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피해 예방 혹은 ‘Anti’를 위한 글(+링크 모음) 序(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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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피해 예방 혹은 ‘Anti’를 위한 글(+링크 모음) 本(본) 편 : 초대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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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피해 예방 혹은 ‘Anti’를 위한 글(+링크 모음) 本(본) 편 : 초대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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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피해 예방 혹은 ‘Anti’를 위한 글(+링크 모음) 本(본) 편 : 초대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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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피해 예방 혹은 ‘Anti’를 위한 글(+링크 모음) 本(본) 편 : 미팅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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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피해 예방 혹은 ‘Anti’를 위한 글(+링크 모음) 本(본) 편 : 미팅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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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피해 예방 혹은 ‘Anti’를 위한 글(+링크 모음) 本(본) 편 : 미팅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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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본) 편 : 미팅Ⅲ’에 이어서 가겠습니다. 글의 흐름 이해를 위해서 ‘本(본) 편 : 초대Ⅰ’부터 읽으시는 게 좋습니다. ‘序(서) 편’은 꼭 읽지 않으셔도 별문제 없지만, ‘序(서) 편’에서 글의 기획 의도나 몇 가지 미리 언급한 사항(네이버 카페 글 회원 등록 없이 보는 법 등)이 있으므로 읽지 않으신 분은 될 수 있으면 읽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2-4. 다단계 사업장에 가면 겪게 되는 일 – 아이템
고객(C)은 처음 다단계 사업장에 발을 들여서 받은 안내부터 시기/비전까지 쉴 틈 없이 머릿속에 무언가를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생각해보면 유통구조의 흐름이나 한국 다단계 변천사 같은 내용은 처음 들으면 좀 난이도 있는 내용이라서 무슨 대학 강의라도 듣는 그런 느낌이었을 겁니다. 대학에서도 교수님이 수업을 3시간 연강으로 하신다면 끝나고 학생들이 힘들어하겠죠? 아마 시기/비전을 마친 고객(C) 역시도 그 학생들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을 겁니다.
그런데 아직 남은 미팅과정 중에는 마케팅(수익성)이라는 아주 중요한 단계가 남아 있습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이 시간이야말로 해당 업체가 타 다단계 업체와 비교하여 어떤 점이 우수하고(즉, 얼마나 좋은 보상 플랜을 가지고 있는지), 또 사업에 참여하면 어떤 구조로 이익을 거둘 수 있는지를 강조하여, 고객(C)의 사업 참여 결정에서 아주 큰 영향력을 미치기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중요한 마케팅(수익성) 시간 전에 고객(C)을 살짝 풀어주는 완급조절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쉬는 시간을 준다면 오히려 고객(C)에게 이런저런 생각을 할 틈을 주게 됩니다. 그래서 이 자투리 시간을 아이템 시간으로 활용합니다. 더 직접적으로 말씀드리자면 회사에서 취급하는 제품을 선전합니다. (물론 소비자 본인이 직접 써보고 만족한 상품을 주변 사람에게 추천해 구매토록 한다는 다단계의 원리상 필요한 과정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시기/비전이 끝나고, 다시 처음에 봤던 안내자(A)가 아주 밝은 미소(어떻게 보면 부자연스러울 정도로)를 보이며 원탁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는 이번 시간이 아이템 시간임을 밝히며 제품이 나열된 스크랩북을 펼치고, 그 안에 있는 거의 모든 제품을 하나하나 소개합니다.
헌데 아이템 시간은 진행상 다른 미팅과정과 다소 차이점이 있습니다. 다른 미팅과정에는 거의 모든 설명을 업라인(A)이 담당하는 등 업라인(A)이 소개자(B)에 비교하여 차지하는 비중이 현저히 높았습니다. 즉, 업라인(A)과 고객(C) 간의 1대1 구도로 미팅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이템 시간은 안내자(A)+소개자(B)와 고객(C) 간의 2대1 구도로 미팅이 진행됩니다.
예를 들어 안내자(A)가 “여기 이 Z미네랄(건강기능식품) 이거 효능이 정말 대박이에요! 아침에 일어나서 막 피곤하고 그럴 때 있잖아요? 그럴 때 이거 한 방울이면 눈이 확 뜨이고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할 수 있어요!”라고 말하면, 소개자(B)가 그 말을 받아서 “진짜 Z미네랄(건강기능식품) 이거 최고야! 나도 아침마다 이거 쓰는데 진짜 눈앞이 확 밝아지고 그러더라! 너도 한번 써보면 알 거야!” 같은 식입니다.
위의 예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이템 시간은 안내자(A)가 스크랩북을 통해 어떤 제품의 효능을 선전하면 소개자(B)가 안내자(A)의 말에 강하게 동조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다른 미팅과정에선 소개자(B)가 업라인(A) 옆에서 철저히 보조적인 역할에만 충실했다면, 아이템 시간에는 소개자(B)가 안내자(A)와 호흡을 맞춰 회사가 취급하는 제품에 대한 고객(C)의 호감도를 높이는 데 주력합니다.
그럼 과연 어떤 제품을 선전하는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다단계 업체에서 취급하는 제품은 주로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보석류 등입니다. 물론 치약, 생리대 등의 소비성 제품도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다단계 업체에서 취급하는 제품이나 해당 제품 제조사의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습니다.
또 스크랩북 속에는 제품의 주요 효능에 대한 강조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안내자(A)가 하는 선전 또한 제품의 효능을 중심으로 풀어갑니다. 그리고 그 효능의 근거로 본인들이 직접 제품을 체험해보고 주관적으로 느낀 점을 듭니다. 그런데 이렇듯 제품의 효능정보 제공에선 적극적인 데 비해, 소비 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가격정보 제공에는 아주 미흡하여 스크랩북 어디에도 나와 있지 않고, 안내자(A)도 일절 언급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다단계 업체에서 취급하는 제품의 판매 가격이 어떠한지 그 예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아래에 한 다단계 업체의 상품목록을 첨부합니다.
☞ 상품명 노출을 피하고자 각각 이니셜 처리했으며, 이니셜로도 상품명과 연결할 수 없습니다.
☞ PV는 승급지수, BV는 수당지수를 의미
이제 미팅과정 중에는 아주 중요한 마케팅(수익성)이 남아 있습니다. 이제까지의 미팅과정은 다단계에 관한 큰 틀만 보여주거나 제품 소개 같은 자잘한 정보제공이었지만, 마케팅(수익성)에서는 쉽게 말해 고객(C)이 사업에 참여해서 어떻게 하면 월 500만 원~ 1,000만 원 이상의 돈을 벌어들일 수 있을지 설명합니다. 그럼 다음 편에서 마케팅(수익성)을 살펴보겠습니다.
- 『本(본) 편 : 미팅Ⅴ』에서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