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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7/29 00:27:20
Name 최유형
Subject [일반] 고시엔에서 팀하나 정해놓고 응원하기 어려운 이유
올해 여름 고시엔 출던 49개 팀중에서 준결승, 결승을 남긴 아이치, 후쿠오카, 가나가와, 오사카 지구를 제외하고 45개팀이 결정되었습니다.

자 그런데 이중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고시엔을 밟는 팀은 몇팀? 10개입니다. 작년의 경우에도 연속출전팀 10개팀.
올해 고시엔을 보다가 한팀이 정말 맘에들어 계속 응원하기로 맘 먹어도? 내년에 볼 확률은 근 20퍼센트입니다. 
유머게시판에서도 올라온적이 있던거 같은데 심하다 싶으면 백 몇십개 팀을 뚫어야 하니깐요.

작년 우승팀인 토카이 다이가쿠 사가미? 지역 예선 16강에서 콜드게임패! (해당 지구가 많이 세긴 합니다.)
작년 준우승팀 센다이 이쿠에이? 지역 예선 준결승전에서 연장 11회 한점차 석패!!
4강까지 넓혀보니 그나마 동도쿄 대표 간토이치가 역시 연장 접전끝에 올라왔네요.

고시엔에는 17년 연속 지구 우승에 빛나는 해남대부속고 같은 팀은 없습니다.(그나마 비견할팀은 후쿠시마의 세이코 학원? 올해로 10연패입니다. 근데 전국레벨에서의 강팀은 아님.)

외국사람에게 고시엔은 그때 그때 재미있게 플레이하는 팀을 응원한다던가, 오히려 언더독을 응원한다던가, 응원단이 이쁜 팀을 응원한다던가...


히로시마 신죠 고교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고시엔에 온다고 합니다.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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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omile
16/07/29 00:42
수정 아이콘
저는 몰락한 명문팀에 대한 동경심이 있는 편이라서 PL고교에 관심있습니다.
최유형
16/07/29 00:46
수정 아이콘
고시엔 잘 모르던 시절에도 PL 학원은 알고 있었는데 말이죠. 올해가 마지막이라는데 좀 짠했습니다.
Camomile
16/07/29 00:48
수정 아이콘
아... 그랬군요. 하긴 다른 종목에서도 옛 명문팀이 사라지는 경우가 몇몇 있더라구요.
최유형
16/07/29 08:55
수정 아이콘
자세한건 모르겠지만 야구부내 폭행사건 + 재단의 약화 이런 이유로 2년 전부터 신입생을 안받았다고 합니다. 올해 마지막 남은 3학년만으로 출전...
16/07/29 01:05
수정 아이콘
일본 전국을 통틀어 고시엔 진출확률이 제일 높은 팀이라면 후쿠시마현의 세이코 학원고교나 코치현의 메이토쿠기쥬쿠 고교일텐데,

-세이코: 후쿠시마 10연패에 빛나지만 본선에서는 뭐 그닥. 그 10년의 역사동안 8강 한번 가본것이 최고 성적. 대개는 1~2회전에서 고향행. 일본 고교야구 팬들에겐 약한 지역 하나 골라서 골목대장 놀음하는 학교로 비웃음당하곤 한다.

-메이토쿠기쥬쿠: 코치현 7연패. 전국레벨로 치면 그나마 여긴 좀 나음. 2천년대 초반인가에 전국우승도 해봄. 하지만 지난 7년간은 8강 찍어본 것이 최고 성적. 메이토쿠기쥬쿠는 1회전은 무조건 뚫는다고 하여 일명 "초전 메이토쿠"는 일본 최강의 팀이라고 여겨지지만, 작년 여름엔 마침내 초전 메이토쿠 신화마저 무너지고 말았다.

우승팀을 예측하고 싶으면 그 학교가 고시엔 몇년연속 진출했다더라 이런 거보다는 지역을 골라서 예상해보는 것이 더 낫습니다. 오사카, 카나가와, 도쿄 팀이라면 그 팀의 이름이 뭐든지간에 일단 우승후보입니다.
최유형
16/07/29 08:45
수정 아이콘
저 두학교 정도면 현내 중학교 야구부의 우수자원을 싹 끌어모은다고 봐도 되겠죠.

찾아보니 2010년 이후만 봐도 6번중에 4번이 오사카, 카나가와, 도쿄 대표가 우승했네요. 다른지구에서 에이스 한명이 미치는 학교가 나오지 않는다면 올해도 저중에 한팀이 우승하지 않을까 싶어요.
서린언니
16/07/29 03:43
수정 아이콘
고시엔 본선 진출이 워낙 어렵다 보니 지역 유망주가 경쟁이 약한 곳 찾아서 전학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예를들어 시코쿠 같은 경우 가까운 오사카 코베 지역에서 많이들 온다고 하더라구요.
최유형
16/07/29 08:49
수정 아이콘
깊게 팔것도 없이 다르빗슈나 다나카만 해도 간사이 지역 출신인데 고등학교는 도호쿠, 홋카이도로 유학을 떠났죠.
YORDLE ONE
16/07/29 07:06
수정 아이콘
토너먼트는 정말 앞날을 알 수 없죠..
최유형
16/07/29 08:51
수정 아이콘
단판제 토너먼트 + 한경기로 보면 운이 매우 크게 작용하는 종목인 야구 + 실력이 다듬어지지 않은 고등학생 + 미친 더위 ... 이런 요소들이 합쳐지니깐 더더욱 그런거 같습니다.
연의하늘
16/07/29 08:37
수정 아이콘
사람많은 지구만 남았네요
최유형
16/07/29 08:53
수정 아이콘
사람많음 -> 학교많음 -> 토너먼트가 길어짐 이겠죠? 남은 지구 모두 강한 지구라서 관심이 갑니다.
세카이노오와리
16/07/29 10:58
수정 아이콘
정말 기대됩니다ㅠㅠ
최유형
16/07/29 13:20
수정 아이콘
ㅠㅠ 저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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