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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6/01 01:07:34
Name aSlLeR
Subject [일반] <엑스맨 : 아포칼립스> - 아무것도 잡지 못했다.(스포가득)
1. 단도직입으로 말해서, 저에게 <엑스맨 : 아포칼립스>는 <배트맨 v 슈퍼맨>보다 못했습니다. 액션은 너무나 허술했고, 스토리는 후반으로 갈수록 의아해졌습니다. 엑스맨과 대립각을 세우며 극을 끌고가야할 빌런 측은 너무나 빈약한 포스를 선보이고요. 전작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의 좋은 기억, 브라이언 싱어의 개인적 호감 때문에 너무 많은 기대를 했던걸까요. ㅜㅜ


2. 스토리가 허술한 건 아닙니다. 오히려 스토리 전개를 위한 기초는 엄청 튼튼합니다. 최강의 빌런이던 아포칼립스가 어떻게 봉인이 되었는지, 어떤 계기로 부활을 했고 어떻게 ‘4기사’를 모았는지가 세세하게 묘사되죠. 4기사 중 핵심이자 영화의 주인공인 매그니토의 경우, 세부 에피소드를 통해 왜 그가 아포칼립스의 편이 되었는지 당위성을 부여하구요.

문제는 기초공사에 너무나 많은 힘을 쓴 나머지, 중반부 이후의 전개가 너무 졸속으로 진행된다는 겁니다. 시간에 치어 급하게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니 액션과 스토리 둘 다 허술해져 버렸어요. 액션씬은 질, 양 모든 면에서 부족하고, 갈등의 해소 과정은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특히 후반 스토리 전개에 핵심 요소였던 스톰과 매그니토의 전향은 너무나 쉽게 이루어진 감이 있어요. 아포칼립스 밑에서 지구를 멸망시키려 했던뮤턴트들이 몇 마디 말과 몇 개의 이미지(엔젤의 죽음에 냉정하게 반응하는 아포칼립스 + 미스틱이 아포칼립스에게 당하는 상황)만으로 마음을 고쳐먹는 건 좀 아니지 않나요. 둘 다 어느 정도의 복선을 깔아두긴 했으나, 결정적 계기가 되는 사건 정도는 있었어야 했어요.

미묘한 건, 끝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2번서 이야기할 시퀀스 빼고는 그닥 불필요한 장면은 없었다는 겁니다. 아포칼립스가 도트 단위로 옷 만들어주는거야 여흥이라 치고 영화 전개를 위해 어느 정도는 다 필요한 이야기들이었는데, 그 흐름이 다 비슷비슷한 패턴이거나 쓸모없이 길게 묘사된 감이 있어서 지루해진 것 같아요.


2. 울버린이 등장했던 감옥(?) 시퀀스는 울버린 팬을 위한 서비스 컷일 뿐, <아포칼립스>이 전개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감옥에 갇힌 엑스맨들이 아포칼립스에 관한 단서를 찾은 것도 아니고, 감옥에 갇힌 엑스맨들을 탈출시키는 과정에서 진, 나이트 크롤러, 사이클롭스가 실전경험을 쌓은 것도 아닙니다. 감옥 내부를 정리한 건 울버린이고, 새내기 3명은 거기에 숟가락만 얹었죠. 즉, <아포칼립스>서 주로 활동하는 엑스맨들은 감옥에서 어떠한 경험도, 정보도 얻지 못했다는 거에요. 납치되는 순간부터 울버린 탈출까지의 장면을 빼도 영화를 이해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개연성도 좀 애매합니다. 울버린은 어떻게 스트라이커의 감옥에 갇히게 된걸까요? <데오퓨> 마지막에 울버린을 구출한 것은 스트라이커 분장을 한 미스틱입니다. 그런데 <아포칼립스>서는 다시 스트라이커에게 잡혀있네요? 울버린 단독영화에서 어떻게 된 건지 밝혀질 수는 있지만, <아포칼립스>와 <데오퓨>만으로는 울버린이 왜 감옥에 갇혔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캐릭터나 액션 자체는 엄청 좋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영화에 녹아들지 못했고, 데우스 엑스 마키나처럼 모든 난제를 해결해주고 사라집니다. 전혀 다른 영화의 한 컷이 이어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이질감이 너무 컸어요.


