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01/10 10:40:32
Name rnfnprnfnp
Subject [일반] 우리나라에서 안예쁘고 가난한 여자가 남들만큼은 생활할 방법이 있긴 한가요..?
안녕하세요 눈팅유저입니다
제목부터 질문게시판 느낌이 강하지만...
또 막상 거기 쓸 성격의 글은 아닌거 같아 일단 자게에 쓰는데
혹시 게시판을 옮겨야 될 거 같으면 얘기해주세요 ^^;;

다름이아니라 요즘 우연히 알게 된 여자애 하나가 있는데
애는 너무 착하고 밝은데 집안 형편이 좋지 못한것 같습니다
알바라는 알바는 다 해도 한달에 100 벌기도 빠듯하고..

남자로 태어나서 여자의 삶은 한번도 고민해 본 적이 없는데
변변찮은 전문대 나온 여자가 잘사는것까진 아니어도
먹을거 잘 먹고 입을거 잘 입고 남들 사는것 만큼 살 수 있는 방법이
우리나라에 있기는 한가요..?

철없는 중고등학교때 공부 몇 년 안해 좋은대학 못 간게
마지막 신분상승(?)의 길을 놓쳐버리게 된거인건지..

격려의 말이나 충고의 말을 해주고 싶지만 아무리 곰곰히 생각해 봐도
이렇게 하면된다 저렇게 하면 된다 답이 나오지 않더라구요

힘들게 알바해서 먹고사는거 뻔히 보면서
차마 공부 다시하란 얘기 하는것도 너무 남 입장에서 얘기하는거 같고..

보통 여자들이 안정적으로 취업하려고 간호대 쪽으로 진학하는게 생각나면서
그나마 중상위권 성적에 여자로서 취업 보장되는 과는 간호대 뿐이니
그렇게 많이들 가는거구나 생각도 들었구요..

티비나 컴퓨터로만 보던 상황의 친구를 직접 알게되니
가슴이 먹먹해져서 그냥 주저지 주저리 글 써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01/10 10:48
수정 아이콘
알바라는 알바를 다해도 왜 100버는게 빠듯한지도 이해가 안되고, 남들 사는것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지만
제 여자친구는 고졸인데 그냥저냥 회사다니면서 20-30대 성인남녀 평균 수입정도는 벌면서 삽니다.

학교를 졸업하신 여성분 같은데 왜 알바를 하면서 사는지는 모르겠지만, 취업하면 됩니다.
취업난 취업난 하는데 알바 하면서 살바에는 눈낮추면 갈 수 있는곳이 많고도 많습니다.
Cazellnu
12/01/10 10:51
수정 아이콘
저도 Inter 님// 의견에 동의하구요
열심히 살면 어쨌든 성공하게 되어있습니다. 공부해서 좋은대학가는 것만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고
(사실 명문대를 노리를 사람들중에 학업 목적이 어디있겠습니까 거의가 돈이죠, 하여튼)
그것이 또 경제적 안정을 불러온다와 100% 등치되는 것도 아니구요.

얼마전 회사에 고졸 신입 두명이 들어왔는데 (실업계출신입니다.) 자신들이 원하면 다 길은 나오는것 같습니다.
남들처럼 기준이 뭔지는 모르겠는데 무슨 대기업이니, 남들 눈에 좋아보이는 직장이니 이런거 따지지 말고
현실적으로 취직하면 할수있는곳도 많습니다.
갈치더맥스
12/01/10 10:52
수정 아이콘
제약회사 생산직( 고졸이 대부분입니다 )만해도 150+는 받습니다. 퇴근후 알바까지 하면 200 은 찍을 수 있을듯 합니다.
스나이퍼nz
12/01/10 10:52
수정 아이콘
본인이 아니라 아는여자분 얘기군요
쥐뿔도 도움안되겠지만 제생각을 말하자면 여자는 외모보다 날씬 혹은 마르면 우선 먹고들어갑니다. 남자가 키크면 먹고들어가듯이..
저도 저런거 잘몰랐는데 여자들은 알바든 취업할때도 복장단정이라고 외모보고 뽑는다는 얘기를 정말 많이들었습니다. 남자는 그딴거없지만
12/01/10 10:52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보면 글쓰신 분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 철없던 시절 공부했던 안한 것이 마지막 기회를 놓친 셈이죠.

