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11/21 14:50:25
Name karlstyner
Subject [일반] [해외축구]이번에는 크루이프의 인종차별 발언?
http://www.goal.com/kr/news/571/world/2011/11/21/2766959/%ED%81%AC%EB%A3%A8%EC%9D%B4%ED%94%84-%EB%8B%A4%EB%B9%84%EC%A6%88%EC%97%90%EA%B2%8C-%EC%9D%B8%EC%A2%85%EC%B0%A8%EB%B3%84-%EB%B0%9C%EC%96%B8-%ED%8C%8C%EB%AC%B8

최근에 크루이프가 아약스 이사회에서 에드가 다비즈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서 논란이 되고 있네요.

기사에서 한 문장만 따오면 "크루이프는 다비즈에게 "'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건 네가 흑인이라는 이유 밖에 없다'며 모욕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라는 상당히 강도높은 인종차별 발언인데요.

그것도 크루이프와 마찬가지로 아약스와 네덜란드의 레전드인 선수고 또 200년대 초반 슬럼프에 빠져 완전 암흑기로 떨어질 수 있던 바르샤를 수렁에서 구해준 에드가 다비즈한테 저런 수위높은 발언을 하다니요.

참고로 다비즈는 아약스에서 5년간 뛰면서 리그 우승 3회, FA컵대회(KNVB_Cup) 2회, 네덜란드슈퍼컵(Johan Cruijff Schaal)4회, 유에파 챔피언스리그 1회, 유에파컵 1회, 유에파 슈퍼컵1회 우승을 했고, 네덜란드 국가대표로도 1994년부터 2005년까지 74경기 6골을 기록했죠. 그리고 03/04시즌에는 반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뛰기도 했구요. 당시 전반기를 리그 7위로 마치면서 챔피언스리그자리도 위태로웠던 바르셀로나는 다비즈와 호나우딩요의 후반기 놀라운 활약으로 결국 리그를 2위로 마무리했죠.

요즘 영국에서 수아레즈가 에브라에게, 존 테리가 안톤 퍼디난드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는지 여부로 인해서 한참 논란이 되었고(아직도 완전히 잠잠해진 것은 아니죠. 선수들이 징계를 받게 될 지도 모르고 징계와 별도로 형사기소될 지도 모르니까요.)

얼마전에는 블래터도 인종차별이 별 것 아니라는 식으로 이야기해서 문제가 되었는데( http://www.goal.com/kr/news/132/all-news/2011/11/17/2760911/%EB%B8%94%EB%9E%98%ED%84%B0-%EC%9D%B8%EC%A2%85-%EC%B0%A8%EB%B3%84-%EC%B1%85%EC%9E%84-%ED%9A%8C%ED%94%BC%EB%A1%9C-%EA%B5%AC%EC%84%A4%EC%88%98 ) 이번에는 또 크루이프의 발언이 터져나왔네요.

서양에서도 인종차별은 그 뿌리가 매우 깊어서 완전히 뽑아내기란 요원한 일인가 봅니다.

근데 어제 리버풀 대 첼시 경기전에 수아레즈와 테리가 인종차별철폐 캠페인을 지지했다고 하네요. ( http://www.dailymail.co.uk/sport/football/article-2063935/John-Terry-Luis-Suarez-support-anti-racism-campaign.html )

워밍업시에 'One Game, One Community'라는 말이 가슴에 쓰인 셔츠를 입었다고 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11/21 14:51
수정 아이콘
크루이프는 입이 축구 실력을 능가하는 사람이죠. 가장 유명한건 역시

"AC 밀란은 공을 제대로 다룰 줄도 모르는 드사이 같은 놈을, 가장 중요한 포지션에 두는 끔찍하게 따분한 팀이다. 내일은 우리들이 축구 레슨을 시켜주지."

는 0:4 챔스 결승 패배.
구밀복검
11/11/21 15:12
수정 아이콘
근데 뭐 업적이 워낙 대단해서...축구인으로서의 업적만 따지고 보면 베켄바워와 크루이프가 양대 산맥이니까요.
아직 입이 축구 실력 따라갈 정도는 아닌 듯.
11/11/21 14:53
수정 아이콘
나이를 먹어도 여전하군요
11/11/21 14:53
수정 아이콘
흐흥... 크루이프는 업적쌓아둔걸 입으로 다 까먹는거 같네요..
노을아래서
11/11/21 14:56
수정 아이콘
테리-안톤퍼디난드 건은 용의자(테리)와 피해자(퍼디난드) 둘 다 무슨 일인지 조차 모르겠다고 하지 않았나요??
처음 사건이 기사화 되었을때 테리는 자기는 한적없다그랬고, 퍼디난드 조차 그런발언을 들은적이 없다고 했다는거 같았는데...
사티레브
11/11/21 14:59
수정 아이콘
최근무리뉴하고 알바와 알벨다 사이에 있었던 어이없는 해프닝이나
이런 인종차별건(수아레즈-에브라, 세스크-카누테 등등)들을 이슈화하고 서로 까는건 이제 지겹네요
운체풍신
11/11/21 15:09
수정 아이콘
크루이프 나이 들고 노망이 들었나요
땅콩만두
11/11/21 15:31
수정 아이콘
원래 성격이 오만하고 거만한걸로 유명한 사람이라 뭐 놀랄것도 없죠.
릴리러쉬.
11/11/21 15:45
수정 아이콘
이분 왜 이러실까..
구밀복검
11/11/21 16:06
수정 아이콘
이 글의 핵심과는 무관하게, 03-04 때 다비즈 아니었으면 바르샤는 유로파도 못 나갔을 겁니다. 한 때 13위까지 떨어졌으니...
다비즈 하나 추가되었을 뿐인데 반 시즌 만에 9위에서 2위 되었죠. 그래서 갈락티코 같은 스쿼드가 아니더라도, 다비즈 하나만으로도 트레블이 가능하다-란 드립을 쳐볼만 했고...
JavaBean
11/11/21 16:18
수정 아이콘
딩요로도 못막던 하락세를 다비즈로 막고 완전히 역전시켜서 현재 바르셀로나가 있을 수 있는 기틀이 된 2위를 달성시켰는데..
당시 바르셀로나는 리그에서 정말 처참했었죠..
(근데 또 웃긴게 리그에서는 개죽쑤고 있는데 챔스리그에서는 연승행진으로 4강.. 좀 골때리는 팀이었죠...-_-;)

