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3/12 08:08:55
Name 로즈마리
Subject [일반] 캐낼수록 드러나는 잔혹한 진실..
아동학대로 아이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 사건이 있었고
그후 학교에 나오지 않는 아이들의 신원을 전수조사하고있다고 하지요.
아동 사망사건이 계속 터지고 있는데요.

평택에서 실종아동으로 알려진 신원영어린이도
그토록 무사귀가를 바랬건만
부모에 의해서 살해당한것으로 밝혀졌네요..
http://me2.do/Gg6KftBB


처음에는 아이를 유기했다고 진술했었고
지금은 아이몸에 찬물을 끼얹은후 20시간동안 욕실에 가둬놨더니 사망했다고 하는데
사인도 신뢰가 가질않네요.
부검을 한다고 하는데 아이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학교에 출석하지 않는 아이들을 계속 신원확인작업을 한다는데
얼마나 더 많은 피해아동들이 있을지...
이런아이들을 지켜줄수있는 사회안전망의 필요성을 간절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신원영어린이의 명복을 빕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마스터충달
16/03/12 08:11
수정 아이콘
이전부터 있어왔을법한 일들이 이제사 드러나는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정폭력이라는 거 사회가 들추지 않으면 정말 아무도 모를 수 있는일이에요. 희생당한 아이들의 명복을 빕니다.
음란파괴왕
16/03/12 08:15
수정 아이콘
무섭네요. 이런 일이 얼마나 더 있을지...
잠잘까
16/03/12 08:19
수정 아이콘
참...이해하기 어렵네요.
사람이란게 이해하기 어려운 동물이라 하지만

그 어린 피붙이를 학대에서 뭘 얻고자 저러는 걸까요.성인이야 이것저것 생각이라도 할 수 있지, 어린 아이는 저 행위를 당하면서 그 추운 20시간 동안 무슨 생각을 했을지....

아 가슴이 무겁습니다.
16/03/12 08:31
수정 아이콘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도대체 어린아이가 무슨 죄가 있다고 ... 우리나라도 좀 더 아동 보호에 많은 관심을 기울어야 할 것 같습니다. 당장 저만해도 만약에 학대 받는 아동을 발견해도 어디에 신고해야하고 어떻게 조치해야 할 지 거의 백지상태 입니다. 법도 만들고 신고 방법 등 대처 방안도 흥보되어야 합니다.
16/03/12 08:38
수정 아이콘
기사보고 눈물이 나더군요.
이 고통 다 끝나고 하늘로 돌아가 천사로 행복하게 살아갈거라 믿습니다.
죽음에 이르게 한 이들은 천벌 받길.
16/03/12 08:41
수정 아이콘
진짜 요즘 뉴스볼때마다 마음이 아프네요.
글투성이
16/03/12 08:45
수정 아이콘
자식을 부모의 소유물로 여기는 전근대적인 가치관을 하루빨리 바꿔야죠. 부모가 자식을 성폭행해도 결국 피부양자이기에 부모에게 돌려보내야 하는 현실에서는 답이 없습니다.
시케이더
16/03/12 09:09
수정 아이콘
진짜 사형제도 부활시켜야 되는거 아닌가요? 짐승도 자기 새끼는 저렇게 안대할텐데..
신원영 어린이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행복하길..............
존 맥러플린
16/03/12 09:37
수정 아이콘
범죄자를 아무리 죽여도 범죄가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시케이더
16/03/12 09:57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저런 범죄자들 안죽인다고 범죄가 없어지나요? 저 2명을 사형시키면 최소한 저런 범죄자 2명은 줄일수 있겠죠.
그리고 범죄가 안없어진다해도 저런 인간들에게 내가 낸 세금으로 밥먹여주고 잠재워주고 싶은 마음은 없으니까요.

사형도 그냥 바로 죽이는게 아니라 투명한 방 2개 만들어서 양쪽에 저 2명 가둬두고 저 아이가 죽은것과 똑같이 가장 추운날 찬물 잔뜩 끼얹어서 서로 고통스러워하면서 죽는거 보게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존 맥러플린
16/03/12 10:05
수정 아이콘
시케이더님께서는 사람 죽이는데 드는 비용을 대고 싶다는 뜻인가요? 사람 하나 죽이게하고 시체 치우게 하려면 인건비가 만만찮을텐데요.. 얼마를 줘야 시케이더님이 원하는 세팅으로 죽인다음에 시체치우는 일까지 해줄지 상상이 잘 안갑니다. 그 다음에 뭐 장례도 해줘야 할 테고.. 사람 죽이는 애 정신과도 보내줘야 할 테고..