3. 지루한 전개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슈퍼히어로 물의 핵심은 액션이니까요. 액션만 좋으면 어느 정도의 개연성 무시든 매력없는 캐릭터든 다 용서할 수 있습니다. <아포칼립스>는 1시간을 넘게 공들여서 판을 잘 깔아 놨습니다.  아포칼립스의 파워를 다양한 상황으로 보여주며 이번 빌런이 강력한 상대임을 인지시켜요. 대진 라인업도 좋아요. 엑스맨 쪽이야 전통의 강호들이고, 이를 상대하는 빌런 뮤턴트 측도 쟁쟁합니다. 아포칼립스는 세계 최강의 뮤턴트고, 그의 힘을 받은 매그니토는 지구 단위로 힘을 발휘합니다. 이러니 전투 스케일도 엄청나겠죠?!

는 전혀 아닙니다.. <아포칼립스>의 가장 큰 문제는 긴장감과 기대감을 모아 펑 터뜨려야할 클라이막스 전개가 너무나 약하다는 겁니다. 영화 초반에 보여준 강력한 모습은 어디가고, 아포칼립스는 클라이막스 전투씬에서는 반격만 할 뿐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합니다. 우리가 바라는 액션은 엑스맨과 빌런 연합의 대립이지, 무고한 곳에서 벌어지는 힘자랑이 아니지 않나요. 세계 최강의 뮤턴트란 놈이 왜 엑스맨을 직접 공격해서 제압하지는 않냐고요 ㅡㅡ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주인공들을 위기로 몰아넣고 긴장감을 만들어야 할 최종보스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맞고만 있습니다. 보는 관객 입장서는 아포칼립스에게 매력을 느끼기 힘들죠.  

시간정지 수준으로 묘사되는 퀵실버의 공격을 받아치고, 매그니토와 사이클롭스의 연합공격을 버티는 것만으로도 그의 강력함은 얼추 예측이 됩니다. 그러나 그 강함에 수비에서 드러나서는 별다른 인상을 주지 못해요. 오히려 매그니토의 지구단위로 벌이는 파괴공작이 더 강력해 보입니다. 그나마 좀 묘사되는 전투는 찰스와 벌이는 정신력 배틀이지만, 그 정신력 배틀을 시간과 정신의 방에서 투닥투닥 싸우는 것 마냥 묘사해놔서 아무런 감흥이 안나요. 그리고 마지막 진 그레이에게 한 방에 죽어버리죠. 매력없는 빌런은 죽음까지도 허무하네요.


4. 실질적 액션씬은 포호스맨의 3명과 엑스맨들의 대결인데, 이 대결조차도 너무나 볼륨이 적고 단순하게 진행됩니다. 수 많은 뮤턴트들이 서로 엉키며 재밌는 합을 만들기를 기대했지만, 영화의 액션은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끼리 투닥투닥하는 수준서 끝나요. 그나마 그 분량도 엄청 적습니다. 스톰은 사이클롭스와 한 번 겨루더니 갑자기 존재감이 사라져 관중이 되었으며, 사이록과 엔젤은 뻔한 패턴으로 엑스맨과 몇 번 겨루고 비행기서 리타이어합니다. 엔젤은 날개도 있는데 떨어져 죽음.. 모든 액션이 예상 범위 내고, 엑스맨 간의 정교한 합은 나오지 않죠. <시빌 워>의 잘 짜여진 대결구도는 아니더라도, 수많은 뮤턴트들이 자신들의 특성을 선보이며 대립하는 구도는 많이 나왔어야 했어요. <아포칼립스>의 액션은 질과 양 모든 면에서 실망스럽습니다.


5. 결국 남는 것은 사이록의 의상과 퀵실버의 액션밖에 없습니다. 퀵실버는 정말 좋았어요. <데오퓨>에서 보여준 스타일에서 스케일은 좀 더 커졌고, 디테일은 더 자잘해졌습니다. 이번 영화서는 단순한 씬스틸러가 아니라, 매그니토와의 관계를 보여주고 이를 통해 자연스레 엑스맨으로 퀵실버를 녹여내는 데도 성공했습니다. 2편에서 연이어 호평을 받은만큼 차기 작품에서의 활약을 기대가 되네요.

