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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6/07/22 16:09:21 |
Name |
dragic |
Link #1 |
http://webtoon.daum.net/webtoon/view/fox_trap |
Subject |
[일반] 이러한 시점에 그렇긴 하지만 추천하고 싶은 웹툰 소개글 |
자연발화된 불에 레진을 부어 활활 타오르며 웹툰 시장이 휘청거리는 지금 시점에 글을 쓰게 된 것은 조금 슬프지만 어쨌거나 혼자보기 너무 아쉽고, 이번주 화요일로 엔딩이 난 만화 한편 추천해보고자 합니다.
그 웹툰은 링크에 걸려있는 다음 웹툰 "여우는 같은 덫에 두 번 걸리지 않는다" 입니다.
웹툰에서는 잘 다루지 않는 스타일의 허영만 화백이 생각나는 그림체와 그 향취가 나는 스토리가 매우 매력적입니다.
이 작품을 그리신 분은 "내 파란 세이버","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그 분이십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학력고사 시절 대입에 실패해 삼수한 "삼순"은 우연히 시티즌밴드를 알게 되고 그로 인해 겪는 에피소드들을 담담하게 이어갑니다.
중요 내용은 재밍을 하는 사람을 향한 폭스 헌팅이지만 어쩌면 그건 그저 흐름을 위한 길일 뿐 중요한 것은 그 길 주변에 뿌려져 있듯이 펼쳐진 아름다운 배경이라고 해야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시대를 살아오신 분들은 엄청나게 몰입해서 읽고, 그 시대가 아닌 저같은 사람조차 응답시리즈마냥 보게 되는 마력이 있습니다
장면 장면 울림이 있는 독백과 대화가 이어지고 자극적인 무언가 없이도 긴장감을 유발하는 웹툰!
지금같은 시점에는 오히려 이런 웹툰이 제격이라 생각합니다. 20화 완결이라 내용이 길지도 않아 완주하시는데 문제는 없을겁니다!
완결까지 났으니 한번 감상해보시는게 어떨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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