그냥 밥만 먹이면서 일이나 좀 시키는 징역이 나을거같은데요??
넹넹넹넹넹넹넹
16/03/12 10:29
수정 아이콘
죽은 애는 죽은애고 내 기분이나 풀겠다고 사형제도를 도입하자는 건가요?
차라리 부모가 되는것도 자격증이 필요하게 하는게 더 현실적이겠네요.
세종머앟괴꺼솟
16/03/12 10:41
수정 아이콘
사형보다는 무기노역 도입했으면 합니다.
티타늄
16/03/12 20:10
수정 아이콘
사형보다는 무기노역 도입했으면 합니다. (2)
서연아빠
16/03/12 09:16
수정 아이콘
너무불쌍하네요....그 어린것이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너무안타깝네요 ㅠㅠ
막강스매슁
16/03/12 09:45
수정 아이콘
요즘 정말로 집이 찢어지게 가난해도 무난하게 길러준 부모님에게 감사하며 사네요
까면 깔수록 지옥같습니다 애들이 자기 의지로 태어난것도 아닌데 무슨 죄입니까 슬프네요 정말...
wish buRn
16/03/12 10:07
수정 아이콘
아이러니한게.. 그래도 사회가 조금씩 좋아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이면 유야무야 넘어갔을텐데, 그래도 아이들의 넋이나마 위로할 수 있으니
16/03/12 10:09
수정 아이콘
운전하면서 라디오 뉴스를 듣고 있습니다.
어제는 20대 부부의 신생아 살인, 오늘은 계모에 의한 아동 살인이 뉴스로 나오더군요.
운전 하는게 힘들 정도로 아이들이 불쌍했고, 입에서 젖은 날숨이 섞인 저주와 욕이 나왔습니다.
죽이지는 말지...원치 않았던 더러운 인연에 의해 희생된 아이들이 하늘나라에서 영원히 행복하기를 기원합니다.
하루 하루 아동 학대 소식이 들려오는데 지금도 고통받고 있을 아이가 있을걸 생각하니 너무나 마음이 참담합니다.
공유는흥한다
16/03/12 10:17
수정 아이콘
아동 관련 범법 행위들도 빨리 법이 개정되어 아이들이 제대로 보호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껀후이
16/03/12 10:18
수정 아이콘
하아...요즘 부쩍 이런 소식이 많이 들리네요...
원래 이랬는지 아니면 사회가 각박해져 많이 발생하는건지...ㅠㅠ 먹먹하네요...
아침뉴스 보는데 관련공무원 1명당 아이 20000명을 케어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이럼에도 복지는 포퓰리즘인거죠...
무무무무무무
16/03/12 16:50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제발 공무원 좀 뽑아야죠.... 하도 답답해서 찾아봤더니 이번에 사건 터진 동네 인구가 2만 6천이고 면적이 안양시 수준인데
한 명의 공무원이 장애, 아동, 보육료, 한부모, 차상위 업무를 혼자 하고 있어요. 이게 말이 됩니까.... -_-
미하라
16/03/12 10:27
수정 아이콘
범죄자를 아무리 죽인다고 해도 범죄가 없어지진 않지만 그 사회가 범죄에 대해서 얼마나 강경한 입장을 취하는지, 그리고 범죄 근절의 의지를 보여줄수 있다는 점에서 전혀 효율이 없다고만 생각하진 않습니다.

중국의 마약 소탕하는 과정을 본다면 이해가 가실겁니다. 중국이 마약사범들 때려잡는 과정보면 전쟁이 따로 없습니다. 물론 그렇게 때려잡아도 마약 사범들은 끊임없이 나오고 있죠. 하지만 마약 사범들을 때려잡기 위해 무장경찰까지 잔뜩 동원하고 일정량 이상의 마약을 밀수, 운반, 판매하면 무조건 사형, 무기징역, 재산몰수 시켜버리니 저걸로 중국에서 마약밀매가 줄어들고 말고를 떠나 중국 정부가 얼마나 마약에 관해 엄격한지, 마약사범 소탕에 대한 의지가 투철한지는 충분히 알 수 있죠.

