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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4/07 16:58:55
Name 信主
Subject [일반] 13대부터의 총선의 흐름
중선거구제에서 소선거구제로 돌아온 13대총선(88년)부터 국회의원 의석수가 어찌 변했는지를 적어볼까 합니다.

13대총선 1985만투표, 75.8%
총 299석. 지역구 224석 + 전국구 75석
민주정의당 125석
평화민주당 70석
통일민주당 59석
신민주공화당 35석
한겨례민주당 1석
무소속 9석

13대총선은 노태우의 민정당, 김대중의 평민당, 김영삼의 민주당, 김종필의 공화당이 격돌하는 구도를 보였습니다. 지역의석은 각각 87:54:46:27로 갈렸고, 당시 방식에 따라 최다석을 차지한 민정당이 비례대표 의석의 50%인 38석을, 5석이상 획득한 나머지 3당이 의석수에 따라 16:13:8석을 나눠가졌습니다. 서울과 부산에서 양김의 민주당과 평민당의 성적이 상대적으로 좋아 여촌야도의 흔적이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선거결과가 나온 이유는 민주당의 텃밭인 부산-경남과 공화당의 텃밭인 충청은 민정당과 일정정도 나눠갖는 형태를 띄었지만, 평민당은 텃밭인 호남에서 후보등록이 무효가 된 1석을 제외하고 모두 가져갔고, 서울에서도 가장 선전했기 때문이었죠.

민정당은 11대와 12대총선과 비슷한 35%정도의 득표율을 보였음에도 바뀐 선거방식으로인해 과반을 확보하는데 실패했고, 제2당으로 제1야당이던 민주당은 평민당에 밀리는 형국을 보였습니다. 이는 결국 민정당-민주당-공화당의 3당합당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한겨례민주당은 대선과정에서 양김이 후보단일화에 실패, 대권을 뺏긴 것에 책임을 묻고 지역정치 타파를 목적으로 창당되었으나, 호남에서 평민당의 후보등록 무효로 인해 반민정당표가 결집된 지역구 하나만을 가져가는데 그쳤습니다. 해당 의원도 탈당 후 평민당에 입당하면서 0석이 됩니다.

3당합당 후 원내는 거대여당인 민자당, 제1야당인 평민당이 재야운동가들을 영입해 창당한 신민당, 3당합당에 반대해 잔류한 민주당의원들과 양김에 반대해 무소속출마했던 의원들과 한겨례민주당 세력등의 꼬마민주당으로 구성되었습니다.


14대총선 2084만투표, 71.9%
총 299석. 지역구 237석 + 전국구 62석
민주자유당 149석
민주당 97석
통일국민당 31석
신정치개혁당 1석
무소속 21석

14대총선은 민정계로부터 당권을 확보한 김영삼의 민자당, 야권을 통합한 김대중의 민주당, 대선출마를 선언한 정주영의 국민당의 3파전의 정국을 보였습니다. 지역의석은 116:75:24, 전국구는 5석이상 차지한 정당에 의석수에 따라 33:22:7석이 배분되었습니다.

민주당은 서울에서 과반을 차지하는등 수도권에서 선전했으나, 호남만으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국민당은 반민자, 비민주성향의 표를 흡수하며 제3당으로서의 자리를 굳히며 대선가도를 달리게됩니다. 독자노선을 선언한 박찬종은 신정치개혁당으로서 1석을 차지합니다.

3당합당 후 첫선거에서 1석차이로 과반획득에 실패한 민자당은 무소속의원들을 영입하며, 과반을 확보합니다.


15대총선 2012만투표, 63.9%
총 299석. 지역구 253석 + 전국구 46석
신한국당 139석
새정치국민회의 79석
자유민주연합 50석
통합민주당 15석
무소속 16석

15대총선은 김영삼과의 갈등으로 탈당해 독자노선을 선택한 김종필의 자민련과 재야인사를 영입하며 재차창당한 김영삼의 신한국당,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돌아온 김대중의 국민회의와 김대중을 따라 탈당한 의원들을 제외한 통합민주당의 4파전이 됩니다. 지역의석은 121:66:41:9, 공천후보들의 득표율에 따라 배분된 전국구는 18:13:9:6으로 나타납니다.

