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4/09/21 17:22:42
Name 뀨뀨
Subject [일반] 왜 나는 항상 마이너스의 손인가
날때부터 제 손에는 문제가 있었나봅니다.

꼬꼬마일때부터 부모님 손을 자주놓쳐 미아가 되는일이 부지기수!

초등학교 시절 잃어버린 멜로디언만 하더라도 고물상 하나를 차릴 정도였고

취미로 배우던 하모니카는 아예 3세트를 사놓을 정도였어요.

우산. 우산공장을 차려도 될 정도로.. 지금도 셀 수도 없을만큼 많이 잃어버렸으며

심지어는 손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하자 모든 것을 파.괘.하기 시작했습니다..

웃긴건 전 팔굽혀펴기 하나도 못하는 성인남성입니다...-_-

올해만 하더라도 근로중에 커피포트 주전자를 깼으며, 학장님이 중국에서 가져온 찻잔도 쨍그랑~ 접시와 컵은 말할 것도 없고요.

작년에 갤3 액정을 2번 해먹어서 23만원이 들었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아이폰5s 액정이, 기어코, 박살나고야 말았습니다.

...이십대 중반인데 중풍환자마냥 덜덜 떨리는 수전증때문에 렌즈도 못끼는 제 손이 왜 이리도 야속한지...

40만원에 파손액정을 구입하는 업자가 있다기에 지하철 타고 팔러가는 중입니다. 아마 당분간 스마트폰은 사용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유독 제 손만 거치면 부러지고, 깨지고, 박살나는게 많다보니 유리재질의 물건을 잡게 되면 일단 긴장부터 되곤 합니다. 휴ㅜㅜ

덜렁거리는 걸까요, 원래 다들 이정도 해 먹는걸까요? 문득 궁금해지는 일요일 오후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하르피온
14/09/21 17:25
수정 아이콘
지하철은 파괴하시면 안됩니다!
14/09/21 17:26
수정 아이콘
대신 피지알 바로시잖아요.
SSoLaRiON
14/09/21 17:31
수정 아이콘
다음은 피지알인가요?
MLB류현진
14/09/21 17:33
수정 아이콘
혼돈! 파괴! 크크..
심리적으로 나는 물건을 부수니까 조심해야한다는 마인드보다 부숴지면 새걸 사야지 하는 마인드로 바꾸면 더 괜찮을것 같네요.
Arya Stark
14/09/21 17:35
수정 아이콘
경제 순환의 일등공신
14/09/21 17:35
수정 아이콘
저도 수전증이 좀 있어서 (20중반) 액정자주해먹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할원0인 기계만 타고있지요(??) 그냥 그려러니 합니다..
14/09/21 17:42
수정 아이콘
허허허
그정도 가지고 별걸다...
기계에서 이제 업그레이드 되면 사람들이 다칩니다...
제 아내가 제가 좀 큰 바람에 옆에서 있다가 자주 다쳐서...
저도 좀 어떻게 해야할텐데...ㅠ_ㅠ
절름발이이리
14/09/21 17:44
수정 아이콘
뮬론 덜렁거리냐 마냐도 중요하지만..
진지하게 말하면, 반대로 손에 힘이 없기 때문에 자꾸 부수게 되는 겁니다. 조절이 잘 안되는 거죠. 근육 운동하세요.
작은 아무무
14/09/21 17:45
수정 아이콘
액정을 한번도 깨트린 적이 없는데 핸드폰 액정이 조각나 있을 수도 있습니다?!
차라리 자기가 깨면 눈물을 머금고 돈 내서 수리라도 받는데 남이 깨는 건....그것도 수리비 청구하기가 정말정말 어려운 분께서 깨먹으시면 답이 없습니다 크크크크
냉면과열무
14/09/21 18:11
수정 아이콘
약간의 심리적인 문제도 있지 않을까요? 라고 했는데 수전증이 좀 있으신가봐요 ㅜ
운동이 하나의 해결책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

