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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7/30 00:39:54
Name 루윈
Subject [일반] 아는 사람 얘기
아프리카에서 매정우와 갓영호의 경기가 한창이다. 대각임에도 갓은 초중반부터 저그를 흔들었다. 매정우도 질세라 뮤탈로 마메를 거의 3부대 가까이 잡아냈으나 결국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3가스가 막히며 GG.

둘다 정말 대단하다 생각하고 있는데, 지나가는 여성과 눈이 마주쳤다. 예쁘네.

두 번째 경기가 시작됐다. 이번판은 투혼, 갓은 선 공업을 누르며 느린 스타트를 끊었다. 어? 아까 그 여자분이다. 키는 157정도? 얼굴이 참 귀염상이다. 허나 지하철이 도착했고 나는 친구에게 장난이나 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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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내스타일 여자가 서있다.
23:38 내가 해야할 행동은?

?
당연히
번호를따야지 23:38
-----------------------------------

그때까지만 해도 별 생각 없었다. 애초에 내 카톡 스킬은 심각하기 때문에 번호를 딴다고 어떻게 될리는 절대 없으니까.
도착지가 다와가서 내릴려고 하는데, 옆에 선 아까 그녀. 이거 살짝 두근거리네.

비가 오려하길래 편의점에서 우산을 하나 사고, 천천히 걷고 있는데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
당황한 그녀는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멈춰서있다.
그림이다 그림. 여기서 우산만 씌워주면 영화 한 편 완성.


그 순간 반대편에서 나타난 누군가가 우산을 씌워준다. 


속 쓰리네.


하긴 내 인생에 로맨틱 영화는 안 어울리지. 그것도 주인공은..


아는 사람 얘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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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gjyess
16/07/30 00:44
수정 아이콘
토닥.
검은별
16/07/30 01:20
수정 아이콘
내 카톡스킬은... 아는 사람...
왠지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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