해도 잘 안되는것과 할 생각이 별로 없는건 좀 다른 문제입니다. 중국의 마약사범 소탕이 전자라면 우리나라 강력범죄는 후자에 가깝다고 봅니다. 과연 근절할 의지가 얼마나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는거죠.
마니에르
16/03/12 11:45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6/03/12 13:49
수정 아이콘
후진국일수록 강력한 의지만 보여주고 실제로 개선은 못 시키는 형태가 자주 나오죠. 마치 월급은 제대로 못 주면서 회식으로 팀원들 사기만 복돋는 사장처럼.. 뭐 그거라도 해야 대중이 버티긴 할테지요. 하지만 진정한 의지는 형량보다는 예산과 관련 법안이겠지요.
미하라
16/03/12 16:55
수정 아이콘
어느 사회든 일탈자는 존재하기 마련이고 그런 일탈은 형량이나 제도만으로 모두 통제할수는 없습니다. 다만 의지에 따라서 국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은 다를수 있죠. 콕 찝어서 말하자면 폭력이나 강간을 당하고 차후 보복이 두려워서 신고를 못한다거나 그런 일은 덜할거란 이야기입니다.

강간을 저지른 사람이 2~3년 징역을 먹든 20년 징역을 먹든 강간율에는 변화가 없을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고발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2~3년 징역이면 피해자 입장에서 내가 고발해도 몇년뒤에 가해자가 나를 해코지할 불안감을 감수해야 하지만 형량이 20년일 경우 그만큼 피해자가 범죄를 고발했을때 느끼는 불안감도 2~3년일 때보단 줄어들수 있다는 이야기죠. 그래서 단순 범죄율의 수치만 가지고 따질 문제는 아니라는겁니다.
존 맥러플린
16/03/12 14:24
수정 아이콘
붙잡힌 범죄자 팔을 자르면 마약사범이 5%줄고 머리를 쪼개놓으면 10%줄고 하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죠. 범죄자를 붙잡아야 한다는데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미하라
16/03/12 16:18
수정 아이콘
범죄율의 수치만으로 따질 문제가 아니라는거죠.
세상사에지쳐
16/03/12 10:33
수정 아이콘
시그널에서 홍원동사건 시체발견되는장면이 생각나면서 소름이 쫙돋더라구요
공허진
16/03/12 10:35
수정 아이콘
요즘 많이 나오는게 아니라 원래 많았던 일이 이제서야 조금씩 나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재도 대부분 경기도에서만 터졌는데 다른 지역에도 없다고 볼수 없지요

예전부터 실종아동수가 지나치게 많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나라에서는 출산장려정책이랍시고 삽질하지말고 있는 아이들이나(해외입양도 그렇고) 좀 잘 챙기는게 먼저 라고 생각합니다
다다다닥
16/03/12 10:49
수정 아이콘
아.. 정말..
스타로드
16/03/12 11:01
수정 아이콘
이런 걸 보면 나중에 초인공지능이 과연 인간을 남겨둘 가치가 있다고 볼려나...
관찰 대상으로 남겨둘 것 같기도 하고요.
착한아이
16/03/12 11:06
수정 아이콘
어린이집 교사 10년을 했는데 어마어마한 부모들이 정말 많습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죽음에 이르는 폭력이 아니더라도 분명히 학대인데 '부모니까'라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서 안타깝더라고요.