제 경우에는 폰 떨군적이 별로 없기도 하고 갤럭시든 아이폰이든 생폰이 이뻐서 '나는 폰 자주 안떨구니까..' 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보호필름.케이스 모두 안합니다. 신기하게도 그러고 다니니까 정말 거의 안떨구더라구요.
asdqwe123
14/09/21 18:16
수정 아이콘
저도 어렸을적에 엄마손 놓치고 다른거보다가 다른 아줌마손 잡고 엄마라고 부른적도 있고 하도 깜빡깜빡해서 잃어 버린것도 많아서 그런지 어디 앉아있다가 일어서면 머 놓고 가는건 없는지 멀 잃어버린건 없는지 엄청 꼼꼼하게 찾는 습관이 생겨버렸어요. 그거 때문에 쫌 고쳐지기는 한거 같습니다.
王天君
14/09/21 18:29
수정 아이콘
저도 별명이 상실의 시대 일 정도로 뭘 많이 해먹고 다니는데, 핸드폰 액정도 하도 많이 깨져서 이제는 고치지도 않고 있고 전자기기는 진짜 제 수명을 다하는 게 드무네요.
악력이랑 상관이 없을 수도 있는게, 저는 악력이 센 편이거든요...
술이 싫다
14/09/21 19:10
수정 아이콘
액정이 너무 비싸요 ㅠㅠ
아이폰은 4s 2번 교체해봤읍니다.
넥서스5는 1번 교체 지금도 깨진 상태
중딩 아들한테는 튼튼한게 최고인거 같은데 그런건 없는것 같네요.
종이사진
14/09/21 20:38
수정 아이콘
소비는 자본주의 사회의 미덕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3935 [일반] 직간접세의 비교 - 조삼모사 [17] 나가놀자4040 14/09/23 4040 0
53934 [일반] 아시안게임 티켓판매에서도 큰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29] 자전거도둑7069 14/09/23 7069 0
53933 [일반] 네이버 웹툰 안드로이드 어플의 진실 [26] Leeka13808 14/09/23 13808 0
53932 [일반] [펌] 우리 나라에서 왜 천재가 나오지 못하는가? [178] Neo11660 14/09/23 11660 1
53931 [일반] 소유x어반자카파/자이언티/에일리/송지은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14] 효연광팬세우실4142 14/09/23 4142 0
53930 [일반] 영국과 그 식민지들의 모임 영연방 Commonwealth [39] Duvet11941 14/09/23 11941 1
53929 [일반] 스코틀랜드 독립 관련 어떤 기자의 충공깽 트윗과 스코틀랜드 민족주의 [83] 요정 칼괴기12457 14/09/22 12457 8
53928 [일반] 아시안 게임 양궁협회의 자급자족.. [56] 사악군11164 14/09/22 11164 5
53926 [일반] 꼬께네, 럭키월드... '와레즈'를 아십니까? (1편) [83] 뀨뀨14864 14/09/22 14864 13
53924 [일반] 내 의지로 서 있고 싶은데, 설 수가 없어 [24] 김제피7736 14/09/22 7736 18
53923 [일반] 이상한 회식비 [64] wannabein11253 14/09/22 11253 2
53922 [일반] 대리기사 집단폭행사건, 반전은 없는 것 같네요. [76] 우주뭐함11348 14/09/22 11348 10
53921 [일반] Scotland 독립 투표 [14] 밀물썰물4455 14/09/22 4455 0
53920 [일반] 국민TV와 김용민 [55] Duvet9766 14/09/22 9766 8
53919 [일반] 민주당 창당 [28] 어강됴리9326 14/09/22 9326 0
53918 [일반] 레미제라블 주요곡들 - 10주년 공연에서 [15] OrBef5156 14/09/22 5156 0
53916 [일반] 우울한 공무원 연금개혁 소식 [94] 리븐장인13675 14/09/22 13675 13
53915 [일반] 문희준 노래 Best 10 [8] Duvet9095 14/09/22 9095 0
53913 [일반] [연예] 제국의 아이들 리더 문준영씨가 소속사 스타제국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41] VKRKO 12090 14/09/21 12090 0
53912 [일반] 님도보고 뽕도따고 꿩먹고 알먹고 [29] Wicked7941 14/09/21 7941 0
53911 [일반] [잡설] 교만, 음란, 나태에 관해 [32] 파란무테10021 14/09/21 10021 21
53910 [일반] 여야 대권주자 22인 한줄평 화제 "유승민은 여권의 히든카드" "안희정, 영민한 정치 아이돌" [32] 새강이8726 14/09/21 8726 0
53909 [일반] 왜 나는 항상 마이너스의 손인가 [14] 뀨뀨5317 14/09/21 531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