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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19 22:52
기사 말미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kormedi.com) 에서 피식 웃었네요.
효율성 측면에서 왜 한방치료로만 제한했는지 물음표가 듭니다. 서울에 한의원이 많긴 하겠지만 신경정신과도 충분한 수가 있을것이고 환자, 또는 보호자가 한의원과 신경정신과 중 선호하는 치료방법을 선택하게 할 수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노인치매, 우울증 치료가 목적이라면 좀더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요? 한방치료 하다 효과가 미미하면 신경정신과를 이용할 수도 있을것이고 반대로 한방치료를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 게 효과적이지 싶습니다.
16/07/19 22:55
저도 출처가 찜찜해서 다른곳 기사퍼오고싶었는데 양쪽입장을 자세히 기제해준 기사를 못찾아서...쩝
혹시 괜찮은 다른기사 있다면 링크 부탁드립니다 폰으로 검색하고 쓰고하려니 힘들어요ㅠㅠ
16/07/19 22:55
치매의 경우, 한의학계에서 주장하는 일본신경학회 및 학술논문들을 의료계에서 논파하지 않는 이상에야 막을 근거가 없다고 봅니다.
이후에 어떻게 될 진 모르니 일단은 이렇게만 쓰겠습니다. 그런데 정신문제, 이거 한의사들이 고칠 수 있나요? 나쁘게 말하고 싶진 않습니다만 종목이 다른데요... 전문성이라면 차라리 컨설턴팅 업체가 더 있을거라고 봅니다만. 일반 의사들도 정신과는 따로 배우지 않으면 불가능하지 않나요?
16/07/19 22:57
시범사업도 못할 정도로 사업이 노답인건가요? 부작용이 뻔히 보일정도로 위험한건가요?
꼭 한의학/양방 동시에 시범사업을 해야되는건 아닐거고... 의알못 입장에서는 밥그릇 싸움으로 보여요
16/07/19 23:04
제가 심리학과 졸업했는데 MMSE와 GDS로 치매, 우울증 확진한다는건 속된 말로 개소리입니다. 추가로 한의학이 어떤 기전으로 치료를 시행하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걸 일단 한다고요? 대학에서 이 소리 했으면 연구윤리위원회에서 너 미친놈이냐고 태클걸거나 지도교수님이 싸대기 날릴겁니다.
16/07/19 23:19
치매치료약급여기준 산정에 MMSE, GDS 척도가 들어가는것 같은데 우리나라 보건복지부는 사기꾼인가 봐요...
언뜻 시범사업 계획 찾아보니까 서울시의 각 치매센터에서 위험군을 분류해서 지역 한의사들이 약 지어주거나 침놔준다는 것 같은데요.
16/07/19 23:26
암의 경우 조직검사로 확진하고 종양표지자나 영상학적 검사 등으로 추적관찰하듯이 확진검사와 선별/추적관찰 검사는 다른 경우가 흔합니다.
16/07/19 23:28
GDS쪽은 모르지만 치매를 MMSE로 '확진'하지는 않습니다. 1차 선별 검사 용도로 주로 쓰이죠.
MMSE 점수는 피험자의 나이/교육년수 등에 따라서 많이 갈리기 때문에 1차 선별 정도로만 쓰이고 그 뒤 다른 검사 및 전문의 진단이 들어가게 됩니다. 그런데 MMSE로만 확진하겠다는건 상당히 위험한 소리죠.
16/07/19 23:32
뭐 저는 의알못이니까... 확진이란 단어도 "EatDrinkSleep" 님이 쓴 말이니까요. 기사 링크에는 전혀 없음...
http://synapse.koreamed.org/Synapse/Data/PDFData/0001KJFM/kjfm-31-253.pdf 위 파일을 참조하시면, 치매의 진단에 쓰이는 검사 중 한두개인건 맞지 않나요? -0- 진실이 어떤진 모르겠는데 100% 틀렸다고 할 수는 없는것 같고, 확실한 건 저분이 한의학에 굉장한 불신을 가지신 분이란건 알겠네요.
16/07/19 23:41
링크 걸어주신대로 치매 진단에 사용은 하나 1차 선별로만 사용되는 검사입니다.
