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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8/08 06:21:54
Name 딕시
Subject [정치] 윤석열의 탄생은 문재인의 책임인가? (수정됨)
윤석열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 그 핑계와 비겁함의 사이에서

윤석열에 대한 논쟁이 있을 때마다 그 책임을 문재인 정부에 떠넘기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문재인이 윤석열을 키웠기에 대통령이 될 수 있었다거나, 정권 교체를 당했으니 모든 게 문재인 탓이라는 식의 주장들이 넘쳐 납니다.

현재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비판을 많이 받는 대통령이 트럼프라는 사실은 자명합니다. 그러나 트럼프의 괴팍한 정치 행보를 보고, 공화당의 트럼프에게 정권 교체를 당한 오바마 때문이라는 얘기는 아무도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오바마는 매우 성공한 미국 대통령으로 평가받습니다.

후임 대통령의 과오를 반대 진영의 직전 대통령에게 묻는 희한한 광경은 오직 대한민국에서만 벌어집니다. 전임 대통령에 대한 강력한 반발이 그와는 정반대의 정치적 선택을 불러왔다는 주장과 평가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일 뿐, 이후의 모든 행적은 후임 대통령과 그를 선택한 자들의 몫입니다.

애초에 윤석열은 문재인 정부가 창조한 인물이 아닙니다. 윤석열은 이미 오래 전부터 유명한 스타 검사였습니다. 2013년 10월 21일, 국정원 댓글 사건 특별수사팀장에서 배제된 윤석열 여주지청장은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는 말로 대중적 명성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새누리당의 수사 방해로 좌천되긴 했으나, 윤석열이라는 검사의 이름은 국민들의 머릿속에 확실히 각인되었습니다.

그 뒤로 2016년 말, 박근혜 특검에 박영수가 임명됩니다. 박영수는 국민의당이 추천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건 그 다음 해인 2017년입니다. 특검에 임명된 박영수는 특검의 수사팀장으로 윤석열 검사를 발탁합니다. 그렇게 박근혜 특검이 성과를 내고, 이를 통해 인지도와 호감도를 올린 윤석열은 완전한 스타 검사가 됩니다.

'피터의 법칙(Peter's Principle)' 이라는 경영 이론이 있습니다. 조직 내 구성원은 자신의 무능력이 입증되는 직위까지 승진하는 경향이 있다는 내용입니다. 검찰 조직에서 승승장구하던 윤석열은 결국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당시 정부 내에서 그의 임명에 대한 반대가 상당했으나, 문재인은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는 그의 말을 믿고 임명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검사로서 오를 수 있는 최정점인 검찰총장에 오르자마자 많은 이들이 우려했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과거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던 그는 검찰 조직을 자신에게 충성하는 사람들로 채우고, 정권과 대립각을 세우며 '정치 검사'로 변모합니다. 검찰총장 면접 때 대통령인 문재인에게는 검찰개혁을 반드시 해내겠다던 윤석열은 태도가 180도 돌변해 오히려 검찰조직을 정치권의 플레이어로 만들고 검찰의 영향력을 팽창시킵니다. 검찰공화국을 꿈꾸는 그의 야망과 포악한 성정은 그때부터 이미 시작되었고, 국민들은 윤석열이라는 인물의 본질을 충분히 알 수 있었습니다. 결국 피터의 법칙처럼, 그는 정확히 자신의 무능력이 입증되는 자리까지 승진했던 것입니다.

사람이라면 잘한 일은 칭찬하고 못한 일은 비판하는 것이 당연한 과정입니다. 개인에 대한 평가는 입체적입니다. 그간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더라도 그간의 평가를 뒤집을만한 일이 발생하면 평가를 다시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군대 사건 이전과 이후 유승준의 평가는 극명하게 갈립니다. 또한 '국민 주부' 과거의 백종원과 현재의 백종원에 대한 평가 역시 완전히 다릅니다. 모든 핵심은 그간의 평가를 바꿔야 할 만한 사건이 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실을 부정하거나 못 알아보는 것에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윤석열도 검사로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었지만, 총장이 된 이후에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결국 그를 신임했던 문재인마저 손절했습니다.

진정한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신임을 완전히 잃은 윤석열을 영입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와 대립했다'는 단 하나의 이유였습니다. 그들은 아무런 검증 없이 '이미 무능이 입증된' 윤석열을 대통령 후보로 만들고, 온갖 미사여구로 포장해 대통령 자리에 앉혔습니다. 만약 당시 윤석열의 무능이 이미 입증됐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면 그것은 통찰력의 문제입니다. 누군가는 그의 무능을 알았고, 누군가는 몰랐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선택이 불러온 내란과 탄핵, 정치적 혼란은 극심한 국론 분열과 사회적 비용, 민주주의의 후퇴라는 끔찍한 대가로 돌아왔습니다.

수십 년 평생을 검사로만 살아온 사람, 유능해 보였던 '검사'를 '검찰총장'에 임명하는 것과, 아무런 정치 경험이 없는 인물을 국가의 '대통령'으로 선출하는 것은 애초에 비교가 불가능한 사안입니다. 논란이 있더라도 클린스만을 축구 감독에 임명하는 것은 선택의 영역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경험과 지식이 없는 클린스만을 영화감독에 앉히는 것은 선택의 영역이 아니라 명백한 오답입니다. 본질적으로 비교할 수 없는 이 '명백한 오답'을 선택한 이들이 이제 와서 문제의 책임을 거꾸로 문재인 정부에 떠넘기는 것은, 논리를 포기한 것일 뿐만 아니라 유권자로서의 최소한의 책임감조차 내던진 행동입니다.

윤석열을 선택했던 '정치적 행위' 자체는 문제가 아닙니다. 정치적 다양성과 유권자의 민주적 선택의 범주 내에 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고 심지어 반대 세력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행태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선거 기간 윤석열, 김건희의 온갖 의혹을 감싸고, 심지어 “대통령 하나 바꿨는데 대한민국 국격이 바뀐 느낌” 이라며 양두구육으로 유권자를 현혹하던 그 정치인은 사과 한 마디 없습니다. 또한 윤석열을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으로 여기며 찬양하던 유권자들을 떠올려 봅시다. 그들은 이제 와서 "크크크 역시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거나, "추미애는 보수의 어머니" "윤석열 대통령을 만든 건 조국과 추미애다" 따위의 말을 하고 있습니다. 본인들의 투표 행위에 의해 발생한 결과에 대해 반대 진영 탓을 하고 있으니 볼 때마다 황당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윤석열의 폭정과 내란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을 뽑은 사람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반대한 진영' 을 반복적으로 탓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는 말 외에는 달리 설명할 수 없는 기괴한 광경입니다.

이는 마치 옆집에서 내다 버린 상한 음식을 길에서 주워다 먹고 배탈이 난 것과 같습니다. 그래놓고 '내가 배탈이 난 것은 쓰레기를 버린 당신 책임'이라며 옆집에 찾아가 따진다면 정상적인 사람 취급받기는 어려울 겁니다. 그 상한 음식을 가져다 먹으라고 강요한 사람도, 양고기라 속여 팔라고 시킨 사람도 없습니다. 좋다고 가져갈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버린 사람을 탓하는 것은 '남이 버린 음식을 주워 먹고 배탈 난 자의 양심 없는 궤변' 에 불과합니다. '오죽하면 저기서도 버렸을까' 라고 생각하기는커녕, '공정과 상식' 맛이 날 것이고, 한입 베어물면 입안에 '여가부 폐지' 향이 은은하게 퍼질 것이란 기대로 주워다 먹은 자신의 시각, 후각, 미각, 판단력을 먼저 돌아봐야 합니다. 자유의지에 따라 스스로 직접 결정한 선택지가 확실한 오답일 때 가장 먼저 해야하는 것은 남탓이 아니라 '성찰' 이기 때문입니다.

확실히 짚고 가자면, 윤석열이 대통령이 된 것은 16,394,815명의 유권자가 그에게 투표했기 때문입니다. 정치적 사건의 인과관계는 복잡하게 얽혀있지만, 최종적으로 투표용지에 도장을 찍는 '직접적이고 결정적인 행위'의 책임을 '간접적 원인'에 떠넘기는 것은 논리적 비약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만든 책임은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그의 무능을 알았거나 알 수 있었음에도 선택한 국민의힘과 지지 유권자에게 있습니다. 결과에 대한 책임을 문재인이나 조국, 추미애에게 묻는 것은 윤석열 반대 후보에게 투표했던 이들이 자성의 의미로 간접 원인을 되짚어볼 때나 가능한 일일 뿐, 윤석열을 선택한 유권자들이 할 수 있는 주장이 결코 아닙니다.

윤석열을 만든건 문재인 때문이라는 잘못된 책임 소급 논리를 따르다 보면 끝도 없습니다. 문재인을 만든건 박근혜 때문이고, 박근혜를 만든건 이명박 덕분이며, 이명박을 만든건 노무현 때문이라는 식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단군 할아버지까지 갈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과거의 이준석은 국민의힘 당대표로 선출됐고 다시 쫓겨나는 과정에서 그의 체급이 급격히 커졌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개혁신당 소속입니다. 같은 논리로 만약 개혁신당의 이준석이 치명적인 과오를 저지르게 되면 국민의힘 책임인가요? 보시다시피 이런 식의 주장은 극도로 무책임한 궤변에 불과합니다.

투표는 정치적 의사 표현이며 동시에 책임 행위입니다. '정치적 선택의 결과는 선택 주체가 감당해야 한다' 는 것은 민주주의 핵심 원칙입니다. 자신이 선택한 정치 세력이 잘 했을 때는 '내 덕분' 이고, 못 하면 '네 탓' 이라는 태도는 유권자로서 갖춰야 할 최소한의 태도를 저버린 반지성적 행태라 규정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유형의 유권자와 정치 세력이 많을수록 정치적 책임의 소재는 희석되어 정치는 후퇴합니다. 심지어 내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남탓만 하고 있다면, 경험을 통해 아무것도 배운 것이 없으니 앞으로 비슷한 상황에서 또 비슷한 선택을 하게 될 겁니다. 그러면 언젠가 제2, 제3의 윤석열이 다시 나오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민주주의는 결과에 대한 성찰과 책임 위에 서 있다는 자명한 진리를 절대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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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래쉬
25/08/08 06:27
수정 아이콘
윤석열이라는 사람을 문재인 이전에는 들어본적도 없는거 봐서
문재인 책임은 맞는것 같습니다만...
25/08/08 06:49
수정 아이콘
윤석열이라는 사람을 문재인 이전에는 들어본적도 없다는건 슬래쉬 님의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지 객관적인 사실이 아닙니다.

아래는 모두 국정원 대선개입 댓글사건으로 정치판이 들썩였던 2013년의 기사입니다.

'윤석열의 난'...윤석열 지청장은 왜 '돌직구' 됐나?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3/10/25/2013102501173.html
윤석열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18163
검사 윤석열에 대한 엇갈린 평가
https://www.hankyung.com/article/201310219897i
누구의 검사도 아닌 '그냥' 윤석열 검사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2044998
윤석열 '외압' 증언에 국감장에 눈물
https://www.news1.kr/society/court-prosecution/1370639
‘작심발언’ 쏟아낸 윤석열은 누구? ‘댓글수사하며 황교안 등과 충돌’
https://www.khan.co.kr/article/201310211606141
윤석열, 자신이 타깃이 될 것을 예상하고 있었다? 썰전 35회
https://www.youtube.com/watch?v=BZc8vg67BU0

윤석열이라는 인물이 대중들에게 최초로 알려진 2013년 당시에도 윗 기사들처럼 엄청나게 시끄러웠습니다. 당시 가장 핫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썰전에서도 비중있게 다루는 등, 정치에 관심을 끊고 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윤석열을 모르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나중에 2016년 박근혜 특검에 발탁된 윤석열은 이미 국민 영웅에 가까웠고요.
25/08/08 07:52
수정 아이콘
;;;대단하네요
발이시려워
25/08/08 08:46
수정 아이콘
와. 진짜 개인적인 경험을 이렇게 당당하게 객관적 사실인 것처럼 말씀하시는 것 보면 문재인을 정말 정말 싫어한다는 사실에 500원겁니다.
날아라 코딱지
25/08/08 10:35
수정 아이콘
둠페리뇽으로 활약하면서 문재인정권과 윤석열이 척을 지을때
어떤글들을 썼는지 기억이 여전한데 이런글을 쓸수있다는게....
그저 기가막히네요
나른한우주인
25/08/08 10:58
수정 아이콘
윤석열 찍은 사람이 대부분은 아니지만 꽤 많은 수가 이런 스탠스더라구요.
내가 윤석열 뽑은건 잘못없고 다 문재인 대통령이 잘못한거야 라는 생각인건지...
Dark Swarm
25/08/08 15:35
수정 아이콘
본인이 썻던 댓글만 검색해봐도 뭐... 아이디 바꾼 거 이제 봐서 다시 차단
바람돌돌이
25/08/08 06:28
수정 아이콘
윤석열은 문재인 정권의 탓이 맞아요. 김건희랑 결혼한 과정, 김건희의 주가조작, 윤석열 사단의 비위, 김건희의 과거 모두 인사검증에서 알고 있다고 봐야해요. 지금 최근 3년간의 새로운 일들말고는 모두 이전에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던 일입니다. 그런 사람을 임명하고 총장시킨건 과오입니다. 문재인 정권탓이지 문재인 탓이라고 안하는 것도 이유가 있구요. 누가 무조건 밀었는지 정체가 나올듯 말듯 해서요.
지나가던S
25/08/08 09:25
수정 아이콘
그 윤석열을 대통령 후보로 만든 국민의 힘과, 문재인과 마찬가지로 윤석열의 문재점을 모르쇠 하고 뽑은 사람들은 책임이 없다는 건가요?
까놓고 말해서 자기 마음에 면피 하기 위해서 책임론 끌고 올겨면 좀 공정하게 끌고 옵시다.
하긴, 공정과 상식을 내세운 정권의 끝을 보면 별 의미 없는 얘기네요.
바람돌돌이
25/08/08 10:14
수정 아이콘
그 사람들이 책임이 있죠. 그리고 문재인 정권에서 윤석열을 총장에 앉히고 무한 신뢰를 했던 자들은 더 큰 책임이 있죠.
포도씨
25/08/08 12:31
수정 아이콘
안전관리 소홀로 사람이 죽어나가도 기업이 더 할수있는게 없다던 분이 윤석열은 문재인 책임이에요?
개인의 일탈마저 인사관리 책임을 지우면 안된다는 입장이면 윤석열의 계엄은 대체 왜 문재인 책임입니까? 윤석열이 미친거라서 난 사고지 문재인에게 잘못을 묻는건 옳지 않다고 해야 일관된 포지션이죠?
바람돌돌이
25/08/08 13:08
수정 아이콘
개인한테 일관된 포지션은 왜 따지시나요? 그리고 문정권 책임이 형사 책임이고, 민사소송입니까? 영업정지하나요?
포도씨
25/08/08 13:1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법적으로 아무 책임조차 없는 일을 책임이라고 하는게 말이 안되는거죠?
개인이 일관된 포지션일 필요야 없지만 선택적 분노, 이중잣대 소리를 들어도 할말없는거겠죠? 아 적어도 진보쪽에는 일관되게 엄격하신것은 맞네요.
바람돌돌이
25/08/08 13:39
수정 아이콘
정치인에게 묻는 책임이 언제부터 형사, 민사였나요? 그리고 전 진보나 정치인에 엄격하지 않습니다.
포도씨
25/08/08 14:13
수정 아이콘
먼저번에도 그러시더니 자꾸 본질을 호도하시는 경향이 있으시네요.
그래서 문재인이 윤석열 대통령 된건 내잘못하고 인정만 하면 끝나는건가요? 아니면 뭘로 책임져야하죠?
윤석열은 그를 대통령으로 뽑아준 국민이 지는 것이고 그에 대한 책임은 내란에 대한 철저한 죄값을 치르게 하는것입니다.
문재인이 제일 문제라고 백날 떠들어봐야 그것이야말로 책임방기죠.
윤석열 뽑은 사람들 중에 그 책임을 다하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나요?
25/08/08 16:20
수정 아이콘
이 분의 성향을 반대로 이해하시고 계신거 같은데요, 바람돌돌이님은 완전 골수 민주당 지지자십니다. 태극기부대랑 그냥 좌우 대칭이세요.

바람돌돌이님이 작성하신 과거 댓글들 한번 찾아보세요. 예전 닉네임들도 한 번 찾아보시구요.
포도씨
25/08/08 16:58
수정 아이콘
댓글뒤져가며 사상검증해본적이 없어 원래 성향이 어떠셨는지는 모르겠으나 지난번 포스코이앤씨 노동자 사망관련 댓글에서 너무나 기업친화적인 댓글을 쓰셔서 당연히 보수성향이줄 알았는데 오히려 반대라면 놀라울 정도인데요? 친기업 진보라니...
25/08/08 17:19
수정 아이콘
몇몇 문제에 대해서는 소신 있으세요. 맞는 말도 하시구요.

근데 정치 문제에 대해서는 잘 보시면 일반적인 상식과 유리된 수준의 주장을 많이 하세요. 특히 민주당 잘못한 걸 실드칠 때 많이 그러시죠.
jjohny=쿠마
25/08/08 06: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본문에 언급하신 오바마 → 트럼프 정권교체 과정과 문재인 → 윤석열 정권교체 과정은 궤가 다르죠. 윤석열 검사가 정치적 거물이 되는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발탁했다'는 요소를 빼놓을 수 없으니까요.

딕시님이 본문에 쓰신 내용을 인용하자면

"당시 정부 내에서 그의 임명에 대한 반대가 상당했으나, 문재인은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는 그의 말을 믿고 임명을 결정했습니다."

- 여기서 어떤 [반대]가 있었는데 그걸 무릅쓰고 임명을 했는지,
- '말'을 믿은 판단은 적절했는지
- 종합적으로 '인사검증' 과정에 소홀함은 없었는지 등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이 지적될 수는 있다고 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의 문제가 대중에 드러나기 시작한 것은 검찰총장이 된 이후의 일이라고 치더라도, [그렇게 이상한 사람의 문제를 그 때까지 아무도 인지/예상하지 못했을까?]하면 좀 회의적입니다. 바꿔 말하면, 지금 나오는 이런 여러가지 문제들을 인사검증 과정에서 미리 캐치해서 거를 만한 기회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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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에 문재인 대통령 또는 문재인 정권의 책임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가끔 보이는 과도한 책임론은 문제라고 느끼기도 합니다. 다만 유의미한 수준의 실책/책임은 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25/08/08 07: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서론의 오바마-트럼프 사례는 '후임 대통령의 과오를 반대 진영의 직전 대통령에게 묻는' 사태에 대한 포괄적인 내용입니다.

그리고 임명 당시 어떤 반대가 있었고, 종합적으로 '인사검증' 과정에 소홀함은 없었는지에 대한 부분은 본문의 논지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기도 하고, 너무 길어질까봐 생략했습니다. 아래 부분은 제가 오래 전 달았던 댓글의 일부를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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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면 재밌는 부분이 있죠. 당시 검찰총장 후보들 면접을 보는 자리에서 윤석열은 검찰개혁에 진심이라는 것을 대통령한테 강력하게 어필했었습니다. 본인이 검찰개혁의 적임자이며 검찰총장이 되면 반드시 검찰개혁을 이루겠다고 한 것이 윤석열입니다. 완전한 사기 면접이죠.

그리고 이런 윤석열에 대해 우려했던 문재인의 참모 그룹들이 있습니다. 세상에 알려진 강직한 검사 이미지와는 달리 윤석열에게는 심각한 문제들이 산적해 있고, 그동안의 행보를 보면 검찰개혁을 하겠다는 것도 거짓말이라며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을 강력하게 반대했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조국, 공직기강 비서관 최강욱 같은 인물들이죠.

하지만 믿음의 정치를 했던 문재인은 고민 끝에 윤석열을 검찰총장에 그대로 임명합니다. 풍문만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겠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윤석열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은 말 그대로 의혹입니다. 그 의혹이 뜬소문에 불과한지 사실인지 판명하려면 수사가 필요합니다.

'확인되지 않은 소문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는다' 자연인으로서는 매우 훌륭한 태도와 원칙입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문재인의 선택과 판단은 틀렸고 최악의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윤석열의 모든 것이 드러난 현재, 윤석열을 반대했던 조국과 최강욱의 판단이 정확히 맞았죠. 그리고 윤석열은 검찰총장이 되자마자 자신의 임명을 반대했던 이들에게 피의 보복을 자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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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논지는 문재인 정부는 무오하다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본문에서 얘기한 것처럼 유능해 보였던 '검사'를 '검찰총장'에 임명하는 것과, 아무런 정치 경험이 없는 인물을 국가의 '대통령'으로 선출하는 것은 애초에 비교가 불가능한 사안이라는 점입니다.

또한 아래 lightstone 님의 댓글처럼 직접적 행위 책임자가 간접적이고 약소한 행위자에게 거꾸로 책임을 묻는 역전된 책임 전가는 여러모로 부당하다는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모든 본문의 내용은 이 부분을 다양한 방식으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바람돌돌이
25/08/08 07:22
수정 아이콘
노영민이 대선 전후 인터뷰 보세요. 결국은 자긴 속았다에요. 주변에서 아무리 진실을 알려줘도 청와대에서 윤석열 지키고, 추미애를 밀어냈죠. 대선전에는 윤총장이 정치 안한다고 하더니 대선후보가 되니 정직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하고 있어요. 한심합니다.
lightstone
25/08/08 08:02
수정 아이콘
윤석열 vs. 추미애 때는 이미 사실관계가 문재인정부에서 끝난 상태였습니다. 추미애는 밀어난 적이 없어요. 윤석열이 결국 사퇴하고 대선출마했죠.
바람돌돌이
25/08/08 08:23
수정 아이콘
20년 10월 11윌 대통령 비서실장 인터뷰 남아있는거 찾아보시죠
lightstone
25/08/08 08:32
수정 아이콘
네이버 뉴스 검색에서는 안나오긴 하네요.
추윤대전은 20년11월24일 개시이긴 합니다.
jjohny=쿠마
25/08/08 07: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첫줄 관련하여) 제 얘기도 그 부분에 대한 얘기입니다.
본문에서 '후임 대통령의 과오를 반대 진영의 직전 대통령에게 묻는 희한한 광경은 오직 대한민국에서만 벌어집니다.'라고 하셨는데요,
(진짜로 오직 대한민국에서만 벌어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그 부분은 그런가보다 하고요)
[윤석열 대통령은 전임인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총장에 직접 임명했던 점의 특이성]이 작용하는 지점이라는 얘기입니다.

('윤석열 지지자들이 자신의 책임을 문재인 정권에 떠넘기려는 동기'에서만 발생하는 현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얘기입니다)

2. [직접적 행위 책임자가 간접적이고 약소한 행위자에게 거꾸로 책임을 묻는 역전된 책임 전가]라고만 할 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정부의 책임을 지적하는 이들이 전부 윤석열 지지자인 것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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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보충해서 전달해주신 내용은 이해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5/08/08 07:42
수정 아이콘
문재인 정부의 책임을 지적하는 이들이 전부 윤석열 지지자라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이재명 혹은 윤석열이 아닌 다른 후보를 선택한 사람이라면 할 수도 있는 주장이지만, 윤석열을 후보로 만든 국민의힘과 그를 뽑았던 지지자들은 그런 얘기를 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결과에 대한 책임을 문재인이나 조국, 추미애에게 묻는 것은 윤석열 반대 후보에게 투표했던 이들이 자성의 의미로 간접 원인을 되짚어볼 때나 가능한 일일 뿐, 윤석열을 선택한 유권자들이 할 수 있는 주장이 결코 아닙니다.] 라는 문장을 본문에 넣어둔 것입니다.
jjohny=쿠마
25/08/08 07:53
수정 아이콘
네. 본문이 '윤석열에 대한 논쟁이 있을 때마다 그 책임을 문재인 정부에 떠넘기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라고 시작했고, '윤석열 뽑은 사람은 그런 말 하면 안되지' 까지는 확인했는데, 그 외의 경우에 대해서는 쓰여 있지 않아서 좀 더 구체적으로 의견을 교환해보고자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발이시려워
25/08/08 08:55
수정 아이콘
1번에 대한 반박입니다.
[검찰총장이 되었다고 해서 모두가 대통령이 되기는 커녕 국회의원 되기도 매우 어렵습니다.] 역대 검찰총장 종에 국회의원이 있었던가요? 일단 정치고관여층인 제 기억엔 없습니다. [문재인이 윤석열을 검찰총장에 임명]했다는 그 사실이 어떻게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는 데에 [특이성]이 되느지 모르겠습니다. (언론의 조명을 받은) 다수의 임명직 공직자 중 하나일 뿐입니다.
예를 들어서 만약 조윤석 특검이 훗날 거물급 정치인이 되면 그 공과가 이재명에게 있다고 판단하실 건가요? [사후확신 편향]이 강하게 들어간 지점입니다.
jjohny=쿠마
25/08/0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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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권에서 임명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문재인 정권과의 대립과정에서 점점 체급이 커져서 국힘 대권주자를 거쳐 대통령까지 된 것은 주지의 사실이죠.

이런 점 자체가 가치판단 이전에 '특이성'이라는 겁니다. 이런 케이스는 다른 나라에서든 우리나라에서든 절대 흔한 일이 아닐테니까요. 대부분의 책임론이 이 지점을 발단으로 삼고 있고요. (책임의 지분율에 대한 판단은 저마다 다르겠지만요)
발이시려워
25/08/0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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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립은 문재인이 의도한 게 아니라 윤석열이 의도한 것입니다. 문재인 정권은 윤석열 체급을 키우고 싶지 않아서 종국에는 추미애와 윤석열 사이에서 표면적 중립을 지키다 강성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욕까지 먹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을 해임하는 등 강수를 두었다가 체급이 더 커질까 두려워 소극적으로 대처했다는 것이 그 당시 평론가들의 중론입니다.

문재인에게 원죄가 있다는 건 십분 동의하나, 윤석열 체급은 윤석열 본인이 자가발전한 것입니다.이는 마치 임은정 검사의 체급을 윤석열이 키웠다고 말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문재인이 윤석열 체급을 키워줬다고 말씀하시는 건 다시 말씀드리지만 [사후확신 편향]입니다. 애초에 문재인이 검찰개혁에 반기를 드는 윤석열을 키운다는 건 상식에도 부합하지 않습니다.
jjohny=쿠마
25/08/0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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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체급을 '키워줬다'고 얘기한 적 없고요,

그런 인물을 그런 자리에 [임명했다]는 데 방점이 있는 거죠.

(대립과정에 대한 책임이 있는지 여부와는 또 별개로요)
발이시려워
25/08/0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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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렇다면 다시 똑같이 질문드리겠습니다.
만약 조은석 특검이 훗날 거물급 정치인이 된다면, 이재명이 조은석을 내란 특검으로 [임명했다]는 게 특이점이 되어 기여/책임이 있다고 보시는 건가요?

한편, 아래처럼 말씀하셨는데 [특이성][대립을 통해 체급이 커짐]이라고 이해가 되는데 아니라고 하시니 일단 넘어가겠습니다.
[문재인 정권에서 임명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문재인 정권과의 대립과정에서 점점 체급이 커져서 국힘 대권주자를 거쳐 대통령까지 된 것은 주지의 사실이죠.

이런 점 자체가 가치판단 이전에 '특이성']
jjohny=쿠마
25/08/0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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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원댓글에서 '특이성'에 대해 정확히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임인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총장에 [직접 임명했던 점의 특이성]"

체급이 커진 얘기는, 위쪽 댓글에서 말씀하신 '기존의 다른 검찰총장들과'는 또 다른 차이점이 있다는 점을 부연하기 위해 첨언한 것이고요.

------------------------

훗날 조은석 특검이 거물급 정치인이 되는 과정에서 특검 당시의 행보가 크게 영향을 미친다면, 당연히 특이점이 될 수 있겠죠.
- 바람직한 거물급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한다면 이재명 대통령도 임명권자로서 긍정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볼 수 있겠고
- 잘못된 거물급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한다면 이재명 대통령에게도 임명권자로서 책임이 있다고 볼 수도 있겠죠.

물론 이렇게 단편적으로만 볼 수는 없고, 저간의 구체적인 사정을 봐야겠지만요.
발이시려워
25/08/0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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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ohny=쿠마 님//
공격적으로 들리실 수 있는데 문재인이 윤석열을 임명했다는 사실만 단편적으로 보셔서 드린 말씀입니다. 저간의 구체적 사정을 본다면 임명이 아니라 그 이후 윤석열의 행보가 더 의미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여하튼 장관급 부처가 19개라고 하니 대통령 임기 중에 장관급 인사만 50명은 넘게 했을 것입니다. 임명했다는 그 단편적 사실만으로 [특이성]이라고 하기엔 과하다고 생각합니다.제 주장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의견 잘 들었습니다.
jjohny=쿠마
25/08/0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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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이시려워 님// 임명했다는 '사실'만 본 게 아니고, 원댓글에도 좀 더 구체적인 판단에 대한 의견을 썼습니다. 정리해서 다시 인용하면...

'당시 정부 내에서 어떤 [반대]가 있었는데 그걸 무릅쓰고 임명을 했는지, 윤석열 검사의 '말'을 믿은 판단은 적절했는지, 종합적으로 '인사검증' 과정에 소홀함은 없었는지 등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이 지적될 수는 있다고 봅니다.'

-------------------

윤석열의 경우, 이렇게 이상한/문제가 많은 사람인데 검찰총장 임명 과정에서 거를 만한 기회가 있었을 거라는 점에서 아쉬움을 느낀다는 것이고요. 임명 이후 윤석열의 행보가 더 의미 있다는 점은 분명한데, 그런 행보를 보일 만한 위험한 인물이라는 게 그 전부터 티가 나고 있었다는 게 중론이니까요.

(만약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가 이상한 사람이라는 점을 인지할 수 없었던 상황이라면 몰라도, 당시 문재인 대통령 참모진에서도 반대가 있었다고 하니까요)

------------------------

위쪽에서 말한 '저간의 구체적인 사정을 봐야겠지만요.'라는 말은, 이런 취지에서 드린 말씀이었습니다.

발이시려워님의 의견도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발이시려워
25/08/0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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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ohny=쿠마 님// 죄송합니다. 제가 딱 하나만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사후확신 편향(hindsight bias)은 어떤 사건의 결과를 알고 난 후, 그 결과가 마치 처음부터 예측 가능했던 것처럼 믿는 인지적 오류]

조은석 특검이 출범할 때 그리고 사무실을 대검에 차렸을 때 박은정, 최강욱같은 분은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내란특검에 '효능감'을 느낀다는 분이 많죠.

윤석열 정도의 최악의 인간이라면 풍문을 통해 사전에 걸러낼 수 있었을 것이라는 믿음 자체가 [사후확신 편향]이라고 봅니다. 이낙연도 지금 아예 맛탱이가 갔는데 한 때는 민주당의 확고부동한 차기 대선주자였습니다.

지이이이이인짜 그만할게요. 죄송합니다.
jjohny=쿠마
25/08/0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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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발이시려워 님// 네 그 의미는 알고 있습니다. 저는 그게 '사후확신 편향'이 아니고 실제로 알 수 있지 않았겠느냐 하는 얘기입니다. 당연히 일반 국민들은 알기 어려웠겠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관련하여, 딕시님의 댓글 내용을 인용합니다.

"이런 윤석열에 대해 우려했던 문재인의 참모 그룹들이 있습니다. 세상에 알려진 강직한 검사 이미지와는 달리 윤석열에게는 심각한 문제들이 산적해 있고, 그동안의 행보를 보면 검찰개혁을 하겠다는 것도 거짓말이라며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을 강력하게 반대했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조국, 공직기강 비서관 최강욱 같은 인물들이죠."
lightstone
25/08/08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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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히틀러의 탄생을 총리로 임명한 힌덴부르크 탓이라고 할 수 있나요. 크크
문재인정권의 지분이 있다는 점은 부인 할 수 없지만 결국 만든이는 국민이죠.
이렇게 말하면 너무 클리셰가 같은 답이라 의미는 없는것 같고...저는 소위 윤석열에 선 정치인들(국민의 힘), 지식인층, 그리고 언론이라고 봅니다.
탄핵 정국에서 탄핵 반대 기치를 내걸던 소위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들과 법조인들의 민낯은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탄핵 정국에서 당당하게 그런 말을 할 정도면 평소에는 무슨 횡보를 했는지 안봐도 뻔하죠.
지분으로 따지면 아래 정도이지 않을까요.

1등 : 국민(윤석열 지지)
2등 : 정치인(국민의 힘)
3등 : 지식인층(윤석열 지지)
4등 : 언론(2등, 3등 스피커 놀이)
5등 : 문재인정권
jjohny=쿠마
25/08/08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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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국힘 > 언론 > 문재인 정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지지자의 자리를 어디로 둘지는 잘 모르겠지만)
Sky콩콩
25/08/08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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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체제에서 정권의 탄생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오직 유권자에게 있습니다. 윤석열 정권 역시 그를 선택한 국민들의 결정에 따라 탄생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전임 정부의 책임론을 제기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를 간과하는 말도 안되는 주장이죠.
25/08/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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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권은 문정권의 영향이 크다고 보긴 하는데 그렇게 치면 현 대통령도 그전 비호감 이미지 생각해보면 전정권이 떠다 먹여준 수준이라서... 거기에 윤이든 문이든 둘다 대통령만 안했으면 꽤 이미지 좋은 사람으로 기억에 남았을 가능성도 있죠(...)
지르콘
25/08/08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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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권 욕한다고 열심히 지지해준 사람들이 운석열 정부를 만들었죠
자신들이 열심히 지지해 놓곤 결과물이 저러니까
현실부정을 해야 하고 그리니 흔히 나오는 방식이 남 탓을 하는 겁니다. 그러니 모든건 문재인 탓이죠
25/08/0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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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선의 요인에는 당연히 여러 가지가 있지만 "민주당이 저지르는 짓거리가 너무너무 싫었던" 사람들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줬습니다. 딱히 트럼프가 맘에 들진 않지만 당시 민주당이 너무 짜증나게 구니까 공화당 후보를 찍은 거죠. (트럼프가 이 정도일 거라고 생각은 못 하고 찍었겠지만)

마찬가지로 윤석렬이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었던 요인 중에 하나가 저는 "당시 민주당의 행보에 국민들이 상당히 반감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윤석렬 개인의 인기보다 민주당 정권을 응징해야 한다는 심리가 투표에 더 큰 영향을 줬다고 봐요. 부동산부터 시작해서 갈라치기 등 당시 정부가 하는 일에 대한 민심이 굉장히 안 좋았습니다. 문 정권 탄생 초기만 해도 향후 20년 집권이 가능하네 어쩌네 하면서 전 국민으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았는데 5년만에 정권을 탄핵당에 돌려줬죠. 이건 보수당이 잘해서가 아니고 민주당이 계속된 실정으로 반감을 많이 키웠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이민들레
25/08/08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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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윤석열을 알려준건 문재인이 맞습니다. 그전까진..
무적전설
25/08/08 07:21
수정 아이콘
양두구육에 당한 사람들 중에 아직도 본인이 찍은 것을 망각하고 남탓하고 싶다는건 알겠습니다.
최소한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파괴하려는 저런 사람을 찍은 것에 대한 반성은 스스로 해야지요. "아 내가 사람 보는 눈이 없구나." 라고.
그걸 인정 못하니 남탓, 문재인탓 하는 거죠. "나는 문제 없어~ 응~ 문재인 탓이야"
Quantumwk
25/08/0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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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보수쪽에서 윤 검총 임명한 문재인 탓하는 사람은 거의 못봤고, 민주당 내부 반문진영,강성 이재명 지지층에서 나오는 얘기일겁니다. 디씨 이재명갤러리 같은데서 특히 이런 얘기가 많이 나오더군요.