저는 보통 영화를 볼 때 '하나만 좋으면 다 된다'라고 생각하고 보는 편입니다. 액션이든 스토리든 뭐 하나만 마음에 들면 다른 단점은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전작인 <퍼스트 클래스>와 <데오퓨>는 액션과 스토리를 모두 잡아낸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모든 면에서 평균 이상이었고, 몇몇 부분서 아쉬움은 남아도 큰 흠은 아니었습니다. <아포칼립스>는 아무것도 잡아내지 못했습니다. 용두사미스러웠던 스토리, 시리즈 중 최악이었던 액션, 매력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빌런 등 너무나 아쉬움이 많았어요. 평가 기준에 합격선이 있다면, 아슬아슬하게 모든 면에서 못미친 느낌이랄까요. 프리퀄 시리즈의 전작들이 너무나 고퀄리티 작품이었음을 생각한다면, <아포칼립스>는 이 시리즈의 마지막이라기엔 너무 부족함이 많은 것 같습니다.


p.s)  혹평만 잔뜩이지만, 사실 아예 못 볼 영화는 아닙니다. 저도 초중반까지는 재밌게 보았거든요. 무엇을 중시하느냐에 따라 평도 달라질 거라고 봅니다. 저에게는 그냥 기대치가 너무 높았고, 그에 비해 너무 아쉬운 게 많았던 영화일 뿐이죠... 만약 제가 <시빌 워>를 보지 않고 영화를 봤다면, 지금보다 더 나았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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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스
16/06/01 01:09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 발없는새님 평과 똑같네요 흐흐
16/06/01 01:12
수정 아이콘
발새님이 리뷰도 하는군요. 한 번 봐야겠네요 흐흐
16/06/01 01:12
수정 아이콘
제가 느낀걸 100프로반영해주신것 같습니다. 진짜 울버린 감옥 갇힌 루트 설명도 안되고 빌런 매렷도 최악에 그냥 진그레이 피닉스 한방에 정리라는 용두사미..
데오퓨는 이전 1.2.3 와 퍼클을 이어주려는 노력이라도 보였다면 이번작은 다음 울버린영화를 위한 복선깔기에 바빴다는 불쾌함만 있었습니다.
사일록만 좋았네요..
16/06/01 01:28
수정 아이콘
초반의 기대가 서서히 와장창난 영화였어요.

사일록이 엑스맨으로 들어왔어야...ㅜㅜ
살아서 도망갔으니 메인빌런으로 돌아오기를 빕니다...
16/06/01 02:22
수정 아이콘
사일록 외모 몸매 폭발했죠. 애초에 미스틱 비중은 이번화만큼은 줄였어야하는데 결국 제니퍼로렌스 때문인지 여기서도 주인공...게다가 요즘 유행하는 이념의 상징(또는 맞서는) 인물도아니고 퍼클.데오퓨때 쌓아온 매력으로 주인공을 만든건데 문제는 설정상 맞지가 않....
진정 엑스맨을 좋아하는사람은 '팀웍'을 원하는거거든요. 현실은 피닉스 팍!!
바카스
16/06/01 01:34
수정 아이콘
울버린이 감옥에 갇힌 건 전작 데오퓨 마지막 부분에서 스트라이커 대령이 낚아챈게 나오죠.
Rorschach
16/06/01 01:37
수정 아이콘
그 스트라이커는 미스틱이 변신한것이었....
16/06/01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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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자세히보시면 스트라이커대령 눈이 바뀌는걸 볼수있습니다. 미스틱이 낚아챘다는건데 그이후 다시 잡힌 묘사는 아포칼립스에는 없죠
바카스
16/06/01 01:40
수정 아이콘
그 부분 유튜브에 있어 다시 보니 진짜 그렇네요 ㅡㅡ

