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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1/27 03:42:42
Name ArcanumToss
Subject [일반] 박근혜 12월 21일~24일 하야 시나리오???
광화문 집회에 다녀오면서 이런 저런 기사를 뒤져 보다가 다음과 같은 기사를 접했습니다.
25일에 뜬 기사인데 pgr에서는 나오지 않은 얘기 같아서 올려봅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61125500128&wlog_tag3=naver

위 기사에 따르면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12월 21일에 사퇴하겠다고 한 시기는 우연(?)히도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크리스마스 휴가가 시작되는 때이자 UN 사무총장으로서의 공식적인 업무가 끝나는 때인데
이때 한국으로 돌아와 박근혜를 설득해서 자진 하야를 발표하게 하는 Show를 벌일 것이라고 합니다.
한 마디로 제2의 6.29 선언 show를 다시 찍을 것이라는 내용인데 이러한 주장은 11월 21일에 나왔다고 합니다.
출처는 '굿모닝 런던'인데 영국의 한인 인터넷 언론사에 올라 온 게시물이라고 하네요.
이 게시물의 제목은 '템즈의 한국 정치 예상 시나리오'라고 합니다.


ps.
새누리는 짱구 굴리는 중...
1.
새누리 친박은 탄핵에 동참하는 대신 '개헌'을 달라고 한다네요.
탄핵 처리에 동조하되 탄핵 심판 기간 동안 내각제 개헌을 해서 하야를 하게 하자는 전략이라고 합니다.
개헌 논의를 위해 탄핵안 처리를 국회의 국정조사 완료 시점인 1월 이후로 미루거나 아예 하지 말자고 주장하고 있다고 하네요.


2.
새누리 비박도 탄핵에 찬성해 줄테니 역시 대신에 '개헌'을 달라고 한답니다.
친박과의 차이점은 내각제 개헌과 탄핵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차이점만 있다네요.
하지먄 유승민 의원은 야당이 탄핵 발의를 하면 72시간 이내에 탄핵안을 표결해야 하기 때문에 불가능한 방법이라고 하고 있고요...


3.
다들 아시겠지만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님은 악마라고 해도 탄핵을 위해 이들과 손을 잡겠다고 하며 친일파를 살려주듯 이들도 살려주려 하는 중이고...

돌아가는 꼴을 보면 정말 가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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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햄토리
16/11/27 03:54
수정 아이콘
나라는 개판인데..
국회의원이라고 있는것들은 지들 어떻게 해쳐먹을지나 걱정하는게...
박근혜도 박근혜지만 저것들도 진짜 다 없어져야 할 암 덩어리들이네요..
BetterThanYesterday
16/11/27 03:55
수정 아이콘
그냥 음모론 같고 그전에 탄핵 당하실듯,,,

그리고 반기문이 바보가 아닌 이상 대권에 생각이 있다면 어떠한 방식으로든 근혜누님과 엮이지 않으려 할 겁니다,,,
Otherwise
16/11/27 04:10
수정 아이콘
개헌해서 내각제하면 진짜 한국 미래 없을 것 같아요. 제대로 돌아갈리 없을 것 같아요. 어차피 전반적으로 썩은게 한국 정치계인데 이러나 저러나 권한 많은 대통령이 될 사람이 정상인인게 더 낫다고 보거든요.
16/11/27 04:15
수정 아이콘
박근혜가 끝끝내 자리를 지키는건 어떤 미래에 자신의 안위를 위한 제스쳐가 아니라 과거의 아버지의 영광을 이어가려는 소명의식에 가깝다고 보기에 아마 그 어떤 딜을 한다고 해도 쉽게 내려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박정희가 그랬듯이 타의로 자리를 내려놓게 되면서 신화적 존재가 되는것을 꿈꿀지도 모릅니다
친박이고 최측근이고 어떤 카드를 내민다고 해도 아마 하야는 없지 않을까 봅니다