보수지지자들이 문재인욕하긴해도 검총임명한거가지고 뭐라하지는 않습니다.
시린비
25/08/08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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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내 탓은 아닌듯요
쵸젠뇽밍
25/08/0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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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개인의 당선에는 문재인이 영향을 준 것은 맞으나, 대통령을 만든건 국힘의 책임이 90%가 넘죠. 문재인은 결국 아니다 싶어서 손절했고, 국힘은 문재인이 손절하는 걸 보고 이거다 싶어서 후보로 내세운 거 아닙니까.

양당제에서 서로에게 주는 영향력이 없을 수가 없죠. 특히나 정권 재창출에 실패했다는 건 정치적 책임이 있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그 건 정권 재창출 실패에 영향을 준 거지, 그 결과 윤석열이 당선된 건 공천한 정당의 책임인거죠. 지금 윤석열이 한 짓에 대해서 문재인에게 책임을 묻는 행위는 국힘이 정권을 잡으면 윤석열이 아니었어도 윤석열과 같은 짓을 했을 때에만 성립되는 말입니다.

선언하십시요. 우린 누가 대통령이 되든 윤석열 같은 짓을 할 거라고. 그러니까 정권재창출에 실패한 문재인이 윤석열을 만든거라고. 저도 거기에 동의하거든요.
우유크림빵
25/08/0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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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국힘과 국힘 지지하는 유권자들한테 윤석열을 대선 후보로 만들라고 칼 들고 협박한 것도 아닌데 이제 와서 문재인이 윤석열 정권을 만들었으니 문재인에게 책임이 있다고 떠벌리는 것도 솔직히 웃기긴 해요 크크.
살려야한다
25/08/0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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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똑같이 내 탓 아님 시전하는 모습이 참 딱해요
25/08/0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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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가 100% 책임져야한다 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나요? 좀 뜬금없는 쉐도우복싱 느낌이네요.
25/08/0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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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댓글만 봐도 많은데요?
25/08/0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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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많은 댓글은 지분이 있다는 얘긴데요.
지분이 있는 것과 100%는 다르죠.
물론 결국 윤을 뽑은 건 유권자 본인이니까 그걸 문재인 탓을 하는 건 어이없는 일이라는 것에 동의합니다만 문통과 추미애가 괜히 주목받게 한 일이 있긴 하죠.
문재인 정부에 더럽게 윤석열 묻는 게 싫을 순 있는데 영향이 없다고 얘기하긴 어렵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발이시려워
25/08/0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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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도 100%책임이라고 하지 않고, 반대로 책임이 0%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교통사고도 가만히 있는 차를 뒤에서 들이박지 않는 이상 100:0 은 없잖아요. 전형적인 [허수아비 논법]을 전개하고 계신데 상대의 주장을 극단적이거나 왜곡된 형태로 재구성하시면 건강한 토론이 어렵습니다.
25/08/0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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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말도 그 얘긴데요? 누구도 100% 문재인 책임이라 주장하지 않는 상황이고, 윤석열도 이미 내려간 마당에 문재인 책임론에 대한 글이 올라오는 게 좀 섀도우 복싱 같다구요.
발이시려워
25/08/0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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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에 댓글들만 봐도 '문재인 책임론'을 언급하는 분이 계실 뿐더러, 피지알 정게를 하는 분들 중에 다수가 다른 커뮤도 이용하실텐데 거기서는 '문재인 책임론'이 꽤 진지하게 다뤄집니다. 대표적으로 펨코 정게가 있고, 소위 강성 이재명 지지자들 중에도 있구요.
25/08/0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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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야 당연하죠. 지구 평평설도 이야기하는 마당에 문재인 책임론 이야기하는 사람이 없겠어요.
다만 그건 일부 커뮤이야기이고 그게 실제로 pgr에서 논의해야할 주제인가 의문스럽다는거죠.
여초나 남초에서 이야기되는 많은 극단적인 주장들을 우리가 다 보고 논의할 필요는 없는 것 처럼요.
발이시려워
25/08/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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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한줌이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당장 이준석 대표만 하더라도 '문재인 책임론'을 운운하지 않습니까?

한편 moqq님의 태도에 유감인데, 커뮤니티에 이런 저런 주제로 글 쓰는 건 개인 자유 아닌가요? 누구는 피지알에 일기장 비슷한 글도 쓰는데 딕시님이 이런 주제로 글 쓰는 게 못마땅한 이유는 또 뭔가 싶습니다. 어떤 주제더라도 커뮤니티 활성화를 돕는 글들은 좋은 겁니다.
25/08/0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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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 쌉소리하는 게 어디 한 두개인가요.
노이즈야 여기 저기 많지만 탄핵될 사람 탄핵됐고, 정권도 바꼈고,
관세에 물가에 경기침체에.. 문정부 책임론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를 논의하는 게 더 좋은 상황아닐까요.
주제가 뜬금없다는 개인적인 감상이었지 이런 글을 쓰지 말라고는 안했습니다만
솔직히 발전적인 논의가 기대되는 글은 아니라 생각했습니다.
제 태도가 유감이라는 게 더 이상하네요. 누군가 발제를 했을 때 이걸로 논의하는 게 맞음? 이런 얘기조차 하면 안된다는건가요?
발이시려워
25/08/0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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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감이라는 게 그렇게 강한 표현인지 몰랐네요.
'글 쓴 사람 기분 나쁘게 하는 이런 댓글 꼭 달아야겠어?' 정도로 이해해주시면 되겠네요.
상대방의 정성에 어깃장을 놓으려면 (딕시님을 찬양하는 것까진 아닌데 저렇게 정성을 들여 쓴 본문글에) 왜 이런 주제가 정치게시반에 발제되면 안 되는지 최소한의 생각과 근거를 다는 게 인지상정이라 봅니다.
그런데 moqq님은 허수아비 논법을 자주 쓰시네요. 저는 '얘기조차 하면 안 된다'는 극단적인 주장을 한 바가 없습니다.
허수아비 논법 쓰는 분들에게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이만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5/08/0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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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야말로 허수아비 치시면서 무슨 얘기를 하시는건지?
제가 딕시님 글이 못마땅하다고 썼나요? 제가 쓰지도 않은 표현인데??
님이야말로 제 댓글이 유감이고, 본문에 대한 못마땅한 표현이라고 쓰셨잖아요.
그래서 제가 이런 댓글 쓰면 안됨? 이라고 물어본거잖아요.
님이야말로 같이 얘기하는 사람 기분나쁘게 하는 말을 꼭 하셔야하는지 자문해보세요.
자기객관화안되는 분들에게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 저도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25/08/0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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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moqq 님// 문재인 정부가 100% 책임져야한다 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는 얘기가 본문에 있나요? 아니면 직접적이지는 않더라도 함축되어 있나요? moqq 님의 댓글이야말로 쉐도우복싱이고, 오히려 상당히 많이 존재하는 본문의 주장에 대해 모른척 하시는 것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본문에도 얘기했습니다만

"크크크 역시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
"추미애는 보수의 어머니"
"윤석열 대통령을 만든 건 조국과 추미애다"

과거 윤석열을 뽑았을 유권자들이 이제와서 문재인 탓을 하며 조롱하는 이런 식의 주장이 수도 없습니다. 위의 사례는 단편적인 예시에 불과하고 같은 책임 전가형 논리를 다른 방식으로 주장하는 경우도 많고요. 이러한 것들은 오래 전부터 많았으며, 최근의 게시물에서까지 저런 식의 주장 여러개가 지속적으로 보이길래 게시글을 작성한 것입니다.

moqq님이 보지 못 했거나 그렇게 느끼지 못 했다고 실제로 없는 것은 아니며, 심지어 그렇다 하더라도 무슨 글을 쓰고 말지 주제와 소재를 선별하는 것은 개인적 판단일뿐 평가의 대상이 아닙니다.
발이시려워
25/08/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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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qq 님//
1. 딕시님 글이 [셰도우 복싱이다]라고 여러 번 말씀하셨습니다. [당신이 작성한 글은 셰도우 복싱이다]는 명백히 부정적인 피드백입니다. 딕시님 글이 못마땅한 게 아니면 뭔가요? 평론하신건가요?

2. 저는 moqq님의 '셰도우 복싱'이라는 비판에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주제 선정은 본인 자유이니 남이 어떤 주제로 글을 쓰던지 간섭하지 말자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이런 얘기조차 하면 안된다는건가요?] 라고 반문하셨는데 정상적인 대화가 되려면 '커뮤니티 활성화가 뭐 그리 중요하냐~'처럼 제 주장의 근거를 반박하시는 게 맞습니다.

3. 그리고 [이런 얘기조차 하면 안된다는건가요?] 가 저에게 질문하신 걸까요? 이런 얘기 정도는 할 수 있지 않느냐는 주장에 가까운 표현이 맞지 않나요?(질문 아님)
'물어본거잖아요'라고 해서 당황스럽네요.
25/08/0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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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시 님// 제가 정치토론에 많이 참여하는 편이 아니라서 그런 주장들을 많이 보지 못했나봅니다. 뭐 봤다고 하더라도 그리 진지하게 생각하진 않았을 것 같네요. 제가 못봤다고 그런 사람들이 없는 건 아니듯이, 딕시님께서 많이 봤다고 그게 사회 여론인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쉐복이란 단어를 썼지만 딱히 이런 글을 쓰면 안된다는 건 아니었고, 좀 뜬금없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부정적으로 표현하려던 건 아닌데 쉐복이라는 단어가 그런 뉘앙스를 가지고 있었다면 그건 제가 잘못 쓴 것이네요. 죄송합니다.
다만 누구나 글을 올릴 수 있듯이 누구나 댓글도 달 수 있다 생각합니다.
25/08/08 12:11
수정 아이콘
발이시려워 님// 쉐복이란 단어를 쓴 것은 원 댓글에 썼듯이 100% 문재인 책임이라고 주장하는 여론이 형성된 상태가 아니라 생각해서 떠오르는 대로 쓴 것인데, 이게 제 생각보다 부정적인 피드백이었나봅니다. 제가 단어 선택을 잘못한 것 같습니다. 논의를 어지럽게 만들어 죄송합니다.
글을 쓰는 게 자유이듯이 그에 대한 반응을 올리는 것도 자유이고, 그 반응엔 여러가지가 포함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누군가의 발화를 막거나 자게를 검열하고자하는 의도가 있던 건 아니었습니다. 그런 댓글도 커뮤니티 활성화와 토론 문화 형성에 기여할 수 있으니까요.
발이시려워
25/08/08 12:23
수정 아이콘
moqq 님//
댓글도 커뮤니티 활성화와 토론 문화에 기여한다는 말씀 동의합니다. 셰도우복싱이 부정적인 뉘앙스로 쓰신 게 아니라고 하시니 이해가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달푸른
25/08/0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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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애시당초 쉐도우 복싱 기반이라 길게 쓴 본문이 다 뜬구름 잡는 소리가 되어버리네요.
12년차공시생
25/08/0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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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개를 잘 키워서 써먹다가
개가 주인을 물길래 버렸는데
옆집이 그 사냥개를 주워서 나를 위협하고 물게하면
나는 그냥 미친개한테 물린 피해자라고 소리지르기만 해도 되는건가요?
25/08/08 08:14
수정 아이콘
그 개가 사람 무는 것을 분명히 보고도 가져갔습니다. 원래 주인이 그 개는 사람 무는 개라고 경고도 했습니다. 그걸 전부 무시하고 신나서 가져갔다가, 본인도 물렸습니다. 그렇게 물린 새 주인이 원래 주인을 탓하며 "너 때문에 물렸잖아" 라고 한다면 원래 주인이 뭐라고 할까요?

"그러게 내가 뭐랬냐. 문다고 했잖아 멍청아" 라고 대답하지 않을까요?

원래 주인은 잘만 살고 있고, 바보같은 새 주인은 자기가 데려간 개에게 물어뜯겨 팔 다리가 없는채로 병상에 누워서 남탓만 하고 있는걸요.
12년차공시생
25/08/0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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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은 개한테 물렸다고 생각도 안하고있고
오히려 지금 도살장 창살에 잡아놓은거 동물보호단체 끌고와서 풀어주라고 난리네요 크크
철판닭갈비
25/08/0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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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린게 아니라 사람 무는 개인거 알고 죽이려고 했는데 옆집에서 사람 무는 개인거 알면서도 데려다가 비호하고 부추긴거죠
비유하실거면 똑바로 하세요
12년차공시생
25/08/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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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깐 이거 우리개에요 사냥잘해요 우쭈쭈 할땐 언제고
이제와서 이거 우리개 아녀요

미친개한테 물린 사람의 한마디를 전합니다
(미친개인거)몰랐으면 무능이고, 알았으면 공범이다
발이시려워
25/08/08 09:04
수정 아이콘
[옆집 주인이 미친개한테 물린 걸 직접 보시고도] 옆집 미친개 데려다 키운 다음에 사고가 나면 옆집에 무능 어쩌고, 공범 어쩌고 하면서 따지시진 않으실거죠? 민폐입니다.
25/08/0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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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주긴 했어도 경선후보부터 수많은 시그널들을 보고도 뽑은 건 유권자들 탓 맞는 것 같습니다
자가타이칸
25/08/08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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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삼프로TV에 나와서 인터뷰 하는 거 보고 진짜 많은 사람들이 "삼프로TV가 나라를 구했다"라고 했죠....

결국 '나라를 구하지는 못했습니다'
다람쥐룰루
25/08/08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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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국민의힘 입당원서를 문재인이 대신 써주고 통과시켜준 양 말하는게 어처구니가 없죠
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212177.html#ace04ou
그와중에 아직까지도 윤석열을 못잃어서 난리인 당입니다.
윤석열의 어떤 매력에 빠져서 저렇게 헤어나오질 못하고있는지 한심하면서도 신기합니다.
디쿠아스점안액
25/08/0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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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에 대한 반감이 정치인 윤석열의 큰 자산 가운데 하나였던 건 부정할 수 없겠습니다만
그런 '반감'에 얼마나 합리적인 판단이 포함되 있는지는 의문이긴 합니다.
그리고 지금 대통령 지지성향층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을 가지는 것도 심정적으로 이해는 갑니다만
그런 감정을 마음껏 쏟아내는 게 얼마나 자신들이 지지하는 현 정권의 앞날에 도움이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세인트
25/08/0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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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시님은 예전부터 참 한결같으셔서 좋습니다 여러가지 의미로.
25/08/0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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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아직까지 문재인 탓을하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다니...아직 멀었다고 느끼네요
25/08/0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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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윤석열은 문재인의 탓을 해도 되지만
대통령 윤석열은 문재인 탓을 하면 안되죠.

정당, 정치인, 언론.. 무엇보다 국민을 탓해야 하는 게 맞는 거지.
25/08/0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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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이라는 게 윤의 과오에 대한 지분을 일정정도 가져가는 걸 의미한다면 
전 문재인 지분이 한 10% 정도 된다고 보는데

어느 정도 이상의 지분을 가져가야 책임이라고 하는지 합의가 있어야겠죠
허락해주세요
25/08/0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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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책임이지 다른 누구의 책임도 아닙니다. 심지어 윤석열 본인보다도 국민들의 과오가 크지요. 쿠데타 일으킬 수 있는 권력을 쥐여준 게 국민이니까요.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과오가 있다고 한들, 그 문재인은 누가 뽑았습니까.
철판닭갈비
25/08/0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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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체제에서 선출직이 국민이 뽑아주지 않으면 존재할 수나 있는지...유권자 책임이죠
뿌엉이
25/08/0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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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책임이 맞습니다 윤석열은 검찰총장자리에는 안어울리는 인사였고
충분히 검증 가능한 범위내에 있었죠 검찰총장 임명도 문제지만
그때 검찰청 인사 자체가 상식을 벗어나는 윤석열 1인 독재급 이었는데 그걸 또 승낙해 준데다
윤석열을 견제하기 위해서 임기내내 쇼를 했고 결국 반문재인 중심인물로 키워준 겁니다
물론 문재인이 윤석열을 밀었다는 의미는 아니고 총체적인 인사실패가 결론이 그렇게 되었다는 겁니다
이게 책임이 없다고 하면 웃기는 일이죠
25/08/0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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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인간 언저리를 대통령 후보로 추대한 국힘과 그런 멍청이를 보고도 뽑은 사람들의 책임이 훨씬 크죠
닉네임바꿔야지
25/08/0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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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뽑은 게 국민이니 국민 책임이라는 이야기면 선출직 뽑는 거야 모두 국민의 책임이니 선출직에 대해선 누구의 책임인지 찾을 필요가 없죠. 다 국민 책임이니까요. 그러니까 굳이 누구의 책임인지 책임 질 사람을 찾는다면 국민은 일단 미뤄놔야 하지 않을까요? 그렇게 보면 문재인의 책임이죠. 문재인이 방방 띄워 주기 전까지 윤석열이란 사람을 대한민국 대통령이 될법한 사람으로 생각한 게 몇명이나 있을까요?
철판닭갈비
25/08/0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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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의할 때 의문:
문재인은 검찰총장 시켜보니 문제 많아서 없애려고 했는데 그런 윤석열 데려다 보호하고 대선후보까지 추대한 국힘은 왜 쏙 빼놓는지?
jjohny=쿠마
25/08/0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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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미뤄놔도 문재인 대통령 외에 책임 물을 대상은 많죠.

위에 다른 댓글에도 썼지만, 국힘 > 언론 > 문재인 정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부키
25/08/0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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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책임은 국민이 맞죠. 근데 그 다음으로는 국힘이 나와야 합니다. 대통령 후보 만들어준건 민주당이 아니에요. 국힘이죠.
대한통운
25/08/0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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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권의 책임이 없다고 할수없죠.
근데 이전에 언론.검찰.국힘의 더 큰 잘못은 언급하지도
않고 다 문재인 때문이라는건 그들의 핑계일 뿐이라고
봅니다.
문재인 정권은 책임을지고 욕먹을만큼 먹고 정권을
국힘에 넘겨줬잔아요.
근데 아직까지도 이러는건 뭐 그들의 자의식의 과잉
이라고 봐야죠.
이부키
25/08/0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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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책임은 국민이고 그다음은 국힘이죠. 민주당과 문재인은 그 뒤 순서일수밖에 없습니다. 이건 정답이 있는 문제에요. 문재인이 국힘보고 윤석열 대통령 후보 되라고 칼들고 협박한것도 아닌데 말이죠.
율리우스 카이사르
25/08/0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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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야 뭐 걍 바지사장인데 뭔 책임까지.....
25/08/0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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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된 원인이 정주영 때문이라고 하면 미친놈 소리 듣겠죠. 문재인 탓은 딱 그정도 수준의 논리라 생각합니다.

사실 이준석도 마치 지가 속았다 피해자인척 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문재인 탓하는 거 보면 그냥 어처구니가 없어요. 이정도로 자기반성이 안 되니 언젠가 그냥 또 제2의 윤석열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호랑이기운
25/08/0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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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에서 맨날 전정권 탓만해서 더 세트 효과 발휘하는 듯
본문 속 그 정치인은 타인에겐 잘못은 인정하고 사과하면된다 말하면서 본인은 항상 반대로 하는듯
조랑말
25/08/0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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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정부를 탄생시킨건 누구일까요? 당연히 이재명후보에게 표를 던진 수천만명의 유권자이겠지만...

'윤석열의 실정과 불법계엄으로 인해 이재명정부가 탄생했다' 는 명제가 그렇게 무리한 논리일까요? 절대 그렇지 않고 충분히 사용 가능한 수사법입니다.


1. 윤석열은 원래 스타검사였다.

잘 쳐봐야 임은정검사 수준의 인지도로 보입니다. 누가봐도 제도권 스타검사로 올려준건 문정부 때 일이죠. 13년도의 인지도에 대해 저는 낮다고 생각하나 이 부분은 개인적인 차이가 있을 수 있는점 인정합니다.


2. 윤석열 특검발탁은 국당 추천이다.

엄밀히 말하면 당시 국민의당 '박지원' 추천이였죠. 박지원씨의 정치적 생애를 고려할 때 그렇게 까지 선을 그을 필요는 없다 생각합니다. 물론 표면적으로는 국민의당 추천이 맞습니다.

3. 오바마와의 비교

적합하지 않으며 위의 많은 댓글들과 의견이 동일합니다. 윤석열은 문재인의 검찰총장이라 당선된게 아니라 민주당정권과 그 정책에 대한 비토 (부동산, 여성우월주의, 대북정책 실패, 성폭력에 대한 위선 등) 의 결합입니다. 오바마케어가 문부동산마냥 대실패했으면 '오바마가 트럼프를 만들었다' 는 말도 어느정도 설득력이 있었겠네요.


4. 그래서 뽑은 유권자는 책임이 없는가

딕시님께서 의도한 바는 아니시겠지만 의외로 공감이 가는 부분이 '검찰총장 면접' 부분입니다. 윤석열의 부적절함을 알았음에도 뻐꾸기 날리는걸 믿고 임용한 문재인을 저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정말 모자라보이긴했어도(저는 유승민 밀었습니다) 문재인 정부를 계승하여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친여성기조를 밀고 나가겠다는 민주당에 도저히 표를 줄 수 없었을뿐만 아니라 '공정과 정의' 하겠다니 고민끝에 표를 줬죠. 다만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임명하는 것과, 유권자가 투표를 하는 책임의 무게가 절대 동일할 수 없는건 자명하구요.


4. 윤석열 뽑은 유권자는 책임을 져야하는가?

궤변이죠. 문-문-윤 뽑은 저는 대역죄인일까요? 윤어게인 외치면서 폭동 일으키는 사람들에게는 법적 책임이 주어지지만 투표에 대해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는, 그런 반민주적인 주장은 퇴출되어야 합니다.
조랑말
25/08/0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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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gr21.net/freedom/71928?page=57&divpage=21&ss=on&sc=on&keyword=%EC%9C%A4%EC%84%9D%EC%97%B4


여담입니다. 다시 돌려봐도 웃픈 게시글이네요. 모두의 기대를 받던 강직한 검사가 내란 후 구치소 팬티땡깡이라니 정말 참혹한 일입니다.
12년차공시생
25/08/0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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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픈 글이네요 크크
내일은주식왕
25/08/0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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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때는 회원이 아닌 상태로 눈팅만 하던 시기였는데, 저 글을 보며 느꼈던 희열이 기억날 정도입니다. 강직한 검사의 승리 스토리로 느꼈었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이불킥도 이런 이불킥이 없습니다 유유 근데 저게 8년정도 되었다니 우울해지네요 크
허락해주세요
25/08/0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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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에 책임이 없으면, 우리는 아무런 반대급부 없이 권력만 누리는 신과 같은 존재입니까? 투표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르게 됩니다. 그게 민형사적인 책임이 없을 뿐인 것이지 국민은 모든 권한에 책임을 가지게 됩니다. 그 책임이 결과로서 올 뿐인거지, 여기에 대해서 면책된다고 생각하면 투표할 자격이 없습니다.

이거야 말로 궤변 중에도 상급 궤변입니다. 모든 권리에는 유무형의 책임이 따릅니다. 국민에게는 책임이 없다면, 국민에게 권리도 없어야만 합니다.
조랑말
25/08/0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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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의 원칙을 지키며 공정하게 투표에 참여할 책임, 정도가 유권자의 책임입니다.

투표결과에 대해 책임지라는거 진지한건가요? 무슨 권력을 누려요 유권자가. 대의민주주의에서 권력을 위임하는게 투표인데 유권자가 권력을 누린다는 얘기는 처음들어보네요. 이런게 반민주적인 주장이죠. 투표권 박탈이라도 하시게요?
이부키
25/08/0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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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의 책임은 그런게 아니죠. 정치인을 뽑았으면 정치인의 정책으로 국민이 영향받는거고 그걸로 책임지는거죠. 이건 교과서적인 이야기에요.
조랑말
25/08/0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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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민주주의에서 유권자가 선출한 정치인이 정책을 구현하는건 맞죠. 이부키님의 말씀은 원론적으로 맞습니다. 그래서 민의가 잘 반영되도록 투표에 적극 참여할 의무가 있죠.

다만 '윤석열 뽑은 유권자에게도 책임이 있다' 는 명제와는 조금 다른 이야기입니다. 원론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특정 후보에게 투표한 사람들에게만 책임을 묻는다는 내용이어서 '모든 국민에게 영향을 주고, 그걸로 책임진다' 는 내용과는 궤를 달리합니다.
25/08/0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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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의 기본적인 의무 말고 투표 이후 정권의 국정운영 결과에 대해 국민이 뭘 어떻게 책임져야 하는가요?
트럼프 뽑은 미국인들은 뭘 어떻게 책임져야 하나요? 금모으기라도 해야하나요?
윤석열을 뽑은 국민이 책임져야 한다.
이 말은 실제 어떤 대책을 시행하라는 게 아니라 그냥 도덕적 비난을 위한 주장일 뿐이에요.
문재인을 뽑은 유권자들은 부동산 상승에 대해 어떻게 책임질 수 있나요? 문재인 뽑은 사람들도 책임을 안지니까 신인가요?
Pelicans
25/08/0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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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보자면 문재인도 속아서 임명한것 처럼 유권자들도 속아서 투표를 했으니 그럴 만 했다고 보지만
문재인은 대통령이니까 책임이 크고 일반 시민에 불과한 유권자들은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된다 라고 읽히네요?

이거 좀 비겁한 논리 인거 같은데요? 민주주의에서 투표라는 권리를 행사했다면 그에대한 책임도 당연히 함께 져야 하는겁니다.
조랑말
25/08/0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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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임을 져야할까요?

정부수반의 고위공무원 인사권과 일반국민의 투표권을 동치시키는건 무리수입니다.
Pelicans
25/08/0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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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다른 층위의 행위를 비교 하고 계십니다. 같은 행위가 아니라서 전혀 동치가 아니에요

문재인은 대통령으로서 공직에 적합한 사람을 임명하지 못한 정도의 책임을 져야하겠지만
유권자는 대통령의 자격에 부합하지 못한 무자격자를 선출한 행위에 대한 책임이 있죠.

유권자의 책임이라고 하시니 제가 생각한 바를 말씀 드리자면,
유권자는 선거 전 후보자들을 스스로 검증/판단 해야할 의무가 있고 본인이 선출한 대표자에 대한 감시의 책임이 있습니다.
그리고 본인의 선택이 잘못되었다면 그것을 교정하기 위해서 노력 할 필요가 있죠. 추후 이어지는 투표를 통해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 이 필요할 겁니다.

지금 조랑말님은 유권자가 무슨 힘이 있다고 책임을 지라는거냐 라고 하시지만
민주주의 체제에서 유권자 만큼 큰 권한을 가진 집단은 없습니다 그 권한 만큼 당연한 책임도 져야 하는거죠.
조랑말
25/08/08 09:59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당연히 유권자는 더 나은 선택을 위한 고민, 선출한 후보에 대한 감시를 계속해야죠.

워딩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리자는건 결코 아니며, '의무' 에 가까운 부분이라 생각하고 저도 대단히 동의하는 바입이다. ('책임' 이라는 단어는 금전배상, 제한 등 강력한 구속력을 수반하는 경우에 많이 사용되니)
25/08/08 10:02
수정 아이콘
[본인의 선택이 잘못되었다면 그것을 교정하기 위해서 노력 할 필요가 있죠.]
많은 사람들이 문재인을 뽑았다가 윤석열을 뽑았습니다. 본인의 선택을 교정한 거에요.
또 많은 사람들은 박근혜를 뽑았다가 문재인을 뽑았죠. 역시 본인의 선택을 교정한 거에요.
다들 알아서 잘 하고 있는데 '너가 책임져라 반성해라 교정해라' 이런 얘기 감정싸움만 될 뿐입니다.
Pelicans
25/08/08 10:40
수정 아이콘
제 주장은 유권자가 책임이 없다는 의견에 대한 반박 입니다.
그래서 moqq님은 유권자가 책임이 없다는 반론을 하시는건가요?
25/08/08 10:47
수정 아이콘
왜 제 이야기를 유권자 무오설로 몰아가시는거죠?
많은 사람들은 님이 이야기하신대로 유권자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잘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다만 국민들이 국정운영에 대한 실질적인 책임을 질 수는 없죠.
반대로 제가 물어보고 싶네요.
윤석열 뽑은 사람들은 책임져라. 라는 주장은 구체적으로 뭘 하라는 이야기인가요?
본인의 선택을 교정하는 행위는 많은 사람들이 이미 하고 있고 그게 정권교체라는 결과로 나타났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기껏해봐야 반성하라. 내가 비난하면 반론하지 말고 가만 있어라. 이 정도 이야기라면 그저 감정싸움에 불과합니다.
Pelicans
25/08/08 10:57
수정 아이콘
왜 허수아비를 두들기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유권자에게 무슨 책임이 있냐는 원발제자에게 권한을 행사한 유권자에게는 책임도 당연히 발생한다 라고 적었습니다.
그 책임을 어떻게 져야 하냐는 의문에 대해서 후보를 잘 평가해서 판단하고 권한을 행사한 후에는 감시하고 판단이 잘못되었다면 후속 투표로 교정할 필요가 있다고 적었습니다.

어디에 책임져라, 반론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 라는 말이 있나요?
왜 혼자서 섀도우 복싱중이십니까?
25/08/08 11:05
수정 아이콘
님이 그런 주장을 했다는 게 아니라 다들 잘 하고 있고 정권도 교체되고 있는데 계속 책임이 있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뭘 원하는건가 궁금해서 여쭤봤습니다. 쉐복 부분은 과거 논란에서 나온 이야기인데 제가 잘못 적었네요. 죄송합니다.
Pelicans
25/08/08 13:09
수정 아이콘
moqq 님// 아닙니다 저도 다소 강하게 워딩이 나갔습니다 사과 드립니다.
마카롱
25/08/08 08:47
수정 아이콘
댓글을 보니 문재인 이전에 들어본 적이 없다라는 개인의 경험을 일반적인 사실로 확대하고 계시는 분들이 다수 계시는군요.
그에 대한 사실 관계를 이미 딕시님께서 명시하고 있음에도요.

'인지도 상승'과 문재인 정부의 '모든 책임'은 원인과 결과를 혼동하는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만든 직접적이고 결정적인 행위는 국힘의 영입과 유권자의 선택이므로 책임의 소재 또한 귀속되는 것이 타당합니다.

결국은 남탓을 해야 자신이 정당화되니까라고 밖에는 볼 수 없습니다.
안희정
25/08/08 08:48
수정 아이콘
크크 이재명탓도있는거아니에요? 그런 무능한 윤석열과 다이다이떠서 졌는데

민주당지지자들읏 걍 유일신 이재명 만드려고 하는거같아요

민주당에서 잘못된 정책하면 이재명을 방해한다고 하는거보고 기가차던데요

그 일환의 하나로 문재인죽이기하는거죠 뭐
2013년 사람에게 충성하지않는다로 엄청나게 유명해졌는데
무슨 문재인때문에 알게되었다고 크크
Quantumwk
25/08/08 10:03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표면적으로는 통합되있지만 완전 같은 생각을 가진건 아니죠,

대다수의 지지자들은 문재인,이재명 둘다 적극 지지하고 쉴드치는 스탠스고 강성 이재명 지지층, 강성 반명 지지층(지금은 거의 소멸됨)끼리의 의견대립정도라 보면 됩니다.
로즈엘
25/08/08 08:48
수정 아이콘
국힘에서 대선 후보로 본인 당의 인물이 아닌 외부 인사를 데려와서 진행하는 거 자체도 좋게 보지 않은데, 계엄으로 인해 탄핵까지 이어진 대통령을 수호하는 모습은 비판 받아야 될 소지가 크죠.
정대만
25/08/08 08:49
수정 아이콘
윤석열이었어서 국힘대통령 된게 아닌데 검찰총장으로 뽑은 문재인 탓은 이해가 전혀 안갑니다. 그 때 선거판 드라이 하게 보고 있었는데 그 때 윤석열 키워준 건 추미애였죠. 오죽하면 어둠의 윤선대위원장이라 조롱까지 했을까요
윤석열도 쉽게 된것도 아니에요. 줄리니 뭐니 하면서 이미지 바닥 갔는데 그 때 하필 이재명 쪽 배씨와 공무원 갑질 사건 생겨서 이재명 이미지가 망테크 탄게 제일 컸습니다. 이준석 지분도 있고요. 한마디로 그 전 정권과 이재명이 국힘보다 선거전 못한거지 윤석열 개인기때문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개인에게 책임 물으려면 공도 개인 탓이죠. 윤된게 문 탓이면 윤석열 때문에 이재명 된건데 그럼 이재명 대통령 만든 공도 문재인인거 아닌가요? 
이재명은 대통령 추미애는 승승장구 지지자들에겐 차기대통령이라하면서 문재인은 책임만 묻는군요. 
문재인 개인으로 치면 불호에 가깝지만 아닌건 아닌거죠. 
25/08/08 08:50
수정 아이콘
윤석열 스타검사로 언론에 오르내리던게 문재인 정권 시절이었나요? 윤석열을 문재인 탓 민주당 탓하는건 그를 뽑은 유권자들의 그냥 책임회피일뿐이죠.
윤석열은 박영수 사단으로 박근혜 탄핵의 주역이었고, 문재인은 검찰개혁의 적임자로 윤석열을 검찰총장에 임명했을뿐입니다. 법무부장관 조국과 추미애에 하극상과 멸문지화 하는 꼴을 보고 알고보니 쓰레기였구나를 뒤늦게 깨달은건 문재인 정권의 잘못이 맞죠.
하지만 그 수준이하의 자질, 인격, 능력을 보고도 대통령 후보로 선출한건 국민의 힘이고, 대선 후보시절 그 자질을 보고도 뽑은 건 유권자 탓이죠. 본인 안목 탓을 못할 망정...
만약 윤석열을 히틀러로 대체한다고 하면, 문재인이 맘에 안들어서 히틀러 뽑아놓고도 문재인 탓한다는 얘기죠.
안희정
25/08/08 08:53
수정 아이콘
근데 문재인탓을 하는건 윤석열을 뽑았던 사람이아니라 이재명지지자들 사이에서 나오는거 아닌가요?
25/08/08 08:56
수정 아이콘
이재명 지지자든 문재인 지지자든 누구 탓도 안합니다. 그냥 윤석열이 나쁜 놈인거지..

사실 여기까지 와서도 문재인을 물고 늘어지고 싶은 누군가가 있는 거죠.
Quantumwk
25/08/08 10:05
수정 아이콘
강성 이재명지지층(이재명 갤러리)한테서 나오는 얘기고 보수지지층의 상당수는 문 검총임명한거 비난하기는커녕 아직도 윤석열 비호하기 바쁩니다.
조랑말
25/08/08 09:04
수정 아이콘
검찰총장 이전에 서울지검장 파격발탁이 먼저이긴 합니다.