김대중의 은퇴번복 후 창당으로 인해 야권의 표가 갈리고, 강화된 지역주의에 수도권 여론이 흔들리면서 신한국당이 수도권에서 약진, 김종필의 탈당의 여파에도 139석으로 선전합니다. 하지만 어쨌든 과반에서는 멀어지면서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연합공세에 시달리게 됩니다.

통합민주당은 지역정당구도를 결국 깨지 못하고 15석으로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실패합니다. 3김에 대한 반발 때문인지 김영삼이 축출된 신한국당과 합당하여 한나라당을 창당하게되고, 여기에 반발한 일부는 국민회의에 흡수됩니다.


16대총선 1916만투표, 57.2%
총 273석. 지역구 227석 + 전국구 46석
한나라당 133석
새천년민주당 115석
자유민주연합 17석
민주국민당 2석
한국신당 1석
무소속 5석

16대총선은 IMF를 이유로 의석수를 줄였습니다. 15대의 구도와 비슷하게 이어졌으나, 결과적으로 양당체제가 구축됩니다. 낙선운동이 화제가 되었는데, 상대적으로 민주당이 이득을 본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의석은 112:96:12:1, 전국구는 21:19:5:1로 구성됩니다.

한나라당은 낙천인사들이 탈당 후 창당 한 민국당과의 대결에서 무난하게 승리를 거두며 텃밭인 영남을 지켜내 35%의 득표율을 39%로 끌어올립니다.

민주당은 영남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한나라당에 승리를 거두며 성장, 한나라당과 양당체제를 형성하게 됩니다.

반면 자민련은 텃밭인 충청권에서도 3파전을 벌여 충청권 24석 중 11석에 그치며 총 17석으로 원내교섭단체에 실패합니다. 그러나 민주당에서 3명의 의원이 탈당, 자민련에 입당하며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 의원꿔주기 논란이 발생합니다.

민국당의 지역구 의원인 한승수는 무소속을 거쳐 한나라당에 입당, 한국신당 김용환은 자민련에 입당합니다.


17대총선 2158만투표, 60.6%
총 299석. 지역구 243석 + 비례대표 56석
열린우리당 152석
한나라당 121석
민주노동당 10석
새천년민주당 9석
자유민주연합 4석
국민통합21 1석
무소속 2석

대통령인 노무현을 중심으로 열린우리당이 창당되고, 진보정당인 민노당이 성장하면서 선거는 5파전 구도가 형성됩니다. 정치적지지발언을 이유로 국회에서 대통령탄핵이 의결되었고, 이에대한 역풍이 강하게 작용했습니다.

열우당은 탄핵 역풍을 타고 수도권에서 70%이상의 지역구를 확보, 대전, 충북, 광주, 전북, 제주의 전 지역구를 확보하며 제6공화국 출범 이후 최초로 과반을 확보한 정당이 됩니다.

한나라당은 탄핵 역풍과 차떼기사건에도 불구하고, 영남에 배정된 68석중 60석을 가져간 것을 바탕으로 지역구에서 100석을 차지, 비례대표 21석을 합해 121석으로 선방합니다.

민노당은 지역구 득표수 총합이 아닌 따로 정당명부 투표에 의해 비례대표가 배정되고, 지역구에서도 2개지역에서 의석을 가져오며 10석으로 약진, 원내에 진출합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과 함께 탄핵을 주도한 여파로 참패하며 전남에서 5석을 얻는데 그쳐 비례 4석을 합해 9석에 머물렀고, 자민련은 충남에서 4석을 얻는데 그치고 정당명부투표에서 2.8%에 머물러 비례의석을 못가져가면서(지역구5석이면 3%가 되지 않더라도 비례의석을 얻습니다.) 결국 한나라당에 흡수되게 됩니다.

국민통합21의 정몽준은 지구당 부족으로 정당해체 후 한나라당에 입당했고, 2명의 무소속 의원은 모두 민주당에 입당했습니다.


