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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7/28 00:38:30
Name 펠릭스
Subject [일반] 저는 이번 사태가 진심으로 걱정됩니다.
여기서야 지금 붉으락 푸르락 하고 떠듭니다. 사실 감정의 배설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큰 일인 것 같습니다.

돌이켜보면 지금 진보진영에 핵폭탄이 떨어졌습니다. 이번 메갈 사태때 진보진영은 전부 메갈의 손을 들었습니다.

과정도 나빴습니다. 전형적인 언론의 마타도어를 동원한 선전 선동이었지요.

이번 사태에서 진보진영이 두들겨 팬 곳은 20,30대 남성들입니다. 정치성향으로 진보정당을 가장 지지하는 계층입니다.

거기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이번 사태로 진보진영의 남성표의 7할 이상은 날아갔다고 봅니다.


저의 개인적인 예를 들어볼까요.  저는 전형적인 X세대로서 386과 비슷한 사고방식을 하고 인물은 당선 가능성이 높은 민주당을 찍지만

항상 비례를 민노당 부터 꾸준히 진보정당을 찍어왔습니다. 하지만 최소 10년은 진보정당에 투표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단순히 저의 의사에 반대하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 과정에서 드러난 전형적인 운동권의 비열함과 무능을 눈으로 목도 했기 때문입니다.

최소한 인터넷에 민감한 젊은 남성 계층들은 다 진보 진영을 버릴겁니다.


지금 제 머리속에는 떠오르는 한 숫자가 있습니다.

3%.

이런 사건이 터질때 민주당이나 새누리당이 잃을표가 치명적인 타격은 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진보진영은 다르죠. 정의당은 기독교정당과 크게 지지율이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몇%의 차이로 한쪽은 정치세력이고 한쪽은 그냥 사회단체입니다.

   물론 4년이나 남았습니다. 하지만 4년뒤에 이 사람들이 그냥 잊고 하하호호 찍어주지는 않을겁니다.


   사실 인터넷에서 저희같은 사람들이 찌질거리는건 찻잔의 태풍으로 그칠겁니다.

  하지만 4년뒤 이 나비효과는 한국 정치사에 제3세력의 몰락을 불러 올 것 같습니다.






노동자 농민의 독자적 정치세력화.  





여기에 흘린 땀이 얼마고 흘린 피가 얼마인데.

흘린 눈물과 소주에는 제것도 조금 있었는데.


이게 한 성우에 의해서 이렇게 엄청난 나비효과가 오리라고는 한달전만 해도 아무도 상상못했을겁니다.







덧. “아 그런거 말고 진짜 이유를 말해봐요, 말해봐요 저 진짜 생각많이했는데 진짜 모르겠거든요 말해봐요 , 우리 어떻하다 이렇게 된거죠 말해봐요, 저 진짜로 일베로 밀려고 했습니까 날 진짜 일베라고 했어요. 24년동안 당신위해서 개처럼 지지해온 날 말좀해봐요 무슨 말이든지 좀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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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아니야
16/07/28 00:41
수정 아이콘
왕자가 필요없으신 갓치 여성동무들이 로동과 농사를 해 주시겠죠
한남충 소추소심 일베 21 회원은 번식탈락 당하고 누워서 잠이나 자렵니다
하일 메갈리아!
바람이라
16/07/28 00:42
수정 아이콘
저 또한 이번 사태를 보면서 진보 세력에 크나큰 실망을 느꼈습니다. 비례는 정의당을 찍어왔었는데 이제는 더이상...
이제는 비례도 민주당 찍어야겠더라고요
아무리 좌파 보수 소리를 듣는 민주당이라도 배신 때린 정의당 비례표 주는 것보다는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아재가 되어가는 거겠죠?(나이는 이미 아재지만...)
자전거도둑
16/07/28 00:42
수정 아이콘
저도 이 부분이 이해가 안가요. 2~30대 남성들이 그동안 진보정당,진보미디어에 계속 몰아줬었는데 왜 이 꼴이 난건지... 진짜 누가 속시원하게 말 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지금 메갈이 하는 짓은 진보도 아니고 여권신장운동도 아닌데 도대체 왜 그러는건지... 프레임이 갇혀서 허우적대는거 이제 진절머리가 납니다.
정치경제학
16/07/28 00:43
수정 아이콘
아무리 궁해도 원칙은 지켜야지 유4 진보 네 이놈들
릴리스
16/07/28 00:45
수정 아이콘
에이 그건 아니죠. 총선은 아직 4년이나 남았고 곧 있을 대선은 문재인이 될 확률이 가장 높죠. 문재인이 이번 일련의 사건들에 참여해서 메갈 쪽 편을 든 것도 아니고요.

아 물론 문재인을 진보로 안보는 분들에게는 맞는 말일 수도 있겠군요. 정의당의 국참계나 친노계에서 나온 친문계랑 어느 정도 사상이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그냥 동일시 했네요.
16/07/28 00:49
수정 아이콘
문재인을 진보로 안 보시는 분인듯 합니다
응~아니야
16/07/28 00:50
수정 아이콘
문재인은 제발 중도보수로 남아줬으면 합니다.
릴리스
16/07/28 00:59
수정 아이콘
여태까지 해온 발언들과 행적들을 보면 노무현보다 좌쪽인건 맞는 것 같은데 좌쪽으로 어느 정도 간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Jace Beleren
16/07/28 01:07
수정 아이콘
그건 그냥 한국 사회의 대세가 그때에 비해 좌쪽이 되었고, 대권 유력 주자로서 정권 창출을 하기 위해서 적당히 국민들 눈치를 본 결과일뿐인거 같아요. 문재인은 어떤 사안에서도 결국 보수티를 못 버린걸로 기억합니다.
앙토니 마샬
16/07/28 01:06
수정 아이콘
강남역 사태때 문재인의 행보로 봤을땐 오히려 민주당에서 김종인보다 더 위험요소를 갖고 있는게 문재인입니다.
강남역 사태와 지금의 일이 한 흐름으로 이어진 사건이란걸 감안했을때 충분히 본문과 같은 추론이 가능한거고요.
릴리스
16/07/28 01:08
수정 아이콘
그래도 선을 잘 지켰죠. 박원순이 워마드가 주최한 포스트잇 붙이는 퍼포먼스에 한 숟가락 얹어서 포스트잇 보존하겠다고 한 것에 비하면요.
세종머앟괴꺼솟
16/07/28 08:43
수정 아이콘
헬조센에서나 진보겠죠.. 문재인포함 민주당인사 전원 논란될것도 없이 그냥 전형적인 빼박보수입니다.
게르다
16/07/28 00:46
수정 아이콘
한국의 트럼프가 등장하는 시발점이 될겁니다.

