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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0/26 22:22:10
Name 어리버리
Subject [일반] [야구] "투수 3명"이 승부를 갈라버린 한국시리즈 1차전
얼마 전 플레이오프가 끝나고 다른 야구 커뮤니티에 한국시리즈 예상 글을 썼습니다.

이번 한국시리즈의 관전 포인트는
[삼성 입장에서는 한국시리즈에서 빠질 것으로 예상되는 투수 3명의 공백을 잘 커버할 수 있느냐.
두산 입장에서는 밥값 넘치게 해준 저 3명의 투수(장원준, 니퍼트, 이현승) 말고 다른 모지리 투수들을 어떻게 승리에 도움되게 하느냐.]

라는 글이었습니다.

방금 전 끝난 1차전도 제 예상대로 흘러갔네요.

삼성은 투수 3명이 빠진 상태에서도 불펜이 나름 버텨줘서 추가 실점 적게하고 두산을 따라잡아 역전했고
두산은 투수 3명 이외의 투수(특히 불펜)가 헛짓거리를 해서 4점 리드를 못 지키고 따라잡혀서 역전 당했습니다.

오늘 승부는 7회였네요.
어쨋던 이현승을 쉬게하기 위해 7회 무사 1루 4점 차이에 함덕주-노경은 불펜을 가동했으나
신나게 쳐맞고 1점 차이로 좁혀지고
이현승 말고 다른 불펜 투수에 대한 믿음이 전혀 없는 감독은 이틀 전 40구 가까이 던진 이현승을 투입합니다.
하지만 결과는...

어짜피 당할걸 당했고 삼성이 잘했으니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들긴하지만 아쉬운건 노경은의 교체 타이밍이네요.
채태인의 타석에서 1-1 볼카운트에서 이현승 교체 후 첫번째 던진공에 안타.
폭투 나와서 2, 3루 만든 다음에 오재일의 포구 에러.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그 상황에서 노경은으로 계속 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지울 수가 없습니다.

모든게 불펜 놈들이 모지리여서 그런거죠.
이현승 투입한게 무리지만 제가 이해했을 정도니까요. 이해하는 제가 다 미웠고요.

오늘 패배로 시리즈 전반의 계획이 쬐금 어그러졌습니다.
내일 니펏이 선발일거 같은데 만약 내일 지게 된다면 이번 한국시리즈는 스무스하게 삼성이 가져갈거 같네요.
분위기가 너무 넘어갔습니다.
잡아야 할 경기를 너무 아쉽게 놓쳤습니다.

오늘도 역시 술이 술술술 들어가는 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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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우승
15/10/26 22:23
수정 아이콘
타팀팬의 입장에서 이현승선수의 그 타이밍 투입은 전혀 이해가 안가는데 두산팬들 입장에선 또 다르군요.
두산입장에선 기대가 크지 않았던 경기가 손에 들어왔다 빠져나가서 리스크가 클것 같습니다.
니퍼트의 투구에 따라서 빠른 시리즈 종료가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어리버리
15/10/26 22:25
수정 아이콘
그 상황에 이현승 대신에 누가 올라올까를 생각해서 이해가 된거네요. 무리수라는걸 모를 수가 없지만 이현승 말고 다른 놈들이 올라오면 나올 결과가 눈에 훤히 보이거든요...;; 불펜에서 오현택이 몸을 풀고 있지만 아무 기대가 안 되었습니다.
결과론적인 얘기긴 하지만 이현승 아끼고 오현택 올린다면 위기 벗어날 수도 있었을지 몰라도 가능성 면에서 보면 기대가 안되는게 사실이네요.
능숙한문제해결사
15/10/26 22:24
수정 아이콘
세명 빠지고 우승하나요....
흐흐흐흐흐흐
15/10/26 22:25
수정 아이콘
역시 삼성...

