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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4/16 10:25:31
Name 루헨진어린이
Subject [일반] WWE는 이대로 망하려나요

오늘 레슬매니아 27을 봤습니다.

보면서 말이 안나오는군요..

일단 저는 90년대 후반 오스틴의 최전성기시절에 WWE에 미쳐살던 사람이었는데요

네.. WWF시절부터 봐왔으니 꽤 오래되었네요.. Star TV 방송을 예약녹화해서 방과 후에 매번 보곤했죠

WWF를 보며 수능영어 대비를 했다는 -_-;;

어찌된게 경기력이 90년후반이나 2000년대 초반보다 훨씬 딸리는것 같네요

관중수는 여전히 엄청나게 많은데 환호성같은 것도 예전에 비하면 정말 10분의1도 안되는것 같구요..

K-1이나 프라이드, UFC 등의 이종격투기가 흥행을 하며 WWE의 인기가 시들시들해진 것도 이유가 있겠지만

오늘 경기를 보니 정말 한숨이 나오네요..

그나마 볼만했던 경기가 HHH와 장의사님의 경기였는데.. 뭐 이양반들은 90년대를 주름잡던 분들이니까요.

가장 어이없던 것은 오스틴과 락을 출연시키는 초 강수를 두었음에도..

관중들의 감흥은 그닥 없어보이더군요

타이틀매치도 뭐 이런 경기력으로 어떻게 챔피언십을 할수 있는지..

정말 미래가 어두워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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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16 10:29
수정 아이콘
진짜... 요즘엔 자극전인 격투기가 너무 많아서...솔직히 몇년안에 끝날꺼 같습니다///ㅜㅜ
Demon Hunter
11/04/16 10:36
수정 아이콘
하지만 여전히 wwe는 잘 나가고 있답니다.

예전 시절만큼 시청률, ppv 구매율이 나오는건 아니지만 대신 상품 판매가 엄청나거든요.

격투기에 입지가 좁아진 감이 있지만 위기라고 부르긴 어려워요.
wish burn
11/04/16 10:50
수정 아이콘
무지 잘나고 있습니다.. WWE흑자는 여전히 몇천만불 수준입니다.
그냥 우리 입맛에 안 맞는거일 뿐이죠.
lotte_giants
11/04/16 11:17
수정 아이콘
주타겟을 어린이&여성층으로 옮긴것일뿐이죠. 시나 무적기믹도 우리가 볼때나 '이뭐...'지 어린이들에게는 '우왕크굿크'니까요.
EndofJourney
11/04/16 11:19
수정 아이콘
시청률이나 수익률을 보면 절대 위기는 아니죠.
다만... 레슬매니아 27가 역대 최악에 가까운 수준이었다는게 문제죠.
미즈와 존 시나 경기는 보다가 너무 지루해서 2.5배속으로 재생해버렸습니다. (재앙이더군요...)

언더옹이나 회장 사위님도 얼마 안 남은 듯 하고... 최소 평타 이상 해주던 어떤 분도 며칠전에 은퇴해버리셨고...
개인적으로는 그냥 CM FUNK, 알베르토 델 리오, 크리스챤만 믿고 보는 중입니다.

회사 자체로 보면 흑자 경영의 진수를 보여주는 WWE인지라 위기가 찾아올 것 같지는 않지만
경기력 안 좋은 메인이벤터들을 계속 끌고 가면 점점 문제가 될 법 해요.
지금 미국 꼬마시청자들이 좀 더 크면 경기력을 따지기 시작할텐데...
맨투맨
11/04/16 11:20
수정 아이콘
이번 레매는 더락매니아 같더군요.
다른건 괜찮았지만 메인이벤트를 쥐락펴락하는 모습은 그닥 좋지 않아보였어요.
HHH 대 언더 경기도 개인적으로는 그닥이었고...
오스틴 역할은 매번 똑같아서 이젠 지겹네요.
그나마 알베르토 델리오라는 신예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하심군
11/04/16 11:24
수정 아이콘
자칭 가족중레슬링전문가인 제동생에 따르면 기술에 대한 제약이 너무 심하다더군요 그래서 실력은 되는데 딱히 눈에 띌만한 연출을 보여주기 힘들다고 합니다 [m]
Love.of.Tears.
11/04/16 11:24
수정 아이콘
공교롭게도 제가 에지의 글을 올린 뒤에 이 글을 보게 되네요.
하심군
11/04/16 11:5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코피 킹스턴도 제법 괜찮은거 같은데 마이크웤이 너무 안되니...알베르토도 알베르토지만 레이 미스테리오의 교체멤버(...)인 신 카라도 기대해봅니다 [m]
운체풍신
11/04/16 13:47
수정 아이콘
확실히 경기 보는 재미는 예전만 못하더군요. 거기에다가 pg등급 때문에 하드코어한 경기도 이제는 더이상 나오지 않으니 테크니컬한
경기라도 기대해야 하는데 그런 경기는 해줄만한 선수도 많지 않구요. 예전에 로럼 2003 때 커트 앵글 vs 크리스 벤와 경기를 보면서
테크닉의 진수를 봤었는데 그런 경기가 안 나와서 아쉽네요. 개인적으로 다니엘 브라이언과 cm펑크 그리고 얼마전에 데뷔한 신카라
에게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신카라 데뷔전 보니 레이미스테리오 이상인것 같아서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백수의매력
11/04/16 15:01
수정 아이콘
일단 PG 등급으로 인해 재미가 좀 반감됬죠 ..
이게 참 아이러니한게 회사는 오히려 장사(?)가 잘됩니다.
상품성있는 스타를 계속 밀어줄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 시나라던가 ... 또는 시나라던가 ;; )
11/04/16 15:1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 유독 레슬매니아가 최악이였다는 소리가 많은데 막상 미국내에서는 수치상으로나 팬들의 평가나 중박이상이라는 평가죠;;;
경기력이라는것도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미즈의 평가가 극단적으로 갈리는거 보면 앵글, 에디 같은 선수가 아니면 개인 취향에 가깝다는 생각도 들고요. 결국 그 선수를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타테이시아
11/04/16 17:13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야 WWE가 대세인 시절의 경기력들을 많이 보고 요즘엔 그런걸 거의 못보는 편이기에
예전의 모습이 더 화려해 보이는 것일 뿐이죠.
미국에서는 여전히 잘 나가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제 WWE를 이어받을 HHH가 과연 어떤 방향으로 WWE를 이끌지가 궁금해질 수 밖에 없지요.
빈스가 이정도로 이끌고 왔는데 과연 그의 사위이자 후계자이자 스타성 높은 레슬러인 HHH가
어떤 모습으로 WWE를 이끄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폰지밥
11/04/16 22:25
수정 아이콘
크크크큭 이 모든 게 존 시나 때문이야!
김죽딜
11/04/16 23:26
수정 아이콘
시나때문에 망해가고 있는게 아니라 시나때문에 그나마 지금 유지하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wwe는 여전히 흑자구요.많은 분들이 착각하시는게 더락과 오스틴이 있을 당시 이미 wwe는 시청률 하락을 겪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클레멘타인
11/04/17 01:09
수정 아이콘
에디게레로나 크리스 벤와를 상당히 좋아했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선수들은 이상하게도, 안좋은 결말이었죠.. 그래서 안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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