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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17 22:04
현재 한국 연예계 엔터테인먼트 / 게임 산업 등등 가장 많은 매출이 일어나는 나라가 어디냐고 하면 중국입니다.
LG U+이 쯔위 광고 내린게 LG그룹 불매운동으로 갈경우 화장품(LG생활건강) 계열 사업까지 데미지가 올수 있단 점에서 신속한 반응을 한것으로 보입니다. 이게 유럽이나 미국같은 다른 동네에서 매출이 문제가 없으면 중국 까짓 버려가 되는데 사실 유럽 미국에서 매출이 미쳐날뛰는 수준은 아니다 보니.. ㅠㅠ
16/01/17 22:33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421&aid=0001838947
국내용 광고는 안내렸을수도 있겠네요, 관련해서는 이 기사를 참조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저 기사 나온게 그 쯔위 국기설 나돈지 바로 다음날 대응이었습니다 보고 너무 대처가 빠른 속도로 나와 당황했었죠.
16/01/17 22:38
다른 애기가 될 수 있는데 중국에선 1년에 타 나라 영화가 개봉할 수 있는 작품이 제한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중국 시장 매출이 중국시장제외 세계매출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할리우드가 생각한 꼼수가 중국 배우 또는 중국 자본을 써 타 나라 영화가 아닌 중국 영화로 개봉한다고 합니다. 할리우드가 이런 꼼수를 생각해 개봉하는 만큼 어느 분야든 중국시장은 무시 못 할만큼 커졌습니다.
16/01/17 23:55
그건 헐리우드 단독의 꼼수라기보다 중국 자본의 꼼수에 가깝죠. 개봉편수쿼터는 있으나 해외 작품이 훨씬 잘 먹히니 자본을 해외영화에 투자해서 자국영화로서 들여오는 거니까요. 사실 헐리우드라고 해도 결국 자본에 의해 움직이는 거라, 이건 중국이 움직인 거지 헐리우드가 중국자본을 끌어들인 형태는 아니라고 봅니다. 중국자본으로 영화를 만드는 건 한국에서도 있으니까요.
16/01/18 09:07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51208_0010464004&cID=10101&pID=10100
아직 그정도 규모는 아니구요. 중국 시장이 미국 시장 절반정도라고 합니다. 그래도 워낙 빠르게 성장하니 내년정도엔 미국시장 추월할 수 있다네요.
16/01/17 21:52
이거 일이 무진장 커지네요
우리한테는 단순히 흥미거리일지는 몰라도 저쪽에서는 국가정체성까지 거론되는얘기다보니 이거 당황스러울정도인데요??? 나비효과도 이런나비효과가 없는듯
16/01/17 22:13
간단한 예를들면
제주도가 탐라국으로 독립하겠다고 정치적으로 태클을 자꾸 걸고있는데 안그래도 독도에서 멀지않은 과거에 이미 독립하겠다고 캠페인까지 일어난적이 있어서 중국 정부에선 정말 싫은 상황이죠. 이게 제주도만 독립하면 그렇다 쳐도 제주도가 독립하는순간 경상도나 전라도도 독립하겠다고 벼르고 있는 상황이라서 절대로 놔둘 수 가 없죠.
16/01/17 21:53
일이 좀더 커지면 JYP 쪽에서는 결단을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만약 중국을 선택한다면 쯔위가 방출될 가능성이 높고 대만을 선택한다면 지금 이 상태로 놔두는 방법 외에는 없고요..
결국 대만의 선거, 황안의 과도한 중국 사랑 사이에 껴서 쯔위만 힘들게 되었네요. 팔자에도 없는 대만 독립의 상징이 된 것 자체가 말입니다.
16/01/17 21:57
2차 성명과 쯔위 사과 동영상으로 JYP는 이미 중국을 선택한 상황이라 쯔위 방출은 아주 최악 of 최악으로 가는거고(이건 중국/대만 모두가 원하지 않는 상황이죠), 이런 상황에선 차라리 얼굴에 철판 깔고 무대응으로 가는게 낫다고 봅니다. 중국쪽은 이미 자기들이 원하는걸 얻어서 이 이상 반발할 이유도 없고요.
16/01/17 21:54
중국 시장 파워를 무시할 수 없으니까 기업 입장에서는 참 애매하죠.