1. 36개월 영아를 아침 8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어린이집에 놓고 토요일까지 꽉 채워서 보내던 부모
(둘 다 6시 칼퇴근 직종이며 다른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이미 유명하고, 이전에 다니던 어린이집에서는 6개월부터 저랬음)

2. 주차장에서 어디선가 많이 듣던 목소리가 들려서 보니까 차 앞에서 애한테 미친 사람처럼 소리지르며 벽 내리치던 아빠
(평소 원에서 아이가 성인 남성-차량 기사님- 목소리만 들어도 놀라고 소심함. 근데 저한테 아이가 기가 허한데 한의원이 어디냐고 묻...
이 때 주차장에서 아빠하고 눈 마주쳤는데 그 이후로 그 아빠는 원에 오지 않았고 엄마가 왔는데 선그라스 끼고 눈에는 멍들어 있었어요)

3. 7살짜리 아이가 강하게 커야 한다고 성인이 걸어서 30분 걸리는 거리를 혼자 걸어서 통학시키겠다고 주장하던 아빠
(결사 반대해서 막긴 했는데 선생들이 과잉보호해서 애를 망친다고 원장실에서 고래고래 소리지르던...)

4. 아이에게서 심한 냄새가 나서 씻겨 보내달라고 당부에 당부를 거듭했는데 안씻겨서 원에서 씻겨 보냈더니 일년동안 단 한번도 씻기지 않았던 부모
('단 한 번도 없다'라고 강하게 주장할 수 있는 건 아침 기저귀 상태를 보면 알기 때문입니다...)

이때는 제가 대학교 갓졸업한 20대 초반에 너무 어렸고 십여년 전이니 '학대'에 대한 개념 자체를 잘 몰랐어서 되돌이켜보면 너무 가슴 아파요
너무 심하다 싶은 건 싸우기도 했는데 적반하장이 대다수였고, 경력 좀 쌓고 나서 저런 부모를 만나면 오히려 어르고 달래게 되더라고요.
간디가
16/03/12 12:25
수정 아이콘
와...진짜 심각하네요.저런 인간들은 징역에 처하고 양육권도 박탈시켜야 하는데 나랏님들 인식은 개판 5분전이라서 저런 거 묵인하는 경우가 많다는게 너무 슬픕니다.
할러퀸
16/03/12 12:38
수정 아이콘
세상에..어린이집부터 이런 학대의 현장이 벌어지고 있다니. 제가 맡게 될 아이들이 있는 초등학교에는 또 얼마나 진상인 학부모들이 있을지. 긴장하고 있어야겠네요ㅠ
[fOr]-FuRy
16/03/12 13:22
수정 아이콘
정말 말이 안나오네요...세상은 넓고 미X놈은 많다는게... 진리네요...
수박이박수
16/03/12 14:21
수정 아이콘
정말 제가 아는 상식을 넘어서네요 하아.....
후추통
16/03/12 11:08
수정 아이콘
난임부부 한쌍하고 식사를 하게 된 적이 있었는데 최근 터지는 이런 뉴스 보고 한숨같이 내뱉으시더군요. 차라리 그 애를 날 달라고....그냥 지나가는 말이고 진짜 속삭이듯 말씀하신것이라서 못들은 척 하고 슬쩍 리모컨 달라해서 채널 바꿨습니다. 어느 누군가들에게는 희망의 빛이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의미를 부여해주는 존재일텐데 어느 누구는 자신의 소유물이라는 식으로 이런행동을 하는건....

사실 패륜에 대해서 자식이 부모를 죽이는 것을 생각 많이 하시는데 부모가 자식을 죽였을 경우도 패륜이고 처벌이 똑같았습니다. 과거 기근이 들면 항상 나오는 말이 "이웃간에 서로 자식을 바꿔 잡아먹었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걸 좀 보면 사흘 굶으면 담안넘는 사람 있느냐고 말하지만 굶주림에 지쳤음에도 자기 자식을 차마...차마 해를 끼칠수가 없어서 그나마 죄책감이 쪼끔이나마 덜한 이웃집과 자식을 바꿔서 잡아먹는다는 기록까지 있었겠습니까.