일정 수준 이상의 교육을 받고 경제력을 가진 남자들은 역시 여자만큼이나 배우자를 선택할때 신중하기 마련입니다. 저도 어렸을 때야 내가 능력있으면 먹여살리면 되지.. 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아니에요; 여자도 유능하고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지식 수준이 저와 비슷했으면 하는 기대를 합니다. 그래서 솔로인지도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제가 잘났다는 말은 아니에요..

아무튼, 정말 외모가 엄청나게 뛰어나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사실상 신분상승 - 그것이 경제력과 사회적 위치를 다 가진 남자와의 결혼이라면 - 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유일한 방법이라면 어떤 분야든 경력을 충분히 쌓고 본인 스스로의 힘으로 극복하는 수 밖에 없겠지요..
만화방주인이꿈
12/01/10 10:53
수정 아이콘
말씀하시는 상황은 여자라서라고 보기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변변찮은 전문대 나온 남자가 잘사는것까진 아니어도 먹을거 잘 먹고 입을거 잘 입고 남들 사는것 만큼 살 수 있는 방법이
우리나라에 있기는 한가요..?]
이 질문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12/01/10 10:57
수정 아이콘
??? 이건 우리나라를 탓할 문제가 아니고 그 여자분 문제인것 같은데요...
12/01/10 10:57
수정 아이콘
그건 남자나 여자나 똑같은거 아닌가요;;
일단 부사관으로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방법은 여려가기죠 제 여사촌들은 집이 굉장히 못사는데 전문대 다니면서 공부해 지금은 치위생사나 영양사 그리고 물리치료사 합니다; 얼굴이나 그런거랑은 상관없이 다른길을 찾아보지 않는것이 잘못아닐까합니다.
대학안가더라도 평범하게 사는 사람들 주위에 돌아보면 꽤많습니다;
12/01/10 10:58
수정 아이콘
음.. 그분은 자신의 계획대로 살아가고 있는건 아닐까요? 보통 이런 일에서 충고는 무의미 하더라구요. 자신의 경력, 미래..이런건 본인이 해결할 수 밖에 없는 문제죠.
Fanatic[Jin]
12/01/10 11:00
수정 아이콘
나이가 먹어가면 먹어갈 수록
왜 어른들이 중고등학교때 공부를 귀에 못박히게 얘기 하셨었는지...
이해가 갑니다...

공부가 아니어도 뭐 남들만큼 먹고 살 수 있습니다.
공부가 아니어도 남들보다 엄청나게 잘 먹고 살 수 있습니다. (단, 부모를 잘 만났거나 운이 좋거나...)
공부는 가진것 없는 사람들의 가장 확률 높은 신분 상승의 기회랄까요?

물론 행복과 같은 가치는 배재한겁니다만...
12/01/10 11:01
수정 아이콘
수입이 얼마냐의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자존감, 동기를 찾아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여자분도 누군가에게 분명 소중한 사람일테니 그런 걸 한번 알려줘보세요. [m]
오란씨캬라멜
12/01/10 11:03
수정 아이콘
외모가 중요할 것 같지만, 몇몇 알바자리나 경리같은 자리 빼면 크게 상관 없어요.
그정도 조건이면 오히려 수준에 맞는 일자리(150정도는 받는) 구하기가 수월할텐데요.
그냥 (지금)노력 안하고 시도도 안해서 그런 것 같아요. 외모와 가난이 문제가 아닙니다. [m]
켈로그김
12/01/10 11:03
수정 아이콘
그 스팩 그대로 더 벌이 괜찮고 편한 곳에 취직할 수 있습니다.
좀 알아보면 한결 나아질거에요..
3시26분
12/01/10 11:05
수정 아이콘
취직하세요 (2)

요즘은 정부지원으로 교통비까지 받으면서 공짜로 배울수 있는 학원들 많습니다.
그런데서 기술배워 취직하면 알바보단 많이 버실텐데요.