전혀 상관 없는 제 3국에서 나온 이야길 가지고 이렇게 자기들 정치판에 끌여들이는 것도 참 우습기도 하고.. 아마 이번 기회에 대만과 중국의 관계를 잘 인지하지 못하였던 서방국들의 입장을 보는 것도 재미있을꺼 같긴 합니다만 JYP나 소속사 가수, 연기자들에게는 참 힘든 시기가 될듯 합니다.
16/01/17 21:55
아무리 생각해도 최초에 자신이 문제 삼지 않았다면 아무도 모르고 지나갔을 일을 크게 만든 황안, 아무것도 모르는 여자애를 애국 소녀로 포장해서 정치적 갈등의 가운데로 끌어당긴 대만 언론이 제일 나쁜 것 같습니다. 당연히 중국도 나쁘지만, 최초로 문제 삼은 게 중국이고 대만이 기름을 부은 게 아니라 그 반대다 보니-_-
이게 단순히 JYP만 손해 보는 게 아니라 중국 내에 한국에 대한 전반적인 반감이 퍼질 수도 있는 일이기도 하고... 복잡하네요.
16/01/17 22:01
사태가 진정이 안되면 JYP는 진퇴양난이죠.
불이 꺼지지 않는 한 중국시장에서는 두고두고 골칫거리가 될 테고, 이미 저 어린아이한테 저런 영상을 찍게 했다는 거에서 이미지는 땅에 버린 상태고 명분을 버리고 실리라도 챙기려 했는데, 실리조차 챙기지 못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16/01/17 22:01
웨스티윙이 생각나네요. 거기선 대통령이 대만국기를 잘못받아서 난리가 났었는데...
예능에서 국기 한번 잘못흔들었다가 너무 고통받네요. 쯔위가 대만 상징인 인물도 아닌데.. 자꾸 일을 키우는지 모르겠네요. 조용히 넘어갈일인데...
16/01/17 22:03
대만에서는 원래 이랬고, 이제 소속사나 당사자가 할 일은 없다고 봅니다. 어차피 쯔위와 상관없이 차이잉원의 당선으로 양안관계가 안 좋게 흘러가는거야 정해진거고...우리나라야 그냥 납작 엎드리는 수 밖에 없겠죠.
16/01/17 22:15
솔직히 누가 책임질게 있을까 싶네요. 애초에 쯔위가 뭘 잘못해서 사과한게 아니라는걸 너도나도 다 알고...대만 국기 흔들면 안된다 이런건 대만 사람인 쯔위도 몰랐는데 외국인이 알 리도 만무하고...도의적 차원에서 앞으로 mbc 예능국에서 쯔위를 좀 더 챙겨주고 이런게 있을 순 있겠지만요.
16/01/17 22:15
개인적으론 마리텔에 좀 더 큰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최소 동급) 마리텔 방송이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 모르겠는데, 국기를 거기에 갖다놓은 사람들이나 그걸 제지 안 하고 냅둔 사람들이나 다 똑같다고 봐서. 방송 봤는데 JYP가 너무 방목하다시피 한 느낌은 있었는데 그게 이렇게 돌아오는 듯.....
물론 마리텔이나 JYP보단 양국의 정치가나 황안이 훨씬 크긴 하죠. 대만 언론이 이걸 이슈화 시킨 순간부터 JYP가 할 수 있는게 없어서.....
16/01/17 22:17
잘못한 게 없어서요..
잘못을 해야 책임을 따지고 자시고 하는데 애초에 이 사건은 그런 부류의 사건이 아니에요. 대만과 중국이 지들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 타겟 하나 잡고 물어뜯는거지. 마리텔이 편집을 잘 하지 그랬냐, 제왑이 수습을 잘 하지 그랬냐 이것도 결국은 피해자보고 '똥이 더러운 거 알면서 알아서 좀 피하지 그랬냐' 수준의 한탄이고요...
16/01/17 22:20
도의적인 미안함 정도라면 모를까, 책임이 있을 리는 없죠
애초에 '대만인'이 '대만 국기'를 흔드는게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걸 제3국인이 알기가 힘드니까요 심지어 당사자인 쯔위조차 잘 몰랐던 일인 것을요. 저 어린 아이를 이용해 어그로를 끌고, 지들 정치를 위해 이용해 먹는 것들이 뻣속부터 썩은 것들이지...
