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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2/30 18:10:07
Name hm5117340
Subject [일반]  쿨타임이 찼으니 어김없이 뽑아보는 올해의 뮤직 Top 100 리스트(4)
그렇습니다. 하루에 한편씩. 그거슨 불가능한 쿰,  저같은 축생에게 이거슨 미션 임파스벌 이였슴다..
새삼 꾸준히 글 올리시는 분들이 위대해 보이는 군요. 연말이라 바빠서..란 석기시대류 고리타분한 레파토리를 읊으면서 리스트 계속하겠습니다.


1부와 리스트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이곳으로.
https://pgr21.net/zboard4/zboard.php?id=freedom&page=3&sn1=&divpage=6&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4173


2부는 이곳으로 고고.
https://pgr21.net/zboard4/zboard.php?id=freedom&page=2&sn1=&divpage=6&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4225


3부는 여기있써염.
https://pgr21.net/zboard4/zboard.php?id=freedom&page=3&sn1=&divpage=6&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4258












31. James Blake - Love What Happened Here










제임스 블레이크에 관해서는 자주 이야기해 왔습니다. 올 일렉신의 핵심 키워드였던 덥스텝 장르와 함께 크게 버프효과를 누린 대표적인 아티스트이지요. 올초에 나와 본인이 자주 언급했던 셀프타이틀 정규작 이후에 그는 얼마후 Enough Thunder 란 타이틀의 ep를, 또 최근엔 Love What Happened Here ep 를 연달아 내놓았습니다. 이친구가 주목 받았던 미니멀한 덥스텝 텍스처 위로 울려퍼지는 알앤비/소울풀한 사운드에 대해 본인은 여전히 그 배율에 관한 저울질을 계속 해대는 과정이라 보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2010년의 ep 3콤보 시리즈에 비해 좀 별로 였던 정규앨범 보다 가장 최근 나온  Love What Happened Here ep가 맘에 드네요.  










32. Russian Circles - Mladek










포스트락 계열의 장르들을 참 좋아하는데 워낙 소리소문 없이 앨범들이 나오느라 챙겨듣고 그러기가 쉽지가 않습니다만 지금 이야기 하는 Russian Circles 는 올해 나온 이쪽 계통밴드 중 참 맘에 드는 앨범을 발매했습니다. 이들은 진보주의의 메카(?) 또는 포스트록 핵심스팟으로 잘 알려진 시카코 출신의 3인조 밴드로 올해 나온 Empros란 타이틀의 음반은 그들의 4번째 정규작이 되겠습니다. 링크된 트랙은 수록곡 중 하나인 Mladek 가 되겠구요. 포스트락 특유의 마이너한 지하실 분위기와 파워풀한 메탈 사운드가 절묘하게 엮어진 인스트루멘탈 음반입니다. 보컬/가사 이런거 없이도 충분히 드라마틱한 기승전결을 보여주는 전개도 너무 좋군요.










33. Cliff Martinez - Drive OST










OST는 웬만하면 안올리는데 Drive 의 ost 는 개인적으로 너무 내 취향이라 어쩔수가 없었어용. 이런 복고풍 느낌의 뿅뿅한 드림팝 스타일은 웬만하면 다 눈길이 가는데 이건 영화랑의 싱크로가 워낙 뛰어났음. 그래서 더욱 인상적으로 보일수 밖에... 영화자체도 그냥 특별히 별난구석은 없는거 같은데 간만에 보는 느와르 폭발, 긴장감 팍팍! 내뿜게 만드는 매력적인 시퀀스들이 이 영화를 가치있게 만들었죠.  










34. Bill Callahan - Riding For The Feeling










목소리가 참 매력적이라 좋은  Bill Callaha의 2011년 새음반 Apocalypse 의 수록곡중 하나 되겠습니다. 다시한번 이야기 하지만 올해는 참 괜찮은 포크계열 음반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이 앨범도 그중하나. Smog 이후 시작된 그의 솔로 커리어 앨범들에는 정말 버릴게 하나 없는거 같네요. 이렇게 내려놓고 조곤조곤하게 불러도 얼마나 감동적인가...










35. Tycho - The Daydream










Tycho란 이름은 웬만큼 음악 좀 들었다 하신분들에게도 생소한 이름이 될텐데 스콧핸슨이란 본명을 가진 IDM 계열 일렉 뮤지션입니다. 칠(chill)한 분위기의 다운템포 일렉을 주로 구사하시는 분인데 2004년에 나왔던 데뷔작 Sunrise Projector 이후 올해 정규작으로는 2번째로 Dive 란 타이틀의 앨범을 내놓았습니다. The Daydream 은 당연 수록곡중 하나입니다. 제가 매우 좋아하는 뮤지션중 하나인 Ulrich Schnauss 와 닮은 구석이 있는 몽환적이면서 따사로운 분위기의 그 느낌을 제대로 살린 음반. 듣기편한 팝 프렌들리적인 면모도 상당히 가지고 있는 앨범이므로 한번씩 들어보시길..