오차전 갑시다.
쿤데라
15/10/26 22:26
수정 아이콘
두산입장에선 차라리 삼성 주요 타자3명이 빠져야 그나마 해볼만 했을 거 같네요. 실제로 파문 3인방 중에 윤성환 선수는 두산상대로 약한투수이기도 했구요. 삼성타선은 정말 너무나도 강력하네요. 두산의 약하디 약한 불펜으로는 참 감당하기가 힘들것 같습니다. 물론 오늘경기는 실책때문에 진경기지만요.
Eye of Beholder
15/10/26 22:26
수정 아이콘
수비에서 승부가 갈렸고 삼성이 운이 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내일 니퍼트가 아마 완투하지 않을런지.. 이럴때 무섭더라고요.
어리버리
15/10/26 22:30
수정 아이콘
내일 경기가 두산에게는 절체절명 승부처가 되는거죠. 내일 경기까지 넘어간다면 잠실에서 삼성이 트로피를 들 가능성이 90%라고 생각됩니다. 삼성이야 내일 져도 그만 이겨도 그만이고요. 크크.
Eye of Beholder
15/10/26 22:34
수정 아이콘
클로이드를 3차전에 낼거 같은데, 내일 장원삼이라면 삼성도 내일경기 잡을려는 모양새라..모르겠네요. 피가로는 오늘도 봤지만 5이닝 5점 막아주면 땡큐 해야할 처지고.. 클로이드도 그수준이라서.. 참 갑갑합니다. 내일 이기면 많이 유리해지긴 하죠. 일단 선발 세명은 어쨌던 두산이 나으니 삼성은 차우찬을 포함한 벌떼계투를 언제 돌리느냐가 관건이에요.
근데 생각해보니 KS 보정하니 장원삼> 클로이드지 시즌 생각하면 뭐 도찐개찐.. 피가로 구위는 회복 안될거 같고.
태연아사랑한다
15/10/26 22:26
수정 아이콘
진짜 삼성..강팀은 강팀입니다. 잘못하면 흐름을 못찾아올 수 있는데 바로 바로 따라가고...실책도 있었지만 역전도 하구요...대단...
15/10/26 22:26
수정 아이콘
피가로 2회 5실점 보고 티비끄고 딸내미랑 인형놀이하다가 와이프가 나바로 홈런쳤다는 소리에 뭔소리여하고 봤더니...

8대7에서 실책없이 막았으면 두산이 잡았을거라봅니다.

유희관을 더 길게갔더라면 이기긴 힘들었을듯...
독수리의습격
15/10/26 22:30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유희관을 7회에 안 올리고 6회에서 끊었어야 했다고 봅니다. 괜한 불씨를 남겨놓은 느낌이예요
애패는 엄마
15/10/27 00:11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유희관 7회 올라오는 순간 옆 친구에게 두산 쉽지 않을거라고 말했는데 그대로네요
독수리가아니라닭
15/10/26 22:29
수정 아이콘
차포마 떼고 싸웠는데도 이기다니
삼성은 괴물인가...
15/10/26 22:30
수정 아이콘
이현승이 30구 던지고 경기를 못 잡은게 두산 입장에선 뼈아프네요
엘룬연금술사
15/10/26 22:30
수정 아이콘
보통 이런 경기를 역전으로 내주면 스무스하게 4연패죠. 내일 니퍼트 선수가 인생투 던져주지 못하면 오재일은 내년 시즌이 열릴 때까지 매일 밤 이불킥하겠죠. 내년엔 용병 차라리 1루수나 지명타자 뽑았으면 좋겠네요.
Re Marina
15/10/26 22:31
수정 아이콘
결국 플옵이 5차전까지 간게 적은 투수로 버티는 두산에게는 치명타가 되는거 아닐까 합니다. 주력 투수 셋을 뺀 타격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것처럼...
근데 오늘 경기는 결국 두산의 수비가 결승점을 주게 된 셈이라...그 부분은 정말 나와선 안될 장면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一本道
15/10/26 22:32
수정 아이콘
대첩급 향기가 났던 1차전이였는데, 어쨋든 이기는 건 삼성이네요?! 야구 몰라요. 근데 끝에는 삼성이 이긴다는 건 알겠어요.
지니팅커벨여행
15/10/26 22:32
수정 아이콘
오늘 두산이 이겼으면 해볼만한 경기였을텐데, 단 한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분위기는 삼성쪽으로 완전히 넘어가 버린 것 같습니다.
김태형 감독 학습 능력에 의구심이 들 정도로 투수 교체 타이밍이 이상했어요.
마치 시즌 막판 윤석민 3이닝카드를 연달아 내밀다가 경기 내주고 5강 마저 날린 김기태 감독과, 준플레이오프에서 실패한 카드인 조상우로 계속 가다가 역전패한 염경엽 감독이 재림한 듯한...
두 경기 다 승장은 김태형 감독이었는데 말이죠.
함덕주가 원래 필승조였나요?