쩝.. 하튼 누가 꾸레대장 아니랄까봐... -_-
이녜스타
11/11/21 17:19
수정 아이콘
98년에 네덜란드한테 5대빵으로 지고난후 "저런팀이 월드컵에 어떻게 나왔는지 모르겠다" 발언도 했는데 사실 반박할 여지도 없었죠.
경기력이 워낙 개판이었으니....
아키아빠윌셔
11/11/21 18:32
수정 아이콘
뭐 선수 시절부터 막말(가끔은 독설)로 유명하긴 했지만
어째 나이먹을수록 도가 지나치는지는...-_-
인종차별발언은 정말 정점을 찍는거죠. 것도 다비즈한테 한 말이고.
낭만토스
11/11/21 20:17
수정 아이콘
그렇게 문제가 되는 발언인데도

많이 나오는 걸 보면 백인들에게는

진짜 인종에 대한 관념이 기본 패시브로 장착되어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아 이것도 인종발언인가 -_-;;
마늘향기
11/11/21 23:10
수정 아이콘
글쎄요.
오히려 우리나라같은 경우는 인종차별에 대한 개념이 별로 없다보니,
제 경험상 더 심한 걸로 느껴집니다.(쪽바리, 대륙 어쩌고 등이요.)
11/11/23 16:49
수정 아이콘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3286 [일반] 11월 19일 K리그 6강 PO FC 서울 VS 울산 현대전 관람 후기 [14] VKRKO 3137 11/11/21 3137 0
33285 [일반] 3개의 생일 [3] ohfree3426 11/11/21 3426 0
33284 [일반] 커피 맛 좋은 날.+감사 [9] nickyo3559 11/11/21 3559 2
33283 [일반] 컬투쇼 대박이네요(약간스포) [2] 엔투스짱6289 11/11/21 6289 0
33281 [일반] [펌]즐라탄과 펩의 갈등 - 즐라탄 자서전 chapter1 [70] Manchester United24313 11/11/21 24313 0
33279 [일반] [야구] 김성근, "이만수, 그 놈은 아니다. 예의 벗어난 놈" 직격탄 [347] k`15383 11/11/21 15383 0
33278 [일반] www.pgr21.com [45] 지금부터끝까지7385 11/11/21 7385 1
33277 [일반] 성유리/라니아/티아라의 MV와 Babysoul/APink/YB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11] 효연짱팬세우실4172 11/11/21 4172 0
33275 [일반] [해외축구]이번에는 크루이프의 인종차별 발언? [25] karlstyner5206 11/11/21 5206 0
33274 [일반] [리버풀]왜 지금까지 이 전술을 안썼을까요? [50] 아우구스투스6393 11/11/21 6393 0
33272 [일반] 한전 이사회, 정부와 합의없이 전기료 10%대 인상 결정 [18] 부끄러운줄알아야지5034 11/11/21 5034 0
33271 [일반] [K리그]제주-강원, 김은중-서동현 트레이드 합의 [6] VKRKO 2940 11/11/21 2940 0
33270 [일반] [야구] 두산, 니퍼트 재계약 성공!! [20] 말룡4135 11/11/21 4135 0
33269 [일반] 정말 흔치않은 세계의 멋진 모습들!!!!! [10] 김치찌개5418 11/11/21 5418 0
33268 [일반] 김성주 아나운서 횡령혐의 피소 [20] empier8314 11/11/21 8314 0
33267 [일반] 군사기밀이 파지트럭으로 간 현실 (조선일보 기사링크) [7] empier4895 11/11/21 4895 0
33266 [일반] 왜 이제서야... [6] 썰렁마왕5459 11/11/21 5459 0
33265 [일반] [해외 축구] AVB의 축구. 첼시를 몰락시키다. [42] 삭제됨5950 11/11/21 5950 0
33264 [일반] 빛 보다 빠른 중성미자, 2차 실험서도 빛보다 빨라 [34] 삭제됨6233 11/11/21 6233 0
33263 [일반] 불멸의 라이벌 뉴욕양키스 그리고 보스턴 레드삭스 [7] 김치찌개5064 11/11/21 5064 0
33262 [일반] 나는가수다 프로그램을 위한 변명 [28] meon5522 11/11/21 5522 3
33261 [일반] 이정희 의원 국회 셧다운제 반대 토론 [10] 13롯데우승4892 11/11/21 4892 0
33259 [일반] 베이징, 서울, 도쿄.jpg [17] 김치찌개6854 11/11/20 685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