발탁 당시 글
https://pgr21.net/freedom/71928?page=57&divpage=21&ss=on&sc=on&keyword=%EC%9C%A4%EC%84%9D%EC%97%B4

서울중앙지검장(17.5) - 검찰총장(19.7)
2년 걸린 고속승진신화가 있었는데 '문재인은 검찰총장에 임명했을 뿐' 은 다소 사실관계가 많이 축약되어 있습니다.
아드리아닠
25/08/08 08:53
수정 아이콘
차라리 이준석이 공이 더 크겠죠 굳이 비율을 따지자면
Far Niente
25/08/08 08:54
수정 아이콘
문재인이 윤석열을 만든 게 아니라 문 정권의 실정이 윤석열을 만든 거죠.
문재인과 그 시절 민주당이 잘했으면 윤석열이 당선됐을까? 라는 질문이 핵심인데 변죽만 울리네요.
지지자들이 이러니 재집권하고 나서도 정책 방향을 유권자들이 당시에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반성하지 않는 쪽으로 잡는 거고.
조랑말
25/08/08 08:58
수정 아이콘
'우린 틀리지 않았으나 여성혐오, 혐중, 부정선거, 내란옹호하는 니들이 문제다'
Far Niente
25/08/08 09:28
수정 아이콘
5년 후에도 정당이나 지지자나 똑같이 우틀않 하면서 어떻게 내란당을 뽑을 수 있냐고 하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제발..
이상한 자산시장 시그널만 안 줘도 반은 먹고 들어가는 건데 쓸데없는 이념은 좀 갖다 버리고 잘 좀 했으면
Mephisto
25/08/08 10:08
수정 아이콘
어? 맞는 말인데요?
혐오 자체가 문제고
부정선거 주장하는것도 문제고
내란옹호하는것도 문제고.....
틀린건 틀렸다치고 문제는 맞내요.
조랑말
25/08/08 10:53
수정 아이콘
'나라를 좀먹는 종북좌파빨갱이가 문제다' 도 맞는 말이죠. 잣대를 누구한테 들이대서 억압하느냐가 문제인거지
Mephisto
25/08/0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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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좌파빨갱이에게 종북좌파빨갱이라고 하면 문제가 될게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건 잣대의 문제가 아닌걸요?
진실과 거짓의 문제지.
그런데 여성혐오,혐중,부정선거,내란옹호 전부 사실이잖아요?
Lina Inverse
25/08/0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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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권의 실정을 인정 안하시는분이라.. 남녀갈등도 그랬고요 부동산은 어찌생각할지 궁금하긴하네요
25/08/0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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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본문에서 이미 문재인 정부의 임명 책임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했고, 심지어 위에 쿠마님과의 대화에서도 '당시 문재인의 선택과 판단은 틀렸다' 고 다시 한번 명시했습니다.

남녀 갈등 역시 문재인 정부가 젠더 갈등을 관리하지 못 한채로 사실상 방치해두었다고 얘기했었습니다. 또한 부동산 문제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와 LH 사건으로 인해 재보궐 선거를 국민의힘에 넘겨줬다고 예전에 얘기한 적 있습니다.

본문에 대한 글을 쓰시는 것도 아니고, 개인에 대한 비판과 평가를 하실 때는 최소한 사실 관계는 정확히 하셨으면 합니다. 이런 댓글은 예전에는 그냥 지나갔는데 그러다보니 다른 사람들도 하나둘 같은 얘기를 하기 시작하더군요. 사실관계는 바로 정정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댓글을 답니다.
Lina Inverse
25/08/0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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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을 다 살펴보지 못하고 딕시님에 대해서 오해하고 있었네요 죄송합니다..
조랑말
25/08/0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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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해가 상당수 일치합니다. 다만 남녀갈등은 관리하지 못하고, 방치한게 아니라 오히려 부추겼다는게 저와 딕시님 의견 차이라고 보구요.

제 연령대(당시 20대 중반) 과 딕시님 연령대에서 체감하는 바가 다를 수 있는점은 이해하고 딕시님 시각에서 여러 얘기들 계속 들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5/08/0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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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부동산/남녀갈등/윤석열 임명에 대한 문재인 정권의 잘못을 다 인정하신다면, 굳이 본문 글을 쓸 필요가 있나요? 그런 것들로 인해 정권이 교체되었고, 그 중심에는 문재인 정부가 발탁한 윤석열이 있었던 거죠.

윤석열 정부의 탄생은 오로지 문재인 정부 탓이다. - 틀린 말
윤석열 정부의 탄생에 문재인 정부가 일조했다. - 맞는 말

딕시님도 위의 판단에는 동의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굳이 [내 탓 아님]을 시전할 이유가 없죠.
25/08/0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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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내용은 그런 내용이 아닙니다.
시나브로
25/08/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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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런 분인 줄 알고 '당신은 잘못이다.' 말했었는데, 무슨 팬심 가지고 '내가 팬심 갖고 있는 것에 대한 비판은 일절 안 한다. 그것에 대해선 무조건 입 꾹 다물겠다. 내가 팬심 갖고 있는 대상 아닌 것들에 대한 비판만 논리 갖춰서 말한다.' 이런 정상 아닌 사람인 거 같으니까.

근데 후에 우연히 운영진이 공지로 딕시님 여론조사 내용 쓴 댓글이랑 딕시님 이의 제기로 추정되는 내용의 글 써서 올렸길래 해당 댓글 어떻게 됐나 검색했다가 우연히 다른 글 보고 위에 쓴 것처럼 이상한 사람 아닌 거 보고 그 글 딕시님 댓글에 대댓글로 사과했어요.

그때 제가 '왜 전에 내가 의문 제기했을 때 '나 그런 사람 아니다.' 말 안 하고 계속 회피하고 내가 쓴 글 얘기만 하라는 소리만 하고 그러셨냐. 그러니까 내가 더 그런 줄 알게 되지 않냐.'는 얘기도 했었고..

제가

[저나 다른 사람들이 저런 이유로 님 왜 그러냐고 하면 '내가 뭘. 나 뭐뭐 했어. 경도된 이상한 사람 아님. 오해 노노' 하시지.. 죄송합니다.

제가 피지알 글 다 못 보고, 딕시님 댓글도 다 못 보고 일부일부만 여러 번 보고 느낌이 꼭 한쪽 성향에 내집단 의식 가지고 비판 절대 안 하는 사람인 거 아닐까 싶어서 한 달 전에 그랬었는데 어찌 안 밝히시고 적당히 답변하고 그랬나요.

이런 거 알았는데 딕시님이 문제 제기 당하는 거 보는 상황이였으면 제가 '딕시님 어느 한쪽 절대 비판 안 하는 이상한 사람 아니다. 댓글 하나 링크로 쓰겠다. 저기에서도 서울, 부산 민주당 지자체장들의 성추문 얘기, 급격한 집값 상승 얘기, 민심은 민주당에 대한 격노로 이어졌다고 하지 않느냐 경도된 사람이면 저런 얘기는 아예 안 해버리든지 저걸로 민주당에 격노한다고 국민 욕 하고 그랬을 건데 딕시님은 그 반대다.'라고 맞는 말로 사실 밝혀 마땅히 나서서 옹호해 줬을 겁니다.]
라고 썼었어요.
전원일기OST샀다
25/08/0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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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서 저런 논리로 어떤 인사권에 대한 비판, 비난을 한다면 미친X 소리 듣기 딱 좋죠..

더더군다나 그게 임명이 아닌 선출에 의한 인사권인데...

이재명 정권 망하면 윤석열 책임이죠.. 같은 논리면..
25/08/0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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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궁금한 게 이재명 VS 윤석열 구도에서 문재인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는 좀 궁금하긴 합니다.
문재인이 이재명과 살가운 관계였냐고 한다면 그건 또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부산-경남 기반으로 성장한 문재인과 정동영 선거 도우면서 성남에서 정치적 기반을 다진 이재명이 딱히 접점이 없거든요.
25/08/0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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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국민들은 문재인덕분에 윤석열이라는 인물을 알았어요. 괜히 추미애가 윤석열 어머니고, 문재인이 윤석열 아버지라는 밈이 있었겠습니까.
체급을 키워준게 저 둘인데요 뭐.
김보노
25/08/0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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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윤석열 뽑은 걸 전부 문재인 정부의 책임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나요? 그렇다면 그 사람은 유권자로서 책임이 없는거죠.
일반적으로는 윤석열 뽑은 걸 비난하니 '민주당 쪽에서 그런말 할 자격이 있어? 니들도 지분이 있지않아?'라는 반응인거고, 맞다고 생각합니다.
장모 건부터 검찰총장 발탁 때부터 논란이 되었던 거고 민주당에서 쉴드치며 검찰총장 임명했잖아요.

그냥.. 지난 대선은 참 특수했습니다.
현 정권에서 흠집을 숨겨가며 만들어준 상대당 대선 후보
소속 정당 골수 지지자들에게 온갖 비난을 받다가 잠룡들이 날아가면서 대안이 없어 떠오른 대선 후보
후보가 좋아서 뽑는게 아니라 쟤는 절대 안된다는 마음으로 상대 후보에 투표한 국민들
조랑말
25/08/0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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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제가 윤석열을 지지하지 않았음에도 투표한 이유는 100% 문재인정부(민주당) 때문이였지만, 그렇다고 윤석열 당선의 책임이 100% 민주당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막으려고 정말 노력 많이 했죠
김보노
25/08/0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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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지난 대선은
윤석열의 표의 절반은 민주당+이재명에 대한 비호감이 만들어줬다고 생각하고
이재명의 표도 상당부분 국민의힘 이동 이후 보여줬던 윤석열의 실망스러운 실체라고 봅니다.
모든 투표가 그렇지만 지난 대선은 특히나 누굴 뽑았네라고 유권자끼리 옥신각신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25/08/0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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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마지막 3줄 요약 멋지네요..

조국 이낙연 안희정 김경수 박원순 이재명 .. 무슨 6룡이니 하면서 이 라인업이면 당연히 최소 20년(문재인뒤에 최소 3번은 더 한다)은 민주당 대통령 나온다고 했었고.. 저도 당시에는 (조국 사태 전까지 전 골수 민주당이었음..) 믿었었고... 흐흐..
김보노
25/08/0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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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자 중심 커뮤니티의 문재인 정권 때와 현재를 비교해보면 참 촌극이긴 합니다.
민주당의 대선 잠룡들이 활동할 때 문재인과 좋은 관계가 아니었던 이재명은 당시에 민주당 팬덤에게 욕 먹었죠 '손가혁', '전과자', '음주운전' 등의 키워드는 그 비난의 합리적인 이유였고요.
윤석열은 발탁당시 민주당의 스타였죠. 장모 건들도 청문회 때 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만 당시 민주당에서 모르쇠로 강행했구요.

이게 몇 년만에 뒤집혀서
그때 그랬던 사람들이 이재명을 찬양하고, 윤석열을 조롱하는거 보면 참 얼굴 두껍다 싶더라구요.
만일 그 사람들이 윤석열을 뽑은 사람에게 화살을 돌린다면 '니들이?'라는 말이 안나올 수 없을거 같긴 합니다.
누굴 지지하는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염치가 먼저입니다. 사람이 염치가 있어야죠.
지나가던S
25/08/0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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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왜 염치인가요? 같은 편이고 알려진 게 좋은 이미지 밖에 없으면 좋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뒤에 추악한 면이 드러나면 당연히 싫어하게 되는 거죠
.
한 번 좋아하면 영원히 좋아하고 일체의 비판도 하면 안 되는 겁니까?
한 번 싫어하면 영원히 싫어하로 일체의 긍정조 하면 안 되는 겁니까?

윤석열 뽑았던 사람 중에 지금도 윤석열 지지하는 사람들은 소수겠죠. 평가란 그 사람이 보여주는 것과 시간에 따라서 바뀌기 마련인데 그 부분을 비꼬아봤다 [광신][불신] 말고는 하지 말라는 소리와 다를 게 없습니다.

이 글이 얘기하는 건 그래서 윤석열 탄생이 문재인과 민주당 책임이 중점이냐에요.

밑에도 적었지만, 인사권 결정자인 국민, 그 놈을 대통령 후보로 내세운 국힘, 밝혀지는 문제에도 운비어천가 외친 언론이 먼저 나와야죠.
김보노
25/08/0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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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장모 관련 사건이 검찰총장 청문회 때 밝혀진 문제였는데 그땐 덮어두고 상대 당 후보가 되니까 문제가 되나요?
이재명의 범죄이력은 달라진게 없는데 왜 문재인과 척을 질땐 잘못이고 유일한 당의 대선 후보가 되니 눈에 안보이는 걸까요?

과거 그 사람의 말을 듣고 윤석열을 좋아하고 이재명을 혐오하게 된 사람이 보면 어처구니가 없지 않을까요? 그냥 생각이 바뀌었다, 수준이 아니라 과거 자신의 발언을 망각한거 마냥 태세전환을 해서 왜 윤석열을 지지하냐는 말을 들으면 염치가 없나? 란 생각이 들만 한거 같아요.

생각이 바뀐게 잘못이 아니죠. 그만큼 강한 확신이 바뀌었다면 반성을 하고 그 이후로는 극단적인 발언을 자제해야 하는데 제가 본 그 민주당 지지 커뮤니티는 반성이 없더라구요. 그냥 그런 사람들에 대한 얘기였던겁니다
지나가던S
25/08/0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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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그 부분은 민주당 지지자들도 다를 게 없긴 하죠. 내 편에겐 관대하고 상대편에겐 가혹하고. 심지오 그게 내편인 줄 알았는데 배신하고 상대편에게 간 사람에게는 더 가혹해지긴 하죠.
스스로 인식개변을 해서 과거에 있었던 일을 없던 걸로 하고나 말바꾸는 거도 그렇고. 민주당이든 국힘이든. 정치인들이나 지지자들 중에 그러는 사람들이 있는 건 저도 알고 있습니다.

다만, 이 글은 어디까지나 책임론의 얘기이기에 저는 윤석열 뽑은 건 문재인 때문이다. 라는 말에 대해 평한 것 뿐입니다.
김보노
25/08/0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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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을 유권자보고 어떻게 지라는거지? 싶긴 하지만 기여도로 보자면 뽑은 유권자가 가장 크죠. 민주당과 그 지지자는 윤석열 뽑은 사람에게 책임을 돌리기에는 먼저 반성이 필요할 정도의 기여는 있다, 정도로 생각합니다.
지나가던S
25/08/0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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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딱 그 정도면 상관없습니다. 제가 이 책임론에 제일 긁히는 부분이 내가 윤석열 뽑은 건 문재인 때문이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그러니 난 반성 안 하겠다라고 선언하는 걸로 들려서 그렇거든요.
앙몬드
25/08/0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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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가장 크게 나타나는게 조만대장경이죠 크크 그래서 조국이 혐오스러운거고
25/08/0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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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왜 꽁으로 먹을수 있는걸 자꾸 먹다 뱉을까?"라는 의문에 대한 좋은 답이 되는 글이 아닐까 싶어요.
오우거
25/08/0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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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 문재인 정부 서울중앙지검장 하던 시절에

당시 자유한국당 장제원이 도이치모터스로 공격하고 민주당이 쉴드치던 시절도 있었는데

정치는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지나가던S
25/08/0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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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 같은 편이면 돕고 적이 되면 때리는 거죠.
윤석열아 문재인 시절 들이받지 않았다면 적이 될 이유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정의로운 검사로 들이받고는 이런 꼴로 만들었으니, 사람은 참 모르겠습니다.
지나가던S
25/08/0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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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은 국민 > 국민의 힘 > 언론 > 민주당 > 문재인 > 이재명 순으로 봅니다.

참 재미있단 말이죠.
본인들이 뽑아 놓고 책임은 어따 돌리는 건지.
문재인 탓하려면 그것보다 그런 걸 대통령 후보로 내놓는 국민의 힘을 먼저 탓해야죠.

그 이전에 하다못해 [내가 사람을 잘못 봤다]조차 제대로 안 하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습니까?

회사에서도 인사담당자가 사람 잘 못 뽑아서 거하게 사고 치면 직접 책임은 안 져도 내가 사람을 잘못 뽑았다는 소리 먼저 할 텐데요.
Quantumwk
25/08/0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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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쉐도우 복싱이 좀 심해지는데 검총임명 비난하는사람들은 보수지지자+윤석열투표층중에 소수입니다

강성 반문계열 민주당 지지자들이 하는얘기죠

펨코에서 가끔 '윤 임명한거 문재인이네? 역시...' 이런식의 주장이 나오는거 같긴한데 그냥 그들이하는 수많은 민주당 까기의 일부일뿐입니다
지나가던S
25/08/08 09:38
수정 아이콘
??? 뭔 소리입니까? 그거 상관 없습니다.
그냥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뽑은 사람들이 지금 지지하는 정당이 어디든 간에 본인 선택 면피하려고 민주당과 문재인 핑계되는 것 뿐이죠.
애초에 보수지지자들이 윤석열 뽑은 건 문재인 탓. 하는 이유는 검찰총장 이런 게 아니라 [내가 널 미워하게끔 잘못을 했으니 네 책임이다] 정도의 얘기라서 전혀 다릅니다.
Quantumwk
25/08/08 09: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니 애초에 보수쪽에서 문이 윤 대통령만들어주는데 책임이 있다는 얘기는 거의 나오지 않는얘기고 기껏해야 펨코같은데서 민주당 까면서 곁가지로 나오는얘기인데 쉐도우복싱하니까하는얘기입니다.

문 검총임명으로 욕하기는 커녕 아직도 윤 괜찮다라는사람이 보수유권자의 30퍼정도는 되요.

강성 이재명 지지자들이 하는 주로하는 얘기를 (특히 이재명 갤러리) 갑자기 보수지지자들이 이런 주장을 주로하는것처럼 둔갑해서 쉐도우복싱하는게 이상하다구요.

현 보수의 문제는 오히려 윤석열을 아직도 손절 안한사람들이 많다는거지 본인들이 윤 뽑아놓고 문이 윤 검총 임명했다고 책임돌리는 사람은 거의 있지도 않은데 내부분열로 보이는 모양새 싫어서 뒤집어 씌우는건가요?

위에도 썼는데 보수지지자들 온갖이유로 문재인 미친듯이 욕하지만 검총 임명한걸로 욕하는건 펨코에서 '민주당이 윤임명해놓고... 역시 내로남불당이네'라면서 아주 가끔 얘기나오는거 말고는 거의 못봤어요.
25/08/08 09:14
수정 아이콘
이명박을 만든건 노무현이었고, 문재인을 만든건 박근혜였고, 윤석열을 만든건 문재인이었고, 이재명을 만든건 윤석열이었죠.
어떤식으로든 전임자의 통치는 후임자를 결정하는데에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미국 대선에서 연임이 되냐-안되냐가 왜 중요한데요.

총선-지선이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이듯, 대선 역시 전 정권에 대한 최종 평가의 결과물이라고 봐야죠.
25/08/0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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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으로 문재인 책임이란 주장도 말이 안되지만
책임이 전무하다는 주장을 하면 그와 동급이 되는거죠
지나가던S
25/08/0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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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책임이 없을 수는 없죠.
그런데 제가 봐온봐, 문제인과 민주당 책임 주장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내가 윤석열 뽑은 건 문재인과 민주당 때문이다. 즉, 나는 아무런 잘못 없다]를 주장하시는 분들이더군요.
25/08/0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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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서 이미 문재인 정부의 임명 책임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했고, 심지어 위에 쿠마님과의 대화에서도 '당시 문재인의 선택과 판단은 틀렸다' 고 다시 한번 명시했습니다.

그 누구도 얘기하지 않은 '문재인 정부의 책임이 전무하다' 라는 주장을 만들어서 비판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발이시려워
25/08/0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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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랑말님께서는 일관되게 [나는 그 당시 최선의 선택을 했어. 그 당시 기준으로는 도저히 민주당은 아니고, 윤석열이 최선이었어.]라고 말씀하시는데 저랑 정치적 스탠스는 다르지만 합리적인 분이라 생각하고 고심 끝에 윤석열을 찍으셨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재인이 윤석열을 중용했을 때 주위의 수 많은 풍문들을 무시한 것과 윤석열을 뽑은 유권자가 '손바닥 왕'이나 '천공'같은 풍문을 무시한 건 비슷합니다. 문재인에게 책임이 있다면, 윤석열을 뽑은 유권자도 비슷한 책임이 있다고 봐야겠죠.

대통령과 유권자는 선택의 무게가 다르다고 하실 수 있는데 무게는 다르겠지만 '과실'을 따지자면 그렇다는 것입니다.
네모필라
25/08/0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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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댓 버그난거같습니다
이부키
25/08/08 09:25
수정 아이콘
피지알이 은근 댓버그 많이 나더라구요
Far Niente
25/08/0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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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뽑은 유권자들도 과연 문 정권 내리막 시절에 책임을 느꼈을까 생각해보면.. 유권자를 탓하는 건 어려운 일이죠.
지나가던S
25/08/0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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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많이 했겠죠? 저도 부동산 관련 정책은 욕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적어도 문재인 실정 때 내가 문재인 뽑은 건 박근혜 때문이다. 라고 면피는 안 했어요.

애초에 문재인은 말기 지지율 40프로입니다. 이건 나쁠때도 있었지만, 돌이켜 보면 그럭저럭 괜찮았다 라고 생각한 사람들도 많다는 얘기입니다.

탄핵 당한 두 대통령. 한 명은 비선실세, 한 면은 친위쿠테타 일으킨 대통령들과 문재인을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려고 하니까 논리가 비약되는 겁니다.

이해는 합니다. 자기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스스로 납득하는데에는 [문재인은 윤석열 박근혜보다 더 최악의 대통령이다!]라고 생각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겠죠.

물론 객관적인 데이터는 내세울 게 없으니, 이 부분은 자유의 대한민국답게 어디까니나 [나한테는] 이 붙겠지만요.
Far Niente
25/08/08 09:50
수정 아이콘
인간은 현재를 살기 떄문에 상대평가보다는 절대평가가 중요합니다.
문재인이 박근혜 윤석열보다야 당연히 낫지만, 그게 현재를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위안이 될까요?
우리 바텀이 똥을 푸짐하게 싸지만 그래도 미드달려 고의트롤은 안하잖아 정도의 느낌?
지나가던S
25/08/08 10:03
수정 아이콘
그래서요? 그럼 대통령 나올 때마다 절망하고 절규하고 울부 짖으시는 수밖에 있나요?
완벽하고 영웅적인 대통령은 환상입니다. 그리고 그 얘기할 거면 민주당보다 100배는 문제인 국민의 힘 책임을 더 중심으로 얘기해야죠.
Far Niente
25/08/08 10:38
수정 아이콘
님은 선악구도로 얘기하고 있고, 저는 정치공학적으로 얘기하고 있으니 대화 성립이 안 됩니다.
저는 국힘이 어쩌고 당위가 어쩌고엔 관심 없어요.
민주당이 어떻게 하면 옳은 방향으로 가고 국민의 선택을 계속 받을 수 있는지에만 관심이 있지.
그리고 그런 측면에서 지금 방향이 굉장히 우려스럽다는 거고.
피우피우
25/08/08 10:23
수정 아이콘
기준이 과하게 높으십니다. 문재인 정부 정도면 1인분은 충분히 한 정부예요. 그걸 똥을 푸짐하게 쌌다느니 하면 제대로 된 평가가 되겠습니까.

하나 여쭙고 싶은데 노무현부터 윤석열까지 문재인보다 더 나았던 대통령으로 자신있게 꼽으실만한 대통령이 있나요? 혹시 그렇지 못하다면, 20년 이상 (박문윤으로 치더라도 10년 이상) 똥쟁이 대통령보다 못하거나 또이또이한 대통령들이 대한민국을 이끌어왔단 건데 우리나라가 어떻게 이렇게 약진할 수 있었을까요?

물론 문재인이 후보 시절에 5인분 하며 캐리할 것처럼 기대치를 잔뜩 높여놓은 잘못은 있습니다만, 그건 어느정도 정치적 수사도 섞인 것으로 받아들여줘야하지 않을까요.
조랑말
25/08/08 10:28
수정 아이콘
대통령으로서의 평가는 문재인이 2등인데요, 국정운영만 놓고보면 뒤에서 2등입니다.

박근혜(최순실) 보다도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뭐 이건 제 개인적 평가인데 자신있게 말해보라하셔서 의견 내봅니다.
피우피우
25/08/08 10:43
수정 아이콘
설마 윤석열 국정운영을 문재인보다 위에 놓지는 않으셨을테니 노무현 이명박이 문재인보다 국정운영 잘했다고 생각하시는 거죠?

문재인 정부 최대 실책이 부동산, 인사실패였다면 최대 장점은 도덕성, 안정적인 행정과 국정운영이었는데 판단 기준이 많이 다르시긴 하네요.
조랑말
25/08/0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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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 때문에 문재인이 2등입니다. 도덕성만 볼꺼면 오히려 1등이죠 대통령으로서 평가가 저는 그리 낮지 않아요. 개인의 도덕성, 청렴함은 원탑아닌가요? 딸을 포함한 비위야 문재인 잘못은 아니고 여성우월주의야 지지기반이 원하는 목소리니 도덕적 관점에서 접근할건 아니구요.

국정운영은 도덕성, 단순행정에 그치는게 아닌 방향성과 정책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문재인정부의 국정운영에서 부동산, 인사를 빼놓을 수는 없어요.
피우피우
25/08/08 11:00
수정 아이콘
정권의 청렴함과 도덕성에서 오는 신뢰, 투명하고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이루어지는 행정과 국정운영같은 것들이 다 정부의 자산이고 실력입니다. 코로나 시국에서도 기본적으로 정부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좋은 대처가 가능했던 거고요.

제가 얘기한 국정운영은 이렇듯 국가와 정부를 민주적이면서 안정적으로 잘 운영했다는 점을 얘기한 겁니다.

그냥 정권의 종합평가라는 의미에서 볼 거면 부동산이나 인사에서 감점 받더라도 가점받을 요소도 당연히 많습니다. 예를 들어 불평등 개선이 역대 어느 정부보다도 훌륭했고 경제 지표도 괜찮았고요. R&D 투자 확대도 많이 했던 정부였습니다.
조랑말
25/08/08 11:41
수정 아이콘
피우피우 님//

불평등 개선이라는건 인국공을 포함해 저희회사까지 확대된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포함하실거고 R&D의 이면에는 원전산업 탄압이 있겠지만 충분히 관점이 다를 수 있다고 봅니다.
코로나에 대한 좋은 대응은 저도 동의하고 칭찬하는 부분이구요. 여성주의 정책도 전국민의 절반에게는 칭찬받은 업적이죠.

저는 문재인 지지자들이 왜 아직도 문재인을 지지하는지 이해하려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앙몬드
25/08/08 12:56
수정 아이콘
피우피우 님// 통계조작은 부동산으로 들어가나요 도덕성으로 들어가나요?
피우피우
25/08/08 14:25
수정 아이콘
조랑말 님// 불평등 개선은 그냥 지표로 나타나는 거구요. R&D 투자 확대에 원전 얘기 왜 끼워넣는지 알 것도 같지만, 원전산업 '탄압'이라고 이미 가치판단이 포함된 워딩을 쓰고 계신데 탈원전은 말씀하신 '방향성'에 해당하는 정책입니다. 찬반이 갈릴 순 있는데 실정으로 평가할 건 아니죠.

그리고 문재인 정부에서 딱히 여성주의 정책 한 거 없습니다. 그냥 예전부터 하던 거 계속 이어간 거 뿐이지. 그게 여성계의 불만 거리이기도 했고요.
피우피우
25/08/08 14:25
수정 아이콘
앙몬드 님// 통계 조작한 적이 없으니 어디에도 안 들어가겠죠?
25/08/08 16:27
수정 아이콘
피우피우 님//

문재인이 통계청장 자른 거랑 트럼프가 노동통계국장 자른 건 서로 다른 거겠죠?
조랑말
25/08/08 18:37
수정 아이콘
Meliora 님// 좋은통계를 못 냈으니..
율리우스 카이사르
25/08/08 16:58
수정 아이콘
흠.. 뭐.. 전체적인 국정운영... 은 제가 판단할 깜냥은 안됩니다만, 그리고 윤석열 계엄이나 채상병 건, 이태원 건등 윤석열의 실책+용서못할짓이 엄청 많긴 했습니다만... 문재인때처럼 저에게 실질적인 스트레스와 경제적 피해를 준 정권은 없었긴 합니다.. 그리고.. 종합적으로 평가해도 . 전 노무현, 김대중이 문재인보다는 훨 나았다고 보는데.. .. (박근혜/이명박/윤석열 위에 문재인이 있다고 쳐도.. )
조랑말
25/08/08 10:12
수정 아이콘
대댓글이 아니라 늦게 봤네요.
발이시려워님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다만 '책임' 이라는 단어에 원론적으로 유권자가 '책임' 질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선거권은 모두에게 평등하게 주어져 있고, 이러한 민의가 모여 위임된 권력을 선출자가 행사합니다. 박원순시장의 성폭력에 대해 당시 투표했던 (저를 포함한) 사람들이 책임져야할까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패에 대해 항상 민주당을 찍어오던 전남 장성 농업인이 책임져야할까요?

유권자는 공정하게, 평등하게, 비밀리에, 자유롭게 본인의 의사를 피력하는걸로 그 의무를 다합니다. 결과에 대한 책임은 없다 봅니다.

* pelican 님 댓글에서 주고 받았던 내용인데 '정치인에 대해 고민하고 더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해 고민할 책임이 있다' 는 논리에는 원론적으로 동의의 뜻을 표했습니다.
발이시려워
25/08/08 10:16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레드빠돌이
25/08/08 09:17
수정 아이콘
비슷한 논리로 전 역대 대통령중에 가장 싫은 사람이 박씨 부녀입니다.
부녀가 쌍으로 자기 자리 하나 똑바로 지키지 못해서 아빠는 전두환을 딸은 문재인을 만들어 주었죠
덴드로븀
25/08/08 09:17
수정 아이콘
<윤석열의 탄생 책임>
검찰총장으로 올려준 민주당 : 20%
검찰총장으로 임명한 문재인 : 30%
윤석열을 대선후보로 만든 국힘 : 20%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뽑은 국민 : 30%

대충 이정도로 퉁치면 되지 않을까요?
이부키
25/08/08 09:26
수정 아이콘
아무리 그래도 직접 투표한 국민 책임이 절반은 넘어야죠.
25/08/08 09:24
수정 아이콘
당시 윤석열을 뽑은거까지는 억셉트 되는데,
이후 조기 대선에서도 윤석열을 뽑은 사람의 90% 정도가 다시 김문수를 뽑앗다고 하니 결과적으로 그냥 뽑은 사람의 문제라고 봐도 무방할듯 합니다.
레벨8김숙취
25/08/08 09:29
수정 아이콘
저도 거의 같은 생각입니다.
그냥 문재인이 싫고 민주당이 싫고 이재명이 싫은 사람들이 더 많았고 좀 더 적었고의 차이죠.
대한통운
25/08/08 10:11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거라고 봅니다..
그러니 국힘 정치인들이 자꾸 외부인사를 대리고 오는거죠.
정치인들은 주권자 지지자들의 눈치를 안볼수가없죠.
지금 국힘의 행태를 보면 이유가 딱 나옵니다.
피우피우
25/08/08 09:26
수정 아이콘
유권자 무오설만큼 웃긴 게 없는데 여기서 참 인기가 많았었죠.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니 투표를 해서 대통령을 뽑는 건데 주권 의식이 없는 건지..

차라리 윤석열이 썩 마음에 들진 않지만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하면 내적 정합성은 인정하겠는데 (물론 그 폭정을 보고도 이재명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판단력은 놀랍지만) 윤석열은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하면서도 자기 속았을 뿐이고 책임은 없다는 그 회피기동은 정말 놀랍더라구요. 애초에 윤석열은 후보시절부터 투명 그 자체였는데.

문재인과 민주당 지지자들도 윤석열을 검찰총장에 임명한 건 문재인 정부 최악의 인사실패였다는 데 다들 동의합니다. 그건 정권의 과오가 맞는데, 그렇게 인사에 실패해서 여러모로 고생하는 거 봤으면 윤석열은 중히 쓰면 안 되는 사람이라는 교훈을 얻어야 정상이죠. 그냥 '내가 싫어하는 문재인과 민주당에 대드네? 마음에 든다!' 하는 생각 하나로 대통령으로 뽑아놓고선 이제와서 책임을 전가하는 게 웃기지도 않습니다. 대통령으로 뽑은 이유를 저렇게 써놓으니 후려치기 같아 보일 수도 있는데 윤석열 뽑은 사람들 본인들이 하는 얘기도 똑같아요. 당장 여기 댓글에도 있지만 문재인과 민주당에 대한 반감 때문에 뽑았다고 하니까요.

그렇게 누군가에 대한 반감으로 뽑은 대통령이 친위 쿠데타 시도하는 꼬라지까지 봤으면 일국의 대통령을 겨우 저런 이유로 뽑아서는 안 되겠구나 하는 반성이 우선일텐데 아직도 남탓을 하는 걸 보면 트럼프가 하루가 멀다하고 개판을 치는 꼴을 보면서도 민주당 PC타령이나 하는 명예 미국인 MAGA들과 별 다를 바도 없어 보입니다. 그럴 리는 없겠지만 혹시라도 미국이 진짜 작살나더라도 아무튼 PC는 조졌으니 됐다고 만족하실 분들일듯.
지나가던S
25/08/08 09:35
수정 아이콘
제가 제일 웃기고 한심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잘 집어 주셨네요.
민주당과 문재인이 싫어서 윤석열 개인의 능력과 호오와 상관 없이 뽑은 걸.
윤석열을 뽑은 건 문재인 때문으로 하는 건 그냥 면피죠.
하다 못하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앞으로는 단순히 정권이나 대통령이 싫어서 사람 안 보고 뽑지는 않겠다면 몰라도 저런 면피를 하는 건 [내가 틀린 건 아니니 앞으로도 이렇게 살고 앞으로도 민주당 탓만 하겠다]는 선언이죠.
재미있게도 이런 분들의 이런 [엄정함]은 민주당 상대로만 발휘됩니다.
쿠테타에 그거 옹호한 정당한테는 이런 엄정함과 공정함이 발휘 안 된다니까요?
조랑말
25/08/08 09:38
수정 아이콘
'내가 싫어하는 문재인과 민주당에 대드네? 마음에 든다!' 하는 생각 하나로 대통령으로 뽑아놓고선 이제와서 책임을 전가하는 게 웃기지도 않습니다. 대통령으로 뽑은 이유를 저렇게 써놓으니 후려치기 같아 보일 수도 있는데 윤석열 뽑은 사람들 본인들이 하는 얘기도 똑같아요. 당장 여기 댓글에도 있지만 문재인과 민주당에 대한 반감 때문에 뽑았다고 하니까요.


이거 되게 비약이 심한 얘기네요. 문재인과 민주당에 대한 반감, 정확한 워딩으로 '부동산 팔 기회 마지막으로 드리는거다. 부동산 정책은 성공했다', '(22년 대선 정국 박지현을 임명하며) 한국의 성차별은 심각하다. 여성안심대통령이 되겠다' 를 마지막까지 하고 있으니 윤석열이 아무리 모자라도 저 꼴은 못 보겠어서 찍은거죠.

모든 사람이 '어, 민주당에 대드네?' 라고 짧게 생각하고 투표한게 결코 아닙니다. 뭐 생각을 깊게 하셨으면 진작에 알 수 있는 부분이지만 모르시는거 같아 풀어서 설명해드려요.
피우피우
25/08/08 09:47
수정 아이콘
민주당도 당연히 잘못 있고 흠결이 있는데 그거 감안해도 윤석열은 뽑으면 안 되는 인간이었던 겁니다. 무슨 민주당한테만 절대평가 시험지 내미는 것도 아니고 정치적 판단은 항상 상대평가인데요.