그럼 그냥 브라이언 싱어가 무능한걸로 크크
16/06/01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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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스트라이커가 미스틱...
일체유심조
16/06/01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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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비디오로 보면 좋았을 그런 영화 였습니다.
16/06/01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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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그래도 거대한 규모의 CG가 있어서 극장서 본 가치가 있었다고 정신승리중이죠..
파인애플빵
16/06/01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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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고뇌하는 부분이 있으면 후반부에 시원하게 빵 터트려 줘야 하는데 염동력 싸움 한다고 가만히 서서 뭔 불길 같은 것만 막 화르륵 날려 보내면
액션씬이 끝나는게 아닌데요 머리에 손가락 올리고 초능력 싸움 하더라도 돌덩이가 확 터지고 뭔가 실제 옆에서 보는것 같은 긴박감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게 전혀 없더군요
액션씬이 윈터솔져하고는 전혀 반대 였습니다.
16/06/01 01:30
수정 아이콘
그쵸. 액션씬을 너무 대충 꾸며놨어요... 성의가 없다 싶을 정도였으니;
마스터충달
16/06/01 01:21
수정 아이콘
이 영화 나오고 <시빌 워>랑 비교되는 게 아니라 <배v슈>랑 비교되는 거 보고 관람을 포기했습니다. 크크. 잘한 듯.
16/06/01 01:31
수정 아이콘
아포칼립스 짤평은 못보게 되어서 아쉽지만, 좋은 선택이십니다 흐흐
마스터충달
16/06/01 02:46
수정 아이콘
aSlLeR님이 훌륭하게 평을 해주셔서 잘 보고 안심(?)하고 갑니다.
16/06/01 09:51
수정 아이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16/06/01 18:35
수정 아이콘
영화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볼만 했습니다. 배대슈보다는 훨배 낫습니다.
16/06/01 01:24
수정 아이콘
저는 45(6)123 으로 이어지는 루프물의 마지막 조각인 6 번의 역할을 그럭저럭 잘 수행한 평작이라고 느꼈습니다. 대단하진 않지만, 나중에 언제고 6 개를 몰아서 볼 때 아예 빼버릴 정도는 아니지 않나 싶어요. (록키 4 는 빼도 됩니다)
16/06/01 01:32
수정 아이콘
저도 아예 협녀급 망작은 아니라고 봐요. 연결고리 정도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다만 6편 중에서는 가장 실망스럽기는 하네요ㅜ
Neanderthal
16/06/01 09:00
수정 아이콘
지금 써버이버의 "버닝 하트" 무시하는 겁니꽈?...--;;
Rorschach
16/06/01 01:33
수정 아이콘
사실 길게 글을 한 번 써보려했었는데 재미없는 이유 포인트 다시 생각하기도 싫어서 포기를 했었더랬지요. 간단히 몇 가지만 적어보자면,

1. 이야기의 전개를 위해서 필요한 장면을 넣는게 아니라 필요한 장면이 있어서 이야기를 전개시키고 있다는 느낌이 너무 강했습니다. 먼저 그래도 많이들 칭찬하시는 퀵실버 씬을 볼 때 전 엄청 지루해하면서 봤습니다. 아마 영화보는 내내 가장 지루한 시간이었던 것 같네요. 생각해보니 그 씬 자체가 그냥 서비스씬이었기 때문이었어요. 물론 장면 자체야 잘 만들었지만 데오퓨의 퀵실버씬과 크게 차이도 없어요. 하복의 퇴장과 직접 관련된 장면이긴 하지만 사실 영재학교 자체를 폭파시킬 필요가 없는데 그냥 그 씬 하나 때문에 거길 굳이 완전폭파시켰다는 느낌이 너무 강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퀵실버는 아포칼립스 죽빵 몇 번 날린거 빼고는 그냥 탈것일 뿐이었습니다.
거기에 이어서 바로 스트라이커가 등장해서 또 납치를 해가고 우리의 쥬니어들은 몰래 침투를 하죠. 그 바로 직전에 그렇게 다들 구한 퀵실버가 음파공격에 바로 쓰러진거야 그냥 넘어간다치고 울버린을 보여주기위한 그 전체 시퀀스가 영화전체 내용과 아무런 상관이 없어요. 그냥 전부 들어내도 상관없죠. 납치 된 애들이 거기서 딱히 뭔가를 얻은 것도 아니고, 침투한 애들이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거나 깨달은 바가 있는 것도 아니죠. 얻은거라고는 결국 매그니토의 자기장 속으로 유유히 날아갈 수 있는 [초첨단...] 전투기와 신기하게도 엑스맨들에가 딱 맞는 유니폼들이 똭!
정말이지 브라이언 싱어에게서 마이클 베이의 느낌을 받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2. 이 부분은 전체적으로 가장 마음에 안들었던 부분이면서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인데, 에릭이 아포칼립스 밑에서 그러고 있는게 전혀 설득력이 없습니다. 적어도 퍼클과 데오퓨를 거쳐서 만들어진 에릭 랜셔라면 말이죠. 아내와 딸이 죽고 아포칼립스에게 설득되는 과정을 받아들일수가 없었습니다. 매그니토 캐릭터가 무너지면 엑스맨이라는 이야기 자체가 무너지는거나 마찬가지죠.

3. 아포칼립스, 아크엔젤, 사일록에 대한 이야기야 뭐 이미 많이 나왔으니 생략... 그와중에 오리지널 1편에서 노란색 스판 유니폼 유치하다고 말했던 양반이 말네마리 코스츔 입혀둔거 보니 참...