저들은 인간이 아닙니다. 제 어머님은 지금 산후도우미를 나가고 계시는데 얼마전에 산모 하나로부터 자정에 전화가 와서 급하게 나가신적이 있었습니다. 이유가 무엇인고 하니 애가 갑자기 이유도 없이 울고 열이 나서 응급실에 왔는데 어떡하냐고 전화한 거죠. 첫애라 남편도 경황이 없어서 일단 응급실 부터 가버린거죠. 나중에 들으니 열도 그냥 37도 정도로 약간 높았던 정도고 아무 문제 없는데 부모가 경험이 없다보니 일단 응급실 오고 뭘 어찌 할지 몰라서 맨 처음 생각나는게 저희 어머님이라 일단 그 시간에 전화한 겁니다. 부모라는게 이런건데 저것들은 부모가 아니죠. 짐승도 저렇게는 안합니다. 성범죄자만 신상정보 공개할게 아니라 저런 것들도 신상정보 공개해서 그 주변에 범죄자 정보를 제공해야합니다. 이런말 할테죠. 우리에게도 인권이 있다고. 하지만 저런 짓 한 것들은 인권이 없습니다. 약자의 인권을 , 자식의 인권을 짓밟은 이들에게 인권을 지켜주자고요? 최소한 저는 그렇게 하지 않을겁니다.
절름발이이리
16/03/12 13:55
수정 아이콘
성범죄야 2차피해를 막자라는 의의라도 있지, 아동학대살인범의 신상을 주변인이 알아서 뭐하는데요? 애들이 혹시 우리 부모님이 아동학대범인지 찾아보는 용도인가요?
인권은 자격증이 아닙니다. 그리고 처벌도 열받은 대중의 복수심 채워주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요.
후추통
16/03/12 14:23
수정 아이콘
글을 다시 읽어보니 제가 막나간게 많네요.....죄송합니다. 난임부부와 그들이 가진 고통이 너무 절절하게 느껴진 적이 많아서 필요이상으로 감정이입이 되었네요. 하지만 처벌문제는 복수심을 떠나서 철저하게 처벌해야한다 봅니다. 이번에 학대나 치사보다는 확실하게 살인죄로 처벌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검찰이 확실하고 확증적이고 합리적인 증거와 공정한 수사와 법원의 공정한 재판하에 말입니다.
겟타빔
16/03/12 11:37
수정 아이콘
자식이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라는것부터 교육시켜야합니다
그리고 위탁가정제도를 정말 제대로 손봐서 쓸수있게 만들어야하고요
부모같지 않은 부모에게서 친권을 박탈하는것 역시 필요합니다
학대받은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는 정말 차이가 많이 나게 되어있어요
아무리 미래가 어두운 나라일지라도 이런건 정말로 지켜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늘하늘
16/03/12 12:06
수정 아이콘
밤새도록 차가운 욕실바닥에서 울부짖었을 아이 생각하니 눈물이 나더군요.
세상에 어떻게 사람의 탈을 쓰고 그럴수가 있는지..
얼마나 악독할수 있는지..
막장드라마에도 차마 나오지 않을 짓을 어떻게..
너무 참담하고 슬프네요.
Waldstein
16/03/12 12:07
수정 아이콘
일단 존속살해가 가중처벌되는 뭐같은 법이나 위헌이 나야 할텐데요. 법 근거랍시고 되는게 효이데
올로기 수호라니 부모가 자식 착취하는 이데올로기가 법에서조차 보호를 받으니 여러가지 악습,구습
이 넘처나는 실생활에선 더 할수 밖에요.
하루는이렇게끝이난다
16/03/12 12:25
수정 아이콘
한국사회의 유난한 특징 때문이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다만 부모의 사랑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성향은 위험하죠. 애를 때려도 성폭행을 해도 그래도 아이는 부모가 키워야 한다니...
16/03/12 12:37
수정 아이콘
본인이 제대로 키우지도 못할거면 친권과 양육권은 대체 왜 가지고 간건지..
친모 인터뷰 보니 면접교섭권도 방해하고... 누나는 친모가 소송하면 다시 데리고 갈 수 있는건가요?
진짜 처음에 버렸다고 하다가 암매장 했다는 얘기 듣고 얼마나 열이 받는지...
이런게 영화나 드라마가 아니라 현실이라는 게 너무나 화나고 슬픕니다.
아이야 그 곳에서는 행복하길.....
할러퀸
16/03/12 12:46
수정 아이콘
국가적으로, 정부차원에서 부모자격증까지는 아니더라도 '부모교육'같은 연수형식의 세미나를 의무적으로 듣게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부모가 될 준비를 체계적으로 해야하지 않은가 싶어요.
Daniel Day Lewis
16/03/12 13:54
수정 아이콘