그런데도 민주당 향해서만 이런이런 잘못을 했으니 나는 국민의 힘 윤석열 뽑겠다는 태도는 그냥 민주당에 대한 반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원 댓글에서도 얘기했지만 혹시 국민의 힘과 윤석열이 더 나았고 최선이었다고 판단하셨다면 내적 정합성은 인정해 드립니다. 근데 판단력은 누굴 훈계할 수준은 아니실듯..
조랑말
25/08/08 09:50
수정 아이콘
문재인 2번에 이어 윤석열까지 뽑았으니 인물에 대한 판단력은 누굴 훈계할 수준이 당연히 아니죠. 그 말씀에는 동의합니다. 당시에는 전부 최선(혹은 차선)의 판단이었다고 생각하고, 이번 투표도 그랬네요
지나가던S
25/08/0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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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반감으로 뽑았는데 이런 결과가 나왔으면 [앞으로는 그러지 말아야겠자] 나와야하지 않을 까요?
내가 반감을 들게 만든 너희 잘못이다! 가 아니라.
당연히 민주당 실책 많죠. 모두를 만족 시킬 수 없는 거야 당연하고 역겨운 면모도 많이 보였고.
그런데 그러면 당연히 민주당 대항마로 보이는 쪽도 [|같은 시선]으로 평가하는 게 올바른 거 아닙니까.
난 잘못 없다가 아니라요.
조랑말
25/08/08 09:53
수정 아이콘
본인이 무슨말씀을 하시는건지 정리 한 번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내가 반감을 들게 만든 너희 잘못이다!] 가 아니라 [단순 반감이 아닌 이런 이유로 뽑았다]는 설명입니다

[민주당 대항마로 보이는 쪽(국힘..? 어딜 말하는건지) 에도 같은 시선으로 평가하라] 는 말은 주장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겠네요. 제가 어디 정당에 호의적인것도 아닌데
지나가던S
25/08/08 10:09
수정 아이콘
아뇨. 제대로 말한 게 맞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책임론을 얘기하는 자리이지 뭔 민주당이 실정을 했네 마네 하는 자리가 아니죠.
결국 [내가 윤석열을 뽑은 건] [정책의 방향성이든 실행 방법 아든] [내가 원하지 않는] [정치를 한 너희 탓] 아닙니까.
중요한 건 단순한 반감이다, 아니다 다른 이유가 있다가 아닙니다.
내가 윤석열 선택한 건 너희 탓이니 난 잘못 없다는 면피가 중요하지.
조랑말
25/08/08 10:14
수정 아이콘
같은 시선으로 평가하라는 무슨말인가요?

일단 [윤석열 선택한건 너희탓이니 잘못되지 않았다] 고 주장하지 않는 사람이라 그 문단은 그냥 오독하신걸로 이해하고 넘어가려 합니다.
지나가던S
25/08/0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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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권 창출에는 민주당과 문재인 책임이 크다고 얘기하시는 걸 몇 번이나 봤는데 무슨 말씀을...
저도 100퍼센트 책임론 같은 거 얘기하면서 말하는 거 아닙니다.
민주당 책임 0라고 말하는 사람이라 100프로라고 말하는 사람 비율이나 또이또이일테고.
조랑말
25/08/08 11:37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같은 시선으로 평가하라는게 도대체 무슨말인가요..
25/08/08 10: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여기 댓글들을 보면

1. 그래서 문재인 정부의 책임이 하나도 없다는거냐?
2. 윤석열은 원래 안 유명했는데?
3. 유권자는 뽑기만 할 뿐 책임이 없는데?

허수아비 공격이거나, 주관적 판단에 의한 사실 왜곡이거나, 중학교 사회 교과서 정도에서 정리되는 당연 명제를 부정하는 댓글이 대부분이죠. 왜 이러한 책임 회피, 책임 전가 현상이 우리 사회에 퍼져있는지 여기 댓글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 그래도 국민의 n%가 찍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 국민들의 선택을 n% 만큼 못 받은것부터 반성해야 한다

저 또한 이런 식의 논리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런 식의 주장은 전부 '국민의 민심은 언제나 현명하다' 라는 대전제로부터 출발합니다. 유권자 무오설이죠. 물론 국민들은 때로는 현명하고 그 현명한 선택이 사회적 동력이 되어 역사의 진보를 이루어내기도 합니다.

그러나 국민들은 언제나 현명하지는 않습니다. 대체로는 현명할 때보다 그렇지 않을 때가 많고, 아주 가끔은 지극히 어리석거나 끔찍한 선택도 한다는 것이 역사가 우리에게 준 교훈입니다. 정치가 아니더라도 집단 지성보다는 비합리적인 군중심리가 작동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 유권자를 탓하지 않는 것은 표를 받아야되는 정치인들 입장에서나 할 수 있는 얘기죠. 정치인들의 직업적 겸손함과 전략적 수사에 불과한 워딩에 가깝습니다. 놓여져 있는 정치 환경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밭이 척박하면 그 척박한 환경에서 적응하고 살아남아야 합니다.

그러나 일반 유권자들이 그 밭의 상태를 평가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얘기죠. 다수결의 결과를 존중하고 따르되 다수결에 의한 결정이 결코 항상 선이 아님을, 얼마든지 비판할 수 있고 각 개인이 자신의 선택과 부여된 역사적, 정치적 책임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피우피우
25/08/08 10:06
수정 아이콘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는 말이 유권자가 아니라 정치인에게만 적용되는 레토릭에 가까운 말이라는 점에 크게 공감합니다. 유권자는 밭 그 자체이면서 밭의 상태를 바꿀 수 있는 주체인데 항상 스스로 성찰하고 평가를 해야죠.
조랑말
25/08/08 10:57
수정 아이콘
무오설과 '유권자가 책임져야한다' 는 다른 이야기인데 혼동을 하고 계시네요. 유권자가 완벽할 수 없음에도 같은 한 표를 주고 있는게 맞습니다.
25/08/08 12:06
수정 아이콘
이 글이 안타까운 이유는 상대방에게 일방적으로 성찰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윤석열이라는 괴물은 문재인 탓 아님. 그를 뽑은 너네 유권자 탓임. 성찰하세요]입니다. 윤석열을 발탁하고 초고속 승진을 시켜준 문재인을 뽑은 나에 대한 성찰, 부동산 정책에 실패한 문재인을 뽑은 나에 대한 성찰, 조국 사건을 일으키고 사면까지 요구하는 문재인을 뽑은 나에 대한 성찰도 필요합니다.

민주당은 윤석열이라는 괴물의 폭주로 인해 거대 의석을 갖게 되었으며, 정권도 되찾아 왔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이라는 괴물을 두고 그를 지지한 유권자에 대해 성찰을 요구하기 보다는, 그런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스스로 성찰했으면 좋겠습니다.
25/08/08 12:28
수정 아이콘
이젠 민주당이 언더독 포지션을 놔야죠. 솔직히 보수가 더 극우처럼 되는 이유가 그들이 주류가 아니기 때문에 더 극단적으로 갈 수 밖에 없는 거거든요.
달푸른
25/08/08 13:33
수정 아이콘
정치글이라 좋아요를 못 누르는게 아쉽네요. 숨결님 말씀이 정말로 정확한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피우피우
25/08/08 14:28
수정 아이콘
문재인은 유권자들이 굳이 성찰까지 해야할 정도로 못하지 않았으니까 그렇죠. 흠이 없단 게 아니라 전반적인 평가의 얘기입니다.

그래서 차라리 윤 뽑았던 분들이 윤석열 정부가 그리 나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면 성찰하지 않는 태도에 대한 내적 정합성은 있다는 거고요.
25/08/08 14:35
수정 아이콘
많이 못했죠. 그러니 정권교체가 되었겠죠. 그것도 윤석열이라는 괴물에게 정권을 내주었죠. 다만, 피우피우님과 같이 문정부가 못하지 않았다고 평가한다면 성찰할 필요도 없겠네요.
피우피우
25/08/08 14:38
수정 아이콘
정권교체를 유일한 판단 근거로 삼으시면 이명박은 엄청 잘한 게 되겠죠 뭐.
25/08/08 14:42
수정 아이콘
유일한 판단근거는 아닙니다. 저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인사검증, 윤석열 발탁과 논란, 조국 이슈 등에서 매우 실망을 했습니다. 이명박은 정권을 유지했지만, 제가 경험한 가장 최악의 정부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박근혜정부보다 이명박정부를 더 낮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피우피우
25/08/08 14:44
수정 아이콘
그럼 여쭙겠는데 문재인 정부보다 잘한 정부로 어떤 정부를 생각하시나요?
25/08/08 14:51
수정 아이콘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성과가 더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책적인 면만 보면 박근혜 정부가 문재인 정부보다 더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적으로는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당할만큼 잘못이 크고, 특히 정당해산을 추진한 것이 매우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세제개편 등을 보면 박근혜 정부는 꽤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각 정권을 쭉 줄세워서 [내 뒤에 몇 명이 있으니 성찰이 필요없어] 라고 생각하면 발전은 없고 퇴보만 할 뿐입니다. 잘못된 부분이 무엇인지 성찰하는 자세는 1등에게도 필요합니다.
피우피우
25/08/08 15:11
수정 아이콘
숨결 님// 내 뒤에 몇 명 있으니 성찰이 필요없다는 게 아니라, 흠결 없이 완벽한 정부는 존재하지 않으니 전반적으로 괜찮게 평가할 수 있는 정부라면 투표행위 자체에 대해 성찰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는 것입니다. 윤석열 같은 경우 여러모로 최악이었으니 얘기가 좀 다른 거고요.

부동산 정책을 문제 삼으셨는데 사실 그건 노무현의 참여정부도 공유하는 실책이고 김영삼 문민정부는 외환위기를 불러왔으며 김대중 국민의 정부는 카드대란을 불러왔죠.

박근혜가 이명박보다 낫다는 데는 저도 동의하지만 박근혜 정부는 증세없는 복지를 하겠다더니 간접세 및 중산층 위주의 증세로 양극화를 불러왔습니다. 외교적인 실책도 많았고요. 그리고 사실 인사실패는 박근혜 정부 최대의 실책으로 많이 거론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결국 모든 정권이 다 공과가 있고 종합적으로 따져봐야하는데, 윤석열의 과는 그런 차원을 아득히 뛰어넘죠. 그런 윤석열을 뽑은 유권자에게 성찰을 요구하는 글에 또다시 문재인을 걸고 넘어지는 건 솔직히 급이 맞지 않습니다.
25/08/08 15: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피우피우 님// 성찰이 필요한 이유는 급을 맞추기 위함이 아닙니다. 발전하고 더 나아지기 위해서 성찰은 필요합니다. 지금은 민주당 세상입니다. 국회와 정부 모두 민주당의 손에 있습니다. 그래서 더 민주당의 성찰이 필요한 것입니다. 민주당이 성공하기 위해서 성찰이 필요하고, 폭주하지 않기 위해서 성찰이 필요한 것입니다. 현재 시점에서 윤석열에 대해 가장 필요한 것은 역사적 형사적 심판입니다.

그리고 박근혜 정부의 세제개편은 정말 최상급이라고 평가합니다. 문재인 정부보다 훨씬 나았습니다. 소득공제를 세액공제로 전환하면서 고소득층에 대해 증세를 했고, 담배세를 인상하면서 세수확보와 건강증진을 도모하였습니다. 법인에 대한 최저한세율을 지속적으로 올려서 대기업에 대한 세제혜택을 제한하였습니다. 그 결과 확보된 세수는 문재인 정부에게 넘어가서 정책추진을 할 수 있는 힘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이러한 세제개편에 대해 당시 민주당은 서민증세라고 억지를 부렸지만, 박근혜 정부의 세제개편은 명백히 부자 증세였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기초연금과 같은 복지정책을 추진하기도 했죠.
피우피우
25/08/08 16:44
수정 아이콘
숨결 님// 민주당 지지자들도 문재인 정부 실책에 대해서는 대체로 다 인정하는데 그 이상 무슨 성찰을 요구하시려는 건가요?

19대 대선 당시 최선은 문재인이었고, 그렇게 문재인을 뽑은 결과도 그리 나쁘지 않았는데 문재인에게 투표한 것 자체를 반성하라고 하면 말이 안 되죠. 상상 속의 100점짜리 후보랑 경쟁하는 게 아닌데요.

윤석열은 당시에도 최악이었는데 유권자들의 오판으로 대통령이 되었고 그 결과도 최악이었으니 반성과 성찰이 필요한 것이고요.

세제개편이나 담배세 인상 같은 부분에 다 동의하지는 않습니다만, 숨결님이 박근혜 정부 높이 평가하시는 건 알겠습니다. 그런데 국정농단이라는 엄청난 정치적 실책을 저지르고 탄핵을 당한 것 또한 박근혜 정부의 일이고, 이런 큰 과를 제하고 정부의 성과를 평가할 순 없습니다. 문재인 정부를 평가할 때 부동산 실책을 제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죠. 그런 면에서 박근혜 정부가 문재인 정부보다 나았다는 데는 동의가 어렵네요.
25/08/08 14:49
수정 아이콘
그래서 이 글은 의미가 없죠.

윤을 뽑았던 분들 중 강성인 사람들은 "윤석열 정부가 그리 나쁘지 않았고 민주당이 잘못해서 계엄을 했다"라는 말도 안되는 세계관에서 살고 있을 것이고 성찰하지 않고 있을 것이니까요.

그 외의 사람들은, 이미 잘 성찰하고 있는 사람이 대부분일텐데 이런 글 써봐야. 반발심만 일으킬 뿐이죠.
피우피우
25/08/08 14:53
수정 아이콘
그런 분들은 당연히 문재인 책임론 같은 거 얘기 안 하죠. 윤석열에 만족하는데 책임론이 왜 나오겠습니까.

그런데 "윤석열 정부가 진짜 쓰레기같은 정부였지만 그 정부를 탄생시킨 책임은 문재인, 조국, 추미애, 민주당에 있으며 유권자는 잘못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엄청 많거든요. 그런 사람들을 겨냥한 글로 이해했습니다.
발이시려워
25/08/08 14:49
수정 아이콘
민주당은 윤석열이라는 괴물을 두고 성찰한 결과가 [국힘과는 절대 협치하지 않을 것 같은 이재명과 정청래를 향한 당원들의 압도적인 지지입니다.] 성찰의 결론이 마음에 안 드실 것이라는 사실에 500원 건다만 스스로 성찰을 이미 완료한 상태라는 팩트는 전달합니다. 협치를 상실한 극단의 정치가 너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25/08/08 14:57
수정 아이콘
놀랍게도 저는 이재명과 정청래 모두 대해서 기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는 기대감이 크고, 정청래 대표에 대해서는 불안하지만 기대하고 있는 점이 있습니다.
발이시려워
25/08/08 15:11
수정 아이콘
계좌 쪽지로 주시면 500원 드립니다(진지)
25/08/08 09:2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저는 본문의 글에는 거의 동의하는데 작성자분께서 약간 혼란이 되게 글을 적어주신거 같아요.

제목이 [윤석열의 탄생은 문재인의 책임인가?] 인데,

중간 내용을 보면
[후임 대통령의 과오를 반대 진영의 직전 대통령에게 묻는 희한한 광경은 오직 대한민국에서만 벌어집니다. 전임 대통령에 대한 강력한 반발이 그와는 정반대의 정치적 선택을 불러왔다는 주장과 평가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일 뿐, 이후의 모든 행적은 후임 대통령과 그를 선택한 자들의 몫입니다.] 라고 해놓으셨거든요.

이미 내용에서도, 당선까지는 반대의 정치적 선택이라서 그를 뽑은 선택까지는 억셉트가 되지만 (즉 당선에 문재인 정부의 영향이 어느정도 있다 라는 뜻)그 이후가 문제다 라는건데, 제목 자체는 당선 자체가 문재인의 책임인가? 로 들리거든요.

이 부분만 확실하게 하면, 사실 당선 책임에 있어서 정도의 문제지 큰 논란이 없지 않을까 합니다. 그 이후 윤의 실정은 뭐 말해야 입만 아프구요. 차라리 당선전에 이미 이렇게 최악의 퍼포먼스를 기록할 것이다라는 징후가 여러번 있었는데도 찍어줬어? 를 가지고 토론하는게 훨씬 의미가 있을듯요.
LuckyVicky
25/08/0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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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목과 본문의 괴리감이 좀 느껴졌습니다.
사이먼도미닉
25/08/0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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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하신 부분을 적용하면 문재인의 윤석열 임명은 결국 문재인과 그를 뽑은 유권자들의 책임이 아닌가로 귀결되지 않나 싶어요.

그렇다면 [문재인과 그 유권자는 검찰총장 임명을 책임 져야하지, 그 이후의 윤석열 행적은 다음 유권자가 책임져야 한다] 정도로 교통정리가 되려나요. 이러면 본문의 목적지와는 사뭇 달라지네요.
25/08/0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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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탄생은 문재인 탓 아님]이라는 글이 지금 이 시점에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나요. 윤석열 정부의 탄생을 통해 민주당이 생각해볼 만한 발전적 사항은 크게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1. 정권교체에 대한 반성적 성찰
문재인 정부의 실정으로 정권이 교체되었습니다. 그 원인으로 부동산 정책의 실패가 가장 컸고, 조국과 윤미향으로 대표되는 내로남불로 인해 민주당에게 실망한 중도층의 이탈도 한 몫 했다고 봅니다. 거기에 남녀갈등 문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주된 지지세력이었던 이대남이 이탈했던 것도 작은 원인이 되었죠. 이를 통해 정책추진 과정에서 잘못했던 점을 성찰하고, 이제 정권을 되찾아 왔으니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성찰해야겠죠.

2. 무리한 적폐청산의 부작용
문재인 정부가 윤석열을 발탁하고 초고속 승진을 시켜준 이유는, 그가 가장 날카로운 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신의 라인으로 검찰 주요인사를 독점했고 문재인 정부는 이를 용인했습니다. 그리고 그를 활용해서 박근혜 정부 적폐청산을 시도하죠. 특검시기, 서울중앙지검장 시기 윤석열이 애용하던 칼은 [직권남용]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칼은 자아를 갖고 움직이면서 문재인 정권으로 향했고, 이재명과 조국을 탈탈 털기도 하고 환경부 블랙리스트로 장관을 처벌하는 등으로 문재인과 대립합니다. 여기서 반성할 부분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성급하게 서두르다 보면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윤석열이라는 인물도 성급하게 발탁한 것이고, 직권남용이라는 칼도 적폐를 청산하겠다는 일념으로 너무 쉽게 휘둘렀죠.

이제 민주당은 집권 정당, 거대 여당입니다. [내 탓 아님]을 주장하기 보다, 당시의 실패를 복기하고 그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성찰하는 것이 성공한 정부를 위해 훨씬 나은 길이 될 것입니다.
Pelicans
25/08/0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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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이 있죠 정확히는 지분이 상당히 있다 정도가 좋겠고 인간 문재인을 좋아하는 입장에서도 문통은 실망스러운 점이 많았다고 생각해요.
물론 가장 무거운 책임은 저런 빤스수괴를 지지한 유권자 본인들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보노
25/08/0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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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이런 분위기에 가장 편한 포지션은 내가 뽑은 후보가 당선되지 않는거네요.

제가 기억하기론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 모두 뽑은 사람에 대한 비난이 있었거든요.

누구하나 반성은 없고 남 탓만 하니 내가 지지한 후보가 다 떨어져서 ‘니들 잘못이다‘를 할 수 있는게 제일 속편하군요
조랑말
25/08/0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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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문윤 뽑았던 입장에서 박근혜 때가 제일 맘편하긴 했네요. 당시 피지알에서도 다 같이 성토하는 분위기였는데...

이번에 뽑은 후보도 대통령이 되었는데 잘하고 있는거 같아서 다행이고, 설령 뒤에 못해서 암군으로 전락해버려도 '당시에는 그게 맞는 투표였고 후회하지 않는다' 라고 말하렵니다
김보노
25/08/0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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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말씀하신 바와 같은 스탠스 입니다.
제가 뽑은 대통령이 잘못했더라도 당시로 돌아가면 그게 제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해 후회하지 않고 , 선택하지 않은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서 실책을 저지른다고 해서 그를 뽑은 유권자를 탓하지 않습니다.
지나가던S
25/08/0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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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헤는 비선실세로 4년 만에 최초로 탄핵되었고
윤석열은 쿠테타러 3년 만에 탄핵 되었습니다.

부탁인데, 제발 이 두 대통령을 다른 대통령(여기엔 이명박과 김영삼도 포함)과 동등한 기준으로 얘기하지 말아주세요.
김보노
25/08/0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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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가 합의할 수 있는 기준에서 문재인과 죄를 지은 나머지 둘은 비교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탄핵할만한 죄를 지어야만 할 탓할 수 있는건 아니니까요
피우피우
25/08/0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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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윤 비교해보면 당연히 문이 훨씬 좋은 대통령이었고 사실 그 앞 노무현 이명박까지 포함하더라도 문재인 정부 정도면 상위권입니다.

문재인 정부 실책도 당연히 이것저것 있지만 실정으로 인해 윤석열에게 정권을 내줬다는 평가를 들을 정부는 아닌데 아직까지도 문재인 정권 타령에 심지어 2연탄 대통령들과 엮으면서 우틀않이니 뭐니 하는 거 보니 갑갑하군요.
김보노
25/08/0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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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집권을 못하는 쪽이 남탓 할 수 있기 때문에 편하다는 얘기였지 누가 더 잘했네 마네 얘기한게 없습니다.
달푸른
25/08/0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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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역대 대한민국 정부들 중에서 문재인 정부 정도면 당연히 상위권에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100점 만점인데 60,50,40,30,20,10 이렇게 있으면 50점도 상위권이지만 잘한건 아니에요.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실정으로 정권을 내준게 아니면 뭐 때문인가요?
윤석열이 엄청나게 대단해서? 이재명이 엄청나게 부족해서?
피우피우
25/08/0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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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도 다른 분께 비슷한 질문을 드렸는데, 그동안 대통령들 점수가 100점 만점에 60, 50, 40, 30, 20, 10점이었으면 대한민국은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 건가요?

여러가지 이유들이 얘기되지만 당연히 문재인 정부도 잘못이 있었으니 그로 인해 돌아선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고, 보수우위 여론지형이 진보우위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기존 권력의 저항이 거셌던 점도 많이 지적되죠.

또 국민의 힘이 정상적인 정당이었다면 백마 탄 초인을 원하는 유권자들의 정념에 지나치게 흔들리지 않고 정치 신인보다는 본인들 깃발 아래서 정당 정치를 오래 해 온 검증된 인사를 대선후보로 내세웠겠죠. 그렇지만 정권교체 그 자체에만 매몰되는 바람에 본말이 전도되어 윤석열을 후보로 냈고 그렇게 극우 포퓰리즘의 길에 빠져들게 되었고요. 그렇게 무작정 새로운 인물을 요구하는 표를 흡수해서 이기긴 했는데 그런 승리가 무슨 의미가 있었겠습니까. 그러니 결과가 이 모양이지.
달푸른
25/08/09 06:15
수정 아이콘
대통령과 대한민국 발전의 상관관계는 이 논의와 전혀 상관없어 보입니다.

마지막 문단은 정말 비참하네요. 정권교체 자체에만 매몰되었다? 그런 승미가 무슨 의미가 있냐? 하....
박근혜 탄핵 후 5년 동안 그런 상황을 만든 문재인은 무엇이며, 그런 극우 포퓰리즘에 매몰된 후보도 못 이긴 민주당은 뭐가 되나요?
21대 대선 결과를 애써 폄하하려 드는데, 국개론에서 한발자국도 못 벗어나시네요. 그런 식의 사고방식이면 5년 뒤에 또 당합니다.

기존 권력 탓하기엔 박근혜 탄핵 당시의 분위기를 벌써 다 잊으셨나봅니다. 적폐청산의 시대정신을 망가뜨린건 다름아닌 문재인 정부의 실책입니다. 노무현 때 검찰에 그렇게 놀아나고선 정권 잡고 한다는 짓이 특수부에 힘주고 윤석열 키운 것이잖아요. 정권 초반 힘 좋을때 신나게 검찰 키워서 이용해먹고 임기 막판에 버리려 하니 개판 난거죠. 제대로 된 적폐 청산을 하려면 임기 초반에 공수처부터 해서 바싹 몰아쳤어야죠. 결론적으로 문재인 정권이 2017년 당시의 시대정신이라고 할만한 적폐 청산 - 정치 개혁 검찰 개혁 언론 개혁 등등에 있어 뭐 하나 똑바로 한게 있습니까? 뭐 이러면 또 이낙연 핑계 대고 수박 핑계대고 뭐 군말이 많을텐데, 당내 단속을 똑바로 못한 것도 문재인 정부의 과오입니다.
피우피우
25/08/09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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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관계가 없긴요. 대통령이 이름만 올려놓는 바지사장도 아닌데 100점 만점에 반타작도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으면 나라가 망해도 진작 망했죠. 애써 깎아내리려 하지만 다들 웬만큼은 했고, 문재인 정부가 그 중에서 상위권이라면 충분히 준수한 정부였다는 겁니다.

포퓰리즘이 왜 포퓰리즘인데요? 대중에 영합하니까 포퓰리즘이고 민주주의 국가에서 머릿수가 최곤데 못 이겼다고 부끄러울 게 뭐가 있습니까. 그런 극우 포퓰리즘에 매몰된 후보를 대통령 만들어준 유권자들이 반성할 일이지.

5년 뒤에 당한다고 협박하는데 유권자들의 반성 없이 그런 식으로 윽박만 지르다간 또 나라 개판 쳐놓을 사람 대통령 만들겠죠. 민주당 싫다고 트럼프 또 뽑은 미국처럼요. 무슨 게임에서 승패 가르는 것도 아니고 그 영수증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오는데 나몰라라하는 것도 웃깁니다. 전국민 연대책임이라는 걸 목줄삼아 협박하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국힘은 수권능력 상실한 정당인데 거기서 또 누구 하나 대통령 되면 이번엔 3년은 갈까요?

문재인 정부 과오가 없지 않고 특히 검찰개혁 관련해선 인사실패가 치명적이긴 했는데, 애초에 검찰개혁 여론이 그리 오래 가지도 못했습니다. 임기 초에 몰아치지 못한 탓도 있겠지만 국민들이 검찰개혁을 정말 시대정신으로 생각했다면 그렇게는 안 됐죠.
달푸른
25/08/09 09: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검찰개혁 여론이 왜 개판났는데요. [조국 사태]가 모든 동력을 갉아먹었잖아요. 꼴랑 6년 전 일입니다. 모두가 알고 있는걸 왜 모른체 하시죠. 민정수석-법무부 장관으로 검찰 개혁의 지휘를 전적으로 맡겼던 조국이 박살이 났는데 돌아가겠습니까. 청문회에서 그 난리가 난 조국을 굳이 임명한게 누구에요. 한달만에 장관에서 고꾸라지게 만든게 누구냐구요.
세계구조
25/08/0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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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뽑은 손가락이 문제지 뭔 다른 문제가 있겠어요 그대로 김문수 가더만
득점왕손흥민
25/08/08 09:40
수정 아이콘
후보시절 ''저게 사람인가??''싶은 행동들을 여과 없이 드러내고 다녔는데 그냥 눈 딱감고 지지해놓고 떠넘기는거죠.
그래도 부끄러움은 아는구나 생각합니다.
정대만
25/08/08 09:44
수정 아이콘
뽑은 유권자 탓을 제거하고 다른 것만 보자면 
윤석열 찍은사람들은 문재인 “정권”과  그 때 민주당 후보가 이재명이어서 탓을 하는데 
현정권 지지자로 보이는 분들은 문재인 ”개인” 잘못이다에 촛점 맞추는 듯합니다 C모 동네 어쩌다 보면 비난 강도도 점점 세지는 것 같고요. 
ArchiSHIN35
25/08/08 09: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윤석열씨가 대통령이 된 걸 문재인씨 탓하는 한 윤석열씨 같은 지도자는 계속 나오죠.
Far Niente
25/08/08 09:51
수정 아이콘
반대 아닐까요? 우틀않으로 탄생한 기형적인 결과를 반성하지 않고 또 우틀않 한다면 비슷한 결과가 나오는 거죠.
천조국 대선 결과로도 잘 보여줬는데..
지나가던S
25/08/08 09:56
수정 아이콘
하이고. 그런 말 하기 전에 대체제로 뽑은 국민의 힘에고 그 엄정하고 공정한 잣대 좀 들이대세요.
꼭 이런 평가는 민주당에게만 하더군요.
하긴, 페미 지지나 부동산이 쿠테타 보다 심각한 문제일 수도 있죠. 사람마다 가치 평가는 다른 법이니까요.
자칭법조인사당군
25/08/08 10:24
수정 아이콘
사실 페미 싫어서 국힘 지지는 이해가 가는데
부동산 '폭등' 때문에 국민의 힘 윤석열 뽑았다는 이해가 안갑니다.
부동산 가격을 내려줄 것 같아서 부동산 부자들이 윤석열 뽑았다??
둔촌 일병 구하기 때 문재인 때 같았으면 목에서 피를 토했을 분들이
상대적으로 조용하더라구요
부동산 관련 세금을 낮춰줄거 같아서 뽑았다는 인정
부동산 더 올려줄거 같아서 뽑았다도 인정합니다.
조랑말
25/08/08 10:32
수정 아이콘
부동산가격 내리는건 기대도 안 했고(역시나 별거 없었고) 그 사단을 내놓고도 부동산정책이 성공적이였다고 자화자찬을 하고 있어서 표를 안 줬죠.

아 17년도 문재인은 부동산가격 잡겠다고 해서 표 주고 매수 미뤘습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저한테 있겠지만...^^
자칭법조인사당군
25/08/08 10:39
수정 아이콘
다행히 저는 17년은 아니지만
차를 타긴 했습니다.
쿠데타하고 그를 감싸는
수준이하 정당 찍어줄 수 없어서 뽑진 않았습니다만 부동산 가격과 관련세금까지 생각하면
국힘 뽑는게 맞다라고 생각해요
주변에 그 이유로 국힘찍는 분도 있구요
조랑말
25/08/08 10:44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윤정부 초반 조정올 때 피눈물을 흘리면서 타긴했네요. 어차피 이런저런 복지혜택은 못 보는 구간이지만 25억에는 택도 없는 구간이라 아직까지 세금때문에 국힘 찍을 유인은 없긴합니다.
정대만
25/08/08 10:33
수정 아이콘
세금과 부동산 상승은 원래 꾸준히 뽑던 사람들이 뽑고 윤석열은 추가표는 부동산 일부지역 급 상승에 빡 돌은 사람들이 뽑은거에요. 원래 사람이 배고픈거 보다 배 아픈걸 못 참으니까요. 심지어 내가 살수 있었던 거 정부 시그널 믿다가 놓쳤다면 그건 개인적 원한이 됩니다.
조랑말
25/08/08 10:36
수정 아이콘
딱 저네요
그리움 그 뒤
25/08/08 09:58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중앙지검장, 검찰총장으로 발탁할 때는 내부적으로 윤석열이 어떤 놈인지 알았을지 몰랐을지 대외적으로 자세히 보여진 바는 없지만,
윤석열이 중앙지검장, 검찰총장일 때부터 대선후보까지는 대외적으로도 윤석열의 개인적인 문제점이라던지, 김건희의 문제가 대외적으로도 많이 알려졌었지만 그래도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뽑았죠.
누가요? 국민들이요.

윤석열을 발탁한 민주당 욕하고 싶으면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뽑은 국민들도 욕해야 하고,
국민들이 스스로 욕먹기 싫으면 민주당에 대해서도 뭐라고 하지 말아야죠.
윤석열의 문제는 그냥 윤석열에 집중하는게 더 나아보입니다.

나는 정치인이 아니라 일반 국민이다 라는 말이 무슨 면피가 되는 말인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투표/참정권에 대해서 권리만 주장할 것이 아니라 책임도 같이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25/08/08 10:03
수정 아이콘
뽑아준 사람들 덕이고 탓입니다. 유권자가 책임을 지는게 민주주의에 더 맞는거 같습니다.
만약 윤석열이 좋은 대통령이었으면, 그때도 문재인 덕이다 라고 할거 아니잖아요?
조랑말
25/08/08 10:16
수정 아이콘
유권자는 책임을 어떻게 져야할까요?

더불어 10년동안 박원순을 뽑았던 저도 어떻게 책임지면 좋을지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그리움 그 뒤
25/08/08 10:21
수정 아이콘
일단 남 탓만 하지는 말아야죠.
본인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부분을 인식하면 됩니다.
그래야지 같은 일이 똑같이 반복되는 일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
조랑말
25/08/08 10:22
수정 아이콘
윤석열 1번 문재인 2번 박원순 2번 뽑았는데 이런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해야한다는 말씀이시죠?

뭐 그 정도야 대한민국국민의 의무라고 생각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움 그 뒤
25/08/08 10:39
수정 아이콘
그러시면 됩니다.
포도씨
25/08/08 14:26
수정 아이콘
유권자의 말 뜻 그대로 권리를 가진만큼 책임지시면 되는겁니다. 투표권을 가졌으니 내 표를 받아간 인간이 내게 한 약속을 지키지 않거나 개인적인 비위를 저질렀다면 그 표를 다른 이에게 주는것으로 책임을 다 한거죠. 윤석열이 내란을 했는데도 탄핵조차 반대하던 김문수 뽑으면 책임지지 않을 생각인것이고요. 그게 왜 내책임이냐 묻는 사람과는 대화자체가 불가능한것 아니겠습니까?
조랑말님은 당연히 아니신것 같지만 자기가 지지하는 세력과 본인의 정체성을 동기화시키는 사람이 많으니 문제인것이죠.
사조참치
25/08/08 10:37
수정 아이콘
사실 국민의 경우 책임은 누가 추궁을 안 해도 자동으로 지기는 합니다...
그래서 어찌 보면 국민이나 지지자들이 아닌 누군가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도 일종의 정신승리법(?)이면서 동시에 스트레스 해소이기 때문에 마냥 나쁘진 않지만... 원론적으로 따지면 할 말이 없겠죠;
25/08/08 10:14
수정 아이콘
콘크리트들끼리는 생각이 비슷한가봅니다
니탓 내탓하는게 정치긴하죠
25/08/08 10:17
수정 아이콘
민주당의 00년대 후반-10년대 초반을 지배했던 소위 강아지론의 연장선상이죠.
타르튀프
25/08/08 10:14
수정 아이콘
??? 오바마는 트럼프를 스타로 만들어 준 적 없어요. 반면에 문재인은 윤석열을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검찰총창 임명 강행한 후 조국 문제로 윤석열과 사이 틀어졌고, 그 후 윤석열을 내치는 과정에서 윤석열이 (실제는 아니지만) 정의로운 검사인데 핍박받는 모양새가 되면서 스타 만들기가 진행되었습니다.

트럼프는 원래도 부동산 재벌에 여기저기 얼굴 비치면서 이미 유명한 사업가였고, 처음에는 1%도 안 되는 지지율로 정치를 시작했지만 특유의 쉬운 언변과 포퓰리즘적 성향으로 스스로 일어선 인물입니다. 인성이라는 면을 제외하고, 적어도 정치의 정점에 오른 과정만 놓고 보면 트럼프는 윤석열과는 비교도 안 될만큼 능력이 있는 사람입니다.

전혀 맞는 비유가 아닌데 억지로 갖다 붙이신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알바척결
25/08/0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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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이 찍어서 대통령 만들어놓고 이제와서는 그게 쪽팔리니 남탓 하는거죠 뭐...
로저페더러
25/08/08 10:24
수정 아이콘
문재인이 윤석열을 유명하게 만들었지만 문재인 책임이라고 하는건 말도 안되는 억까구요

윤석열이 결국 대권 후보에 오르게 된건 국힘 의원들이 당내후보 두고도 자기들 안위를 위해서 원외였던 윤석열을 데려온것부터 시작이라고 보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유권자가 뽑는건 맞지만, 결국 당내경선룰도 당심과 일반 비율이라던가, 시점이라던가, 당내 세력들이 조절할수 있는것부터…
윤핵관들이 싹다 윤석열 밀기로 하고 당심비율 늘리고 자기 동원표 끌고올수 환경인 이상 윤석열이 경선에서 이기게 될수밖에 없었다고 봐야죠. 그 의원들도 국민들이 뽑은거긴 하지만 경선결과를 정치인들이 주무를수 있다는게 아주 안타깝긴 합니다. 

결국 민주당 국힘 양자택일에서 투표를 한거고, 선택지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윤석열 찍은 사람들에게 책임을 씌우는것도 억지라고 생각하구요. 