미용사나 보험영업처럼 일하면서 잘 풀리면 고소득 올릴수 있는 직업도 있고요.
12/01/10 11:07
수정 아이콘
무슨 일을 하면 얼마를 더 벌 수 있더라 또는 너보다 못난 사람도 잘 산다, 이런 이야기는 해주셔도 좋을 게 없습니다. 그 분의 어려움에 공감해주시고, 용기를 주시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m]
너이리와봐
12/01/10 11:10
수정 아이콘
안예쁘고 가난하면 남들만큼 살 방법이 없을거 같은데요 /
이게 힘들거 같은데요 눈을 낮추세요 . 하지만 낮추긴 싫죠 ㅠㅠ
그치만 여자분이면 공부 아니더라도 힘들게 일해서 성형이 있지 않나요
이것도 가난하면 힘들겠지만. 진짜 안예쁘고 가난하면 공부인데..
그것도 놓쳤으면 암울
12/01/10 11:17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말해서 안예쁘고 가난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공부건 예체능이건 자기들 일에 시간 투자할 때 놀아서 그런겁니다. 지금이라도 시작하면 남들보다 늦고 더 힘들지언정 안될 것도 없다고 생각하구요. 윗분들 조언대로 취직하면 최소 남들만큼 살겠구요.
12/01/10 11:39
수정 아이콘
그냥 어려우면 직업소개소같은데가서 십만원주고 생산직 공장가도 150이상은벌겠네요-.-;
고등어3마리
12/01/10 11:41
수정 아이콘
여기에 덤으로 흔히 말하는'연줄', '빽'까지 없다면 정말 힘들죠.

저도 서른줄에 닿아보니 남자든 여자든 무엇이든 하나는 있어야 평범한 삶을 삶겠더군요.

외모, 연줄, 빽, 학력, 성격, 운수 등등..

이중 한개도 없으면 그 사람의 인생은 ...ㅠ
사신아리
12/01/10 11:45
수정 아이콘
윗분들 말씀과 같이 직업을 고르는 눈이 높으셔서 그래요.
제 여친도 고졸인데 평균 이상은 법니다. 생산직이라 보기 안스러워서 글치...
남자건 여자건 돈버는건 힘들어요.
12/01/10 11:45
수정 아이콘
그 '남들'도 안예쁘고, 돈도 많지 않고, 공부도 썩 잘 하지 못하는 여성들입니다.

예쁘다의 기준은 어느 정도 이상인가요? 소녀시대 윤아나 이민정씨 정도는 돼야 이쁜건가요?
돈이 많다는 기준은 어느 정도죠? 월 300 이상은 벌어야 돈이 많다고 하는건가요?
공부 잘 한다는 기준은 어느 정도죠? 설포카 서성한은 나와야 공부 잘 하는 건가요?
위의 기준대로라면, 우리나라 전체 여성의 1%도 안될겁니다. 아니, 0.1% 정도 돼면 많이 친거겠죠...

그냥... 우리나라 여성들의 평균적인 외모, 수입, 학벌 정도의 사람들이 살 정도만 되고 싶다면,
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환경이 문제가 아니라, 그 환경에 자포자기하는게 더 큰 문제죠.

