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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9/27 23:16:28
Name 유동닉으로
Subject [정치] 좌우 양쪽에서 까이고 있는 권력의 변방 3대장 (수정됨)
젊은 세대를 대변하겠다는 40대 (줄이면 영포티가 되는군요.) 이준석
X세대인 한동훈
86 세대인 60대 조국

이렇게 3명이 현재 권력의 핵심 (당대표, 원내대표, 당주류, 용산)에서 멀어진 혹은 쫒겨났지만 네임벨류와 영향력은 아직 살아있는 대표적인 인물들 같습니다.

추가로, 국힘에 안철수, 유승민 정도가 있지만 이분들은 다시 당대표나 대선후보급으로 올라갈 가능성은 적어 보이고, 오세훈은 네임드는 있지만 지금 서울시장이니 권력의 중심에서 밀려난 상황은 아니죠.

공교롭게도 저렇게 3명이 현재 40, 50, 60 각각 80년대생, 70년대생, 60년대생인 건 좀 신기하긴 합니다. 그리고 개혁신당 지지자들이 포장할 때 자주 쓰는 말인 본인들이 중도를 걸어서 좌우 양쪽에서 모두 까인다고 하는데 저 3명 모두 좌우 양쪽에서 현재 많이 까이고 있죠.

위의 3명을 정치적 역량, 현황, 도덕성에 대해서 비교해보면,

정치적 역량을 평가하는 척도는 다양하지만, 가장 확실한 것은 선거를 통해 '숫자'로 증명하는 능력이죠. 이런 관점에서 조국혁신당을 창당하여 비례대표 12석을 확보한 조국 전대표(현비대위원장)의 성과가 가장 낫다고 봅니다. 이는 반윤석열 정서라는 시대적 흐름을 자신의 정치적 자산과 결합해 실질적인 의석으로 전환시킨 능력의 증명이겠죠.

이준석 대표 역시 개혁신당을 창당하고 본인의 지역구에서 당선되며 정치적 생존력을 입증했습다. 제3지대 정당으로 지역구에서 당선된 것은 분명한 성과입니다. 다만 조국 대표가 보여준 전국 단위의 파괴력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봅니다.

반면 한동훈 전 대표의 역량과 상징자본은 위의 2사람과는 다르죠. 그의 자산과 역량은 계파의 의석수가 아닌, 강력한 개인 팬덤과 '계엄 저지'라는 상징 자본에 있습니다. 이는 선거 패배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동원력과 보수 진영 내 대안으로서의 입지를 유지시켜주는 원동력이죠.

세 인물 모두 대중의 관심을 즐기고 기꺼이 논쟁의 중심에 서는 기질을 공유한다는 공통점이 있어서인지 각자 지지층들끼리 동족혐오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한동훈 지지층과 이준석 지지층은 사이가 안 좋죠.

정치 현황 (+정치 포지션)을 보면, 위에서 좌우 모두에게 까이면 중도아님? 이라는 문장은 반농담으로 적은 거고, 저 3명으로 1차원적으로 보면 아래 정도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우: 이준석
중간: 한동훈
좌: 조국

이준석이 들고 오는 아젠다나 정책은 극단적이에요.최저임금 지역별 자율화 같은 정책은 대선토론때 권영국 후보에게 바로 격파되었죠. 그리고 박원석 의원이 말한대로 혐오의 좌표를 찍는 모습이 보여서 대안우파적인 모습이죠.

“혐오로 정치를 하면 안 돼요. 본인은 '내가 언제 혐오했냐' 얘기하지만은 본인은 직접 혐오하지 않더라도 좌표를 찍죠. '여기를 혐오해라, 저기를 혐오해라.' 근데 그 대상이 여성이고 장애인이고 노인이고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35045?sid=100

한동훈의 경우에는 여당 대표로서 계엄에 반대했다는 부분에서는 민주당 지지층내에서 평가가 될만한 부분이고, 민주당 지지층들에게 한동훈 vs 이준석 호감도 붙여보면 한동훈이 더 높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한동훈/이준석 세력이 서로 보수 진영내에서 합리적 보수 1인자 자리를 두고 인터넷에서 꽤 싸우던데 제 기준에서는 한동훈이 좀 더 낫다고 봅니다.

조국의 경우에는 3년은 너무 길다 같은 슬로건은 윤이 탄핵된 지금은 그 정치적 동력이 꺼진 데다가 검찰 개혁도 이미 이재명 대통령+180석 범민주연합에게는 너무 작은 허들이 되어버려서, 오히려 요새 쓸데없는 잡은 내지 말고 가만히 있어 달라는 목소리도 생기고 있죠.

그런 면에서 3 인물 모두 어려워진 상황이 맞습니다. 당장 한동훈은 내년에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공천을 받지 못하면 정치 낭인으로 투어랑 유튜브 라이브 하면서 다음 총선까지 버텨야 하고, 개혁신당은 내년 지방선거에 후보를 낸다고는 하는데 뚫을 수 있는 곳이 없어 보입니다. 조국은 우선 당내부터 수습해야 하고 최근에 민주당 계열에서 인식도 안 좋아져서 서울 시장도 노리기 힘들어졌죠.

3.        도덕성 한동훈>>이준석>조국
도덕성이라는 면에서 보면 한동훈이 저 3명들중에서는 가장 낫죠. 조국은 전과가 있고 현재 조국혁신당 내에서 발생한 각종 고발들에 대한 정치적인 책임이 있습니다. 이준석은 조국보다는 도덕성 면에서 우월하지만, 통일교/명태균 관련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에 이준석 본인이 당대표였죠. 정치적 책임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이 3명의 변방의 주자들이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각자 어떤 행보를 보일지 흥미로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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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군
25/09/27 23:22
수정 아이콘
셋다 상황이 너무 나빠서 이게 참....
닉네임을바꾸다
25/09/27 23: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뭐 검사의 도덕성이란...본인들이 결정하는거라...(뭐 검사는 스폰받아도 무죄받고 돈받아도 무죄로 만들 수 있으니까...그러고도 문제있다 나왔다면 심각한거지...)
짭뇨띠
25/09/27 23:35
수정 아이콘
한동훈이 지금 찍소리도 못하는게
한동훈 및 가족들의 아이디로 당원게시판에 수작 부렸다는 의혹이 조만간 감사를 통해 밝히려고 드라이브 거는중이라 곧 나락갑니다.
이런 개목줄 꽃놀이 패와 함께 이미 배신자로 분류되어있고, 딱히 캐리한 능력도 없어서 한동훈 리턴즈를 바라는 사람이 없어요.
당원게시판 사태 딱걸렸을 때 '당의 상황이 너무 답답해서 가족과 내 아내도 화가 많이 나서 그런 일이다. 내가 아내를 버려야 하겠냐? 차라리 나를 욕하시라. 죄송하다.' 라고 노무현처럼 돌파해버렸으면 로맨틱해서 떡상했을텐데 그런 머리가 없죠.

이준석은 최근 오세훈-이준석-안철수 연대 이야기가 나왔고 이사람들이 당이 서로 다른데 어떻게 지들끼리만 연합하냐에 대해서는 나름의 해법이 있는듯해보입니다. 안철수와는 서로의 필요성과 개인적인 사유(안철수의 사위가 이준석의 절친)가 발생하여 과거의 묵은 감정을 이미 털어냈고 며칠전에도 광주KBC 개국 기념 행사에도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안철수 경기도 출마를 추천하고 이준석이 돕는 그림이 나올 수 있죠. 서울과 경기도에 개혁신당 후보를 내고, 단일화 토론을 한 후 자연스럽게 오세훈, 안철수가 후보가 된 후 연합 선대위를 꾸리면 이준석이 지휘 가능하게 생겨습니다. 혹시나 이런 가상 시나리오에서 이준석이 자신의 능력인 선거 참모 수행력을 증명한다면 마찬가지로 차기 총선에서 더더욱 국힘의 러브콜을 받을 것 같습니다. 이미 이준석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던데, 이준석 입장에선 자기를 토사구팽 바로 해버린 곳에 정이 떨어졌으니 대충 위의 시나리오대로 안철수가 안움직인다면 오세훈과라도 연합해서 지선 달려야겠죠. 그런 다음에 보수세력에 어필하고 요구할 구실이 생기죠.
근데 통일교 이건은 이준석이 당대표 할 때인가요? 특검 조사내용으로는 이준석 짤렸을 때 같은데 타임라인이 맞습니까?

유승민은 이미 정치 고인이니 놔둡시다. 유시민 팬클럽 및 치타단 다 죽었습니다.

조국은 최근 안좋은 무빙을 했으니 잊혀질 때까지 기다리거나 값을 잘 쳐줄 때 민주당 가야죠.
유동닉으로
25/09/27 23:37
수정 아이콘
당원게시판이 나와봤자 그 리스크로 따지면 명태균만 할까요...
통일교의 경우 대선 경선때 대량으로 국힘 당원 가입했다는 의혹이 있죠.
짭뇨띠
25/09/27 23:48
수정 아이콘
그게 이준석에게 수혜가 돌아 온것도 아니고 특검의 최근 조사상으로는 님이 주장하시는 타임라인과도 어긋나니 단순 이준석 망해라 기우제일 뿐이죠.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2022년 7월 8일에 성접대 증거인멸교사 혐의 관련 품위유지 의무 위반을 이유로 당원권 정지 받은 후 식물당대표로 지내고 있었는데 "지난 18일 특검팀이 국민의힘 당원명부를 관리하는 업체를 압수수색해 전체 당원 중 통일교 신도를 1차 추출하고 2023년 전당대회 및 2024년 총선과 맞물려 입당한 신도들을 추려낸 결과다.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0122" 지가 하지도 않은 일을 뒤집어 씌울 필욘 없습니다.
하지만 이준석이 당대표 쫒겨나고 당 곱창나게 된 것에 대한 이준석의 무능을 지적이 들어온다면 늘 동의합니다.
명태균 관련해서는 7월말 압색하고 나서 그 뒤 나오는 이야기 없이 아무일도 없죠? 그전에도 수개월 군불 떼더니 뭐 나오나요? 제발 리스크 되라되라 기우제 펼치는데 명태탕은 끓여줄수록 이준석만 좋아할 일입니다.
유동닉으로
25/09/27 23:50
수정 아이콘
관련 리스크를 당원게시판과 명태균으로 비교하면 그 정도 차이가 크다는 거죠. 그 당원 게시판이야 말로 한참 전 얘기 아닙니까. 다시 말씀 드리지만, 명태균 게이트는 결국 공천인데 그 공천 관련 최종 직인에 당시 당대표 직인이 찍혀 있는 한 정치적 책임은 피할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짭뇨띠
25/09/27 23:53
수정 아이콘
그 주장은 맞죠.
어쨋든 당대표로서 외부의 인물이 공천에 영향을 주고 그것을 완전히 관리감독하지 못한 것에 정치적 책임을 지라하면 져야합니다.
다만 이것에 대해 좌측 호사가들이 하도 헛소리를 첨가해대니 호들갑에 비해 뭐 없자나로 넘어가게 되잖습니까.
이정재
25/09/27 23:54
수정 아이콘
출처 ytn https://www.ytn.co.kr/_ln/0103_202110142002258658

