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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1/25 22:08:30
Name 여자친구
Subject [일반] 캡틴 아메리카:시빌워 - 첫번째 예고편+포스터 공개
안녕하세요. 여자친구입니다. 

어릴 적 데이트 코스를 짜라하면 맛난 저녁 먹고 영화 한편 보는 것이 그렇게 좋은 데이트 코스였고 어떤 영화를 고르냐에 따라 곧 그날 데이트의 성공유무가 달렸기에, 그 때는 B급오락부터 미쟝센까지 참으로 장르구분없이 많은 영화를 보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나이를 먹어감에따라 영화를 볼때 느꼈던 감흥도 줄고 재미가 보장된 영화들만 고르게 되었는데 그 종착역은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였습니다. 옛날에는 펑펑 터지는 폭발신이 블록버스터의 상징이자 전부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달리는 차가 눈 앞에서 촥촥촥 로봇으로 변신하고, 수염난 난쟁이와 금발엘프들의 수천 군대가 오크의 대군과 맞서 전쟁을 해대니 어릴 적 봉인해둔 소년감성이 터지는게 어찌 안빠질수가 있겠나요! 

그 중 정점은 어린 시절 제일 싫어하던 2명의 히어로 중 하나인 배트맨이, 그 배트맨이! 다크나이트란 그럴싸한 이름을 달고 나오더니 내용도 세상에... 마지막 나래이션과 자막이 떴을때의 전율을 잊을 수가 없네요. 그렇게 헐리우드식 히어로물에 빠지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 후로 그나마 KBS에서 방영해준 덕에 제일 친숙한 스파이더맨을 시작으로해서, 그즈음 개봉하기 시작한 아이언맨,토르를 보고 오래전 폭망했던 x맨시리즈까지 다 챙겨보았네요. 그리고 이 천조국 영웅들도 크게 DC와 마블이라는 족보와 계파가 있고 그 안에서도 지지고 볶고하는 일본이나 국내히어로물과는 또 다른 인간군상극이 있단 걸 알고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같은 편인줄 알았던 히어로들이 서로 대립해 박이터져라 싸우는 시빌워는 그야말로 컬쳐쇼크였었네요. 근데 나오는 면면들이 워낙 많다보니 설마 영화화되겠는가했는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MCU가 발표되고, 계획상에 존재하며 늘 가슴 두근거리게 만들었던 캡틴아메리카:시빌워가 드디어 첫 예고편을 공개습니다. 예고편의 첫장면은 영화 앤트맨의 쿠키영상에서 보여주었던 장면으로 시작하네요!

<시빌워 첫번째 예고편>
<br>


01.



02.



03.

(포스터이미지 마블)

개인적으로 3번째 포스터가 제일 마음에 드네요! 시빌워의 대략적인 스토리는 초인들에 의해 민간인이 다수 포함된 대형참사-600여명 사상-가 일어나면서 초인들을 관리하기 위한 초인등록법안을 놓고 히어로들이 대립하는 내용입니다. 일종의 차별법과 자유의지를 둘러싼 스토리이기때문에 여러모로 현실적인 문제와도 맞닿아있는 면이 많은 만큼 생각할 거리도 많은 에피소드이죠! 그만큼 무게감있는 스토리로 뽑아주었으면하는 바람입니다.

참고로 MCU에서 나뉘는 팀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나머지 영웅들은 확실시되는데 스파이더맨은 아직 모종의 이유-사실은 돈이 없어서 놀이공원 알바해야한다더라-로 프로모 아트 등에서도 빠지는 등 현시점에서는 출연이 확실하진않습니다.


찬성파반대파
아이언맨, 비전, 스파이더맨, 블랙 위도우, 워 머신, 블랙팬서캡틴 아메리카, 호크아이, 팔콘, 스칼렛 위치, 앤트맨, 윈터 솔져, 샤론 카터


시빌워는 축구로 치면 일종의 유럽올스타전쯤 되기때문에-DCvs마블이 올스타전일듯!-히어로보는 재미도 쏠쏠 할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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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25 22:13
수정 아이콘
1대와 6대가 아이언맨과 싸우는거 너무 기대 되네요☆_☆
The HUSE
15/11/25 22:19
수정 아이콘
오늘 시빌워 흥하네요.
유게도 자게도.

