.

또한가지는 박근혜가 2선후퇴를 받아들이더라도, 거기에 더해 죄가없다는식의 피해자코스프레가 들어가면 탄핵을 원하는 민심을 절대 설득못합니다.
따라서 어떻게든 탄핵 표결멈추는게 지상과제가 아닌이상, 내가 잘못했다 물러나겠다. 이런식으로 가는것도 이것도 향후 수사를 대비해야하는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선택입니다.

차라리 끝까지 난 모른다 난 사심없다 하면서 뭔가 향후 국정혼란을 막기위해어쩌고 하면서 뭔가 조건을 달면서 버티는게 가장 가능성이 높죠.
어쨌든 이렇게 명분만들고, 탄핵이후 나중에 헌재에서 뒤집기를 노릴거라는게 현실적으로 가장 가능성 높은 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민주당지지층은 전혀 체감하지 못하겠지만,
또한가지 탄핵가결에 이르기까지 일어날수 있는 가능한 경우의 수를 분석해보면,
탄핵부결되도 가장 피해가 적은게 더불어민주당이라는것도 한가지 위험 요소중에 하나입니다.
(민주당구성원 대부분은 이걸 이용하리라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거기도 큰 정당이라 내부에 굉장히 폭넓은 스펙트럼이 있습니다 분명 저와 같은 시나리오를 읽어낸 이들도 있을거라 봅니다. )
이때문에라도 새누리당에서 일단 탄핵반대로 당론을 정하거나 자유투표로 맞겨서 야당내 이탈자가 나오지 않는 상황이 되고,
실제 표결에서 가결시키는게 탄핵성공에 있어서는 제일 안전한 시나리오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가지 박근혜가 피해자 코스프레 만땅하면서, 불소추 특권까지 포기하면서, 즉각사임을 선택 하는 수도 아예 제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그녀가 정말 퇴로가 없다고 느낀다면 이런 승부수도 고려해 봄직한데 이건 드러난 죄에대한 확실한 증거가 너무 많아 박근혜가 자기를 불살라 새누리당을 회생시켜주는 수입니다. 정당이나 국가를 사유재산처럼 생각하는 그녀 성격상 선택할 가능성은 없을것 같습니다.

어짜피 9일 뚜껑열리면 새로운 세상일거고.. 앞으로 일주일은 정말 사상최고로 유래없이 혼탁하고 긴 일주일일겁니다.
16/12/04 18:52
수정 아이콘
즉각사임 하는 즉시, 친박계 및 새누리당을 보호하던 우산은 완전히 사라지는 것입니다.
박근혜 및 친박 새누리당 한테는 오히려 더 위험(?)하죠.
피해자 코스프레?? 씨알도 안먹힐 거라고 봐요.
스웨이드
16/12/04 15:37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많이들 예상하고 있지 않을까요

참 한달전만해도 야권이 주장하던게 책임총리에게 내 외치 다 넘겨주고 관저에서 잠이나 자라였는데 그땐 탄핵하라고 강짜놓더니 진짜 탄핵하려고 하니 태세변환 하는 꼬락서니가 왤케 찌질해 보이는지...
16/12/04 15:37
수정 아이콘
박근혜가 저런 스탠스를 취하는건 예상가능한데
언론이 다시 돌아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미 모든 언론이 루비콘강을 건넌 느낌이라..

그리고 탄핵부결되면 폭력시위가 나올것 같네요
16/12/04 15:37
수정 아이콘
조선은 사설에서 이미 대통령이 퇴진 입장을 밝혔는데도 야당이 탄핵을 강행하면 안되고 촛불도 다른 의미가 섞인걸로 볼 수 있다는 공갈을 하고 있어요.
전 이미 조선은 종편심사도 버틸수 있는 카드를 쥐고 있다고 추측해요. 정권연장을 위해서 언론과 새누리당이 일심동체로 나올거에요.
마스터충달
16/12/04 15:46
수정 아이콘
https://pgr21.net/?b=8&n=69138

3차 담화 때부터 이미 뻔히 보이는 노림수였죠. 4월 퇴진도 철회할 거라 봅니다.
진짜 탄핵 부결되면 안 됩니다.... 대한민국이 좌초하느냐 그나마 연명하느냐. 이번 주에 달려있습니다.
16/12/04 15:57
수정 아이콘
저도 본문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6-70%라 봅니다.
금요일까지는 99%라고 봤고요.
비박뿐만 아니라 보수언론의 회군이 너무나 선명했거든요.

탄핵부결되면 그때부터는 혼돈파괴망가입니다...
제도권 내의 정치가 사실상 정지될 가능성이 높고요.
지금까지는 버텨왔지만, 부결 후의 대한민국은 하루하루 무너질겁니다.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모두요.

