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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액션은 역대급입니다. 초반부터 치고받고 하는데 멋진 액션들이 영화 내내 계속 나옵니다. 특히 공항씬에서 앤트맨과 스파이더맨의 활약은 엄청났네요. 물론 스파이더맨의 주절주절거리는건 좀 깨긴 했습니다. (원작 만화에서도 말을 많이 한다는건 맞지만 토비 맥과이어판 스파이더맨이 익숙해서 적응이...)

2. 스토리는 공항씬까지는 잘 짜여져있다고 봤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시베리아 윈터솔저 보관소에서 싸울때 아이언맨이 급 분노해서 버키 반스 죽이려는 씬은 좀 개연성이 약간 부족하지 않나 싶었네요. 아이언맨이 부모가 버키 반스에 죽는 영상을 보고 분노하는건 이해가 가는데 뜬금없이 버키 반스가 난 내가 죽인 모든 사람을 기억힌다며 어그로 끄는게 이해가 안되더군요. 캡틴이 말한대로 세뇌된 상태에서 저지른거라 반스의 자유의지러 죽인게 아닌데 말이죠. 왜 어그로를 끌었는지 이해가 안되서 거기서부터는 개연성이 약간 떨어져서 좀 그랬습니다.

3. 호크아이는 활약이 정말 안습했네요. 블랙위도우는 생각보다 잘 싸우기도 했고 공항씬 마지막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는데 호크아이는 액션에서도 잘 싸우는 모습보단 활 공격이 무력화되고 당하기만 한 것 같네요.

4. 헐크랑 토르가 없긴 했지만 어벤저스 타이틀 달고 나왔어도 될 만한 영화같다고 느꼈습니다. 윈터솔저는 그래도 캡틴이 중심이었다면 시빌워는 캡틴이 중심이되 많은 히어로들도 부각되는 영화였다고 생각이 드네요.

5. 결론은 오락 영화로는 최고이고, 액션도 최고입니다. 액션 부분에서는 어벤저스1 못지 않았다(아니 그이상일지도)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스토리 부분에서 뭔가 갸웃거릴만한게 약간 있는것 같기도 해서 초명작이라고 보기엔 약간 부족하지 않나 싶네요. 물론 돈 값 이상하는 영화인건 분명한 것 같네요. 제가 너무 기대가 컸나 봅니다. 역대 최고를 기대하고 보러가면 실망할지도 모르니 기대는 좀 낮춰야 할 것 같네요. 윈터솔저 만큼의 기대만 하고 간다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P.s. 앤트맨이 힘이 다해서 쓰러진 후 오렌지 먹고 싶다는 대사치는데 오역이라고 하더군요. 트럭이 오렌지 번호판을 단다고 하고 그래서 자기가 힘 다빠져서 쓰러졌으니 누가 나 좀 옮겨달라는 말이었나봅니다.
(출처: mlbpark 불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