16/01/17 22:21
읍소는 할 수 있을지언정 책임이 있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 같네요.
매니지먼트사인 JYP 엔터도 파악, 예상하지 못한 사안을 예능국이 인지하기가 더 어렵죠. JYP 엔터 쪽에서 먼저 요구를 했어야 옳은 것이지, 방송사의 문제는 없다고 봐야 합니다.
16/01/17 22:27
어떤 이유에서건 최초 사건의 발단이 마리텔 출연 때문이기에 책임이 없다고 말할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책임져라? 하면서 비난할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번일이 이렇게 될꺼라고 그 어느누가 생각이라도 했겠습니까? 마리텔 생방이 나간뒤로 그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중에 단 1명이라도 문제가 될꺼라는 생각을 했을까요? 아니면 방송 나간뒤로 마리텔 제작진이나 mbc 직원이나.. 심지어 JYP 기획사 사람들중에 단 1명이라도 문제가 될꺼라고 생각했을까요? 대만국기를 흔들었던 쯔위조차도.. 쯔위에게 국기를 준 마리텔 관계자도 그걸 시청했던 대한민국 네티즌 조차도 이렇게 문제가 될지 누가 알았을까요? 이번 사건의 발단과 전개 자체가 비 상식적으로 일어난거고 그걸 받아들이는 대만과 중국인들의 다툼속에 낀 쯔위나 JYP 입장에서 이걸 MBC와 마리텔 때문이다 라고 책임을 지우는건 본질을 흐리는거라고 봅니다. 이걸 마리텔에 책임을 묻는다는건 애초에 쯔위를 섭외하는거 자체가 문제라는 소리하고 똑같은거라고 봅니다.
16/01/17 22:26
17살이 견디기엔 너무 힘든 일이 계속 이어지네요..
쯔위가 잘못한것도 없고 마리텔 제작진도 잘못한거 같진 않아요. 탈퇴만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16/01/17 22:32
민진당이 과거 집권했을때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아메이?인가 그런 이름의 대만 여가수가 있는데, 뭐 지금 한국에서의 박정현 정도의 포지션이고, 대륙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가지고있었는데, 민진당집권 대통령취임식에서 이른바 대만국가를 불렀고, 그로인해서 대륙쪽에서 활동이 줄줄이 최소되고, 펩시인가 콜라인가의 광고도 떨어지고 몇년동안 힘들었을겁니다. 그러다가 국민당이 다시 집권하고 양안관계가 많이 좋아지면서 다시 중국무대에 컴백하게되구요. 울면서 막 인터뷰도 했던거로, 나는 일개 연예인으로 와서 노래 좀 해달라고해서 한것뿐이다 이런식으로... 어찌됐건 이번건은 민진당이 반대륙선전으로 두고두고 쓸 이슈가 돼버렸고, 따라서 향후 대책은 별로 없어보이네요. 기획사가 어떻게 해볼수있는 사안이 아니죠. 결국은 기획사가 좀 더 면밀했어야하는데 라는 얘기밖에 없죠.
16/01/17 22:42
그렇지만 그 면밀의 수준이 이미 인간의 영역을 벗어난 통찰력을 요구하는 거라서 사실상.....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고밖에 말할 수가 없습니다. 뭐 연예인이니 따로 걱정할 필요는 없겠죠.
16/01/17 22:46
인간의 영역을 벗어난 통찰력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뭐 시행착오가 없이는 인식하기 어려운 리스크정도라고 할까요? 한국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중국에서 승승장구를 하면서 지나치게 안일했다고 해야 되나 뭐 그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일반 산업분야에서도 웬만하면 해당시장의 정치적 불안요소나 마케팅중 금기사항같은건 다 연구를 하죠. JYP가 그정도의 역량이 없었다고 봐야죠.
16/01/17 22:46
대만 국기를 인터넷 방송에서 몇초 흔든 것이 저 난리가 됐는데,
저번에 "I'm from 대만"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는데 그건 괜찮나요? 국기는 안 되고, 말은 되나..? 그리고 설마 탈퇴까진 안 시키겠죠. 중국,대만 모두 원치 않을테니.
16/01/17 23:03
진짜... 별 뭐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날수 있는건지..
심적으로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을 쯔위가 참 불쌍하고 가엾네요. 이게 한 소녀가 감당할수 있을 일인지 참..
