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4/07/04 19:13:40
Name 자이체프
File #1 CAM03034.jpg (2.80 MB), Download : 74
File #2 CAM03070.jpg (2.31 MB), Download : 5
Subject [일반] 독도에 갔다왔습니다.





소설가 협회에서 해군의 협조를 받아서 함상 세미나를 열면서 독도와 울릉도를 갔다왔습니다. 독도는 말할 나위도 없고 울릉도도 처음이라 무척 기대가 되었는데요. 거기다 육군 출신이라 본 적도 없던 상륙함을 타는 호사도 누렸습니다. 도착해서 간단한 행사 후에 곧바로 상륙함에 탑승해서 세미나를 열고 밤새 항해한 끝에 새벽에 독도에 도달했습니다.

  구름이 절묘하게 낀 탓에 마치 필터를 낀 것 처럼 다양한 색깔의 독도가 보여졌습니다. 다들 비행갑판에 모여서 정신없이 사진들을 찍는데 설명할 수 없는 묘한 감정이 느껴지더군요. 애초 계획은 독도에 내리는 것이었지만 날씨가 너무 안 좋고 비까지는 내리는 바람에 한바퀴 선회하는 것으로 대신했습니다. 그 다음 목적지인 울릉도 역시 날씨 때문에 내리지 못하고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일정이 많아 꼬였지만 저는 그런 것과는 상관없이 행복했습니다. 쉽게 가볼 수 없는 독도를 눈 앞에서 봤으니까 말이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Je ne sais quoi
14/07/04 20:11
수정 아이콘
와 독도를 보셨군요! 전 아직 울릉도도 못 가봐서 부럽네요 ^^
자이체프
14/07/04 21:12
수정 아이콘
정말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14/07/04 20:29
수정 아이콘
날씨만 도와줬으면 내리셨을텐데 아깝네요.
저도 매번 독도 한번 가봐야지 생각만하고 실천은 못하고 있네요.
자이체프
14/07/04 21:12
수정 아이콘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노릇이죠.
14/07/04 21:13
수정 아이콘
소설가이신가요? 부럽습니다. 제가 동경하는 직업이 소설가, 물리학자인데..
자이체프
14/07/04 22:44
수정 아이콘
돈은 별로 못 벌지만 하고 싶은 일이라면 도전해볼 만 합니다. 이런 식의 혜택도 적지 않은 편이고요.
영원불멸헬륨
14/07/05 12:48
수정 아이콘
남들은 몇번씩 가도 못본다는 백두산 천지, 못내린다는 독도를 한번씩 가서 다 보고 내려본 행운아입니다. 천지때는 밀려드는 경외감에 다리가 후들후들 떨려서 주저앉을뻔했고 독도에서는 그야말로 흥분과 감격에 벅차 멀 했는지 똑똑히 하나하나 다 기억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때 행운을 다 쓴듯..
자이체프
14/07/05 15:15
수정 아이콘
부럽습니다. 행운은 살다보면 충전되기 마련이니까 조금 기다려보시면 다시 빵빵 터지실 겁니다.
prototype
14/07/05 13:18
수정 아이콘
독도도 사람 사는 곳이죠.. 군생활 한 곳이라 전역할때만 해도 다신 안와야지 했던 곳인데 그런곳도 10년이 넘어가니 그립기도 합니다.
자이체프
14/07/05 15:19
수정 아이콘
그렇습니다. 다만 자주 못 가본 사람 눈에는 너무나 신기해 보일 뿐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2561 [일반] 대구 황산테러사건의 공소시효가 중지 되었습니다 [27] 살앙하는차6630 14/07/06 6630 0
52560 [일반] 나름 꾸준글인 블랙컨슈머 및 이슈고객 이야기 [50] 일격6115 14/07/06 6115 5
52559 [일반] 책 몇권을 소소하게 나눔하려 합니다. [32] Julia4668 14/07/05 4668 4
52558 [일반] 김명호 <중국인이야기>, 문화대혁명의 광기 [19] 삭제됨3332 14/07/05 3332 8
52557 [일반] 이러한 경우도 집단따돌림일까요? [17] 알파스3717 14/07/05 3717 0
52556 [일반] 좋아하는 아이돌이 없는 사람의 아이돌 이야기. [34] Bergy107237 14/07/05 7237 2
52555 [일반] [리뷰] 신의 한 수(2014) – 대마를 잡으려다 곤마에 빠지다 (스포 있음) [45] Eternity7380 14/07/05 7380 1
52554 [일반] 왕따 문제는 절대 영원히 해결 못할까요? [55] KamoneGIx6542 14/07/05 6542 0
52553 [일반] 피식인 여러분은 안녕하십니까? [70] 하정우4667 14/07/05 4667 5
52552 [일반] 군대에서 퍼냈던 이야기 [26] 바람모리4408 14/07/05 4408 9
52550 [일반] [MLB] 출사표 [50] 선형대수세이지4978 14/07/05 4978 0
52549 [일반] 정도전 50화 (수정 완료) [102] 해원맥12215 14/07/05 12215 34
52547 [일반] 기억에 남는 만화 속 악역 TOP10 [103] tyro21596 14/07/04 21596 1
52546 [일반] 함께 즐겨보아요~ 여자테니스 이야기 [66] 달달한고양이7077 14/07/04 7077 2
52545 [일반] 일곱 편의 시 [4] Tigris3293 14/07/04 3293 4
52544 [일반] 탕웨이로 보는 중국의 반일 감정 [32] 마빠이12336 14/07/04 12336 0
52543 [일반] 독도에 갔다왔습니다. [10] 자이체프3767 14/07/04 3767 3
52542 [일반] 비더레전드 4억 이벤트 첫 당첨자가 나타났습니다. [30] 8606 14/07/04 8606 0
52541 [일반] 교수님, 558만원 콜?...콜! [25] Neandertal9020 14/07/04 9020 3
52540 [일반] '약물 양성반응' 두산 이용찬, 10G 출장정지 징계 [44] 톰가죽침대6463 14/07/04 6463 0
52539 [일반] [해축] 수아레즈 이적, 및 만주키치 이적 기사가 나왔네요. [79] Daydew6009 14/07/04 6009 0
52538 [일반] [펌] Lionel Messi Is Impossible [44] Manchester United7442 14/07/04 7442 12
52537 [일반] [허니문] 2013년 4월 파리/이탈리아 12박 14일 여행기 [29] 무한초보5344 14/07/04 5344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