생태탕이면 한게 맞긴 한가보네요
유동닉으로
25/09/27 23:41
수정 아이콘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220582.html
“2022년 3월22일 윤 전 본부장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사무실로 데리고 가 대통령 당선자 신분이었던 윤 전 대통령과 만나게 해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준석 국힘 대표 시절이 21년 6월 부터 22년 7월까지죠?
짭뇨띠
25/09/27 23:51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권성동이 저 사람을 윤석열과 만나게 해줬는데
당대표가 이준석이니 이준석 잘못이다 라고 정리 해드리면 되나요?
유동닉으로
25/09/27 23:57
수정 아이콘
당에 대한 총책임을 지니까 당대표죠.
이번에 정청래 당대표가 최강욱 발언에 대해서 그건 개인 발언이고 당대표인 내가 왜 책임지냐? 라고 말하면 사람들이 맞아맞아 정청래 책임은 아니지 라고 해줄까요?
짭뇨띠
25/09/28 00:04
수정 아이콘
당의 의원들이 지들 맘대로 이준석 모르게 하고 다닌 일도 아무튼 이준석 잘못이다 이거군요.
부분 동의 합니다. 당대표는 명예와 더불어 욕도 먹어야 하는 자리니까.
안녕하세요
25/09/28 00:07
수정 아이콘
그사람들의 입당은 10월에 진행햇는데 이준석이 무슨관련이있죠? 이준석이랑 권성동이 둘이합심해서 만나게 해줫다는말이 하고싶은건가요?
유동닉으로
25/09/28 00:09
수정 아이콘
당대표로서 정치적 책임을 말씀드리는 거에요.
유동닉으로
25/09/28 00:10
수정 아이콘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50924/132450665/2
2022년 통일교 대선 경선 개입 의혹이 있지 않습니까
Quantumwk
25/09/27 23:50
수정 아이콘
전 당원 게시판은 큰 리스크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실 하려면 금방 할 수 있는 건데 그거 하는 순간 친윤쪽이 더 다칠겁니다. 그걸 그쪽도 아니까 군불만 계속 떼는거죠 뭐....

그걸 떠나서 지금 한동훈의 정치적 상황은 매우 암울하죠. 당원게시판은 그냥 마이너한 문제에요.
짭뇨띠
25/09/27 23:57
수정 아이콘
당원게시판이 아니더라도 이미 바닥으로 떨어진 배신자 취급인데, 이건 그의 무능에 기인합니다.
유능하면 배신자라도 다시 쓸 수 있다고 간보고 계속 필요성 언급되는 사람이 선거지휘자 이준석이고 한동훈은 있으나 마나가 됐습니다.
당원게시판건은 한동훈에게 한 때 모욕을 당했던 사람들, 예를들자면 현 당대표나 장예찬 같은 사람들이 신나게 목줄잡고 흔들어대며 한동훈의 이미지를 더욱 추락시키는 수단으로 잘 쓰고 있습니다.
악재에 악재만 더해진 셈입니다.
하이퍼나이프
25/09/27 23:36
수정 아이콘
어쨌든 제일 인기인들이긴 하네요
민주/국힘의 주류 권력 중심에서는 멀어져 있어서 어떻게 쟁취할지 궁금하다는 것도 공통점같고
안녕하세요
25/09/27 23:39
수정 아이콘
탈탈 털어도 아무것도 안나오는 명태균 타령 참 지긋지긋하네요.
유동닉으로
25/09/27 23:41
수정 아이콘
명태균이 아무 것도 안 나왔다는 말씀은 아니시죠?
저는 법적인 책임이 아니라, 정치적인 책임을 말씀드린 겁니다.
조랑말
25/09/28 00:09
수정 아이콘
도덕성 카테고리에 들어가 있어서 혼선을 주는듯합니다. 명태균과 붙어먹었으니 비도덕적이다, 이런거죠.

역량, 정치력으로 비판한다면 저도 공감입니다. 21~22년 이준석과 윤석열의 초기관계를 떠올려보면 이준석이 윤석열김건희명태균과 붙어먹었다는 주장은 쉽게 신뢰하기가...
유동닉으로
25/09/28 00:12
수정 아이콘
이재명 대장동 건이랑 비슷하게 본다는 말씀인거죠. 이재명은 사법리스크는 몰라도 그 정치적 책임은 져야 합니다.
이명박의 BBK 도 마찬가지고요.
조랑말
25/09/28 00:15
수정 아이콘
'몰랐다고 할게 아니라 대표니깐 책임져야 한다' 스탠스로 보이는데, 예시로 들어주신 내용과 달리 명태균건은 이준석에게 이익이 될 요소가 전혀 보이지 않아 저는 의견이 좀 다릅니다. 이준석이 윤석열(김건희)를 위해 일했다? 입당도 하기 전에 기싸움하던게 아직도 생생한걸요.

물론 특검 들어갔으니 뭐라도 나올거고 정말 붙어먹었으면 '도덕성' 카테고리 최하점 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유동닉으로
25/09/28 00:18
수정 아이콘
말씀드렸지만 도덕성 최하점은 조국이라고 본문에 적시했습니다. 그리고 그 칠불사 홍매화 사진만 아니었어도 말씀해주신 부분에 좀 더 동의는 하겠습니다만 아래 사진이 좀 크긴 해요.
https://week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37271
조랑말
25/09/28 00:22
수정 아이콘
명태균과 붙어먹어 공천장사 한게 정말이라면 조국보다 도덕성 안 좋은걸로 봐야한다는 의견입니다.


칠불사 사건도 명태균이 '이준석이 새벽에 삽질한 까닭은?' 하고 담근 내용인데 이걸 둘의 결탁 증거로 보기는 어렵다는게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앞서 밝힌바와 같이 수사에서 드러날 부분이고 그래야 결론이 나지 않을까요. 이준석이 명태균과 붙어먹었을리 없다는 믿음이 딱히 있는건 아닙니다.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볼 뿐입니다.
공포의 Reviewer 2
25/09/28 00:37
수정 아이콘
근데 뭐 턴적이 있긴 한가요..?
소와소나무
25/09/27 23:40
수정 아이콘
셋 다 자기 능력으로 뭔가 더 하기는 힘든 상황이긴 합니다.
국힘이 어느정도 터져 나가야 한동훈이나 이준석한테 기회가 생길 것 같고
조국은 당 내부 사고도 그렇고 사면이 그리 좋게 작용하지 않았다고 봅니다.
통합규정
25/09/27 23:44
수정 아이콘
영포티 저격글 썼다가 원하는 반응이 안나오니

바로 다음글 첫 줄부터 영포티를 사용하시는
Chandler
25/09/27 23:45
수정 아이콘
뭐 이준석이 대안우파색채가 강하긴 한데

그 ‘젓가락’방송사고는 여성혐오였다기 보다는 헛똑똑이 키워의 방송사고에 가까웠다고 보고

일반적인 정책색이 반여성 반장애인 반노인이라고 보이야 하는가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반페미전사로 뜬게 맞긴한데 그렇다고 뭐 남성우월주의적 정책이나 메시지를 낸것도 아니고 여가부의 여성정책인게 최근 10년동안 비이성 비합리의 극치 아니었나요?이에 대한 지적이 여성에 대한 혐오를 이끌어내는 정책이다? 장애인문제도 전장연이슈일거 같은데 전장연 같은 테러리스트들에게 끌려다니면 안된다는 주장이 반장애인 혐오라는것도 이상하고 반노인은 국민연금개혁론이나 지하철 무료정책 폐지일거 같은데 둘다 매우 이성적 합리적인 정책아닙니까? 이대로 가면 국민연금이나 지하철 적자 답이 있나요?
유동닉으로
25/09/27 23:48
수정 아이콘
그 대안우파들이나 트럼프 같은 인물들중에 본인 스스로 인종차별주의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없어요. 다 합리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말하죠.
Chandler
25/09/27 23: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준석의 엄청난 열렬한 지지자는 아니지만 개혁신당 정도면 윤어게인 외치는 무지성 극우들보다는 상식과 합리적인 색채인데 대안우파로서 윤어게인이나 외칠 펨코 한줌단들이 개혁신당 정도 정당의 지지층으로 묶여있다는게 이준석의 사회적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넌 무조건 혐오주의자여야만 해라고 주문을 외우시는 느낌인데 누구나 사람은 당연히 자신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윤어게인 외치는 애들도 그렇게 생각할걸요

중요한건 그 사람이 무엇을 주장하는지로 판단해야죠 정치인을 판단한다면요

최소한 저 페미이슈 전장연이슈 국민연금이슈 지하철요금이슈 이준석이 제기하는 네가지 이슈에서만 가지곤 전 이준석을 혐오주의자라고 낙인찍는것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근래 우리나라의 여가부를 중심으로 한 말도안되는 여성정책, 테러리스트 집단으로 변질된 시민단체가 아닌 이익단체인 전장연, 이대로 가면 답도 없을 국민연금문제 지하철적자문제를 다룬게 혐오주의라고 한다면 정치는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
유동닉으로
25/09/27 23:55
수정 아이콘
윤어게인 정도는 아니고, 계엄은 잘못 되었지만 탄핵은 반대한다던 김문수 정도의 우파죠.
Chandler
25/09/27 23:58
수정 아이콘
이준석은 탄핵은 찬성표 던지지 않았던가요

펨코 한줌단들도 일관되게 탄핵은 처음부터 다 찬성했죠
조랑말
25/09/28 00:13
수정 아이콘
이준석 계엄반대, 탄핵찬성 쪽입니다.
의원뱃지 달고 첫 인터뷰에서 윤석열 임기 못 채울거라고 악담 퍼붓던 애인데 ...
유동닉으로
25/09/28 00:15
수정 아이콘
제 말씀은 그 정도 수위의 우파라는 거에요.
여기서 중도라고 분류되는 슈모 유튜버도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탄핵에 대해서는 어떤 논평도 안 했잖아요. 그렇다고 슈X 유튜버를 극우로 분류하지는 않으니 그 정도 수위의 우파라는 말씀입니다.
조랑말
25/09/28 00:18
수정 아이콘
아뇨 그니깐 탄핵에도 찬성했다니깐요

탄핵찬성한 사람한테 탄핵반대, 탄핵중립(?)과 같다고 하는게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가 좀 어렵습니다.