삼성은 유일하다시피 한 작전인 차우찬으로 우승하는 시나리오가 시작된 것 같네요.
역시 강하긴 강합니다.
물론 오늘은 두산이 스스로 무너진 경기였지만 말이죠.
독수리의습격
15/10/26 22:33
수정 아이콘
함덕주가 사실상 두산에서 가장 믿을만한 불펜입니다. 근데 포스트시즌에서는 수난을 많이 당하네요
지니팅커벨여행
15/10/26 22:37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근데 경험 없는 신인급 투수라면 플레이오프까지의 경기 내용을 고려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네요.
어리버리
15/10/26 22:35
수정 아이콘
예 함덕주가 필승조가 맞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영 아니지만 시즌 중에는 선발 이후에 바로 올라오는 필승조 역활을 해줬죠. 원래 그 역활을 윤명주나 오현택이 해줘야 하는데 둘 다 영 아니어서 시즌 내내 함덕주가 무리를 했죠. 포스트시즌 들어와서는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더 적응 못하고 있고요.
투수 교체 타이밍에 아쉬운 점이 없는건 아니지만 지금 두산 투수 전력을 자세히 살펴보면 아주 이해못할 교체는 아닙니다. 그런 상황에서 올릴 투수가 제한되어 있으니까요.
진야곱이 못 올라온거, 4선발로 쓰려고 생각하는거 같은 이현호를 못 땡겨온게 아쉽긴 합니다.
지니팅커벨여행
15/10/26 22:40
수정 아이콘
함덕주가 필승조라니 시즌 중엔 좀 했나 보네요.
노경은으로 계속 갔으면 어땠을까 했는데...
윤명준 이현호 같은 투수도 함덕주보단 나은 선택일 수도 있고요.
타팀 팬이라 그런지 경기 보면서도 함덕주 등판과 노경은 강판, 이현승 등판이 이해가 잘 안 되었어요.
Scatterbrain
15/10/26 23:19
수정 아이콘
불펜 투수의 퍼포먼스를 결과론적으로 평가할때 WPA가 아주 유효한데, 함덕주의 올시즌 WPA는 2.96으로 불펜 투수 중 최고였습니다. 쉽게 말해 시즌 전체 동안 팀의 승리확률을 2.96% 높여준 겁니다.
강슬기
15/10/26 22:32
수정 아이콘
어차피 삼성투수3인방의 필요성이 가장 떨어지는 상대가 두산입니다
그나마 세명빠져서 두산에 잘봐줘서 엄대엄 정도
그래도 오늘은 이겼어야지ㅜㅜ
수빈아 아프지마 ㅜㅜ
지더라도 로메로 볼넷출루는 로메로에게 중요했거늘
광남은 광남이다
도라귀염
15/10/26 22:35
수정 아이콘
2차전 지면 시리즈 기우는거야 삼척동자라도 알만한 사실 아닌가요
어리버리
15/10/26 22:38
수정 아이콘
그게 상황따라 다르죠. 투수들의 상황이 괜찮고 일반적이라면 2차전까지 어찌저찌 준다고 하더라도 나머지 6경기에서 4승하는건 아주 기적은 아닙니다. 제작년 삼성이 두산에게 1승 3패로 당하고도 3연승해서 우승한거가 그 예가 되겠죠.
하지만 지금 두산의 상황이란게 선발도 2명 가지고 하고, 불펜도 1명 빼고 다 영 아닌 상황이기 때문에 내일 지면 기운다는게 일반적인 상황보다 더 심각합니다. 내일 니펏이 나오게 된다면 그 경기 졌다는건...두산에게 악몽입니다.
15/10/26 22:55
수정 아이콘
지금 07두산 디스하시는 겁니까?.....ㅠㅠㅠ
독수리의습격
15/10/26 23:01
수정 아이콘
13두산도 추가.....ㅜ
klemens2
15/10/26 22:35
수정 아이콘
유희관, 함덕주, 이현승 교체 타이밍이 매우 아쉬웠습니다. 삼성이 올해도 그냥 우승 할 거 같네요. 2001 년 이후의 두산이 2002년 전의 삼성이 되어 가네요. 준우승만 도대체 몇 개째 수집중인지....
해달사랑
15/10/26 22:36
수정 아이콘
오재일 함덕주 김태형.....
15/10/26 22:40
수정 아이콘
이현호는 왜 안쓰는지......
거기에 홍성흔 고집도 당췌...... 에혀
이현승때가 문제가 아니라 그전에 따라잡힌게 문제죠.
어리버리
15/10/26 22:43
수정 아이콘
이현호는 4차전 선발로 보고 있는거 같더군요. 플옵은 어찌저찌 3명 선발투수로 운용했는데 한국시리즈는 7차전이니까 긴 호흡으로 보고 4선발로 운영하려고 하는거 같은데 결국 그게 발목을 잡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오늘 함덕주나 노경은 자리에 이현호가 나와서 막아준다고 해도 4차전에 나올 선발이 참 애매했죠. 3일 쉬고 이현호가 선발로 나와야 했으니.
15/10/26 23:00
수정 아이콘
플옵때도 던지는 꼴을 못봣는데 이해가 안가긴 합니다.
이현승 그리 무리 시켜놓곤 불펜 조금 던지고 3일 쉬는건 괜찮다고 보거든요.
Fanatic[Jin]
15/10/26 22:41
수정 아이콘
으흐흐 삼성걱정은 주축 3명 빠졌다고 할게 아니죠...