주류양당을 거부하는 제3세력은 이제 사민좌파가 아니라 극우를 중심으로 모이게 될 거에요. 인간세상 굴러가는 거 비슷합니다. 유럽이나 미국애들이 꼴통이라 르펜이나 트럼프 같은 애들이 대안으로 뜨는 게 아니에요. 사람은 결국 자기얘기 해주는 사람한테 끌리게 되있죠.
문법나치
16/07/28 01:15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미국에선 여성들이 트럼프 지지자와는 섹스해주지 말자는 캠페인도 하던데 한국의 미래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네오크로우
16/07/28 00:47
수정 아이콘
4년 뒤면 어차피 이번 일 다 잊게 되고 그때 가서 자신 소신 껏 투표할 겁니다.
cienbuss
16/07/28 00:49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걸로 정권이 바뀌고 그렇지는 않겠죠. 하지만 인터넷에서 한동안 진짜 여혐인 인간들이 더 날뛸테고, 남성커뮤니티들은 페미니즘에 대해 냉소적인 태도를 취할테고, 정의당 같은 군소정당에게 타격을 주기에는 충분하겠죠.
16/07/28 00:49
수정 아이콘
적어도 저는 죽을 때까지 정의당이나 관계인물을 찍을 일은 없을 겁니다. 그게 제 소신이에요. 지금까지 줬던(그들 입장에선 일베에서 줬던) 표가 너무나 아깝네요.
정형돈
16/07/28 00:51
수정 아이콘
기억에서 잊혀질지 몰라도 자료는 남겠죠
보수언론보고 진실을 가져다가 지멋대로 해석한다고
욕했는데 진보언론이 진실을 날조하다니..
모리건 앤슬랜드
16/07/28 00:51
수정 아이콘
20대에 진보가 아니면 심장이 없는 것이고, 40대에 보수가 아니면 머리가 없는 것이다 (윈스턴 처칠)

전 원래 스탠스가 진보쪽이라기엔 아닌거같지만서도, 돌아가는 상황을보면 현재 젊은층이 확고하게 보수로 넘어가는 시기를 20년 앞당겨준것같아요. 운동권과 같이 성장했던 사람들도 학을떼고 보수화되는 경우가 정말 많은데, 자기들이 왜 여태껏 안되왔었는지 이걸 전방위로 중계를해버리니.....(예전에는 안그랬던 조직이 이번일에서만 이렇게 행동했을것이라고는 결코 생각지 않습니다)
Camomile
16/07/28 00:52
수정 아이콘
jtbc 뉴스룸만 없었어도.....................
16/07/28 00:52
수정 아이콘
정의당표는 저희 지역구에 노회찬이 나와도 안뽑아줄겁니다
배터리
16/07/28 00:52
수정 아이콘
저는 이제야 본격적인 진흙탕 싸움의 시작이라고 봅니다. 정의당 상무위 결정에 초를치는 청년위 발표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진보언론들 포지션도 명확해졌구요. 상호간 고소고발도 더욱 심해질겁니다. 정권교체의 한축을 담당해야될 진보진영이 이렇게 지리멸렬 되는게 안타깝네요.
흘라씨옹
16/07/28 00:53
수정 아이콘
아득하다는 말밖에는 나오지가 않습니다.
16/07/28 00:54
수정 아이콘
가만 있어도 일베고 여혐으로 모는데 정말 열받네요 크크
없던 여혐도 이제 조금 생긴거 같아요
16/07/28 00:55
수정 아이콘
20~30대에 직격탄을 날렸죠 앞으로 몇 십년은 볼 사람들인데

잊혀지지않을 큰 상처 줬어요

길가다가 소추소심 번식탈락 한남충 재기해 소리듣게 생겻습니다

거기에 재수없으면 부동액 먹고 죽을수도 있겟네요
또니 소프라노
16/07/28 00:55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여성이슈에서는 군가산점문제를 비롯해서 일관되게 진보정당이나 단체 그리고 젊은남성은 대립해왔습니다. 이번에 메갈리안이라는 집단이 낀거 말고 그동안의 이슈와 크게 다른가 싶긴하네요 뭐 그 집단이 낀게 크긴하지만... 그리고 일이 커진건 웹툰작가들의 정신내다 팔아버리고 써제낀 트윗들 인데...일이 이상하게... 그리고 지금 다들 너무 극단적으로 대립하면서 너무 한쪽에 서기만을 강요하는거 같습니다. 아래 댓글에도 썼지만 문제가 된 jtbc기사가 까일만한 기사는 맞는데 남자들을 다 일베로 몬건 아닌데도 왜 이런 반응이 나온건지 참...
16/07/28 00:56
수정 아이콘
사람들이 많은걸 바라는게 아닙니다

메갈이 일베처럼 쓰레기들이니 배제해야 된다는 것뿐
착한 외계인
16/07/28 02:25
수정 아이콘
분위기가 안좋다고는 하나 표현이 너무 과격하다 생각합니다.
극히 안좋은 행동과 언행을 자주 행한다고 사람을 대상으로
배제하자는 말씀은 지나치게 폭력적입니다.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게도
교화와 갱생의 기회를 주는 나라에서 관용과 인권은 어디에 있어야 하나요.
그런 것 없이 바로 사람을 배제하는 나라가 바로 위에 있음을 늘 알고 있어야한다 봅니다.
개념테란
16/07/28 07:10
수정 아이콘
집단과 개인은 구분을 해주셔야 합니다. 메갈리아 회원들 리스트 뽑아서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시키자는 것이 아니잖아요. 개개인들은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고 혐오활동을 그만두기만 한다면 어떠한 문제도 없습니다. 그러나 메갈리아라는 집단은 로고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태초부터 한국 남성들을 혐오하기 위해 만들어진 집단입니다. 운영자가 해킹이라도 당하지 않는 이상 남성들과의 공존을 얘기할 리도 만무하고, 그들의 정체성을 생각하면 갱생이란게 불가능한 집단이죠. 혐오를 그만두는 순간 메갈은 메갈이 아니게 됩니다. 갱생한 메갈은 폭력을 사용하지 않는 폭력조직만큼이나 말이 안되죠.
착한 외계인
16/07/28 11:37
수정 아이콘
대응하는 방법에 차이가 있을 순 있습니다. 다만 집단도 결국 개인들이 모인 곳이고
집단과 개인의 구분이 칼로 자르듯 깔끔하게 이루어지긴 힘들다 생각합니다.
집단이 된다고 개인이 갖는 인권의 영향력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집단의 패악을 바꾼다는
명분으로 행해지는 배척과 격리가 거기에 속한 개인에게 아무런 영향을 끼치진 않겠지요.
집단으로서의 사상이 불온하다고 공존을 배척하고 격리와 배제만 논하는게 차악, 차선도 아닌
최선의 방법이라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집단의 성향과 진로를 바꾸는 일에는 여러 방법이 있을 것이고 결국 본질은 그 집단에
속한 개인에 대한 생각들이 바뀌는 것이 그 시작이라면 조금이라도 관용과 용서의 기회를 주는
방법이 권장, 추천되길 저는 바랄뿐입니다.
16/07/28 11:02
수정 아이콘
일베와 메갈 배제되야한다는게

말 그대로 일베와 매갈을 배제하자는 거죠

일베와 메갈이란 싸이트에 교화와 갱생 관용과 인권 크크크크 아 미치겟다

그럼 각종 불법적인싸이트, 범죄모의싸이트도 하.. 진짜 모든걸 별문제없다는듯 전부 해결하는 논리 정말 싫어요
착한 외계인
16/07/28 11:45
수정 아이콘
어느 싸이트에 인권과 관용이 있다고 주장하는 바도 아니고 거기에 속한
사람들 또한 각 개인으로써의 사람입니다. 댓글에서도 말했지만 실제 사회와
격리된 범죄인들에게도 가치관과 생각을 바꿀 기회와 시간을 주는 법적, 사회적 관용은
이미 시스템으로서 확립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한 기회도 없이 그저 마냥 배척하고 배제하자고
주장하는게 윤리적인 일이라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는 것이
메갈이나 일베의 주장을 별 문제 없이 받아들인다고 섣불리 판단하시는 것에도 동의하기 힘듭니다.
그네들의 주장을 매우 싫어하는 입장임을 미리 밝혀야 했나 싶습니다.
16/07/28 11:58
수정 아이콘
일베와 메갈 그들에게 기회를 주자는 말씀이신데 어떤 기회를 주자는건지 감이 안잡히네요

두루뭉실하게 교화, 갱생, 관용, 인권, 공존, 용서 이런 단어 늘어놓으시면 어떤 범죄자라도 욕하면 안된다고 적용됩니다

일베와 메갈에 대한 생각과 그들에게 어떤 기회를 주고 어떻게 공존하고 어떻게 갱생하고 직접적으로 말씀부탁드립니다

일딴 착한외계인님이 주장하시는게 무엇인지 알아야겟습니다
펠릭스
16/07/28 00:59
수정 아이콘
군가산점 문제는 정책과 가치관의 차이에 대한 토론이 가능한 주제였고

현 사태는 일베급 단체를 감싸기 위해서 진보진영에서 집단적으로 날조와 선동을 하면서 지지기반 등에 사시미를 꼽고 있는 거죠.

