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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01 09:26
이야~ 암튼(?)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이 논문 주제로 곧 갈로아나 보다 채널 같은 곳에서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해주겠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25/10/01 09:42
안될과학에 나온 이대한 교수의 해당 내용에 대한 소개입니다.
https://youtu.be/HkKSkZpHUFE?si=fbV81zRc1wDASnCx (1부) https://youtu.be/KAFFaEjJ2Zs?si=Pz5gkaCkr8TzgGeJ (2부)
25/10/01 09:54
음 일단 선택지가 두 종이고, 그게 쟤들 입장에서는 두 종이라기 보다는 다른 개미들과 마찬가지로 일개미 찍을래 생식개미 찍을래의 수준이라 겉보기에는 큰 차이가 없지요. 내용을 들여다보면 이게 무슨 개족보인가싶어집니다만...
25/10/01 09:54
얼마 전에 엄청 재미있게 찾아 본 주제네요!
위에 나온 얘기를 종합하면 이베리아 여왕은 자기(종)의 DNA가 전혀 없는 새끼를 낳는다가 되고 응? 그러면 종이라는게 대체 뭔가? 생식의 연속? DNA의 연속? 이 둘이 달라지네라는 지점에서 무서워지죠. 이어서 그러면 누가 좋은거지? 스트럭터가 이용당하는 것 같은데, 생식의 위험 없이 DNA만 유지되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 윈윈인가 싶더라고요.
25/10/01 09:56
맞습니다!! 대체 자기 DNA가 없는 개체를 출산한다는 게 자연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일까요? 어떻게 보면 정자기생으로 출발한 저 테크트리가, 종료지점에 와서는 난자기생이 되어버린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둘 다 아니지만요...
25/10/01 10:02
(수정됨) 저도 유튜브를 겉핥기로 봐서 제대로 이해했는지 모르겠는데, 여왕 개미의 난자 내 dna 를 스트럭터의 수컷 정자 dna 로 교체하는 방식인거 같더군요. 근데 이런 방식이 종의 기원을 다시 쓸 정도인지는 좀 갸웃하게 되네요
25/10/01 10:43
종의 기원에서 다윈이 주장한 바 중에 하나는 종은 나뭇가지와 같아서 나눠진 후에 다시 합쳐지지 않는다라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이 경우는 두 개로 갈라진 종이 다시 하나로 합쳐진 것과 같은 현상이 하나, 그리고 한 종의 암컷이 자신의 종이 아닌 순혈 타종을 출산한다는 전례도 없지요.
25/10/01 10:03
상당히 전문적인 내용인데도 제가 이걸 다양한 경로로 4번째 접하고 있을 정도면 진짜 말도 안되게 놀라운 이야기 같습니다.
인류는 과연 지구 상에 존재하는 모든 정보를 몇퍼센트나 알고 있는 걸까요? 인류가 쇠퇴하가 전까지 몇퍼센트나 알수 있을까요?
25/10/01 10:31
지구상에는 약 870만 종의 생물이 있을 거라고 추정되는데(물론 이견도 있음), 그 중 인간이 인지하고 명명한 종은 2022년 기준 약 216만 종입니다.
https://ourworldindata.org/how-many-species-are-there
25/10/01 12:22
저는 그 질문에 대해 생각할거리가 있다고 봅니다. 정보라는건 애초에 객관적인 원자로써 존재하는게 아니라 여러 개별적인 사실들을 어떻게 조합하고 엮어내느냐에 따라서 무한정 생길수 있다고 생각해요. 정보를 바라보는자가 무엇을 원하는지에 따라서 기존의 정보가 의미없어지기도 하고, 물체는 변한게 없음에도 새로운 정보가 생길 수 있다고 봅니다
25/10/01 10:10
종이 달라서 감수분열 할 수 없나보네요. 이 감수분열되지 않은 유전자로 태어나면 일개미가 되고, 그렇지 않으면 여왕개미or병정개미가 된다는 걸텐데, 일개미가 훨씬 많으니 그 쪽이 훨씬 많아야 보통일텐데, 생존적 잇점이 있었을까요?