이준석이 우파인건 동의하는데 김문수 정도라고 하니..
유동닉으로
25/09/28 00:1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좌우 분류를 계엄/탄핵만으로 구분하지는 않는다는 말씀인 거에요.
조랑말
25/09/28 00:24
수정 아이콘
좌파냐 우파냐 표현이 아니라 탄반외친 김문수 수준의 강성우파라고 표현하셨잖아요.
아이군
+ 25/09/28 01:12
수정 아이콘
이준석은 반장애인 맞습니다.

전장연과 충돌 할 수는 있습니다. 전장연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가능하죠(솔직히 문제도 있고)
그럼 그 대안은?

이준석은 무려 대선까지 간 정치인인데, 장애인 공약이 하나도 없는 정치인입니다.

이건 전형적인 차별론자의 논리입니다. 소위 착한 흑인 논리죠. 착하게 주인말 잘 듣고 노예생활 잘 하면 아무 일 없는데 괜히 나서서 떠드는 것을 넘어서서 사람을 공격하고 사회를 파괴하려고 한다. 그런 나쁜 흑인을 몰아내고 착한 흑인만 남으면 사회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보통 사람은 비판 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치인은 그러면 안되요. 정치인이라면 반드시 대안을 제시해야 합니다.(솔직히 보통은 그래서 말 안하고 가만히 있습니다. 좀 비겁하긴 하죠) 전장연의 횡포에 맞서서 싸울 때야 좋겠지만, OK장애인이라고 함부로 사회 파괴적인 운동을 안 해야 된다는 것에는 알겠음 그럼 그 대안은? 이라고 물어볼 때 답을 안하면 남에게 그냥 닥치고 있으라고 이야기한 결과 밖에는 안 되요.

차별론자가 무엇인가? 라는 정의에 대해서 사람들의 생각이 다른 부분은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차별론자다 라고 말하고 남을 대놓고 차별하는 정치인이 1티어 차별론자라면, 2티어 차별론자는 어떤 집단의 일부분에 대해서 정면으로 공격하면서, 그 집단에 대해서 아무런 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는 정치인이라고 봐요. 심지어 그게 대선후보의 대선 공약이라는 형태로 나타나면 뭐 할 말 없다고 봅니다.

다행히 이준석은 젊으니깐 내가 대선때는 미숙해서 준비가 부족했다. 장애인 공약은 안 만드는 게 아니라 못 만들었다고 해명하고 반성할 기회 정도는 있습니다만, 그 때까지는 얄짤없습니다. 아니라면 내가 XX라고 한 적은 없다 이거면 모든 변명이 다 될거에요.
Chandler
+ 25/09/28 01: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장애인공약을 내지 않으면 전장연같은 테러리스트에 대해서 입을 닫고 있어야 합니까?

쟤네가 테러하는게 무슨 장애인 정책이랑 관련이 있다고요 생계형 어그로 종자들한테 관심주면 안된다는 메시지는 정치인으로서 대변해야 하는 목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목소리 대변하는 정치인도 필요합니다

제발 일단 법대로 하고 정치적 주장을 그다음에 하자는 주장이 그렇게 차별적인가요? 아 그래서 민주당이 동덕여대에 압력넣어서 자기학교 테러한 애들 고소 취하하게 압력넣엇죠? 이것도 갈등 해결을 중재한 훌륭한 정치인들의 대안제시입니까?

전장연도 마찬가지고 동덕여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제발 문명국답게 문명의 방법으로 갈등해결을 하자는게 차별주의적 시각이면 전 차별주의자 할랍니다
티아라멘츠
+ 25/09/28 01:58
수정 아이콘
아 이거 무슨 말씀 하시는지는 알겠는데 아이군 님의 말도 맞습니다 이거는 둘 다 맞을 수는 있는 얘깁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그냥 보면 아닐 수 있는데 시소 게임으로 보면 반장애인이 맞아요
그러니까 '뭐 전장연 반대하는 게 반장애인이라고?'면 맞는데

장애인 입장에서 내가 이 사람을 뽑아서 무슨 득이 있냐를 보면 이준석은 반 장애인 스탠스 정치인이라고 하는 것도 맞을 수는 있다고 봅니다.
장애인 공약이 아예 없다는 점이 그 얘기긴 하거든요.
아이군
+ 25/09/28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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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도 아래에도 썻지만 대선후보 할 거 아니라면 뭐 이 정도도 가능한데, 대선후보는 말 그대로 '모든' 시각을 반영해야 되니깐요..
님께서 시소 게임을 예로 들었는데, 결국 대통령은 시소 게임의 결정자가 된다는 걸 생각하면 난 한쪽 끝에 있다고 천명하면 당연히 그 사람은 그쪽 끝 사람이죠. 시소게임의 참가자와 결정자는 다른 입장인 거죠.

이준석 후보는 대선 후보 하면서 자신의 단점을 많이 드러냈는데, 그게 미숙함에서 비롯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요인 인지 인정할 건 해야 된다고 봅니다.
아이군
+ 25/09/28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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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라면요.

원래도 대선 후보라면 장애인 공약이 있어야 합니다. 사실 여기서 부터 문제에요.
그런데 장애인 공약이 없는 대선 후보가 장애인 단체는 공격한다? 그럼 뭐 다른 해석이 가능 한가요? 너네는 입 닥치고 있어라죠 뭐....

대통령은 국가를 대표하는 사람입니다. 국가원수에요. 대선 공약은 대통령이 되었을때의 입장에 대한 바로 미터입니다.
내가 대통령이 되면, 장애인은 목소리 내지 말고 조용히 입이나 닥치게 만들겠다..는 아주 전형적인 차별주의입니다.

'이런 목소리 대변하는 정치인도 필요합니다'는 어느 정도 공감합니다. 그럴 수 있어요. 그런데, 그 사람이 대선후보가 되면 그 때까지 준비한 대안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게 대통령이라는 자리에요.
Chandler
+ 25/09/28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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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전장연을 때리는게 왜 장애인을 때리는겁니까

9.11을 비난한 심지어 북한을 포함한 전세계 국가지도자들은 반이슬람주의자입니까


그냥 장애인정책이 없었던 대선후보일 뿐이죠

그게 거창하게 차별주의자라고 낙인찍힐 일일까요?

소수정당의 대선후보가 모든 분야 정책을 어떻게 다 냅니까 반대로 진보계열 군소정당 대선주자들 중 제대로된 산업육성정책 낸적이나 있을까요? 기업들 배갈라서 누구에게 나눠주겠다 이런공약밖에 없지

이게 그렇개 큰잘못인가? 하면 전 잘 모르겠습니다 대선주자로서 정치인으로서 부족한면이 있다면 그건 저도 동의합니다. 그런데 그걸 안했다고 차별주의자란 생각은 별로 안드네요

애초에 이준석 이번대선 컨셉이 작은정부 아닙니까 어디에 쓸돈 있으면 국민연금에 돈 넣어서 연금분리준비해야한다는 주장을 해왔는데 어디에 돈줄게라는 공약을 할 수 있을리가 없죠. 한다면 그것대로 공수표 날리는 사기죠
짭뇨띠
+ 25/09/28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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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 주장 다 일리있어보이는데
이준석이 시민들 교통 테러하는 전장연에 대해 처음으로 문제의식을 제기했다는 점은 높게 사지만 그래도 장애인에 대한 공약은 있어야 하지 않냐 싶습니다.
국민연금 분리안은 당시 엄청나게 쳐맞던데, 이대로 가면 답도없는 개적자 대체 어떻게 하자는 건지, 아니 도리어 젊은 니들이 앞으로 더내고 나는 곧 더받자에 합의한 미친이들을 보면 사이코패스들이 따로 없구나 싶습니다.
아이군
+ 25/09/28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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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대선 공약이 돈 쓰는 것만 있는 게 아닙니다.

전장연 공격이 장애인 공격이라는 전제부터가 전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말을 할 수는 있어요. 다시 말하지만 솔직히 저는 개인으로서 동의해요. 그런데, 그럼 전장연 말고 다른 대안 장애인 단체가 있나요? 이준석과 함께하는 장애인 단체? 없으면 대통령으로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장애인 협의체 어쩌고 뭐 그런거요. 그리고 이걸 대선공약으로 올리면 됩니다. 그냥 형식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만. 그 형식이 중요한게 정치입니다.

이런게 하나도 없으면 나는 대통령으로서 장애인 말을 들을 생각도 없고, 해줄 것도 없지만 너네는 입 닥치고 있어라.. 가 됩니다. 이건 그냥 빼박 차별주의에요. 제가 돈을 지적하는 게 아닙니다.

ps. 약간 글을 수정하셨는데, 미숙하다면 미숙하다는 걸 인정해야 합니다. 그 전까지는 빼박이에요.