하다못해 콘크리트 새누리도 일베를 감쌀려고 노인들을 공격하면 백만 단위로 표가 날아갈겁니다. 오히려 지지기반이 약하기 때문에 이정도로 그치는 거에요.
16/07/28 01:11
수정 아이콘
사시미는 마이쪙! 제 등에도 꽂아주세요. ㅠ.ㅠ 미국 촌동네라 회 먹기가 너무 힘들어 돌아버렸네요.
원시제
16/07/28 01:04
수정 아이콘
그간의 여성이슈에 진보정당이 여성의 편에 서더라도 메갈리안같은 극단적인 집단을 지지하지는 않았다는게 핵심이죠.

진보정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그나마 현존하는 정당중 진보정당들이 약자와 소외된자의 편에 서려고
노력한다는데 있었는데, 그 안에 메갈리안같은 극단적 집단이 자라나고 있었고, 이제는 대놓고 그들의
편에 서겠다고 하니, 진보정당을 지지할 이유가 사라지는거죠.

솔직히 말해서, 한국남자는 벌레고, 성기가 작으니 마음이 작고, 죽어서 번식탈락하라고 외치는 집단과
같이 선 정당을 한국남자에게 지지해달라고 요청하는건, 무리한 요구죠.
또니 소프라노
16/07/28 01:12
수정 아이콘
전 지금 jtbc의 보도나 정의당의 논평(무리한 오유예시로 분노를 샀던 문예부의 두번째 논평제외)가 매갈지지냐라고 보는건 좀 비약이라는 생각이라서요(정의당의 첫번째 논평은 사실 젠더이슈도 아닌 노동권에 대한 문제제기였죠 그 논평이 잘된거냐 하는 점에서는 의견차이가 있다고 봅니다만) 정의당은 그 논평마저도 철회했고 이 문제에 대한 후속대처작업에 들어갔죠 뭐 그게 잘될지는 앞으로 봐야 알겠습니다만... 오히려 적극적인 우리편(?)이 아니면 다 적이라고 서로 몰아가면서 더 상처를 주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사태파악을 제대로 하고 논평을 써야했다는 점에는 동의를 하고 jtbc의 기사도 사실관계들을 일부만 보도하면서 왜곡하는 전형적인 문제있는 기사라고 생각하구요
MoveCrowd
16/07/28 01:45
수정 아이콘
지적하신 그 왜곡 보도가 전형적으로 메갈의 논리와 유사하기 때문에 메갈 지지나 마찬가지로 보이고
보도한 기자를 메갈이라 의심하게 되었습니다.
세이젤
16/07/28 00:55
수정 아이콘
뭐 다시 생각해보면. 진보당 내의 진보가 아닌 이상한 집단을 걸러내는 계기가 될수도 있어요.
이때까지 해왔던대로 다시 서서히 새를 불리면 되겠죠. 다만 이미 너무나도 큰 강을 지나간거 같긴 합니다.
IRENE_ADLER.
16/07/28 00:55
수정 아이콘
진보진영의 어쩔 수 없는 한계이기도 한데 보수쪽인 대중이 보수에 실망한다고 해서 진보로 돌아서는 경우는 드물지만 진보쪽인 대중이 진보에 실망하면 보수로 돌아서는 경우가 제법 됩니다. 나이가 들면서 지킬 게 많아져서 그런 경향도 있을 수 있겠지만 어쨌거나 그 이유에 대해서 논하는 건 차치하고.

따라서 정치공학의 의미에서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여야 하는 것이 진보진영이 가지는 숙제인데 때때로 부주의한 대처를 보이는 걸 자주 봅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큰 소리를 내는 몇몇의 편을 드느라 목소리를 내지 않고 지켜보는 다수를 외면하는 경우랄까요.

전에 여기서도 많이 보였던 주장인데 북한 문제에 대해서 선을 그으면 지지하겠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끝내 선을 긋지 못하다가 통진당 사태를 겪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떨어져나갔죠. 메갈리아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으면 정치의 측면에서 보다 더 좋은 선택이었다고 봅니다만 이번에도 그러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내부에 메갈리아와 연이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싶을 정도의 대처를 보였죠. 그로 인해 적어도 넷상에서나마 목소리를 내던 많은 진보지지자들을 잃었을 거구요. 그들의 수가 얼마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진보진영이 가진 세력의 크기를 생각하면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에 비해서 의미있는 손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솔직히 그들은 패션진보들조차도 아쉬운 상황인데 말입니다.