윤석열이 왕이 아닌데, 술처먹고 제대로 출근도 안하고 법사든 천공이든 국가 중대사가 제대로된 프로세스를 거치지 않고 결정되는걸 주위사람들이 방관한 순간 국민이 직접 어쩔도리가 없어지는거구요

해서, 저걸 주위에서 보고 들었을 윤석열 지지하고 수호했던 정치인들이 폐기물이라는겁니다. 그걸 당 차원에서 하고 앉았으니 눈이 멀어버려서 계엄이란 사태에서도 해제를 방해하려고 긴급의총으로 투표도 못하게하고, 탄핵도 반대하는등 했던거겠죠. 

제발 윤석열이랑 거기 동조했던 정치인들까지 쓸려나가기를 바랍니다. 
조랑말
25/08/08 10:33
수정 아이콘
이준석도 자유로울 수 없죠. 본인은 알았잖아요. 뒤늦게 양두구육 외치며 피해자코스프레를 하는데 진심어린 사과 전에 제가 그 양반에게 표를 줄 날은 없을듯합니다.
로저페더러
25/08/08 12:36
수정 아이콘
그 양반에게 표를 주시든말든 알바는 아니지만

국힘애들이 그 양반처럼 윤석열이랑 싸운건 아니니깐요

윤석열이 계엄에 이르기까지 방관하고 자기자리 지키기만 신경쓴애들이 나쁜놈들이죠
안희정
25/08/0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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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강성 민주당지지자들 사이에서 요근래 더욱더 문재인까는 강도가 커지는지...

문재인을 내려칠수록 위대한 이재명이 된다생각하는걸까요?

물론 이런 분위기는 민주당계열 유투버들이 만드는거 같은데

그렇게해서 얻는게 뭘까요
25/08/08 10:32
수정 아이콘
살아있는 권력을 추종하고 죽은 권력을 비토하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습성이죠...
안희정
25/08/0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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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윤석열정부가 지속되었으면 모르겠는데 이미 이재명정부가 권력을 잡은 이 시점에 그런 목소리가 커지는게 잘 이해가안가네요
정대만
25/08/0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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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서로 싫어하던 사이였을걸요. 혜경궁김씨 트윗도 그렇고 그 때 손가혁들 문재인보다 안철수 뽑는다 하던 시절도 있고 반면 이재명보다 남경필 윤석열 뽑는다고 있고 그렇죠. 
이제 정권 잡았으니 숙청 들어가는 거겠죠 
사조참치
25/08/0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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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강성 민주당 지지자들이라고 하면 커뮤로는 클리앙(다모앙?), 딴지일보 등의 민주당 핵심지지층으로 분류되는 느낌인데 그쪽이 딱히 문재인에 대해 공격적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물론 '친명반문'의 기류는 있습니다. nearby 말씀대로 권력다툼의 문제(지난 당대표 선거만 봐도 민주당 내부에선 분명히 권력갈등이 존재하죠)도 있겠고, 더 이상 조회수 높일 거리가 사라진 유튜버들 사이의 문제도 있겠고요... 하지만 조국 사면에 대한 여론을 보면 주류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Quantumwk
25/08/08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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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 민주당 지지자 x -> 강성친명... 대표적으로 이재명 갤러리입니다. 문재인을 이름으로 안부르고 보수층해서 욕할때쓰는 멸칭으로 부르더군요. 근데 이들을 민주당 지지자중 주류로 보기는 어렵기는 함.
사조참치
25/08/0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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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가 대표적일 정도면 솔직히 민주당 지지층 중에서는 한줌에 가깝다고 해야겠죠;;
Quantumwk
25/08/0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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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펨코도 왕성한 활동력에 비해서는 이준석 투표층내에서의 비중조차 생각보다 크지는 않습니다.

그 펨코에서조차 양두구육의 장본인인 이준석때문에 자주 안하는 주장입니다. 바로 카운터 당할 주장이고 그 친구들도 그정도는 대부분 알거든요.
25/08/0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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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좀 내버려 둡시다.
이건 뭐 다 문재인 탓이래;;
육수킹
25/08/0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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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쉐복으로 몰아가는 사람들이 있네요
10년째학부생
25/08/0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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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으로 당선되고서도 5년만에 정권내준 문재인 전 대통령 / 그리고 맞붙어서 깨진 이재명 현 대통령.

책임 없는 사람이 있나요? 정치인이 완전무결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럴 필요도 없는데 그렇게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지지자가 아니라 신도에 가깝다고 생각하고, 그게 해당 정치인에게 유익할거 같지도 않습니다.
취급주의
25/08/0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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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실패를 국민에게 물으면 문재인의 실패도 국민에게 물어야 하죠. 국민의 책임이 없는 건 아니지만 국민의 책임이 가장 크다 말한다면 (우리편이 아닌 사람은 멍청하고 나쁘다는) 국개론을 앵무새마냥 읊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박근혜 - 문재인 - 윤석열 - 이재명이라는 라인업에서 전 정부 영향이 진정으로 적었다고 말할 수 있는 대통령은 없습니다.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테제에 대한 안티테제 식으로 뽑았을 뿐이죠.
이부키
25/08/0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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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문재인을 뽑은 책임은 그 정책으로 영향받는 국민이 책임지는거죠. 모든 선거로 뽑은 대통령 마찬가지입니다. 자기손으로 뽑았잖아요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취급주의
25/08/0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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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적으로는 그게 맞는데 이 글의 논조는 그게 아닌 거 같아서요. 우리 편 지킬 때와 상대 공격할 때의 수단으로만 책임을 언급하니까 말이죠. 민주당 턴이라서 신나게 공격하는데 살을 붙인 느낌에 가까운 글이죠.
아따따뚜르겐
25/08/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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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보다보니 중도 성향이신분이 문재인 탓좀 하면 맞을 수 있는데, 문재인 정권 이후 보수성향이 강해지신 분들이 문재인 탓 하는건 그냥 남탓 하는거잖아요. 크크
시린비
25/08/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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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물고물고물고로 가다보면 자기가 원하는데서 멈출 수 있다보니
윤석열을 키우고 대항마로 만든 문재인이 문제다, 민주당이 문제다 그 민주당을 지지하는 너희가 문제다 할수도 있고
윤석열을 내세운 국힘이 문제다, 그런 국힘의 힘의 원천인 국힘을 지지하는 국민, 결국 너희가 문제다 라고 할수도 있고
자기들 맘이라 큰 의미는 없는 부분일듯도요
25/08/0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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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딕시님의 글이나 댓글을 공감하며 보는 편인데, 이 글은 조금 갸우뚱하네요.

우선 논지 자체가 모순인 것으로 보이는 부분이,
윤석열의 무능이 이미 노출된 상태에서 [반문 원툴]로 국힘에 영입되고 대통령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인데, 그 논리는 오히려 그 [반문 원툴]이 대통령 당선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논리 아닌가요?
오히려 문재인의 영향력을 강조하는 논리인 것 같은데요.

두번째로 윤석열의 무능과 무도를 눈 감거나 간과하고 선출한 부분에 대해서 유권자의 성찰도 필요하다는 주장이신 것 같은데, 상대적으로 직접 정보가 부족하고 이미지에 의존하기 쉬운 유권자가 그 선택을 성찰해야 한다면, 더 가까이서 직접적으로 보다 상세한 정보로 그 무능을 들여다볼 수 있었음에도 그를 선택한 문재인 정부는 더더욱 통렬하게 성찰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검찰총장 발탁 이전부터 인지도 있는 검사였던 건 맞습니다만, 전국적인 인지도와 문 정권에 맞서는 대권 후보로 체급을 올려준 건 검찰총장 발탁 이후 일련의 과정이 맞죠.
그런데 이 글은 오히려 문재인 정부는 속았다, 로 퉁치고 너그럽게 평가하는 반면, 사실상 같은 맥락인 유권자의 [문재인 정권이 만들었다]에는 비분강개하며 일침하고 있는데, 그닥 공정해보이지 않습니다.

유권자가 반성해야 한다면 문재인 정부의 관련 인사들은 더 통렬히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글은 유권자들의 문재인 정권 탓보다 더 불편한 남탓으로 보입니다.
사이먼도미닉
25/08/0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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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소재가 유권자에게 더 클지라도 그게 문재인에게 잘못이 전혀 없다는 증거는 아니거든요. 이 글은 누군가의 책임을 완전히 회피하려는 변호인의 주장처럼 들립니다. 그래서 저도 좀 의아했습니다. 뭐 총론은 공감하지만.
25/08/0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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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논지의 내용이 아닙니다. 본문에 포함된 다음의 내용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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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 평생을 검사로만 살아온 사람, 유능해 보였던 '검사'를 '검찰총장'에 임명하는 것과, 아무런 정치 경험이 없는 인물을 국가의 '대통령'으로 선출하는 것은 애초에 비교가 불가능한 사안입니다. 논란이 있더라도 클린스만을 축구 감독에 임명하는 것은 선택의 영역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경험과 지식이 없는 클린스만을 영화감독에 앉히는 것은 선택의 영역이 아니라 명백한 오답입니다. 본질적으로 비교할 수 없는 이 '명백한 오답'을 선택한 이들이 이제 와서 문제의 책임을 거꾸로 문재인 정부에 떠넘기는 것은, 논리를 포기한 것일 뿐만 아니라 유권자로서의 최소한의 책임감조차 내던진 행동입니다.

윤석열을 선택했던 '정치적 행위' 자체는 문제가 아닙니다. 정치적 다양성과 유권자의 민주적 선택의 범주 내에 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고 심지어 반대 세력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행태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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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간단하고 직접적으로 얘기하면 '윤석열을 뽑은 행위' 가 문제가 아니라, 스스로 윤석열을 뽑아 놓고 윤석열 정부의 실정에 대한 모든 책임을 '문재인 정부' 에 전가하는 행태가 잘못됐다는 내용의 글입니다. 문재인의 잘못은 이미 여러번 얘기하기도 했지만 그 부분은 논점이 아닙니다. 문재인의 잘못을 크게 본다하더라도 윤석열 대통령에는 반대한 것을 분명한 사실이며, 윤석열을 찍어 대통령으로 만든 직접적인 행위의 당사자는 국민의힘과 윤석열을 뽑은 유권자이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속은걸로 퉁치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유권자들의 책임 전가' 행위가 비판의 대상이기 때문에 문재인의 인사 검증 책임은 주요 쟁점이 아닌데다가, 위에 쿠마님과의 대화에서도 '문재인의 선택과 판단은 틀렸고 최악의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라고 얘기했습니다.

종합하면 문재인 정부의 인사 검증 등 책임의 크기와, 윤석열을 뽑은 유권자들이 윤석열의 폭정을 보고 민주당 탓을 하는 행위는 연계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문재인 정부의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행위가 아무리 크다한들, 윤석열 뽑은 유권자들이 "이게 다 문재인 때문이다" 라고 조롱하는 책임 전가 행위가 결코 정당화 될 수 없다는 뜻입니다.

특정 인물이 전 정부에서 정치적으로 크게 성장했어도, 이후 별도의 독립적인 세력이 되어 하는 정치적 행위는 전 정부에게 귀속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본문에서도 이준석 예를 일부러 넣어둔 것입니다. 만약 개혁신당의 이준석이 치명적인 잘못을 저지른다고 해서, 그를 당대표로 만들고 쫓아내는 과정에서 정치적으로 키워준 국민의힘의 잘못이 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이준석이 잘못하는 것에 대해 이준석을 뽑아준 유권자들이 갑자기 국민의힘 탓을 한다면 누구라도 황당해 보일 겁니다.
25/08/0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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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이준석 얘기를 하셨으니 말입니다만, 이 글의 인상은 마치 이준석이 민주당 지지자들한테 [양두구육이라고 조롱하며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 뽑은 유권자 역시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라고 일갈하는 것을 보는 느낌입니다.
그 말 자체를 맥락없이 파고들어가면 엄밀히 말해 틀린 말은 아니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준석이 저 얘기를 하는 게 불편하다면, 그게 잘못된 인상이고 오해일까요?

차라리 딕시님이 유권자로서의 책임에 관한 일반론에 집중하며 논지를 펼쳤으면 조금 더 수긍이 되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글의 비중이나 방향이 양두구육을 한 자와의 입장을 대비하며 유권자의 책임을 꾸짖는 글이라면 인상이 전혀 달라지지요.
애초에 반문원툴이 왜 국힘에게 자신들의 기득권을 내려놓을만큼 절박한 전략으로 작동하였으며, 그 전략이 왜 유권자에게 작동하였을까요. 님이 지적하는 그 어리석은 선택(정치초보를 대통령으로 뽑는)으로 나아갈 정도로요.

대중이 무오하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정치적 결과에 대해 유권자를 꾸짖는 것은 전략적으로도 매우 어리석은 방식입니다. 님의 글은 같은 유권자로서 되돌아보고 성찰하자는 뉘앙스가 아니라 일방적으로 훈계하는 글입니다. 그것도 시선이 문재인 정권의 시점에서 유권자 쪽을 바라보는 방향으로요. 그래서 전략적인 관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문재인 정부가 윤석열에게 속았죠. 근데 정말 속았을까요? 양두구육을 한 이준석과 본질적으로 뭐 그렇게 많이 다를까요? 검찰개혁에 대한 진심을 믿었다가 속았다고 하는데, 발탁 당시부터 윤석열에 대한 가장 대세적인 하마평은 "뼛속까지 검사"였습니다. 그런 윤석열이 검찰개혁을 정말 실현해줄 것이라고 믿었다면 그 역시 무능이죠.
그리고 당시에는 검찰개혁 자체가 모든 국민들의 컨센서스도 아니었습니다. 민주당의 이해에 조금 더 가까웠죠.
25/08/0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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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서로 얘기하는 것이 달라서 겉도는 느낌이 듭니다. '유권자를 꾸짖는' 것이 아니라 책임 전가 행위가 잘못 됐다는 것을 꾸준히 얘기하고 있는데, 마치 '유권자의 선택' 자체를 핵심 문제로 비판하고 있는 것처럼 말씀하시니 삐그덕거리는 것 같습니다.

여러번 얘기하고 있지만 '정치적 결과'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본문에서도 그렇고 바로 위 댓글에서도 그 부분이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확실히 말씀드렸는데 왜 그런 식으로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25/08/0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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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얘기입니다. 남탓하는 유권자를 특정 진영에 입각해서 탓하고 있으니 드리는 말씀입니다. 설마 본문에 진영 논리가 배어 있지 않다는 취지로 항변하시지는 않겠죠.

그래서 계속 말씀드리는 것이 차라리 유권자의 권한과 책임에 대한 일반론으로 논지를 펼쳤으면 수긍할만 했다는 겁니다.
남탓 자체가 잘못이다. 유권자의 선택은 유권자 스스로의 책임이 우선이고 이를 전가하는 것은 잘못되었다. 라는 논지를 오롯이 관철하셨다면요.
그런데 글의 서두부터 상당 비중을 [애초에 탓할 만큼 문재인 정부가 원인을 제공하지도 않았다]에 실컷 포커스를 맞춰 두고는 남탓을 탓하는 논지를 펼치시니, 앞선 댓글에서 말씀드리는 인상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니드호그
25/08/0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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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볼이라고 할까….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 임명 -> 조국 사태 -> 윤석열이 국민의 힘 대선주자로 당선

일단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면, 그 이후 일은 다 일어나지 않았을거라고 한다면, 말이야 맞는 말이 되긴 하겠죠.
다만 어떤 일의 시작…이랄까, 계기를 만들었다고 해서 그 뒤로 모든 일에 책임이 있다고 한다면 그건 아니다…라는 쪽에 심정이 기우는군요.

1차 대전은 사라예보 사건 때문에 터져버린 일이긴 했지만, 그 범인 1명에게 1차 대전의 책임이 전부 있다고 하면 그건 아닌 것 처럼 말이죠.
25/08/0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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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은 유권자의 책임이지만 오점인건 분명하죠.검찰과 보수진영에 대한 복수심이 자신의 눈을 흐렸습니다.
모링가
25/08/0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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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본문의 마지막 문장을 자기 진영의 면피를 위해서 써서는 안되는거죠.
그리고 일반 유권자와 정치인 사이의 정보 불균형을 고려하면 온전히 유권자만 모든 책임을 다 지라는건 어불성설입니다. 납득 가능한 합리적인 선 내에서만 유권자로서의 책임을 지는 게 맞는거죠.

그리고 대선 패배의 책임과 당선 이후 행보의 책임은 구분해서 접근해야죠.
25/08/0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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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문재인 정부의 잘못은 없으며 윤석열을 찍은 유권자가 전부 책임져야 한다' 라고 주장했을 때나 할 수 있는 말입니다. 하지만 '온전히 유권자만 모든 책임을 다 지라'는 얘기는 한 적이 없으며, 윤석열을 찍은 것은 '정치적 다양성과 유권자의 민주적 선택의 범주 내에 있다' 는 것을 본문에서 분명히 얘기했습니다.

이미 여러번 얘기했지만 문재인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내용이 아니고, 윤석열을 찍는 행위 자체가 문제라는 것도 아닙니다. 결과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고 오히려 반대 세력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조롱하는 행태가 잘못이라는 얘기입니다.
모링가
25/08/0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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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시님께서는 아니라고 하시니 아닌가본데, 그런 사람들 pgr에서 많이 보여요.

마지막 문장은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이겠지요. 본문의 마지막 문장도 마찬가지고요.
루크레티아
25/08/0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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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문재인이 검찰총장으로 발탁을 했으니 책임이 없지는 않죠.
하지만 그걸 윤석열을 후보까지 오르게 만든 문재인이 결국 가장 책임이 많다는 식으로 호도하고 자신이 윤석열 찍은 것은 마치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무리들이 넷상에서 목소리를 너무 크게 내더라구요.
Quantumwk
25/08/0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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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이 주장 가장 많이 할만한 펨코정게 종종 가지만 가끔 나오는 얘기지 이런 목소리가 컸는지 의문인데요...

오히려 이재명 갤러리에서 이런 주장 체감상 더 많이 봄.
사이먼도미닉
25/08/08 11:30
수정 아이콘
윤석열의 잘못은 어디까지나 윤석열 본인의 책임이죠 뭐.

문재인 정부의 인사에도 분명한 실책은 있지만, 그것을 유권자들의 면피용으로 끌어다 쓰는 건 적절치 않다고 보고요. 민주주의에서 투표의 책임은 유권자 자신이 져야 하니까요. 누구 잘못이 크네 작네 남을 탓하기보다 각자의 과오만큼 성찰하는 게 더 필요한 자세라고 생각하네요.
김태연아
25/08/08 11:33
수정 아이콘
댓글을 보고있으니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가 생각나네요
25/08/0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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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탓할거면 문재인탓도 당연히 있는거죠
문재인 책임을 인정한거면 제목이 이상한데요?

문재인[만]의 책임인가로 제목을 수정해야죠
25/08/08 11:50
수정 아이콘
모두의 책임이다 로 가버리면 아무 결론도 안나죠
이런 얘기를 하는건 그런 부분은 어느정도 감안하고나서
"메인 책임"을 꼽자면 누구냐.. 로 이해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25/08/08 11:54
수정 아이콘
메인책임이라하면 당연히 뽑은사람들 잘못이겠지만 문재인 책임이 적지는 않죠

서울지검장으로 발탁할때 아무도 예상못했어서 기자들이 우와 소리했다던가요
25/08/08 12:04
수정 아이콘
실책을 한 사람을 뽑은 이의 책임이 적지 않다는 논리라면,
문재인을 뽑은...
25/08/0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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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렇게 볼수도있죠

윤석열 레기짓을 노무현탓하는건 좀그렇지만 문재인실책을 직접발탁한 노무현탓할순있지않을까요. 제가 얘기하는게 계속 타고타고 가서 다 책임져야한다는 뜻이 아닌건 아실거아닙니까
25/08/0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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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자경님도 이런 곳에서 말하는 책임이라는게
인사 실패 정도를 언급하는 말이 아닌건 아실거 아닙니까.

솔직히 이런 얘기에서 문재인 끌고 나오는건
날 바람 피게 만든 니가 나빠,
저런 걸 애인으로 고른 니 책임.
같은 말이랑 비슷해보입니다.
25/08/0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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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인사실패로 인한 윤석열 탄생의 책임이 있단건데 무리한주장이아닌거같은데요?
연애관계 비유하시는건 아예 맞지않는거구요 이건 조직의 인사문제니까

삼성에서 이재용이 딴사람 반대무릅쓰고 삼성전자 사장임명했는데 그양반이 삼전말아먹으면 이재용도 책임져야할거 아닙니까(그양반은 대주주니까 안질수도있지만)

더 정확히얘기하면 내부감사 임원으로 임명했다가 그걸기반으로 사장된경우겠군요

딱 그정도라는겁니다
25/08/0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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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을 말아먹었어야 비슷한 말씀인거고..

내부감사 임원으로 임명했다가
그 사람이 직원들의 지지를 받아 사장이 되었는데
회사를 말아먹었다면

더 큰 권한 쥐어준 사람들 책임을 물어야지 왜..라는 생각입니다.
저는 직접적인 인사책임이 아니라
2단계 올라간 것처럼 보이는 군요
25/08/0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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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들이 메인책임이라는건 이미 말씀드린거구요 그걸부정하는건말이 안되고 다만 문재인 책임이 적지는 않다는겁니다
25/08/0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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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경 님//
대선 함께한 국힘과 준스톤이 중간에 더 껴있어야 맞지 않습니까..?
25/08/08 12:25
수정 아이콘
탐랑 님// 머 그렇긴합니다
설탕물
25/08/0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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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글에 댓글은 별로 안달려고 했는데 이건 좀 너무하네요. 문재인 탓하는 사람들의 핑계와 비겁함을 이야기 하시지만, 전 이 글에서 핑계와 비겁함이 보입니다.

1. 결국 모든 일에는 '어느정도'냐가 중요한데, 자기 편한테는 굉장히 관대하고 남에게는 굉장히 강한 기준을 들이댑니다. 당장 첫 문단부터 "모든 게 문재인 탓이라는 식의 주장들이 넘쳐 납니다." 라고 하셨는데, 그런게 넘쳐나는게 맞습니까? 막상 본인은 댓글에서 " '문재인 정부의 책임이 전무하다' 라는 주장을 만들어서 비판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라면서요. 본문 글은 문재인 정부의 책임이 전무하다고 읽을만한 글은 아니라는 데 동의합니다만, 전체 글의 어조를 보고 그렇게 말하는게 아얘 헛소리 수준은 아니잖습니까.(전무란 단어가 문제지 책임 없다는 내용이니까) 그렇게 딱 잘라 방어하실 거라면 남을 공격할때도 과장하지 말고 비판을 해 주셔야지 않을까요. 이 글은 첫 문단부터 그렇게 시작해서, 수 차례 잘잘못이나 사건들의 정도를 호도하고 있습니다.

2. 왜 갑자기 오바마가 나오나요? 오바마가 대통령 물러난 지가 언젠데요. 실제로 지금 트럼프 당선된 것에는 바이든 책임이 어느정도 있다고 인정되니까, 이전 대통령인 바이든이 아니라 더 이전으로 돌아가 오바마를 끌고온게 아닙니까. 창조한 인물이 아니라는 것은 어떤가요. 대체 여기서 창조했다는 말을 정확히 무슨 뜻으로 쓰신건가요? 설마 부모가 아니니까 아니라고 하신 건까요. 윤석열이 문재인 임기 전 무명은 아니었을지언정, 대통령 후보 근처로 보기도 어려운 수준이었음이 명백하죠. 또 이전에 인지도가 낮았다는 것에 대한 반박으로 기사들을 링크하셨던데, 기사로 뜨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 아니잖아요. 정말 객관적으로 볼 거면 구글 트렌드 같은게 정량적이고 정확하지 않을까요. 역사에 만약은 없다곤 하지만, 윤석열이 검찰총장이 되지 않았다고 해도 대통령이 되었을 가능성이 얼마나 된다고 보십니까?

3. 피터의 법칙을 운운하며 윤석열이 검찰총장 되기 전에는 뛰어난 능력을 보였을 것 처럼 말씀 하시는데, 이 정도로 이상한 사람을 검찰총장이 되기 전에 몰랐을까요? 처가의 부적절한 문제들도 포함해서요. 이미 문재인 정부의 인사들 중에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을 반대했던 사람들이 있는데요.

4. 다만 제가 이런 반박 댓글을 쓴 것은 앞서 언급한 '정도' 때문이지 사실 동의하는 부분도 적지 않습니다. 윤석열이 대통령 된 것에 문재인(및 민주당)의 탓이 그렇게 크지는 않다는 점, 그리고 정치적 행위에 대해서 책임감 있게 나서라는 점이요.

5. 또한 윤석열 뽑은 16백만명의 유권자들의 비판하기 위해 정치경력 없는 사람이 대통령 되는 것 자체가 명백한 오답이라고 하시는데, 이미 그렇게 대통령이 된 사례들이 간혹 있고, 대체적으로 평이 좋진 않은건 사실이나 성공 사례도 있으니 명백한 오답이라 볼 수는 없겠죠.

6. 제가 가장 반대하는 부분은, 그래서 어쩌라는건지 애매하다는 겁니다. 책임의 정도가 어디까지인지요. 윤석열은 친위쿠데타까지 시도했으니 5공화국 이후 최악의 대통령으로 보기에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윤 뽑은 사람들한테 더 문제가 있다는 데도 동의합니다. 그런 사람이 문 비판하는게 말이 되냐? 도 동의합니다만, 훈화말씀 같은 느낌이지 이렇게 장문의 글을 쓰면서 목표하시는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인터넷에서 그런 주장 하려는 사람마다 윤 뽑았나 안뽑았나 물어보라고? 현실적으로 피지알에서 보면 그냥 보수 지지자 같아 보이면 문재인 비판하지 말라는 용도로 쓰이는게 아닐까 싶은데요.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제 경험에서 피자알은 윤 뽑고(그랬을 확률이 충분히 높아 보이며) 윤 잘못에 대한 과를 문재인에게도 돌리는 사람보다는 문재인 잘못 없다고 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아서 하는 말입니다.
Quantumwk
25/08/0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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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도 이 글의 타겟이 어느쪽인지 알기가 어렵습니다. 위에 댓글로 여러번 적었지만 보수지지자들중에 본문에서 문제삼은 주장하는사람은 소수이고, 차라리 강성 친명들이 더 많이 하는 주장인데 그들을 타겟으로 했다기에도 애매하고....

더군다나 PGR에는 본문과 같은 주장 하는 사람이 보수,진보 가리지 않고 별로 보이지 않는데요.....

글쓴이는 펨코정게로 대표되는 이준석 지지자들에 대한 엄청난 반감을 여러번 표출했는데 이준석 지지자들이 가끔 하는 얘기기는 해서(어디까지나 가끔) 그쪽이 타겟인가 싶긴합니다.
사이먼도미닉
25/08/0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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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윤석열을 싫어하지만 한때 지지했던 본인들을 합리화하기 위한 주장으로 종종 쓰이는데, 이 글의 발화점이 거기에 있지 않았나 싶네요.

전통 보수층은 윤석열이 잘못했다는 생각이 전혀 없기에, 이런 논리로 문재인을 탓할 이유가 없으니.
Quantumwk
25/08/0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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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전통 보수층은 윤석열이 잘못했다는 생각이 전혀 없기에, 이런 논리로 문재인을 탓할 이유가 없으니. -> 제가 하고 싶은 얘기입니다. 전혀잘못한거 없다는 사람은 사실 강성 윤어게인말고는 별로 없지만 '탄핵당할 정도는 아니었고 이재명 민주당이 깽판쳐서 그런게 더 크다'가 일반적인 보수지지층의 정서입니다.

글쓴이의 이준석지지층에 대한 반감을 보면 타겟이 명확해지긴 하네요.

근데 펨코에서도 이런 주장 목소리가 엄청 큰지는 의문입니다. 일단 양두구육의 장본인이 이준석이라 문재인 검총임명으로 까는건 너무 카운터 당하기 쉬운 주장이고 그쪽친구들도 대부분 그정도는 인지할듯. 여러번 말하지만 펨코보다는 이재명 갤러리 같은곳에서 체감상 더 많이 본 주장입니다.
설탕물
25/08/0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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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이준석 지지자들에 대한 공격 + 그간 문재인이 욕먹는 것에 대한 억하심정을 섞어서 쓰다가 애매해진게 아닌가 합니다. 아무튼 문 정권의 잘못을 과하게 축소하며 그 내용까지 많으니, '윤석열 같은 사람이 다시 대통령이 되지 않기 위해서 잘못에 대한 반성을 하고 책임감을 갖자' 는 주장에 힘이 너무 빠집니다. 그러다보니 전 글쓴이가 그냥 실질적으로 생산적인 목적(좋은 대통령을 뽑자)보다는 억하심정 토로가 주 글쓴 동기라 생각하는데, 이해가 안가는 점은 너무 효율이 떨어지거든요. 이래봐야 글쓴이가 지적하던 사람들은 그냥 '나 그때 윤 안뽑았는데?' 하면 땡 아닌가 싶기만 하고요.
Quantumwk
25/08/0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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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글쓴이가 이재명보다는 문재인쪽에 살짝 더 기울어있는 강성 민주당 지지자로 추정되긴 해도 논리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비판을 해왔다고 보는데 (타겟은 주로 이준석 지지층이나 양비론 펴는 보수 성향 유권자들) 이번 글은 좀 감정이 섞여 있는 느낌이고 이상하긴 합니다. 몇몇 유저들이 지나가다가 단 댓글들에 뭔가 감정이 올라온거 같네요.....

대체 어디서 나온 주장으로 이리 흥분한건지 도저히 알수가 없어서 AI 검색 쫙 돌려 봤는데 보수쪽에서 이런 주장을 하긴 합니다만 '박근혜 탄핵때문에 보수 망한거 니네가 윤석열 키워줘서 5년만에 정권 가져왔네? 개꿀'이런 느낌이지 (이것도 윤석열 정권 초중기 얘기) '나라망친 윤석열을 뽑아놓고 검총 임명한 문재인 탓' 하는 거와는 거리가 멉니다. 오히려 좀 조롱하는 의미에 '고오맙습니다'에 가까워요.


애초에 보수 지지자들의 많은 수는 '윤석열이 나라망쳤다'라는 전제 자체에 아직도 동의 안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글쓴이가 타겟으로 하는 '나라망친 윤석열 뽑아 놓고 검총 임명한걸로 문재인 탓하는' 주장을 할만한 곳은 이준석 지지층, 펨코 밖에 없는데 여기서도 엄청나게 활발하게 주장되는 주장은 아닙니다. 혹시나 해서 방금 다시 둘러보고 왔음. 거기 유저들은 24시간 365일 온갖 주제로 민주당 까는게 직업인 사람들이고 그냥 수많은 그들의 수많은 '민주당 까기 놀이' 중에 하나일 뿐.
모링가
25/08/0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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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장문에 비해 정작 하고자 하는 말은 없는.. 제가 느낀 바는 정치적 억울함을 표출하는게 글의 목적으로 보입니다.
달푸른
25/08/0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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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헴 하고 싶은거죠 뭐...
이번 대선에서 지지하던 세력이 승리한 상황을 기화로 하여 예전 일도 다 유리한 쪽으로 뒤집고 싶은 것일 테구요.
문재인이 윤석열에게 정권을 넘겨주던 그 꼬라지는 그리 오래 되지도 않아서 다들 생생히 기억하는 일인데요.
이렇게 억지로 윤색하려 드니 당연히 부정적 반응이 쏟아질 수밖에 없죠.
25/08/0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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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말이 뭔지 본문에서 최소한 다섯번 이상 얘기했습니다.

1. 문제의 책임을 거꾸로 문재인 정부에 떠넘기는 것은, 논리를 포기한 것일 뿐만 아니라 유권자로서의 최소한의 책임감조차 내던진 행동입니다.
2. 결과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고 심지어 반대 세력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행태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3. '윤석열 대통령을 뽑은 사람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반대한 진영' 을 반복적으로 탓하는 것은 적반하장
4. '직접적이고 결정적인 행위'의 책임을 '간접적 원인'에 떠넘기는 것은 논리적 비약
5. '정치적 선택의 결과는 선택 주체가 감당해야 한다'

그리고 위에 모링가님과의 대화에서도 또 다시 얘기했습니다.

6. 결과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고 오히려 반대 세력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조롱하는 행태가 잘못이라는 얘기입니다.
https://pgr21.net/freedom/104707#5101451 25/08/08 11:44

그런데 여기와서 또 이러고 계시네요. 최소한 여섯번을 얘기했는데 '항상 장문에 비해 정작 하고자 하는 말은 없는 ' 이라고 하시면 무슨 얘기를 뭘 어떻게 하라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제 주장에 동의를 안 하실 수 있습니다. 서로 생각이 다를 수 있죠. 그럼 반론을 하면 되잖아요. 그런데 계속 이런 식으로 물고 늘어지면서 정치적 억울함 운운하는건 그냥 트집잡고 싶다 이상의 의미가 있나요?

진짜 몰라서 묻습니다. 이미 여섯 번을 얘기했는데, 같은 얘기를 몇 번을 더 반복해서 얘기해야 '하고자 하는 말이 있는' 글이 될까요?
모링가
25/08/0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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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딕시님의 글이나 다른 사람의 글에 남긴 장문의 정치 댓글들을 보면 어떠한 구조가 있습니다. 정치적 억울함에 대한 감정적 토로입니다. 정치에서 감정적으로 한 발짝 물러나서 접근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본문에 대한 반박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 한마디 추가하자면,
점점 커지는 도미노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뒤에 있을 도미노는 앞에서 발생한 힘의 전달 없이는 무너지지 않습니다. 중간 과정이 생략되면 도미노는 아무런 힘이 없다는 말이지요. 도미노의 마지막 전 단계까지를 다 만들어놓고 마지막에 국민들이 했으니 그건 직접 요인이고 이전까지를 다 구성한 건 간접 요인일 뿐이다?
또한, 유권자가 어디까지 책임져야 하는가의 주제를 제가 남긴 첫 댓글에 써놓았습니다만, 이의가 있으면 반론을 하라곤 하시면서 그에 대한 답은 비껴나가고 계실 뿐입니다.

책임 회피와 전가는 한쪽만의 무기가 아니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자성 역시 마찬가지이고요.
특히 자성과 관련된 호소는 해당 방향으로는 결코 성공하지 않습니다.
케네디는 쿠바 미사일 위기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뭐가 어떻게 다른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갈등 촉발 직전에 물러나야 합니다
우리는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전쟁에 절망하고 평화를 원하는 이 학교의 모든 졸업생, 모든 사려 깊은 시민은 평화의 가능성에 대한 내면의 태도를 돌아보는 것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소련, 냉전, 그리고 이곳 미국에서의 자유와 평화를 향한 태도를 말입니다]
25/08/0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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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마지막에 국민들이 했으니 직접 요인인 것이 아니라, 선거가 국가의 주인인 국민이 자신들의 대리인을 뽑는 민주주의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정당, 언론, 시민단체 등 정치적 주체들의 행위는 그 자체로도 정치 활동이긴 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선거에 영향을 끼치기 위해 움직입니다. 당연히 선거라는 직접적인 행위를 통해 대통령을 선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그 책임도 귀속됩니다. 물론 그 정치적, 도의적 책임은 유권자의 수만큼 1/n로 나뉘기에 개인이 체감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시민과 신민을 가르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기도 합니다.

책임 회피와 전가는 한쪽만의 무기가 아니라는 얘기는 글의 논지와 맥락에서 크게 벗어난 고답적 원론입니다. 얼핏 그럴듯해 보이지만 아무런 현실 설명력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단지 반사적 '감정'에서 우러나오는 "너네도 똑같은데?" 수준을 벗어나지 못 하는 무의미한 양비론에 불과하죠. 본문에서 얘기한 책임 회피와 전가가 반대 방향에서도 유의미하게 발생하고 있고 구체적인 사례가 있으면 스스로 게시글을 작성해서 비판하시면 됩니다.