16/01/17 23:05
솔직히 이해안가는게
우리나라 역시 북한을 인정 안하지만 북한 사람이 일본 가서 인공기를 인터넷 방송에서 별 생각없이 몇초 흔든다고 뭐라할 한국사람은 없다는게..
16/01/17 23:09
전 종교 독실하게 믿는 분들이 동성애 행사 하시는 분들 보면서 분노하고 가서 뒤집어 엎어놓는 거랑 비슷하게 봐야하나 싶더라구요.
싫은건 싫을수 있는데 저걸 저렇게까지 하나? 라는 면에 있어서는 비슷하지 않은가 하는..
16/01/17 23:35
북한은 좀 반대인 거 같은 게 북한이라는 나라는 우리나라 법적으로 인정이 안 되는 거지 실질적으로는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 없죠.
16/01/17 23:16
만약에 트와이스가 마리텔 생방송을 하던 그날 피지알 불판에서 '저 대만 깃발 때문에 앞으로 이런 일이 벌어져요'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었다면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하셨겠습니까..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네요.
16/01/17 23:54
실제로 문제가 될거라는 글이 있긴 했습니다. (아마 방송 직후에 모 커뮤니티 글에서 본거 같네요.)
여러모로 아쉬운 상황이지만 잘 극복해내리라 믿습니다.
16/01/18 00:10
아마 어버이연합회 정도가 신경쓸 거 같긴한데. 그보다는 일본 출신 아이돌이 마리텔에서 욱일기 정도 흔들어 줘야 조금 비슷한 반응이 나올 것 같네요. 그래도 이정도로 난리가 나지는 않을 것 같아요.
16/01/18 00:13
그나저나 저 아리따운 아가씨는 이제 어뜨케 되는거죠...
두 나라를 움직일만큼 경국지색의 아가씨라고 좋게 생각하기에는 상황이 너무 막장으로 흘러가네요 트와이스를 한국에서라도 응원해줍시다?? ㅠ.ㅠ.... 진짜 불쌍하네요.
16/01/18 00:51
근데 사실 JYP는 저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어요. 중국을 놓치는 건 비즈니스에 있어서는 아주 큰 재앙이거든요.
한국,대만 다 놓쳐도 괜찮아요. 중국이 중요해요. 중국은 모든 리베뉴의 근원이자, 모든 경제활동의 핵심이자 가장 성장성도 높으면서 규모도 큰 시장입니다. 중국을 잃는 것은 곧 모든 것을 잃는 것, 그냥 장사하지 말라는 거에요 요즘.
16/01/18 01:34
JYP는 일을 못하진 않았다고 봅니다.
처음엔 최대한 쯔위에게 책임을 묻지 않기 위해 중립적인 입장을 지켰습니다. 트와이스 행사 취소로는 까딱하지 않았어요. 갓세븐, 2PM 행사까지 취소되기 시작하자 그제서야 쯔위에게 공식 사과를 지시한 거고요. 만약 쯔위의 대만인 정체성을 포기할 거라면 확실하게 공식 사과+중국인 선언으로 포기하는 게 맞습니다. 실제로 중국 측 여론은 어느 정도 진정됐죠. 대만 여론은 시장 크기상 무시하고 가는 게 맞고. 아예 처음부터 백기를 들지 그랬냐라면 JYP의 신속하지 못한 사과가 잘못일 수 있는데 지금도 쯔위한테 가혹한 공식 사과(중국인 선언) 시켰다고 욕하는 사람들이 꽤 됩니다. 처음부터 그렇게 했으면 오히려 JYP 쪽에 엄청난 책임이 몰렸을 거에요. 다만 대만 정치권에서 쯔위를 이용하면서 일이 커지는 게 문제.