국민연금 예를 드셨는데, 지금 님의 말을 국민 연금으로 예로 들면 국민연금 합의자들이 우리는 국민연금 고갈시킬려고 한 적 없다. 라고 발표하면 문제없다는 이야기 쯤 됩니다. 물론 그건 말이 안됩니다. 본인들이 합의당사자로서 그걸 생각 안했다는 건 그냥 헛소리죠. 하지만 국민의 한 사람 누군가가 나는 합의에 만족에 국민연금 고갈 안 될 수도 있지 이러는건 그 사람의 자유입니다. 이게 '당사자'와 제삼자의 차이죠

대통령은 모든 상황의 '당사자'입니다. 그 의무가 있어요. 그걸 방기할 수는 없습니다.
Chandler
+ 25/09/28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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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따위 한줌 정치인이 뭐라고 제가 쉴드를 치고 앉아있나 모르겠는데

이준석과 별개로 이준석의 주장들과 같은 주장들이 차별주의 극우주의 펨코 이대남들의 주장으로 일축되고 딱지가 붙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제가 열을 내고 있는겁니다

다른건 차치하더라도 문명 민주국에서 전장연 동덕같은 민폐덩어리 어그로 종자들한테 관심을 끊고 법대로 처리하는 문화가 필요합니다 옛날에야 함부로 맞설 수 없는 권력자들 대기업들 같은 거악하고나 싸웠지 요즘 보면 그냥 만만한 사람들 붙잡고 민폐끼치면서 빼액 거리는 민폐진상민원인들이라 이런 놈들한테까지 정치권력들이 눈치보는거 지긋지긋합니다

국민연금문제 지하철 무임승차문제같은 고령화에 연계된 문제들 지금처럼 모래속에 대가리 박고 있으면 해결됩니까? 결국 폭탄은 언젠간 터질거고 그전에 누군가는 칼을 대야합니다

언제까지 국민세금으로 정신병적 히스테리아 수준까지 떨어진 여성주의 담론을 지원할겁니까 여가부 폐지하고 가족업무는 복지부로 이관해야죠

이런 메세지들이 대해 차별주의라고 레이블링 되는것을 정말 경계해야힙니다. 차별주의라고 레이블링 하는건 성역을 만드는거고 그 만큼 우리 정치의 해결범위가 줄어드는겁니다
Chandler
+ 25/09/28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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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서 쓰다보니 별개 댓글 달면서 하나는 지워지네요 뭔버그인지..
+ 25/09/28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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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마는 대선때 20대 대학생쪽 관련 공약이 머리 깊게 박힌 공약이 뭐 있나 싶습니다.
학교가서 학식먹으로 아니 뭐 한동훈 먹방이랑 다를께 뭐 있는건지
걍 저기 유튜브 하나 파서 정치평론을 가장한 선거컨설팅이나 할 깜냥이지
Quantumwk
25/09/27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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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이준석, 조국에 대해 한번 글을 쓸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일단 지금 상황을 보면 이준석>조국>한동훈 순이라고 봅니다.

1. 이준석의 경우 국힘 합당타이밍을 언자 잡고 뭘 받고 합당하느냐가 관건인데 지금 국힘 상황이 폭망이고, 이준석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 어느정도 좋은 조건으로 합당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 개신당 하는 거 보면 이제는 '곧 다시 돌아가야 할 고향'느낌으로 국힘을 바라보는 듯해요. 오세훈, 안철수 하고는 거의 같은 당 사람처럼 지내는 느낌이구요. 국힘 지지자들이 이준석을 엄청 싫어 하긴 했었지만 이제는 한동훈이 어그로를 많이 끌어 가버렸고, 이준석 없으면 뭘 할 수 없다는게 명확해 졌기 때문에 다시 받아 들이는 느낌이고 개혁신당도 자기들 혼자서 뭐 할게 없다는 건 너무 명백하구요. 펨코 가보면 이제는 국힘 당직자들도 많이 가서 활동하는게 아닌가 싶을 적도로 국힘에 우호적이 된 분위기입니다. 한동훈은 죽일 듯이 싫어하지만요.
전 지선 전에 적당히 타이밍 잡아서 들어 가는게 맞다 봅니다. 지선은 제 3당의 무덤이라.... 지금 개신당에 있는 사람들로는 고춧가루 이상의 역할은 하기 어렵고 대선 10프로도 실패해서 자금도 못받은 상황이라 자금 상황이 엄청 넉넉한 상황이 아닙니다. 고춧가루 하겠다고 협박하고 그걸 대가로 뭔가 얻어내서 들어가는게 가장 나을겁니다. 대선이후로 이준석과 개신당 존재감은 많이 사라져버렸고 본인들끼리 뭐 한다고 더 이상 의미있는 결과가 나오지도 않습니다. 지금 수준으로 지선했다가는 그냥 '폭망'꼬리표만 붙을 뿐입니다. 18지선 폭망이 바미당 멸망의 큰 원인이 되었던걸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 이준석이죠.

2. 조국은 일단 성비위 사태로 너무 큰 타격을 입었고, 사면되자마자 무지하게 설치고 다닌거 때문에 민주당 지지자들한테도 비토 당하는 신세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윤석열을 끝장 내자'라는게 당의 목표였고 리스크가 있었던 이재명의 플랜 B 느낌도 있어서 일정 포지션을 차지 했지만 윤석열 끝장나고 이재명이 이미 대통령 된 지금은 민주당과 차별될만한 무언가가 없습니다. 그래도 차기 대권 후보 지지도 보면 여전히 진보 진영에서는 1위인거 보면 진보진영에서 가장 높은 지명도와 팬덤을 가지고 있는 건 명백합니다. 시기로 보나 지지율의 정도로 보나 아직 큰 의미는 없지만.....
조국도 결국 민주당에 언제 합당하냐가 문제 인데 지선전에 합당하냐 마냐는 일장일단이 있을 거 같습니다. 근데 지금은 상황이 너무 안좋아서 들어 가면 좋은 조건을 받기는 어려워 보여요. 일단 지금은 성비위 사태부터 수습을 해야 할겁니다.

3. 이미 이전에 글을 쓴바 있습니다만은 한동훈이 제일 암울합니다. 이준석은 뱃지가 있고, 조국은 12석의 당대표에 대권후보로서의 입지도 한동훈에 비하면 살아 있습니다. 한동훈은 계엄해제 찬성하고 찬탄파 입장을 취하면서 명분은 얻었지만 윤석열로 부터 온 본인의 정치적 자산은 다 날라가 버렸어요.
보수진영에서는 제2의 유승민 취급이고, 다른 중도 보수 진영과도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게대가 정치적으로 한동훈을 죽여야 살 수 있는 '장동혁'이 지금 당대표가 된것도 최악입니다.
전에 pgr에서 욕먹은 '참고인 조사 가지고 몽니 부리기'도 지금 한동훈 입장에서 취할수 있는 카드가 거의 없어서 그런 겁니다. 이제 남은건 '팬덤'하나이고 나머지는 본인이 바닥부터 다시 차곡차곡 쌓아 나가야 하는 처지입니다.
유동닉으로
25/09/27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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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050 이 이준석 싫어하는 것보다 70~80 고연령층이 이준석 더 싫어 합니다. 특히, 보수 진영 입장에서는 바른정당/박근혜 탄핵으로 배신 1스택, 윤석열 당선~당대표 경질까지가 배신 2스택, 탈당해서 개혁신당까지 배신 3스택 느낌일텐데요. 물론 어차피 개혁신당 단독 노선 가면 죽으니 합당하기는 하겠죠.

2. 조국은 이대로 나가리 되었으면 하는 게 제 속내 입니다.

3. 전 한동훈이 장래가 훨씬 낫다고 봐요, 1) 기본 팬덤, 2) 시사 패널 스피커들이 친한동훈 논조들이 많다. 3) 특정 세대에 척을 지지 않았다. (이준석 2030 남자 빼고 전부, 조국 2030 세대)
Quantumwk
25/09/27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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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1) 음 전 이재명을 살짝 바라보는 정도가 되긴 했지만 여전히 보수 성향이라 보수쪽 커뮤니티 종종 가는데 한동훈이 어그로 다 끌어 버려서 이제 이준석 비토는 많이 사라졌습니다. 어차피 국힘 막장이고 이준석 없으면 안된다는걸 그쪽도 다 알아요.

2) 사실 전 보수 성향이라 조국은 아주 잘 아는거 아니라 이 이상 얘기는 어렵습니다.

3) 한동훈은 제가 장문의 글을 쓴바 있고 PGR에서 제가 한동훈에 대해서는 잘 알기로 손꼽히지 않을까 싶은데 지금은 팬덤+시사패널 스피커 말고는 남은게 없어요.... 다음 지선 공천 못받으면 그냥 정치 백수 라방 유튜버 몇년 더 해야 합니다. 근데 장동혁이 당대표인 상황에서 지선 좋은 자리 공천이 될까 싶습니다. 아니면 장동혁 폭망 하면 다시 당대표 출마하고 당권 잡는 시나리오가 있는데 이준석이 컴백해버리면 공간이 많이 줄겁니다.

전 최근 행보는 나쁘게 보지는 않는데(PGR에서는 대차게 까였지만 선택이 없었고 한동훈이 잘하는 카운터 날리기를 어떻게든 보여줘야 하기에... 민심 탐방도 나쁘지 않다 보고...) 그래도 재기하기 까지는 아직 갈길이 멀어요.
유동닉으로
25/09/2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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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커뮤니티라고 해도 연령대가 70~80 까지는 아니지 않나요? 제가 이준석이 70~80 고연령층에서 외면 받는다는 근거는 지난 대선에서 70대 이상 고연령층에서 이준석 득표율이 4050 에서 보다 낮았다 이긴 합니다. 이준석이랑 이준석 지지자들에게 궁금한 건 반대편에서 다들 합당할 거다라고 계속 공격 비슷하게 했는데 그때마다 이준석 지지층에서는 합당하면 지지 안함 같은 스탠스 많이 보였는데 정말 그럴지가 궁금하긴 하네요. 아니면 슬슬 빌드업중인건지..

최근에 장예찬을 다리 삼아서 한동훈 협공하는 거 보면 빌드업중인거 같긴 하고요.
Quantumwk
25/09/28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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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거야 당연히 70~80이 국힘 콘크리트니깐요. 근데 그게 이준석을 다시 못받아 들이겠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리고 이준석 및 개신당 입장에서도 대선때야 젓가락 이전에는 10프로 가능 각이였고 혹시 15프로도? 하는 상황이었으니까 + 탄반이었던 김문수와 손잡는거 정치적으로 얻을 것도 없어서 그런거고 젓가락 이후 입지가 좁아진 상황인 현재는 달라 졌어요. 이전처럼 이준석이 하는 말 언론에서 그리 받아 써주지도 않고 예전처럼 방송에서 많이 찾지도 않습니다. 오죽하면 장르만 여의도에 천하람 나왔을떄 신혜원이 '요새 뭐하세요?'라고 물어봤을 정도니....

저 펨코도 간혹 가는데 국힘에 대한 분위기 달라 졌습니다. 대선 이전에야 이준석이 동탄때처럼 진짜 대통령 되는게 가능하다는 망상 종자들도 있었지만 이제는 개신당 간판으로 더 이상 뭐 할만한게 없는 거 펨코에서도 대부분 압니다.