물론 사람들의 표에 따라 이리 저리 흔들리는 것이 좋은 정치는 아닙니다. 허나, 대중의 의향을 외면한 채 자기들만의 목소리를 내는 것도 바른 정치는 아니겠지요. 그건 정당이 아니에요. 그냥 세력집단이지.
응~아니야
16/07/28 01:02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보수 스탠스 사람이 보수에 실망하면 더욱 더 극렬 보수 스탠스를 지지하는 것 같네요
브렉시트나 트럼프나 그런 경향에 따른 결과물인듯.
IRENE_ADLER.
16/07/28 07:55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본래 보수라는 게 현 상황을 지키려는 움직임이라서 그런지 보수에 실망하면 더 잘 지킬 것 같은 사람을 지지하지 변화시키려는 사람을 지지하진 않더라고요.
자전거도둑
16/07/28 01:13
수정 아이콘
통진당 해산도 역사에 남을 사건인데, 민주당지지층~중도층의 동요가 생각보다 심하지 않았습니다. 통진당의 편협함과 패악질들을 지켜보는 일련의 과정들이 있었기때문에 그러지않았을까 생각해요. 또 진보지지층에서도 진보언론에 대한 불만도 상당히 커져가고 있죠. 이번 사건까지 보니까 뭐.... 답이 없는듯..
IRENE_ADLER.
16/07/28 08:00
수정 아이콘
저는 더불어민주당도 보수로 봅니다. 그래서 예전 통합진보당을 보면서 진보정당이 제 3정당으로 커지기를 못내 바랬던 사람인데 뭐 이후 전개과정에 대해서는 굳이 제가 얘기하지 않아도 아시다시피; 통진당 해산사태도 굉장했는데 이번 일은 더 심각한 결과를 낳을 것 같습니다. 당분간은 진보라는 이름을 달고 이야기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16/07/28 01:00
수정 아이콘
바로 제가 오늘부터 보수쪽으로 돌아섰네요.
앞으로 진보계열 절대로 지지할 일은 없을 겁니다.
능력없어도, 그나마 상식이 통하고 자정이 되는 곳이라 여겨 지지하고 응원했는데 알고보니 하는 짓 똑같은 양아치들이었어요.
그럼 그냥 내게 이득되는 1번 찍고 말죠. 아오 빡쳐.
쪼아저씨
16/07/28 08:41
수정 아이콘
궁금해서 그러는데 어떤 이득이 있으신지요?
16/07/28 09:21
수정 아이콘
중산층 이상에서는 솔직히 1번이 이득이죠
쪼아저씨
16/07/28 09:52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저는 일단 중산층이 아니라 모르겠군요. ㅠㅠ
새누리를 찍으려면 일단 중산층이 돼야 할듯.
근데, 중산층이라면 상위 2-30% 정도는 들어야 겠죠?
어니닷
16/07/28 10:46
수정 아이콘
중산층 이상에서 왜 1번이 이득인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피같은 세금 강바닥에 쳐붇고 자원외교 한답시고 빼돌려서 쳐먹고 나라는 개판되는데 왜 이득이 되죠?
16/07/28 11:59
수정 아이콘
내가 집만 가지고 있어도
그 집에 대출이 있다면
1번찍을 동인은 충분합니다
16/07/28 12:31
수정 아이콘
그 말씀은 벌이와는 관계없이 나라를 걱정하고 안타까워 하는 마음이 있을때 통용되는 겁니다.
나라 따위 개나주고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면 된다고 생각한다면, 돈 많을 땐 1번이 답입니다.
애시당초 이 나라 윗동네 사람들을 너무 양심적으로 보고 계시네요
투표할때 내 손해 -100만원, 국가 이득 +200만원이면 여기에 찬성할 사람 몇이나 있을거 같습니까?
소독용 에탄올
16/07/28 17:35
수정 아이콘
한국 중산층(50%~150%)이라고 해봐야 상당수는 맞벌이로 200언저리 벌어서 월 400언저리 버는 양반들이 윗쪽에 잡히는 집단이라.....
중간층 상류층 비중하고, 자가거주율 생각하면 중산층 절반가까이는 집이 없을겁니다.
강남풍경
16/07/28 01:01
수정 아이콘
이건 그냥 제 머릿속 공상인데요, 정의당을 비롯한 진보정당들이 그 동안 늘 뒷전(반독재, 노동문제에 비해)이었던 페미니즘을 전면에 내세우는 과정이 아닐까싶습니다.
으와하르
16/07/28 01:02
수정 아이콘
애초에 정치를 진영 혹은 선악논리로 보려고 했던 시각이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유권자에게 있어 정치인이라는 것은 여와 야를 막론하고 감시와 견제의 대상이지, 신앙에 가까운 무조건적인 응원과 사랑의 대상은 아니라는 것을 이번 메갈 사건으로 진보진영 스스로가 잘 보여준 게 아닐지.

그리고 정치인이건 누구건 실수는 하는 법이라는 현실과, 지지를 보내야 할 것은 실수 하나 없는 무구한 정치인이 아니라 실수를 하더라도 그 실수를 바로 깨닫고 바로 고치며 사과할 수 있는 정치인이라는 것을 잘 가르쳐주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소위 진보 진영 지식인이라는 이들이 하는 '진보는 늘 옳거든? 그러므로 메갈도 잘못한 거 없거든?' 하는 태도를 보면 더더욱 그렇게 느끼네요.
Operation
16/07/28 09:01
수정 아이콘
유시민씨도 은퇴할때 정치에 선악논리로 접근하지 말아달라고 했죠. 뭐 깨시민들은 알아들어먹질 않지만. 애초에 선악이라기 보단 그냥 내가 이득보냐 손해보냐의 문제죠...
으와하르
16/07/28 14:51
수정 아이콘
일단 명분상으로는 저 선악론이 먹히는 게 현실이니까요.
그 손익을 따지는 사안에서도 은근슬쩍 새xx당, 민x당이 엮이면서 선악론이 튀어나오고 그걸로 논쟁에서 우위를 점하려 하는 시도가 무척이나 잦기도 하고요.
앙제뉴
16/07/28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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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진보라 불리는 진영의 상당수가 메갈과 비슷한 사고로 물들어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네요.
근데 jtbc 보도는 화가나긴 하네요.
다 알고 있을텐데...그 따위로

그리고 민주당 쪼개질때
내가 민주당 당원이라면 당사 앞에서 데모라도 하겠다고...
점잖게 충고 하던 유시민은 과연 어디에 있는지...
한 말 그대로 돌려주고 싶네요.
당이 이모양이면 당사앞에서 데모라도 하던가 못하겠으면 뭐라고 한마디 하던가
근데 지금 돌아가는 꼴을 보면 강남역 사건때와 마찬가지로
유시민도 메갈편 들것 같네요. 크크
FlowerKei
16/07/28 01:03
수정 아이콘
선거때 그래도 더민주 찍으면서도 비례로나마 챙겨줬던 자칭 진보세력이 우리를 버렸습니다.

그들의 처참한 종말을 제 두눈으로 꼭 보고야 말겠습니다.
뻐꾸기둘
16/07/28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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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정의당은 척을 졌죠. 저도 거의 대부분의 선거에서 비례라도 진보정당 찍어주곤 했는데, 이번에 당 돌아가는 꼴 보니 얘네들은 표 줄 가치가 없겠다 싶더군요. 메갈리안들이 얼마나 지지해줄지 봅시다.
도망가지마
16/07/28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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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김종인이 당권 잡고 있는 상황인게 천만다행인거 같아요. 문재인이 당대표였다면 정의당과 비슷한 길을 걸었을거라 생각합니다.
물맛이좋아요
16/07/28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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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마저도 그런다면 전 정말로 새누리를 찍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저항공성기
16/07/28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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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업자득이죠. 흉악하기 짝이 없는 꼴페미들의 자폭입니다.
저항공성기
16/07/28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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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때도 긴가민가 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확신했습니다. 이른바 진보 언론 + 정당이라는 쓰레기들은 종북+꼴페미 집합소예요.
앙토니 마샬
16/07/28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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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번사태가 꽤 크다고 생각합니다. 메이저 정당인 새누리/더민주/국민의당에겐 차후 대선주자가 나왔을때 사상검증의 발판이 될 것이며, 군소정당인 정의당/녹색당은 지지율이 반토막 혹은 그 이상 작살난 사건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정동영의 노인 투표권 제한 발언보다 더 큰 삽질이며 향후 10년간 진보정당의 역사를 뒤흔들 중대한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응~아니야
16/07/28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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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당은 영향력이 티끌만한 당이고 애초에 갓치 운운하면서 국회의원 후보를 낸 당이라 전혀 상관없죠. 정의당은 심노유진 할애비가 와서 재롱을 피워도 안찍을 사람이 무더기로 생겨나서 큰 문제
앙토니 마샬
16/07/28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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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마지막줄에 해당되는 그 사람입니다. 비례대표 정의당 찍은게 가장 후회되는 일이고 앞으로 정의당 찍을 일은 없을겁니다.
16/07/28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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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관적으로 예상을 하자면
정의당 내부의 사건은 언니를 소환하는 선에서 막으려고 하겠지만 이때 정도가 되면 보수언론도 공격해야 하는 대상이 확실해 질 겁니다. 메갈말고 메갈을 옹호하는 정치인 말이죠.