16/01/18 02:02
선수를 보호해야죠
자기 선수가 어이없게 당하고있는데 중국시장이 어떻고 대만시장이 어떻고 행사취소가 어쩌고 눈치보는 모양새가 불편합니다 아무리 돈이 최고인 시대라도 사람이 먼저 아니겠습니까 소녀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달라 정도의 제스처는 해야하는것 아닌지 그런생각 듭니다
16/01/18 12:34
다른 선수 다친다는게 결국 금전적 손해라는 거잖아요
글쎄요 저는 왠지 비겁해보여요 자본의 논리를 따라 기업이 움직이는거 당연한데 제발 최소한의 인간적 예의는 지켰으면 해서요 이 사태에서 진짜 다친건 저 미성년 여자아이 뿐이라는것 일반인이 그들의 사업상의 손실이나 다른 가수 걱정하는건 지나친 오지랍이라 는 생각이고요 한국 티비 프로에 나온 신인 연예인을 이렇게까지 정치적으로 이용해 먹는 세력들과 보호해주기는커녕 이상스런 사과로 애를 사지로 더욱 내몰아버린 소속회사의 졸렬함을 비판하고 싶네요
16/01/18 13:01
그렇지만 만약 회사의 존망을 다루게 될 것이라고 판단된다면 그렇게 행동하지 않을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그정도냐 아니냐 갑론을박이야 벌어지지 않았으니 생길 수 있다고 보는데
연애계의 특성상 만들어 놓은 물건이 마케팅 여부에 따라 많이 팔리고 덜 팔리고의 문제가 아니라 상황에 따라 보이콧이 되면 그 시장에서 매출이 제로가 되어 버리고 그 비중에 회사에서 무시 할 수 없는 정도라면 충분히 현명하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최소한 그 조직이 연예계 사기업이니까요.
16/01/18 13:44
그럼 쯔위 지키다가 회사가 어려워지면 쯔위 마음은 편할까요? 같은 소속사에서 선배들 스케쥴 취소 되고 있는 걸 직접 보고 있으면서 그 선배들 대하는 마음은요. 저는 JYP는 최선을 다 했다고 봅니다. 두번이나 탱커를 자처했지만 중국에서는 쯔위 탈퇴 안 시키면 JYP 보이콧을 하겠다고 나오는데 그럼 조용히 탈퇴를 시키거나 계속 JYP가 사과하고 있어야 했다는건지 모르겠네요.
16/01/18 15:35
중국이 보이콧하면 그냥 엎드려야 한다는건가요?
동의할수없네요 그리고 대중이 왜 회사걱정을 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들은 어떤 방법으로든 잘먹고 잘 삽니다 희생은 어린애들이 담당할거고요 지금 끓는거 곧 꺼집니다 그사이 jyp의 "나는 중국인입니다" 퍼포먼스는 정말 무능한 외교부의 데자뷔같은 모습이었죠 저 아이한데는 아무 관심도 없어요 거래처 끊길까봐 전전긍긍한 모습, 그리고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보시죠 이건 쯔위때문에 일어난 일이 아닌 중국, 대만 과격 여론 선동자들이 일으킨 일입니다 쯔위는 오히려 피해자죠 파시즘의 피해자 얘가 왜 미안해야합니까
16/01/18 15:55
쯔위가 미안해 해야한다는게 아닙니다. 모두가 대만과 중국의 문제라는걸 알고 있어요. 하지만 사업을 계속 하기 위해선, 트와이스가 계속 활동하기 위해선 빨리 이 해당 이슈에서 빠지는게 좋다는거죠. 그 방법으로 JYP는 두번의 사과를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어쩔수 없이 이런 선택을 한거죠. 당장 트와이스도 화웨이랑 이니스프리 광고 내려졌고요. 쯔위가 피해자라는건 님도 알고 저도 알고 대부분의 대중은 다 알아요. 자꾸 대중이 왜 회사 걱정을 해야하냐고 하시는데 그럼 대중이 왜 연예인 걱정을 하나요. 중국이 보이콧 하는건 꽤 큰 일입니다. 회사 주식이 그동안 10% 정도 떨어졌어요. JYP 내에 가장 큰 수입원인 2PM도 스케쥴 취소 됐고요. 지금 끓는 거 곧 꺼진다고 하셨는데 대만 모 연예인은 중국활동 4년 정지 당한 사례도 있습니다. 저 사과문도 쯔위가 미성년자라서 부모님이 한국 들어오실 때까지 기다렸다가 상의 한 후 입장 발표 한겁니다. 님 말대로 아무 관심 없지 않아요.
16/01/18 01:04
많은 분들이 쯔위라는 아가씨에게 강한 친근감을 느끼고 계시는군요. 이번 양안사태 이전까지 잘 몰랐던 사람으로서는 쯔위 씨의 매력이 정말 대단한 모양이구나 싶어져요.