MMSE 점수가 낮다 = 치매 로 판단하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교육수준이 낮거나, 검사 시 컨디션 문제 등 다양한 원인이 있으니깐요. 그래서 전문의 분들도 MMSE는 참고 정도로 사용하고 있고, 좀 더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는 링크 걸어주신 논문에 있는 SNSB같은 신경심리 검사를 추가로 시행합니다. 그리고 이 검사들도 치매이다, 아니다 만을 판단하는 기준 중 하나이고 정확한 원인 판단(알츠하이머 병인지 혈관성 치매인지) 및 약물 치료 등을 위해서는 MRI / Amiloyd PET 같은 영상 촬영도 하게 되죠. 근데 본문의 기사에서는 단순히 MMSE 점수만 가지고 치매 판단 후 치료행위를 하겠다고 하니 문제로 보입니다.
16/07/19 23:44
http://opengov.seoul.go.kr/press/9023117
보도자료에 따르면 정작 서울시는 "치매 예방"에 나선다고... "치료" 가 아니네요.
16/07/19 23:47
운동이나 생활개선 등은 예방으로 볼 수 있으나, '총명침', '한약 과립제 투여' 한약 처방이 포함되어있네요. 이게 문제가 되는 행위입니다.
16/07/19 23:59
저는 치매예방 고위험군 선별 + 간단한 프로그램 정도로 생각했는데 말씀하신게 문제가 될 수도 있겠네요. 친절하게 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6/07/19 23:42
치매학회는 이에 대해 사업 대상자 선정 방식부터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원인질환이 다양한 치매를 MMSE나 GDS 등 단순 선별검사만으로 진단할 수 없다는 것이다. 선별검사에서 인지기능저하가 의심돼도 병력과 뇌영상, 정밀신경심리검사 등 추가검사가 이어져야 치매의 원인질환을 진단하고, 치료 및 예방 가능하다는 게 학회 설명이다.
치매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찾는데 쓰이는 검사를 가지고 응? 가능성이 있네? 그러니까 치매 의심군으로 생각하고 약을 주자! 이게 대체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네요. 방금 하신 말씀은 폐렴 진단을 하기 위해서 환자가 기침을 하는지도 보고, 여러가지 검사를 하는데 "기침만 하면 폐렴이라고 생각하고 치료를 시행한다" 라는 말이랑 똑같습니다. 신경과학적 검사를 해서 기전을 본 것도 아닌데 한약을 먹인다고요? 그 한약이 어떤 기전으로 작용하는지도 모르는데, 그걸 먹여서 해가 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습니까? 추가로 한의학은 과학이 아닙니다. 전 비과학에 굉장한 불신을 가지는 거고요. 대체 치료기전도 모르면서 먹이면 좋다더라~ 하는게 말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게 기전이 다 나왔으면 한의학이라는 말을 안썼겠죠.
16/07/19 23:43
그리고 의알못이라는건 의학 관련 토론에 있어서 자랑이 아닙니다. 관련 분야에 대해서 지식이 하나도 없으면 "말을 하지 않는 것이 미덕" 이죠. 대체 알지도 못하는 분야에 대해서 왜 말을 꺼내십니까?
16/07/19 23:47
심리학과 졸업자인것과 동시에 의사라서 그렇게 잘 아시나 보네요.
알지도 못하는 분야에 대해서 떠들어서 죄송합니다. 무서워서 말도 못하겠네요. 다른사람 설득은 잘 못하시겠어요.
16/07/19 23:51
최소한 전 MMSE, SNSB라는 검사가 어디에 쓰이는지, 원리가 무엇인지, 문제점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배웠으며 왜 이 정책이 문제가 되는지에 대해서는 주장할 수 있습니다. 가장 결정적으로, 전 저 자기자신을 ~알못이라고 지칭하면서 자신의 주장에 책임을 지지 않지도 않죠. 자신이 뭘 주장하려면 그 분야에 대해서 알던가, 최소한 거기에 대해서 검색이라도 해 본 상황에서 한 다음에 거기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알못이라고 자기를 지칭하는건 난 거기에 대해서 모르니까 일단 말은 해보겠는데 이게 아니면 말고 식의 태도죠.