18대총선 1742만투표, 46.1%
총 299석. 지역구 245석 + 비례대표 54석
한나라당 153석
통합민주당 81석
자유선진당 18석
친박연대 14석
민주노동당 5석
창조한국당 3석
무소속 25석

열린우리당은 여러계파의 이해관계가 대립되면서 통일된 힘을 발휘하지 못했고, 이에 실망해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한나라당의 압승이 예상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야권은 통합을 위해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은 여러단계를 거쳐 합당했으며, 한나라당은 공천이 좀 더 치열해지면서 공천분쟁을 낳았고, 공천에 불복한 인사들이 탈당, 그 중 일부는 '친박연대'라는 당을 창당하게 됩니다. 17대에서 최초 원내진출에 성공한 민주노동당은 당내 갈등으로 일부가 탈당, 진보신당을 창당하게 됩니다.

한나라당은 영남에서 무소속에 13석, 친박연대에 5석을 내줬지만 수도권에서 압승하며 153석으로 과반의석을 확보합니다. 그러나 수도권과 영남을 제외하면 강원에서 3석과 충북에서 1석을 얻는데에 그쳐 애초의 예상보다는 적은 의석을 얻었습니다.

민주당은 수도권, 특히 서울에서 한나라당에 참패, 충청에선 선진당에 밀리며 81석으로 줄어듭니다. 한나라당의 거의 절반에 불과한 성적으로 개헌저지선인 100석도 돌파하지 못했습니다.

선진당은 충청권에서 14석을 확보하며 제3당이 되었습니다만, 충청권외에서는 단 1석도 얻지 못했습니다. 친박연대는 비례에서 8석을 차지하며 14석을 확보했습니다.

민노당은 17대와 마찬가지로 지역구 2곳에서 승리했지만, 비례의석은 3석을 얻는데 그쳤습니다. 진보신당은 비례투표 2.9%로 원내진출에 실패했는데, 18000표를 더 얻었다면 2석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지역별 변화
수도권
13대(77) 민정당 32석, 민주당 14석, 평민당 19석, 공화당 9석, 무소속 3석
14대(82) 민자당 39석, 민주당 34석, 국민당 7석, 신정치개혁당 1석, 무소속 1석
15대(96) 신한국당 54석, 국민회의 30석, 민주당 4석, 자민련 6석, 무소속 3석
16대(97) 한나라당 40석, 민주당 56석, 자민련 1석
17대(109) 한나라당 33석, 열우당 76석
18대(111) 한나라당 81석, 민주당 26석, 친박연대 1석, 창조한국당 1석, 무소속 2석

꾸준히 의석이 늘어난 수도권은, 17대와 18대의 쏠림현상의 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야권의 의석이 늘어나는 구도를 보이지만 15대와 18대에서는 여권이 늘어났는데요. 15대의 경우 국민회의-민주당으로 표가 갈린 것이 큰 원인이었고, 18대는 민주당의 실정으로 인해 야권지지자들의 투표율이 떨어진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도 결국은 수도권에서 승부가 갈리게 되는데요. 강원, 충청, PK등이 격전이라지만 여기는 크게 차이나도 10석차이나기 어렵기 때문이죠. 결국 승부는 수도권, 특히 서울에서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충청-강원
13대(41) 민정당 17석, 민주당 5석, 공화당 16석, 무소속 3석
14대(42) 민자당 22석, 민주당 4석, 국민당 10석, 무소속 6석
15대(41) 신한국당 12석, 민주당 2석, 자민련 26석
16대(33) 한나라당 7석, 민주당 13석, 자민련 11석, 민국당 1석, 한국신당 1석
17대(32) 한나라당 7석, 열우당 21석, 자민련 4석
18대(32) 한나라당 4석, 민주당 10석, 선진당 14석, 무소속 4석

두 지역을 묶은 이유는, 반한나라/비민주의 성향이 지속적으로 있었던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3당합당에도 불구하고 공화당의 의석이 민자당으로 넘어가기보다 국민당으로 간 것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죠. 13대의 민주당은 김영삼의 민주당이고, 14대는 야권통합된 민주당, 15대는 민주계가 빠진 민주당입니다.