장예찬이랑 손잡는 것도 그렇고 안철수, 오세훈 틈틈히 만나는 것도 그렇고 김용태, 김재섭도 자주 보는거 같고 사실상 이제 반쯤 '국힘'인 느낌이고, 펨코에 있는 애들도 이들에게 상당히 우호적입니다. 심지어 장동혁도 엄청 나쁘게 보는 느낌 아니에요. 한동훈 빼고는 이미 펨코가 국힘한테 우호적으로 바뀐지 좀 됐습니다.
짭뇨띠
25/09/2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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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한동훈계가 와해 되었고
패널인증제라는 것으로 한동훈 스피커도 절멸되는 중입니다.
노인층의 이준석 비토는 우리식구가 아님, 윤석열을 담굼 등으로 이루어진 것인데 이건 선거들을 앞으로 내리 지면 선거는 기똥차게 이기던 이준석 시절이 좋았네가 반드시 생겨 왕귀할 각이라도 있지 한동훈은 애초에 선거 대 패장에 배신자 낙인 찍혀 그럴 일이 없습니다.
셋중 조국이나 이준석은 기회가 올 수도 있지만, 현재도 미래도 한동훈은 꼴지라 봅니다.
Quantumwk
25/09/28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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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어차피 '한동훈 계'라는 게 그리 결속력 있는 것도 아니었고 시사 패널 스피커들도 크게 의미 있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지금 한동훈은 팬덤 하나 남았고(팬덤은 아직 어느정도 건재한듯 합니다. 아줌마들이라 충성도도 높고 독함) 거기서 부터 다시 재기 해야 하는데 솔직히 당분간 희망은 안보이는게 맞습니다.

'노인층의 이준석 비토는 우리식구가 아님, 윤석열을 담굼 등으로 이루어진 것인데 이건 선거들을 앞으로 내리 지면 선거는 기똥차게 이기던 이준석 시절이 좋았네'-> 이건 이미 국힘 지지층에서 이런식으로 생각하고 있고 의원이던 당원이던 이준석을 어느정도 원하는 분위기 입니다. '왕귀'는 전혀 아니지만 괜찮은 조건 받고 합당 가능 하리라 봅니다. 왕귀니 뭐니 이런 욕심 부리기보다 지선 전에 고춧가루 뿌리겠다는 협박으로 괜찮은 조건 받아 내서 합당하는게 맞다 봐요.
25/09/28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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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은 대선때 전략들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뼈저리게 후회하는 느낌이긴 합니다. 일단 본인이 탄핵찬성을 메인으로 걸고있고, 개혁신당 지지자들도 전반적으로 탄핵찬성쪽이라서 대놓고 국힘에 들어가긴 어려울거라고 보는데..
적어도 국힘과 연계하면서 지선에서 조금 자리를 잡고 나중에 합당하는 쪽으로 가지않을까 싶긴 합니다. 최근처럼 국힘과 완전히 각세우는건 본인도 이제 가망이 없다는 현실을 깨달은거같긴 해요.

조국은 성비위사태가 너무 크기도 하고, 사면이후 행보가 너무 광폭행보였습니다.
조국 사면으로 대통령 지지세가 한번 꺾이기도 했던만큼, 민주당쪽은 조국에 대한 빚을 모두 털었다고 봐야죠. 그러니 이제는 민주당내에서 경쟁자라고 봐야하는데...
솔직히 조국이 이제 뭘 할 수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조국은 윤석열의 안티카드였지, 대중적으로 통하는 카드는 아니라고 봐서요.

한동훈은 정말 암울하죠. 본인 지지층도 애매하고, 국힘내에서 입지도 애매합니다.
사실 이준석이 유리한게, 국힘에서 쫓겨나다시피 하면서 탈당했다는거고.. 그래서 탄핵에 대해서 적극적인 찬성의견 내는게 문제가 없죠.
근데 한동훈은 결국 국힘내에서 어떻게든 세력을 불려야하는데, 장동혁이 생각보다 더 잘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찬탄-반탄 양자를 끌어안으려는 행보를 계속해서 보이고 있거든요. 이럴수록 한동훈이 갈곳이 없죠.
Quantumwk
25/09/28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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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제가 느끼는 펨코 분위기는 한동훈만 아니면 된다는 정서가 강해보입니다.

장동혁은 잘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장외집회는 개 똥볼이였구요. 민주당이 최근에 똥볼 좀 찼는데도 국힘 지지율은 계속 바닥을 기고 있죠.
25/09/28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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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장동혁 당선될때 모두가 하던 걱정에 비하면 꽤 잘하는거 아닌가요..?
이재명 앞에서 정청래랑 악수하면서 마늘이랑 쑥 먹고왔다는식의 농담은 정치인으로서의 노련함을 보여준거기도 하죠.
지금도 찬탄-반탄 어느 한쪽 의견을 편들기보다는 그냥 국힘으로 뭉칩시다 스탠스 정도를 보여주는 느낌입니다.
물론 장외집회 하면서 세몰이를 하고있긴 한데, 또 황교안처럼 완전히 아스팔트 정치만 하냐면 그것도 아닌느낌이라...

그리고 이준석은 지선때부터 당장 합당은 할지 모르겠어요. 제 생각에는 느슨한 연대로 군불떼우다가 나중에 총선전쯤에 합당하지 않을까 싶은데..
말씀하신것처럼 오세훈-안철수등과 연계하면서, 주류 반탄세력과는 거리를 둔 포지션은 아직은 유지할수밖에 없다고 보거든요.
최소한 윤석열 형이 확정되거나, 윤석열 영향력이 지금보다 더 줄어든 다음에나 합당이 가능할거라고 봅니다.
Quantumwk
25/09/28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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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은 제3당의 무덤이고 고춧가루는 뿌리기 전이 무서운거지 이미 뿌려지고 난다음에는 오히려 보수 지지자들한테 욕먹을 만한 구실만 줄 뿐입니다. 연대 같은 거 하면 그나마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는 곳도 다 뻇기는 신세일건데 지선을 치루는게 폭망할께 거의 100퍼 확실한 지선을 뛰는게 개신당한테 무슨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어차피 국힘이 완전 반탄세력으로 재편될 가능성도 없고 (이리 된다면 한동훈 중심으로 된다는 건데 가능성도 없고 이준석으로서는 더 나쁨) 국힘 입당 하는 순간 찬탄파랑 손잡았다는 프레임은 피하기 어려워요. 근데 어차피 내란 프레임도 유통기한이 있는 거라 그냥 지선전에 들어 가는게 나을겁니다.

국힘 들어가서 오세훈 다시 당선 시켜서 S급 책사의 모습을 보이고 주가 올리면 다음 보수 대권 후보 중 하나로 떠오를 수도 있습니다. 괜히 어정쩡한 연대하면서 돈도 없는 정당에서 폭망할꺼 뻔한 지선 뛰어봐야 의미도 없구요.
25/09/28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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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오세훈은 이준석 없어도 재선 가능하다는게 거의 정배에 가깝긴 하죠. 당장 민주당에서도 오세훈을 확실하게 이기거나 비슷하게라도 싸울 수 있는 후보가 없어서 고민중이라고 하던데요.
연대하면 지역별로 단일화가 가능하죠. 적어도 국힘이 약한 수도권/신도시지역쪽은 차라리 개신당 이름으로 가는게 더 나을수도 있습니다.

저도 개신당이 국힘과 결국 합쳐질거라는 의견 자체는 동의합니다. 다만 지선 전이냐 후냐의 문제인데, 이준석 성향이나 개신당이 내걸었던 기치나 이런저런거 생각하면 지선까지는 해보지 않을까 하는거죠. 어차피 전국단위 내는건 불가능하고, 동탄포함 몇몇 지역에 집중할테니까 이걸 국힘과 연대해서 보수단독으로 나서는것도 나쁘지 않으니까요.
국힘쪽에서는 개신당이 지선에서 조금이나마 자리를 얻어내면 그건 그거대로 나쁘지 않고, 폭망하면 완전히 흡수통합 할 수 있는 기회죠. 이래저래 국힘은 손해볼게 없고 이준석만 도박하는 구도가 될거라고 봅니다.
Quantumwk
25/09/28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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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국힘은 손해볼게 없고 이준석만 도박하는 구도가 될거라고 봅니다. -> 그렇기 때문에 이준석 입장에서는 지선전에 들어가는게 낫다 봅니다. 지선에서 구청장이라도 될만한 곳이 거의 안보여요.

고춧가루 뿌리겠다고 나오면 국힘이 손해좀 볼텐데 연대 하겠다고 하면 국힘 입장에서는 손해 볼거 1도 없죠.
25/09/28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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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준석은 확률 낮더라도 승부수를 띄우는 성향이니까요.
이준석이 그렇게 합리적으로 행동하는 정치인이었으면, 당대표 쫓겨나는 시점에서 모두의 조언처럼 해외에서 몇년 있다가 왔겠죠.

님께서도 동의하시듯이 국힘입장에서도 손해볼게 없기때문에 느슨한 연대가 가능하다고 보는겁니다. 진보우세지역에서 해보라고 밀어주는것 정도는 딱히 손해볼일이 아니니까요. 이준석은 거기서 성공하면 나중에 합당할때 몸값을 올릴 기회고요.
보통 이런 상황이 되면 이준석은 그냥 지르더라고요.
Quantumwk
+ 25/09/28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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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근데 바미당에서 지선 폭망을 이미 경험해봐서 이 선택을 또할까 싶긴 합니다. 바미당 시절에는 지금 개신당과는 비교도 안될 수준의 중량감 있는 정치인들 많았는데도 정말 처절하게 망했습니다. 진짜 처참하게 박살 났어요. 그만큼 지역기반 없는 제3당한테 지선은 헬입니다.

그래도 조국당은 호남표는 좀 얻을 수 있어서 좀 나은 수 있는데 개신당 지지기반은 세대에 바탕을 둔 전국 지역에 걸친 지지인데 이걸로 지선에서는 고춧가루 뿌리기 말고는 아무것도 못합니다.

지선 같은건 이준석 본인이 나가도 당선이 쉽지 않은데 이준석, 천하람 뺀 나머지로는 구청장 당선 될 곳도 거의 안보입니다.

일단 이준석 본인이 직접 선거 나가는게 아니라 할 수 있는게 한계도 있어요. 뱃지 없는 원외 정치인들도 이준석 합당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일겁니다. 개신당 명패 달고 가면 폭망인데 몸값 어느정도 높을때 합당에서 자기들 공천자리 받아 주는걸 훨씬 원하겠죠.
+ 25/09/28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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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ntumwk 님// 뭐, 기본적인 상황인식 자체는 비슷한것같고.. 결국 어떻게 될지는 이준석이 결정하겠죠.
일단 대선전부터 이준석이 지선까지는 개혁신당으로 뭘 해보려고 했던건 분명하고, 최근에도 지선까지는 해보겠다는 뉘앙스 자체는 계속 풍겨왔습니다. 거기다가 이준석 본인의 성향까지 합치면 저는 지선까지는 해보지 않을까 싶은거죠.