그만큼 관심이 많다는거겠죠.
보고싶다...
곧미남
15/11/25 22:23
수정 아이콘
시빌워 기대가 많이 되는군요 어쩜 어벤져스를 뛰어넘는 흥행도..
토다기
15/11/25 22:25
수정 아이콘
뭐가 되었든 무조건 보러 갈 겁니다. 느낌상 예고편에는 초인등록법 같은 걸 일부러 안 보여주는 듯한 느낌이에요.
여자친구
15/11/25 22:28
수정 아이콘
네,그렇네요. 또 원작에선 폭발사고로 어린애들이 막 죽어나가는데, 어린아이는 절대 죽이지않는다는 헐리우드 룰에따라 예고편만 놓고보면 버키가 뭔가 시발점이 되는듯하네요!
15/11/25 22:36
수정 아이콘
워머신 죽이지 말아줘...
스키너
15/11/25 22:52
수정 아이콘
매우 기대되기는 하는데.. 어느순간 MCU가 너무 세계관에 집착하고, 만화 원작들의 아스트랄함을 따라가는게 아닌가 싶은 우려가 들기는 해요.
원작을 잘 모르는 사람과, 히어로물 영화를 원하는 사람들과는 점점 멀어진다고 느껴져서 좀 걱정입니다.
15/11/25 23:20
수정 아이콘
포스터 갖고 싶당 >.<
친절한 메딕씨
15/11/26 09:52
수정 아이콘
저거 조금만 해상도 조정해서 실사출력 해주는데 가서
인화지로 출력하고 유광으로 코팅 하면 깔끔하게 나올거에요...
근데 크기를 보니 A4 보다 약간 작을 듯 하네요..
스타로드
15/11/25 23:31
수정 아이콘
내년까지 언제 기다리나...
GreyKnight
15/11/25 23:47
수정 아이콘
원작하곤 MCU가 그동안 지나온 길이 달라서 똑같지는 않겠죠
원래 계기가 되는 폭발사고 대신 에오울의 소코비아 사건이나 비브라늄 가지러가서 싸울때 일어났던 헐크의 난동이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내년에도 슈퍼 히어로 무비는 풍년이라 기대됩니다.
특히 배트맨 대 슈퍼맨과 시빌워는 정말 기대중입니다.
New)Type
15/11/25 23:50
수정 아이콘
초인등록법안을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국가 안보를 위시한 프라이버시 침해 이슈 등과 연계해서 이야기를 녹여낸다면
풍부한 사회적 함의를 지닌 작품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단 말이죠.
(사실 윈터솔져도 야~악간은 그런 빅데이터에 대한 경계 요소를 보이기도 했죠)

그나저나 예고만 봐도 오히려 어벤져스 2보다 더 잘 뽑혀나올거 같은 느낌입니다.
Love Fool
15/11/26 00:15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나온 예고편만보면 너무 초라해 보여요 좀 더 나중 에피소드로 남겨놨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여러 히어로들이 나온 후에 말이죠

이번에 만들고 나중에 또 리메이크 할수도 있지만서도
Galvatron
15/11/26 10:25
수정 아이콘
당장 흥미도를 유지해야할 빅 이벤트가 필요한것도 사실이죠. 출연료문제도 있을것이고.
향후에 히어로들이 다 나온 다음 월드워 헐크로 모두 헐크한테 맞는걸로......
싸우지마세요
15/11/26 10:51
수정 아이콘
링크의 예고편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GGJOpU7d11A 이걸로 바꿔주세요...
저 번역은 급하게 만든거라 오역이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흐흐
여자친구
15/11/26 11:2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자막 크기도 이쪽이 작아서 보기좋네요. 해당 링크 주소로 바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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