15대때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연대한 것과 그것이 16대까지 이어져 의원꿔주기 논란까지 있었던 것이 17대에 충청권의 열우당 지지로 나타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존의 성향이 야권으로 넘어간 사람들이 많아졌던 것이죠. 이게 묘하게 작용해서, 수도권의 경우 지지세력 자체를 바꾼다기보다 해당 지지세력의 투표율이 승부라면, 충청권은 경우에 따라 여권에 속하기도, 야권에 속하기도 하면서 이러한 경향이 사라진 면이 있고, 강원의 경우도 충청에 비해 덜하지만 14대때 강원출신의 정주영의 당이었던 국민당이 자민련에 합류한 경향이 있어 비슷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호남-제주
13대(40) 평민당 36석, 민주당 1석, 한겨례민주당 1석, 무소속 2석
14대(42) 민주당 37석, 민자당 2석, 무소속 3석
15대(40) 국민회의 36석, 신한국당 4석
16대(32) 민주당 27석, 한나라당 1석, 무소속 4석
17대(34) 열우당 28석, 민주당 5석, 무소속 1석
18대(34) 민주당 28석, 무소속 6석

15대까지는 여권의 의석이 조금씩 있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는 8석정도가 전체적으로 줄어든 것이 영향이 더 크죠. 영남의 의석수는 크게 변하지 않은 것에 비해 비수도권, 비영남지역의 의석은 크게 줄어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영남
13대(67) 민정당 38석, 민주당 26석, 공화당 2석, 무소속 1석
14대(71) 민자당 53석, 국민당 7석, 무소속 11석
15대(76) 신한국당 51석, 민주당 3석, 자민련 10석, 무소속 12석
16대(65) 한나라당 64석, 무소속 1석
17대(68) 한나라당 60석, 열우당 4석, 국민통합21 1석, 민노당 2석, 무소속 1석
18대(68) 한나라당 46석, 민주당 2석, 친박연대 5석, 민노당 2석, 무소속 13석

영남은 수도권의 성장에도 대체로 비슷한 의석이 지켜졌습니다. 3당합당으로 어느정도 경합이 일어나던 것이 완전히 여권으로 넘어간 것을 볼 수 있죠.(15대의 3석의 민주당은 한나라당과 합당했습니다.) 기존에 야권에서 4석을 가져갔었던 터라, 이번 선거에서는 이 숫자를 최소치로하고 얼마나 더 얻느냐의 싸움이 될 것 같습니다.


비례
15대(46) 신한국당 18석, 국민회의 13석, 민주당 6석, 자민련 9석
16대(46) 한나라당 21석, 민주당 18석, 자민련 5석, 민국당 1석
17대(56) 한나라당 21석, 열우당 23석, 민주당 4석, 민노당 8석
18대(54) 한나라당 22석, 민주당 15석, 친박연대 8석, 선진당 4석, 민노당 3석, 창조한국당 2석

14대까지는 의석수에 따른 비례의석이었고, 15,16대는 지역구 후보의 득표에 따른 의석, 17대부터는 정당투표에 의한 의석입니다. 이번부터는 재외국민의 투표가 있어서 작은 영향력이지만 어쨌든 기존 정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선거에서는 새누리당 vs 민주+통진당의 싸움이 된 상태에서, 선진당이 몇 석을 가져가느냐, 진보신당은 비례의석을 가져갈 수 있느냐의 싸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 한나라당이 비례의석을 가져갈 수 있을지도 포인트네요.


19대의 싸움
1석(원내진입) 도전정당 :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은 거제에서의 3파전 지역싸움과 정당명부투표 3%를 노리고 있습니다.
창조한국당 역시 정당명부투표 3%를 노리고 있습니다.
비례 3%는 65만표 정도에서 그어질 것 같습니다.

20석(원내교섭단체) 도전정당 : 선진당, 통합진보당
꿔주기가 있었으니 실제로 16대의 자민련부터 원내교섭단체를 실패한 선진당인데요. 18석을 얻었던 저번에 비해 이번이 더 어려워보여 아무래도 힘들겠죠.
통합진보당은 유시민대표가 신청한 비례12번을 달성하고, 지역구에서 8석이상을 가져온다는 작전으로 교섭단체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진보당은 유력한 지역은 없고, 경합지역들이 많기 때문에 투표율에 가장 민감하게 의석이 바뀔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도 교섭단체 도전은 어렵지 않을까 싶구요.