16/01/18 01:31
아이돌에 대한 애정도 없진 않겠지만, 뭐랄까 중국에 대한 일반적인 네거티브정서가 기저에 있고 이번 건으로 발현할 계기를 찾은거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의 부상으로 인한 위기감, 강대국이웃에 대한 경계심, 역사상 중국의 정치적 문화적 종속위치에 있음으로 인한 반감등이 작용한다고 봐요.
16/01/18 03:02
네, 저도 다른 댓글에서 가끔 드러내듯 중국 패권주의에 대한 반감이 있는 사람이라 이 사건에 대한 시각은 비슷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쯔위 씨가 아닌 누군가(정치인이라든지 활동가라든지)가 비슷한 일을 겪었을 때는 반응의 질감이 달랐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꼬거나 그런 건 절대로 아니고 이런 면이 어쩌면 삼국지 시리즈에서 '매력'이라 표현되는 능력의 일종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댓글 썼습니다.
16/01/18 08:23
딱히 쯔위가 아니더라도 '구설수에 올라본 적 없는 16~17세 인물'이 저런 일 겪었다면 반응이 크게 다르진 않았을 듯 합니다.
말인즉슨 '흠없는 어린 연예인'과 '무고하다'란 속성이 중요하면 중요했지, 쯔위 개인의 매력이 정말 대단해서 사람들의 친근감이 강한 것 같다며 정치인/기업가/활동가라면 반응의 질감이 달랐을 것이므로 그러하다고 분석하는 건 좀 잘못된 방향의 생각이신 것 같단 거죠.
16/01/18 08:58
흠없는(이미지의) 어린 연예인에 '아주 예쁜'을 추가하면 제가 표현하고자했던 개인의 매력과 같은 의미가 되네요. 무고하다는 표현을 하셨는데, 일단 무고하다는 판단에는 동의하고요, 다만 저는 무엇이 저를 포함한 여러 사람들로하여금 그녀를 그런 방향(여기 댓글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무고한, 안된, 여린, 어린, 아무 것도 모르는, 소녀적인, 순수한 등)으로 판단하게 만드는지에도 흥미가 가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유명인에 대한 가치판단은 이미지와 뇌내재현의 영역이라 생각하거든요. 물론 모든 분이 그 매력에 영향받아 판단하고 있다는 식의 일반화는 아니고요, 어느 정도 플러스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16/01/18 09:13
'어린, 무고한' 이 수식어는 이미지와 뇌내재현의 영역이라기보단 이번 건에 있어선 그냥 사실이죠, 뭔가 이미지적으로 그러한 판단을 내리게 하는지 궁금한 게 아니라. 어떤 저지른 죄가 있고 그에 대해 무고하냐 아니냐 판단이 갈릴 만한 영역이 아니란 말입니다. 상당히 명백하다고 보는데요. 거기에 매력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할 수는 더욱 없겠구요.
[아주 예쁘다]를 굳이 강조하시니 대강 어떤 방향의 말씀이신지는 알겠고, 미국 배심원 판결에서 미녀/미남이 잘 차려입을수록 형량이 낮다는 식의 분석도 있으니 일리가 없는 말씀은 아니겠지만, 제 말은 '아주 예쁜'이 이번 건에 대한 대중의 판단에 있어 그다지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는 보기 힘들다는 겁니다. 예뻐서 관심이 더 집중되고 더 동정론이 크게 이는 부분이 없지야 않겠습니다만 아무래도 지엽적인 부분에의 과도한 강조 같네요.
16/01/18 09:21
사실 이건 심리에 대한 관심법이라 반증 방법이 없죠.
그러니 결국 남는건 증거가 아닌 주장밖에 없을 수밖에 없는 담론입니다. 쯔위의 위치나 역할, 직업이 이번 사건이 어느 한쪽으 패권주의, 삽질이라는걸 명확하게 하기 쉬운 상황이었다는걸 말해 봐야 쯔위가 예쁜 연예인이라는건 사실이라서 그래도 외모가 영향이 있진 않겠느냐? 라고 해버리면 반증 방법이 없죠. 그게 사실이건 거짓이건간에.
16/01/18 09:32
그렇죠. 해서 해당 사건에서 잘잘못을 흐리려는 의도적인 언행이라면 대단히 저열한 방식이고, 아니라면 지엽적인 부분에 대한 과도한 집중과 강조. 그쯤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까지 말하는 데 대한 반론은 '아니다, 외모적 매력이 쯔위에 대한 옹호와 동정, 중국을 비판하는 동기에서 충분히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정도밖에 남지 않을 텐데 그건 대놓고 관심법인지라 캐 무리수라고 생각해서 거기까지 말씀하실지는 모르겠군요.