저희 회사에도 제 부하직원 중에, 전문대 출신이 세 명 있습니다. 다들 집안 사정도 썩 좋은 편이 아니지만,
그래도 열심히 일하고, 받을 만큼 받으면서 직장생활 합니다.
12/01/10 11:47
수정 아이콘
제 여동생은 올해 23살인데, 고졸입니다. 지금은 저보다 먼저 취직을 하였고, 현대백화점 b모 화장품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여동생은 어렸을 때 부터 소위 일진 놀이를 하고 다녔습니다. 치기어린 여동생 손에는 담배며 술이며 그냥 지나친 것이 없었습니다. 물론, 부모님 말은 전혀 듣지 않고 반항으로 일관했죠.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오빠랍시고 5살 터울인 제 말을 들어주던 것이 고맙긴 했습니다. 어릴 적 부터 동생은 미용쪽으로 갈 거라고 떠들며 고등학교때 미용사 자격증을 상당히 쉽게 땄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졸업 후 6개월이 못되어 일산에서 꽤 유명한 미용실에서 나왔지만요. 이때까지는 그저 미래 생각없이 놀던 철부지 여동생 이었습니다. 그러다 제가 군복무 할 때였습니다. 집이 경매에 넘어가고 모든 가구에는 딱지가 붙었습니다.
저는 전역 후에 학자금 원금과 이자, 복학을 하면서 낼 방세를 마련하느라 집에 붙어있지를 못했습니다. 여전히 동생은 마음의 갈피를 못잡고 집보다는 밖으로 나갔습니다. 동생의 미래가 걱정됬으나 이야기할 시간이 잘 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동생의 제일 친한 친구가 음주운전자에 치여 목숨을 잃었습니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친구는 제 동생과 저와도 술을 주고 받을 정도로 친했던 아이였습니다. 또한 동생과 마찬가지로 고졸이지만 미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멋진 여동생이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동생은 친구가 열심히던 미래를 자신이 대신 채워야 겠다는 생각을 했나 봅니다. 동생이 서서히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생각하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하루에 4시간씩 자면서 카페, 피팅모델, 전화 상담원 등의 알바를 거치며, 스스로 메이크업, 네일아트 학원비와 재료비를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틈틈히 책을 사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주로 자기계발서적과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시집과 산문집이 었습니다. 학원을 수료한 후에는 몇 번의 면접을 떨어진 끝에, 고가의 화장품으로 유명한 b사에 당당히 입사하게 되었고, 현대백화점으로 발령을 받아 근무한지 4개월째 입니다. 아직도 동생은 매일 4시간씩 자면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가끔가다 추운 겨울에도 베란다 문을 활짝열고 삼겹살을 구우며 가족과 소주잔을 기울입니다. 술에 살짝 취한 동생은 자기가 집안을 일으킬지는 모르겠지만, 나이만 먹은 오빠보다는 보탬이 되고 있다면서, 나중에 취업잘해서 오빠는 자기보다 돈 많이 벌라고 훈수를 둡니다. 자기가 먼저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으니 본받으라고 합니다. 그러면 저는 "예예. 그럼요~ 동생느님. 제가 본 받아 더 잘되겠습니다요~."라면서 동생에게 머리를 조아립니다. 저도 동생과 같은 책임감과 의지를 불태워야 겠습니다. [m]
디레지에
12/01/10 11:47
수정 아이콘
그냥 그 여자분이 시야가 좁은 것이거나, 알바밖에 하고 싶지 않아서겠죠.
공단의 휴대폰 조립공장이나 여공들 비율높은 공단내 공장들만 가봐도 얼굴 이쁘고 고우면서도 공장에서 기숙사 생활하면서 힘들게 일하는 여자얘들 많이 있다더라구요. 친구들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만, 당연히 알바보다 월등히 높은 월급을 받으면서 일하죠.
외모 상관 없이 국가에서 의무적으로 채용하는 공공근로 같은 쉬운일만 해도 현재기준 월 100은 챙겨줍니다. 시야를 넓히고 다른 분야나 직종을 둘러보게 하심이 좋을 텐데, 이건 본인이 그렇게 하려는 의지가 없으면 불가능합니다.
제 전 여친만 해도.. 자꾸 공공근로만 할려고 해서, 진짜 직장에는 취직을 안할려고 하더라고요.
아무튼 직장에 취직을 해야 합니다. 알바란 알바 다 하면서 월 100벌기 빠듯하면서도, 알바만 계속하려 한다면 그건 그 여자분이 그것만 하고 싶어서 그런 것일 테구요.
12/01/10 11:47
수정 아이콘
예쁘면 쉽게 신분 상승이 이뤄지는 거지 최상급 레벨 아니고서야 안이뻐도 남자만큼 먹고 사는데 어려운 게 있을까요.
공부 못하고 잘생기지 않은 남자나 안이쁘고 능력없는 여자나 거기서 거긴데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신건지 모르겠네요.

