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4/12 14:19:34
Name 기네스북
File #1 IMG_2533.JPG (438.2 KB), Download : 71
Subject [일반] 공무원시험 2~3달을 앞둔 수험생에게 권하는 학습법(현직7급)


아래글https://pgr21.net/?b=8&n=64572 에 이어서
시험을 2~3달 가량 앞둔 수험생들에게 추천하는 제 공부법을
제 경험을 토대로 써보고자 합니다.
참고만 하시고 생선뼈 발라내듯 취하시기 바랍니다.
포인트는 문제를 최대한 많이풀자! 입니다.
목표는 알고 있는 개념을 점수로 연결하기 위함입니다.

- 하루 일과
스케줄은 본시험을 치르듯이 합니다.
08:00 독서실도착(시험장 도착시간과 동일)
08:30 시험장에서 볼 필수 노트 속독
08:59 명상(보통 시험장가면 30분전에 모든 필기도구를 앞으로 내고 30분간 시험 안내를 받습니다)
09:00 전과목 시작(마킹까지 실전처럼 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10:40(9급) or 11:20(7급) 종료
틀린 문제 위주로 왜 틀렸는지 파악 후 정 모르는 문제나,
기억이 가물가물한 부분이 있다면 기본서를 10~20분 내외로 살펴봅니다.(점심 먹기 전까지 다 끝낼 수 있는 속도로)
그리고 점심을 드시러 가면 됩니다.

점심 이후 공부는
고득점 수험생 vs 저득점 수험생으로 나누겠습니다.

 > 고득점 수험생
  한번 더 모의고사를 풉니다. 그리고 저녘 이후 시간은 모자른 과목을 보충합니다.

 > 저득점 수험생
  아마 모의고사 한번 푸는 것도 벅차실 겁니다.
  또한, 저득점으로부터 오는 좌절감,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실 거예요..
  그래도 견디셔야 합니다. 그 점수가 자신의 시험결과가 될 테니까요..
  오후 시간은 강의 등을 들으며 모자른 과목을 보충합니다.


- 문제집 선택
우선은 연도별 기출문제집을 모두 풀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단원별X, 연도별O)
시중에 나온 어떤 문제집이든 좋으니 해설이 성실히 달린 문제집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기출문제를 다 푸셨다면
모의고사 문제집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실제 시험지와 똑같은 유형, 즉 전범위 모의고사).
유명한 선생님들이 출간하는 문제집이라면 어떤 것이든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한번 봤던 문제집을 또 보고 또 보고 하지 마세요.
정말 너무너무 중요한 문제들은 그 페이지를 찢어서 하루이틀 더 보시고 버리시기 바랍니다.

오답노트 필요 없어요.
하루에 푸는 문제량이 9급은 100문제, 7급은 140문제입니다.
모의고사 2회를 보신다면 각각 200문제, 280문제겠네요.
오답노트 만들다가 하루 다 갑니다.


- 이 공부법의 장점
1. 문제의 출제패턴, 형식에 익숙해져 빠른 시간 안에 실수없이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됩니다.

2. 반복학습이 가능합니다.
   틀렸던 문제는 다른 모의고사 문제집에서 다시 보게 됩니다.
   또 틀려도 상관없습니다.
   같은 문제를 반복해서 틀리는 제 자신을 원망하기도 했지요..
   다만, 시험장에서만 안틀리면 됩니다.

3. 집중력이 향상됩니다.
   100분동안 계속 집중하는 것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시험 당일 갑자기 그런 능력이 발휘되는 사람은 없습니다.
   시험 보는 연습을 함으로써 시험시간 동안 계속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합니다.


제 경험을 위주로 써봤습니다.
참고하여 멋진 결과 만들어내시길 바랍니다^^

첨부사진은 합격 후 내다버린 책의 일부입니다.
이정도 양의 책이 한묶음 더 있었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세이밥누님
16/04/12 14:32
수정 아이콘
글 잘 보고있습니다.
현재 수험생이고요, 국7을 목표로 서울시9급도 가고싶네여 흐흐