16/07/20 00:02
https://pgr21.net/?b=26&n=72083&c=643013
제가 IT알못이기는 하지만 은행 IT로 가는건 자살행위라는건 주변 친구들에게 익히 들었습니다.. 책임지세요...
16/07/20 00:09
침묵하는자 님// 우선 그 검색능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책임지자면 주변에 금융권인 N사 보안팀, S사/K사 IT관련 정규직으로 선배 및 동기가 취직했으며 그 사람들은 전부 퇴직을 준비하거나 퇴직하였고, 전부 업무량 대비 페이에 불평을 토했으며 결정적으로 커리어패스가 안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이를 바탕으로 IT는 갈 곳이 못 된다고 가볍게 말씀드렸고요. 됐나요?
16/07/20 00:24
본인이 직접 경험해본 사실도 아니면서 "알못"이란 책임지지도 못한 단어를 쓰셨다니.
기껏 책임진다는게 친구들 카더라... 앞으로 본인이 "잘알"고 책임 질 수 있는 내용만 언급하시는게 본인의 신념과도 일치할 것 같네요. 여기 알못이란 단어를 쓰신분이 저말고도 몇분 있는데 너무 뭐라하지는 마시길
16/07/20 00:29
침묵하는자 님// 뭐 경험담을 물어보는 글과 학문적으로 토론하자는 글에서 자세가 차이나는건 당연한 일이고요. 내로남불 같지만 이 글과 저 글에서 주제가 동일하다고 생각하십니까?
16/07/20 00:29
침묵하는자 님// 뭐 경험담을 물어보는 글과 학문적으로 토론하자는 글에서 자세가 차이나는건 당연한 일이고요. 내로남불 같지만 이 글과 저 글에서 주제가 동일하다고 생각하십니까?
16/07/20 00:30
침묵하는자 님// 뭐 경험담을 물어보는 글과 학문적으로 토론하자는 글에서 자세가 차이나는건 당연한 일이고요. 내로남불 같지만 이 글과 저 글에서 주제가 동일하다고 생각하십니까?
16/07/20 00:30
침묵하는자 님// 뭐 경험담을 물어보는 글과 학문적으로 토론하자는 글에서 자세가 차이나는건 당연한 일이고요. 내로남불 같지만 이 글과 저 글에서 주제가 동일하다고 생각하십니까?
16/07/20 00:41
EatDrinkSleep 님// 크크 태세전환 웃기네요. 주위 친구들 말 듣고 아는척 하는게 허용된다면 의알못이라도 의학 관련 얘기 정도는 꺼내볼 수 있는거 아닐까요? 여기가 무슨 병원 세미나실도 아니고 인터넷 커뮤니티일 뿐인데요. 모르는 사람도 대화에 참여할 수 있는거고, 아는 사람은 설명을 해주면 되는겁니다. 그런게 커뮤니티죠. 의알못이면 의학 관련해서는 입 다물고 있으라는건 커뮤니티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모르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참고로 님의 태도는 내로남불 같은게 아니라 내로남불 맞구요.
16/07/20 01:10
개념테란 님// 글쎄요. 학술적으로 설명이 가능한 부분과 설명이 불가능한 부분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그게 다르지 않다면 제가 이전에 실수한 거겠죠. 모르면 입을 열지 않는게 미덕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16/07/20 15:37
EatDrinkSleep 님// 저분 얘기는 "난 잘 모르지만 내 말이 맞아" 도 아니고 "내가 잘 모르겠는데 이해하고 싶으니 누가 설명좀" 정도의 포지션인 듯 한데 거기다 대고 모르면 말을 하지 말라니요.
그리고 본인 태도는 내로남불 맞습니다. 모르면 입을 열지 않는게 미덕이라고 생각하시면 본인만 그렇게 하시면 되겠네요.