비박이 마지막 남은 양심이 있는 존재인지,
보수언론이 대한민국에 대한 일말의 양심을 가진 존재인지 5일동안 결판납니다.
국민은 어제 답을 보여줬고요.
지나가다...
16/12/04 16:16
수정 아이콘
분명히 주중에 김빼기 한 번 더 나옵니다. 이미 한 번 성공했는데 안 할 이유가 없어요.
이번에는 어떻게 대응할지 두고보렵니다.
人在江湖身不由己
16/12/04 16:36
수정 아이콘
본문의 "국회가 여야합의로 책임 총리를 임명하면 대통령은 책임 총리에게 내치, 외치를 포함한 전권을 이양하고 2선으로 후퇴할 것"
구절이
"국회가 여야합의로 책임 총리를 임명하면 대통령은 책임 총리와 [협의하여] 내치, 외치를 포함한 전권을 이양하고 2선으로 후퇴할 것"
등등으로 물타기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_-
Quantum21
16/12/04 16:55
수정 아이콘
그런데, ""국회가 [여야합의로 책임 총리를 임명하면] 대통령은 책임 총리에게 내치, 외치를 포함한 전권을 이양하고 2선으로 후퇴할 것"
이런 구절 있으면 탄핵멈출 명분이 안됩니다.

"나는 이 시점이후로 모든 국정에서 손을 떼고 조건없이 2선후퇴하겠습니다. 국회에서 여야합의로 책임총리를 임명하여 국정수습하여 주십시오. 수습방안이 마련되면 공식적으로 대통령직에서 사임하겠습니다."

박근혜입에서 육성으로 저정도 워딩은 나와줘야 그나마 탄핵중단할 명분이 생길겁니다.
人在江湖身不由己
16/12/04 17:20
수정 아이콘
하도 빠져나가기를 잘하니 한탄 겸해서 써본 글입니다. 9일에는 탄핵가결 이외의 다른 길이 없는, 외통수가 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16/12/04 16:47
수정 아이콘
검찰한테 수작거는거 보면 청와대는 물러날 생각이 없어보이고 탄핵은 비박이 배신을 때릴것같네요.
이리하여 탄핵은 부결되고 당분간 혼돈의 카오스로 갈거라고 봅니다.
-안군-
16/12/04 17:0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청와대와 국회, 새누리당사는 성난 군중들에 의해서 으깨지겠죠.
어제는 주최측에서 독려를 하지도 않았는데 역대 최대 인원이 모였습니다. 그리고 역대 최고로 흉흉했죠. 비폭력이었다 뿐이지.

이미 여론은 물타기따위로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 됐습니다. 한 번 더 정치적 술수 따위를 부렸다가는, 그 때는 국정마비가 아닌 국가마비를 보게 되겠죠.
자루스
16/12/04 17:18
수정 아이콘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촛불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뻐꾸기둘
16/12/04 17:39
수정 아이콘
실제로 청와대랑 새누리는 저 시나리오 짜고 있겠죠. 국민의당 덕에 시나리오 시도해볼 기회도 얻었겠다, 안 할 이유가 없음.
ArcanumToss
16/12/04 18:09
수정 아이콘
오늘 사우나에 갔다가 종편에서 비박이 탄핵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는 보도를 본 것 같은데 탄핵 가능성이 있나요?
예전 상황이었나...
16/12/04 18:54
수정 아이콘
2선 후퇴는 말이 안됩니다.
약속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사람이 해도 고려할까 말까한 제안을 박근혜가 한다구요?
독수리가아니라닭
16/12/04 19:12
수정 아이콘
보수언론도 이제 와서 돌아서기는 글렀습니다.
얘들도 일단 박근혜 끌어내리기 전에는 물러설 수 없는 곳까지 와버렸죠
개헌이든 뭐든 여론몰이를 한다고 해도 그건 대통령을 끌어내린 이후가 될 겁니다
네버스탑
16/12/04 22:35
수정 아이콘
제 뇌내망상은
혹여나 9일 탄핵부결시 촛불시위가 민란이라고 불릴 만큼 격해짐 -> 최근 고위직 인사한 경찰측은 폭력시위 하지말라며 강제진압 -> 그에 굴복하지 않고 더 격렬해지는 시위 -> 박근혜 정부 계엄령 선포 -> 계엄해제요구 못 하게 야권의원 감금 및 협박
이런 막 나가는 일도 벌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봐 온게 긴급조치고 증거조작 고문자백 간첩사건 조작 등인데 요즘 국정원의 동향이 잘 안 나오는데 어떤 수작을 부리고 있을지도 알 수 없고요
스스로 완벽히 무죄라고 믿는 사람인데다 권위주의에 젖어있는 박근혜 정권이 절대로 '권력이양 하겠음' 하고 나올 것 같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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