보수가 이 논란에 적극참여하면 당연히 불길은 더민주나 국민의당에 미치게 됩니다. 안철수 의원은 특유의 앝은 사건파악 능력이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고 문재인 전대표는 특유의 잘모르면서 발담그는 것이 재연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딱 봐도 국민의당보다는 더민주로 달려가겠죠. 여기에서 문재인 대표가 조금이라도 어설프게 대응하면 대통령 못될 겁니다. 이회창 총재때가 딱 이런 분위기였죠.

이미 분위기는 다 태워버릴 거다입니다.
뭣도 모르는 딴지일보 등이 만평에서 대중이 규제의 빗장을 풀어주는 멍청한 존재인 것처럼 묘사하던데 그런거 이미 신경 안씁니다. 개돼지로 취급하고 일베와 같은 존재로 취급하는 순간에 다시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넌 것이죠. 개돼지가 저항하는 수단을 사용하겠다는 것이고 그 수단에 적절함이나 관용이 어디있겠습니까. 수단의 선택에 있어서 이전과는 다르게 거칠 것이 없는 겁니다.


니들이 우리를 개돼지 취급했으니
개돼지가 어떻게 살아가며 싸우는지를 체험하게 하겠다는 겁니다. 죽창에 찔려가면서 왜 이렇게 야만적이냐고 묻지는 말아야죠.

사회는 우경화의 바람을 탈 것이고
페미니즘이 양성평등이 아니라 여성의 권익보호에만 있다고 보고 강건너 불구경을 하거나 이에 동조한 페미니즘 진영이 그 바람을 가장 먼저 선두에 서면서 맞을 겁니다.
그때가서 바람이 너무 세다고 징징거리지나 말기를
펠릭스
16/07/28 01:1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제가 zigzo님을 싫어합니다.

아마 제가 님이 쓰신 글을 100% 찬성하기 때문입니다. zigzo님은 그게 즐거우실거고 저는 그게 슬픈거고.

비난하는건 아닙니다. 솔직히 저도 새누리당이 삽질하면 기뻐하는 사람이니까요. 다만 슬플 뿐입니다.
16/07/28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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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에도
다음 대통령은 야권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고 그후에 이에 자극을 받아서 보수쪽도 새대교체가 될 것이라고 봤지만(세상을 너무 쉽게 봤나....하아)

친박이 하는 짓이나
진보쪽에서 돌아가는 모양을 보면
보수도 10년 이상은 뒤로 퇴화할 지경입니다. 진짜 헬조센의 트럼프를 볼 것 같네요.

참고로 저번 선거에 국민의당 찍었네요.
소독용 에탄올
16/07/2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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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의 트럼프가 아니라 트럼프가 미국의 XXX쪽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정도의 주장은 한국정치계에서 드물지도 않으니까요....
16/07/28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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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으면 뭔 짓을 못 하겠습니까..
이카루스
16/07/28 01:13
수정 아이콘
모든 한남충의 자살 권유 및 번식 탈락을 지지하다니... 종북논란 당시에도 이해가 안 갔지만 그 때보다 더욱 이해가 안 가네요. 특정 성별의 몰살 추구가 21세기에 합당한 가치인가요?
Jace Beleren
16/07/28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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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말하면 모든 한남충의 자살 권유 및 번식 탈락은 워마드만의 언어이고, 그걸 용인하거나 동조하는것은 실제로 번식 탈락과 자살 권유를 위한 행동이 아니다. 라는 것이 진보계의 주장이죠. 정리하면

워마드 : 모든 한남충의 자살 권유 및 번식 탈락 주장
여성단체 : 모든 한남충의 자살 권유 및 번식 탈락주장을 용인해야함을 주장
진보정당 : 모든 한남충의 자살 권유 및 번식 탈락을 용인해야함을 주장하는것을 용인해야함을 주장

이렇게 주장하는거고 사실 틀린 얘기는 아니죠 비겁한 얘기라서 그렇지...

'워마드가 아무리 과격한 주장을 해도 그들에겐 그럴 능력이 없고 주장 비슷한 무력 행위를 보여주지 못했다. 따라서 그들의 과격함은 있는 그대로 해석해서는 안된다' 라는거죠.
이카루스
16/07/28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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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줄의 코멘트에서 이석기를 워마드로 대체하면 이석기 옹호 당시와 너무나 똑같은 답변이네요. 메갈을 품는 한 앞으로 제가 진보진영을 지지하는 일은 없습니다. 한남충을 한국녀로 바꿔도 여성단체나 진보단체에서 용인하라고 주장할까요? 가뜩이나 아빠 힘내세요니 가정일을 돕자는 표현도 여혐으로 몰아가는 판국에...
Jace Beleren
16/07/28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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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여성을 특정한 사회행위로부터 배제했던것은 역사적으로도 엄청나게 오랜기간 동안 있었던 일이고, 따라서 여성 집단의 남성 혐오하고 남성 집단의 여성 혐오하고 아예 똑같이 취급할 수는 없으니까요. 용인하라고 주장할리가 없을거라고 생각하네요.
일각여삼추
16/07/28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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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냥 남혐하니 여혐하겠다. 평판 따윈 신경 쓰지 않겠다고 나서면 뭐라고 답할지... 이럴 때만 도덕 끌고 와서 점잖게 가만히 있으라는 충고를 하려나요?
Jace Beleren
16/07/28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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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라고 답할지가 모호한데 일단 네티즌들은 지금도 그렇게 충고하고 있지 않나요. 크크크. 진보 단체와 여성 단체의 경우 그냥 여혐하겠다고 하면 그래서는 금방 오까네가 오링나서 니들은 백프로 망한다고 조언해주겠죠... 근데 과격주의는 원래부터 돈 벌어먹고 흥할거 생각하면서 하는게 아니니까 저는 그 편이 더 나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MoveCrowd
16/07/28 01:47
수정 아이콘
자칭 '진보'세력들이 인터넷 게시글들에 대해서 저렇게나 관대하다는게 놀랍습니다.
일베는 실질적 행동을 하지 않았을 때부터 낙인찍었으면서.
이카루스
16/07/28 01:59
수정 아이콘
만약 일베가 진보진영을 대변했다면 진보 쪽에서 온갖 화려한 미사여구와 수사를 동원하여 무한 실드를 쳤을 겁니다.
저는 이번 일로 자정 작용 측면에서만큼은 진보보다 보수가 도덕성에서 우위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ye of Beholder
16/07/28 02:04
수정 아이콘
도덕성이라기 보단.. 사태파악을 잘하고 '내치기'도 잘하는 습성인거죠. 어짜피 코어와는 상관 없으니. 진보는 그 '연대'의식이란거 때문에 발목잡히는거고요. 보수에서 '일밍'하면 그냥 아웃시켜버리거나 묻어버리지만.. 지금 진보에서 '메밍'하면 메라포밍 된다는게 참 웃프네요.
저항공성기
16/07/28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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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내치기도 아무나 하는 거 아닙니다. 진영논리는 인류의 종특이에요.
또니 소프라노
16/07/28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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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요 진보진영에선 매갈의 혐오발언류를 직접 정치인들이 언급하지 안았지만 보수에서는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사람들이 종종있었죠 김진태만 봐도...
일간베스트
16/07/28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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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망한다면 또 그것대로 참 역사에 의미가 있을 것 같군요.
16/07/28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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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의 패악질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이 진영논리로 감싸고 도는 게 역겨웠고
진보 진영을 지지했던 이유는 그래도 상식이 통할 거라는 막연한 기대감 때문이었던 거 같습니다.
진영논리로 무조건 감싸는 게 아니라 옳은 건 옳다고 아닌 건 아니라고 해주길 바랐던 거 같네요.
무조건 우리 편이 좋은 편이면 남들 보고 콘크리트라고 조롱할 자격 없죠.
몽키.D.루피
16/07/28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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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야인으로 이 사태를 피해가는 것도 천만다행이고 김종인이 당권을 잡고 있는 것도 더민주에게는 행운이네요. 2016년을 기점으로 한국 진보정치는 멸망할 거 같습니다. 노/심 투톱도 언제까지 투톱하겠어요. 이미 3선 중진인데 세대교체 없이는 미래가 없죠. 그런데 다음 세대가 메갈이라니...
문제는 진보 정당들이 멸망한 들 더민주라는 대체제가 있기 때문에 별로 상관이 없어요. 서민/복지 정책은 더민주가 흡수했으니 정책적으로도 뭔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고 마치 정의당이 한국 웹툰 시장이라면 더민주는 일본 만화시장이죠. 저쪽에 훨씬 다양한 스펙트럼의 정치인들과 노선, 정책들이 널렸으니 자연스럽게 옮겨 타면 됩니다. (이참에 개인적은 바람은 노회찬 의원도 더민주로 옮겼으면 좋겠네요. 저 똥물에서 너무 험한 꼴을 많이 보신지라..) 제가 정의당을 지지했던 이유는 일종의 부채의식인데 마치 한국 서브컬쳐 독자들이 한국의 콘텐츠를 유료로 이용했던 것과 비슷한 심리였던 거 같아요. 나라도 지지 안해주면 누가 해주냐 이런 심정.. 그런데 이제 그런 심정을 한번에 떨쳐 버릴 수 있게 됐습니다.
도깽이
16/07/28 01:20
수정 아이콘
여성계는 꾸준히 정치세력화한 결과가 꽃을 맺고 있는데