기출 문풀 강의는 들으셨나요?
헌법 행법 행정학은 들으면 문풀에 도움된다고 하길래 고민중입니다.
기네스북
16/04/12 14:40
수정 아이콘
원하는 곳에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
네, 모든 과목 기출문풀은 기본적으로 다 들었습니다.
큰 도움이 됐습니다.
세이밥누님
16/04/12 18:22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종종 궁금한 것이 있으면 쪽지드려도 괜찮을까요?
기네스북
16/04/12 18:47
수정 아이콘
좋습니다 ^^
ohmylove
16/04/12 15:13
수정 아이콘
시험이 2~3달 남지 않은 때에는 오답노트 만드셨나요?
기네스북
16/04/12 15:30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오답노트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만들지 않았습니다.
ohmylove
16/04/12 15:32
수정 아이콘
그럼 책 구석에다가 메모하시면서 썼나요?
기네스북
16/04/12 15:38
수정 아이콘
중요한 문제의 경우 문제집 옆부분에 포스트잇을 붙여서 표시해뒀습니다.
어딘가에 따로 정리를 하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두어번 볼까말까한 노트에 과도한 시간을 투자하고 싶진 않았기 때문입니다.
레너블
16/04/12 15:36
수정 아이콘
이론서의 중요성?에 대해 궁금한게있는데요.

이론서를 3,4회독을 하더래도 확실히 한 후에 문풀로 넘어가는게 좋다고 보시나요?
아니면 이론서는 1,2회독만 그 이상은 시간낭비고 바로 문풀 하는게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국어 이론서가 가장 고민인데
문법파트만 400쪽이고 독해까지 하면 1000쪽이 되는데 국어 이론서도 다 보셨나요?
문법이 100쪽 밖에 안되는 이론서도 있던데 뭘봐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기네스북
16/04/12 15:40
수정 아이콘
1. 이론서를 볼 때는 반드시 기출문제도 같이 봐야 합니다.
예를들어 1쪽부터 30쪽까지 진도를 나갔다면 그에 해당하는 진도별 기출문제를 반드시 푸셔야합니다.
이유는 이론이 어떤식으로 출제되는지 알기 위함이며, 중요한 부분을 우선적으로 암기하기 위함입니다.

2. 국어이론 또한 위와 마찬가지입니다.
이론서만 보는 것은 기출문제를 병행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점수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매우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견해이니 참고하여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16/04/12 16:06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시험준비 이제 1개월차 들어갔습니다.(9급)
영어 문법과 기초구문분석정도를 다 했고, 이제 영어 심화단계 + 국어 한국사 개념강의
이런식으로 한 6월중순까진 할거 같은데요. 6~7월사이로 국어 한국사 개념강의를 완강한다음에
기본서 회독하지말고 바로 기출로 넘어갈까요? 개념강의를 들었던 교수의 기출책을 사는것이 나은가 궁금하네요 흐흐...
기네스북
16/04/12 16:42
수정 아이콘
이론서만 보는 것은 기출문제를 병행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점수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매우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론과 기출을 병행하시면서 진행하신다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16/04/12 16:50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이론이 아직하나도안되서 글쓴님처럼 기출연도별로된거 보긴 힘들거같은데 단원별로 나눠서 이론서랑같이 병행하는식의 방법은 비추하시나요?
기네스북
16/04/12 16:53
수정 아이콘
아 바로 위 댓글에 달린 기출문제는 단원별(진도별) 기출문제를 뜻하는 것입니다.^^
(래너블님 댓글에 단 제 덧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어느정도 수준이 되면 전범위 기출을 통해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16/04/12 17:13
수정 아이콘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혜장선보윤태지하
16/04/12 17:27
수정 아이콘
묻어가는 질문으로 40대 이상 합격자들에 대한 기존 구성원들의 반응이나 분위기 같은 게 궁금합니다.
쉽게 말해서 노땅 합격자들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하고 있는 일이 미래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 되는 바람에 고민중인데
이 게시물을 보다가 문득 언젠가 읽었던 '공무원시험 연령제한 폐지'라는 기사가 떠오르네요.
기네스북
16/04/12 17:32
수정 아이콘
남자 7급 합격자의 경우 평균 35살 정도라고 알고 있습니다.
저랑 같이 합격한 동기분 중 40대도 있고요.

중앙부처의 경우 보통 젊은 사무관들이 많기 때문에 적응하기 수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만,
또 그렇다고 적응 못할 건 없다고 봅니다.