101석(개헌저지선), 151석(과반수) 도전정당 : 새누리당, 민주당
아마 개헌저지선은 넘길 것이고, 과반은 어려울 것이구요. 양당은 1당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결국 야권에 지더라도 1당을 유지할 경우 선방으로 볼 것 이고, 민주당은 새누리당에 승리할 경우 통진당과 연계하면 과반을 확보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아지죠. 두 당을 제외한 정당+무소속에서 30석정도 나온다고 보고, 양당은 135석을 1당기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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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07 17:06
수정 아이콘
새누리가 영남압승 충청 강원승리 수도권 선전으로...
140~155 1당될거 같고요.
민주가 수도권 과반이상 호남 압승 강원 충청 1/3 영남 5석미만으로 120~135
진보가 지역구 참패 비례 선전으로 10~15
선진당 몰락으로 기타가 5~10
12/04/07 17:14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두 정당이 150석 이상 가져가지 못한다면 (ex: 145:140:15) 이번 총선는 통합진보당의 승리입니다. 4년간 국회가 통합진보당의 선택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막말로 우리 정당이 너네 정당 법안 찬성표 던져줄게 우리 공약 이것도 같이 찬성해라 이렇게 나오면 답이 없거든요. 그래서 둘다 자폭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총선 결과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길라면 아예 이기든지 지면 아예 지던지 해야죠.
임시닉네임
12/04/07 17:21
수정 아이콘
지역별변화에 13대 영남에서 민정당을 민자당으로 잘못쓰신거 같습니다.
임시닉네임
12/04/07 17:22
수정 아이콘
자민련은 50석을 먹을정도로 강성했는데
어쩌다 저렇게 망한걸까요?
(Re)적울린네마리
12/04/07 17:41
수정 아이콘
BOSS정치의 전형적인 모습이죠.
같이 노쇠해 버리고 결국엔 사망하는 거죠.
박하사탕
12/04/07 17:37
수정 아이콘
열린우리당이 너무나도 아쉽네요. 새누리당처럼 날치기도 종종하고 다수의 힘으로 한번 몰아붙였어야했는데 말이죠. [m]
12/04/08 07:43
수정 아이콘
사학법 날치기 했었죠. 다수의 힘 충분히 썼습니다.
다만 이어진 여러 보궐선거에서 0:40으로 참패하면서 과반을 못채우게 되서 다시 힘없는 여당으로 돌아갔을 뿐이죠.
리리릭하
12/04/07 17:45
수정 아이콘
깔끔한 정리, 보기가 좋군요. 전반적인 인터넷 여론 흐름등을 보면 일단 민주통합당이 제 1당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만, 워낙 흔들림없이 뿌리 깊은 나무인 새누리당 (한나라당)인데다, 선거의 마술사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힘도 또 한번 검증해보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통진당은... 할 말이 없습니다. 강기갑 씨의 수염 자른 모습만 기억이 나네요.
12/04/07 18:16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은 신이 내린 정당이라는 말이 새삼 와 닿습니다.
본 글을 읽다 보니 과연 "신이 내린 정당을 꺽으려면 어떤 정치공학적 접근이 필요할까?" 라는 의문이 듭니다.
고성국이나 신율 등의 여러 정치 평론가들의 글들을 일고 느낀점을 적어봅니다. 그냥 흥미로 봐주세요...^^

아주 저급한 접근이지만..정의(Justice) 그런거 없이 정치 공학적으로만 따져보면 민주당은 철저하게 TK를 고립시켜야 합니다.
최악의 경우 김영삼, 김형오 등을 영입하던지 해서라도 TK와 PK를 깨놓지 않으면 앞으로도 신이내린 정당은 영원합니다.
한나라당에서 떨거지 처럼 밀려난 사람들 중 몇몇이라도 (드럽지만) 화합을 목접으로 영입이라도 해야 합니다.
신의 한수는 동남권 신공항과 원전인데, 이것을 통해서 새누리당과 PK와의 연계고리를 끊어야 합니다.
동남권공항을 반드시 PK에 유치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PK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원전의 해결을 위해서
민주당이 발벗고 뛰어야 합니다. 여기에 민주당에 입당할 한나라당 떨거지들이 '입'으로 큰 역할을 해주어야겠지요..

