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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0 01:14
뭐...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도 위인전기 나왔는데 조용기라고 못 낼건 없죠.
적어도 조용기는 애먼 사람 잡아다가 쳐죽이거나 쏴 죽인 적은 없으니까.
12/04/10 01:21
위인전기에 나오는 적지않은 인물들이 다 명과암을 갖추고 있죠.
종교인이 아닌 일반인의 관점으로 봤을 때 이 사람이 뭔가 사회에 크게 공헌한 부분이 있는지 의문스럽지만... 그래도 또 다른 종교재벌가를 꿈꾸는 사람들에겐 확실한 위인의 위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
12/04/10 01:22
몇 주 전 순복음교회 설교 중에 '꿈에 천사가 자기에게 와서 자신이 몇년 며칠에 하나님 곁으로 갈 거라고(=돌아가실 거라고) 알려줬다'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연도는 안 알려주시고 3월 16일이라고만 알려주셨는데... (전해 들은 이야기가 아니고, 실황 영상으로 앞뒤문맥 포함해서 직접 봤습니다.)
뭐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이 분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있는데, 저는 신자의 입장에서 '신학적인' 부분만 이야기해보렵니다. 3박자 구원론, 4차원의 영성 등을 주장하여 전형적인 '한국 개신교의 기복신앙화'+'한국 개신교의 신비주의화'의 물꼬를 트신 분이셔서, (본인의 진정한 의도는 어땠는지 모르지만) 그 부정적이 여파가 한국교회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2/04/10 01:33
딱 한마디만 더 보태고 자러 갈랍니다...
"소년 소녀를 위한 세계 위인 100선" 따위의 위인전집에 꼭 안 빠지는 인물이 '카네기' 하고 '록펠러'에요... 나이 30 넘어서야 두 사람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됐다는...... 위인전이 뭐.. 꼭 인격적으로 완전한 사람인 경우에만 나올 수 있나요. 나름대로 업적(?) 만 있으면 다 나오는거지.
12/04/10 01:46
조용기 목사가 목사와 사이비교주를 구분짓는 경계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조용기목사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신보다 이분을더 맹목적으로 섬기는 신자들의 문제죠. 설마 조용기 목사가 자기 믿으라고 하겠습니까? 하나님을 믿으라고 하겠죠.
12/04/10 02:12
내가 저 추악한 인간 똥꼬에 17년동안 갖다바친 돈이 얼마야
예전에 잠깐 이야기한적 있습니다만 저인간 (주)예수에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17년간 다녔습니다. 우웩~~ 토나와 저인간 더러워서라기보다 저인간한테 속아서 허부작거렸던 제 모습이 미치도록 싫어서 말입니다. 제가 극렬 반개신교인이 된건 저인간이 25.7% 영향을 미쳤습니다.
12/04/10 09:44
저분도 5-60년대 초반 전도사 시절에 '순수'하게 전도하고 돌아다녔을 시절이 있었겠죠. 돌아가신 최자실 목사님이 지금 상황 보시면 개탄을 금치 못하실 것 같네요. 안타깝고 부끄럽고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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