20, 30대 남성은 정치세력이 전무하다고 할 수 있죠.

20, 30대 남성이 지금까지 진보정당을 지지해 줬는데 배신 당했기 보다는 20,30대 남성의 목소리를 반영할 정치세력도 창구도 없는거겠죠.

여성계는 정치, 언론등에 자기목소리를 반영할 세력이 있는거고요.
larrabee
16/07/28 01:34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정치에서 20-30대 남자들의 자리가 없다는걸 뼈저리게 느낍니다..
키르히아이스
16/07/28 03:49
수정 아이콘
역사적으로 보면 이럴때 나오는게 히틀러 같은 부류가 아닌가 합니다.
트럼프도 그렇고 헬지구를 향해 달려가는것 같아요.
16/07/28 01:24
수정 아이콘
진보는 호흡기 제거했죠. 그것도 스스로의 손으로. 염려할 필요도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스스로 예수님 기분 느끼면서 십자가 지고 하수처리장에 다이빙하겠다는데 누가 말립니까.
진보가 자기들 욕심에 어화둥둥하면서 양지로 끌어낸 메갈, 그리고 그로 인한 분열을 걱정해야겠죠.
후천적파오후
16/07/28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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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리모컨이나 들고 꺼드럭거리는 남자들은 어차피 필요없고 행동하는 메갈들이나 잡자였을까요?
미련없이 진보진영 떠납니다. 이상을 보고 뽑기엔 닥쳐온 현실이 너무 실망스럽네요
kartagra
16/07/28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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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직까지 그래도 2번을 믿고 있습니다. 문재인이야 좀 불안불안하긴 하지만 지금 당권은 김종인이 잡고 있으니 이런 것에 말 안나오게 할거라 생각되긴 하거든요. 만일 2번도 정의당같은 짓거리를 한다면..전 그냥 제 이득에 따라 1번 찍어야겠네요. 그나마 2번이나 4번에 희망을 걸었던 이유가 그들이 뭔가 1번과는 다르게 적어도 사회 정의를 위해 힘쓸 것 같아서였는데, 1번이랑 똑같이 행동하면 그냥 개인적인 이득에 따라 행동하는게 낫지 굳이 희망을 줄 필요가 있나요. 도긴개긴인데.
도들도들
16/07/28 01:31
수정 아이콘
흥분을 가라앉히셨으면 좋겠네요.
JTBC와 정의당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AeonBlast
16/07/28 01:31
수정 아이콘
오늘따라 고 성재기님이 그립습니다라는 말이 나올정도네요 크크
MoveCrowd
16/07/28 01:48
수정 아이콘
그래도 남자 중에 가장 적극적으로 남성의 권리 문제를 이야기한 사람이니까요.
존 맥러플린
16/07/28 02:03
수정 아이콘
1번 찍는 남성의 권리만을 주장하던 그 분이요?
MoveCrowd
16/07/28 12:31
수정 아이콘
네 성재기가 나머지보고 죽이고 싶다, 죽으라는 소리는 안했으니까요.
무무무무무무
16/07/28 07:53
수정 아이콘
제천 여성도서관 문제 제기할 때까지만 해도 참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16/07/28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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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적인게 중요하죠. 근데 사람은 그 상식의 성향이 기본적으로 점점 보수적으로 변하지 않나요? 거기에 불을 질렀으니까 표가 줄어들꺼라 봅니다. 4년 뒤에 잊을 것이 아니라 4년 동안 얼마나 삽질을 할지가 걱정되죠.
Eye of Beholder
16/07/28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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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보수당들은 보수의 가치라기 보단 그냥 지역구도로 설명하는게 더 쉽죠. 한국의 보수란거 자체가 친일세력+군사정권세력+산업화 세력+지역세력의 이익에 의해 모인 집단이다 보니 전세계적으로도 봐도 한국에선 좌/우, 보혁이 뒤틀린 상태이죠. 좌파진영이 민족을 자처하고, 우파가 외세와 외노자를 긍정하는.. 일부에선 극우라고 부르는 새누리당이 무려 외노자 출신 국회의원을 배출했던적도 있고, 심지어 대통령 마져도 어쨌던 생물학적으로 여자이니..