물론 집안환경과 비례하는 정도는 (능력이건 뭐건..) 남성보다 여성이 더 큰거 같긴 합니다.
포켓토이
12/01/10 12:11
수정 아이콘
거참 위에 댓글들 까칠하네요..
일단 인생 길게 살아보면 아시겠지만 공부하지 않고 현재 상황을 헤쳐나갈 방법은 없습니다.
나이가 40, 50이 되어서도 공부하시는 분들은 많고 스스로 노력을 해야 다른 기회를 모색할 수 있습니다.
뒤늦게 공부해봤자 늦었다? 천만의 말씀입니다. 설사 나이 30이 되서 대입공부 다시해도 늦었다고 할 수가 없습니다.
더 시간이 지난 후에 되돌아보면 공부할 때가 바로 그때였구나하고 후회하게 될 뿐입니다.
그리고 그냥 직업을 가지려고해도 공부는 필요합니다. 보험이요? 공부해야 합니다. 간호사? 공부해야 합니다.
보육교사? 공부해야 합니다. 노인요양관리사? 공부해야 합니다. 공부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지금 바로 공부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여자들 외모도 노력으로 손에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변신을 위해선 성형느님의 도움이 필요하겠지만
타인에게 호감을 주는 사회생활에 유리한 정도의 외모는 그냥 노력으로도 얻을 수 있습니다.
12/01/10 12:19
수정 아이콘
열심히 살면 남들만큼은 지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남들 이상은 살기 힘든 것 같아요...
rnfnprnfnp
12/01/10 12:25
수정 아이콘
글쓴이입니다!
댓글 다 감사하고 꼼꼼히 읽었습니다

외모에 대한 얘기는 취집을 성공적(?)으로 그니까 분수에 맞지않게..
취집하기도 힘들단 얘기였는데 오해가 있었을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얘를 만약에 공부를 지금부터 시킨다면.. (물론 자기가 하고싶은거 하는게
제일 낫겠지만 그거 찾는게 보통 쉬운일이 아니지요)

20대 초반 여자애가 무슨공부를 (예를들면 자격증)하는게 제일 현실적이고
안정적일까요??
12/01/10 12:30
수정 아이콘
여자라서핑계 집안핑계 외모핑계라고 느껴지네요.
정말 열심히 했는데 외모에서 탈락이라면 이해는 가겠는데..
12/01/10 13:02
수정 아이콘
제가 이 댓글 달은지 24시간뒤면
전세계에서 약 5만명이 가난으로 죽습니다.
이외에도 결핵 말라리아 에이즈등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지금도 수없이 많구요.
여기에 전쟁 및 자연재해 포함하면
더 많아집니다. 대한민국에 태어났다는 것
자체가 굉장한 축복이고 행운이 아닐까요? [m]
블루나인
12/01/10 13:05
수정 아이콘
저런 분들에게는 자기보다 못한 사람들 이야기를 해줘서는 전혀 먹히지 않고 위로도 되지 않습니다.
그 여자분 스스로가 무언가 깨달음을 얻지 않으시면 이 병은 불치병입니다.
복제자
12/01/10 13:13
수정 아이콘
공부로 마지막 신분상승 기회라면 공무원 시험 정도 있겠네요.

신림동 같은데서 1년+a년 버틸 돈과, 미친듯이 뭔가해보려는 열정, 약간의 개인의운정도요.

공무원 시험같은 것도 근데 원래 중고등학교때 펜대 굴리던 친구들이 유리하지요. 공부라는게 습관과 노하우라는것을 무시하지 못하니까요.

소회사 경리나 교차로 보면서 생산직 생활도 있지요. 알바로는 밑천도 마련할수없고 경력도 인정못받고 나이만 먹게되는거지 않습니까?