상하관계가 확실한 조직이지만
그 상하관계가 명령복종 관계는 아닙니다 ^^
혜장선보윤태지하
16/04/12 17:40
수정 아이콘
질문을 저렇게 써놓고 보니 뭐 시험만 치면 합격은 따놓은 당상인 것처럼 읽히는데 그건 아니구요.
혹시나 엄청난 노력을 들여서 통과했는데도 적응 실패로 힘들어하다가 퇴직하는 시나리오는 그리지 않아도 되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16/04/12 17:37
수정 아이콘
묻어가는 의견으로는,
진짜 마무리는 사람에 따라다르지만(대략 시험날까지 한달에서 2주전에는)
문제보단 기본서를 가깝게하세요. 시험은 문제가 아니라 기본서에서 나오거든요. 그만큼 기본서 선택이 수험생활에서 중요합니다.
그리고 쓰레기같은 예상문제보다는 기출문제가 훨씬 도움이 많이 됩니다!
기네스북
16/04/12 17:46
수정 아이콘
물론입니다.
기본서만큼 중요한 게 없습니다.
다만 기본서에 봤던 것을 점수로 획득하기까지의 기본적인 과정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어느 수준까지 도달한 수험생일 경우 기본서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 시너지효과가 클거라고 예상됩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또한 기출문제가 중요하다는 것에는 두손 두발 들어 동의합니다 ^^
호느님
16/04/12 19:26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예상문제집은 단 한권도 안봤고 봤던 문제라도 기출을 한번 더 봤습니다.
southpaw
16/04/14 15:56
수정 아이콘
'홍대동무고추탁'을 만든분이 피쟐러셨군요...덜덜...
기네스북
16/04/14 17:08
수정 아이콘
한길샘 강의를 접해보셨군요....
southpaw
16/04/14 18:46
수정 아이콘
카페에 낯익은 글이 있어서 보니 여기 닉네임과 똑같으시더군요 흐흐 강의들으면서 두문자 만든 제자가 7급합격했단 얘기는 여러번 들었었는데 이렇게 피쟐에서 뵙게되어 영광입니다~! 크크
기네스북
16/04/14 18:48
수정 아이콘
가끔 찾아가서 공부할 때의 향수를 느낍니다 크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4582 [일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추첨 결과 [51] ㈜스틸야드7218 16/04/12 7218 1
64581 [일반] 게보린 3형제 이야기 [43] 모모스201313007 16/04/12 13007 17
64580 [일반] 끝나지 않은 노키아 충격 그리고 핀란드 이야기 [24] santacroce12853 16/04/12 12853 35
64579 [일반] 이탈리아 함선 이야기 - 미완성의 건함 계획, 돌파 함대(1) [5] 레이오네3030 16/04/12 3030 5
64577 [일반] 공무원시험 2~3달을 앞둔 수험생에게 권하는 학습법(현직7급) [25] 기네스북20742 16/04/12 20742 14
64576 [일반] 그 가게 [1] 예-나2714 16/04/12 2714 3
64574 [일반] 벨기에는 왜 EU 체제 성공의 시금석일까? [7] santacroce6844 16/04/12 6844 21
64573 [일반] [NPB] 오타니 "답답하니 내가 친다" [33] my immortal9612 16/04/12 9612 3
64572 [일반] 어느 영어무식자의 공무원 영어공부법(현직7급) [60] 기네스북30314 16/04/12 30314 8
64571 [일반] 출사 : 삼국지 촉서 제갈량전 41 (7. 불타오르는 적벽, 뒤흔들리는 형주) [21] 글곰4414 16/04/12 4414 27
64570 [일반] 벨기에 이야기: 두 지역의 뒤바뀐 운명 그리고 벌어지는 격차 [8] santacroce6669 16/04/12 6669 22
64568 [일반] 결국 해결된 미스테리. 김병현 MLB 우승 반지의 행방 [40] 어리버리16177 16/04/12 16177 8
64567 [일반] 1 [41] 삭제됨8126 16/04/12 8126 21
64566 [일반] 두 개의 벨기에와 언어 전쟁 [11] santacroce9224 16/04/11 9224 13
64565 [일반] 최근 1년간 가장 많은 돈을 번 은퇴한 운동선수 Top10 [2] 김치찌개4791 16/04/11 4791 1
64564 [일반] 요즘 진격의 거인이 정말 재밌습니다.(스포 유) [36] 아깽10733 16/04/11 10733 0
64563 [일반] [I.O.I] 데뷔일자 확정 및 떡밥들 [31] Leeka6828 16/04/11 6828 3
64562 [일반] [4.11]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김현수 MLB 데뷔 첫 안타,오승환 시즌 1승) [6] 김치찌개3667 16/04/11 3667 0
64561 [일반] 금융자산 3000만 달러 이상 보유자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국가 Top10 [6] 김치찌개3831 16/04/11 3831 2
64560 [일반] "이러다 죽는 거 아닐까" [16] RedSkai6098 16/04/11 6098 3
64559 [일반] 종류별로 분류해 본 인공지능들... [9] Neanderthal6005 16/04/11 6005 1
64557 [일반] [특별기고] "김성근 감독님, 야구 똑바로 하시오" [194] 피아니시모15697 16/04/11 15697 4
64556 [일반] 과제 제출 시 이메일 예절이란 무엇일까? [229] 다크나이트22178 16/04/11 22178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