다만 국힘의 협조가 없으면 저도 처절하게 폭망할거란건 동의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최저한도는 최소 개신당이 나오는 지역에서는 국힘쪽과 단일화해서 보수표를 개신당으로 모으는거에요. 그정도 연대는 해야지만 지선을 해볼 가능성이라고 있다고 봅니다.
저도 솔직히 말해서, 국힘과 연대가 안되면 지선은 안하는게 맞다고 봐요.
Quantumwk
+ 25/09/28 00: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Restar 님//
제가 생각하는 최저한도는 최소 개신당이 나오는 지역에서는 국힘쪽과 단일화해서 보수표를 개신당으로 모으는거에요. 그정도 연대는 해야지만 지선을 해볼 가능성이라고 있다고 봅니다. -> 국힘에서는 이리 하느니 그곳 공천 자리 줄테니 들어오라고 할겁니다. 아마 개신당 당사자들도 개신당 명패 달고 나가느니 그걸 훨씬훨씬훨씬훨씬훨씬훨씬 원할겁니다.
+ 25/09/28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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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ntumwk 님// 말했다시피 거기서부턴 이제 합리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준석이 무슨 결정을 하느냐죠.
그리고 저는 지금까지 보여준 이준석의 성향상, 지선까지는 해보지 않을까 보는거고요.

그리고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국힘쪽에서 중도층 포섭을 위해서라도 개신당 이용하고 싶은 유인이 있을거라고 봅니다. 핵심지지층인 아스팔트우파는 버릴 수 없는데, 그로 인해 발생하는 중도층 포섭의 어려움을 개신당이 아주 조금정도는 커버쳐줄 수 있으니까요. 지금 장동혁이 보여주는 행보처럼, 찬탄이든 반탄이든간에 어느 한쪽을 완전히 버리는건 불가능합니다. 결국 애매한 연합을 만들수밖에 없어요.
그런의미에서는 내년에 국힘내부에서 윤석열의 영향력이 얼마나 남게될지가 사실 관건이겠죠.
짭뇨띠
+ 25/09/28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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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까지는 해본다가 이준석의 밑밥을 들어보니
단체장 하나정도 먹는거 도전하고
나머지는 기초의원들로 성과낸다 쪽 같습니다
그래서 이준석은 자신에게 우호적인 대학교들 근처의 지역에 공을 들이고 기초의원 3위 당선 전략을 세운 듯합니다

딱 현재 당 처지 생각하고 전략세워 지른게 저거라 참 초라하죠.
뭐 제가 윗쪽에 언급한 오세훈 안철수 수도권 제패 계획의 책사로서 존재감 드러낸다는 계획을 성공시키는게 더 낫겠습니다.
티아라멘츠
+ 25/09/28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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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이 그래도 지금 정도면 값을 꽤 잘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서 저도 지선 전에 다시 돌아가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보다 더 값을 잘 받을 수 있나? 이거는 모르겠고 그렇다고 권토중래를 노릴 수 있나? 이것도 아닌 거 같아요
25/09/27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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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차기 말하기엔 이른거 같지만

지금 차기 가능성 있어보이는 사람이 아무도 없지 싶습니다.
추미애 정청래 장동혁 김문수 이런 사람들이 호불호를 떠나서 대통령 유력 후보급은 아닌거 같고

본문의 3명도 마찬가지 같음.
Quantumwk
25/09/2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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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취임 3~4개월인데 지금 대권후보를 얘기하는 것도 웃기죠. 근데 윤석열 때문에 갑자기 떠오른 신성이 대통령 되는 일은 더 이상 없을 거 같긴 합니다. 어차피 민주주의는 '차악'을 뽑는 거고 우리가 알고 있는 사람들 중에 다음 대통령이 나올 확률이 이젠 커보여요.
25/09/28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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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이신데
박근혜나 문재인이
현직 대통령 취임 초에도 거물 대접을 받고 있었고
이 사람들이야 경선이나 대선에서 근소한 차이로 패배한 경력이 있으니 그런거지만

그정도도 해본적 없던 손학규 안희정만 해도
지금 추미애 정청래 장동혁 김문수 보다는 거물 대접 받지 않았나요?
손학규 안희정이 김문수보다 경력 아래잖아요.

보통의 경우 지난 대선 본선이건 당내 경선이건 2등 3등 해본 사람들이면
차기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거물대접을 받는데
지금은 거대양당 양쪽에 그런 사람이 없는거 같습니다.
유동닉으로
25/09/2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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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3명은 지금 차기가 문제가 아니라 당장 내년 지방선거/재보궐이 명운을 좌우할 겁니다.
+ 25/09/28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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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볼때 조국은 악재긴 하나 미래가 그렇게 어둡진 않다 생각하고
이준석은 정치판에서 떠밀려갈 정도는 아니라 생각하고 이러니 저러니 해도 아직도 어리기 때문에 버티다 보면 또 기회가 올지도 모릅니다.

한동훈은 정치인생 자체가 끝날 지도 모르죠.
+ 25/09/28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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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가양반은 내년지선때 TK, 대구, 강릉, 경남정도 빼고 광역단체장에서 민주당이 못먹으면 정말 잘 풀이면 4선정도가 한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에휴.. 그냥 사면 안받고 형마치고 사면복권 받았으면 더 낫지 않았나.. 싶습니다.
린버크
+ 25/09/28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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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차기 유력 후보는 지방자치단체장에서 나올 것 같습니다.
현 국회의원에서 계파 수장이라고 부를만한 사람이 없는데다가 윤석열 덕분에? 지방선거 시기와 대선이 너무 맞물리기 적절해요.
오세훈 (서울)이나 그 누구든 서울시장이 될 사람
강훈식 (충남 하마평)
전재수 (부산 하마평)
김경수 (경남 하마평)
그 외에 김민석 총리가 국회의원 재선을 하거나 추미애가 경기도지사를 뚫는다면 추가될만하긴 합니다.
반면 글쓴이님께서 쓰신 3인방은 차기 대선 본선주자로는 어렵긴 하죠
+ 25/09/28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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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이 단체장 출신이라서 통계비율이 높아졌음에도
여전히 단체장 출신 대통령은 비율이 매우 낮습니다
미국이나 주지사가 차기 대권후보 대우 받지 한국은 아니에요.

군부독재시절 포함해서 지금이 당내 민주화라는 거는 젤 안되는 시기 같기도 해요
점점 당내 계파라는게 없이 단일대오가 강조되고 있음
박근혜때 비박이라는 용어 등장도 굉장히 이상하게 들렸거든요
반박도 아니고 그냥 친박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다 묶어서 비박으로 부르고 그걸 계파화 시키고
이후 비문 비명 이런게 있다가
이젠 비명도 없어짐.
이러니 차기 주자도 없는 거죠.
과거 보스정치 한다고 욕먹었던 사람들도 다른 계파를 용납도 안 하지는 않았었는데
린버크
+ 25/09/28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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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군부 신화에 아직 열광하고 있다고 봅니다. 독재를 칭송한다 그런 얘기가 아니라 군부독재 시절 저항하며 거대한 업적을 이룬 거목들과 유사한 사람들이 차기 주자, 계파 수장으로 나타나기를 기원하고 있어요. 안경님이 말씀하시는 당내민주화도 그 연장선에 걸쳐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제 5년마다, 정확히는 두 차례 탄핵으로 평균 5년도 안 되는 기간마다 대통령이 바뀌는 빠른 주기의 단임 국가수장 교체 체제가 자리잡았습니다. 미국이나 대만이나 프랑스 등 다른 대통령 국가들보다 확연히 짧아요.
그러다보니 새 인물, 새 계파 수장, 새 차기 주자 자체가 나타날 물리적 시간 자체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독재 십수년에 저항했던 김영삼, 김대중은 물론이고 동시에 군부여당 내 주자든 민주화세력인 야당 내 다른 정치인이든 한참동안 대통령이 바뀌지 않는 상황에서 다양한 계파 수장, 다양한 거목이 나타나서 오랫동안 정치를 했을지 모르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좀 뜨면 대통령되어서 5년 하고 은퇴하고 또 그 사이 뜬 사람 중에서 대통령시키고 5년 뒤 또 은퇴시켜요.
사실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에게 김영삼이나 김대중에 비견할만한 어떠한 감격스러운 서사가 있나요? 위헌계엄이 아니었다면 이재명도 그냥 행정가로서 호평있는데 전과때문에 찜찜한 유력 정치인이었을 겁니다.

한편 5년 대통령과 4년 국회의원 임기 제도가 제대로 민주적으로 굴러간다면 역설적으로 당내민주화라고 부르는 다른 계파의 존재는 적어집니다. 본인 공천, 대선, 본인 재선이라는 빅 이벤트가 4년 안에 3번 정도 있게 되는데 대선후보는 5년마다 바뀌고, 그렇다고 미국처럼 지방자치가 자리잡은 것도 아니니까요.

투쟁적이고 투사적이었던 독재시절과 그 휴유증이 있던 민주정 초기를 제외하고
일상적이고 관료화된 대한민국 민주사회의 현 제도에서는 이러한 모습으로 변해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별 권한도 없고 업적도 애매한 것 같은 지방자치단체장이 대선후보가 되고 이념으로 분화된 당은 하나로 뭉치고요.
다당제가 자리잡지 않는 이상 미래는 더할겁니다. 누군가가 용납을 하고 안 하고는 부차적인 문제라고 봐요.
린버크
+ 25/09/28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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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한국인들이 겪어온 현 정치제도는 대체로 한국인들이 선호하고 있는 정치제도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다당제나 미국정도 지방자치같은 제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비슷한 일이 일어날 거에요.
중앙집권적 + 단임5년 + 대통령제 + 양당제인데 왜 당내 다른 주자가 잘 안 보이냐고 외치면 저는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제도 자체가 문제라고 말할겁니다.
위 제도를 안 고치면 더 고착화될거고요.
짭뇨띠
+ 25/09/28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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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는 무려 대선 여론 조작범이라
민주주의 국가의 꽃인 선거를 흔든
근본이 틀려먹어 앞으로도 어림없다 생각중입니다
지난 대선경선에도 대체 무슨 양심으로 쳐나왔지? 싶었고
탄압받아서 잡혀간 이미지도 아니라 서사가 구립니다
도지사야 어떻게든 먹는다 쳐도 양심이 있으면 앞으로 대선은 기웃거리지 맙시다 행여나 후보가 된다면 보수의 아버지가 되십니다
린버크
+ 25/09/28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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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 여섯 중에 제일 지방선거든 대선이든 당선가능성 자체도 희박하죠
그런데 그 보수의 어머니라던 추미애의 윤석열을 향한 말(윤석열을 받아들였으니 국민의힘이 쑥대밭될거다)이 맞았고 쑥대밭된 보수에서 초기에 까던 윤석열을 다시 밀어주고 포장해줬다는 건 또 역설적입니다만 김경수를 긍정적으로 보는 쪽은 아닙니다
25/09/28 00:07
수정 아이콘
윤석열 좀 어떻게 해봐라라는 생각으로 제일 강경해 보이는 조국혁신당에 한 표 주기도 했었지만..
한국 자본 시장이 정상화 되고 살아나길 바라는 입장에서 조국을 위시한 조국혁신당은 지금까지 제가 봤던 것들만 생각하면 진성준급들만 모여있는 느낌이라 이젠 그냥 좀 사라져줬으면 싶네요.
25/09/28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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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은 아직 정치인이 되다 말았죠.
검사로서 똑똑한지 몰라도 정치인으로는 애송이인데
정치외적 커리어만 높은 정치 신인은 어디 계파 들어가서 누가 키워줘야 되는데
그게 안되는 상황