4. 제다이의 귀환 보고 나오면서 비유...라기 보다도 대놓고 브랫 레트너 감독의 엑스맨3 깠던거 나중에 생각하니 진짜 실소가 나오더군요. 결과적으로 자기얼굴에 침뱉기였죠. 개봉 전 해외 평 중에서 [아포칼립스는 엑스맨3를 퍼스트 클래스처럼 보이게 만든다] 라는 평을 보고 아무리 그래도 저건 아니지 싶었는데 보고나니 이해가 됐습니다. 물론 엑스맨3가 퍼클처럼 보이진 않았지만 전 엑스맨3가 더 나은 영화라고 봅니다. 그 영화도 미스틱 취급한 것 포함해서 노답인 부분도 많지만요. 엔젤 캐릭터 소비시킨건 비슷하네요;;;


그와중에 제임스 맥어보이와 마이클 패스벤더의 연기는 좋아서 표값이 아깝다는 생각까지는 안들었어요. 최소한 판타스틱4나 그린 랜턴보다는 나으니까요. 아무튼 영화가 기대했던 것과는 달라도 너무 달라서 실망감이 훨씬 더 컸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전 브라이언 싱어의 히어로 영화 중에서 특이하게(?) <슈퍼맨 리턴즈>를 가장 좋아하는데 이 영화는 액션이고 뭐고 이야기 자체에 실망을 해버렸으니까요.
16/06/0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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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의 연기는 좋았죠. 오스카 아이작조차도 연기로는 만족했고, 거산사님도 포스가 엄청나시더군요. 그러나 이를 받쳐주지 못하는 스토리전개와 연출이 슬플 뿐.. 그래서 그런지 4번 항목은 진짜 참담하더군요. 자기는 나름 패러디라고 넣었을 거 같은데(실제로 엑스맨 시리즈 평이 저러니까요) 프리퀄 시리즈도 저거랑 비스무레하게 따라가는 걸 보면 자폭한 느낌도 들고요.

엔젤이 너무 허무하게 리타이어 되어서 '아 뭐야 ㅡㅡ' 싶었는데, 얘는 엑스맨3에서도 공기급 비중이었죠ㅜㅜ 저주받은 캐릭터인가
냉면과열무
16/06/01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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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 스토리상으로 액션만 좋았어도 모든게 용서되는 영화였는데 시빌워보고 이 영화 액션보면... 물론 울버린 장면은 최고입니다만 그것뿐

이 영화의 문제점은 무리한 80년대 배경설정으로인해 기존 영화관 세계의 나이설정 파괴, 비교적 강도높은 잔인한 장면. 빌런보다 더 나쁜 메그니토의 무책임함. 이건 시빌워의 원터솔져와 너무 대비되더군요. 원터솔져로 인해 어벤져스의 분열. 캡틴아메리카와 스타크의 고뇌와 신념.윈터솔져의 팔 등등을 포기하거나 잃으면서 당위성? 내용의 무게감 등을 관객들에게 납득시켰는데 메그니토와 자비에교수는 무엇을 책임졌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학교 재건해준걸로 퉁? 근래 히어로 영화 중 역대급 피해를 준 메그니토인데.
16/06/0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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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후반부에 tv를 통해 '에릭 랜셔가 사태를 해결했다?' 이런 식으로 보도가 나오는게 의아하더라구요. 그 사태를 일으킨게 매그니토인데 저렇게 하고 넘어가는게 말이되나 싶어요..
바카스
16/06/01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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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오퓨에서 퀵실버가 활약하니 MCU 어벤져스2에서 퀵실버를 죽여버리고

캡아3에서 스칼렛위치가 자리를 잡아가니 아포에서 아예 스칼렛위치가 꼬꼬마 난쟁이 일 때 죽여버리고

불쌍한 매크니토 자매들ㅠ
Rorschach
16/06/01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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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분은 아무리 봐도 합의한 것 같아요 크크 걔들 둘만 이상하게 판권의 교집합에 놓여있었는데 그냥 하나씩 가져가기로 대충;;; 정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종이인간
16/06/01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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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위치를 죽인건 아닐거라고 봅니다. 일단 능력이 통상 스칼렛 위치의 능력이 아니였고