이대로 가다가 30살 넘어버리면 여자 입장에선 결혼가능성조차 암담해지지요.
데스싸이즈
12/01/10 13:29
수정 아이콘
저도 블루나인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자기가 무언가 깨닫지 않으면 그냥 그대로 계속 있을겁니다.
제 주위에도 저런사람이 있는데 항상 얘기를 들어보면 주변탓만 하고있습니다.
집안이 어려워서.....과거에 공부를 할수가 없어서.......무엇을 할지 모르겟어서........
모두 다 핑게죠....그냥 열심히 안산겁니다.
격수의여명
12/01/10 13:33
수정 아이콘
사람이 어떤 위치에 서 있게 되는게 반할은 운이라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사람은 잘 안바뀐다고 생각해요. "안정성"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좋을까요? 사람에게 있어서 꼭 필요한 부분이지만, 때로는 그게 큰 장애물이 되기도 하죠.
12/01/10 14:05
수정 아이콘
어떤 알바를 하시는진 몰라도 한달에 100도 벌기 힘든건 좀 아니죠. 100이상 벌수있는 자격증 필요없는 일 의외로 많습니다.
시작은달콤하게
12/01/10 14:11
수정 아이콘
물론 이쁜 여자가 더 많이 쉽게 좋은 기회를 얻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 잘사는것은 아닙니다. 저도 일하면서 이쁜여자 볼 일이 많은 일을 했었는데 이뻐도 성격이 나쁘거나 열심히 살지 않으면 보통 사람들에 비해 더 많이 입에 오르내리고 작은 실수도 부풀려져서 더 힘들게 살던데요... 외모가 잘살고 못살고의 기준이 된다는건 오늘 처음 들어보는 말인거 같은데요. 저도 이쁘지도 않고 그닥 잘 살지 않던 전문대나온 여자지만 전 나름 지금 잘 살고 있거든요.

알바만 열심히 한다고 해서 인생을 잘살게 되는게 아니고요.. 목표설정, 그리고 그 목표를 향해 어떻게 길을 걸어가느냐가 후에 잘 사는 기준이 되겠죠. 외모는 분명 아닌것 같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자신이 하고자 하면 이룰 수 있게 도와주는 제도도 꽤 있습니다. 특히 여성들은 더욱 많지요. 여성인력개발센터 혹은 여성능력개발원 여성발전센터... 이름만 조금씩 다른 여성들을 위한 단체가 많습니다. 방문해서 상담받으면 적성테스트까지 해준답니다... 그리고 나서 어떤일을 하겠다 목표를 잡으면 각종 교육기회도 있다는 소식 좀 전해주세요.
12/01/10 14:12
수정 아이콘
안 잘 생기고 가난한 남자도 고생하면서 사는 것은 비슷한 것 같은데요.
12/01/10 14:22
수정 아이콘
제가 시키는 대로 6개월에서 1년만 살면 됩니다. 요는 방법의 문제가 아니라 가능성과 확률의 문제입니다. 위에서 떨어지는 사람도 있고 밑에서 올라가는 사람도 있지만 그냥 거기에 머무르는 사람들이 제일 많아요.
라리사리켈메v
12/01/10 14:24
수정 아이콘
전 가난하지만, 부모님은 저 하나 믿고 모든 것을 투자 중이십니다,
고시 붙어서, 일을 하면 그 때 부터는 제가 이제 부모님을 모셔야겠지요,
격수의여명
12/01/10 14:35
수정 아이콘
공부를 하는 것에 있어서는 사실 너무나 많은 정보들이 올라와 있죠. "공부법"이라고 해야 할까요? 집중할 여지가 되시면 저라도 가르쳐 드릴수는 있습니다. 쪽지라도 주시던지요.

하지만 이게 다 무슨 의미인가 모르겠군요. 그 분이 정말 바라는지, 아니면 글쓴 분이 홀로 동정하고 생각을 뻗으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후자라면 그냥 내버려 두시는 걸 추천합니다. 남의 인생은 바꾸라고 있는 건 아닌것 같아요. 할 수 있는 건 조언해주고, 공감해주고, 용기를 주고, 아이디어를 내어주는 그 정도 아니겠습니까.
12/01/10 15:22
수정 아이콘
일을 가리지 않고 취직함에 있어서 외모와 가난은 큰 상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제목처럼 '남들만큼' 살 수 있냐고 물어보신다면 힘들다고 하는게 맞겠죠.
외모때문에 손해보는일이 없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니까요.
저만해도 주위에서 '장가가려면 돈 진짜 많이 벌어야 겠네.' 라고 하십니다. [m]
honnysun
12/01/10 15:22
수정 아이콘
이미 위의 댓글들은 글쓴이의 지인도 알고 있겠죠. 하지만 안되죠. 그래서 힘든거에요.
알고 있는걸, 실행하는 자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달리자달리자
12/01/10 15:47
수정 아이콘
누구나 쉽게할 수 있는 변명이네요.

