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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5/20 18:52:43
Name Yande.re
Link #1 http://www.mbcsportsplus.com/kbo/news/?mode=view&cate=1&b_idx=99995401.000
Subject [일반] 노경은 “도망자로 남고 싶지 않다”
은퇴, 임의탈퇴 및 번복으로 논란이 있었던 노경은 선수가 인터뷰를 했습니다.
기존에는 두산 베어스 구단측의 입장을 담은 기사 및 인터뷰만 있었고, 노경은 선수의 심정이 담긴 인터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된 링크에서 보시면 되고 여기서는 몇 가지 논란이 될 수 있을 법한 부분만 짚어보려고 합니다.

야! 니 볼이 최형우를 이길 수 있을 것 같아? 니 구위가 최형우를 이길 수 있을 것 같냐?

2015년 6월 17일 삼성 대 두산전에서 9회 말 최형우 선수에게 역전 쓰리런을 맞고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노경은 선수에게 김태형 감독이 한 말이라고 합니다. 이 말을 듣고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고 하네요. 참고로 벤치에서 최형우를 거르라는 사인은 없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뭐... 감독이 이런 말도 못하나 싶긴 하네요.
선수 입장에선 기분 나쁠 수도 있는 말이긴 한데, 이날 노경은 선수가 아웃 1개 잡는 동안 안타 4개 맞고 끝내기 역전 쓰리런 맞은거라...

여긴 집단이야. 너 혼자 활동하면 굉장히 잘못된거야.

올 시즌 스프링캠프에서 김태형 감독이 노경은 선수에게 한 말이라고 합니다.
좀 더 전후맥락을 알아야 이 발언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노경은 선수가 턱 부상을 당합니다. 그 후 다른 선수들은 일본으로 스프링 캠프를 떠나고 노경은 선수는 귀국해서 혼자 운동을 하고 있던 상황입니다. 근데 이게 웬걸? 생각보다 몸 상태도 좋고, 애리조나에서 운동한 것도 아깝고, 코칭스태프에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일본 캠프로 비행기 타고 날아갔는데, 칭찬은 커녕 감독님이 혼을 내시면서 한 말이라고 합니다.

감독 입장에선 부상당한 선수가 받으라는 치료는 안받고, 운동하겠다고 스프링캠프에 온 것을 불편하게 생각한 것이 아닐까 싶네요.
노경은 선수 입장에선 운동하겠다고 왔는데 혼만 나니 섭섭했을테고요.

김태형 감독 입장에선 할 수 있는 말 - 노경은 선수 입장에선 섭섭할 수 있는 말이 위에서 언급한 2가지 말고도 많습니다.
이런 것들이 쌓이다보니 선수 입장에선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프로 14년 차 투수라면, 내가 2군으로 왜 내려가야 하는지 그 이유 정도는 알아야 하잖아요.

올해 4월 21일 kt 대 두산전에서 선발투수로 3이닝 4실점 후 강판된 후 2군행을 지시 받았다고 합니다.
그전까지 노경은 선수는 "선발 3경기에서 부진했으니 이제 중간으로 내려가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하네요.
1군에서 패전처리로라도 던지고 싶었는데, 이런 식으로 내쳐지니 이 때 트레이드를 생각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올해 노경은 선수의 성적은 3경기(3선발) 9.2이닝 11.17ERA 3.31WHIP 입니다.

내가 무단이탈이라고? 휴가 가라고 한 건 구단이었다.

노경은 선수가 무단이탈을 했다고 알려진 것은, 실제로는 운영팀장의 허락 하에 받은 휴가라고 하네요.
만약 무단이탈이었다면 받지 못했을 4월 22일부터 30일까지의 봉급도 제대로 받았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김승호 운영팀장은 "휴가는 코칭 스태프가 전달하는 것이지, 운영팀장이 주는 것이 아니다. 일주일 정도 출전하지 않는 상황이니까, 기자들이 물어보면 쉬고있다고 대답해라"는 의미였다고 하네요.

