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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2/09 14:36:17
Name 톰가죽침대
Subject [일반] KBO에도 퀄리파잉 오퍼를 도입하는건 어떨까.
매년 스토브리그마다 나오는 이야기중 하나가 FA 등급제인데 개인적으로는 현실적으로 FA 등급을 명확한 기준으로 나누는것도 쉽지 않고 오히려 기준을 잘못잡으면 부작용만 심해질수 있다고 생각해서 MLB의 퀄리파잉 오퍼를 한국식으로 수정해서 도입하면 어떨까 생각해봤습니다.

MLB의 퀄리파잉 오퍼는 구단이 메이저리그 연봉 상위 125명의 평균연봉의 1년 계약을 제시하고 이를 선수가 거부했을 경우에 타팀이 이 선수를 영입하면 픽을 기존 구단에게 뺐기는 형식인데요

저기서 상위 선수의 숫자를 줄이고 픽 대신에 보상선수를 내주는 형식으로 바꿔서 KBO에 도입하면 괜찮지 않나 생각합니다. 정확히 계산해보진 않았지만 만약 1년 14억 정도의 금액이 나온다고한다면 올해 나온 심수창, 고영민, 박재상 같은 선수에게는 기존구단입장에서도 함부로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하지 못할테고 그럴 경우 다른 구단이 영입하더라도 보상선수를 내주지 않기 때문에 시장에 나가도 보상선수 문제 때문에 미아가 되는 일은 없겠지요.

물론 박석민이나 정우람급 되는 선수라면 당연히 저정도 제안은 거절하고 시장에 나오겠지만 이런 선수들은 애초에 영입하는 구단에서도 보상선수 내주는 정도의 문제는 충분히 감안하고 영입하는 선수들이니 별 문제 없을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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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of my life
15/12/09 14:39
수정 아이콘
저는 걍 계약 체결 대비 총 금액을 기준으로 보호선수 숫자만 늘었으면 좋을것도 같다는 입장이라서..
총 연봉 10억 이하 ----> 보상선수 없음
총 연봉 10억 초과 20억 이하 ----> 보호 40인
총 연봉 20억 초과 40억 이하 ----> 보호 30인
총 연봉 40억 초과 60억 이하 ----> 보호 25인
총 연봉 60억 초과 ----> 보호 20인

이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뻘상상을 해봤습니다..

A급 B급을 크보에서 재단하려고 들면 논란 폭발이니까 딱 구단과 체결한 총 금액으로 하면 숫자로 딱 나와서 잡음이 없고 좋을것 같긴 한데

절대 안이루어질것 같긴 합니다.
톰가죽침대
15/12/09 14:53
수정 아이콘
그렇게 하면 단점이 안그래도 구단들이 연봉 축소발표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게 더 심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연봉 축소발표해도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 밝혀낼 방법이 없어요.
렌 브라이트
15/12/09 14:40
수정 아이콘
QO는 정말 잘 만든 시스템인 것 같습니다.

사실 메이저에서도 QO생기고 지금까지 100명넘는 FA가 풀릴동안 한번도 QO받아들인 선수들이 없었는데

이번에 상당히 많이 받아들였죠.

선수에게도, 구단에게도 서로 이득이 되는 조항인 듯 싶습니다.
15/12/09 14:41
수정 아이콘
상당히 좋아 보입니다.
밤의멜로디
15/12/09 14:4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는 연봉만으로 하기에는 계약금의 규모가 커서 총계약규모/계약기간으로 계산하던가 하긴 해야할 것 같아요
인원수는 6년 FA 30개구단 -> 9년 FA 10개구단이니 상위 125명->35~40명 정도?

더불어, 무조건 4년 지나야 재취득도 개선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래야 1년계약을 날리는 QO가 의미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15/12/09 14:46
수정 아이콘
가장 큰 문제는 FA 후 4년 뒤에 다시 FA 자격을 얻는다는 거죠. 이게 개선이 안 되면 어떤 제도를 시행하든 무의미합니다.
메가트윈스포
15/12/09 14:47
수정 아이콘
1년계약이면 1년후에 FA가 되야죠
15/12/09 14:52
수정 아이콘
현행 fa제도에서 fa계약 후 fa를 재취득하기 위해서는 4년이 흘러야합니다. 1년계약이면 1년뒤에 소속구단과 다시 연봉협상을 해야되죠 타구단으로 이적할 수 없습니다ㅜㅜ
15/12/09 15:09
수정 아이콘
그렇죠. 당연히 1년 계약이연 1년 후에 FA가 되야죠. 문제는 1년 계약을 해도 4년 후에 FA가 된다는 거죠.
톰가죽침대
15/12/09 14:51
수정 아이콘
네 그건 같이 개정해야겠죠. 우리나라에서 5년 이상의 다년계약이 안나오는 가장 큰 이유도 저 제도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곧미남
15/12/09 15:30
수정 아이콘
저도 이 4년후 다시 FA 얻는게 가장 큰 개그인듯 합니다.
오바마
15/12/09 15:03
수정 아이콘
MLB는 30개팀 상위 125명이므로
KBO 10개팀 기준으로는 41.25명 이네요
2015년도 기준으로 41명의 평균(15억~3억)이면 6.3억정도 됩니다. 외국인과 FA계약금은 미포함하였습니다.
(계약금도 포함하면 평균 8억이상 훌쩍 넘어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6.3억 x 4년이면 25억 정도 되겠군요
FA시장에 나오는 기준선을 제시할순 있을거 같습니다.
김호레이
15/12/09 15:1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FA 전년도 연봉기준으로 등급을 나누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4억정도를 기준으로 본다면..충분히 보상선수 없이 다른팀으로 가기 용이해 보이네요.
마루하
15/12/09 15:21
수정 아이콘
이게 선결 조건이 KBO 연봉 계약을 모두 파악해야 하는 것일 텐데...
MLB는 사치세다 뭐다 해서 계약조건이 상당히 명확하게 공개되는데 반해 KBO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카스가 아유무
15/12/09 16:20
수정 아이콘
그건 시즌 시작전에 모든 선수의 연봉이 KBO에 보고되고 KBO에서 그 결과를 좋합해서 발표합니다.
만약 한다면 뒷돈이 더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걸 기준으로 하지 않을까 싶네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15/12/09 15:43
수정 아이콘
근래 본 현 FA 제도의 문제점(아직 타팀가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으나 보상선수가 걸림돌이 되어 강제은퇴각이 나오는 선수발생) 해결책으로는 최고로 좋네요...
친절한 메딕씨
15/12/09 16:23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당해의 1군선수 평균 연봉에 1.5배 정도로 KBO판 퀄리파잉오퍼 기준점을 정하는게 좋을듯 하네요

2015년 1군 선수들의 평균 연봉이 2억이 약간 안되니까 2억이라 기준해놓는다면, 3억이 되겠네요.
단, 이 계약을 받아들일 경우 1년후 FA가 되는 조건이 있어야 할겁니다.
현행같은 4년후 재취득 규정은 정말 쓰레기죠...

15시즌 고영민 연봉이 7,500만, 박재상은 1억6,000만원 임을 감안하면...
적정한 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적어도 FA미아가 나올 확률은 많이 없어지지 않을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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