그 죽은 여아는 다른 여자아이고 데오퓨를 보시면 퀵실버가 여동생을 안고있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마 그 여동생이 스칼렛 위치일거라고 생각됩니다 흐흐
16/06/0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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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이가 스칼렛 위치라기엔 퀵실버랑 너무 나이차이가 크지 않나요? 진짜 스칼렛 위치였다면 충격인데;;
지나가다...
16/06/01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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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저는 매그니토가 아포칼립스의 편이 되도록 만든 그 장면을 넣어서는 안 됐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동안 엑스맨 영화를 보면서 느낀 매그니토는 뮤턴트들의 편에 서서 인간을 적대시하는 일종의 과격파 저항군 리더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작에서는 초반의 에피소드 때문에 거의 개인적인 복수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면서 개인의 복수를 위해 너무나 쉽게 사람을 죽입니다. 그나마 가지고 있던 정당성을 내팽개치면서 억지로 또다른 정당성을 부여하려고 한 느낌이랄까요? 게다가 그 난리를 쳐서 최소 수십 만에서 수백 만은 죽였을 텐데 마지막에 하는 짓이 웃으면서 학교 지어 주기라니...ㅡㅡ;;;

그리고 4기사단의 구성이 애초에 글러먹었다고 봅니다. 누가 봐도 최소 스톰과 매그니토는 배신각이었습니다. 시기가 문제일 뿐이었죠. 게다가 샤일록하고 엔젤은 너무 약했습니다. 왜 4기사단을 그렇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말이 나온 김에 조금 더 이야기하면, 샤일록으로 나온 배우 자체는 괜찮았는데 복장이 좀... 촌스럽더군요.( '-') 엔젤도 그렇고 처음 등장했을 때의 모습이 좋았는데.. 그리고 예고에도 나왔던 자동차 가르면서 나오는 장면이 막상 아이맥스로 보니 영웅본색2에서 장국영의 복수를 위해 세 명이 담을 넘을 때 석천이 잘못 뛰어서 이상한 포즈가 나왔던 그 장면과 비슷한 인상이었습니다. 멋있어야 하는데 굉장히 어설프더라고요..

뭐 결론적으로 제게는 닦이의 전당에 당당히 헌액된 영화였습니다.
16/06/01 09:47
수정 아이콘
저는 초반 에피소드는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해요. 왜 매그니토가 개심한 건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인간을 믿고 살아보려했는데 뒤통수 맞고 모든 것을 잃어버렸으니 더 증오가 들끓었다고 봐요. 그러다보니 후반부에 매그니토가 배신하는 게 너무 어이없게 진행된 감이...

4기사단 구성이 너무 어이없게 이뤄지긴 했죠 '-' 처음 만난 뮤턴트, 정보캐러 간 곳서 만난 뮤턴트, 그 뮤턴트가 아는 뮤턴트, TV서 본 뮤턴트(...)

...역시 제대로 조사 안하고 팀을 구성하니 이 사단이 나는겁니다 ㅜㅜ
리듬파워근성
16/06/01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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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저녁에 m2에서 관람했습니다.
저는 너무 좋았어요. 아아 정말 최고야!!
16/06/01 09:48
수정 아이콘
오호 부기영화 기대하겠습니다 흐흐
육체적고민
16/06/01 02:08
수정 아이콘
스윗드림쟈메이로브디스 한 씬으로 저는 충분히 만족했습니다.
16/06/01 09:49
수정 아이콘
오잉 이게 무슨 씬이었나요..? ㅜㅜ
Snow halation
16/06/01 10:09
수정 아이콘
퀵실버 구조씬 같네요. 음악이....
16/06/01 10:13
수정 아이콘
아아 퀵실버는 찬양이죠!
Titleist
16/06/01 03:20
수정 아이콘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에서 초반에 엑스맨들이 센티널에게 너무나도 무력하게 당해버려서 겁이 날 정도였는데 아포칼립스는 저에게 그런 감정을 전해주지는 않더군요.
16/06/01 09:49
수정 아이콘
아포칼립스가 엑스맨을 광역 제압하고 죽기 일보직전까지 몰아쳐주기를 바랬는데... 너무 착해요 빌런이 -_-
Goldberg
16/06/01 16:09
수정 아이콘
데오퓨에서는 키티의 시간여행으로 다시 살려낼수 있으니까 그렇게 압도적인 힘의 차이에 의한 괴멸을 연출할수 있었지만 아포에서는 그게 안되니 어쩔수 없었다고 봅니다. 아포를 그렇게 연출했다면 살아남은 엑스맨이 몇 안될듯......
빵pro점쟁이
16/06/01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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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예고편 보면서 좀 많이 불안했었는데
(CG라든가 새로운 캐스팅-특히 진이나 스톰은 전작에서 너무 뛰어나신 분들이 해서 많이 비교되죠)
그래도 생각했던 이상으로 나와줘서 괜찮게 봤습니다