한화 가기 싫어서 트레이드를 거부했다고? 두산에선 오퍼조차 없었다고 한다.

아마 야구 팬분들이라면 "수도권 모 선수가 한화랑 트레이드 되느니 은퇴한다고 해서 트레이드가 결렬됐다"라는 썰을 아실겁니다.
이 썰의 주인공이 노경은 선수인데요, 실제로 노경은 선수는 2군행 지시를 받은 후, 타 팀 트레이드를 요청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한화가 싫어서 트레이드를 거부한 적은 없으며, 오히려 한화에서 누구보다 많이 던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구단에선 트레이드 오퍼가 없어서, 혹은 있더라도 카드가 안맞아서 트레이드가 안된다고 했다고 합니다.
결국 "원하는 팀이 없으니 그만하겠습니다"라고 선언했고, 이후 우리가 아는 은퇴 결렬 사건이 발생합니다.

==========

저는 두산 팬도 아니고, 노경은 선수 팬도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 이 인터뷰를 보면서 "노경은이 나쁘네!" 혹은 "구단이 잘못했네!" 같은 생각은 들지 않네요.

다만 한 가지, 두산에서 다시 공 던지고 싶다는 사람이 이런 인터뷰를 해도 돼? 라는 생각은 듭니다.
임의탈퇴 공시 됐을 때 터뜨렸다면 모를까, 2군으로 복귀한 와중에 이런 인터뷰를 하는건 팀 입장에선 달갑게 느껴지지 않을텐데요.

그 김동주조차 말년에 어떠했는지를 생각하면... 이런 인터뷰가 노경은 선수에게 득이 될 일은 전혀 없을 것 같은데 왜 이런 인터뷰를 했을까요? 사견입니다만, 인터뷰 내용을 봤을 땐 마냥 두산이 잘못했다기보단, 노경은 선수도 잘못한 부분이 있는 것으로 비춰지거든요.