10명 정도는 빠져야...

으...삼성...삼성이 부럽습니다...
15/10/26 22:42
수정 아이콘
오재일 실책으로 역전당한것도 뼈아프지만 타선에서 홍성흔선수는 그냥.. 할말이 없더라고요;;
Eye of Beholder
15/10/26 22:45
수정 아이콘
뭐 최형우로 퉁 칩시다. 5아웃동안 공 하나도 외야로 못날린...
15/10/26 22:49
수정 아이콘
최형우 하는 거 없으면 나바로 여권이라도 훔쳐서 숨겨놔라
15/10/26 22:51
수정 아이콘
나바로 여권 강탈단 모집합니다.
테임즈보단 쉽겠죠
수아남편
15/10/26 23:38
수정 아이콘
공을못치면 지만이라도 좀 쳐라
15/10/26 23:06
수정 아이콘
최형우랑은 틀린게
부진해서 문제가 아니라 안써야 되는걸 써서 문제죠
20131103
15/10/26 22:47
수정 아이콘
오늘 피가로 공 보니 부상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공에 힘이 없어요.
장원준 니퍼트가 버티는 두산에 비하면 선발은 답이 없어보입니다.
타격이 터져야 우승할 듯 하네요.
Eye of Beholder
15/10/26 22:48
수정 아이콘
어깨던 무릎이던 팔꿈치던 분명 어디에 탈났을겁니다. 시즌 막판 넥센전을 운좋게 막았지 구위는 이미 시즌 중의 구위가 아니었어요.
유재석
15/10/26 22:49
수정 아이콘
서와잭이 아쉽네요
15/10/26 22:51
수정 아이콘
선발 두산 > 삼성
중간 두산 = 삼성
타격 두산 = 삼성
수비 두산 < 삼성
운 두산 < 삼성

1차전은 대충 이렇다고 생각합니다.

베볼리 미안.. 원바운드 보고 욕하면서 껐어.. ㅡㅡ;
15/10/26 22:53
수정 아이콘
실책에서 갈렸죠
김재호하고 오재일
tannenbaum
15/10/26 22:54
수정 아이콘
역시 타팀 경기는 마음 편히 볼수 있어서 재미있기는 하네요. 아직 여섯경기 남았으니 두산에게도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엔씨랑도 16:2로 대패했지만 금방 분위기 추스려서 2승 거두었듯 아직 비관하기는 좀 이르지 않나 마 이라 생각합니다.