옹호론에 자주 나오는 퍼클이랑 데퓨패가 너무 잘 뽑혀서 이것밖에 안나온 게 아쉽다에 저도 한표 던지긴 하는데요

사실 엑스맨 시리즈 전체적으로 봤을 땐
딱 알맞은 만큼 뽑은 거죠;;;
평균보다 좀 위였나? 아무튼 퍼클이나 데퓨패 빼면 이정도가 그동안 딱 엑스맨 선이었으니까요

센티넬에 비해 아포가 너무 포스 없다는 것도 어쩔 수 없는게
센티넬은 푹 푹 죽여대도 없던 일로 만들 수 있으니까 드래곤볼 믿고 죽이듯 막 죽일 수 있었는데
아포는 입장이 다르니까 주요 인물들 직접 손 댈 수가 없었다고 봅니다

울버린 등장은 3가지 정도 의미가 있다고 보는데
아다만티움 이미 얻음으로 울버린3 진행에 시간의 이점을 벌고 쿠키 엔딩에서 웨폰X 회수 떡밥 제공
나중에 써먹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진과의 좋은 접점 하나 보험삼아 깔아 둠
그리고 팬서비스..라고 보면 되겠죠

기억나는 명대사는 두개 있는데
아드님은 남편이 있나요??
처음엔 피식 웃다가 다른 생각 나서 혼자 미친 듯 웃었네요;;

우리 엄마랑 옛날에 탁
;;;;;;;;;;;
극장 나오는데 사람들이 이 얘기 하면서 서로들 봤냐고 손 다 따라함;;;;;;;;;;;;;;;
아니 엑스맨에서 이게 무슨 짓이야!!!!!!


근데 퀵실버는 능력 연출 기막히게 잘 뽑긴 잘 뽑았네요

학교 폭파씬이야 데퓨패에서 봤던 거라 신선도는 떨어졌지만 나쁘지는 않았는데
아포 만날 때 저는 처음에 앗? 찰스 타임인가? 싶었는데 퀵실버가 썩소 한번 날려주며 나와서 깜놀
이어지는 원맨쇼 연출은 최고였습니다
어벤져스 퀵실버 두번 죽였네요

매그니토는 팬던트 쓸 때 소름 돋았는데
이번 편에선 진짜 욕 많이 먹어도 싼 것 같습니다
니 아내랑 딸만 목숨이냐;;

찰스는 빡빡 간지가 장난 아니었습니다
마지막에 정장 입고 휠체어 앉아있는 거 정말 속된 말로 개존잘
남자는 머리빨 그거 다 헛소리임을 완벽히 증명했다고 봅니다
이런 얘기해서 죄송스럽지만 왜 진작 안 밀었나 싶을 정도로 너무 잘 어울렸어요

진은 마지막 뜬금포라고 욕 많이 먹는데
도중에 악몽 꿀 때 찰스랑 피닉스 포스에 대해서 약간이라도 좀 다뤄줬으면 그나마 나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여러모로 부족한 부분이라든가 악평이 많아서 많이 씁쓸하지만 그래도 올라오는 악평만큼 못 봐줄 정도는 아니라고 손 들어주고 싶습니다
16/06/0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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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만 봐도 확실히 호불호가 갈리더라구요. 기준을 어디에 두냐에 따라 아쉬운 점과 만족하는 지점이 다를 것 같습니다.

찰스는... 역시 존잘러는 머리가 없어도 존잘러죠.
돌돌이지요
16/06/0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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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그래도 나름 재미있었습니다만 좀 전반적으로 용두사미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초반에 비해 후반이 좀 무게감이 떨어지고요
16/06/0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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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강렬해야할 클라이막스 액션씬이 너무 후졌죠.. 스토리도 애매했고
신용운
16/06/0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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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전개가 마치 예전 캡틴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가 출연한 판타스틱4가 떠올랐습니다. 거기서도 캐릭터 설정과 인간관계에 전체 7할을 소모하고 닥터둠과의 전투에서 급전개를 해버렸죠. 아포칼립스도 그런 느낌이 나더군요... 돈옵저때도 졸지않고 봤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살짝 졸긴했습니다. 데오퓨때 너무 잘만들어서 기대감이 커진건지 원... 그래도 퀵실버는 명불허전입니다!
16/06/0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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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크해서 패망한 판포스틱도 그 흐름인데, 원작도 비슷했군요.. <아포칼립스>도 똑같고요 ㅜㅜ