25/10/01 10:32
개미나 벌의 생식을 찾아보시면 이해가 더 쉬울 겁니다.
감수분열은 생식세포를 만드는 과정인데 이 경우 여왕(암컷)의 감수분열은 정상이고, 수컷들은 감수분열을 안해서 여전히 다 정상입니다.
25/10/01 10:42
아.. 그 내용도 언급된 것들이 있는데요
정자 기생의 이점은 본문 처럼 형질적 우수함, DNA보존에 유리하다고 합니다. 이것도 안될과학에서 꽤 자세히 나옵니다. 그리고 이종출산(?)을 완성하면서 스트럭터 개미와 무관하게 지역을 확장할 수 있다는 가설입니다.
25/10/01 10:11
와 이건 진짜 혼란한데... 크크크
재밌는 연구 결과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 될 때 (쉽지않겠지만;;) 천천히 한 번 읽어봐야겠네요
25/10/01 10:27
종이란게 결국 환상인거죠.
유툽에서 본건데 어디서 봤던건지 기억은 안나고 캘리포니아에 말발굽 형태로 산 주위로 사는 생물이 서로 근처에 사는 생물끼리는 생식이 가능하지만 결국 가까이 있는 말발굽 끝과 끝에 있는 생물끼리는 생식이 불가능한 종이 있는데 이것을 하나의 종으로 봐야하는지에 관한 얘기였죠...
25/10/01 10:31
장르 구분에 가깝다 생각합니다. 그러다가 종이 나뉘어 지는 거죠. 당장도 중간에 있는 생물들이 모조리 멸종하면 명확하게 종이 다른 것만 남는 거니까요.
25/10/01 10:48
스펙트럼의 특성이죠. 빨강을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빨간색이 없는 건 아니고, 그게 또 적외선과도 확실히 다르니까요. 5G공유기 쓰면 2.4G기기가 안붙기도 하고요.
25/10/01 16:21
고리종 말씀하시는건데 진화 과정에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생물의 매력은 원래 예외가 많은데서 찾는게 아닐까 해요.
25/10/01 10:37
논문에 이베리아 군집에 있는 클론 스트럭터들은 야생 스트럭터와 교배가 불가능하다고 되어 있던 것 같은데
그러면 사실상 이베리아 개미의 생태는 암1수2 구조로 독립되어 있고, 그 수컷들의 기원이 명확하다로 봐야 하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25/10/01 10:40
저는 펨코(https://www.fmkorea.com/best/8956717529)에서 처음 접했는데 막연하게 생각했던게 실제로 존재하니까 신기하더라고요. 크크
25/10/01 11:06
와.. 당분간은 이거다.. 와우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근데 개미를 직접 키우실 정도면 크크 대단하십니다 저는 곤충보다 수백배는 크지만 기어다니고 날아다니는거 보면 걍 무서운데 관련 정보 수집 잘해서 곤충에 관심 많은 첫째딸한테 쉽게쉽게 설명해줘야 겠네요
+ 25/10/01 22:24
식물에서도 우장춘 박사가 발견한 [종의 합성 이론 - 우장춘의 삼각형] 보면 기존의 종분화 상식과 다른, 이종간교잡-배수화 메커니즘이라서 재밌습니다.
A: 배추 (Brassica rapa) 염색체 수: n=10 (AA) B: 흑겨자 (Brassica nigra) 염색체 수: n=8 (BB) C: 양배추 (Brassica oleracea) 염색체 수: n=9 (CC) A x B → AB (유채, Brassica napus): n=18, AABB B x C → BC (갓, Brassica juncea): n=17, BBCC A x C → AC (에티오피아 겨자, Brassica carinata): n=19, AA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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