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5/22 23:57:41
Name lotte_giants
File #1 gva000011cc0001.gif (38.7 KB), Download : 56
Subject [일반] [F1] 5라운드 스페인GP 결과


세바스찬 베텔이 스페인GP의 10년 연속 폴투윈 징크스를 깨며 스페인GP에서 우승, 시즌 5경기 가운데 4경기를 독식했습니다. 이로써 불과 5경기만에 드라이버 포인트 118점을 쓸어담은 베텔은 올시즌 독주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습니다.

터키GP 후 2주만에 열린 스페인GP에서 금요일 연습주행에서는 별다른 사고가 없는 가운데 마크 웨버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토요일 세번째 연습주행에서 르노의 닉 하이트펠트의 머신에 화재가 발생하는 바람에 닉은 무사히 머신을 빠져나왔지만 머신의 손상이 심해 오후에 열린 퀄리파잉에 나오지 못했고, 24그리드에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닉이 나오지 못한 가운데 열린 퀄리파잉에서는 웨버가 연습주행에서의 강세를 이어가며 폴 포지션을 차지, 시즌 첫 우승에 대한 기대를 드높였습니다. 이로써 베텔의 연속 폴 포지션 기록은 5에서 멈추게 되었습니다. 그 뒤를 베텔, 해밀턴, 알론소, 버튼이 차례대로 이었고, 윌리엄스의 말도나도가 올시즌 처음으로 Q3에 진출하여 P9을 차지한게 눈에 띄었습니다.

그러나 웨버의 기대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레이스 시작과 동시에 스타트에서 다소 늦은 웨버는 알론소에게 추월을 허용하며 3위로 처지고 말았고, 알론소가 매우 좋은 스타트를 보이며 1위로 치고 나갔습니다. 알론소의 뒤로 베텔 웨버 해밀턴이 줄줄이 이어 달리는 모습이 초반에 나오게 되었고, 베텔과 해밀턴은 20랩 정도에 알론소의 앞으로 빠져나오며 선두 싸움을 이어 나갔지만, 웨버는 그 후로도 한동안 알론소에 묶이며 선두권과 멀어지고 말았고, 되려 버튼에게까지 추월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경기 중반부터 꾸준히 해밀턴과 간격을 유지하며 선두를 질주했던 베텔이었지만, 경기 막판 해밀턴이 하드 타이어에서 상당히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며 베텔을 바싹 압박했습니다. 0.5초 정도 간격의 배틀이 경기 막판 10랩 넘게 이어지며 경기를 매우 흥미롭게 만들었지만, 베텔이 끝까지 선두를 지켜내며 불과 0.6초 차이로 체커기를 먼저 받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터키 GP에서는 고바야시가 24그리드에서 10위로 치고 올라오는 대단한 역주를 보였는데, 이번에는 닉 하이트펠트가 24그리드에서 8위로 치고 올라가는 엄청난 역주를 보여줬습니다. 고바야시도 첫 랩에서 타이어 펑쳐가 나며 핏스탑을 해야 했던 불운을 딛고 10위로 4연속 포인트 피니시를 했고, 페레즈도 9위로 들어오며 자우버는 두 드라이버가 모두 포인트 피니시를 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슈마허가 6위, 로즈버그가 7위로 정말 오랜만에 슈마허가 로즈버그를 앞서는 모습을 보여줬고, 마싸는 계속 부진을 면치 못하네요. 오늘도 경기 막판 코스아웃하며 리타이어하고 말았습니다. 페라리는 마싸와의 계약기간을 채우겠다고 천명했지만, 부진이 이어지면 어떻게 될지는 모를 노릇입니다.

다음 6라운드인 모나코GP는 바로 다음주인 26~29일 열립니다. 일요일 레이스는 SBS ESPN에서 생중계 예정입니다. 이번 레이스부터 SBS가 F1을 생중계 하는데, 캐스터분이나 해설분이나 연습 많이 하셔야겠더군요. 화면 바뀌면 머신 구분을 못해서 멍~하는게 도대체 몇번인지-_-;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리버풀 Tigers
11/05/23 00:04
수정 아이콘
오늘 정말 재밌게 보았네요. 역전할듯 역전할듯 해밀턴과 베텔의 아슬아슬한 싸움이 정말 볼만 했습니다.
결국 직선코스에서의 이점도 코너에서 10킬로미터정도 차이가 나는 통에 역전을 끝끝내 하지 못하더군요.
베텔은 정말 해설의 말처럼 슈마허의 전성기를 보는듯한 끝판왕 같더군요.
오늘 방송에 해설자와 캐스터에 불만은 있었지만 단지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는 즐거웠습니다.