크보 재미를 위해서 두산이 삼성 독주를 막아줬음 싶기도 하고 모 선수를 생각하면 그냥 이번에도 삼성이 우승했으면 싶기도 하지만 심적으로는 두산에 약간 기울긴 합니다. 하지만, 요 앞 갈비집 사장님이 열성삼팬이시라 오늘 이기면 갈비 쏜다고 해서(물론 자기 가게 고기 쏘는거지만...) 오늘은 삼성을 응원했습니다. 여튼, 삼성 덕분에 갈비 얻어먹게 되었네요. 전 지금 마감하고 갈비 먹으러 갑니당. 라이온즈 땡큐~!! (아.... 다이어트해야 되는데...)
15/10/26 22:56
수정 아이콘
13년처럼 1,2차전 모두 내주면 그때랑은 다르게 조기에 무너질거라 생각했고, 2경기중에 1승만 따면 길게가야 6차전에서 끝낼수있을거라 생각했어요. 1승 땄으니 삼성쪽에 많이 기울었다고 건방지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설레발은 필패라 배워서..니느님 등판날이라 일단 내일은 마음 비우고 최형우만 정신차렸음 좋겠네요. 염가에 대구에 그냥 남고 싶다는걸 온몸으로 표현하는거같아요.
15/10/26 23:00
수정 아이콘
유퉁은 역시 120년 4억에 계약하는걸로...
15/10/27 10:22
수정 아이콘
120억년 4원에 계약하죠 으으
서혜린
15/10/26 23:03
수정 아이콘
삼성입장에서 얘기를 하자면 최형우도 타격을 못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박해민을 중용하는것도 아쉽네요. 박해민은 자신의 타격에 자신이 떨어졌는지 발을 극대화하려는 모습을 보이는데, 박해민이 현재 일반적인 타격으로 출루한 자신이 없다면 구자욱을 쓰고 박해민을 대수비 대주자용으로 쓰는게 좋아보입니다. 구자욱을 대타로 쓰기엔 후반 봤는데 바꿀 선수가 없네요. 타율 4위의 ops 9할 중반으로 규타를 넘긴 선수가 아무리 수비가 부족한 면이 있더라도 ops7할대보단 점수 생산 면에서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15/10/26 23:19
수정 아이콘
류중일 감독님 지론이 강한 2번이었는데 박해민은 공격쪽에서 좀 모자란 부분이 있죠.
확실히 구자욱 안쓰기는 생산성 면에서 아깝긴 합니다. 어쨋든 방망이의 중요성이 커진 시리즈니까요.
서혜린
15/10/27 09:32
수정 아이콘
강한2번을 언급하지만 박해민을 두는것은 좀 아쉽죠. 오늘 박해민이 기회를 끊어먹어서 아쉽네요.
노련한곰탱이
15/10/27 01:53
수정 아이콘
차라리 박해민을 쓰려면 9번으로 내리고 타순을 하나씩 당기는게 맞다고 봅니다. 정 아니면 차라리 2상수 9해민이 더 맞을듯.

사실 그거보단 구자욱 선발 박해민 백업이 낫겠지만서도요..
서혜린
15/10/27 11:51
수정 아이콘
1박한이 2박해민 타순은 서로서로 효율이 안나는거 같아요.
호날두호우호우
15/10/27 02:28
수정 아이콘
못쳐도 수비다라고 생각하는게 아닐까요??
잉여잉여열매
15/10/27 10:33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이번 시리즈 자체가 워낙 빠따전이 될 가능성이 많은지라 수비를 좀 더 보는 것 같습니다.
구자욱을 대신 할 타자가 있는가 -> yes
박해민을 대신 할 수비가 있는가 -> no
근데 그렇게 쳐도 구자욱이 좀 아쉽긴 합니다.
타격지표로 팀내 수위권에 들어감에도 대타자원으로 박아놓긴 전력낭비인 것 같아요.
캬옹쉬바나
15/10/26 23:04
수정 아이콘
오늘은 진짜 삼성이 지는 거 아니냐고 생각했던 제 자신을 반성합니다...
위원장
15/10/26 23:09
수정 아이콘
오늘은 오재일이 정말...
15/10/26 23:14
수정 아이콘
김태영 감독이 조상우 쓰는거에 뭐라고하더니
본인도 똑같이 하네요
Scatterbrain
15/10/26 23:20
수정 아이콘
함덕주가 모지리 투수는 아니죠. 올시즌 리그 전체에서 가장 솔리드한 불펜 투수 중 하나였는걸요. 다만 제구가 안 되는 유형에 큰경기 울렁증이라도 있는지 포스트시즌에선 영 아니네요.
엘롯기
15/10/26 23:52
수정 아이콘
차포마 때고도 삼성이 우승한다면...
마이더스
15/10/27 01:04
수정 아이콘
두산은 올 시즌 말도 안되는 역전패 이후 전승이기에.. 그 징크스를 믿습니다만..
이럴거면 왜 거기서 노경은을 내렸는지 모르겠네요.. 맞을때 맞더라도 그냥 갔으면 했는데.. 채태인의 헛스윙이 그리 걸리셨는지.... 후..

두산팬으로 여전히 두산이 이겼으면 하지만.. 이런 식으로 불펜을 전혀 못믿는 가운데 우승하길 바라는건 모순인가 싶네요..