그래서 진보는 그렇다고 쳐도, 보수적 가치를 주장하는 사람들도 한국에 제대로된 보수가 있냐 그러면 꿀먹은 벙어리죠. 어짜피 좌/우는 상대적인거지만 트럼프나 르펜에 해당하는 극우 포지션이 나올 시기가 무르익어간다고 봅니다. '외노자', '이슬람', '북한', '일본' 등등에 제대로 된 비토를 할만한 그룹의 토양은 이미 성숙되었다고 보는데 적절한 트리거가 없었죠. 더 현실적으론 전주가 없다고 봐야할지도 모르겠지만. 새누리당은 여기에 대처하기엔 덩치도 크지만 기득권과 마찰이 있어서 가능하지도 않고.. 지역주의와 과거에 구애되지 않는 진정한 '네오라이트'의 시작이 될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MoveCrowd
16/07/28 01:49
수정 아이콘
페미니즘을 키워나가야할 세력이 메갈화되었듯이
이미 다수의 젊은 보수주의자들도 일베 논리에 점철된 사람들이 이미 많죠.
Eye of Beholder
16/07/28 02:07
수정 아이콘
일베논리도 지역차별과 과거세력인정에 기반을 한 구닥다리라.. 다음유저들 까지도 포용할 수 있는 그런 세력이 나오지 않을까 주목하고 있습니다.
MoveCrowd
16/07/28 12:32
수정 아이콘
언제나 제대로된 보수에 대한 열망이 존재하는 대한민국인지라 저도 그런 기대감이 있는건 사실이네요.
문제는 언제나 기대된 세력들이..
아이군
16/07/28 03:53
수정 아이콘
저도 요새 상황을 보니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저는 결국에는 진보가 이길꺼라고 봤습니다. 한국의 보수가 과거와 얽혀있는 한 미래는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지만원이나 조갑제로 상징되는 한국의 극우는 하루하루 나이가 먹어갈 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요새 상황을 보니 제 생각이 틀렸네요. 구 극우는 가겠지만, 신 극우가 곧 나타날 거라고 봅니다. 요새 듣기로는 일베도 슬슬 구 극우와 선을 긋는다고 하더라구요. 참 씁쓸한 세상입니다.
피아노
16/07/28 01:55
수정 아이콘
미러링이 그냥 개소리죠. 이제 남녀 갈등은 심해지고 여권이 신장되기는 커녕 여혐이 늘어날 판입니다. 인터넷이나 소셜미디어가 발달하지 않았을때야 과격한 급진적 운동이 노이즈 마케팅 마냥 효과있었지, 지금은 택도 없죠. 미러링이라고 '급진적이니 그럴만해'라고 말하는 인간들이 멍청한거죠.
16/07/28 01:56
수정 아이콘
제가 항상 생각하는 내용중에 하나가...현재는 비록 남성쪽으로 권력이 더 많다 볼 수 있지만 자본주의 특성 상 상당히 많은 부분이 그 무게추가 여성으로
기울고 있고 정치권 등에서도 최대한 여성표를 잡기 위해(타게팅하기 편하고 응집력이 좋으니까)노력할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여권신장이 상당히
빨리 진행될것이다 이었습니다.(예를 들면...지금 공무원층의 5급 이상 공무원은 아무래도 남성이 더 많지만 현재 7,8,9급을 구성하는 공무원은 여성이 더 많으며 현재까진 계속 여성이 남성보다 거의 압도적으로 많은 채용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이 사람들이 대충 10년후가 되면 다 위로 올라가는거죠)
그런데..어떻게보면 제가 그 시점을 너무 늦게 잡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지금 분노하는 분들의 분노의 결과가...눈에 보이는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
앞으로 그런 현상은 더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봅니다.(당장에 현재도 20~30대 남성분들의 손을 들어주는 언론 및 정치세력이 없다는건 이번 사태로
확인이 됐죠.그 반대의 경우도 확인이 된것이고)
청춘거지
16/07/28 02:07
수정 아이콘
군대문제가 제일 크죠. 남자는 2년 썩고 나오는데 여성들은 20대때 뭘해도 남자보다 유리하죠. 할머니 어머니때야 여성이 차별 받았지 20대30대 남성은 역차별만 받고 있어요. 이런 가운데 여성친위대를 자처 하는 남성들도 많다는것도 참 아이러니하죠. 페미니즘 단체는 양성평등단체가 아니라 여성의 이익단체라는걸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합니다. 남성들이 나서서 싸워야하는 단체 입니다. 더불어 정의당 같은 정당도 원외로 보내야죠.
Chandler
16/07/28 02:03
수정 아이콘
패션진보정도에 속하는 진보유권자라 생각하는데 다른건 몰라도 노회찬의원은 어떻게든 살아남았으면 좋겠습니다. 민노당진보신당통진당정의당의 폭풍속에서도 살아남아있으니 제발..그나마 이 이슈에서도 유일하게 정줄 잡은 양반같기도 하고. 여기에 휘말려서 정의당이 폭파되면 다른건 몰라도 노회찬은 너무 아쉽습니다. 빠심섞어서 이야기지만 개인적인 평가로는 이번 미국 민주당경선참여 전 샌더스급 정도의 인물인데 어떻게든 살아남아서 말년에라도 샌더스처럼 떳으면 좋겠습니다. 다른걸 떠나서 삼성떡값검사사건의 최전선에 있던 그는 저에겐 최소 까방권 20년입니다.
16/07/28 02:11
수정 아이콘
Jtbc의 발표로 이젠 페미니즘이 무엇인지에 대해 토론할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메갈의견에 반대하면 다 일베충이 되버리고 싹 다 무시되바리니까요. 아주 빅똥을 선사해 주는군요
이상 그 막연함
16/07/28 02:28
수정 아이콘
4년전 주티야올을 기억하는가?
그것은 예고편에 불과했다
드디어 약속된 시간이 되었고 본편이 시작했다
다같이 불러보자 주메야올~~~~
올림픽보단 약간 일찍 시작했지만 충분히 달릴 수 있을거야
힘을내자 주메야올~~
루키즈
16/07/28 03:53
수정 아이콘
지금은 프리퀄로 주웹야메중입니다.
톰슨가젤연탄구이
16/07/28 02:39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남자로 태어난게 그렇게 잘못입니까. 군대에서 청춘 2년 썩는것만해도 억울해 죽겠는데 혐오를 혐오라고 하지 못하고, 오히려 제가 혐오발언자가 되어버리는군요.
Fanatic[Jin]
16/07/28 03:31
수정 아이콘
사실 걱정없는게 지금의 정의당은 정의당일 뿐이지만 다음 총선때의 정의당은 정의당4 라서...

잘가라. 정의당. 미천한 나의 비례 1표가 쓰레기로 느껴진다. 투표를 안할지언정 비례도 니네는 안찍는다.

하지만 정의당4 라면??!!
루키즈
16/07/28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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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에 불탄사람들중에 메갈4가 메갈이랑 다르다고 생각하는 사람 아무도 없죠 크크..
루키즈
16/07/28 04:01
수정 아이콘
http://www.justice21.org/newhome/board/board_view.html?num=70154&page=1
오늘 2시경에 정의당 문예위 부위원장이 다시 글을 썼습니다만 1분전에 여성주의자 당원의 성명문이 있네요.
근데 아무리 페미니스트라고 해도 여성주의자보단 성평등주의로 얘길 했어야하지 싶습니다.
저는 장작추가로 보입니다.
16/07/2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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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커뮤니티 회원들에 대한 사과를 자기네 안방에서 하는 거 보니 모 커뮤니티와 다를 게 없네요 크크크
IRENE_ADLER.
16/07/2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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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와 해명, 당부라니..
누가 봐도 사과는 코스프레고 해명이 메인이며 그 와중에 내 할 말도 하겠다는 모양인데..
더 웃긴 건 당부한다는 얘기가 논평을 철회해서 탈당하는 사람들에게 탈당하지 말아라..? 이게 누구한테 사과하는 글이었죠? 자기들이 실수한 것때문에 탈당 운운하는 사람들한테 사과하는 글 아니었나요?
아무래도 이 사람들 나니와와 이재용의 사과문 좀 읽고 와야겠네요.
다혜헤헿
16/07/28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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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하려는 사람한테 개인적으로 전화걸어서 메갈이나 오유나를 시전하다니
도대체 얼마만큼 잠식되어있나 싶네요.
당원에 남아있는 분들은 끝까지 파헤치거나 자폭하겠다는 의지던데 대단합니다.
사상최악
16/07/28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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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의견이 상황에 따라 바뀌는 게 걱정할 일은 아니죠.
어차피 지금 일어나는 건 재밌는 놀이일뿐이고 선택의 시간이 오면 스스로의 입장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정치는 알레르기 같은 거라 뭔 일이 있어도 반응할 사람은 반응하고, 반응 안할 사람은 반응 안 하죠.
5단기어
16/07/2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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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언론과 정당이 짧은 시간에 제게 너무나도 큰 충격을 주었네요.

