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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1/26 22:15:46
Name 요정 칼괴기
Subject [일반] 드레퓌스 사건 그후
드레퓌스 사건이 궁금하면 나시카님 블로그에서 읽으세요. http://blog.daum.net/nasica/6862552

알프레드 드레퓌스

사건 당시 병영에서 계급장을 뜯기고 칼을 부러뜨리는 굴욕을 당한 후 악마도로 보내졌던 그는

사건이 끝나고 전역 상태에 있다가 1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자 다시 군대로 돌아 갑니다. 포병 보급 장교로
근무하던 그는 다시금 베르덩 전투과 마른 강 근처 악명 높은 혈전이 벌어진 세밍 데 담 전선 지휘관으로
근무하면서 그 공을 인정받아 레종드뇌르 훈장을 받게 되죠.

또한 그의 아들 피에르 역시 포병 장교 전쟁 동안 근무하면 역시 훈장을 받죠.

조국은 그를 버렸지만 그는 끝까지 군인으로써 그 책무를 다했습니다.
중령으로 군 생활을 마친 그는 전후 15년을 살아가다가 1935년에 죽습니다.

적고 보니 이분은 적어도 투사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참 대단한 사람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이 사건이 완전히 조작된 것이며 군법회의 자체가 엉터리였다는 게 밝혀진 건 1995년.
한마디로 전장에 나간 건 완전히 명예 복권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나간 거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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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카
13/11/26 22:31
수정 아이콘
우리 나라 버전 드레퓌스들을 위해 '나는 고발 한다' 같은 글을 써 줄 사람이 있을지..
알킬칼켈콜
13/11/26 22:37
수정 아이콘
있겠죠. 있었고.
베로니카
13/11/26 23:03
수정 아이콘
사건을 검찰이 수사를 할때, 언론 플레이로 살살 피의사실 공표를 하면서 당사자를 파렴치한으로 만들어 개인의 명예를 짖밟은 후에
수년이 지나서 기나긴 법정 투쟁을 통해서 재판을 통해 승소를 한다고 해도 얻는건 상처뿐인 영광인 경우를 많이 봐서요. 쩝..
13/11/26 22:39
수정 아이콘
조중동 + 국방부의 언론플레이로 죽은거나 다름없는 삶을 살아야겠죠.
13/11/26 23:12
수정 아이콘
예전에 조선일보가 최장집교수를 사상검증하겠다고 나섰을 때 유사한 일이 있었죠. 공권력하고 엮인 건 아니라서 꼭 같진 않지만..
조선일보에서 억지 주장으로 최장집교수를 깠다가(김일성 찬양했다고..--;;) 논란이 생기니 이모기자가 지원사격했구요.
강준만이 이모기자를 스승의 등에 칼을 꽂은 청부업자라고 비판하자 이모기자가 강준만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고 승소했습니다.
그러자 홍세화가 한겨레였나.. 아무튼 신문에 고소당한 강준만의 표현을 똑같이 옮겨적으면서 '나도 고소하라'는 칼럼을 썼지요.
베인티모마이
13/11/27 00:28
수정 아이콘
최장집 선생님 생각만 하면 그냥 피꺼솟
13/11/26 23:13
수정 아이콘
한국판 드레퓌스 사건이 있죠.
강기훈 유서 대필 사건이라고.
김지하라는 인간은 강기훈을 책하는 글을 써서 마녀사냥을 오히려 부추겼고
그 결과는 법정에서 유죄로 판결되어 실형을 살고 아직까지 누명을 벗지 못한 상태죠.
13/11/27 00:23
수정 아이콘
푸하하....김지하의 일필은 정말 훌륭(?) 했습니다.

"죽음의 굿판 당장 걷어치워라”

노태우가 얼마나 기뻤을까요? 크크..

당대의 문호 김지하가 세상의 조롱거리가 될 줄 누가 알았을까요..
사티레브
13/11/26 22:59
수정 아이콘
드레퓌스하면 패드립의 상징인 이름만 떠올라요..
13/11/26 23:00
수정 아이콘
에밀 졸라...
기아트윈스
13/11/26 23:57
수정 아이콘
소름이 쫙....
감모여재
13/11/27 09:40
수정 아이콘
프랑스 최고의 패륜아!
전파우주인
13/11/27 00:09
수정 아이콘
그냥 피해자인줄만 알았는데 대단하신 분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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