그래도 일단 니느님만은 믿습니다..
15/10/27 01:44
수정 아이콘
10 플옵이 생각나는........................
15/10/27 08:28
수정 아이콘
넥센이 조상우 몰빵에 실패하면서 두산한테 떨어진걸, 두산이 그대로 답보하는 느낌이네요.
미하라
15/10/27 08:30
수정 아이콘
또 다시 이현승을 7회에 내는건 설령 막았다 하더라도 4번을 이겨야 하는 시리즈 전체 관점에서 봤을땐 좋지 않은 선택이었으나 그 이전 함덕주가 너무 크게 무너진것이 가장 결정적인 패인이었죠.

이게 결국 두산 불펜이 가지고 있는 한계고 굳이 김태형 감독의 실수라면 차라리 함덕주를 주자 없을때 처음부터 7회에 쓰는게 나았으리라는 생각을 하지만 그만큼 불펜에 대한 신뢰가 없어서 유희관을 더 끌고 간거라면 뭐 어쩔수 없는거고...

2차전 선발이 삼성팬들이 징글징글하게 여기는 니퍼트지만 장원삼 역시 포스트시즌에서 통산 성적이 상당히 좋은 빅게임 피쳐라 불펜까지 생각하면 여전히 삼성이 2차전도 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2차전을 잡으면 거의 삼성에게 시리즈가 넘어갈거 같네요.
류현진99
15/10/27 12:55
수정 아이콘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투수들이 신뢰를 주지 못한게 가장 문제지만, 그래도 최소한 포스트시즌 엔트리 중에 윤명준, 오현택, 허준혁은 다양하게 활용했어야하는게 아닌가요. 애초에 3이닝 이현승으로 세이브한 걸 탁월한 선택이라고 말하는 건 지나치게 결과론적인거죠.
당장의 승리가 필요한 건 맞습니다만, 매경기 이현승을 3이닝씩 쓸 수 있는게 아니라면 선수들의 용도를 조금 더 명확하게 해야하지 않았을까요... ㅠ
유인나
15/10/27 08:36
수정 아이콘
두산의 투수진 승리시나리오는 현재 니퍼트 완투/완봉 or (니퍼트/장원준7-8이닝 + 이현승 1-2이닝)
함덕주 선수 같은 경우에는 시즌중에는 잘했는데 큰경기에서 너무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어서 아쉽네요
임개똥
15/10/27 09:09
수정 아이콘
니퍼트가 2승은 '무조건' 챙겨준다는 가정하에 1승을 먼저 가져갔으면 우승에 근접할수 있었을텐데요 두산으로선 아쉽게 됬네요.
첫 경기 결과로 결국은 올해도 삼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15/10/27 10:49
수정 아이콘
두산이 이겼을줄 알았는데 졌네요 .. 역시 삼성..
15/10/27 12:24
수정 아이콘
1회부터 피가로가 피터지게 맞길래 못 이긴다 했는데 결국에는 맞을거 다 맞고도 역전해서 이기는거 보고 삼성의 타선에서 놀라고 불펜에서 또 한번 놀라고.. 3명이 안 빠졌더라면? 에서 또 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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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00 [일반] [야구] "투수 3명"이 승부를 갈라버린 한국시리즈 1차전 [70] 어리버리11146 15/10/26 1114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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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97 [일반] 한국 국민들의 자존심을 건들인 괘씸한 밴드... [21] Neanderthal12957 15/10/26 12957 6
61696 [일반] 난생처음 병원에 입원하게 됬네요 [15] 밴더5451 15/10/26 5451 0
61695 [일반] 앵거스 디턴, '위대한 탈출' 전량회수 요청 [76] 물범13136 15/10/26 1313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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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93 [일반] [KBL] 2015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결과 [35] ll Apink ll5182 15/10/26 518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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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90 [일반] (약스포) 드라마 송곳 '우리 라인이라 말을 씹기가 그래' [8] 글자밥 청춘7326 15/10/26 7326 7
61689 [일반] 드디어 '헬조선'이란 단어가 국회에 진출했네요 [80] 정치경제학10903 15/10/26 10903 2
61688 [일반] 야구 웹툰 [나처럼 던져봐] [23] 목화씨내놔6836 15/10/26 6836 0
61687 [일반] 구두 통 들고 집 나간 이야기 -下- [14] 퐁퐁퐁퐁3408 15/10/26 340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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