이 댓글이야말로 '장문에 비해 정작 하고자 하는 말은 없는' 것이 아닐까요? 본인은 균형잡힌 시각을 가진 냉철한 이성자이고, 타인은 정치적 억울함에 대한 감정적 토로인가요?

정작 몇 번을 더 반복해서 얘기해야 '하고자 하는 말이 있는' 글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말씀을 안 해주시고, 그냥 단순 비난만 반복하다가 뜬금 없는 말씀을 하시네요.
모링가
25/08/0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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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아무런 현실 설명력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주장은 딕시님의 본문에 그대로 적용됩니다. 감정만 있을 뿐 내용이 없다는게 그래서 나오는 말이죠. 그 감정을 뒷받침할 재료들만 나열되어 있습니다.

선출자의 잘못된 행동을 어디까지 책임져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가 전혀 없으십니다. 그걸 한정해주지 못한다면 전적으로 유권자의 책임이라는 주장에서 한치도 벗어나지를 못합니다. 이 부분은 제가 남긴 첫 댓글에서 지적한 바인데 이상하게 비껴난 답만 하셨습니다.
서사는 어떠한 흐름을 탑니다. 그 흐름을 만들거나 타지 못한다면 이야기가 형성되질 않습니다. 그래서 점점 커지는 도미노 이야기를 드린 것인데 또한 답변이 없으십니다. 또한 대통령 선거는 단순히 후보 개개인간의 대결이 아니라 이전 정부에 대한 심판을 비롯한 정당들의 총의를 대변하는 행사입니다. 이전 서사의 종합적인 결론이 선거의 결과인 것인데 이를 두고 그 형식만을 갖고 와서 국민들이 뽑기 때문에 제일 중요하고 책임도 귀속된다는 주장은 그냥 다 국민탓이라는 소리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 자체로 자기반성 없는 남탓의 완성인 것이죠.

이해를 돕기 위해 보충 설명을 하자면, 책임 분산 개념은 단순히 선거에서의 유권자들 1/n에만 적용되는게 아닙니다. 민주주의에서 정책 실패·지도자 실패의 책임은 선출자뿐 아니라 정당 구조, 언론, 제도, 권력 견제 장치에 분산됩니다. 따라서 그 서사에 따라 선거는 생각보다 책임이 떨어집니다. 모두가 시민인 사회에서마저도 책임이 분산되기 때문입니다. 왜? 사람인 이상 서사와 구조에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저는 제가 균형잡힌 시각을 가진 냉철한 이성자라고 한 적 없습니다. 케네디 언급은 이해를 못하신거 같아 설명드리자면 자성에의 호소는 본인 혹은 본인이 속한 집단 스스로를 향할 때만 효과가 있다는 겁니다.
정녕 신민이 아니라 시민이고자 한다면 자기반성을 요구하기 이전에 자기반성이 먼저라는 이야기입니다. 윤석열 당선에 대한 자기반성을 묻기 이전에 대선패배에 대한 자기반성은 얼마나 하셨습니까? 무려 박근혜를 탄핵하고 얻은 정권을 5년만에 다시 탈취당한겁니다. 거기에 대한 어떠한 자기반성도 없이 윤석열을 뽑은 유권자들에 대한 자기반성만을 요구하는 것은 이 얼마나 한심한 작태입니까? 고답적 원론에 현실 설명력이 없고, 양비론에 불과하다고요? 그러한 인식이 대선 패배의 직접적 요인이라는 생각은 안드시나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님을 비롯한 상당한 수의 회원들의 발언은 감정적 토로에 불과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25/08/0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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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변을 궤변으로 덮는 재미있는 화법을 구사하시네요.

자기반성을 요구하기 이전에 자기반성이 먼저라는 얘기는 결국 그 누구도 반성과 성찰을 얘기할 수 없다는 말과 같은 얘기입니다. 그 어떤 사람도 "나는 자기 반성을 안 했고 할 마음이 없지만 당신은 해야 한다" 고 주장할리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자기 반성을 했든 안 했든 타인이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리고 타인은 "당신부터 자기 반성을 하라" 는 얘기만 반복하게 되겠죠. 결국 이 세상의 어느 누구도 자기 반성을 요구할 수 없는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궤변이죠.

또한 본문의 논지를 무려 '여섯 번' 이나 말씀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이해를 못 하신 것 같습니다. 윤석열을 뽑았으니 자기 반성을 해야한다고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을 선택했던 '정치적 행위' 자체는 문제가 아닙니다. 정치적 다양성과 유권자의 민주적 선택의 범주 내에 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고 심지어 반대 세력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행태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 라고 얘기했죠. 몇 번을 반복해서 얘기해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문재인 정권의 잘못이 없다는 얘기가 아니라는 얘기 역시 이 게시글과 댓글 타래에서 수도 없이 반복했습니다. 대체 누구와 대화하고 계신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얘기는 그런 말을 한 사람한테 가서 하시면 됩니다. 아마 그렇게 허수아비를 만들어 공격하는 것이 '더 편하기' 때문에 일부러 그러는 것이겠죠.

그리고 '선출자의 잘못된 행동을 어디까지 책임져야 하는가'는 부분 역시 원론적인 얘기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내가 당시 현명한 선택을 했는지 돌아보고 만약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면 다음부터는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겠다고 스스로 느끼고 깨달으면 됩니다. 자신이 가진 한표의 무게와 그 결과에 대한 무서움을 언제나 생각하고, 스스로 선택한만큼 어떠한 결과가 발생하더라도 그 책임을 타인이나 타 집단에 전가하지 않으면 됩니다. 자유의지에 따라 최종적으로 선택한 것은 결국 본인이니까요.

본문에서 얘기한 핵심 쟁점들에는 하나도 반론하지 못 하면서 "그냥 너희도 똑같은데? 아무튼 다 똑같은데?" 수준의 얘기만 반복하며, 이미 본문에서 충분히 얘기한 부분을 왜 마치 없는셈 치고 딴 소리를 하고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결과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고 심지어 반대 세력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행태는 잘못이다] 라는 것이 그렇게나 받아들이기 어렵습니까. 아니면 이해하기 어렵습니까. 이걸 받아들이기 싫으니 계속 할 말이 있네 없네 하면서 터무니 없는 트집을 잡고 있는 것이죠.

제 주장에 동의를 안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감정이 어떻고, 정치적 억울함이 어떻고, 하고자 하는 말이 없다느니, 본문과 하등 상관이 없는 얘기를 줄줄이 늘어 놓으며 메신저 공격을 하는건 그냥 떼쓰기 이상이 될 수 없습니다.
모링가
25/08/08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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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비껴가기만 하십니다. 궤변이 아닌 것을 궤변으로 만들고 계시지요. [니들 자성해]가 아니라 [우리 자성하자]가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이 인식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으니 조국 사건이 발생했던 것이겠지요.

첫번째 인용구도 이상한 문장입니다. 글 제목은 [윤석열 탄생의 책임은 문재인의 책임인가?] 라고 해놓고, 정작 인용구에선 당선 이후 결과에 대해서 유권자들을 책망하는 발언만 늘어놓습니다. 윤석열 탄생의 책임을 논하고자 하는 글이 맞습니까? 아니면 당선 이후 발생한 일의 책임을 논하고자 하는 겁니까? 이것부터 확실히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처음에도 언급해놓았지만 이걸 구분 못하시는거 같습니다.

선출자의 잘못된 행동을 어디까지 책임져야 하는가에 대한 대답 또한 비껴나가고 계십니다. 제가 물은 것은 [윤석열의 행동 어디까지] 책임져야 하냐는 것입니다. 어떻게 책임지냐는 질문에 대한 답을 하셨을 뿐입니다.
그래서 정치적 억울함이라는 감정의 토로일 뿐이란 것입니다. 선거 이후에 발생한 일에 대한 책임 전부를 선택할 당시의 유권자들에게 묻고 있는 것이니까요. 합리적이지도 않고 이성적이지도 않습니다. 시민적이지도 않습니다. 이쯤되면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천재지변이나 정신병자의 기행은 일반적인 책임을 논하기 힘들다는 것을요.

두번째 인용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점을 맞추질 못하고 선거 이후에 벌어진 일들의 책임 대상만을 찾고 있으니 문제인 것입니다. 펠로시를 패싱하고, 바이든을 날리며, 허술하기 짝이 없는 계엄까지 하는 알콜중독 정신병자를 알아봤어야 하는데 그거 다 유권자의 탓입니다. 말씀대로라면 그렇죠? 앞으로 판단에 어떻게 반영할까요? 술 좋아하고 와이프 부패 문제 있고 종교 관련 이슈 있으면 무조건 펠로시를 패싱하고, 바이든을 날리며, 허술하기 짝이 없는 계엄을 일으킬 알콜중독 정신병자라고 단정짓고 표를 주지 않으면 되는걸까요? 그러면 안된다는걸 뻔히 아실겁니다. 왜? 주어진 단서들만으로는 저런 초대형 사고를 예상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그건 유권자의 책임 범주를 벗어나는 사고라는 이야기입니다. 주어진 단서들로 예상할 수 있는 수준은 적당한 수준의 업무태만, 부패 뭐 이런 수준 뿐이기 때문이지요. 그럼 질문을 다시 해봐야 합니다. 뭘 얼마나 유권자들이 책임져야 합니까? 그 당시 유권자들에게 주어진 정보는 윤석열을 뽑을 것인가 말 것인가 뿐이었던가요? 정당간의 싸움, 기존 정부에 대한 심판, 여야균형 등 당시라면 충분히 저울 위에 올릴 수 있는 여러가지 사안들이 유권자들에게 존재했습니다. 윤석열이 당선 이후 벌인 일이라는 것들에 천착해버린 사후확신편향을 인지하셔야죠.

지금의 기억을 가지고 돌아간다면 윤석열에게 표를 줄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건 아무런 의미가 없지요. 상기한 바와 같이 중대한 오류를 품고 있으면서, [너네 자성해라]라고 말한다면 누가 들으려 하겠습니까. 그거야말로 떼쓰기 이상이 될 수 없습니다. 다시 케네디 얘기를 하자면 타자, 즉 적국이 아니라 자국 국민들을 향한 자성의 목소리를 낸 덕분에 쿠바 사태는 꽤나 진전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자성에 대한 호소는 그런 식으로만 작동합니다.
25/08/08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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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모링가님. 대화가 왜 안 되는지 아십니까?
불리한 부분, 핵심적인 부분, 마땅히 답해야 할 부분은 일언반구도 없고 계속 본인 하고 싶은 얘기만 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저것 논지를 흐트러 놓고 반론이 들어왔는데 본인이 반박하기 버거우면 못 본척 하고 다른 얘기를 꺼내옵니다. 또 꺼내온 얘기에 반박이 힘들어지면 또 다른 얘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더 황당한건 정작 본인은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으면서, 원론적이고 추상적이며 정답이 없는 문제로 쟁점을 옮겨서 상대에게는 끊임없이 대답을 요구하죠. 이러니 무슨 대화가 되겠어요.

[니들 자성해]가 아니라 [우리 자성하자]부터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바로 전형적인 궤변입니다. 왜냐하면 본인도 [우리 자성하자] 가 아니라 [니들 자성해] 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말을 본인부터 실천하려면 [우리 자성하자] 라는 말부터 해야하며 본문의 논지인 '책임 전가 행위'를 비판부터 했어야죠. 개인은 자성할 수 있어도 세력이나 정당 전체가 자성할 수는 없습니다. 자성이 끝나면 xx 정당은 자성(완) 이라고 공식 발표라도 하나요? 모든 정당은 크고 작은 과오를 안고 있습니다. 님의 주장대로라면 그 누구도 결코 다른 세력에 대한 비판은 할 수 없습니다. 말 같지도 않은 궤변이죠.

[결과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고 심지어 반대 세력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행태는 잘못이다] 라는 얘기를 벌써 열 번은 한 것 같은데요. 이 부분은 사실 당연 명제에 가까워서 반론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렇다 보니 의도적으로 못 알아들은 척 합니다. 이 부분은 절대 언급을 안 하고 계속 딴 소리만 합니다. 이 부분이 핵심이고 알파이자 오메가라고 반복해서 얘기해도 그냥 끝까지 모른척 하고 있죠.

그러면서 정답이 없는 철학적 논쟁으로 쟁점을 옮겨서 대답하면 딴 소리하고, 또 대답하면 꼬리에 꼬리를 문 질문을 하며 또 딴 소리를 합니다. 그 '꼬투리 잡기' 는 끝이 있기는 합니까? 이번에 대답하면 끝나나요? 몇 단계를 더 거쳐야 되죠?

유권자가 어디까지 책임져야 되느냐? 어떻게 책임져야 되느냐? 어떤 사건까지 책임져야 되느냐? 그 얘기 하는 것이 아닌데 혼자 뭐하세요.

'윤석열을 뽑았으니 책임지고 너네 자성해라' 가 결코 아니라 책임 전가 행위가 잘못이라고 아무리 얘기해도 소용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의도적으로 그러는 것이거든요. 제 아무리 극단적인 주장이나 근거가 부족한 주장을 하더라도 최소한 논점에서 벗어나지 말고, 상대의 말을 받아서 해야 주거니 받거니 대화가 되는 겁니다.

예전부터 게시판에서 다른 때도 항상 이런 식으로 댓글 다시길래, 처음에 솔직히 댓글을 달까 말까 좀 고민했었습니다. 이번에는 다를까 혹시나 했던 제 잘못입니다.

무의미한 떼쓰기에 아까운 시간을 더 이상 낭비하지는 않겠습니다. 전 여기까지입니다.
모링가
25/08/0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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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딕시 님//
모순을 실천하고 있는 것과 모순을 지적하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우리 자성하자]를 실천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은 그것이 언행불일치가 될 순 있어도 궤변이 될 수는 없습니다.

지금 답변하기 불리한 부분, 핵심적 부분, 마땅히 답해야 하는 부분에 대한 답변을 회피하고 계신건 딕시님인거 같은데요? 철학적인 논쟁이야말로 핵심적인 부분이며, 이 글이 가지는 근원적인 맹점인 스스로야말로 가장 먼저 자성해야 할 점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며, 답하기 힘든 것들을 원론적이며 추상적이니 답할 가치가 없다는 식으로 딕시님 글의 문제점들을 회피하고 있는 것이죠.

결국 말돌리기로 끝내는건 딕시님 아니십니까? 철학적 논쟁은 원론적이라 싫다시니 그렇다 치겠습니다. 이 글이 윤석열 탄생의 책임을 논하는 것인지, 당선 이후 벌어진 일들의 책임을 논하는 것인지에 대한 답변 정도는 하실 수 있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윤석열의 행동 어디까지를 유권자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인지 정해주지도 않으면서 책임지라고 하는 것은 전적으로 유권자 탓을 하는거라는 논리적 헛점을 지적해드린 것인데 그 얘기 하는게 아니라는 답변은 대체 무엇입니까?

그 열 번 넘게 했다는 주장이 글쓴이에게도 적용된다는 말씀을 저도 여러번 드린거 같은데요. 이 글 자체가 거기에 적용되기도 하고요.

비판을 하라 하셔서 이 글이 갖고 있는 문제점들을 짚어드렸습니다만, 내 말을 받아주지 않는다고 하시면 뭘 어쩌라는 겁니까? 정작 제 말을 안받아주고 비껴나가기만 하시는건 딕시님 아닌가요? 저한테 제대로 된 대답을 하신 적이 없습니다. 딕시님의 관점을 저한테 떼쓰기 하고 있는 것일 뿐이죠. 님께서 주장한다고 하시는 부분에 대해선 처음부터 논할 게 없습니다. 그거야말로 말씀대로 원론적이기 때문입니다. 그거 옳은건 알겠고, 그거 외에 이 글엔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근데 그걸 두고 왜 이 논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안하냐고 해봐야 저한테 무슨 논리적인 지적이 되겠습니까?

정말 무의미한 떼쓰기를 누가 하고 있는건지 의아할 따름이네요. 제 비판점에 대해 반론할 생각이 없으시다면 다른 분들한테 하시는 것처럼 답을 달지 않으시면 됩니다. 내 논점으로 돌아와 달라고 떼쓰거나 자꾸 비껴나가는 회피성 답변을 달지 마시고요.
취급주의
25/08/0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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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분이 보수쪽 선거운동을 한다는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결론 없는 글로 소위 말하는 호감작 내지는 비호감작을 반복하는데 누가 손해를 보냐면 민주당쪽이 거든요.
애초에 바닥 아래 지하인 국힘이나 이준석은 까도 똑같지만 민주당쪽을 우리는 다르다 시전하면서 반감을 일으켜 부정적 이슈를 자꾸 상기시키면 같이 밑바닥으로 보내는 효과가 있으니까요.
25/08/0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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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쓴 글은 그냥 포괄적으로 담론에 녹여냈을 뿐, 특정인을 겨냥하고 싶지는 않아서 구체적인 언급은 일절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댓글을 달면서 비아냥거리면 저도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바로 어제 취급주의 님이 다신 댓글입니다.
[지난 대선에서도 50% 못 넘겼으면서 5% 빠지면 역전인데 또 이상한 짓을 하고 있네요. 조국과 추미애가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누구일지 기대해봅니다.]
https://pgr21.net/freedom/104699#5100918

사실 이런 유형의 댓글은 취급주의님 뿐만 아니라 피지알에서 그간 수도 없이 많이 봐왔고, 최근에 또 다시 늘어나길래 그걸 보고 이 글을 작성한 겁니다. 위에서 다른 분들이 그런 댓글이 어딨냐고 할 때도 원론적인 답변만 달았을 뿐, 공격을 당하면서도 어디 있다고 얘기하지 않고 일부러 맞고 있었습니다.

일단 이런 댓글이 한두개가 아니기도 하거니와, 각각의 개인을 특정하기 싫고, 특정인에 대한 개인적 비판도 아니며, 일각의 풍조에 초점을 맞추고 싶어서 그랬던 겁니다. 그런데 본인이 직접 와서 이렇게 시치미 떼고 빈정대시면 정말 너무하시는 겁니다.
설탕물
25/08/0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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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궁금한 점은, 저런 댓글 단 사람이 그래서 윤석열을 뽑았는지 아닌지 알 방법이 있는가에요. 저도 정확한 비율은 모르겠으나, 이전 대선때 윤에 투표하지 않고 이재명도 싫어하는 사람이 전국민중에 5퍼센트는 넘지 않을까요. 반면 딕시님이 말씀하신 타겟이 이준석 지지자라면, 그 비율이 전국민중 15프로 미만일테니 대충 딕시님이 의심스러워 하는 것 중 30프로는 틀린 의심입니다. 즉 저 취급주의님이 어떤 포지션인지 어떻게 알고 이야기를 하냐는거죠. 사람을 대충 뭉뚱그려 집단으로 보고 하는 이야기가 낯서네요.
25/08/0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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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웬만한 반론 댓글에는 피드백을 하려고 노력했으나 위에 설탕물 님의 댓글에 대댓을 달지 않았는데, 1~6번까지 항목만 나뉘어 있을 뿐 말꼬리 잡기나 지엽적인 워딩으로 논지를 흐리는 것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미 한 얘기는 슬쩍 왜곡하거나 없는 셈치고, 안 한 얘기는 끄집어 내고 근거 없는 추측으로 비난합니다. 지금 여기서도 타겟이 이준석 지지자냐는 말이 밑도끝도 없이 왜 나오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직접적인 댓글 하나를 가져왔을 뿐인데 특정 개인이 윤석열을 뽑았는지 아닌지에 왜 집작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런 유형의 댓글이 굉장히 많은데 당연히 아닌 사람도 있겠죠. 그러나 흔하겠습니까?

피지알에서 '윤 어게인'을 대놓고 주장하는 경우는 전혀 없습니다. 그러면 윤 어게인 세태를 비판하는 글을 쓰면 문제가 되나요? 피지알에서 박원순은 잘못 없다는 주장을 하는 경우 역시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는 있죠. 그러면 그런 주장을 비판하는 글을 쓰면 안 됩니까?

본문에서 비판한 그런 글이 어디 있느냐, 나는 거의 본 적 없다 하는 것부터가 신기한 주장입니다. 다른 분들은 대부분 바로 알아 듣는데 매우 신기하게도 그럴 가능성이 높은 분들만 본적 없다고 주장하고 있거든요. 더구나 앞서 얘기한 것처럼 본인이 본 적 없다 하더라도, 우리 사회에는 유의미하게 존재하고 있으니 그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쓰는건 개인의 선택입니다.
설탕물
25/08/0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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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런 주장을 거의 본 적 없다고 한 적이 없다고 한 적이 없었지 않나요. 하지 않은 주장을 만들어서 비판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비판 중 지엽적이다 싶으면 본문에 틀린 내용이 있더라도 그냥 답변할 필요가 없이 떳떳하다고 하신다면... 정말 그게 지엽적인 부분이라면 틀린 부분은 인정한다고 전체가 틀린게 되지 않는데 왜 그게 어려운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제가 얘기를 왜곡했다는데 어느 부분을 왜곡했다는 건가요?

그리고 '그럴 가능성이 높은' 은 아무래도 본문에서 말하는 '윤석열에게 투표해놓고 윤석열의 잘못을 문재인 탓으로 돌리는' 사람들을 지칭하는걸로 보이는데 대체 어떤 점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시는지도 궁금하군요.
25/08/0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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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말꼬리 잡기'와 '뻔한걸 모른척 하기' 로 일관하시니 그런 것들까지 일일이 전부 다 피드백하지는 않겠습니다. 길게 댓글 써놨는데 좀 전에 삭제하셨다가 다시 다셨죠? 그 바람에 다 버리게 돼서 간략히만 쓰겠습니다.

첫 글에서도 '제가 가장 반대하는 부분은, 그래서 어쩌라는건지 애매하다는 겁니다' 라고 하셨는데, 죄송하지만 글을 읽지 않았거나 일부러 모른척 하시는거라고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하면 윤석열을 뽑은 유권자가 윤석열의 잘못에 대해 문재인 탓을 하면 안 된다는 얘기입니다. 몇 번을 반복해서 얘기했는데 뭐가 애매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럴 가능성이 높은' 은 아무래도 본문에서 말하는 '윤석열에게 투표해놓고 윤석열의 잘못을 문재인 탓으로 돌리는' 사람들을 지칭하는걸로 보이는데 대체 어떤 점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시는지도 궁금하군요.' 라고 하셨는데 정말 궁금하시나요? 이게 앞서 얘기했던 '뻔한걸 모른척 하기' 죠.

일부는 아닐 수도 있죠. 그러나 몇 명이 아니라고 한들 나머지도 대부분 아닐 것이며, 2022 대선의 정치 성향과 전혀 무관하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그게 추론이 안 되나요?

그러면서 정작 얘기하지도 않은 이준석 지지자들에 대한 공격이 어떻고, 일부러 바이든 대신 오바마를 끌어온게 어떻고, 문재인이 욕먹는 것에 대한 억하 심정이 어떻고, 하지도 않은 얘기들을 생성해내면서 근거 없는 추측성 비난만 하신 건가요?

이러니까 처음부터 피드백을 안 하려고 했던 겁니다.
설탕물
25/08/0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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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제가 고의적으로 삭제한건 아니고 피지알 서버 문제 같은데... 저도 댓글 달았다고 생각하고 다른 댓글에 댓글 달고 나니 그전에 달았던 댓글이 사라져서 당황했어요. 시간 버리게 되셨다니 유감입니다.

'제가 가장 반대하는 부분은' 부분에 대해서는, 저야말로 글을 읽지 않으신건지 의아하네요. 제가 '윤석열을 뽑은 유권자가 윤석열의 잘못에 대해 문재인 탓을 하면 안 된다' 는 주장은 이해했으며 그에 동의한다는게 보이지 않습니까. 다만 인터넷에서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이 사람이 윤석열을 뽑은 사람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겠다고 그렇게 길게 글을 쓰는지 의아한거고요. 그냥 잘못된 사람들을 꾸짖어 주려고? 하기엔 듣지도 않을 것 같고(혹시나 해서, 그렇다고 그런 글을 쓰면 안된단 말은 아니고, 그런 이유로 쓸 가능성은 낮을 것 같다는 추측입니다) 저나 다른 분들이 언급한 문제들로 인해 중도층한테 먹힐 글은 아니니까요. 결과적으로 이런 글은 그냥 문재인 비판하는 사람들한테 '너 말하는거 보니 윤석열 뽑은거 아냐? 근데 왜그래?' 하는 용도로 쓰이는 것 외엔 다른 역할이 없을거 같은데 설마 그런 용도로 글을 썼나 싶어서 하는 말이잖습니까. 그냥 잘못된 사람들을 꾸짖고 싶었던 것이다면, 알겠습니다.

셋째 문단은 네, 정말 궁금합니다. 제가 왜 윤석열을 뽑았다고 확신에 차서 뻔뻔하다고 하시는지 황당할 지경입니다. 그리고 대체 뭐가 왜곡이라는건지 말씀은 없으시네요? 없는 주장 만들기보단 왜곡한 부분을 가져오는게 적절한 반박이 될 거 같은데요.

그리고 트럼프와 오바마의 경우는, 가장 최근 사례인 바이든-트럼프가 아니라 오바마를 예시로 든 게, 바이든이 트럼프 재선에 책임이있기에 그런거 맞지 않나요? 아니면 굳이 더 예전 사례를 가져올 이유가 있습니까. 설마 트럼프 재선된 것이 바이든 책임이 있다는 주장들을 전혀 몰랐고 우연히 떠오른게 더 옛날 일인 오바마였다고 하실건가요. 이거야말로 '뻔한걸 모르는척 하기' 아닙니까?

이준석 지지자들 얘기는, 이거야 말로 지엽적인 부분이라 말이 필요 없는 경우죠. 애초에 첫댓글에 있지도 않았던 내용인데, 지엽적인건 답변할 필요 없다는 분이 나중에 있는 댓글에서 콕 집어서 그런걸 가져오신 건가요? 그건 저기 위에 퀀텀윅님 댓글대로 본건데요. 모르신다니 설명하자면, 주장하시는 '윤석열을 뽑고 윤석열 욕하면서 문재인 탓하는 사람들' 이 위 퀀텀윅님 댓글을 보니 이준석 지지자를 지칭한다는 말이인가보다 싶어서(윤지지자가 윤 욕하진 않을테니 그럴 듯 하다 판단) 그냥 짧게 쓰려다가 그렇게 된건데요. 이게 뭐라고 대단한 양... '윤석열 뽑았지만 윤석열 욕하면서 윤 당선에 문재인한테 책임을 돌리는' 사람들과 이준석 지지자가 다르다고 생각하신다면 제가 착각한걸테죠. 전 틀린건 인정할 줄 아는 사람이니 만약 그 둘이 다르다고 하신다면 틀린 점 인정하겠습니다. 다만 그거 바뀐다고 해도 전체적으로 바뀌는게 얼마나 될지 회의적이군요.

억하심정 얘기 역시 첫댓글에 있었던 댓글은 아니잖아요? 애초에 님 보라고 쓴 댓글도 아닌데다가, 억하심정이 있는 글 같다는게 추측성 비난 씩이나 되는거에요? 억하심정도 단어만 다를 뿐이지, 비슷하게 감정적으로 썼다는 비판은 저 말고도 많지 않습니까. 이전에 쓴 다른 글과는 반응이 다르지 않나요? 인정할건 좀 인정 좀 합시다.
25/08/0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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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음...글을 안 읽고 쓰시는게 맞네요.

저는 뻔한 얘기를 모른척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말을 '윤석열을 뽑았다고 확신에 차서 뻔뻔하다고' 라고 완전히 다른 얘기를 하시는걸 보니 제대로 안 읽으시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뻔뻔하다는 얘기는 한 적이 없으며 뻔한걸 모른척 한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바이든이 아니라 오바마인 이유는 당연하지 않습니까. 트럼프가 최초로 대통령이 된 것이 오바마 다음이잖아요.

또한 억하심정 얘기는 특히나 당황스럽군요. 공개 게시판에서 특히 제가 쓴 게시물에서, 저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저보라고 쓴 글이 아니라고요? 지금 장난하시는 건가요?

웬만하면 피드백을 하려고 노력을 하나, 그렇지 않는 경우는 그만한 최소한의 가치조차 없기 때문입니다. 계속 어쩌라는건지 애매하다는 말씀을 하고 계신데 위에 모링가 님에게 단 댓글로 갈음하겠습니다. 본문에서만 다섯 번을 얘기했는데 그게 뭘 말하고 싶은지 애매하다면, 실제로 애매한게 아니라 그냥 받아들이기 싫어서 이것저것 꼬투리 잡고 늘어지는 것 이상의 의미가 없는 것이죠.
설탕물
25/08/0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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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시 님// 허 참... 본인이 말꼬리를 열심히 잡으니까 남들도 그런다고 생각하셨나 보네요. 글도 안읽는것도 그렇고.

뻔뻔하다고' 를 쓴 것은 '뻔하다고' 에서 오타로 뻔이 2회 나온 경우죠. 글 다 읽으셨으면 보셨겠지만, 글 중에 '뻔한걸 모른척 하기' 라고 하는 내용도 있습니다. 즉 제가 뻔한걸 모른척한다는 말을 못알아들어서 뻔뻔하다고 알아들었다고 하기 힘든데 글 읽으신게 맞나요?

그리고 제가 지금도 애매하다고 했습니까? 애초에 처음 댓글에서 왜 애매하냐고 하길래 그걸 설명한 내용이잖습니까. 애초에 님 글이 사실이라면 처음 댓글부터 파악은 다 한거 아닙니까? 근데 훈화말씀 같은 말을 하려고 길게 썼을까 싶어서 이상하다는게 첫 댓글 아닙니까. 글 읽고 안읽고의 문제가 아니라, 일반적으론 그런 이유로 글을 이렇게 안쓸 것 같아서 나온 말이잖아요. 근데 거기다가 대고 아직도 애매하다고 하면 어떡하냐니... 이게 대체 뭔 말입니까? 자기 맘에 안들면 지엽적이다, 한 번 물어본게 있으면 나중에 설명을 해도 글 못알아들은거다... 무적 방패네요 정말.
25/08/0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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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설탕물 님// 인터넷 커뮤에서 눈팅 생활을 오래했지만 이 정도까지 심한 경우는 정말 저도 간만에 보네요.

1. 윤석열을 뽑았다고 확신에 차서 뻔뻔하다고 하시는지
2. 윤석열을 뽑았다고 확신에 차서 뻔하다고 하시는지

2라는 뜻인데 오타로 1번이라고 쓰셨다는 말씀이신데요. 그게 문맥과 맥락에 맞습니까? 제가 한 말은 '뻔한걸 모른척 하기' 인데, 2번이 어떻게 모른척 하기와 이어지죠? 뭐 좋습니다. 억지로 아주 틀리지는 않았다고 쳐 보죠.

그러면 제가 설탕물님에게 윤석열을 뽑았다고 확신에 차서 얘기한 적이 있나요? 그 이해할 수 없는 변명을 그대로 받아준다 하더라도 애초에 말이 안 되는 소리잖아요. 어느 정도 그럴싸하기라도 해야 그러려니 적당히 넘어가죠.

그리고 "지금도 애매하다고 했습니까? " 라고 하셨는데요. 처음에는 애매했지만 지금은 안 애매하다는 말씀인가요? 본문은 수정한 적 없고, 얘기했던 것 처럼 이미 본문에서 얘기하고 싶은 부분을 다섯 번 이상 얘기했었는데요? 장문의 글을 쓰면서 목표하시는게 뭔지 모르겠다고 하셨지만 그 목표를 여러번 이미 얘기했지 않습니까. 처음 댓글이랑 지금이랑 무슨 상황이 어떻게 바뀌었죠?

그냥 댓글 이만 달겠습니다.
취급주의
25/08/0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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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다른 댓글에서 밝혔듯 민정당계는 애초에 선택지도 없는 사람으로서 이 글이 진정 누구에게 도움이 되는지 생각 좀 해보셨으면 좋겠네요. 애초에 일제 부역자와 독재 부역자가 모인 집단보다 나은 건 당연한 건데 걔들보다 우리가 낫다고 백날 말해봐야 걔들보다 나은 게 자랑이냐 소리밖에 안 나오죠. 탄핵 이후 20년은 갈 거라는 민주 정부가 5년만에 끝났다가 겨우 기회를 잡았으면 이전의 잘못은 반복하지 않는 쪽으로 가야지 다시 정권을 잡았으니 이전의 역사에서 우린 잘못 없다로 가면 다른 사람들이 잘도 동의하겠네요.
25/08/0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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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사과하거나 최소한 민망해 하는 것이 보통의 반응일진데, 모른체 딴청 피우며 끝까지 빈정대는건 상당히 보기 안 좋아 보이네요.
취급주의
25/08/0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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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진영보다 도덕적 우위를 가지고 있다는 민주 진영의 전통적 스포츠를 잘 즐기고 계셔서 보기는 좋습니다만 한발짝 떨어져서 보면 그것도 희극이거든요. 뭐든 적당한 게 좋습니다. 사과는 일 마치고 마트에서 꼭 사가시고요.
발이시려워
25/08/0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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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바로 어제 한 말을 시치미 떼고 아닌 척 상대를 조롱하는 건 인성에 문제가 있다고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 황당합니다.
취급주의
25/08/0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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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치미 뗀 게 아니라 틀렸다고 생각을 안 할 뿐입니다. 우리는 잘못이 없고 상대는 항상 잘못하고 있는 게 아니니까요. 고칠 건 고쳐야죠.
Quantumwk
25/08/0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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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글쓴이가 비난하는건 '나라망친 윤뽑고 문재인 탓하는 파렴치한 유권자'인데 취급주의님은 윤한테 표 안 줬다고 하시니 윤임명한 문재인 탓한다해서 글쓴이 말처럼 파렴치범이 되는건 아니게 되는거죠.
설탕물
25/08/0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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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제가 본문 글에서 아니다 싶었던 부분이 이런 부분인데요.

[지난 대선에서도 50% 못 넘겼으면서 5% 빠지면 역전인데 또 이상한 짓을 하고 있네요. 조국과 추미애가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누구일지 기대해봅니다.]

이 발언 자체가 아얘 틀렸다고 보시나요? 그러니까 틀린 정도가 크고 명백해서 어디서도 하지 않아야 할만한 말이라고 느끼시느냐는 겁니다. 전 그렇게 느끼지 않거든요. 윤석열을 문재인이 대통령 시켜줬다는 틀린 말일지언정, 저 문맥에서는 문정권의 잘못을 강조하는데 촛점을 맞춘 것이기 때문에 말하는데 크게 문제가 없다고 봐요. 당장 미국 대선때도 바이든 정권이 못해서 트럼프가 되겠다 이런 소리 많았고, 그 전 대선때도 못해서 정권 바뀐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요. 다만 본문에서 지적한대로 윤석열을 뽑았던 사람이 저런 소리 하면 황당하긴 하겠죠. 근데 그 사람이 윤한테 투표를 했는지 안했는지 어떻게 알고요? 저런식으로 정권에 대한 비판을 들으면 바로 그 화자가 윤석열 뽑은게 분명하다고 생각하고 비난하는건 진영논리에 매몰된게 아닌가 합니다.
발이시려워
25/08/08 21:32
수정 아이콘
딕시님이 이런 글을 썼다고 해서 문재인이나 이재명을 뽑았을 것이라고 왜 확신하시나요? 윤석열 정권과 일부 유권자의 태도에 대한 비판을 들으면 바로 그 화자가 이재명/문재인을 뽑은 게 분명하다고 생각하고 비난하는 건 진영논리에 매몰된 게 아닐까요?
설탕물
25/08/09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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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을 보면 그렇게 생각하는게 너무 당연하지 않은가요...? 본문 글도 그렇고 그간 글도 그렇고 딕시님 자체는 매우 명확하다 생각합니다. 반대로 저 멘트가 무조건 윤 뽑은 사람한테 나왔다고 보긴 어렵다고 봅니다. 당장 저만해도 윤 안뽑았고, 박근혜-문재인-윤석열 중에선 문정권이 가장 나았다고 보지만 문정권도 실책이 꽤 있었으며 이재명 정권에선 그런 일이 반복되길 바라지 않습니다. 애초에 정치 무관심층에 가까워 저런 댓글을 제가 먼저 쓰진 않겠지만, 심정적으론 저 댓글과 동의한단 말이죠. 그래서 전 저 댓글 보고 작성자가 윤석열 뽑았던 사람이라고 확신하면 안된다고 봐요. 앞서 저기 딕시님에게 하다 말았던 댓글을 좀 더 풀어서 다시 얘기를 하면, 윤 투표 안했지만, 문재인을 윤정권 창출로 까면서 이재명에게도 회의적인 사람이 없다고 보시는거 같은데 그게 아닌거 같다고요. 중간층도 있고 다른 포지션도 있지 않습니까. 대략적인 계산을 위해서, 이번에 김문수 뽑은 사람은 전부 전에 윤석열 뽑은 사람이며 여전히 김문수 투표한 사람은 여전히 윤석열도 지지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지지하지 않는다고 보죠. 그럼 윤 득표율-김문수 득표율 하면 7.4퍼센트 정도가 저런 말을 할 만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겠죠.