이준석은 나이만 어린 꼰대고
의정 경력은 적어도 정치판 짬은 먹을만큼 먹었는데
아직도 정치력이 부족

조국은 이러니저러니 해도
조국혁신당은 더불어민주당과 언젠가는 합당할거라 생각합니다
이번일로 시기가 늦춰진거지
자기 계파도 있고 이번일이 터졌음에도 차기 대선 지지율도 상위권이니까
그래도 미래는 가장 밝지 않을까요?
아이러니하지만 빵에는 이미 갔다 왔고 사면 받았으니 또 가지는 않을테고요.
갔다왔기 때문에 사법리스크가 없음.
대표나 대선후보 안되도 최고위원 정도 해먹으면서 다선의원 테크는 타지 않을까요?
그리고 당내에 유력 대권 후보도 없어서 조국 입장에서 추미애 정청래 정도랑은 붙어볼만 하다고 여기겠죠.
짭뇨띠
25/09/28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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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정서가 조국의 탄압 서사랑 잘 부합하니
추미애나 정청래가 조국과 대선경쟁한다면 조국 압승 봅니다.
나머지 이, 한에 대한 평가도 적절하네요.
티아라멘츠
+ 25/09/28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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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러니 저러니 해도 조국은 국회의원 12명의 당 수장이라서 뭐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선의원 테크 정도는 말씀대로 타겠죠
+ 25/09/28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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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국아저씨는 다선의원하면서 지도부에서 궁시렁거리는 레벨로 정치인생 보낼꺼 같아요.
신천지는누구꺼
25/09/28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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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이야 뭐.. 사면 하자말자 사건사고 터지는거 보니 어디서 공격하는지 뻔히 보이는지라.. 방계가 왕권잡았는데 직계 황태자가 살아있으면 결말은 뻔히 보이는거죠. 본인이 첩정을 어떻게 전달하느냐로 운명이 정해질겁니다.

이준석은 이재명이 과반을 못해서 정치적으로 큰 치명타를 입었습니다. 민주당지지자들이야 어짜피 절대 안찍어주니 도랑에 버려도 되는 표라 상관없는데 국힘지지자표는 깃발만 확보하면 찍어주니 그렇지 않거든요. 국힘이 지선 총선 또 지면 오세훈이나 안철수가 후일 당권을 잡을때가 올텐데 당 상납한뒤 바싹 엎드려서 기어들어가 다시 참모나 바닥닦이하는게 마지막 살길이라고 봅니다.

한동훈은 강한 팬덤층이 탄핵찬성으로 배신자 프레임으로 반쪽이 난 상황. 당권잡기가 쉽지않아도 또 팬덤층이 확실히 살아있으니 후일 당권을 잡으려면 선거연패 같은 확실한 트리거가 있어야 본인의 의지를 어떻게든 밀고 나갈수 있을겁니다. 계엄때 당대표직 걸고 탄핵 찬성 한뒤 부결나면 탈출하는 식으로 했어야 했는데 안타까운 일입니다.
Quantumwk
25/09/28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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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단일화 안해준거에 대한 보수지지자의 이준석에 대한 비토 정서는 예상외로 크지는 않습니다. 의원들 분위기나 지지자들 분위기 보면 꽤 괜찮은 조건 받고 합당 가능할겁니다.

오세훈은 서울시장 나가는 거면 당권 잡는거 자체가 말이 안된는거고 안철수가 당권 잡을 가능성은 정치 오래 봐오신분사람이라면 그냥 제로에 가깝다는 거 다 알겁니다. 이미 대선 경선과 당대표 선거에서 여실히 보여줬죠. 이준석으로서는 본인이 컴백해서 직접 당권 잡는게 확률이 더 높습니다. 지선 폭망 후 안철수가 당권 잡을 가능성보다는 차라리 한동훈이 당권 잡을 가능성이 더 커보입니다.
25/09/28 00:38
수정 아이콘
요즘 이준석이 안철수한테 경기도지사 나가라는 제안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안철수에게는 차라리 이쪽루트가 더 가능성있는것같긴 합니다. 광역 시도지사급부터 다시 시작하는거요.
Quantumwk
25/09/28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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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안철수 경기도 지사 출마 나쁜 선택 아니라 봅니다. 안철수의 정치력으로 국회에서 뭘 하는 건 크게 의미가 없고 행정가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국민이 기회 다시 줄거라 봅니다.
25/09/28 00:22
수정 아이콘
한동훈은 계엄 저지로 끝났으면 민주당 지지층에 대한 어필이 유효하다고 보는데 한덕수랑 손잡고 질서있는 퇴진 운운하면서 트롤링할 때 이미 상했다고 봅니다
Quantumwk
25/09/28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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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해제 말고는 계엄 이후 모든 행보가 똥볼의 연속이었고 보수-진보 양쪽 모두에게 고립된 처지가 되어버렸습니다.
Janzisuka
25/09/28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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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얼간이들...아이구
+ 25/09/28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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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은 얼간이도 안될꺼 같아요..
아우 국아저씨...
아이군
+ 25/09/28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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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일단 저는 하나 지적하고 싶은 부분이, 이준석에 대한 60대 이상의 비토는 크지 않다.. 거나 해결 가능하다... 라는 생각은 좀 더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봅니다.

지난 대선에서 6070의 이준석 지지율은 대부분의 이준석 반대자가 보기에도 처참했거든요.

https://pgr21.net/election/7037
출구조사 결과를 보시면(비록 이번 출구조사결과가 크게 체면을 구겼지만)
6070의 이준석 지지율은 4050에 비해서도 절반 이하입니다.
이준석이 세대포위론으로 공격한 세대보다도 적어요. 그것도 크게.

이건 그냥 비토 수준이 아니고 혐오 수준이라고 봅니다. 이런 게 단시간에 쉽게 해소될거라고 보신다면, 그것에 대한 근거를 대야 한다고 봅니다. 그것도 꽤 상세해야 한다고 봐요.
Quantumwk
+ 25/09/28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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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위에도 썼지만 그거야 당연히 70~80이 국힘 콘크리트라서 그런거고 그게 이준석을 다시 못받아 들이겠다는 뜻은 아닙니다.

70~80입장에서는 '이재명 되면 나라 망한다'라고 생각했었던건데 이준석을 싫어 하건 말건을 떠나 이준석을 뽑을 이유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도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김문수를 찍었어야죠. 어차피 70~80한테 찬탄이냐 반탄이냐는 중요한게 아니구요.

제가 70~80 여론까지 다 파악할 수는 없긴 한데 주변 도르나 여러가지 상황보면 이준석이 컴백하는 거 정도로 이 분들이 국힘 지지를 철회하거나 투표포기하거나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어차피 어그로는 한동훈이 다 끌어 갔구요.
아이군
+ 25/09/28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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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글에서 이준석이 컴백하면 국힘 지지를 철회하거나 투표포기를 하는 정도가 되어야 비토다. 라는 논리가 들어있다고 봅니다만, 이건 너무 극단적인 생각이라고 봐요. 그렇게 치면 이재명이 국힘으로 입당해도 국힘 지지자의 상당부분은 국힘 지지를 철회하거나 비토하지 않을 확률이 있는데, 이걸 국힘지지자들이 이재명을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는 뜻은 아니거든요.

이재명이 너무 극단적인 예시라면, 지금 한동훈은 국힘당원입니다. 한동훈이 국힘을 나가면, 국힘 지지율이 유의미하게 오를까요? 아니라면, 님의 논리에 따르면 어그로는 한동훈이 다 끌어갔다는 말도 틀린 말이 된다고 봅니다.

이쪽은 이준석이 국힘에 복귀한 후에, 국힘 내부 세력으로서 어떤 형태가 될 것인가를 보다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쁠, 정확히는 제2의 유승민 같은 경우가 될 확률이 꽤 있다고 봐요.

저는 솔직히 이준석 지지자 분들이 상황을 너무 나이브 하게 보는 면이 있다고 봐요. 이준석이 국힘에 들어가서 어찌어찌해서 권력을 잡으면 지금 반이준석도 다들 이준석을 지지할 거야. 이런 느낌이라고 할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6070의 높은 비토 때문에 이 '어찌어찌' 부분이 매우 난이도가 높을 확률이 높고, 또 설사 권력을 잡더라도 그 권력을 유지하기가 어려울 확율이 높다고 봅니다. 지난 국힘 당대표 처럼요.
짭뇨띠
+ 25/09/28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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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을 증명했음에도 가세연에 성상납 풀고 당대표 바이든 해버린 전력상 상황을 나이브하게 보기 보단 돌아가면 또 당하겠지라는 전망을 하는중으로 보입니다.
이준석의 문제는 자리 안챙겨주기로 섭섭한 사람들을 양산하고 세력이 앞으로도 한줌일거라는 점인데 과거 첫 당대표시절의 이상주의를 반복한다면 또 당연히 쫒겨나겠죠. 아 이건 당대표 혹은 비대위원장을 한다는 가정인데, 과연 종교인들과 짠물로 뒤덮힌 국힘이 이준석에게 표를 줄까부터 의문이군요.
그냥 앞에 안나서고 뒤에서 머리나 굴리고 있어야죠.
티아라멘츠
+ 25/09/28 02:09
수정 아이콘
뭐 좀 더 암울하게/냉정하게 보면 그거긴 하죠
냉정하게 밖에서 개혁신당으로 있는 것도 슬슬 답없어보이는데(지선은 깨지는게 거진 확정이니까, 이건 이준석을 어찌 보든 상관없는 얘기죠 군소정당이니까)
그냥 국힘 돌아가는 게 차라리 그것보단 낫지 않을까?? 권력을 잡는다 보다는 그냥 밖은 너무 추우니까요..
+ 25/09/28 02:40
수정 아이콘
그리고 글마는 다시 국힘에 들어간다고 해도 장동혁, 장예찬 이런 잇빨들한테 짜부될꺼 같아 보입니다.
국힘간다고 한들 예전의 국힘의 구성원들이 아닌데 말입니다.
다크서클팬더
+ 25/09/28 00:46
수정 아이콘
한동훈은 뭐 중요할 때마다 결정을 안해서 거의 끝났다시피 하고
조국은 민주당 들어가면 실마리가 나올까? 싶긴 한데 본인이 밖에서 하고싶어하고
이준석은 지지층과 경쟁층의 호불호가 워낙 극명하게 엇갈리는지라..