16/01/18 10:09
뭔가 좀 강하게 나갔는데 Tigris님이 그런 의도였다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
다만 그런 의도가 아님을 증명하기 어려운 문제니 의심받을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정도로 말하고 싶었습니다. Sydney_Coleman님도 그런 의도였다고 생각하지만 혹시 3자가 보기엔 또 모르는 것이니 일단 언급을......
16/01/18 16:45
그렇게 공격적으로 말씀하지 않으셔도 충분히 의견 나눌 수 있을 듯합니다. 인간관이나 미디어관이 다른 건 전혀 싫지 않지만 굳이 과격한 표현을 쓰시는 부분은 불편하네요.
16/01/18 17:06
네, 공격적으로 느끼시고 불편하신 점 사과드립니다.
연환전신각 님 말씀대로 Tigris님에게 직접적으로 저열하다는 표현을 쓴 건 절대 아니고, 기본적으로 한 계층 위의 댓글에서 먼저 쓴 것과 같이 '지엽적인 부분에의 과도한 강조' 정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반박불가 관심법적 논리'란 부분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말하다 보니 원래 말했던 부분들과 얽히면서 전적으로 제가 괴랄하게 댓글을 작성했네요. https://pgr21.net/?b=8&n=63156&c=2458889 가 딱 Tigris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었고, 위 댓글은 더 마음에 담아두지 마시고 불편함 조금이라도 덜어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16/01/18 19:54
Sydney_Coleman 님//
허허… 알겠습니다. 한말씀만 덧붙이자면 존댓말을 쓰는 대화에서 '개' 어쩌고 하는 말은 쓰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불편했던 건 그쪽이었거든요. 위 말씀에서 '개무리수'와 '말씀하실지 모르겠'는의 주체는 분명히 저죠. 어, 음, 링크 주신 댓글로부터 대화를 이어가자면, 말씀하신 '지엽적인 부분에 대한 과도한 강조' 너머에 저열한 의도가 있음을 의심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도 밝혔지만 중국을 편들 생각은 전혀 없으며, 우리가 필요이상으로 흥분하고 있다는 식으로 잘잘못을 흐리려는 것도 아닙니다. 머릿수와 머니파워가 옳고그름을 결정지어서 부조리한 '사과'를 하게 만드는 현상황이 저는 역겨워요. 이 사태가 PC함에 대한 피로를 토로하기 시작한 우리들로 하여금 '그래도 현대적 가치를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식의 환기로 작용하길 간절히 바랍니다. 현실적으로는 졸부와 친한 척할 수밖에 없더라도 마음까지 졸부의 패악질을 부러워하진 않았으면 좋겠거든요. 제 의견이 사태의 본질에서 떨어진 지엽적인 부분임에 동의합니다. 이 댓글타래에서 제가 이야기하는 대상은 (중국, 대만, 쯔위가 아닌)한국 대중과 그 반응의 질감이니까요. 그걸 과도하게 강조했다기보다, 처음부터 제가 말하려는 게 그거 뿐이었어요. 싱거워서 죄송합니다만 저는 그 선을 넘어간 주장을 하고 있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라는 게 옳다/맞다' 등의 말투도 전혀 쓰고 있지 않고요. 관심법이라 하신 건 크게 보면 사실이에요. 저는 이번 건에서 특정한 이미지가 [저를 포함한](그래서 저도 '무고함에 동의'하고 있지요) 대중들에게 유달리 빠른 속도로 전파/구축되어 동작하는 것을 느꼈고 그것을 말해본 것이지, 제 인상이 하나의 사실로서 옳다고 주장하려는 건 아니니까요. '관심법'이 문제되는 건 인상이나 느낌을 기정사실이라 주장하는 단계에서부터가 아닐까 합니다.
16/01/18 09:01
정치인과 매력가의 비교는 궤가 점 다른게 매력의 유무보다는 의도의 순수성에 가까운거 같습니다.