반면 2022년에 이재명 뽑은 사람은 전부 여전히 이재명 지지한다고 가정해도 2022년에 1번도 2번도 뽑지 않은 사람이 그거 절반은 됩니다.그럼 대충 66% 로 맞는 소린데, 그게 누굴 비난하기에 충분한 확률입니까? 전 아니라고 봐서 그래요. 그리고 이건 투표 안했던 사람들을 배제한 경우인데, 투표 아애 안한 사람은 대체로 정치인 다 안좋아할거라고 봐서, 그런 사람들도 충분히 할만한 말이라고 봐요. 이런 사람들까지 생각하면 심지어 저런 소리 하는 사람중에 윤 투표 안했을 확률이 절반 넘어갈 수도 있겠고요.
발이시려워
25/08/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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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본문에서 지적한대로 윤석열을 뽑았던 사람이 저런 소리 하면 황당하긴 하겠죠. 근데 그 사람이 윤한테 투표를 했는지 안했는지 어떻게 알고요? 저런식으로 정권에 대한 비판을 들으면 바로 그 화자가 윤석열 뽑은게 분명하다고 생각하고 비난하는건 진영논리에 매몰된게 아닌가 합니다.]
라고 말씀하신 부분을 그대로 돌려드린 것인데 너무 정성스럽게 반박하셔서 되려 죄송하네요.
발이시려워
25/08/0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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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핀트를 완전히 반대로 잡고 계신 것 같습니다.

[문재인을 윤정권 창출로 까면서 이재명에게도 회의적인 사람이 없다고 보시는거 같은데 ]
>> 윤정권 창출의 1등 공신이 문재인이라고 비아냥거리는 사람의 거의 대부분이 이재명에게도 회의적이겠죠.

그리고 정말 너무나도 외람된 말씀이지만 감정을 다 내려놓으시고 한번 다시 딕시님 본문과 댓글 읽어주시겠습니까? 핀트를 아예 놓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7% 정도만 저 말을 할 것 같다 뭐 이런 식의 의견은 완전하게 핀트가 벗어난 말이네요.
Quantumwk
25/08/0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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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이 글만 보면 '글쓴이를 민주당 지지자로 단정짓는 건 진영논리에 치우쳐진 시각이다'라는 말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글쓴 분이 여기에 글 처음 쓰신 분도 아니고 정게 좀만 활동해본 사람이면 다 알만한 나름대로 지명도가 있는 분인데 그 글이나 댓글을 읽어본 사람의 99.99프로는 글쓴 분이 어느쪽 지지자인지 바로 대답할겁니다. 아니면 잉글랜드 쪽 계열일 가능성도 없지는 않은데 어차피 현재 진보 정당계열을 지리 멸렬해저버려서 지금 민주당 쪽에 사실상 흡수 되었다 봐야 하기 때문에 민주당 지지자일 확률이 높겠죠.
페스티
25/08/0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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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목만 따지면 책임이 있는 것은 맞아요. 윤석열이 정치를 하게 된 이유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책임 이래봤자 결국 실정 때문에 정권을 넘겨줬으니 그걸로 값을 치른거죠
문재인이 윤석열을 뒤에서 조종한 것도 아닌데 그 이후, 지금까지 계속 뭐라고 하는 것은 맞지 않죠

체급이 커졌다고 윤석열을 대통령 후보로 끌어들인 국힘, 그리고 윤석열이 그런 사람인 것을 알았음에도 어쨌든 당대표 입장에서 선거에 올인한 이준석
이런 사람들도 동등한 책임이 있죠(팽 당했으니 대가를 치렀다고 보구요)

그리고 그보다 더 책임이 큰 것은 계엄 저지르고 나락 갔는데도 수호하는 사람들입니다
유권자는 투표했으면 끝이에요 뭘 그렇게 맹목적으로 따르는지 모르겠어요 과몰입이 심한 만큼 책임이 있어요
더불어 그렇게 되도록 피리를 불어대는 유튜버나 아직도 청산 못하는 국힘 정치인들 책임이 막중하다고 생각합니다
25/08/0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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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권 책임도 있긴 하다고 보는데, 국힘 책임이 훨씬 크죠 뭐
상납단
25/08/0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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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탓이 너무 심함
걔중에서도 소위 준석류들이 단군이래 제일 남탓 심한 집단같음.

남탓 하는 인간치고 제대로 된 사람을 한번도 못봤습니다.
그만큼 본인 그릇이 작다는 이야기라.
FastVulture
25/08/08 12:41
수정 아이콘
222
25/08/0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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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커뮤니티 남탓의 원류는 "~강아지론"이죠.
25/08/0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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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든게 문재인의 책임이다 라고 하는 사람들은 제가 겪은 바로는 두가지 부류가 있었습니다.
'자신이 틀린 선택을 한게 아니라 문재인정권이 윤석열을 찍게 만들었기 때문에 내 잘못은 아니다.'
나머지 한 부류는 '대선기간에 이재명과 당에 대한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았고 속칭 '추윤대전' 이 벌어졌을때 문재인이 '윤석열을 문재인 정권의
검찰총장'이라는 발언외에 별 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정권교체가 되게끔 방치했다.
전자의 경우가 문재인책임론을 내세우는거라면 염치가 없는거고 후자는 공감은 가지 않을 지언정 이해는 갑니다.

윤석열이 문재인에 의해서 어쩔수 없이 대권에 도전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2019년에 '대호 프로젝트'가 언론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던 것을 생각하면 그 이전부터 대권준비는 진행이 되고 있었던거겠죠. 그리고 문재인 청와대 참모들중에서 이재명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윤석열을 차기대통령으로
만들어주려고 한다는 이야기도 떠돌고 있었죠.

윤석열은 문재인 정권시절에 검찰총장을 사퇴함으로써 문재인 정권과 결별했습니다. 그리고 그걸 냅다 주워서 자기네 당 대권후보로 만든건
국힘당 '찐윤'들입니다.

윤석열과 그 처가에 얽힌 문제점은 알음알음 다알고 있었잖아요. 그런데 그 문제점을 다 알면서 자기네 당 대선후보로 만들어 올린 국힘당과 그 인간에 대한 문제점을 덮어두고 찬양하기 바빴던 언론들은 책임이 없던가요.

윤석열의 약점은 대통령선거가 시작되기전부터 줄줄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손바닥에 왕짜, 열차 의자에 발올리기, 프롬프트 없이는 한마디도 못하고 몇분간 가만히 있던 장면, 그걸 보고도 윤석열에 표준 사람들 책임 아닙니까?
이명박은 BBK와 다스 실소유주논란이 터졌는데도 대통령이 됐는데 그것도 노무현의 책임입니까.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기 직전 여론과 윤석열이 대통령되기 직전의 여론은 과장좀 보태면 길거리에 대변을 봐도 오구오구 잘한다. 하면서
박수쳐주던 분위기였던걸로 느껴지는데 누구 책임이라구요?

그런 사고뭉치를 자기네 당 대선후보로 영입했던 국힘당은 아무런 책임도 없는 피해자인가요.
25/08/0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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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얘기한 것이 정확히 전자의 부류입니다. 저렇게 생각하는 것 까지야 그런가보다 하겠는데, 무슨 일이 벌어졌을 때마다 조롱하듯 문재인 책임론을 가져오니 꽤나 당황스럽죠.

더구나 여기 댓글만 보아도 아시겠지만, 마치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는척, 생판 처음 보는 얘기인 척, 어디 구석에 잘 보이지도 않는 극소수 견해를 침소봉대 하는 것처럼 몰아가는 것은 정말 황당하죠.

약속이나 한 듯이 "잘못 들었습니다?" 딴청 피우면서 "그래서 문재인은 잘못이 없다는 얘기임?" 식으로 논지를 비틀어 아무도 얘기하지 않은 허수아비만 열심히 공격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25/08/0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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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는 딕시님이 만들고 있습니다. 저는 PGR에서 [윤석열 정부의 탄생은 오직 문재인의 책임이다]는 주장을 보지 못했습니다. 펨코에서는 많이 볼 수 있는 주장이지만 PGR에서 그렇게 극단적으로 주장하는 사람은 기억나지 않습니다.
피우피우
25/08/08 14:37
수정 아이콘
에이.. pgr에 얼마나 많았는데요
Quantumwk
25/08/08 16: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윤찍은 주제에 문재인이 윤키워준거라면서 문재인 탓하는 사람'이 많았다구요?

이 댓글에서는 어느정도 보이긴 하는데 본문이 저격성 느낌이 있어서 이거에 대한 반발심도 있어보이기도하고.... 좀있다 에이전트로 시켜보거나 이전처럼 댓글 긁어다가 분석 시켜봐야겠네요.
Quantumwk
25/08/08 18: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단 gpt 에이전트 시켜봐서 정게 1~3페이지 글에 대해 분석해보라고 했을 때는 다음과 같이 나왔습니다. 아직 에이전트 성능을 100프로 신뢰는 못하지만... 글쓴이가 언급한 다른 글에서의 댓글이 있었는데 못찾은거 같네요.

글을 따로 팔까 하다가 신뢰성이 좀 의심되서 그냥 참고용으로 댓글만 답니다.

아래 내용은 2025년 8월 8일을 기준으로 Pgr21 자유게시판의 정치 탭(1~3페이지)에 올라온 글 60여개와 약 6 972개의 댓글을 확인한 결과입니다. 모든 글 중에서 “문재인이 윤석열을 키워줘서 윤석열이 당선되었기 때문에 문재인에게 책임이 있다”는 늬앙스를 나타내는 댓글은 매우 적었고, 모두 ‘[정치] 윤석열의 탄생은 문재인의 책임인가?’(글 번호 104707) 댓글란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다른 글들은 윤석열 정부의 성과나 여‧야 공방, 경제문제 등이 주제였고, 위와 같은 늬앙스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1. 정치 탭 1~3페이지 댓글 출처
글 번호 댓글 요약 출처 및 증거
104707 **사용자 ‘뿌잉이’**는 “윤석열은 문재인 정권의 탓이 맞아요… 그런 사람을 임명하고 총장 시킨 건 과오입니다”라며 윤석열의 검사장·총장 인사가 문재인 정부의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pgr21.com
. Pgr21 자유게시판 → [정치] 윤석열의 탄생은 문재인의 책임인가? → 댓글란.
104707 **사용자 ‘제후’**는 “대다수 국민들은 문재인 덕분에 윤석열이라는 인물을 알았어요… 체급을 키워준 게 저 둘인데요”라며 문재인 정부와 추미애 전 장관이 윤석열의 정치적 체급을 키웠다고 비꼬았다

pgr21.com
. 같은 글 댓글란.
104707 **사용자 ‘익명(아이디 미노출)’**은 SNL 패러디를 인용하며 “법무부 장관 시절 윤석열 검찰총장 체급을 키워줘서… 1등 공신이라는 ‘보수의 어머니’라는 별명이 있다”라는 질문에 추미애가 임명권자인 문재인을 지목한 것을 거론했다. 이 댓글은 ‘윤석열을 키워준 책임은 추미애보다 문재인에게 있다’는 취지였다

pgr21.com
. 같은 글 댓글란.
104707 **사용자 ‘선플러’**는 “윤석열이 이미 스타 검사였던 건 사실이지만, 전국 단위 정치 무대의 주연급으로 키운 건 문재인 정부의 인사 결정과 이후의 정권 갈등이었습니다… 그 결정에 대한 일정 부분의 책임은 부정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pgr21.com
. 같은 글 댓글란.
104707 **또 다른 댓글(익명)**은 “문재인 책임이 맞습니다… 윤석열을 견제하기 위해 임기 내내 쇼를 했고 결국 반문재인 중심 인물로 키워준 겁니다… 이게 책임이 없다고 하면 웃기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pgr21.com
. 같은 글 댓글란.

위 표에 제시한 5개의 댓글 외에도 비슷한 늬앙스의 댓글이 15개가량 존재했지만, 모두 글 번호 104707의 댓글란에 있었고 표현이나 논조가 유사했다. 나머지 글(정치 탭 1~3페이지에 있는 다른 59개 글)의 수천 개 댓글에서는 이와 같은 늬앙스가 발견되지 않았다.

2. 댓글 작성자의 정치 성향 추정
보수/반(反)문 성향: ‘뿌잉이’, ‘제후’, ‘익명’ 등의 댓글은 윤석열의 부상 책임을 문재인 정부에 돌리는 동시에 “임명과 키워준 것”을 과오로 규정한다. 이는 문재인 정부에 비판적인 시각이며, 윤석열을 비판하기보다 문재인을 꾸짖는 점에서 보수 또는 반(反)문재인 성향으로 추정할 수 있다

pgr21.com

pgr21.com
.

중도적 비판: 사용자 ‘선플러’는 윤석열이 이미 유명한 검사였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정권 갈등이 전국적 정치 무대의 주연급으로 키웠다”라고 분석하며 문재인 정부에 “일정 부분의 책임”이 있다고 적었다

pgr21.com
. 이는 맹목적으로 문재인을 비난하기보다 인사와 정권 갈등의 영향을 지적하는 중도적 비판으로 보인다.

패러디·풍자형: SNL 패러디를 인용한 댓글은 추미애를 ‘보수의 어머니’로 풍자하면서 임명권자인 문재인을 거론해 책임을 지적했다

pgr21.com
. 정치 성향보다는 풍자적 표현이 강하지만 문재인 정부를 조롱하는 맥락이 있어 보수층에서 흔히 쓰이는 서술로 볼 수 있다.

3. 분석 결과
발생 위치 – 앞서 주장했던 것과 달리, 정치 탭 1~5페이지 전체가 아니라 1~3페이지를 대상으로 조사해도 위 늬앙스를 담은 댓글은 **모두 1개의 글(104707번 게시물)**에 집중되어 있었다.

비율 – 1~3페이지의 댓글 총수는 약 6 972개였으나 그중 위와 같은 늬앙스는 20개 내외에 불과했다(위 표에서 대표적인 5개를 인용). 이는 전체 댓글의 약 0.3 % 정도에 해당한다.

주요 논리 – 위 댓글들은 “문재인 정부가 윤석열을 발탁하고 갈등을 키워줬다”는 점을 이유로 들어 문재인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책임이 있다는 논리를 펼쳤다

pgr21.com

pgr21.com
. 반면 다른 댓글들은 “검찰총장에 임명한 것과 대선 승리는 별개이며, 선거 결과는 유권자의 선택”이라는 입장이라 위와 같은 논지에 동의하지 않았다.

종합하면, 정치 탭 1~3페이지의 여러 게시글과 수천 개 댓글을 읽어본 결과 “문재인이 윤석열을 키워줘서 당선시켰다”는 주장과 이를 뒷받침하는 댓글은 소수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해당 주장에 반박하거나 다른 요인을 지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08/0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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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토로 윤석열이라는 사람이 대통령이 된건 맞죠. 그렇다고 윤석열의 잘못을 문재인정부 탓을 할 수 있다는건 아니구요.
셧업말포이
25/08/08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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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책임인가? (x)
문재인의 공인가? (o)

됐을가요??
25/08/0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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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찍긴 했는데. 평생 민주당 쪽 찍다가 문재인 정권때부터 국힘 찍기 시작한거 생각하면

적어도 저에게는 문재인 정권의 공이 있긴 하네요.

윤석열 정권과 국힘에 대해서는 계엄전부터 많이 실망하다가 계엄이후 도저히 표를 못찍겠어서

완전 관망세가 되긴 했는데,

이재명 정권이 잘하면 다시 민주당으로 제 표심이 돌아갈듯 싶습니다.

지금 국힘은 왜 저러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25/08/08 12:50
수정 아이콘
이재명이 된것도 윤석열탓이라고 생각합니다. 에지간해야죠. 
25/08/08 12: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뭐 문재인 책임이 없지는 않죠? 더 많은 정보를 쥐고 있었던 당시 정부에서 인사 검증에 실패했고 지속적인 대립으로 체급을 키워준 건 사실이니까요.
그래도 문재인이 결정적인가? 지분이 높은가? 물으면 흠... 있어도 적은 비중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애초에 국힘 얘들이 아 이거 대선 되겠다 싶어서 데려갔잖아요. 얘들이 문재인보다 훨씬 높은 지분을 받아야겠죠.
그런데 걔들은 애초에 윤의 잘못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니,
[문재인 네 이노옴! 윤의 당선을 책임져랏!] 이런 황당한 소리를 하며 성토할 집단 역시 없을 것 같군요.
개인 단위로 따지면 좀 있긴 할 것 같은데 소수일 것 같습니다.
피지알에선 애초에 본 적이 없는 것 같고, 펨코에서 민주당 탓이라는 글을 보고 오셨나요?
걔들은 그냥 긁으려고 하는 게 7이고 진심이 3이니 너무 진지하게 들으실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앙몬드
25/08/08 12:58
수정 아이콘
그래서 뭐 자꾸 유권자가 책임이 있다 없다 이거갖고 다투는데 만약 그러면 그 책임을 어떻게 지라는 건지..
뭐 아이고 내가 윤석열을 찍어서 나라를 망쳤구나! 하고 반성하고 나같은 놈은 다시는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결심이라도 하면 됩니까?
졸려죽겠어
25/08/09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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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키배뜰때 너는 조용히 맞고만 있어라 뭐 그런거 아닐까요
25/08/0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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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렬 정부의 탄생이 문재인만의 책임인가? X
윤석렬 정부의 탄생에 문재인은 전혀 책임이 없는가? X

뭘 이제와서 문재인은 아무 책임이 없다로 귀결됩니까?
윤석렬 정부의 탄생에 문재인의 지분이 얼마만큼인가는 개개인이 다 틀리게 판단하겠지만
결코 적지 않은 지분은 가지고 있죠.

능력있는 검사 윤석렬? 실적은 있지만 부패하고 정치검사로만 살아온 사람이 문재인 정부의 참된 검찰상인가요?
아니죠.
말 겁난 안 듣는 검사들 부려서 적폐청산하고. 그리고 검찰개혁 까지 할 말 잘 듣는 개 찾다고 찾은게 윤석렬 이죠.
토사구팽할려고 했는데 사냥개에게 물려버린. 참 어처구니 없는 인사였던게 팩트죠.

온갖비리에 연결되어있는거 다 알고 있었고 청문회때 다 나왔지만.
적폐청산, 검찰개혁만 하면 된다고 쓴것을 부정하는 사람 있나요?

그리고 적폐청산은 했다고 치고. 검찰개혁은 실패했죠. 문재인에게 충성할 줄 알았는데 검찰조직에 충성하는 사람이었죠
그럼 그대로 폐기처분했어야 했는데 그걸 엉망으로 처리해서 갑자기 대선주자로 만든건 누구죠?

윤석렬은 찍은 사람들이 문제고 책임져야 한다? 최소한 전 윤석렬에게 표를 준적은 없지만. 그딴 개소리는 넘어가 줄 수는 없죠

민주주의 국가에서 투표권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면. 그건 분리주의로 가는 첫단추인데
그래서 정치인들은 감히 나를 지지하지 않는 국민들이라도 절대 책임을 묻지 않습니다.
나라를 남북뿐아니라 다시 동서로 나눌 생각이 아니라면 말이죠
짭뇨띠
25/08/08 13:19
수정 아이콘
현 대통령도 전전 대통령도 과거 윤석열을 정의의 사도마냥 굉장히 띄워줬는데
적이 되니 꼬리자르기 가차없군요
자기들이 칼로 잘 쓰다가 문재인의 말대로 성역없는 수사 시켰는데 자기들이 걸리고
그 과정에서 무능한 청문회의 스타까지 만들어 줬는데 이런 양두구육 사과하는 사람을 못본 것 같습니다
글이나 댓글들이 되게 구차해요 심플하게 우리도 사람 잘못보고 잘못썼다 이럴줄 몰랐다 인정하면 안되나요?
책임론으로 말장난으로 덮는게 아니라 우리탓이 컷다라는 말도 못하나요?
이게 장문으로 핑계댈만한 일인지도 모르겠고 윤석열에게 권한주고 레드카펫 깐게 엄연히 문재인정부인데 윤석열이 하늘에서 갑자기 뚝 떨어졌나요?
마지막 문장 선민식 성찰이야기는 짜침의 극입니다
남들은 성찰이 안되고 자기들은 성찰이 되는건가보네요
Quantumwk
25/08/0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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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준석은 양두구육 사과했으니 문재인도 양두구육 같은 사과해라 이런류의 얘기가 최근 이준석 지지자들로부터 나오는건가요?

펨코 정게 안간지 2~3주정도 됐는데 포텐글이나 한번봐야겠네요. 그런 주장이 있는지...,
Quantumwk
25/08/0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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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글 대략 훑고 왔는데 잘 못찾겠네요. 검색어 좀 쳐보니 문재인이 윤석열 레드카펫깔아줬다는 식의 의견들은 좀 있긴함.
25/08/0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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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과 댓글 전부 정독했지만 그래서 뭘 어쩌라는건지 하고싶으신말이 뭔지 도통 모르겠네요.. 내가 이해력이 딸린가
물소싫어
25/08/0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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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은 사람들 잘못이다 이런의견도 있는데, 반대로
문재인 잘못을 모르쇠 하고 뽑은 사람들 잘못도 있죠
저는 문재인 문제점 알고 뽑았지만 결과는 뽑은거 욕먹어도 할말 없었죠 죄송합니다

그래서 윤석열 이상하다 생각해서 다음대선은 허경영 뽑았어요
25/08/08 14:34
수정 아이콘
윤석열 실정의 모든 걸 문재인 대통령 탓하는 주장에 대부분 동의하진 않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의 체급을 키워준 건 맞긴 합니다.
다만, 윤석열의 체급을 키워준 걸 이야기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문대통령의 검찰총장 임명을 이야기 하는데
진짜 윤석열의 체급이 엄청나게 올라간 것은 17년의 서울중앙지검장 특진 건입니다.

윤석열이 대검 중수1, 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부장등 여러 요직을 거치면서 차장검사 1차 보직으로 여주지청장으로 갔다가
국정원 수사 건으로 박근혜 정권에 찍혀서 약 3년간 수사 권한 없는 한직으로만 돌았는데(고검 검사)
특검으로 박근혜, 최순실, 이재용 구속하면서 17년에 서울중앙지검장으로 한방에 3~5계급 특진을 했어요.
(왜 특진 계급을 범위로 표시했는지는 아래에서 설명하겠습니다.)

얼핏 보면 차장검사->지검장 1계급 진급 아니냐 할 수 있는데
원래 차장검사, 검사장 내에서도 1, 2, 3차 보직 등으로 해서 검찰 내부적으로는 단계가 있습니다.
직책의 중요도에 따라서 1, 2, 3차 보직이 나뉘고 (검사장 급은 1, 2차 보직)
차장검사 1차 보직 -> 2차 보직 -> 3차 보직 -> 지검장 1차 보직 -> 지검장 2차 보직 -> 고검장 1차 보직 -> 고검장 2차 보직 -> 검찰총장
이렇게 진급을 하는데 윤석열은 차장검사 1차 보직에서 한직으로 샜다가 한방에 서울중앙지검장으로 갑니다.
서울중앙지검이 수사 권한도 막강하고 없어진 중수부장을 겸하고 있어서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인 고검장 2차 보직이었는데 (권력 상으로도 탑5 이내)
차장검사를 한방에 고검장으로 올리는게 부담스러웠던 문재인 정권에서 서울중앙지검장을 (권한은 그대로인데) 지검장 급으로 내려버리고 윤석열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하죠.
보수적으로 따져서 한직인 고검 검사로 돌던 시절을 차장 2차 보직으로 계산했을 때
문재인 정권 기준으로 계산하면 3계급 특진이고 실질적으로는 5계급 특진입니다.
사실 서울중앙지검장 임명을 3계급 특진이라고 쳐도 2년 뒤에 다시 검찰총장 임명되었기 때문에 결국 특검부터 따지면 3년 안에 6계급 특진이지만요.
그리고 솔직히 이미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저렇게 수 계급 특진을 시킨 이상 문재인 정권에서는 윤석열을 차기 검찰총장으로 점 찍어놓은 거나 다름없다고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문재인 정권의 가장 문제는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이나 김현미 국토부 장관 인선 등의 인사 검증 실패였다고 생각하는데
부동산 정책 실패도 잘못된 인사 정책으로 인한 인재(人災)라고 보거든요.
이번 이재명 정권에서는 아예 없을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잘못된 인선이 없기를 바래봅니다.
업앤다운타운
25/08/08 14:54
수정 아이콘
SNL 추미애편에서 당시에 권혁수의 입을 빌려 나온 질문과 그에 대한 추미애의 답변은 민주당 내부에서도 그 사태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권혁수] : 법무부장관 시절 윤석열 검찰총장 체급을 키워줘서 결국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전 장관을 탄생시킨 1등 공신이다'라는 의미의 '보수의 어머니'라는 별명을 가지고 계신데요. 질문드리겠습니다. 다음 중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킨 찐 공신은? 체급 키워준 추미애 vs 검찰총장으로 임명한 문재인
[추미애] : 아 그건 뭐 정직해야지 후자죠. 한 6단계를 건너뛰어서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서울 중앙지검장으로 임명했고요. 또 검찰총장으로 발탁이 됐는데 검찰총장으로서 막강한 권한을 본인의 정치 발판으로 활용한 것이죠. 그런 점에서 중대한 책임이 있을 수밖에 없지 않느냐.
달푸른
25/08/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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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추미애편이 언제였는지 못 봤는데, 2023년에 추미애가 문재인 잘못이었다고 폭로하면서 들이받았죠.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397456?sid=100
업앤다운타운
25/08/08 15:08
수정 아이콘
SNL 코리아 시즌5 한예슬 게스트편에서 맨 마지막에 나왔습니다.
https://youtu.be/c5QfdB7Q20k?si=SNEL3N5jha-QTMx2&t=221
달푸른
25/08/08 15:19
수정 아이콘
24년에도 또 말했었군요.
추미애 입장에선 한이 될만 하죠. 그만큼 문재인이 원망스러울테구요.
Anpester
25/08/08 14: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나는 왜 대체 저 인간을 뽑았는가? https://pgr21.net/freedom/102894
사과하지 말라고, 왜 사과하는거냐고 난리치는 덧글이 수두룩 합니다. 이 외에도 더 있습니다. 정치인을 욕하지, 왜 유권자를 욕하냐면서 유권자는 무오하며 유권자는 비판의 대상이어서는 안 된다는 해괴한 주장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놓고 이제와서 자기가 모르니까, 자기 기억에 없으니까 그런 적이 없다고 하면 곤란합니다.

2. "그래서 뭘 어떻게 하라는거냐? 내가 어떻게 해주길 바라느냐? 그러면 내가 어떤 행동을 취해야할 지 답이나 내놔봐라."
이걸 정말 몰라서 묻나요? 유권자로서 책임을 지라는 거죠. 공개적으로 석고대죄하거나 반성문을 써오라는 게 아니라 뻔히 보이는 잘못된 선택을 했으면 거기에 대해서 유권자로서 반성을 하고 다음에는 어떤 후보를 뽑아야 할까, 어떤 정당에게 표를 줄까를 진지하게 고민하면 됩니다.
또, 탄핵 촉구 집회에 나가거나 비상행동을 후원하거나 하는 경우가 있겠죠. 탄핵같은 극히 드문 사례가 아니라면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행동으로 옮기는 방법이 있을 것이구요.

백날 커뮤니티만 붙들고 있으면서 행동은 전혀 하지 않으면서 '진영논리'에 빠져서 자신들은 합리적인 보수 유권자로 pgr의 균형을 수호하는 존재지만 pgr의 민주당 지지자들은 김어준과 최욱에게 세뇌당한 스윗영포티들로 강성지지자들이며 선민사상에 빠져서 남을 계몽시키려 든다면서 밑도 끝도 없이 상대방을 악마화하며 비방할 게 아니라요.

3. 문재인이나 박근혜, 박원순의 사례를 들고 오면서까지 물타기를 하고 싶나요. 문재인은 정책적으로 국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일 뿐, 대통령으로 대의민주주의를 부정하거나 민주공화정을 박살내려고 한 게 아니니 윤석열과 비슷한 사례가 아닙니다. 박원순의 권력형 성범죄나 박근혜의 최씨일가의 국정농단은 일반 시민들이 알기 어려운 사안이라 이 역시 유권자들 탓으로 돌릴 수가 없습니다.
반면에 윤석열이 대통령으로서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는 것을 당시에 후보 본인이 투명하게 보여줬습니다. 당시 윤석열은 "120시간 일하고 2주 쉴 수 있어야 한다.", "손발노동은 아프리카 사람들이나 하는 것이다."라는 말로 노동에 무지함을 드러냈었습니다. 이재명 캠프에 있지도 않은 유시민이 노조를 비하한 설난영을 비판할 때는 노동자 인권과 여성 인권에 눈을 뜨는데 국민의 힘 대선주자인 윤석열의 발언으로는 노동자 인권에 눈을 뜨지 못 하다니 참으로 애석한 일입니다. 각설하고 당시에도 윤석열은 온갖 논란이 있었습니다. 본인은 물론이거니와 장모나 부인인 김건희 논란도 마찬가지지요. 그런데도 국모를 뽑는 선거가 아니라느니, 윤석열은 아무 것도 안 할 것 같아서 뽑는다느니 온갖 궤변을 펼치면서 윤석열을 뽑는 자신들을 정당화했고 그 뒤 몇 달 되지도 않아서 대통령 지지율이 폭락하고 다시 돌아가면 이재명 찍는다는 기사가 나올 때도 '그민찍?', '이재명 막았도르' 외치는 사람들도 온라인 상에서는 꽤 있었습니다. 또, 김문수가 41% 득표받은 것에 대한 해석은 어땠습니까? 불과 얼마 전에 pgr내에서 그 사람들이 내란에 동의해서 그런 것이냐. 그러면 재보궐선거 때 민주당에게 표를 준 사람은 권력형 성범죄에 찬성한 것이냐?는 논리를 펼치며 이재명과 민주당을 막기 위해서 김문수를 찍은 것이지 내란에 동의해서가 아니라고 옹호했습니다. 언제부터 반민주당-반이재명이 민주공화정 수호보다 앞설 수 있는 가치인 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렇게 자신들이 윤석열-김문수를 뽑은 것을 끊임없이 민주당 탓으로 돌리며 이낙연이었으면 뽑았다, 이재명같은 것을 후보로 낸 민주당이 잘못이다, 후보만 바꾸면 민주당에게 표를 줬을 것이다, 아직 대선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이재명 정부가 입법권력과 행정권력을 다 쥐고 있으니 힘을 빼놔야 한다는 기적의 논리를 펼치며 민주당에게 표를 주지 않을 이유를 만들어내며 합리화하기 바빴습니다. 그래놓고 이제와서 대체 언제 우리가 문재인 탓을 했냐, 이재명과 문재인의 탓은 없다는거냐, 이재명과 문재인을 완전무결한 사람으로 만드려는 의도가 무엇이냐고 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황당하기 그지없네요.


p.s. 오마바의 예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이명박 정부를 보면 됩니다. 차기정권 재창출 여부와 정권의 성공 여부는 관련이 없습니다.
조랑말
25/08/08 15:05
수정 아이콘
[잘못된 선택을 했으면 거기에 대해서 유권자로서 반성을 하고 다음에는 어떤 후보를 뽑아야 할까, 어떤 정당에게 표를 줄까를 진지하게 고민하면 됩니다]

이게 22년 대선에서 울며겨자먹기로 윤석열에 투표하던 심정입니다. 진지하게 고민하길 잘했네요.
김퐁퐁
25/08/08 15:15
수정 아이콘
에휴 글에 관해서는 얘기하고 싶지 않고 저는 나름대로 진지하게 고민을 했는데 마지막 한 끗에 어지러워져 고민을 포기하고 5번에 표를 던졌습니다.
양당제인 우리나라 특성상 사실상 공약 체리피커를 가장한 기권표인데, 유권자로서 권리를 애매하게 쓴 것 같아 좀 부끄럽네요.
조랑말
25/08/08 15:35
수정 아이콘
윤석열 후보당시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는 의견에 대한 보충의견입니다. 우선 준비 안 된 자격미달 후보라는건 동의합니다. 하지만 지금 윤석열 뽑은 유권자 비난하시는게 윤석열이 말을 더듬어서, 도리도리를 해서, 열차에 다리 올려서 그런건가요? 내란 저지른게 제일 큰 거 아닌지?

당시 결격후보였음에도 윤석열에 투표한 이유는 2가지입니다. 첫번째는 계속 말하던 민주당의 실정에 제 삶이 피해를 입었음에도 반성없이 끊임없이 옳았노라고 주장하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상대후보였던 이재명의 '공공소득, 여성우선주의' 정책에 공감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22년 대선 당시 공약을 기초로 합니다).


25년 기준으로 이재명 당시 후보의 공공재정확대 정책에는 여전히 반대이지만, 여성주의 색채는 많이 뺀 부분이 긍정적이였고 무엇보다 내란척결이 우선하는 시대적 과제라 생각해 표를 줄 수 있었죠. 이 과정에서 22년 대선투표에 대한 반성은 별로 없었네요. 혹시나 이재명정부가 망해서 이재명 투표했던 사람 반성하라는 분위기가 온다면, 저는 그 때도 일관되게 투표에 후회하지 않고 반성하지 않을겁니다.
모링가
25/08/08 15:41
수정 아이콘
이런 류의 주장에는 언제나 한가지 간과하는 점이 있습니다.
선거일 전 윤석열이 보인 행태로 당선 이후 윤석열의 행적을 예측할 수 있는가 입니다.
제 기준으로는 펠로시 패싱 이상의 사건들은 유권자의 몫이 아닙니다.
아따따뚜르겐
25/08/08 15:54
수정 아이콘
링크하신 글에 제가 단 댓글도 있군요. 실질적으로 윤석열이 뽑히게 된 이유 중 하나가 검찰공화국 원하면 개추였죠. 이재명과 문재인 조사해서 구속하라는 거였습니다. 거기다 문재인의 지지율이 크게 흔들리게 된 게 부동산 문제와 벼락거지인데 여기서 나오는게 아무것도 안 할것 같아서죠. 이런데도 문재인 탓만 한다는 건 좀 의아하죠. 그냥 순수하게 자기위안을 하는 것이지
ArcanumToss
25/08/0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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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1.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뽑은 건 국민이니 국민의 책임이 가장 크죠.
2. 윤석열을 검창총장으로 뽑은 건 문재인이니 문재인의 책임이 가장 크고요.
3. 윤석열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뽑히게 된 건 조국의 책임이 가장 크고요.