촛불집회를 하러 나선 200만에 가까운 국민들과 여론은 결코 개헌을 소망하며 모인게 아닌데
마땅한 차기대선 주자가 없는 여야 세력들이 제왕적 대통령제가 나은 괴물이 박근혜라는 뜬금없는 논리를 들이대면서 촛불민심은 개헌요구라는 엉뚱한 망상을 꿈꾸는걸 제발 좀 말려줬으면 싶습니다
여당만 헛소리를 하면 대통령과 같이 묻어버리면 그만일지언데 야당에도 여기에 동조해주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계속 탄핵정국이 이상하게 흘러가네요
히오스
16/11/27 04:26
수정 아이콘
박지원 트롤링에 빡치는 요즘이긴해요
국회의원들 많은 수는 자기 밥줄걱정이 우선이라
뭣이 중헌지 모르고 행동해서요
누렁쓰
16/11/27 05:18
수정 아이콘
개헌은 필요하지만 지금은 아니죠. 일단 나라를 좀 추슬러야 할 거 아니겠습니까. 지금 개헌 카드를 자꾸 들이미는건 더민당 위주로 흘러가면 내 밥그릇이 작아지니 판이야 어떻게 되든 밥그릇은 지키겠다는 야욕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박근혜가 사우론과 같은 절대악도 아니고, 그를 탄핵 시킨다고 그로부터 기인한 모든 악이 무너지고 정의 사회가 구현될리가 없습니다. 탄핵은 퀘스트가 아니고 이 정국을 올바로 헤쳐나가기 위한 유일무이한 방법도 아닙니다. 게다가 200표 이상을 확보했다고 자신하는 순간 삐끗하면 역풍을 맞게 됩니다. 새누리로부터 이탈했거나 이탈하려 하는 무리들은 지금 백척간두의 위기에 서있기 때문에 생존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할겁니다. 그것이 탄핵에 찬성표를 던지는 방향으로 이어진다면 참 다행이겠지만, 무기명 투표라는 제도 아래에서 그들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거기에 내부의 이탈표 역시 고려를 안할수가 없습니다. 비박 일당이 탄핵의 성패를 좌우할 결정권을 가진 상황에서 그들은 최대한 많은 것을 얻어내려 할 것이고, 그 사이에 어떤 모략과 술수가 판을 칠지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그들과 연대했으니까 당연히 표를 던져줄 것이다? 순진하기 짝이 없는 생각입니다. 그들이 누구와 어떤 딜을 할지 알구요.
결국 지금의 판세를 이어가며 새누리를 더 흔들어야 합니다. 섣부르게 탄핵으로 가게 되면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파면 팔수록 더 나옵니다. 지금 정권의 문제는 시간이 그들의 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왜냐구요? 기다리면 누그러지겠지 하는 생각으로 버티는 사이에 터져나올 문제들이 화수분을 넘어서서 도라에몽 주머니 같습니다. 참 당황스럽게도 버틸수록 더한 것이 계속 나와요. 벌써 이겼다고 전리품 걱정하지 말고, 대의를 생각해서 서로 총질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물만난고기
16/11/27 05:29
수정 아이콘
뭐 저런 시나리오가 아예 불가능 한건 아니지만 저들이 원하는 결과를 얻기는 굉장히 힘들어보입니다.
일단 모두의 합의하에 개헌정국으로 넘어갈려면 개헌의 방식에 대한 거국적 합의가 필요한데 이건 오랜 논의가 필요한 일이죠. 그런데 박근혜 하야 후 당장 이걸 충족시킬 수 있을지 회의적이죠.
그리고 반기문의 이미지로 친박이든 비박이든 새누리당을 덮으면서 개헌정국으로 상황을 타개해나가겠다는게 저 시나리오의 의도인데 반기문의 존재감이 그 정도 깜냥이 되냐에 일단 의문점 하나가 더 있고 현재 야권의 대선주자 전부가 개헌에 부정적이고 설사 안철수가 개헌에 동의한다한들 문재인이 거부한다면 국민투표 이전에 국회에서조차 통과되기가 힘들어보이죠. 100번 양보해서 더민주내의 일부세력이 개헌에 찬성하여 여차여차 국민투표까지 간다한들 현 여권이 껴있는 개헌을 주도하는 세력에 시민들이 표를 줄지 의문이죠.
Camellia.S
16/11/27 06:44
수정 아이콘
자꾸 개헌 논의가 나오는데, 저치들은 국민투표로 승인될 거라는 생각을 하는 건가요? 보니까 국회에서 승인 받아도 전체 국민유권자 과반수 이상의 참가와 투표의 과반수 이상의 찬성표가 나와야 통과가능한데, 여론은 개헌에 부정적인것 같던데...
ArcanumToss
16/11/27 13:39
수정 아이콘
개헌 얘길 자꾸 꺼내서 분위기를 만들고 그것에 반대하면 역적이나 권력욕만 많은 쪽으로 몰고 갈 프레임이죠 뭐.
도라귀염
16/11/27 07:55
수정 아이콘
안철수는 차기대권주자라는 자가 박지원 하나 컨트롤 못해가지고 도대체 어떻게 나라를 이끌려고 하는건지 아니면 박지원 하는 말이 안철수 생각이랑 똑같은거라 봐야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16/11/27 07:57
수정 아이콘
개헌탄핵 카더라군요.
저희 어머니도 어제 '이 모든것이 MB의 시나리오라더라' 하시더군요.