언론을 통해서 새누리당이 TK 지역정당임을 끊임없이 부각하고 민주당만이 PK를 위한다는 인식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TK만 중용하는 현정권과 박근혜임을 철저하게 부각하고 아주 지저분한 방법이긴 하지만 TK 출신을 완전히 왕따시키고 PK 출신만 중용하는 정책을 부각하는 것도 좋습니다. 어차피 잘해봐야 자기들을 뽑아주지도 않는 TK는 철저하게 왕따를 시키고 무시하고 보복하는 거지요...
지역색이라는 것이 아주 고약해서 누군가가 남을 왕따시키고 나만 추켜세워주면 가해자에게 "왕따하지 말라" 이런 인식보다 먼저
나는 그렇게 해주지 않아서 고맙다 뭐 그런 인식이 생깁니다. PK에 생길 이런 지역감정을 최대한 이용해야 합니다.

TK는 김대중(노무현) VS 박정희의 대결구도지만, PK는 노무현 VS 한나라(김영삼) 입니다.
TK에서 박정희의 향수를 깨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만 상대적으로 PK라면 노무현이라는 거인이 있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그 예가 김두관의 존재입니다. TK에서 경북도지사가 대구시장이 민주당 계열인것은 아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요..
이번에 부산 경남에서 당선되는 사람들은 다음 총선까지 반드시 부산 경남을 사수해야 합니다.
상대적으로 약한 지역부터 공략해서 능력있는 인물들을 대거 부산 경남에 내려보내 하나씩 차근히 의석을 잠식해 나가야 합니다.
처음에 의석을 뺏어오기가 힘들지, 한번 뺏은 지역은 조경태처럼 의외로 쉽게 유지가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금방 바뀌지는 않았지만 김두관, 노무현, 문재인을 전면에 내세워 민주당의 주류가 PK임을 끊임없이 부각하고,
전당 대회급의 회의를 꾸준히 부산, 경남에서 열고 민주당이 PK의 새로운 맹주임을 끊임없이 주장해야 합니다.
처음에야 비웃음을 사겠지만, 노무현 문재인을 얼굴마담으로 안철수, 조국등의 제대로된 인사들을 부각시켜야 합니다.
중량급 인사들을 지속적으로 부산, 경남에 심음으로써 이지역의 맹주임을 지속적으로 언론플레이를 해야겠지요..
차기 총선에있을 즈음에 당대표를 김두관이 맡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민주당이 PK의 의석수의 1/3만 얻어내면 정치지형은 완전히 바뀝니다.
고성국이 김두관을 계속 대선주자로 생각하는 이유는 아마도 경남권의 득표율이 대단하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대선이건 총선이건 PK표의 반만 가져오면 승부는 끝납니다.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렵지요..
승부는 이제부터가 아닐까 합니다.
12/04/0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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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차이가 있으나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차피 정치에 있어 지역정당을 벗어날거라고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차라리 지역을 혼합하는것도 한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민주당을 분해해서 문재인, 김두관 체재로 바꾸는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될수만 있다면 안철수, 조국을 영입하면 더할나위 없구요
호남출신 민주당 정치인들은 서포트 역할에 그쳐야 한다고 봅니다.
문재인, 김두관, 안철수, 조합이면 PK+호남뿐 아니라 TK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지지를 받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12/04/07 20:41
수정 아이콘
근데 그냥 갑자기 남김말을 보면서 생각하게되었는데요
"민주당이 진보라(고불리운다)면, 진보의 반댓말은 보수가 아닌 퇴보입니다."
이 말은 민주당이 상당히 진보(즉 퇴보의 반대의 의미로, 전진)하고 있다는 의미가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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