정치가나 활동가가 했으면 매력 떠나서 정치적 의도가 있을거라던가 순수한 정치적 문제로 생각될 수 있지만 그럴 이유가 없는 아이돌이니까 뜬금없는 정치 꼬투리 잡기로 무고한 인간 잡아뜯는 패권주의로 쉽게 부각되는듯요. 이건 매력보다는 무고함과 순수성의 속성이 훨씬 큰 문제라고 봅니다. 매력이 문제였다면 매력적인 정치인이나 활동가가 비슷한 일을 겪어도 같은 반응이 나올테지만 절대 그럴리는 없을거 같거든요
16/01/18 03:09
그냥 사회의 씁쓸한 면을 보는 단적인 예일 뿐이죠.
쯔위가 정치적 언사를 한 것도 아니고 태어난 국가 국기 흔든 것 뿐이니까요. '김일성 개새끼해봐'하는거에 온 국가가 관심 쏠린거나 마찬가지라..
16/01/18 08:59
쯔위도 JYP도 잘못한게 없죠
고작 인터넷 방송에서 메인도 아니고 구석탱이 끝 침대에서 태극기와 함께준 대만국기 별 생각이 흔드면서 장난친게 잘못인가요 대만사람이 자기나라 국기 흔들었는데 JYP야 그 회사안에 딸린 사람이 몇명인데 쯔위랑 트와이스뿐만 아니라 제일 큰 밥줄인 2PM한테까지 영향이 미쳐서 회사 전체가 밥줄 끊기게 생겼으니 당연한 처사를 한거구요 애초에 이걸 수면위로 처음 끄집어내서 의미부여했던 대만언론과 그거에 반응해서 날리친 관심병 종자인 황안 거기에 동조하는 중국인 이거 다 받고 다시 정치적으로 이용한 대만 정치인들이 문제죠 잘못한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잘못했다고 해야되는게 문제랄까 JYP의 첫 입장표명은 지극히 정상이였습니다 16살짜리 소녀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말라
16/01/18 10:08
이런 모습이 처음이 아니라는거겠지요.
몇몇분의 글을 읽어보니 일상적으로 쯔위와 같은 억압을 받은 설움을 받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16/01/18 12:10
쯔위사태라고 해봤자 이미 사태의 핵심이 쯔위를 떠난지 오래입니다.
이제와서 쯔위나 JYP선에서 뭐 반대로 입장을 표명한다고 해도 달라질게 없죠. 대만 선거가 종결되고 정치적 이슈가 잠잠해질 때가 되면 조용해질겁니다.
16/01/18 18:23
중국에서도 쯔위보다 황안과 대만 정치계쪽으로 타겟이 넘어가는 분위기네요. 진정세입니다. 별 큰일은 없을것 같군요.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01&aid=0008125815&date=20160118&type=1&rankingSeq=1&rankingSectionId=104
16/01/18 18:44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 정치인들에게 한국에서 비난을 퍼붓는 거처럼
하나의 중국 원칙은 우리 중국에게 독도 영유권만큼 민감한 사안이죠 중국 시장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봅니다 가끔 어린 소녀를 강조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이분들은 역으로 청소년들의 지성을 무시하는 듯...
16/01/18 19:02
황안이라는 자는 모양이 우습게 됐네요. 이쁨 받으려고 앞뒤 안 가리고 핥아대다가 엄한데 건드려 주인한테 얻어맞게 생겼군요.
대중에게는 아직 먹히는 모양이지만 독재국가에서 정부의 타깃이 되는 분위기라 황안 입장에선 이해득실이 어찌 되려나요.
16/01/18 20:51
저도 쯔위가 정세에 영향을 끼치려는 의도를 갖고 있진 않았을 거라 봅니다만....
17살이면 독일에서는 일부 선거에 대한 투표권도 주어지는 나이입니다. 미국은 운전면허를 딸 수 있게 해주고요. 한국만 하더라도 이번 겨울에 고등학생들이 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위에 나섰던 게 이슈가 되었잖아요. '쯔위가 어린 나이에 한국에 와서 대만 정세를 모른다.' 라면 모를까 고등학생 또래라서 '정치를 모른다 or 정치적 의도가 없었을 것이다'라고 하는 건 무리죠.
16/01/19 12:53
1. 독일의 16세는 지방의회 선거에 투표할 수 있습니다.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656079.html 2. 미국의 16세는 몇가지 제약이 붙은 운전면허를 딸 수 있습니다. http://la.koreaportal.com/local/09.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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