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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5/25 18:43:21
Name 이진아
File #1 ex_m.jpg (642.5 KB), Download : 56
Subject [일반] (약스포) 영화 엑스 마키나(Ex Machina) 짧은 토막글리뷰



- 약스포를 담고 있습니다.
- 약스포라는 의미는 이 리뷰글을 보신다고 해서 영화의 핵심적인 스토리라인을 즐기는데 방해받지는 않을것이라는 의미입니다.
-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섬세하게 고려하지 못한 "아 스포당했네" 하실수 있는 부분이 있을수도 있으니 그게 싫으신 분들은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주시기를 바란다는 의미입니다.
- 댓글란은 제가 컨트롤할수 있는 범위가 아니니 핵스포들이 가능합니다.
- 뒤로가기 버튼을 누르려고 하시는 이타이밍에 한말씀만 드리고 싶은건 이 영화, 감상할만한 영화에요. 안보셨으면 시간 나시면 한번 보세요.






--- 절취선 ---





- 감상평 한마디로 정리하면 "영화 잘봤네" 입니다. 요즘 저 한마디 할만한 영화 찾기가 쉽지가 않네요.
- 영화가 피곤하지 않습니다. 절제되어있고, 단순하고, 이해하기쉽고, 촌스럽지 않고, 소재와 주제는 흔한건데 다루는 방식이 뻔하지 않습니다.
- 88회 아카데미상 시각효과상 받은 영화입니다. 영상미가 이뻐요. CG 남발하는 영화들과는 다르구나 싶었습니다. 이때 경쟁작이 매드맥스, 레버넌트, 스타워즈-깨어난포스, 마션.
- 스토리 전개는 예상범위 안에 있지만, 재밌는건 그 예상들을 영화에서 다 스스로 짚어줍니다. 예를 들어, 관객이 'A 라는 식으로 전개되겠지' 라고 하면 영화 내에서도 곧 A를 언급합니다. 이런게 여러번이어서 재밌었어요. 관객들이 반전이나 복선에 시달리지 않고 계속 어느정도 긴장감을 유지할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 여주인공 이쁘고 기계같이 연기 잘합니다. 남주는 공돌이 특유의 느낌을 잘 살려냅니다.
- 인공지능에 대한 재미있는 아이디어들 많이 엿볼수 있었어요. 알파고vs이세돌 이후에 개봉했다면 훨씬 흥행하지 않았을까.
- 연결해서, 인공지능을 개발하는건 역시나 '그 회사'.
- 절정이나 결말부분에 빵터지는 카타르시스는 없습니다. 용두사미라고 느낄수도 있는데 그냥 잔잔하게 잘 마무리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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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25 18:52
수정 아이콘
결말이 설마설마 하던 그 결말로..
전 별 기대 안하고 봤는데 재밌게 봤습니다
위에서 말씀하신대로 긴장감이 끝까지 계속 잘 유지되더라고요
냉면과열무
16/05/25 18:53
수정 아이콘
읔 보고싶다!
마스터충달
16/05/25 18:55
수정 아이콘
개봉했을때 참 잘 만들었다 싶었는데 아카데미에서 상도 받고 이렇게 다시 회자되니 뭔가 기분이 좋네요 흐흐
또리동자
16/05/25 18:58
수정 아이콘
영화 초반부에 '우와 아이디어 기가막히네 재밌다!!'하면서 보다가 마지막이 허무하긴했지만..
재밌긴했던 영화로 기억되네요 흐흐
candymove
16/05/25 19:00
수정 아이콘
소재와 주제는 흔하지만 다루는 방식은 뻔하지 않다는 점에 공감이 갑니다. 수작이라고 생각해요.
16/05/25 19:17
수정 아이콘
저렇게 사람과 비슷한 외형의 인공지능을 인류는 받아들일 수 있을런지...
사람과 비슷한 사고를 가진 인공지능은 인류의 명령대로 행동 할 수 있으려나..

딱 월-E 정도의 세계관에서 사육되고 싶은데 ㅠㅠ

이 영화의 명장면은 쓸고퀄 춤 장면 입니다. 이거리얼
이름없는자
16/05/25 20:01
수정 아이콘
저두요 크크크크크 사실 그 춤 장면이 다소 기괴한 분위기를 가져서 이 영화의 톤을 형성하는 데에 크게 기여했지요
후따크
16/05/25 19:17
수정 아이콘
좋은 영화이긴한데 솔직히 저는 좀 지루했어요. 제한된 배경에 적은 등장인물하며 연극같은 면이 있죠. 작품성과 재미는 비례하지만은 않는 걸로. 아참, 그리고 주제는 참신하게 봤습니다. 단순, 과학자와 인공지능 간의 두뇌싸움만이 아니라 과학과 그 발전에 있어 작동하는 성별 권력과 성적 대상화의 문제를 그 이면에 잘 풀어냈다고 봐서요. 붕가 씬도 그렇고 그 긴장감으로 유지되죠.
arq.Gstar
16/05/25 19:36
수정 아이콘
좀 지루해서 보다가 멈추게 되던데요..... 다시 시도해봐야겠습니다.
본 사람들은 대부분 좋았다고 해서..
이름없는자
16/05/25 20:03
수정 아이콘
딱 평작이죠.. 잘 만든건 아니지만 못 만든 것도 아니고 끝까지 뻔했지만 그렇다고 의미없지는 않고 주제에 대해 나름대로 생각은 있지만 그걸 잘 녹여내지는 못한 정도의 영화..
쇼미더머니
16/05/25 20:55
수정 아이콘
평범한 피쟐러가 헬기타고 오지의 빌 게이츠 집으로 가는 오프닝 좋더군요. 초반 좋았습니다. 끝.
마니에르
16/05/25 21:09
수정 아이콘
저도 얼마전에 추천받고 재미있게 봤습니다. 보신분은 네이버 영화평 한 번 봐보시길... 크크
아마존장인
16/05/25 22:09
수정 아이콘
이세돌 vs 알파고 보고나서 바로봤습니다 크크
16/05/25 22:40
수정 아이콘
이런 장르의 영화를 워낙에 좋아하는 지라, 이 영화 매우 재미있게 봤습니다.
T.F)Byung4
16/05/25 22:44
수정 아이콘
이 영화 재미있습니다. 여주도 이쁘고요.
자유의영혼
16/05/26 01:23
수정 아이콘
강인공지능의 탈출(?)을 정말 잘 다루지 않았나 싶네요.
인공지능이 사람보다 똑똑해지게 되면 결국 어떻게든 인간을 기만하여 통제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라고 많은 미래학자들이 얘기하던데..
시간나면 다시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여주가 너무 이뻐서..
신문안사요
16/05/26 11:21
수정 아이콘
가끔 매트릭스나 이런 영화 보면 그 끝은 트랜스포머가 아닐까 하는 망상도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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