저는 앞으로 진보진영에 표를 주지 않을겁니다.

그렇다고 새누리에 표를 주지는 않을겁니다.
그들은 일베를 옹호하고 비호하던 세력이었으니까요.
새강이
16/07/2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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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똑같은 생각이시네요..선택지를 줄여줘서 이번 사태가 고맙다고 해야하나...
공원소년
16/07/2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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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이 한순간에 날아가는 마법
박용택
16/07/2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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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넷심이 찻잔속의 폭풍이라지만,
정의당 지지자 중 네티즌의 비율을 생각하면 상당할겁니다.
이번 일로 인해, 힘있는 진보 정당의 출현은 예상보다 최소 5년, 길게 보면 20년 동안은 늦춰지리라 봅니다.
응~아니야
16/07/2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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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에서 목소리 쓴다는 사람들이 죄다 물갈이 되지 않는 이상 찍을 일 없습니다.
16/07/2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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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언론의 폭력성은 나랑 입장이 다를 때에만 보이는 법이죠. 그들은 달라진 게 없습니다. 그 내용이 내 생각과 부합하던 동안에는 그게 안 보였을 뿐.
닭장군
16/07/28 10:25
수정 아이콘
저는 아무래도 참여정부 지지자였어서 그런지, 그게 대충 어떤건지 알죠.
최강한화
16/07/28 09:08
수정 아이콘
정의당쪽에서는 이래도 "흐흐흐흐. 그래도 우리 안찍을거야?"라고 말하는거죠.
상당수의 진보성향의 남자커뮤니티에 똥을 던지면서요. 그냥 니네쪽은 제외하고 표 줄겁니다.

매번 투표할 떄 마다 비례선택시 고민했던게 진보진영인데 이제 한결 편해진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바다표범
16/07/28 09:08
수정 아이콘
어제는 jtbc 오늘은 진중권까지 등판해서 믿음을 아주 박살내주네요.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36285&yy=2016

이제 유시민 작가만 썰전에서 메갈 옹호하면 완벽하게 끝나겠네요.
IRENE_ADLER.
16/07/28 09:19
수정 아이콘
진중권씨 실망이네요. 진보논객이라 자처하는 사람들이 기계적 중립을 내세우는 거야 하루 이틀 일이 아니라 이렇게 나올 줄은 알았는데 트위터가 아니라 언론지면상이라 그런지 문장들이 넘나 심심하고 유들유들해요. 요즘 자극적인 글들을 너무 많이 봐서 그런가...
헤글러
16/07/28 09:28
수정 아이콘
진중권은 사실 원래 저랬죠 강남역때도 남자들 뭐잡고 반성하라 소리나 하고..
IRENE_ADLER.
16/07/28 09:31
수정 아이콘
저런 스탠스인 것에 실망한 게 아니고 문장이 심심해서 실망.. 아무래도 이 분도 나이드셔서 유해진 게 아닌가 싶을 정도네요a
스타로드
16/07/28 10:31
수정 아이콘
진중권씨야 뭐 예상했던 바네요.
유시민씨도 크게 다르지 않을거라 봅니다.
닭장군
16/07/28 10:33
수정 아이콘
진중권은 '아직은 좀 봐주자'하는 소리인것 같은데. 생각보다 평범하네요.
16/07/28 09:08
수정 아이콘
여기에 진중권씨도 등판하네요
뉴타입
16/07/28 09:36
수정 아이콘
고작 메갈 하나 옹호한다는거때문에 페미니즘,진보를 매도하지 마라는 의견들도 있던데 고작 메갈 하나때문에 그들이 그동안 감추고 있었던 민낯을 드러내고 그들이 비판해오던 조중동이나 일베같은 선동과 날조를 일삼고 있으니 그동안 진보진영에 호감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저들이 왜 저러는건지 이해를 할수가 없는거죠.처음부터 선을 딱 그어놓고 자기들 마음대로 이정도는 허용해줘야 한다고 계몽하려는듯한 모습에 사람들이 환멸을 느끼는거구요.대다수 사람들은 상식과 비상식으로 세상만사를 구분하지 무조건 진영논리로 선을 긋고 재단하지 않거든요...뭐 이번 문제는 어느쪽이 끝장을 보기전에는 끝나지 않을거 같습니다.끝을 내고 싶어도 자꾸 장작을 넣어서 불을 지피고 있으니까요...
Waldstein
16/07/28 10:12
수정 아이콘
투표는 결국 차악을 선택한다는거라고 볼때 이런 사건 하나 때문에 진보에서 보수로 간다는 사람이 진보인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껏 보수 진영의 똥이 진보진영의 똥보다 결코 적지 않을진데 단지 최근에 배설을 했다고 우르르 철회하는건 메갈 싫어하는 사람들이

혐오하는 비이성이 아닌가 싶네요.

사족으로 한국 보수진보가 무슨 반반싸움을 하는거라고 언론이나 기타 다른곳에서 생각하는거 같던데

개인적으론 정의당 지지자도 전부 진보라곤 생각한하고 한국인중 5퍼센트는 될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니닷
16/07/28 11:01
수정 아이콘
보수는 개뿔이죠.
자신이 진짜 보수주의자라고 생각한다면 새누리당 찍을 수 있나요? 보수주의자라면 지금의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이 보여주는 전체주의적인 모습에 그야말로 부들부들떨며 분노해도 부족한 마당에..
출신지역 때문에 혹은 지금의 야당이 꼴보기 싫어서 혹은 집안이 원래 그 당을 지지해서 혹은 종부세때문에 열받아서 혹은 로스쿨때문에 열받아서 아니면 기타등등 개인의 경험대문에..라고 애기한다면 아 그렇구나 하고 이해하겠는데요. 보수주의자라서 새누리당 지지라니.. 코미디입니다.
이래서 정말 정치/역사/철학 교육을 강화해야됩니다.
MoveCrowd
16/07/28 12:34
수정 아이콘
한국 진보가 가진 문제점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죠.
보수가 가진 문제점과 삐까칠 정도가 되버리니.
앙토니 마샬
16/07/28 18:38
수정 아이콘
한국 남자의 집단 자살을 목표로 삼는 메갈을 옹호하는데 진보의 가치가 뭡니까? 언제부터 그게 진보였습니까?
노무현 자살한거 조롱하고 씹치남 거리는 메갈을 자기한테 표 준다고 좋다고 쉴드쳐주는 정의당이 진보입니까?

노회찬이 그랬죠. 외계인이 쳐들어오면 일본과 한국이 손을 잡지 않겠냐고. 사람들은 그 심정인겁니다.
류세라
16/07/2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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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요즘 이나라에서 한남으로 태어난걸 원망합니다.
바람숲
16/07/28 12:18
수정 아이콘
이쯤 되면 진보 진영에 발 좀 담그셨던 분들에게 메갈리아의 옹호가 편한 포지션인가 보네 싶습니다.
나이드신분들이 당연히 디테일한 것들을 찾아보고 하기 어렵겠죠?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이나 해봤을까요?
디테일한 게 중요할 때도 있는데 말이죠.
찾아보기 어려우면 동아일보 기사는 한번씩 찾아 읽어보셔야 할 거 같은데...

그와 별개로 이번사태에 대한 일베의 반응처럼 지나친 반대반응은 안해야겠죠. 지금 사태를 전면전(?)으로 가져가면 당연히 메갈리아가 질 거 같은데
져놓고, 이겨버리는 상황이 될까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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