난 남들에 비해 잘난 외모도 아니고, 좋은 집안도 아니라서 이렇게 된건 당연할 수 밖에 없다.

정작 자기보다 못생긴 사람, 자기보다 더 가난한 집안의 사람이 있는건 망각하고, 변명하기 급급할때 나오는 소리가 지금 이 글이라고 봅니다.
12/01/10 16:39
수정 아이콘
너무 쉽게들 말씀하시네요
12/01/10 17:03
수정 아이콘
웃긴 소리 하시네요. 그 여자분이 지금과 모든 조건이 같고 평균수준정도의 외모만 됐다고 치면 뭐 달라집니까? 사창가나 들어갈라나요? 몇몇 알바 구하기 편한거 외엔 별 영향도 없죠.
공부 안하고 가난한게 문제지 왜 외모탓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특출난 외모가 되서 연예인 데뷔라도 누가 시켜줄정도라면 모를까 그거 아니면 다를거 없습니다만
로렌스
12/01/10 17:43
수정 아이콘
제가 20살때 패밀리레스토랑 알바 하나만 뛰어서 한달에 100넘게 받았는데...
알바란 알바 다뛰어도 100안나오는건 어렵지 않나요.

시간이 없다면 모를까...
대답 안해?
12/01/10 18:10
수정 아이콘
이정도 까지는 아니여도, 가만 보면 뭐든 열심히는 하는데,
공부도 열심히 했을것 같은데,성적이 그리 좋지도 못했고..
그래서 결국 어쩔수 없이 취업해서 150 정도 받으면서..일 하는데,
나이는 차고있고.. 내가 뭘 하고 있는거지?..그냥 먹고 살려고 다니는거지 꿈도 희망도 없어보이고..
이런 답답함을 가지고 있는 여성분들이 많은데, 결혼밖에는 없어 보이긴 합니다.
그때 외모마저 별로라면.. 진정 비참합니다.
rnfnprnfnp
12/01/10 18:45
수정 아이콘
여자애 혼내자고 쓴 글이 아니라 ㅜ
해놓은 거 없는 상태에서 어떻게 살아가는게 바람직할까에 대해
얘기해보고 싶었는데 노력이 없었느니 왜 그렇게 살았었느니 하는 얘기는 제가 더 가슴이 아프네요 ㅜ
12/01/10 19:14
수정 아이콘
안 멋있고 가난한 남자는 다른가요??..
자신만의 무기가 없는 사람은 남이 가진 무기라도 갖추던지 해야죠.
무기를 갖추지 못한 사람에게 무기를 제공해주는 망이 국가가 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요.
아레스
12/01/10 20:55
수정 아이콘
남자도 마찬가지입니다..
12/01/10 21:11
수정 아이콘
저희 대학동기 여학생들 솔직히 외모는 정말 안예쁘고 가난한 집안출신인 애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억대연봉인 여자동기도 있고 다들 좋은 직장에 시집도 잘 갔습니다.
바람이어라
12/01/10 21:2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는 남자라도 이런 현실을 피해갈 수 없겠지만 사회적 약자일수록 더 냉담한 현실을 직면할 수 밖에 없겠죠.
남자에 비해 여자가 여자에 비해 장애인이... [m]
설리=진리
12/01/10 21:59
수정 아이콘
학비 마련하느라 공장에서 일하면서 느낀것은...남자도 마찬가지입니다(2).
내세울 것 하나 없으면 참 무시받기 쉬운 세상입니다.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인면 모두요.
프리템포
12/01/10 22:02
수정 아이콘
물론 그 여자분의 상황을 잘 모르고 그 분의 노력이 부족했을 수 있겠지만, 마냥 노력이 부족하니 자신의 책임이라고만 매도하는 건 너무 단견인듯 싶습니다. 여자분의 심성이 밝고 착하다고 하니 어느 분야에서든 시간 투자를 하면 길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댓글들 중에 자존감과 용기를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는 말씀이 있었는데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다소 이상적인 이야기겠지만 마음만 굳게 먹으면 어떻게든 살아갈 방법이 있지 않을까요. 공격적인 댓글이 많아 안타까운 마음에서 글을 남깁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문제들은 사회구조적인 거시적 차원에서 해결 방법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러기엔 시간도 너무 많이 걸리고 구체적인 방법도 잘 모르겠네요..)
네오크로우
12/01/10 22:22
수정 아이콘
음... '남들만큼' 이라는 기준이 과연 어느 정도일까 궁금하네요. 진짜로 자기가 벌고 생활하면서 먹을 거 다 먹고 입을 거 다 입고
이런건 안 예쁘고 가난한 여자분 뿐만 아니라 실제로 굉장히 어려운 기준이라 생각합니다. ^^; 뭐 집안에 재산이 무지 많아서
그냥 돈 나오는 마법의 주머니가 있다면야 모르겠지만.. 국한된 경험이기는 해도 제 주위들 보면 다들 크게 빚 없고 자영업하고
자리 잡았지만 친구들 끼리 모여서 술 한잔 하려고 해도 (3~4만원) 이래 저래 머리 굴리고 그럽니다.