16/07/20 18:36
EatDrinkSleep 님// 예 내로남불 맞네요. 더불어 의사라는 전문직업군으로 일반인은 입닥치고 있으라는 권위의식은 덤이네요. 님 글에 엄청난 반발심이 드는 이유는 여기가 학술토론장도 아닌 커뮤니티인데 모르면 입닥치라는 말을 아무렇게나 던져서입니다.( 예. 모르면 말을 하지않는게 미덕이라고 하셨죠. 그게 입닥치란 소리죠)
16/07/19 22:57
뭐, 의료계는 한의학계를 의술 취급도 안하고 그냥 미신 취급 하니까... 어차피 1mm도 협의가 안 될 일이죠.
개인적으로는 플라시보 효과라도 얻게, 뭐라도 하는게 나을 듯 합니다. 걍 내버려두는 것보다는요. 아니면, 의료계에서 확실한 대안을 내놓던지.
16/07/19 23:06
안군님 논리대로라면 의학적으로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환자 등 불치병 환자들을 등쳐먹는 사이비 종교 및 검증 안된 건강식품도 허용해야 합니다. 플라시보 효과라도 얻게요. 다만 그 플라시보 효과보다 의학 치료를 거부하고 멍청한 짓 해서 얻는 부정적 효과가 더 크다는게 문제겠네요. 가끔 의학적으로 설명 안되는 완치 환자가 발생할수도 있으니까요.
16/07/20 03:10
국가재정을 사용함에 있어 효율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죠. 플라시보 효과라도 얻는다지만 그 비용을 고작 플라시보 효과 얻자고 투입하는 건 아니니까요.
16/07/19 23:10
의학계와 한의학계 싸움이라 마치 부먹 찍먹 논란같이 답이 없는 싸움 같아보이네요.
이럴땐 해결방법이 있죠. 돈줄 의향대로 하는것이요. 어짜피 치료 단계야 길어야 8주, 짧으면 4주단위니 의학이나 한의학이나 눈에 띄는 개선은 없을 것 같으니깐 사업비 나가는 서울시 의향대로 하고, 다만, 치매 협회가 치매 진단법에 대해 의의를 제기한 만큼 이부분만 의견대로 수정, 보완해서 더 철저하게 진단하면 될 일입니다. 현대 한의학계는 의학계 의견을 못받아들일 정돈 아니잖아요. 치매진단이 확실할수록 개인에게 있어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대응할 방법이 생기니깐요.
16/07/20 08:17
사업비는 서울시민이 낸 세금으로 하는거니 돈줄의향은 시민에게 물어야죠.
서울시민이 참여하고 한의학계와 의학계가 같이 토론하는 공청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과정을 거쳤는지 궁금하네요.) 갠적으로는 박원순 시장을 매우 불신하고 (원래부터 계속 의심의 눈길로 봤는데, 이번 스크린도어사태때 의심이 확신으로 바꼈습니다. 매우 권력지향적이고 기회주의적이면서 서울시장 할 그릇은 못되는 것같습니다.) 위의 의사들의 의견을 100% 지지하며, 국민세금이 한의사들에게 쓰이는 실태에 개탄을 금치 못합니다.
16/07/20 17:11
뭐 그렇긴 하죠. 다만 제가 좀 안티 박원순에 안티 한의사라서... 비논리적일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합니다만, 저 개인적인 신념으로는 잘못된 정책이라는데 추호의 의심도 없습니다.
16/07/19 23:16
어차피 예산은 마련됐을 거고,, 현대의학과 한의학 예산집행 차이가 많이 나려나요? 아주 무식한 생각으로는 현대의학, 한의학 양쪽 다 열어놓고
대상자들이 선택하게 했으면 가장 좋을 것 같은데..
16/07/20 06:59
제가 치매어르신 모시고 검사받으러 다니면서 검색하던거 + 병원에서 얘기해주던걸로 알고있는 바로는
현대의학 쪽에는 이미 상당부분 국가에서 재정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고 지난 몇 년간 + 향후 몇 년간 그 지원 폭이 더 커질 예정입니다. 한방병원 쪽도 알아봤는지라 이것저것 검색하고 알아보긴 했는데 한의학 쪽에는 치매어르신 치료 관련해서 따로 국가에서 예산 지원해 주는건 사실상 거의 없었던 걸로 알고있습니다. 보건소 한방과에서 진료받는 것 정도가 있던데 그건 치매노인이 아니어도 받을 수 있는거더군요...