그나저나 스페인에서도 우승하지 못하면 어쩌니... 알론소야...
likeatel
11/05/23 00:07
수정 아이콘
해밀턴의 맥라렌 기체가 확실히 직선주로에서는 베텔보다 속도가 더 나오긴 했지만
개인화면으로 본 해밀턴의 주행은 확실히 코너에서 핸들링이 흔들리는 부분이 많더라구요
해밀턴 입장에선 오늘을 꼭 1등으로 따야 남은 레이스를 어느정도 동등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될텐데..
여튼 이번 시즌은 베텔의 독주가 될거 같습니다
오늘경기 하이드펠트도 인상적이었구요,
마샤는... 그냥 포인트가 멀어지니까 게임 포기한거다 라고 믿고 싶습니다
부활하길 바래요 ..
나름쟁이
11/05/23 00:08
수정 아이콘
아 정말 SBSESPN에서의 중계는 너무나 아쉽네요.
MBC SPORTS+는 이명진-윤재수 조합을 놔두고 중계를 못하다니...
이명진 캐스터의 박진감넘치는 중계가 그립네요...
11/05/23 01:07
수정 아이콘
도데체 베텔은 어디서 저런 능력이나오는거죠??
헤밀턴이 몇게임째 계속 저러고있는거보면 분명 능력은 비등비등한데..

설마..이게다... 에이드리안 뉴이..때문-_-?
11/05/23 01:17
수정 아이콘
오늘 SBS 중계는 처음이니까 조금은 이해해 줄까 생각중입니다..

하지만, 경기를 중계해야할것 아닙니까. 경기를 안봐요 캐스터랑 해설이.
중간에 보면서 얼마나 답답했는지 모릅니다. 해설분은 국내 최초로 F-1 중계했다는데 MBC와 비교해서는 너무 차이가 납니다.
정말 영입을 좀 해와야 할것 같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9269 [일반] [F1] 5라운드 스페인GP 결과 [6] lotte_giants3242 11/05/22 3242 0
29268 [일반] PGR에는 사회인야구 하시는 분들 많으세요?(死구에 관한 대처) [31] AttackDDang4437 11/05/22 4437 0
29267 [일반] EPL 최종 라운드 불판! 박지성, 이청용 선발! [256] 반니스텔루이5947 11/05/22 5947 0
29266 [일반] 나는 가수다 일정기간 휴식 기간을 갖으면 어떨까요? [52] 뜨거운눈물8773 11/05/22 8773 1
29265 [일반] 등록금이 무슨 애 장난도 아니고 맨날 공약으로 내세우니 짜증만 납니다 [42] 머드5463 11/05/22 5463 0
29264 [일반] 나가수를 통해 처음으로 겪어본 경험 [33] 화잇밀크러버9955 11/05/22 9955 3
29263 [일반] 래더 하위권의 스타 초보분들 한번 읽어주세요. (리그 홍보 관련) [13] 최후의토스4061 11/05/22 4061 0
29262 [일반] [불판] MBC 일밤 <나는 가수다> 시즌 2 : 2차 경연 (4회) - #3 [353] 케빈제이14783 11/05/22 14783 0
29261 [일반] [불판] MBC 일밤 <나는 가수다> 시즌 2 : 2차 경연 (4회) - #2 [249] 케빈제이12669 11/05/22 12669 0
29260 [일반]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5월 22일 중계불판(1) [474] 위원장4005 11/05/22 4005 0
29258 [일반] [불판] MBC 일밤 <나는 가수다> 시즌 2 : 2차 경연 (4회) - #1 [316] 케빈제이9797 11/05/22 9797 0
29257 [일반] 사람의 생명을 위해서 법(규범)을 어기는 것은 정당한 일인가? [32] 페르디안7043 11/05/22 7043 0
29254 [일반] 한국인으로써 다음중 가장 빨리 이룰수 있을만한 스포츠 기록은?? [83] 후푸풉10620 11/05/22 10620 0
29252 [일반] 제 얘기좀들어주세요 [18] 날으는씨즈6513 11/05/21 6513 0
29251 [일반] 카드 게임 좋아 하시나요?? -홍스(紅十)- [17] Darkmental13264 11/05/21 13264 0
29250 [일반] [프로야구] 2011년 5월 21일 토요일 불판 올립니다.. [615] k`5918 11/05/21 5918 0
29249 [일반] 스물 세살 남성입니다. 저만 이런건가요? [25] 비빔면9408 11/05/21 9408 0
29248 [일반] 중산층의 기준이 뭘까요? [117] 공안8139 11/05/21 8139 0
29247 [일반] 프랑스오픈 간단 프리뷰.. Invincible VS Invincible [5] wish burn3546 11/05/21 3546 0
29246 [일반] [연재] 영어 초보자를 위한글 7탄_관계사 분사편 [10] 졸린쿠키4568 11/05/21 4568 0
29244 [일반] [▶◀] 전 WWE 프로레슬러 마초맨 랜디 세비지 사망 [19] EZrock5706 11/05/21 5706 0
29243 [일반] 정유재란 - 9. 사로병진지계 [19] 눈시BB8968 11/05/21 8968 1
29242 [일반] 부활 숨은 명곡 - 소나기 [11] 마젤란9018 11/05/21 901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