노경은 선수가 대체 불가능한 특급 선발, 혹은 특급 불펜인 것도 아닌데, 임의 탈퇴 후 번복이라는 초유의 사태 후에 한 인터뷰가 이런 인터뷰라는 것은... 흠...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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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20 18:57
수정 아이콘
다른 문제는 의사소통과정에서 오해라고 쳐도 가장 크게 욕먹는 이유 중에 하나인 무단이탈 관련해서 노경은 선수 말이 맞으면 억울할 만하죠.
근데 양자간의 진실공방과는 상관없이 작년에 우승, 올해 압도적으로 1위인 구단 - 최악의 부진에 빠진 선수간의 싸움이라 팬들 사이에 여론이 선수쪽에 유리하게 형성될리가 없으니 욕만 더먹겠네요.
Sgt. Hammer
16/05/20 19:02
수정 아이콘
아까 네이버에 박동희 기자가 인터뷰한 기사가 올라왔다 삭제됐던데...
솔직히 무슨 생각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감독 디스랑 구단 디스가 너무 심해서 완전히 척을 질 각오를 한 느낌이던데.
16/05/20 19:02
수정 아이콘
딴데 보내달라는 의도가 아닐까 싶네요. 다른 팀에도 강하게 어필하는거고...
축구로 치면 아주 강경하게 이적요청을 하는 거랄까요
뭐 다른팀이 냉큼 물 정도로 매력있는 카드인지는 의문이지만
피아니시모
16/05/20 19:06
수정 아이콘
딴데 가고 싶다는 거 같긴 한데
얼마나 많은 팀에서 원할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번에 한화 이적 관련으로 뜬 뉴스를 봐도 한화에서도 맞춰줄 마땅한 카드가 없어서 안된다는 식의 기사를 본 걸로 기억하는데..
ll Apink ll
16/05/20 19:08
수정 아이콘
노경은의 지금 시점과 상황에서, 동료 선배들 운운하면서까지 구라 또는 여론전을 할꺼 같진 않다는 생각이라서 선수쪽에 조금 더 마음이 가긴한데..
제발 공론화가 되어서 혹시나 힘 있는 구단측에서 선수측 얘기를 일방적으로 찍어누르지 않고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으면 합니다. 노경은도 저렇게 인터뷰해놓고 나중에 거짓으로 밝혀지면 어떻게 될지 각오는 하고 인터뷰 한거겠죠..
피아니시모
16/05/20 19:10
수정 아이콘
이게 근데 노경은의 상황이 어떻든 여론이 너무 안좋은 데 인터뷰를 한 거 같아서...-_-;얼마나 자기 목소리를 내서 구단으로부터 받아낼 수 있을 지 모르겠어요
ll Apink ll
16/05/20 19:26
수정 아이콘
최근 성적이 개판이란 것만 제외하면 노경은이 못 할 말한게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가장 중요한 성적이 개판이니 본인의 얘기들이 팀 팬들에겐 결국 징징으로밖에 안들리겠죠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이 일이 흐지부지 되지않고 끝까지 갔으면 좋겠다는 얘깁니다 여론이 너무 안좋으니까요..
피아니시모
16/05/20 20:09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입니다
사실 못할 말은 아닌데 성적이 나빠서 이리 된거라..
노경은 입장에서 제일 좋은 건 본인의 폼을 끌어올려 실력으로 보여주는 거 뿐인데 ..문제는 과연 두산에서 앞으로 기회를 주긴 할지가 의문이라..
16/05/20 19:08
수정 아이콘
두산팬들은 다 돌아섰습니다.
다 코치탓, 감독탓으로 돌리네요.
마땅한 카드가 들어오면 트레이드 하는거고 없다면 그냥 놔두면 되죠. 어이가 없네요.
미뉴잇
16/05/20 19:12
수정 아이콘
뭐 두산이 지금 꼴찌를 달리고 있으면 몰라도 압도적으로 1등 달리면서 잘나가는 팀인데 이런 팀에서 2군에서도 불성실했던 선수가 감독을 비난해봐야 아무도 안 들어주죠
16/05/20 19:16
수정 아이콘
두산이 뭐 깨끗하다...그런건 아니지만, 노경은이 인터뷰말하는건 너무 어린애같은 느낌이에요.
그냥 어른도 아니고 프로선수가, 그것도 이제 베테랑소리들어도 이상하지 않는 선수가 저렇게 프로스포츠선수의 생리를 모르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김진욱 감독이 정말 잘 다독이면서 끌고온거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갓수왕
16/05/20 19:18
수정 아이콘
So what? 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돈받고 야구하는 선수 아닌가요? 기회를 안준것도 아니고...홍성흔같은 베테랑도 군말없이 2군가는 마당에 크크크
일체유심조
16/05/20 19:20
수정 아이콘
갑질을 많이 당해서 그런지 저는 선수쪽에 마음이 더 가네요.
팀이나 감독한테 섭섭할만 하죠.
두산에서 야구하기 힘들거 같은데 트레이드라도 고 잘 되면 좋겠습니다.
피아니시모
16/05/20 19:24
수정 아이콘
찾아보니깐 1차지명선수인가?그래서 공짜로 풀릴 일은 절대로 없는 선수라고 하는데
그럼 결국 선수간 트레이드 혹은 현금 트레이드가 되어야하는데
은퇴파동이 문제가 아니라 이번시즌 보여준 성적이 너무 좋지 못해서 누가 과연 자기팀의 선수나 현금을 동원해서 트레이드에 응할지가...