솔직히 한동훈 말고는 아직 기회는 있다 보입니다
+ 25/09/28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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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보다 보니까 이준석이나 조국이 둘이 붙을 거 같기도 하네요 다음 번은
Quantumwk
+ 25/09/28 01: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럴 가능성 없지 않다 봅니다. 근데 전 차라리 이준석은 가능성이 있는데 조국은 일단 자기집에 불난거 수습하는 걸 보여줘야 할거라 봅니다. 진보는 지금 대기하고 있는 경쟁자들이 많아 보여요. 지금 시점에서 조국정도의 여조 지지율은 그냥 아직 팬덤과 지명도는 우세하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 봐요.
린버크
+ 25/09/28 01:30
수정 아이콘
지방선거에서 어느 당을 뽑을까 또 고민중이라 소수당에 관심을 가지는 중이라 시작은 다르지만 자연스럽게 글 본문과 비슷한 생각을 합니다.
개혁신당은 탄핵인용부터는 대놓고 합당할 것 같고
조국혁신당도 신장식 등 몇몇 자강파 빼고는 차기 공천을 위해 합당할 것 같고
진보당에 표를 줘야 하나 싶긴 하네요.
십자포화
+ 25/09/28 01:55
수정 아이콘
지금 보수층 최대의 문제는 윤어게인을 외치는 지지층을 어떤 방식으로 끌어안을까로 보여서
한동훈이나 이준석이나 똑같이 보수쪽 리더로 올라서는 데는 꽤 어려움이 많지 않을까 싶네요.
양쪽 다 윤어게인 지지층에 상당히 밉보인 걸로 보여서...

조국은 개인적으론 민주당 복귀해서 대선주자를 넘본다면 그냥 표를 안 주고 말지 지지하고 싶은 마음이 없네요.
국민주권정부 집권하자마자 사면 관련 잡음으로 정권에 부담 준 것도 그렇고 그냥 비호감 그 자체.

민주당 차기는 생각보다 경쟁이 꽤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이군
+ 25/09/28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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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권 초기 생각하면 이재명은 다크호스도 아니고 페이스메이커 정도였죠. 그 쪽은 멀리 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십자포화
+ 25/09/28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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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그렇고 뉴페이스가 치고 올라오는 케이스가 종종 있었던 만큼 정말 멀리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25/09/28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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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조국은 큰정치인 되긴 좀 글렀다 그 생각입니다.
아니 억울하든 뭘하든간에 몇개월(한 6개월정도 남은걸로 아는데 말입니다.) 남겨두고 이번에 사면받고 나올빠에는 '아 할말 많지만 징역살이 다 하고 나올꺼다'하고 크리스마스나 설사면때 사면복권 받고 '내가 말이야! 깜빵생활은 다 했어!' 하면서 단일대오에 맞춰서 내년지선에 나섰으면 참 좋았을꺼 같다라고 생각합니다.
이러나 저러나 트루킹으로 깜빵간 김경수위원장은 '아 사면? 댔고 조금 있으면 징역끝나. 날 팔지마' 이런 깡이라도 보여줬죠.
십자포화
+ 25/09/28 02:18
수정 아이콘
그랬으면 역시 국선생님이야! 조가놈하곤 다르다니까?하고 저도 찬탄을 날렸을 것 같습니다.
+ 25/09/28 02: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런저런 어르신들 뵐때마다 저가 하는 말이긴 합니다.
아니 그랬으면 설때 부산내려와서 '마! 한번더 도와주이쏘!' 하면서 그 나름 멀숙하게 태어난 얼굴로 얼굴마담하면서 분위기 올리면 얼마나 활동폭이 넓어졌을까 하는 아쉬움이 크네요. 아니 그렇게 해서 내년지선때 이기면 민주당지도부에 대해서 뭔가 지분을 내놔해도 그 정당성이라도 제대로 받지 않았을까..
아니 설대법대나와서 머리도 좋은사람이..
그러면 강남좌파, 리무진좌파, 책상좌파에서 탈피할 기회였을텐데 하는 안타까움이죠.
티아라멘츠
+ 25/09/28 02:23
수정 아이콘
랴 이랬으면 조국이 진짜 감다살이구나 하고 다 찬탄을 뱉지 않았을까요 크크크크크
+ 25/09/28 02:27
수정 아이콘
노무현서거때 뒷줄에서 잇빨꽉 깨문 김경수이런 막내라인 보좌관들 생각해보면 조국은 그 멀쑥한 얼굴 참..
티아라멘츠
+ 25/09/28 02:10
수정 아이콘
조국이 상태는 되게 안 좋은데 그래도 뭐 당만 수습하면 어케든 될 거 같기는 하고(어쨌든 당의 규모가 규모라서)
이준석은.. 여긴 당의 상태가 나쁘진 않은데 어쨌든 벌어둔 성과가 조국보다 별로인 점이 제일 크다고 보고
한동훈 여기는 사실 거진 끝났지 않나 싶습니다..
후추통
+ 25/09/28 02:23
수정 아이콘
일단 이준석은 입아프게 말했으니 패스, 조국의 경우는 전 좀 더 지켜봐야하고....다만 한동훈이 저런 양태를 보이는 것은 내란 국면에서 한동훈은 자신이 계엄을 해제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하는데 비슷한 상황에서 김상욱 의원의 행동을 보면 말하고 다니는것 자체가 가소롭고요.

다만 한동훈의 경우는 특검의 소환 및 법정 출두 관련해서는 그냥 내 책 보면 된다 라고 말하는데 정작 한동훈이 두려워하는건 따로 있죠. 실제로도 본인 책에서 해당 사안을 아예 다루지도 않았고요.

일단 12월 8일에 있었던 한한체제 발표가 헌재에서는 위헌이 아니다 라고 말하긴 했는데, 뭐 이후로 급속도로 야당 및 시민들 반발이나 정작 윤석열이 인사권을 휘두르며 급속도로 그 담화의 힘이 빠졌으니 일단 제쳐두고 정말로 본인이 윤석열의 내란 국면에 대해서 그걸 꺾으려고 하려했다면 당장 명명백백하게 밝힐 일이 있죠.

바로 이틀 전인 12월 6일 13시17분에 있었던 윤석열과 왜 독대 했는지, 그리고 그 안에서 어떤 대화를 나누었는지를 답변해야죠. 아마 이 일이 본인에게 매우 유리한 일이었다면 책뿐만이 아니라 그 이전부터 이 독대내용을 이후에 언론에도 미친듯이 뿌려댔을 건데, 정작 이 내용에 관해서는 일체 말하지 않고 탄핵은 이야기 하지 않고 직무 정지만을 이야기하다가 밤부터는 아예 친한계 의원들 중심으로 탄핵 반대 의견을 표명하기 시작했죠.

자 그렇다면 한동훈은 왜 명백히 설명해야합니다. 6일에 어떤 내용의 대화를 했으며 이후 이틀 후에 있을 한동훈-한덕수 체제 공동담화에서 나왔던 한덕수 책임총리 체제와 한동훈의 역할에 관해서도 대답해야죠. 저는 특검수사에서 한덕수가 이 상황에 관해서 특검에게 모든것을 진술했을 것이라 추측하고 있고, 한동훈 역시 윤석열과의 독대에서 무언가 반대 급부를 보장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윤석열이 한한체제라는 연막을 통해 반계엄 내란진압세력에게 어느정도 시선을 돌리게 함과 동시에 2차 계엄에 필요한 시간을 벌려고 했다고 추측하는데 이는 야당과 시민사회에서 빠르게 반발이 터져나와서 1차로 실패했고, 당시 이상민 행안부 장관 사표를 빠르게 재가하면서 들통이 나버렸죠. 실제로 이미 12월 6일에 홍장원 차장 해임과 오호룡 국정원장 특별보좌관을 1차장으로 보임시키는 것도 밝혀지며 사실상 2차 계엄 준비 의심에 확실한 도장을 찍었구요.

한동훈이 이렇게 뒤통수를 맞았음에도 이후에 한동훈은 이 독대에서 나눈 내용에 관해 끝까지 입을 다뭅니다. 죽을뻔 했고 이후로 실권을 약속한 것 마냥 행동에 찬문을 끼얹는 행동을 하는데도 대체 어떠한 대화를 나눴길래 이 독대 내용에 관해서 법정 출석까지도 폐문부재를 통해 회피하면서까지 진술을 하려 하지 않는 것일까요? 한동훈은 당원게시판 의혹이라던가 독직폭행 사건만 보더라도 그간 자기가 유리한 시기에는 엄청나게 언론 플레이를 퍼부어 댔지만 한치라도 불리해버리면 입을 다물거나 폰을 잠궈버리거나 심지어 도망을 다니는 등 너무 훤히 보이는 행태를 취했습니다. 결국 이 독대에서 한동훈 본인도 내란 국면에 있어서 무언가 연결고리가 있기 때문이고, 만일 이 상황에서 법정에 나가 진술한다면 단순히 자신 진영에서의 도태가 아닌 아예 그간 그가 결사적으로 도망쳤던 사법처리를 피할수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준석도 마찬가지고 한동훈도 마찬가지지만 결국 이 둘은 본인이 해 온 일에 절대로 피할 수 없을 것이라 봅니다. 이준석이 강남에서 동탄(동탄이든 노원이든간에)샤워를 해야했던 이유나, 한동훈이 그날 독대 내용에 관해서 입에 자물통을 채워야 했던 이유 역시 본인의 정치적 생명만이 아닌 도덕적 정당성도 두동강 내버릴 일일텐데, 언제까지고 피할수는 없다 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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