만약 비박이 탄핵 공동발의 이상의 것을 요구한다면 그냥 언론을 통해 이야기해서 압박하면 됩니다.
굳이 이런 카더라로 개헌과 탄핵을 엮는 것이 진짜 '비박과 국민의 당'인지
아니면 오히려 '더불어민주당인지'인지 헷갈리게 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다만 추미애 대표가 이미 '비박과의 연대는 없다' 라고 이야기 한 마당에 저리 말하는 것은 말바꾸기가 되는거긴 하네요.
그런 점에서 보면 추미애 대표는 요즘 계속 실책하는 느낌입니다.
돼지샤브샤브
16/11/27 07:57
수정 아이콘
박근혜가 자기 대통령직을 누구랑 딜을 한다는 소설은 본문의 영국 블로거 같은 사람들이나 쓰는 거죠. 한국에 있으면 그 여자가 그럴 여자가 아닌 걸 이미 다 알고 있을테니..

'외국 한인 인터넷 언론사' 라는 건 사실 제일 좋게 봐 줘도 현지 한국 찌라시 모음집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뭔가 신뢰도 있는 외국 언론' 의 이미지랑은 좀 다르죠.
16/11/27 08:22
수정 아이콘
반기문이 미치지않은이상 지지율4% 대통령과 딜을할까요??
독수리의습격
16/11/27 08:39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이젠 박사모같은 진성 박빠들 지지율만 남은건데 그런 사람들 얻자고 뭐하러....
16/11/27 09:18
수정 아이콘
지금 사실상 반기문은 거의 나가리 된거죠.
16/11/27 09:20
수정 아이콘
저기 원소스로 나온 굿모닝 런던입니다. 들어가 보시면 신뢰도 폭락합니다.
http://www.goodmorninglondon.net/
돼지샤브샤브
16/11/27 09:42
수정 아이콘
트래픽 올라가서 광고료 많이 벌었다고 싱글벙글 하고 있겠네요.
16/11/27 09:28
수정 아이콘
저렇게 뻔한 짓거리는 110% 역풍각이죠.
포도씨
16/11/27 09:46
수정 아이콘
국민을 개돼지로 아는것들은 새누리만이 아니죠.
밑장빼는 손모가지에 오함마질을 한다고 엄포를 놔줘야 정신들을 차리려나...
16/11/27 10:09
수정 아이콘
여당이 자기 살기도 바쁜데 반기문 챙겨줄까요?
그냥 멍멍이 소리로 들립니다만
16/11/27 10:32
수정 아이콘
반기문과 개헌카드가 솔솔 군불을 지피는 것이 아마 간을 보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구책 방안 중 하나겠지요. 아마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 같습니다.

확실한건 박지원이 계속 거슬린다는 겁니다.
화전양면 전술처럼 저 포지션에서 이득만 취하려는 꾼의 전형이죠. 어후..
영원한초보
16/11/27 12:50
수정 아이콘
저 이야기는 반기문에 주술 거는 것도 성공했다는 건가요?
그 분 약은 안할 것 같은데...
16/11/27 13:57
수정 아이콘
박지원 논리는 친일파 청산 못하던 시기의 논리랑 똑같죠. 나라 팔아먹어도 나는 1번이야하던 아주머니랑 다를게 하나없음. 나만 잘되면 뭐라도 좋아.
ArcanumToss
16/11/27 14:08
수정 아이콘
박지원이 지금 하는 짓이 정말 극악이죠.
매국행위에 버금갑니다.
라라 안티포바
16/11/27 20:28
수정 아이콘
개헌시나리오는 이미 움직이고 있지만, 실현가능성이 높진 않다고 보고,
이 시나리오는 개헌보다는 가능성 있다고 생각해요.
노태우 당선시 양김분열과 지역갈등 극대화전략, 그리고 김영삼이 주도한 삼당합당 등 전부 대중의 지지세가 강했던 유력 대선주자가 주축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구심점이 될 리더가 없으면, 아무리 합쳐서 IQ 네자릿수 다섯자릿수가 되는 머리들이 모여도 정치엘리트에 의한 권력강탈로 밖에 보여지지 않죠.
반기문이나 안철수의 합류 없는 개헌 플랜은 좀 어렵다고 봅니다. 안철수는 현재 개헌논의에 부정적이고, 반/안 정도의 지지율을 가진 후보가 선뜻 대통령제를 포기하고 내각제로 갈 유인도 부족하구요.
다만 반기문이 승부사 스타일은 아니라서, 저 시나리오는 엄청나게 불투명한 승부수라 반기문 특성상 시도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미 대중들에게 들킨 권모술수가 좋은 정치적 전략인지도 좀 의문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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