글의 그 여자분은 뭐 자세히는 몰라도 좀 지쳐보이니 이런 생각드셨을 것 같기도 한데 사람 사는 게 뭐 다 비슷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4577 [일반] 외국인이 보고 놀란 서울의 대중교통 [67] 김치찌개8635 12/01/10 8635 0
34576 [일반] 우리나라에서 안예쁘고 가난한 여자가 남들만큼은 생활할 방법이 있긴 한가요..? [74] rnfnprnfnp10202 12/01/10 10202 0
34575 [일반] 여요전쟁 - 6. 문곡성, 싸우기 전에 이긴다 [11] 눈시BBver.26683 12/01/10 6683 2
34572 [일반] [해축] 2011 피파 발롱도르 시상식 결과가 나왔습니다. [21] 자제해주세요6440 12/01/10 6440 0
34571 [일반] 무릎을 깨물다 [5] 쎌라비3307 12/01/10 3307 0
34569 [일반] 연애상담. [15] Love&Hate10499 12/01/10 10499 4
34568 [일반] 그늘숲에서 처음 만나 현실에서 다시 만나기까지.... [6] workbee3357 12/01/10 3357 0
34567 [일반] 내 친구 기시 (奇詩) [5] Absinthe 3232 12/01/10 3232 0
34566 [일반] 대한민국에 진보의 가치는 도덕성인가요? [33] 나나리지3950 12/01/10 3950 1
34565 [일반] 학부형이 됩니다. [18] 퀘이샤5555 12/01/10 5555 0
34564 [일반] JTBC 골든디스크 생방송포기 / 뮤직뱅크 파리투어 이틀중 하루 일방적 취소 [13] karalove5869 12/01/10 5869 0
34563 [일반] 가슴에 내려앉는 시 모음 2 [2] 김치찌개3111 12/01/09 3111 0
34562 [일반] [뉴스] mbc단독 "내곡동 사저 매입비 청와대가 6억 대줬다" [25] 생각이없다4829 12/01/09 4829 0
34561 [일반] 무색무취의 남자 [13] 뺑덕어멈5159 12/01/09 5159 0
34560 [일반] 김나윤 또 한번의 마녀사냥인가요? [107] 아트라스8022 12/01/09 8022 0
34559 [일반] 병역탐정 강용석의 최근 포스팅 [29] wonderswan5087 12/01/09 5087 0
34558 [일반] [웹툰]신의 탑이 최근에 1부 완결이 났습니다. [21] 삭제됨5678 12/01/09 5678 0
34557 [일반] 소개 시켜주고 싶은 밴드 [4] 뜨거운눈물3824 12/01/09 3824 0
34556 [일반]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이버사기를 당해봤습니다 [29] 히아신스7678 12/01/09 7678 0
34555 [일반] 여요전쟁 - 5. 이걸로 끝이 아니다 [15] 눈시BBver.28149 12/01/09 8149 2
34554 [일반] 골프(정확히는 스크린 ㅜ.ㅡ) 좋아하시나요? [13] viper3685 12/01/09 3685 0
34553 [일반] 세상을 바꾼 제품 TOP 10 [20] 김치찌개6314 12/01/09 6314 0
34552 [일반] 2011년 나라별 GDP 순위 [40] Absinthe 10372 12/01/09 10372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