36. The Roots - Make My(feat. Big K.R.I.T.)










언제나 일정 수준 이상의퀄리티를 보여주는 The Roots 의 매우 따끈따끈한 새음반(12월 발매) Undun 의 수록곡 중 하나인  Make My 입니다. 앞전에도 리스트에 올랐고 요즘 물오를대로 오른 Big K.R.I.T 의 참여도 보이네요. 이 앨범은 The Roots 최초의 컨셉앨범으로 제작되어서 눈길을 끌었는데요. 결과물은 일단 맘에 듭니다. 조금 필요없다 싶은 트랙들이 간혹 보이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잘 짜여저 있는 구성에 곡 하나하나로 때놓고 들어봐도 좋은 노래들이 많은 앨범입니다. 좀더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네요 활동한지도 무지 오래되었고 이 음반도 정규작으로만 13번째 음반임..크










37. Yuck - The Wall










제가 pgr 에서 쓴글을 보면 분명 아실만한 Yuck의 셀프 타이틀 음반 중 한곡. 이제는 향수라고 부를수도 있는 90년대 얼터너티브, 기타록 등 딱 들어보면 느낄수 있는 그때 그 시절들의 낡고 근사한 잡탕. 항상 미학적인 측면에서만 음악을 바라볼 필요는 없다...










38. Hammock - Longest Year










리스트에서 배제 할려고 할려고 하는데 안되는 것들이 있다. 요놈 역시 그러하다. 엠비언트 만세~!
죄송합니다.  Hammock 은 미쿡 출신의 Marc Byrd 와 Andrew Thompsons 가 중심이 되는 엠비언트/포스트락 팀이 되겠습니다. 이곡은 2010년 12월에 발매된(너무 깐깐하게 그러지 맙시다 둥글게 둥글게 가요~) ep 앨범 Longest Year 에 수록된 동명 타이틀 트랙입니다 어둠의 다크한 엠비언트 사운드위에 빛의 라이트 마냥 슬금 퍼지는 첼로연주가 힐버프를 하는듯 마냥 드라마틱한 연출이 끝내주는 곡입니다. 이런류의 음반은 항상 조심히 추천을 날리긴 하는데 뭐 저는 이런게 정말 좋습니다. Sigur ros 나 Mogwai를 그래도 아시는 분들께는 그래도 익숙한 느낌일듯..










39. Battles - Icecream










잘 기억은 안나는데 Battles 에 관해서 종종 제가 이야기를 했을겁니다. 정말 드럽게 많이 들었던 2007년의 Mirrored 앨범이후 4년이 걸린 차기작이 였는데 보컬이였던 Tyondai Braxton 이 팀을 떠난 상황이라 이 앨범은 다양한 게스트 뮤지션 들이 참여하는 식의 만듦새가 되었는데 뭐 결론부터 말하자면 너무 드높았던 기대치에 비하면 좀 그랬으나 여전의 수준급의 음반임엔 확실한 퀄리티입니다. 여기선 일단 앨범의 첫 싱글이였던 Icecream 을 링크해 놓습니다만 이 곡을 비롯한 Battles 의 뮤직비디오는 정말 인상적인 내용의 영상물들이니 한번씩 관람해보시길...
ps. 정말 최악의 앨범 커버. 뭐냐 저게..











40.  Tyler, the Creator - Yonkers










휘몰아치는 인터넷힙합 붐의 시발점이라 볼수있는 Odd Future Wolf Gang Kill Them All 의 리더 Tyler, the Creator 의 솔로음반 Gobin의 대표곡. B급 마이너 코드의 뮤비가 참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던 Yonkers 입니다. 이들에 대해선 제가 지난 글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적이 있으니 넘어가고 앞으로 이바닥에서 얘네들의 흥망성쇠를 지켜보는 것도 참 흥미로울 듯 싶군요. 순간 반짝이고 사라지는 빛쪼가리가 될지 오래오래 살아남아 정말 제2의 우탱클랜 같은 Big Thing이 될지 말이죠..














절반 가까이 끝났군요 당연히(?) 이 시리즈는 해를 넘겨서도 계속 됩니다. 언제 끝날진 며느리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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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ttygreen
11/12/30 19:10
수정 아이콘
루츠빼곤 듣보잡의 향연이군요, 루츠도 사실 경력을 쳐준거지 사실상 듣보잡이고...
근데 들어봐도 괜찮다 싶은게 별로 없는데 정말 이 곡들을 올해의 음악이라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아님 일부러 이런 류로 고르시는건가요?

*마지막껀 보다가 토할뻔 했네요, 다른 분들을 위해 혐오표시좀 부탁드려요
11/12/30 19:32
수정 아이콘
매번 신선한 음악들 잘 듣습니다. 루츠는 저도 이미 즐겨듣고 있는데, 오늘 소개하신 음악중에는 9번쨰 아이스크림이 제 스타일이네요~
코리아범
11/12/30 20:40
수정 아이콘
고블린 했을때 설마설마했는데 그 영상이.....

Drive ost는 저도 좋아했던 거네요 크 [m]
코리아범
11/12/30 20:41
수정 아이콘
언제나 감사합니다. 이 글 한번 보면 한동안 해외 매체들 안뒤져봐도 괜찮아서 흐흐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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