스토리와 액션의 밸런스를 너무 못맞춘 작품이라고 봐요. 남는 건 사이록(?)과 퀵실버 뿐이죠..
으와하르
16/06/0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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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액션 연출이 정도 이하였어요. 울버린이건, 마그네토건, 미스틱이건, 퀵실버건, 스톰이건, 사이클롭스건, 나이트크로울러건 모든 액션이 과거 등장했던 전작과 비교해서 하나도 달라진 게 없습니다.
울버린은 특유의 역삼각형 몸매 뽐 내며 챠캉! 하고 크로우 뽑고 그 크로우로 상대를 찔러들어가는 액션만 있을 뿐이고, 마그네토는 자기장을 다루는 능력이 새로이 개방되었다지만 그저 두 손 쳐들고 폼 잡는것 외에는 다른 액션이 없어요. 가장 액션에 공을 들였다는 퀵실버이지만 퀵실버가 보여준 세 번의 시간정지(?)급 슬로모션 씬은 본질적으로 데오퓨에 나왔던 주방신과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다른 엑스맨들은 두말할 나위도 없고요.

액션물의 후속작, 이 되면 어떻게든 관객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전작과는 달라보이는 액션 연출을 개발해서 관객들에게 시각적 만족을 줘야 하는데 그 부분에 대한 배려가 거의 없다시피 했어요.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액션의 합도 안맞습니다.
특히나 불만이었던 것이 포 호스맨들에 대한 액션 배려였는데, 작중에서 최고 수준의 격투 액션을 선보여야 했을 사일록은 상대가 그다지 무투파라고 할 수 없는 비스트였던 탓에 액션의 합을 맞출 기회도 없이 SM놀이만 하고 있었고(...), 하늘을 훨훨 날아다니며 고속 비행 액션을 선 보일 수 있었던 엔젤은 상대가 나이트크로울러였던 탓에 비행을 아예 못하고 계속 땅에 쳐박힙니다.
시빌워에서의 공항신 같은 것으로 눈이 한껏 높아져 있던 관객들에게 오히려 캐릭터간의 개성을 되려 죽여버리게 하는 저런 조합은... 정말 눈에 안차죠.
스톰대 사이클롭스도 캐릭터는 바뀌었는데 배우들이 하는 액션은 똑같죠. 스톰은 마그네토 닮은 서서 양손들고 폼 잡기 포즈로 호풍환우하는게 다고, 사이클롭스는 제임스 마스덴이 하던 것처럼 눈에서빔~! 외에는 하는 게 없고....

데오퓨에서 보여줬던 판빙빙의 그 텔레포트 액션이나, 처음 퀵실버의 스톱모션처럼 신선함을 유발시키는 액션이 전.혀. 없었습니다.
16/06/0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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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오퓨 블링크의 텔레포트, 센티넬의 흡수 및 변신 능력 전부 신선했는데 이번에는 매우 실망 스러웠습니다.
16/06/0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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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에 적극 동의합니다. 새로 나온 캐릭터들이 신선한 모습을 보여줘야했는데 엔젤, 사이록은 비중이 너무 적었고, 아포칼립스도 액션씬서는 한게 없죠..
16/06/0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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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재밌게 잘 봤습니다만, 악평하시는분들은 히어로물에 너무 큰 기대를 하시는거 아니신지 모르겠네요
냉면과열무
16/06/0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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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녀같은 영화도 극찬하신 분들도 있고. 영화에 대한 기대와는 별개로 다양할 수 있는 거죠. 평은.

저는 좋게 보신 분들이 왜 나쁜 평 주지? 거창한걸 기대했어? 노이해. 이런 마인드는 자제해야 한다고 봅니다. 반대의 경우도 물론 마찬가지. 서로의 의견을 인정하면 될 일인데.
16/06/0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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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썼듯이 저는 그렇게 기대치가 높은 편이 아닙니다. 그냥 기대치가 사람마다 다른거죠
피지알중재위원장
16/06/0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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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나쁘지않게 봤습미다만...
기존 엑스맨 시리즈의 팬이 아닌 사람들에겐
이 영화가 무슨 의미를 가질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그냥 팬서비스영화였어요.
와 울버린이다. 삼각관계 주인공들이 여기서 만나네.
와 스톰이다. 쟤가 나중에 할리베리 되는거야??

이 재미가 영화의 거의 다였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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