문제는 출산휴가도 눈치보며 못쓰게 하는 사회에서;; 그런 의무를 도입하기가 쉽지 않겠네요.
할러퀸
16/03/12 14:00
수정 아이콘
네 쉽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현실적인 이유로 당장에 실행하긴 어렵겠지요. 하도 부모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이런 제도의 도입은 어떨까 싶었는데..그러고보니 출산휴가가 잘 보장되고 있는 북유럽등 복지 국가에서는 그 자체만으로 이런 자녀학대문제가 상대적으로 적을려나요? 따로 부모교육이 없어도요. 아니면 선진국에서는 제가 생각한 것과 비스무리한 제도가 있는지도 궁금해집니다.
16/03/12 15:40
수정 아이콘
좀 많이 오버네요.
일부 인간갖지 않은 부모에 의한 학대을 강력하게 처벌하자는 이야기만 합시다.
뭔 동사무소 앞에서 매일 아침점호 받는 소릴 하시나요.
결혼하고 애낳기도 바쁜 세상인데 무슨놈에 부모자격 세미나 인가요...
제 주변엔 없는 살림에도 자기는 못먹으면서도 아이 먹이려고 헌신하는
부모들 천지입니다. 일부 이야기를 전체로 확대하진 말아주시죠.
할러퀸
16/03/12 17:12
수정 아이콘
제 댓글이 헌신하는 부모님들에게 그렇게 들렸다면 죄송하고, 또 이 사항에서는 논점 이탈한 이야기로 비쳤다면 양해를 구합니다. 사실 제가 하고싶은 이야기는 '부모자격증' 같은 것이 아니라 좀 더 나은 부모, 자식에게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선 실수하지 않기 위해 같이 '공부' 좀 했으면 하는 이야기였는데 그렇게 불쾌하게 들으시진 않으셨음 좋겠네요. 글의 본문 사례처럼 애초에 짐승만도 못한 부모들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혹여 '몰라서' '서툴러서' 죄를 짓지 않도록 배려하는 차원에서 국가에서 대학교 교양과목처럼 이수하도록 해주면 어쩔까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16/03/12 13:24
수정 아이콘
이런건 고문살인입니다. 정말 엄정하게 처벌해야 해요.
아가...불쌍해서 어쩌나...
Otherwise
16/03/12 13:40
수정 아이콘
괜히 복지 직렬 공무원들 욕 엄청 먹겠네요.
절름발이이리
16/03/12 13:57
수정 아이콘
이거 전수조사 하게된 계기가 그 탈출한 아동 덕으로 알고 있는데.. 정말 큰 일 했습니다. 자기 목숨뿐 아니라 수 많은 아동들을 구해내고, 범죄를 찾아내게 만들었으니까요.
이런 전수조사는 주기적으로 하는게 좋겠습니다. 여차하면 부모의 친권을 박탈할수 있도록 하는 제도도 보다 강화되어야 합니다.
wish buRn
16/03/12 14:03
수정 아이콘
그 아이도 큰일했고.. 슈퍼주인분 대처도 좋으셨죠.
별 생각없이 부모한테 돌려보냈다고 생각하면, 소름끼치네요.
라디에이터
16/03/12 15:23
수정 아이콘
그 아이 덕분에 초등학교 장기결석 아이들 전수조사가 들어갔죠. 진작에 이루어 졌어야 했는데 학교의 방조, 해당 공무원들의 부족으로 진작에 조사를 못한게 안타깝습니다. 미리 가정방문을 했다면 막을수 있었던 범죄도 많았겠죠. 희생 당한 아이들이 부디 다음 생애는 좋은 부모 만나 행복하면 좋겠습니다.
루카쿠
16/03/12 17:24
수정 아이콘
이런 악질 범죄는 정말이지 사형 집행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어휴;;;;
홍승식
16/03/12 17:30
수정 아이콘
요즘 점점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라는 함무라비 법전이 다시 돌아와야 하는게 아닌가 싶은 맘이 듭니다.
16/03/12 18:08
수정 아이콘
아동학대는 정말 빈번하죠.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그게 학대라는 자각도 없어요. 아마 이번 사건들을 보면서도 범인들의 행태에 분노할지언정 자신들의 행위가 이어져서 그런 결과가 생겼다곤 생각치도 못할겁니다. 살면서 느낀거지만 한국에서 어린 인권을 존중하는 부모는 정말 소수에 불과하더군요. 사회 풍토가 이런 이상 앞으로도 절망적인건 뻔하고요.
16/03/12 18:42
수정 아이콘
아동학대의 대부분은 친부모에게서 일어나지요.
부모는 서로 사랑하고 자녀를 사랑함으로써 자녀에게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줘야 합니다.