사실 갑질이냐 뭐냐 이런게 문제가 아니라 실력이 안좋아 이도저도 못하죠..
시케이더
16/05/20 19:23
수정 아이콘
나이만 30대지 하는 행동은 그냥 사춘기 청소년이네요.
두산팬이지고 노경은 참 좋아했던 선순데 이제는 그만 봤으면 좋겠네요.
지난번 은퇴선언했을때만 해도 1년정도 푹쉬도 다시돌아오길 바랬는데....
16/05/20 19:27
수정 아이콘
일단 두산에서 야구할 맘이 없다는건 알겠네요.
근데 저런식으로 질러버리면 트레이드나 제대로 될지 모르겠습니다.

잘 나갈때도 아니고 폼은 바닥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구단과는 완전히 등 돌린 선수 ..

받아가는 쪽에서는 후려칠 수 있을때까지 후려쳐야 할텐데
두산 입장에서는 손익을 떠나 저러고 땡깡? 부리는 선수를 헐값에 풀어줄 수는 없는 노릇이고 ..
The Last of Us
16/05/20 19:29
수정 아이콘
두산에서 야구 안하겠다는 건가...
16/05/20 19:31
수정 아이콘
그냥 얘기들어보면 철없는 야구선수 같은데요-_-;;; 프로선수가 중학교 수준의 얘길 하고 있으니...
도도갓
16/05/20 19:33
수정 아이콘
두산에서 계속 뛸텐데 이렇게 말해도 되나;;;;
어리버리
16/05/20 19:36
수정 아이콘
1. 야! 니 볼이 최형우를 이길 수 있을 것 같아? 니 구위가 최형우를 이길 수 있을 것 같냐?
- 인터뷰에서 한 발언은 [제 딴엔 최대한 바깥쪽으로 던지려고 투심 패스트볼을 던졌는데 배트 끝에 맞은 타구가 담장을 넘어간 거였어요.]
http://s32.postimg.org/4ttfmcfd1/Kakao_Talk_20160520_173428458.gif
확인해보시죠. 저게 [바깥쪽]인지 [배트 끝]에 맞은건지. 팩트를 조작하지는 말아야죠. 노경은 선수의 기억이 그렇다면 할말 없지만요.

2. 여긴 집단이야. 너 혼자 활동하면 굉장히 잘못된거야.
- 코치진, 프론트와 아무런 얘기 없이 부상 때문에 한국으로 돌아간 선수가 갑자기 캠프로 돌아오면 좋아할 감독이 얼마나 될까요. 야구라는건 더욱이 다른 곳보다 더 엄격한 단체생활을 요구하는 곳이죠.

3. 프로 14년 차 투수라면, 내가 2군으로 왜 내려가야 하는지 그 이유 정도는 알아야 하잖아요.
- 이유야 글 쓰신 분이 너무 잘 설명해주셨네요. 작년 올해 1군에서 뛸 성적이 전혀 아니었죠. 14년 차 투수라면 얘기하지 않아도 본인이 제일 먼저 알아야 하는거 아닐까요?