3은 조국의 추천이 결정적이었기 때문이고
2는 적극적인 반대 의견을 수차례 강하게 피력했는데도 결국은 임명했기 때문이고
1은 김건희와 윤석열 모두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투표를 했기 때문이죠.
일반상대성이론
25/08/0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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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책임은 아니되
가장 먼저의 책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뭐 윤석열 뽑은 사람이나 윤석열을 꽂은 문재인이나 억울한 점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만
Arcturus
25/08/0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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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대단히 비겁한 글은 이 글 아닌가요?
현학적인 수사와 원론적인 이야기로 꾸민다고 한들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정권 방어 실패에 최소한의 책임조차 지려고 하지 않는 건 너무나 비겁한 작태입니다.

말하시는 취지가 좋은건 알겠습니다.
당연히 유권자의 선택은 유권자에게 책임이 있죠.

그런데 가슴에 손을 얹고 윤석열이라는 괴물의 탄생이
문재인 정권의 과오와 정말로 무관한가요?

솔직히 제가 느낀 본문의 감상은
"감히 하늘같은 문재인 폐하 탓하지 말고
아둔한 윤석열을 뽑은 너 자신이 먼저 반성해라" 정도로 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그럴 의도가 아니셨다면 ( 당연히 아니시겠죠? )

애초에 이런 글을 쓰시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왜냐면 다들 아는 대명제를 가지고 굳이굳이 훈시하고 계시거든요.

1. "내가 윤석열을 뽑게 된건 문재인 때문이니까 나는 잘못없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애초에 이 글을 봐도 반성 안하는 바보입니다.

2. "당연히 윤석열을 뽑은건 내 책임이다"라고 인식하는 사람에게 이 글은
다시 한번 "니 책임"이라고 강조하는 방어기제 가득한 글로 밖에 안 보입니다.

좋은 말도 여러번 반복하면 사람 짜증나게 만드는데,

마치 마음 다 잡고 공부하고 있는 애한테
굳이 공부 열심히 하라고 닦달해서 질리게 하는 느낌이네요.
달푸른
25/08/0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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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러니까요.. 신난 기분은 알겠는데 정도껏이어야죠.
교장선생님 훈화조로 '나는 다 정답을 알고 있었다' '나는 다 옳고 너희는 다 그르다' 식의 태도로 위에서 내려다보며 깔아뭉개듯 신나게 글 써놓구선, 막상 논지에 구멍이 숭숭 뚫려 있어서 비판당하니 말꼬리 잡기 하면서 온갖 몸 비틀기 하는걸 어떻게 좋게 볼까 싶어요.

대선도 승리했겠다 이제 지난 민주당 정권에서의 아쉬움은 덮고 발전적으로 나아갈 방향을 생각할 때인데 말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내란 청산부터 시작해서 우리나라 발전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서 더 잘할 수 있도록 때론 비판도 해가면서 응원하면 될 일인데, 왠 과거사 왜곡인지...
알아야지
25/08/0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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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절절 옳은 말씀 하셨는데 소위 긁히신 분들이 많은가보군요.
문재인에 대항하고 문재인 반대로만 하는걸 박수치며 좋다고 뽑아놓고선 이제와서 윤석열은 역시 문재인의 검찰총장이었다며 기괴한 정신승리하는 분들 많이 봤습니다.
본인이 그 케이스가 아니면 굳이 긁힐 이유는 없을 것 같은데 말이죠.
선플러
25/08/0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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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 이미 스타 검사였던 건 사실이지만, 전국 단위 정치 무대의 주연급으로 키운 건 문재인 정부의 인사 결정과 이후의 정권 갈등이었습니다. 대통령의 검찰총장 임명은 단순한 ‘간접 원인’이 아니라 국가 최고위직 인사권 행사라는 중대한 정치 행위이고, 그 정치적 파급력은 유권자의 선택지를 구조적으로 바꿉니다.

물론 최종적으로 투표한 건 유권자 책임이 맞습니다. 하지만 정치 지도자의 결정이 유권자 선택의 판을 짜고 후보군을 형성하는 만큼, 그 결정에 대한 일정 부분의 책임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대통령의 인사·정책 결정이 후속 정치 환경을 형성하는 건 정치적 책임의 중요한 영역으로 봅니다.

결국 [문재인 책임론]을 주장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전부 문재인 탓’이 아니라, 국민의힘·유권자와 함께 결정적 기여 요인 중 하나로 보는 겁니다. 이걸 전부 책임 전가로만 치부하면, 정작 권력자가 어떤 사람을 중용하고 어떤 갈등을 만들었는지가 앞으로도 평가 대상에서 빠져버릴 위험이 있습니다.
감자크로켓
25/08/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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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은 문재인이고 윤석열은 윤석열이죠. 아무리 계기를 만들었다고 해도 대선 때 후보 인물 평가는 유권자가 잘 해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방구차야
25/08/0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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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죄를 타고 올라가면 끝없이 책임론이 호도되겠습니다만..
윤석열 정권의 가잗 큰 죄과는 계엄으로 자폭한 본인의 책임이 가장 크다는 핵심은 벗어날수없습니다
그리고 김건희에게 휘둘렸거나 자진해 휘둘림당했거나 김건희의 책임도 동일하고요
그리고 이 문제의 도가니에서 내부정화하지 못하고 권력의 시중역할을하며 여론을 혼탁하게한 국민의힘에게도 그다음 책임이 있고요
그리고 이준석은 이과정에서 갈등을 부추기고 정치적 영달을 추구하다 팽당하고도 갈등을 통한 생존을 추구한 그 다음의책임이 있습니다.

문재인 정권은 무리하게 밀어붙힌 부동산 실책과 윤석열의 체급을 키워줘 정권교체에 이르게된 간접적 책임정도는 있다고 봐야죠. 요새 김건희,장모의 지난 악행들이 드러날수록 다 과거의 검찰총장 후보였을때도 억울한 피해자와 사기가 있었던 일임에도 정권에서 이를 알아보지 못하고 등용했다 구데타 당한건 무능력이나 책임론에서 자유로울순 없죠.

윤석열은 문재인 때문이다..가 아니라 윤석열 개인의 잘못이가장 크고 그주변 김건희와 국힘의 질못도 못지않다가 핵심입니다. 문재인 정권도 일부 책임이 있는 정도라고 할수있죠. 때문에 사과도 했고요
육수킹
25/08/0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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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안할거 같다고 뽑으신분들 
25/08/0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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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윤석열이라는 인간이 문제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만.. 그 문제있는 인간을 꽤나 경쟁력 있는 위치까지 만들어준건 문재인이죠.. 애초에 검찰총장은 커녕 서울지검장도 될 수 없는 사람을 억지로 만들어줬으니... 백 보 양보해서 서울지검장까지는 하더라도 검찰총장은 시켰으면 안됐음.. 온갖 의혹에다가 다섯기수나 뛰어넘는 무리수를 둬가면서 까지 윤석열을 검찰총장에 앉힐 필요성이 있었나 싶습니다.
Quantumwk
25/08/0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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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위에 댓글 달았는데 GPT 에이전트 시켜서 정게 1~3페이지 까지 관련 댓글 얼마나 되는지 조사해보라 했습니다.

글을 팔까 하다가 신뢰도가 좀 의심되는 면이 있어 일단 참고용으로 댓글만 답니다.


일단 gpt 에이전트 시켜봐서 정게 1~3페이지 글에 대해 분석해보라고 했을 때는 다음과 같이 나왔습니다. 아직 에이전트 성능을 100프로 신뢰는 못하지만... 글쓴이가 언급한 다른 글에서의 댓글이 있었는데 못찾은거 같네요.

글을 따로 팔까 하다가 신뢰성이 좀 의심되서 그냥 참고용으로 댓글만 답니다.

아래 내용은 2025년 8월 8일을 기준으로 Pgr21 자유게시판의 정치 탭(1~3페이지)에 올라온 글 60여개와 약 6 972개의 댓글을 확인한 결과입니다. 모든 글 중에서 “문재인이 윤석열을 키워줘서 윤석열이 당선되었기 때문에 문재인에게 책임이 있다”는 늬앙스를 나타내는 댓글은 매우 적었고, 모두 ‘[정치] 윤석열의 탄생은 문재인의 책임인가?’(글 번호 104707) 댓글란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다른 글들은 윤석열 정부의 성과나 여‧야 공방, 경제문제 등이 주제였고, 위와 같은 늬앙스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1. 정치 탭 1~3페이지 댓글 출처
글 번호 댓글 요약 출처 및 증거
104707 **사용자 ‘뿌잉이’**는 “윤석열은 문재인 정권의 탓이 맞아요… 그런 사람을 임명하고 총장 시킨 건 과오입니다”라며 윤석열의 검사장·총장 인사가 문재인 정부의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 Pgr21 자유게시판 → [정치] 윤석열의 탄생은 문재인의 책임인가? → 댓글란.
104707 **사용자 ‘제후’**는 “대다수 국민들은 문재인 덕분에 윤석열이라는 인물을 알았어요… 체급을 키워준 게 저 둘인데요”라며 문재인 정부와 추미애 전 장관이 윤석열의 정치적 체급을 키웠다고 비꼬았다

. 같은 글 댓글란.
104707 **사용자 ‘익명(아이디 미노출)’**은 SNL 패러디를 인용하며 “법무부 장관 시절 윤석열 검찰총장 체급을 키워줘서… 1등 공신이라는 ‘보수의 어머니’라는 별명이 있다”라는 질문에 추미애가 임명권자인 문재인을 지목한 것을 거론했다. 이 댓글은 ‘윤석열을 키워준 책임은 추미애보다 문재인에게 있다’는 취지였다

. 같은 글 댓글란.
104707 **사용자 ‘선플러’**는 “윤석열이 이미 스타 검사였던 건 사실이지만, 전국 단위 정치 무대의 주연급으로 키운 건 문재인 정부의 인사 결정과 이후의 정권 갈등이었습니다… 그 결정에 대한 일정 부분의 책임은 부정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pgr21.com
. 같은 글 댓글란.
104707 **또 다른 댓글(익명)**은 “문재인 책임이 맞습니다… 윤석열을 견제하기 위해 임기 내내 쇼를 했고 결국 반문재인 중심 인물로 키워준 겁니다… 이게 책임이 없다고 하면 웃기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pgr21.com
. 같은 글 댓글란.

위 표에 제시한 5개의 댓글 외에도 비슷한 늬앙스의 댓글이 15개가량 존재했지만, 모두 글 번호 104707의 댓글란에 있었고 표현이나 논조가 유사했다. 나머지 글(정치 탭 1~3페이지에 있는 다른 59개 글)의 수천 개 댓글에서는 이와 같은 늬앙스가 발견되지 않았다.

2. 댓글 작성자의 정치 성향 추정
보수/반(反)문 성향: ‘뿌잉이’, ‘제후’, ‘익명’ 등의 댓글은 윤석열의 부상 책임을 문재인 정부에 돌리는 동시에 “임명과 키워준 것”을 과오로 규정한다. 이는 문재인 정부에 비판적인 시각이며, 윤석열을 비판하기보다 문재인을 꾸짖는 점에서 보수 또는 반(反)문재인 성향으로 추정할 수 있다

pgr21.com

pgr21.com
.

중도적 비판: 사용자 ‘선플러’는 윤석열이 이미 유명한 검사였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정권 갈등이 전국적 정치 무대의 주연급으로 키웠다”라고 분석하며 문재인 정부에 “일정 부분의 책임”이 있다고 적었다

pgr21.com
. 이는 맹목적으로 문재인을 비난하기보다 인사와 정권 갈등의 영향을 지적하는 중도적 비판으로 보인다.

패러디·풍자형: SNL 패러디를 인용한 댓글은 추미애를 ‘보수의 어머니’로 풍자하면서 임명권자인 문재인을 거론해 책임을 지적했다

pgr21.com
. 정치 성향보다는 풍자적 표현이 강하지만 문재인 정부를 조롱하는 맥락이 있어 보수층에서 흔히 쓰이는 서술로 볼 수 있다.

3. 분석 결과
발생 위치 – 앞서 주장했던 것과 달리, 정치 탭 1~5페이지 전체가 아니라 1~3페이지를 대상으로 조사해도 위 늬앙스를 담은 댓글은 **모두 1개의 글(104707번 게시물)**에 집중되어 있었다.

비율 – 1~3페이지의 댓글 총수는 약 6 972개였으나 그중 위와 같은 늬앙스는 20개 내외에 불과했다(위 표에서 대표적인 5개를 인용). 이는 전체 댓글의 약 0.3 % 정도에 해당한다.

주요 논리 – 위 댓글들은 “문재인 정부가 윤석열을 발탁하고 갈등을 키워줬다”는 점을 이유로 들어 문재인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책임이 있다는 논리를 펼쳤다

. 반면 다른 댓글들은 “검찰총장에 임명한 것과 대선 승리는 별개이며, 선거 결과는 유권자의 선택”이라는 입장이라 위와 같은 논지에 동의하지 않았다.

종합하면, 정치 탭 1~3페이지의 여러 게시글과 수천 개 댓글을 읽어본 결과 “문재인이 윤석열을 키워줘서 당선시켰다”는 주장과 이를 뒷받침하는 댓글은 소수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해당 주장에 반박하거나 다른 요인을 지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랜더스
25/08/08 19:18
수정 아이콘
정치가 양극화되는 이유가 딱 이 게시물이네요. 모든걸 흑백논리로만 해석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로즈마리
25/08/08 20:13
수정 아이콘
그저 국민수준에 맞는 대통령이 뽑혔을뿐이죠. 
모두안녕
25/08/08 20: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잘되면 우리 유산 아니면 나 몰라라인가요?
윤석열이나 조국이나 문재인이 남긴거나 마찬가진데
인간실격
25/08/08 20:43
수정 아이콘
이야 만선이네요
감자크로켓
25/08/08 20:45
수정 아이콘
문재인 이전에 국힘 이야기 먼저 나와야죠. 체급을 문재인이 키웠다 쳐도, 잘못된 인물을 발탁해서 대선후보까지 밀어붙인 건 국힘입니다. 검찰총장 임명이랑 대선후보랑은 큰 차이가 있구요.
25/08/08 21:56
수정 아이콘
그냥 윤석열 뽑았으면 내 눈이 삐었구나 생각하고 정치글은 얼씬도 안하는 게 맞지 않나 싶네요...
25/08/09 00:14
수정 아이콘
WAR 좀 높긴 한데 팀내 순위로는 5~6등쯤 되겠죠
자칭법조인사당군
25/08/09 01:03
수정 아이콘
지난 대선 기준 현재 터지고 있는 김건희 문제나
윤석열 술문제 무지함 손바닥 왕자 구속된 최은순
등등 내란 빼고 거의 다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지지이유가 
‘아무것도 안 할거 같아서 뽑았다’
‘네 김 건희 안 뽑습니다’
이런 수준 이하의 지지이유가 유행어가 되었는데
갑자기 나름 당시에 고민해서 뽑았다라
그래서 반성없다 라 하면 황당합니다
임명직인 검찰총장 만들어준건 윤석열을 임명한
문재인이 1등 공신 맞습니다
선출직 끝판왕 대통령 만들어준건 저 꼴을 보고도
무지성으로 윤석열 뽑은 유권자가 1등 공신이죠
언론도 2등 공신쯤은 되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민주당 쪽에서 김건희, 최은순 끼고
대선판 출정은 불가능하다 봅니다.
나는아직배가
25/08/09 03:12
수정 아이콘
음... 원죄론을 따라 올라가면 윤석열을 낳은 부모님이 책임이죠. 윤석열은 문재인 정부 인사입니다. 사람 잘못 뽑은 건 맞지만 문재인 정권이 싫고 그에 실망했으면 그 정권의 인사들도 거부해야 맞지, 오로지 그 사람이 문재인 정권에 반기를 들고 심장에다 들이 받는다고 국힘 지지자들이나 일부 중도 지지자들이 더이상 인물의 하자도 방향의 올바름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열광하고 대통령까지 올려 세운 거예요. 검찰공화국 개추 하고 밀어주다가 이 꼴 났는데 그게 왜 검찰공화국 뜯어 고치려다가 망한 문재인 책임이 되는 건지? 나의 실수는 너를 싫어해서 니 반대로 가려고 청개구리 행동 하다가 나온 거니까 니 책임이다? 투표권을 가질 만큼의 책임을 부여 받을 만한 성인들의 화법은 아니네요.
달푸른
25/08/09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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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문재인 정부의 인사' 라는 표현에는 여러 의미가 있을 텐데요. 문재인 정부에 충성을 다하는 인사도 있지만, 그냥 문재인 정부때 중용되었던 사람도 있습니다. 이 둘은 전혀 다릅니다. 어공과 늘공의 차이를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김장수는 노무현 정부 때 육참총장 - 국방부장관 잘나갔죠. 이후 한나라당 국회의원 되었습니다.
한덕수는 노무현 때의 마지막 총리였죠. 이후 내란 정권의 부역자가 되었습니다.
윤석열의 중앙지검/검찰총장 승진 당시의 속내는 본인 외에는 아무도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윤석열이 어공도 아니고 특급 승진 시켜준다는데 자기와 대통령/당시 정부의 방향성이 다르다고 승진을 거절할까요?
어공이야 당연히 정부와 함께하는 사람들이 되지만, 늘공은 있는 사람을 적당히 쓸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문재인 정부 때 중용되었더라도 이후에 반기를 든 사람을, 문재인 정부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지지할 수도 있는겁니다.

어떻게든 21대 대선을 폄하하고 싶은 심정은 알겠는데, 그렇다고 문재인 책임이 없어지진 않습니다. 정권 초반에 검찰 조지지 않고 뭐했습니까? 자기 칼이라고 생각하니 신났었죠. 특수부 잔뜩 키우고, 공수처는 미적대고. 이러면 또 수박이니 이낙연이니 핑계댈텐데, 지금의 친명계보다도 더 강력한 단일대오였던게 친문계였습니다. 추미애-이해찬 당대표 라인업이었구요. 노무현의 유산에 박근혜 탄핵이라는 시대적 상황까지 더해지면서 그야말로 완벽했어요. 문재인이 마음만 먹었으면 다 할 수 있었어요. 나중에 추미애가 다 깠죠. 문재인이 윤석열 쳐내기도 똑바로 못하게 막았다고.
25/08/09 07: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죄송하지만 글을 쓴 저도 그렇고 여기서 문재인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미 여러번 얘기했는데도 "그래서 문재인 책임이 없다는거냐?" 는 식의 주장을 반복하는건 합리적인 대화를 가로막는 장애 요인이 됩니다.

이미 본문에서도 문재인이 윤석열이라는 인물을 검찰총장에 임명한 책임은 전제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이후 윤석열을 국힘의 대선 후보로 만들고 대통령으로 뽑은 책임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다는 내용입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책임이 큰 후자가 전자를 탓하는 것은 구조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부당하다는 것이 본글의 내용입니다.

달푸른님도 이 게시글에 댓글을 많이 다신 걸로 봐서는 충분히 이 점을 알고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핵심적인 내용을 반박하기는 어려우니 의도적으로 못 알아듣는 척 하는 걸로 보입니다. 계속 문재인 책임은 없냐는 식의 소모적인 주장만 반복하며, 위에서도 '쉐도우 복싱'이니, '억지로 윤색' 이니 이상한 얘기를 하는 중이고요.

윤석열을 검찰총장에 임명한 문재인의 책임 : A
윤석열을 국힘의 대선 후보로 만들고 대통령으로 뽑은 책임 : B

간단하고 명료합니다. A < B 라는 것이 본 글의 내용입니다. 반론하고 싶다면 (A = B) , (A > B) 둘 중 하나를 주장하면 됩니다. 그러나 말을 슬쩍 바꿔서 상대의 주장이 A = 0 인 것처럼 몰아가시면 안 됩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문재인의 잘못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윤석열을 검찰총장으로 임명한 문재인의 잘못이 얼마나 크든간에 A < B 라는 사실만큼은 확실하다는 것을 근간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분명하고, 확실하게, 여러번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계속 문재인 책임은 없냐는 허수아비 공격을 반복하신다면 지적 게으름과 태도의 비겁함으로 보여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정권 초반에 검찰 조지지 않고 뭐했냐고 하시는데, 문재인 정부 초대 검찰총장이 문무일입니다. 당시 검찰 개혁의 적임자인 것처럼 여겨졌지만 문무일 역시 총장이 되자마자 입장과 태도를 바꾸고 '아무것도' 안 했습니다. 총장 임기가 2년이라 당시 정부는 그런 문무일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고, 윤석열이라는 파격적인 인물이 문무일의 후임으로 검찰총장이 된 이유입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문재인 정부의 인사 실패와 전략적, 정치적 실패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자세히 쓰면 길어지니 여기서 그치겠지만 쓰신 글을 보면 당시 검찰의 상황이 어떠했는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 하신 걸로 보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정권 초반에 검찰 조지지 않고 뭐했냐는 말이 나올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총장 임기를 무시하고 비민주적 방식으로 강제로 끌어내렸어야 했다고 주장하실게 아니라면 말이죠.
달푸른
25/08/0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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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그정도 주장을 하실꺼면 저 긴 본문이 의미가 없죠. 책임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으시다구요? 글 제목을 저딴 식으로 적으면 안되죠. 비겁하게 책임을 회피하려 하지 마세요.
그리고, A B 항목 나열하면서 프레임 짜시는데, 윤석열이 검찰총장 -> 대선후보까지 오르는 과정이 그의 서사에 있어서 제일 핵심적인 그야말로 별의 순간인데, 이걸 이야기하면 불리하니까 고의로 빼놓으시는거죠?
문무일요? 문무일 인사청문회때 무슨 말 나왔는지 다 기록이 남아있는데 왜 자꾸 흐린눈 하실까요? 그걸 강행해서 임명하는 과정에서 문재인 정부의 속내가 다 드러난건데, 애써 모른체 하는 건 진영논리에 빠진거 아닙니까? 그리고 문무일도 조질 수 있었습니다. 임명후 배신했다? 윤석열 쪼듯 쪼아서 채찍질 못할 것 같아요? 직무정지, 탄핵, 못할게 뭐 있습니까? 안한거지. 윤석열 때는 뭐 얼마나 민주적인 방식으로 몰아붙였다고 그래요? 그리고 같은 이야기가 박상기 법무부장관까지 이어집니다. 공수처 만드는데 뭐했어요? 결국 정권, 대통령의 의지가 그쪽에 없었다고 봐야죠.
25/08/0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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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사회적 맥락과 시대 흐름, 각종 비유를 넣어서 길게 작성했는데도 불구하고, "그래서 문재인 책임은 없음?" 같은 주장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긴 글이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니라 저렇게까지 상세히 설명해도 의미가 없는 주장을 반복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상세한 설명이 필요했음을 방증합니다.

당장 이 글만 보더라도 A < B 라는 단순한 도식조차 아무런 반론이 없고 "아무튼 문재인 책임이다" 라는 원초적인 비난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 출범한 정부의 대통령이 임명한 지 얼마 안 된 검찰총장을 뚜렷한 불법 행위 없이 '개혁에 미온적'이라는 이유로 직무정지시키거나 탄핵하라는 극단적인 주장은 아무런 현실성이 없고요. 만약 그랬으면 지금 감정적인 비난을 반복하는 일각의 목소리들이 줄어들었을까요? 아니면 늘어났을까요?

달푸른 님의 모든 주장을 100% 인정한다 하더라도, A < B 라는 단순한 구조를 건드리지 못 합니다. 이처럼 어떤 얘기를 해도 결국 문재인 비난으로 귀결되는 감정적인 주장만을 반복하다 보니 합리적인 대화가 이루어지기 어려운 것이죠.
달푸른
25/08/0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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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봐봐요 또 말돌리기잖아요. 억지 쓰려니까 A, B만 사실인양.
교묘하게 본인 주장에만 유리한 프레임 짜서 몰아넣으려고 하지만 그런 눈속임에 넘어가지 않아요.

제일 중요한건 [윤석열이 검찰총장을 거쳐 대선후보까지 오르는 과정]에서의 [문재인의 책임] 입니다.
마치 A, B만 있는 것처럼 어거지로 주장하려니 괜히 쓸데 없이 글만 길게 늘어질 뿐이죠.

딕시 님이 어떤 사회적 맥락 시대 흐름 각종 비유를 섞건 그건 다 수식어일 뿐 본질을 가리지 못해요.
나는아직배가
25/08/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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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왜 제일 중요해요? 대통령으로까지 열심히 밀어 올린 사람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패악질에는 제일 인과관계에서 중요한 사람들입니다. 이건 마치 사람 패서 붙잡힌 사람이 쟤가 나 열받게 해서 쟤 잘못임 하는 꼴이네요. 저 차가 먼저 꼴받게 했어도 보복운전의 처벌은 꼴받아서 폭주한 사람이 지는 겁니다.
모링가
25/08/0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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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도를 넘은 계엄과 같은 패악질은 대통령과 정/종범의 잘못이죠. 책임소재를 따질 거면 확실히 합시다.
달푸른
25/08/0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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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물컵이 넘치는데 그 전까지 99방울은 중요하지 않고 마지막 한방울만 중요하다는 건가요?
막타 친거 중요하죠. 근데 롤도 아니고 막타가 전부가 아니에요.
애시당초 정치인으로 나아갈 뜻도 (그리고 능력도;) 없었던 윤석열인데, 대선 승리할 기반을 문재인이 다 닦아줬습니다.
나는아직배가
25/08/0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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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게 왜 99방울이예요? 문재인이나 민주당 지지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올리기 윤석열 체급 키워주기 했다는 건가요? 체급은 문재인 때린다고 좋아해서 친윤 보도로 도배한 언론과 거기에 동조한 유권자들이 올린 거죠. 윤석열 대통령 올리기는 국힘과 유권자들이 했고요.
님 정말로 저놈이 차를 깔짝대고 몰아서 나를 열받게 해서 팼으니 저놈 잘못임 하는 분이시군요. 교통사고에서도 가만히 앉아서 당하지 않고선 잘 안 나오는 100대 0을 꺼꾸로 주장하시다니...
달푸른
25/08/0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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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나는아직배가 님// 허허.. 그럼 윤석열이 뭘 잘해서 대통령이 된건가요?

검찰총장 퇴임 이후의 윤석열의 좌충우돌 뻘짓과 뻘소리 대행진은 익히 아시겠죠. 정책 개념도 없고, 삼프로TV에서 박살나고, 당대표와 싸우기, 손바닥 王자, 개 사과, 기차 구둣발... 도대체가 인성 능력 뭐하나 봐줄 곳이 없었습니다. 근데도 대선을 이겼어요.

왜? 이미 격차가 너무 벌어져서죠. 양 당 후보 확정된 시점에서 윤석열 지지율이 이재명을 확실히 앞서고 있었거든요. 오죽하면 이준석이 10% 차이로 이긴다며 건방 떨었겠습니까. 그러다가 0.7% 차까지 따라잡히면서 신승했지만요. 미리 쌓아둔 지지율이 워낙 높으니 엄청 까먹었는데에도 윤석열이 이긴겁니다.
윤석열의 우위가 정해진 시점을 거꾸로 되짚어가보면, 검찰총장 직무정지 받은 시점에 이미 차기 선호도 1위를 찍어버렸습니다. 정치인으로 나아갈 길을 정하기도 전에요. (아래 https://pgr21.net/freedom/104707#5102137 댓글에도 적었지만요.)

이 구도를 만들어낸게 누구냐구요.

p.s. 아. 그리고 되도 않는 언론 탓 하지 마세요. 언론 개혁 당연히 필요하지만, 48%의 국민을 판단 능력도 없이 언론에 휘둘리는 사람들로 몰고 가봤자 국개론에서 허우적댈 뿐입니다. 정동영 깨진 후로 이명박 박근혜 기간동안 국개론의 늪에서 헤맸으면 이제 좀 빠져나올 때도 되지 않았나요?
나는아직배가
25/08/09 13: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달푸른 님// 언론 탓이 아니라 현실이었죠. 세상에 어느 정권에서 검찰수장이 현정권 족치면서 매일같이 언플 하는 걸 일거수 일투족 그대로 전달하며 따라가요? 그때 벌써 윤석열 심기보도 까지 나온 거 잊었어요? 동시기 청와대 심기보도 따위는 본 기억이 잘 없거든요. 청와대 발보다 총장발 기사가 더 많았을 겁니다. 검찰총장님하의 기분이가 좋은지 나쁜지까지 기사로 적을 그 정도면 당시 사실상 권력자는 두 명이었고 그런데 한 명은 임명직이라 양자가 그렇게 동등하게 부상할 수 있었던 건 언론이 열심히 부각해 주고 받아 써 줘서죠. 언론의 그 분위기는 대선 국면 가서야 달라졌는데 태생적으로 받아쓰기가 되기 쉬운 검찰 출입 기자 only에서 여당도 까도 야당도 까는 정치부 기자로 기자 풀이 달라져서라고들 했죠. 님도 지금 언급하시는 그 윤가 까는 것도 이젠 막 나왔는데 이를 어쩌나 그동안 유권자들이 선택을 해 버렸네.
언론이 대통령에 버금가는 실세로 안 띄워 줬으면 윤가의 부상은 없었어요. 다른 어느 검찰총장이 그정도로 정권도 넘어 설 정도의 받아쓰기 부대를 거느렸답니까?
나는아직배가
25/08/09 13:51
수정 아이콘
달푸른 님// 퇴임 후부터 타임라인 계산하지 마시고, 총장으로 받아쓰기 부대 거느리면서 급부상한 걸 빼먹으면 비겁한 거죠. 이미 대선 언급 될 정도의 유력 주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때부터는 유권자들도 따라서 맹목적으로 붙어 있었던 거죠. 그리고 말씀 잘 하셨는데 이후 대선 국면 들어가서 그렇게 역대급 하자 덩어리임을 보임에도 흐린 눈 하고 지지하고 투표했으면 오히려 책임론이 유권자에게 가야 합니다. 윤석열 찍은 사람 책임론의 논거가 주로 그쪽이예요.
달푸른
25/08/09 13:59
수정 아이콘
나는아직배가 님// 결국 문재인 책임에 대한 이야기는 쏙 빼놓으시네요.
나는아직배가
25/08/09 14:06
수정 아이콘
달푸른 님// 흐흐흐 제 댓글 어느 구석에도 뮨재인 무오론은 없고 저는 님의 문재인 99% 책임론을 반박할 뿐입니다. 그거 원죄론이라니깐요? 그렇게 따져서 한 2할은 문가 잘못이라고 해 두죠. 그런데 그런 작자를 대통령 자기까지 끌어 올린 건 문재인이 아니고, 끌어 올린 당사자들이 져야 할 책임일 뿐이라는 거죠.
달푸른
25/08/09 14: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나는아직배가 님// 원 글의 제목부터 "윤석열의 탄생은 문재인의 책임인가?" 잖아요. 그리고 저 긴 글 내내 문재인은 책임 없는 척 [간접적 원인]이란 말장난으로 온갖 말비틀기를 하면서 문재인 실드에 여념이 없구요.

본문 시작 부분도 들고와볼까요? "윤석열에 대한 논쟁이 있을 때마다 그 책임을 문재인 정부에 떠넘기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문재인이 윤석열을 키웠기에 대통령이 될 수 있었다거나, 정권 교체를 당했으니 모든 게 문재인 탓이라는 식의 주장들이 넘쳐 납니다." 이렇게 써 있죠? 마치 그게 사실이 아닌 것처럼 주장하구요.

아니요. 문재인이 윤석열을 키우는데 엄청난 영향을 끼쳤어요.
저는 이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
그리고, 99방울과 1방울의 비유를 문재인 99% 책임이라고 주장한다고 이해하신거에요? 하...
되도 않는 허수아비 치기 하지 마시구요.
달푸른
25/08/09 09: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s://www.yna.co.kr/view/AKR20201209082300001
2020년 12월 9일 연합뉴스 기사입니다. [대권선호도…윤석열 25.8%, 이낙연·이재명 20%]

2020년 11월 24일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 시킨 직후의 시점입니다.
이거이거. 이 구도 만든 사람이 누구인데요? 누구 책임인데요?
국힘 입당하기도 전이에요. 뭘 되도않는 억지 핑계로 문재인을 감싸려 들어요?

과거의 일을 괜히 덧칠하려 들지 마세요. 그냥 이재명이 검찰 개혁 잘 하기만 바라면 되지. 역사 왜곡까지 하려 듭니까?
Anpester
25/08/09 09: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언더독 포지션을 내려놓아야 할 것은 반 국힘 or 친민주당 성향의 pgr 이용자들이 아니라 자신들이 [강성 민주당 지지층을 상대로 pgr의 균형을 간신히 수호하고 있다고 믿는 자칭 합리적 보수 유권자들]입니다. '국힘과 민주당이 거대양당으로 흔히 묶이지만 민주당과 국힘이 5:5인 게 아니라 국힘 쪽으로 기울어져있다.'와 '민주당은 언더독이다.'는 전혀 다른 말입니다. 집권을 해봤고 집권 가능성이 있고 현 집권여당인 민주당을 언더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어디에, 얼마나 있다고 갑자기 언더독 타령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이제는 내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려고 작정한 사람들이 많네요.
조랑말
25/08/09 10:45
수정 아이콘
[강성 민주당 지지층을 상대로 pgr의 균형을 간신히 수호하고 있다고 믿는 자칭 합리적 보수 유권자들] 이 언더독 포지션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주장은 정말 지나가는 도그들도 웃을거 같습니다만....


이재명 판결유예는 좋은 판결, 그 외 판결은 사법농단을 외치며. 전 대통령과 당대표를 모셔놓고 진행하는 콘서트를 성공리에 마치며. 언론, 사법, 행정, 기타 등등이 다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주장하는게 언더독 행세가 아니라면 뭐가 언더독일까요.
자칭법조인사당군
25/08/09 10:56
수정 아이콘
딱 윤서인류죠
만만하고 딱 반박가능한 수준의 일부의견
링에 올리고 열심히 타이슨
빙의해서 이리치고 저리치고
Quantumwk
25/08/09 12:36
수정 아이콘
이재명은 대통령 되고나서는 대통령 다운 모습들이 보이고 그게 지지율로 나타나는데 민주당 강성 지지자 다수들은 조국시절에서 변한게 별로 없네요.
Quantumwk
25/08/09 12:45
수정 아이콘
댓글을 보면 언더독일때 가졌던 끝없는 피해의식을 되풀이하고 있으니깐요. 본인들 불리한 사실들은 다 적폐세력이 짬짬이했고 음모가 있어서 민주당 억까 했다고 하잖아요. 민주당이 의석도 밀리고, 레거시미디어 영향력 강하던 시절 어떻게든 상황타개해 보려고 발버둥 칠때 썼던 논리를 이미 주류로 올라선지 10년이 다되가는(16년 총선을 기준)시점에도 쓰고 있으니 하는 말입니다.

여기 반국힘 아닌사람은 거의 없으니 님말대로 언더독 포지션 내려놓을 필요는 없네요.

그리고 본인들은 끝없이 1번 안찍은 사람들 싸잡아 말하고 기분 상하게 하면서 본인들 비위 거스르면 '감히 우리 기분 상하게 하네. 역시 1번 안찍으면 아니면 벌레같은 놈, 양비론펴면서 중립적인척 하는 국힘 프락치 적폐라니깐' 인건가요??

내로남불도 정도껏 해야지....

1번만 찍는 클린한곳 많으니 그리로 가셔도 됩니다.
25/08/09 12:54
수정 아이콘
역시딕시신님 좋은글 잘 보고갑니다 후후
헨나이
25/08/09 17:33
수정 아이콘
좋은 글입니다
로메로
+ 25/08/10 02:59
수정 아이콘
[후임 대통령의 과오를 반대 진영의 직전 대통령에게 묻는 희한한 광경은 오직 대한민국에서만 벌어집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미국만 봐도 뉴욕타임스부터 나서서 트럼프가 된건 바이든탓이라고 몰아갔습니다. 죽은 권력이란게 그렇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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