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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4/30 01:16:51
Name seotaiji
Subject [일반] Take6
요 몇주 대장 덕분에 정신없이 생활하고있습니다.

대장과 이지아씨와의 이혼 스캔들을 pgr21에서 처음 본지라
이혼 스캔들의 게시물의 제목만 보고는 아예 그 제목을 이해조차 못하고
멍때리고 있었거든요;;(대장도 이혼하고 이지아도 이혼 했다고? 라고 ..받아들였습니다. )

뭐 나름 골수 빠돌이라고 자부하는지라, 그리 큰 타격보다는
차라리 미리 말하지...혹은 왜 상대가 연예인이야? 하는
감정도 있었지만...

비도 오겠다 예비군 훈련 갔다온지 얼마 안됐겠다 술 적당히 많이 하고 들어와서
대장의 TAKE 6을 재생해버리니까 ..

팬이기 때문에가 아니라 어쩌면 숨길수 밖에 없을거라고 생각도 드네요.

그 나이로는 말도 안될만큼의 인기와 부를 누리고서는 그걸 다 버리고
외국으로 도망쳤는데 그 곳에서 만난(혹은 그 이전에 만난)  연인과의
사랑마저 가쉽거리가 되는 상황에서 택할수 있는 행동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TAKE6의 '거리를 하루종일 걸어다녀 봐도 내겐 아무 관심도 없어' 라는 가사는
대장이 은퇴할때 했던 말처럼 '대한민국의 평범한 청년으로 돌아가고 싶슾셒습. 이아니라
돌아가고 싶습니다.' 라는 발언처럼 대장의 그때의 바램을 말하는것 같았거든요.


개인적으로 TAKE6의 가사 자체가 지금이나 발매당시에나 들어보면 최고의 작품이라고;;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부합니다;; TKAE6의 가사는 예술입니다.

다만 이제와서 평가 받기에는 너무 대장도 어렸고
그걸 받아들이는 청중역시 너무 어렸다는게 아쉽네요..

시대유감이나 굿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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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rnandoTorres
11/04/30 01:28
수정 아이콘
밤마다 하늘을 봐 네 소식을 전해들어
잔혹한여사
11/04/30 01:30
수정 아이콘
전 대장을 이해하려 합니다.

그냥 다음 앨범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지아씨에 대해서 뭐라고 할 말도 없고;

대장도 사람이니까.

대장 역시 사람이니까 숨기고 싶은 비밀이 있을 것이라고 이해하렵니다. 그 비밀이 너무 큰 비밀이었던게 문제였다고 봅니다.

대장의 옛 음악들을 다시 꺼내 들으면서 그때 당시엔 왜 이런 노래를 부르지? 무슨 의미야? 하지만 좋다..

이랬는데 말이죠 크크크

대장은 원래 비밀이 많은 남자니까...

하지만 결혼이 아닌 이혼이라니 ㅠㅠ
지니쏠
11/04/30 01:46
수정 아이콘
저도 너무 좋아하는 곡입니다. '거리를 하루종일 걸어다녀 봐도 내겐 아무 관심도 없어', 다음에는 '굉장한 일이었어, 모든건 달라지고, 예전의 내모습이 돌아오는것 같았어' 라는 가사로 이어지죠. 그동안의 관심이 대장에게 얼마나 큰 부담이었을지가 그대로 느껴지죠. 은퇴할 수 밖에 없었던 심정이 이해가기도 하구요. 그렇게 부담으로만 끝내지 않고, 이후의 가사에서는 팬들에 대한 그리움과 고마움을 내내 쏟아내 줘서 고맙기도 했구요.
등짝에칼빵
11/04/30 02:33
수정 아이콘
저는 겨우 울음을 참았습니다만, 참 많은 팬들, 특히 여성분들이 눈물을 흘렸을 노래죠. 테익6
모르는 사람들이 들으면 이 신나는 곡이 왜 눈물 쏟게 하는 노랜가? 할지 몰라도, 돌려 말하기 좋아하고 비유해서 말하기 좋아하는 태지옹이 이럴게 대놓고 표현을 할 줄이야.

서태지의 출사표라 여기지는 곡입니다. 정말 좋아하는 노래에요.
등짝에칼빵
11/04/30 02:38
수정 아이콘
한마디 더 적자면
가사 중에 " 밤마다 하늘을 봐, 네 소식을 전해 들어, 아쉬운 가슴에만 묻어 두었던, 사랑해 왔던"
이런 모습이 머릿 속에 그려지더군요. 태지 옹이 어두운 밤 어느 언덕 위에 앉아 별들을 바라보고 나(팬) 또한 하늘을 바라보며 서로 그리움을 공감하는 그 모습이요.

나... 난 남잔데 서태지가 좋소!!
버디홀리
11/04/30 03:2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관련있는 앨범이라 애착이 많이 갑니다.
11/04/30 06:49
수정 아이콘
히든트랙이라 항상 기다렸다가 들었어야 했던 기억이 나네요. 별것도 아닌 것으로 그의 숨겨진 이야기를 듣는 효과를 내서 더 공감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물론 대장만큼 유명인이 되본 적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누구나 현실에 치여서 자기가 자신의 모습을 잃어가는걸 느끼니까요...저도 그 '굉장한 일'을 한번 느껴봤으면 좋겠네요. [m]
화잇밀크러버
11/04/30 09:20
수정 아이콘
처음 부분의 와우 이제 난 또 다시 일어서는거야 부분이나 또 다시 너를 보고있어가 확실히 돌아와줬다고 노래하는 느낌이었습니다.
11/04/30 10:29
수정 아이콘
시대유감은..레알입니다...

대장의 목소리가 들려오네요
삼분카레
11/04/30 12:55
수정 아이콘
태지횽아의 마음을 그대로 담은 곡이 있다면 그거시 바로 이노래죠.
동네노는아이
11/04/30 20:17
수정 아이콘
제길 택켄 6로 보고 클릭했네요
흠 테익 씩스도 좋았죠 고1때 설렌마음으로 파란 카세트 테이프통을 깠을때..
제취향의 노래가 아니라서 대실망하고있다가 테이크5 6 를 듣고 그나마 만족했는데...
이상하게 6는 인기 없이 사라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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