나머지 2개야 양쪽 얘기를 다 들어봐야 하고 노갱 말이 맞을 수도 있으니 따로 적지 않지만 이거 3개만으로도 짜증이 계속 솟아오르는 중입니다.
타츠야
16/05/20 21:39
수정 아이콘
잘 몰라서 여쭤봅니다. 2번 부상 관련해서 팀과 전혀 상의 없이 단독으로 귀국한 건가요? 잠시 검색해보니 기사 상에는 구단에서 귀국하라고 한 것으로 보여서요.
https://www.google.de/webhp?sourceid=chrome-instant&ion=1&espv=2&ie=UTF-8#q=%EB%85%B8%EA%B2%BD%EC%9D%80%20%ED%84%B1%20%EB%B6%80%EC%83%81%20%EA%B7%80%EA%B5%AD
어리버리
16/05/20 21:50
수정 아이콘
이번에 문제가 된건 한국으로의 [귀국]이 아니라 일본 캠프로 무단 참가입니다.
링크해 주신 기사들은 미국에서 다치고 미국에서 한국으로 귀국할 때의 기사인데 이 때는 턱을 다쳐서 검진하고 치료하러 온 것이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죠. 이후 두산의 스프링캠프가 미국에서 한국으로 옮겨지고, 노경은은 한국에서 치료하고 재활을 하다가 몸 상태가 괜찮다고 혼자 판단하고 감독의 허락 없이 [일본]으로 출국을 하고 캠프에 들어오죠. 그걸 본 감독이 한국에서 몸 만들어야지 왜 일본을 왔냐고 얘기했고요. 그 이후 비행기 타고 바로 한국으로 다시 빽.
감독이 충분히 할 수 있는 얘기죠. 부상 당한지 1주일도 안 된 선수가 다시 캠프에 참가한다는건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부상 심해지지 않기를 걱정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타츠야
16/05/20 21:55
수정 아이콘
아하 이해했습니다. 구단과 상의 없이 일본으로 가는 것은 좀 이상하군요. 사전에 전화만 했어도 될텐데...
花樣年華
16/05/20 19:36
수정 아이콘
서로간에 오해가 너무 많이 쌓인 게 문제인듯 하네요
기지개피세요
16/05/20 19:37
수정 아이콘
딴건 모르겠고 꽤 경력있는 프로선수치고는 멘탈이 많이 약해보이네요... 아니, 약해져버린건가
술마시면동네개
16/05/20 19:48
수정 아이콘
하... 아쉽네요

두어해반짝.... 언제든 다시 그모습 보여주길 바랫는데...
16/05/20 20:00
수정 아이콘
양측의 의견을 다 들어봐야겠지만 일단 노경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생각해보면 노경은 선수가 지금까지처럼 일방적으로 욕을 먹을만한 상황은 아니구나 싶네요. 투구폼 교정이나 2군행을 지시하면서도 따로 설명이나 언급이 없었던 점은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건가 싶고 무단 이탈이라고 발표했지만 서로의 입장이 다르고 그러면서도 월급은 나왔다는 부분에서는 확실히 뭔가 이상하긴 하네요.

노경은의 잘못인지 두산 구단이나 김태형 감독의 갑질인지는 좀 더 상황을 봐야겠네요.
사악군
16/05/20 20:36
수정 아이콘
이걸 읽어도 노경은이 잘못한거 같은데??
후천적파오후
16/05/20 20:43
수정 아이콘
딱히 두산팬도 아니고 야구에 관심끊은지도 오래됐지만 딱봐도 너무 투정으로 들리는게.. 노경은선수 입장에서 서운할수 있는 말들이지만 지속적으로
나온말들도 아니고 띄엄띄엄 한두차례 흘려들어도 될만한 말들을 다 꺼내서 인터뷰한다는건 억울하다고 땡깡피우는거 밖에 안되죠
16/05/20 20:53
수정 아이콘
양아들 소리 들으면서까지 노갱 커버친게 김감독 아니었나요.

구단은 몰라도 감독한테 화살 돌리는건 미친짓 같은데요. 팀 성적이 안 나와서 감독 입지가 안 좋은 것도 아니고
이홍기
16/05/20 20:54
수정 아이콘
야! 니 볼이 최형우를 이길 수 있을 것 같아? 니 구위가 최형우를 이길 수 있을 것 같냐?

아마추어 때는 빠따도 맞고 뺨도 맞고 한다지만 프로에서
이거는 충분히 심한 말 아닌가요;; 내가 이상한가
야구팬이 관중석이나 퇴근할때 구장밖에서 얘기해도 심한말인데
감독한테 면전에다 대고 들은거잖아요

그거와는 별개로 다시 복귀해서 다른팀으로 가지않을까 싶었는데
기존에도 카드가 안맞아서 못했는데 이 인터뷰하면서 데려가려는 쪽에서도 애매하게 됐네요.
쿠로다 칸베에
16/05/20 22:10
수정 아이콘
못하는 집안에서 이런소리 나면 보통 감독이나 코치진에게 비난이 추가 될텐데
여긴 뭐 작년 우승에 이번 시즌도 독보적인 1위를 달리는 잘나가는 집안이다 보니
아무리 선수가 억울할 일이 있어도 선수 사정을 들어주기 힘들죠