16/07/20 00:13
의알못이라 끼어들기 꺼려지지만, 한의학을 증상의 '치료'에 쓰는 거는 아니라고 보여지네요.
한의학이 일본이나 중국처럼 조금 더 과학적인 인과관계를 통해 규명하지 않는 이상 이것을 의학 학문이라고 보고 제도권에서 사업에 도입하는 거는 아니라고 봅니다.
16/07/20 06:30
의알못이자 집안에 치매어르신 둘을 모시고 있는 일반 서울시민A로서 말씀드리겠습니다... ㅡㅡ;
집안에 치매를 앓는 분이 계셔서 뉴스를 보고 보건소에 문의를 했었는데, 이미 치매를 확진받은 분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 아니라 치매 이전단계 정도... 본문에 나와있듯 인지기능저하와 약간의 우울감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일종의 예방치료를 하는 사업이라고 하더군요. 그럼 치매가 오신 분들은 안되냐고 문의했더니, 시범사업이기 때문에 치료기간이 끝나고 치료에 대한 만족도 평가를 해야하는데 환자 본인의 만족도도 체크를 해봐야 하기 때문에 이미 치매가 확진된 정도의 분들은 그게 힘들어서 그렇다고.... 검색을 하다가 자연스럽게 의료계의 반발기사도 접했고 어떤 것이 문제인가 살펴보았는데, 처음에는 의료계에서 문제삼은 것이 한의사들이 자체적으로 치매를 검사하고 예방치료를 하도록 되어 있는 프로그램이었던걸 가지고 '의학적 검사는 의사들 만의 것이므로 한의사가 검사하도록 허용할 수 없다' 라는 점이더군요. http://www.doctors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76403 그래서 결국에 서울시 쪽에서 '그게 문제라면 치매를 진단하는 의학적 검사는 보건소에서 하겠다'고 입장을 바꿨구요. 그랬더니 이후에는 의료계에서 다시 '그렇지만 보건소에서 하는 검사만으로는 부족하다'라고 하고있는 상태인 것 같습니다.(본문 기사) 물론 '한의학적 치료는 신뢰가 불가능하다'라는 부분은 계속 주장하고 있는 부분이구요. 그런데 제가 알고있기로는 현행 서울시 치매센터에서도 대부분의 경우에는 현재 서울시가 보건소에서 실시하고 있는 검사 정도로 선별검사를 시행하고 이후에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 되는 분들에 대해서는 치매심리평가와 임상평가 정도를 실시하고 있지 기사에 나온대로 뭐 뇌영상을 찍어본다던가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희 집 치매어르신도 심리평가 까지만 받았던 것으로 기억하구요. https://www.seouldementia.or.kr/business/checkup.asp 더 자세하게 알아보고 싶으면 병원 가서 검사 받아보라길래 병원에 모시고 가서 MRI였나 CT였나 둘 다였나 잘은 기억이 안납니다만 여튼 서울대에서 검사 받고 치매가 오셨다고 진단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검사비용이 좀 나왔었는데 당시에 '아직은 아닌데 국가에서 곧 보험 적용 해줄 예정이다' 라고 얘기를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찾아보니 올해부터 지원해준다는군요 제작년부터 해주지 왜.... ㅡㅡ;; 이런식으로 국가에서 재정적 지원을 해주는게 아마 한방사업까지 진출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여하튼 지난 몇 년간 집안 어르신 몇 분 모시고 국가에서 지원해 주는 치매센터 등에서 이런저런 프로그램들을 이수해보았는데, 제가 의알못이긴 합니다만, '이런게 다 좋은거긴 하겠지만 좀 더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면 좋겠다' 싶은 프로그램들이 많았던게 사실입니다. 물론 다 도움이 되자고 하는 것이긴 하겠습니다만... 예를 들자면 뭐 인형에 색칠하기라던지, 종이접기 라던지 그런 프로그램들이 (물론 제 기준입니다만) 필요 이상으로 너무 많은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저는 좀 더 의사분들이 자주 와서 자주 검사도 좀 하고 했으면 싶었거든요. 비슷한 이유에서 치매센터에 다니기를 거부하시는 어르신들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소꿉장난 하러 뭣하러 가냐는 식으로다가.... 