국영수사과 예체능만 사랑하는 법도 배워야 하는데... 그걸 가르치지 않고

사랑하는 법이 아닌 폭력과 학대를 가르치니 그게 대물림되고. 에라이 어디서부터 잘못된건가.
마나통이밴댕이
16/03/12 20:26
수정 아이콘
의지와 능력이 안되는 부모에 대해 국가공동양육체계가 차라리 나을 수도...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4048 [일반] 서울시, 도철 성남여주선 운영 불허에 개통 연기 불똥 [16] 군디츠마라7063 16/03/12 7063 4
64047 [일반] [단편소설] 바둑의 미래 [29] 토니토니쵸파6794 16/03/12 6794 16
64046 [일반] 알파고 문제 - 꿈보다 해몽이라는 것 [23] 푸구루죽죽7341 16/03/12 7341 3
64045 [일반] [바둑] 인공지능의 도전 제3국 - 알파고 불계승 [114] 낭천15972 16/03/12 15972 0
64043 [일반] 워킹!! 감상문 [19] 좋아요4013 16/03/12 4013 2
64042 [일반] [3.12]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박병호 스프링캠프 3호 솔로 홈런) [12] 김치찌개6373 16/03/12 6373 0
64041 [일반] 브라질의 어두운 과거 이야기 [12] santacroce6346 16/03/12 6346 10
64040 [일반] [프로듀스101] 4차 평가 팀 구성 소개 (2차 투표 결과 전, 후) [17] The Last of Us7607 16/03/12 7607 2
64039 [일반] 캐낼수록 드러나는 잔혹한 진실.. [59] 로즈마리14418 16/03/12 14418 1
64038 [일반] [음악] 귀를 의심한다. Life & Time [5] SwordMan.KT_T4243 16/03/12 4243 2
64037 [일반] [프로듀스101] 2차 투표 최종 결과 [74] Leeka8729 16/03/12 8729 0
64036 [일반] 출사 : 삼국지 촉서 제갈량전 18 (4. 쫓는 자와 쫓기는 자) [34] 글곰4964 16/03/12 4964 65
64035 [일반] 룰라런...빈곤퇴치와 로또 [7] santacroce6144 16/03/12 6144 16
64034 [일반] [3.11]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김현수 1타점 적시타) 김치찌개3625 16/03/12 3625 1
64032 [일반] 애절한 랩발라드 좋아하시나요?? [6] JN사랑해5282 16/03/11 5282 0
64031 [일반] 룰라 전 브라질 대통령 이야기: 차베스와 다른 길 [25] santacroce7409 16/03/11 7409 16
64030 [일반] 독일언론에서 긁어오기 - 북, 개성공단 [10] 표절작곡가4452 16/03/11 4452 18
64027 [일반] 돌 잔치 계약금을 입금 후 뷔페가 폐업을 했습니다 (후기) [26] 교리교리11625 16/03/11 11625 2
64026 [일반] 미국 대선: 어느 후보가 경제를 살릴까? 그리고 세금은... [33] santacroce6935 16/03/11 6935 17
64025 [일반] 군대를 가실 계획이 있는 피지알러에게 드리는 꿀팁(?)입니다. [37] 삼성그룹8745 16/03/11 8745 1
64024 [일반] [SF단편] 펭귄 밀크 [15] 중년의 럴커3576 16/03/11 3576 14
64023 [일반] 레드벨벳의 "THE VELVET" 티저 이미지가 공개되고 있습니다. [12] 효연덕후세우실7600 16/03/11 7600 1
64022 [일반] 피지알의 동네 커리를 모십니다! 간만의 농구모임 소집! [18] RENTON4943 16/03/11 4943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