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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0/31 23:42:52
Name 마우스질럿
Subject [일반] 시계를 사던 기준 (가격)
2 만원, 20만원, 200만원  

이게 본인의 시계 기준이었습니다.

2만원대의 막쓰는 시계   => 군장점 시계로 시작했었는데 카시오 전자시계가 주로 이거 였었고
20만원대의 패션시계
200만원대의 격식있는곳에서 착용하는 시계  .. 였었는데

아무래도 물가의 상승이 수십년을 살다보니 오르고 또 오른지라

(100*0.03)+100  << 요거 엑셀에 집어넣고 주욱~ 핸들을 긁으면
30년 후에 3% 물가로 계속 진행되면 대략 2배가 된다는걸 모두 아실겁니다.
삶이 참 오래 살다보니 인식이 바뀌어야 하는건가 싶더군요
그래서
5만원, 50만원, 500만원 으로 바뀌었습니다. -_-;;

70대 즈음 되면 이게 10 만 , 100만, 1000만 으로 바뀌어 있겠지요 ( 월급은 몇년째 안오르는데 후.. )


이런 인식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군시절에 그러니까 90년대 초반
군대 안으로 시계 장사하는사람이 약팔러 온적이 있었는데 -아마 부대장 친인척쯤 되었던듯-
귀가 얇았는지  하나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눈앞에서 시멘트에다가 대고 막 갈고 그러는데 ( 사파이어 글라스였던듯 )
신기해 보이더라고요

옆에 있던 내 동기녀석이 그거 사니까 피식 웃으면서
그것의 원가를 말해주더군요 , 그녀석이 군대오기전에 시계공장에서 일했어서 원가를 안다고
8 천원! 이었습니다.  
네 무브먼트 가격은 8천원이었다고 하더군요

그게.. 80년대 후반 부터 노태우 대통령때에 거세어진 노동운동의 결과
시계공장이 한국에서 철수 ! 했다고 하더군요
임금이 더 싼 동남아로 다 이동했던겁니다... 만
여기서 알수 있는것은  에보뉴..를 생산하는 단가는 국제적으로 10$ 였다 이겁니다.
지금은 얼마인지 알수 없습니다만,  당시 환율 8천이면 10$ 정도 였거든요
얼마에 그 시계를 샀었는지는 비밀입니다.  아, 아직도 참 -_-;;

동기에게 그말을 들었던 기억이 남아
아직도 시계가격 하면 마진 다 인정해주고 2만원! 이게 인식에 박혀 있었는데
최근 물가의 오름이 장난 아니군요
그래서 5,50,500 으로


생각해보면 이명박때 그토록 4대강 하려고 의지를 보였던건 2008년 금융위기이후
경색된 자본시장의 해법으로 시중에 돈을 풀자 였던듯 싶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생산하는 물품들은 한정되어 있고
돈만 많아졌으니 물품의 가격이 오르는게 당연한듯 싶군요
이명박때 그토록 풀었으니  미국,일본,eu가 천문학적 양적 완화를 할때 우리는 아무것도 못하고
1200원이 1000원 되도록 수출경쟁력만 깍아 먹고 있고 ~
에.. 뭐 경제관료들이 알아서 하겠지요 -_-;;
수출이 안되니 월급이 안오르는게 서민들만 힘든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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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로나미에
15/11/01 03:53
수정 아이콘
실례지만 지금까지 구입한 시계금액이 물가상관없이 얼마나 되시나요??? (시간이 오래흘러 괜찮지 않으실까 하는 마음에;;)
그냥 궁금해서요;;제주변엔 시계사는 사람들이 없어서요;;
Neanderthal
15/11/01 10:55
수정 아이콘
뻘 댓글이지만 제 시계는 약 36만원 정도 합니다...전화도 되고 문자도 되고 인터넷 검색도 되고요...
시계 이름은 아이폰5S...--;;;

시계도 패션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있어야 하는 잇 아이템이긴 한데...패션에 전혀 관심이 없는 저하고는 영 인연이 없는 것 같습니다...--;;;
수아남편
15/11/01 20:46
수정 아이콘
일년동안 부은 적금만기타이밍에 인터넷에서 시계하나사볼까 구경하다 적금탄거 고대로 부어서 위xx 하나샀는데 문제는 다른시계가 없어서 회사갈때도 산에갈때도 이것만차고다니네요. 하나 더사야겠어요;
헤르젠
15/11/02 13:00
수정 아이콘
저는 31살에 제돈주고 시계를 처음샀네요
국산 로이드 매장가서 지금 와이프랑 커플시계로 하나 샀었구요
작년 12월 해외직구로 해밀턴 카키 900불짜리 500불에 산거 차고다닙니다
점점 더 욕심은 나는데 경제적인 상황이 힘들게하네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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