그러한 작업치료들이 치매예방과 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건 저도 충분히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환자 혹은 보호자들 중에 불만족스러워 하는 사람들이 확실히 있다는거죠. 그런 측면에서 보자면 저 같은 보호자 입장에서는 같은 예산을 쓰는거라면 차라리 한의원에 가서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싶기도 합니다. 한의학적 치료효과가 입증이 되었느니 안되었느니 하는 부분은 차치하고서라도 말이죠. 무엇보다 해당 연령대 어르신들은 아무래도 한의학적 치료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니까요. 당연히 의학적으로는 어불성설이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어르신들 모시고 있으면 실제 치료가 얼마나 되느냐를 떠나서 어르신들이 만족하시기만 한다면 뭐가 됐든 좋다 싶을 때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저희 집안 분들의 경우는 종종 뵙는 서울대 교수님도 '더 안 좋아 지는것만 막아도 성공이니 약 계속 꾸준히 드시면서 보자'고 하시는 단계라 더욱 그런지도요. 물론 한방치료와 제대로 된 비교를 하려면 치매센터와 비교할 것이 아니라 현대의학을 하는 의료기관과 비교를 해야겠지만 신경과나 대학병원은 한 달에 한번? 많으면 두 번 정도 가게되고, 한의원같은 경우는 치료받는 경우에 1주일에 두세번씩 모시고 가는 경우가 많다보니 방문 횟수에서 치매센터와 비교를 하게되네요 ㅡㅡ;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치매어르신들 혹은 그 보호자들이 정부의 보조를 받고 치료를 진행하고자 할 때 선택지가 하나 더 늘어난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은 충분히 가치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시범사업이기 때문에 이번에 시행해보고 '어, 한방 치매사업 해봤는데, 이거 효과도 없고 환자들 만족도도 안 좋잖아?' 이런 결과가 나오면 앞으로 예산을 더 쓸 일이 없겠죠. 물론 효과도 좋고 만족도도 높더라 하는 결과가 나온다면 사업규모를 더 확대할 수도 있겠구요. 그러니 의료계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낼 수는 있어도 시범사업 자체를 막으려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서울시에서 치매노인과 기타 거동불편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에 한 해 170억 넘는 예산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고 현대의료계에 치매관련해서 국가에서 보조해주는 액수는 정확한 규모는 모르지만 전국단위이기 때문에 상당한 것으로 알고있는데, 그런 점에서 보자면 나름 한의원이라는 의료기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업이면서 예산규모가 5억원이면 '이 세금도둑놈들이...'라고 할 만한 예산낭비성 정책도 아니다 싶구요. 농반진반입니다만 의료계에서는 한의학적 치료 자체의 효용성에 대해서 회의적인 입장이라고 알고있는데 차라리 이번 기회에 '어차피 니들 하는거 효과 하나도 없는거 아는데 한 번 공개적으로 망신 좀 당해봐라' 하는 스탠스를 취하는 것도 일종의 전략(?)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마지막으로 어차피 시행할 정책이라면 저희 집 어르신들도 갈 수 있도록 대상자로 확대해주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습니다... ㅡㅡ;;
16/07/20 09:25
MMSE와 GDS라니..
MMSE 검사가 환자 정도에 따라 좀 많이 갈리긴해요. 100에서 7을 빼면 얼마가 됩니까? 거기서 7을 빼면 얼마가 됩니까 (*4번 반복) 이개 개당 1점으로 빼기 다 틀리면 25점. 티끌모아 태산은 무슨 뜻입니까? - 이게 1점인데 생각외로 사람들이 틀립니다. 치매라기보다 교육수준, 최근에 계산해본적 없다보니 헷갈림 문제라... 멀쩡한 분들도 틀릴수 있거든요. 또, 반대로 문항이 30개인데 간단하다보니 멀쩡한 분들에게 몇번 반복적으로 시키면 무려 문항을 외워서 대답하는 경우도 생기더라구요.. 다른 임상증상에 판단없이 저 점수로만 사업을 진행하겠다면, 좀 곤란하지 않을까 싶네요..
