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의 애청자이지만 상대의 소리도 들어봐야 한다는 입장이기에, 불편하더라도 그 반대선상에 있는 팟캐스트 <저격수다>도 꼼꼼하게 듣는 애청자 아닌 애청자(?)입니다.  민주통합당 청년비례대표에 지원했다가 떨어진 후보 4명이, 민주통합당/한명숙 대표를 상대로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는데, 그 소송을 건 탈락후보 중 한 명인 성상훈씨가 어제 변희재/박성현의 <저격수다>에 출연해서 한 발언을 대충 요약 정리해보면,

"내가 무슨 기준으로 떨어졌는지 모르겠다. 공정하게 심사되었는지 그 기준을 알아야겠다. 내 비디오와 서류를 심사한 심사위원과 심사자료를 밝혀야 한다.....
합격자들의 비디오 시간을 전부 검토해본 바에 의하면, 5분 짜리 비디오를 제출하라고 했는데, 2-3분 안에 담아서 합격한 사람들도 있다.  내가 화나는 것은, 대한민국의 청년의 문제를 이야기하고 풀겠다는 청년후보들이 5분도 말을 못할 정도로 짧은 지식과 열정인데도 어떻게 통과가 될 수 있었는가 하는 점이다. 나는 5분을 넘겨서 불이익을 받은 거 같은데, 만약 제대로 심사가 되었다면 대한민국의 상식이나 일반 기업체의 심사를 보건데, 5분짜리 내라고 했는데 2-3분 짜리 내면 바로 짤라버려야 하는 거 아닌가?
따라서 2-3분짜리 동영상을 내고도 합격한 사람들은 특정 정당하고 관련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밖에 없다. 5분짜리 내라고 했는데, 일반사람이라면 어떻게 겁 없이 2-3분짜리를 낼 수 있겠는가?...."



<저격수다> 방송을 듣던 중, 도대체 얼마나 억울하길래 저렇게 소송도 걸고, (민주통합당 후보로 지원했다는 걸 가정해 봤을 때) 자신이 가지고 있던 정치적 스탠스와 완전 반대편에 있던 <저격수다>에 나와서 저렇게 등 뒤에 칼을 꽂을 수 있나 생각이 들어, 그 비디오들을 직접 한번 봐야겠다는 맘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민주통합당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주룩~ 훑어봤습니다.  그 소감을 여기다 적지는 않겠습니다. PGR21분들도 직접 한 번 보고 판단해보시죠.



그렇다면 우선 이번 민주당 1차 심사에서 떨어지고, 기준을 밝히라고 소송을 건 성상훈 후보의 동영상.



탈락하고 소송에 동참한 또 다른 후보의 동영상 하나 더.










그렇다면, 2-3분 짜리로 짧게 제출하고 합격한 후보의 동영상 몇개를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