타이밍이 구린 것도 있네요 크크
16/05/20 22:33
수정 아이콘
양쪽 이야기를 다 들어봐야 확실하지만 정황상 저는 노경은 선수 손을 들어줄수가 없네요..
아마 많은 두팬들은 김감독이 어떤 스타일인지 잘 알겁니다
1번의 이유는 개인차가 있기에 그렇다쳐도 2번의 이유로 그런 행동을 한건 이해할 수가 없네요
16/05/20 22:49
수정 아이콘
2번은 완전 노경은 잘못 아닌가요?
1군 캠프 참가할려고 발버둥치는 선수들이 수두룩한데
어디 자기 마음대로 캠프에 참여할려고 하나요.
1군캠프에 탈락한 다른선수들은 뭐 바보인가요?
사상최악
16/05/20 23:46
수정 아이콘
스스로 마운드에서 내려오고싶어하는 투수는 없다.
신용운
16/05/20 23:51
수정 아이콘
타팀팬이라 노경은의 처신에 대해 딱히 뭐라 말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닙니다만 한화와 관련되었다는 썰은 사실이 아닌게 다행이네요. 사실이든 루머든 간에 이건 완전히 한 팀을 조롱하는 행위에 가까웠으니깐요.
16/05/21 01:05
수정 아이콘
최형우와 관련된 발언은 그날 어떻게 털리고 맞았는지를 기억하는 두팬이라면 피꺼솟 할만한 발언입니다.
스스로 직접 거론할만한 구위와 경기내용이 아니었거든요.
(그날 3점차에 등판해서 아웃카운트 하나 못잡고 끝내기 맞은건 사실이지만) 그 후 감독 말 듣고 상처 받았어요... 이건데,
여긴 프로이고 프로는 결과로 말해야죠.
3점차에 등판해서 아웃카운트 하나 못잡고 끝내가 맞은 선수가 마음에 상처를 운운한다? 상처 받았다고 칩시다.
1년전 사건을, 것도 본인이 뚜드려맞은 경기 내용을 가지고 감독 까는 인터뷰 한다는게, 그것도 지금상황에 프로로서 이해가능한 건가요?
그리고 감독이 2군에 내리는데 이유를 설명해주지 못했다? 2013년부터 14년 구위와 올해 3번의 등판의 내용을 보고도 설명이 필요한가요?
내릴때 평자책점이 10점이 넘었습니다. 무슨놈에 친절한 설명이 필요한가요.
중간에 남을줄 알았다고? 그건 본인 생각이죠. 선수단 운영권한은 감독에게 있습니다.
2군 내려서 구위 다듬게 하건, 중간에 두고 추격조로 쓰건, 그건 김태형 감독 맘이고 판단이라구요.
본인 상상&희망과 다르게 운영했다고 본인이 빡칠일은 아니죠. 그것도 평자책점 11점의 선수가 말입니다.
구단이 잘하고 잘못하고 누구 잘못이 더 크고 말고는 의미가 없습니다. 적어도 프로로서 해당선수의 멘탈이 썩었다는건 더 말할 필요가 없죠.
30살 프로선수의 징징징에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노경은 임탈 터지고 잘나가던 팀이 4연패에 빠졌습니다.
당시 선수들 분위기가 동요가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구요. 그런데 임탈 갔다가 2군에 겨 들어온 선수가 할 인터뷰인가요? 이게?
사실 팀에서 몰라 니가 싸인했잖아? 하고 임탈 걸었어도 할말 없는 상황에, 감독은 2군 내린거에 대한 불만인거 알면서도 기회를 줬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 감독과 팀을 대놓고 디스하고 있어요.
다 필요없고, 오만정 다 떨어졌습니다. 김동주 때처럼 2군에 박어버리고 안썼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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