16/07/20 10:57
치매를 확진한다는게 아니라 보건소에서(기존에 해왔던대로) 검사를 시행하고 치매 이전단계 정도로 인지기능 저하가 진단되는 노인들에게
본인이 원하시면 한방치료를 받으실 수 있다 - 이런 식으로다가 사업을 운영한다고 합니다. 검사결과가 많이 안좋게 나오면 마찬가지로 기존대로 대학병원급에 가서 MRI CT 찍어보시라고 하고 그런 식인가봐요.
16/07/20 14:20
그게 아니라 저 MMSE는 기초 교육 못 받으신 어르신들은 점수가 잘 안나와서요.
의료보험에서 치매약 보험해주는 기준이 MMSE 26이하인데. 초등학교 교육도 못 받으신 어른들은 치매가 아닌데도 26점 이하로 나올때가 많아요.
16/07/20 14:21
MMSE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럼 여태까지 일선 보건소들에서 하고있던 현행 치매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재정비가 필요하겠네요...
16/07/20 14:45
보건소에서 치매사업을 정확하게는 모르는데..
보건소에서 1차 검사하고 치매가 의심되면 거점 병원으로 보내서 관련학과 의사가 보고 다른 임상 증상 및 정밀 검사를 하고 확진 내리는거 아닌가요? MMSE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치매를 진단하기 위해 여러검사를 보고 종합해서 판단해야 하는데 저 검사 하나만 가지고 진단을 하는게 문제가 아닌가 싶어서요.
16/07/20 14:58
보건소에서 1차검사를 하고 문제 있는 사람에게는 2차검사? 심층검사 그런걸 하고 거기서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큰병원으로 가서 정밀검사 받아보자고 얘기합니다. 이때 말씀하신 MMSE를 사용하고 있구요. 지금 서울시에서 본문에 나온 사업 할 때도 똑같이 하는데, 1차 검사상에서 낮은 점수(상태가 비교적 괜찮으신 분)들을 대상으로 예방적 차원+ 상태 호전을 위한 한의학적 치료를 받게 한다고 해요. 상태가 안 좋다고 나오면 기존에 하던대로 심층검사하고 큰 병원에서 검사받으시라고 하고 그렇게...
16/07/20 11:07
'일본신경학회 가이드라인에도 포함돼 있는 등 의료 선진국에서도 한약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 부분이 지금 처방으로 나오고 있는 아리셉트정도 근거가 있다면야 시도해볼만한 사업이죠. 치매 치료제로 보험급여되고 있는 아리셉트(donepezil)조차도 위키 검색해보면 명확하게 도와준다는 근거가 없어서 초중등도 치매에서 잠시 써보고 별 다른 도움이 안된다 싶으면 중지하라고 적혀 있으니깐 딱히 뾰족한 수가 없단 말이니깐요.
16/07/20 11:18
치료효과가 있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닌데 계속 저런이야기가 나오네요. 치료효과와 안정성이 현대의학적 방법보다 뛰어나다는 걸 증명해야지...
16/07/21 12:32
뛰어날 필요가 있나요? 나름의 가치가 있으면 인정해 주는거지 뛰어나야만 인정해 주겠다는건 대체...
잘은 모르겠지만 그럼 한의학 치료가 치매에 전혀 의미없다고 치부해버릴만큼 뛰어난 양의학적 치매 치료 방법도 딱히 없는 것 같은데...
16/07/21 12:43
효과가 있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니죠.
당연히 뛰어날 필요가 있죠. 그렇지 않으면 그냥 현대의학 치료 하는 게 나으니까요. 아프면 물만 마셔도 효과가 있습니다. 당연히 물 마시는 것도 의미만 따지면 의미가 있죠. 그런데 국가재정이 투입되는 복지사업에 당연히 효능이 뛰어나고 안정성이 높은 방법을 우선적으로 채택하는 게 당연한 게 아닐까요? 가치가 있으면 당연히 인정받죠. 하지만 더 가치가 뛰어난 게 분명히 존재하는 이상 우선순위도 분명한거죠. 뭐 국민이 원해서 어쩔 수 없이 제공한다라고 빠져나갈 수도 있지만 그 게 올바른 건 아니라고 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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