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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7/31 18:20:09
Name vasdesd
Subject [일반]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 (수정됨)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

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일일부독서 구중생형극)

이 문장은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 한민족의 의인 중 한 분이신 안중근 의사의 대표적인 문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석은 다들 아시다시피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 즉 매일매일 독서하는 습관을 가지자는 매우 바람직하고 교훈적인 의미입니다.

그런데 최근 유튜브 등지에서 안중근 의사의 이 유명한 문장을 한국인들이 오해하고 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이 엉터리로 이해하고 있으며 이 문장의 진정한 의미는 다르다! 라는 식의 이상한 주장을 하는 영상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다음은 그런 잘못된 강연들의 예시입니다:

잘못된 강연들:
https://www.youtube.com/shorts/QGaz14vSIV8
https://www.youtube.com/shorts/Pj4Rl3_Gt98

그리고 양산되는 유튜브 쇼츠:
https://www.youtube.com/shorts/SS2elVUV2hQ

흔히 유튜브에서 떠도는 강사들의 주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는 것은 책을 읽지 않아서 답답하다는 뜻이 아니라, “가시”가 남을 비난하는 말의 비유로서 책을 읽지 않으면 남을 쉽게 비난하게 된다는 뜻이다. 내 입 밖으로 내뱉는 말들이 남들에게 가시가 되어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이 명언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명언의 진정한 의미를 오해하여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실 이 문장은 무슨 다른 심오한 숨겨진 뜻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것처럼 “매일 독서하는 습관을 기르자.”는 뜻입니다.

지금부터 이에 관해 구체적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

자 그러면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 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일일부독서 구중생형극) 이라는 문구를 본격적으로 파헤쳐 보도록 합시다.

본래 이 말은 일본의 유학자인 주순수의 《답야절문(答野節問)》이라는 책에서 나온 문장으로, 원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三日不讀 口生荊棘;三日不彈 手生荊棘

해석하면

“삼일 동안 독서를 하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생기고, 삼일 동안 가야금을 타지 않으면 손에 가시가 생긴다.” 입니다.

여기서 “가시(荊棘)”는 말 그대로 나무에 달린 가시로, 흔히 괴로움이나 어려움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단어입니다.
만약 이 가시를 “입에서 나오는 남을 비난하는 말의 비유”라고 한다면, 가야금을 타지 않아 손에 생긴 가시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그냥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독서와 가야금을 타는 습관이 들어서 삼일 동안 하지 않으면 가시가 생길 정도로 괴롭다라고 해석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 주순수의 문장처럼 교훈이 될 만한 문장들을 추려서 교육용으로 편집한 책이 《추구문(推句文)》인데, 여기서 안중근 의사가 인용한 문장이 정확하게 등장합니다:

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

해석하면

“하루라도 독서를 하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생긴다.”

아마도 안중근 의사는 어린 시절에 배운 이 《추구문(推句文)》의 문장에 깊이 감명을 받고 평생의 좌우명으로 삼은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글귀들은 비슷한 형태로 여럿 존재하는데요,

《진서 은중감전(晉書 殷仲堪傳)》에서는

三日不讀道德論 便覺舌本間强
해석: “삼일 동안 도덕론을 읽지 않으면 혓바닥이 굳어짐을 느낀다.”

《간독회수(簡牘會粹)》에서는

近日 不讀書久矣 口中荊棘 胸裏茅塞
해석: “최근 책을 읽은 지 오래되어 입안에 가시가 자라고 가슴속에 풀이 자라 답답하다.”

청나라 소륜(蕭掄)의 ‘독서유소견작(讀書有所見作)’라는 시에서도

一日不讀書 胸臆無佳想 一月不讀書 耳目失淸爽
해석: “하루라도 독서를 하지 않으면 가슴속에 아름다운 생각이 사라지고, 한 달 동안 독서를 하지 않으면 귀와 눈이 맑음과 시원함을 잃는다.”

전체적으로, 독서를 오랫동안 하지 않으면 (이미 독서가 습관이 되었기 때문에) 답답하다는 뉘앙스로 말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흔히 인터넷상에서 안중근 의사의 독서 습관을 강조하고자 심지어 사형 집행 전 마지막 소원에서도 “5분만 시간을 주십시오. 아직 책을 읽지 못했습니다.”라고 간수에게 부탁했다는 일화가 널리 퍼져 있는데, 이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안중근 의사의 사형 집행에 관련된 통감부 문서에 따르면, 안 의사는 유언은 따로 없고 단지 동양의 평화를 바란다고 말했으며, “동양평화만세”를 외치는 것을 허락해 달라고 했으나 허락받지 못하고 2분간 조용히 기도하다가 사형을 받았다고 나와 있습니다.
(출처: 통감부 문서)

자 그러면 이 글의 초반에 여러 강사들이 주장했던 내용인
“독서를 하지 않으면 남을 비난하고 상처가 되는 가시가 생긴다”는 해석은 어떻게 나오게 된 것일까요?

이것은 사실 “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이라는 문장과 매우 유사한 다른 문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송나라 섭정규(葉廷珪)가 쓴 《해록쇄사(海錄碎事)》에 나오는 다음 문장입니다:

荊棘生於口中 雌黃謬於舌杪
“입안에서 가시가 생기고, 혀끝에서 잘못된 말(자황)이 나온다.”

여기서 “자황(雌黃)”은 노란 안료를 뜻하는데, 중국에서는 이것으로 문서를 수정했기 때문에 비유적으로 사실을 왜곡하거나 잘못된 말을 의미합니다.

이 《해록쇄사》의 문장에서 유래한 말이 “口中荊棘(구중형극, 입안의 가시)”라는 말로, 왜곡되거나 잘못된 말을 비유하는 사자성어입니다.
그런데 이 성어는 “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이라는 문장과 사용된 한자와 문장 구조가 매우 유사합니다.

아마도 최초로 이런 주장을 한 사람은 이러한 유사성에 착안하여 두 문구를 합쳐서
“매일 독서를 하지 않으면 남을 비판하기 쉬워진다.”라는 독창적인 새로운 해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의 유명한 문구를 새롭게 해석하여 새로운 교훈을 만드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지만, 어느 순간부터 이 해석이 오해로 이어져
“아, 안중근 의사의 진정한 뜻은 독서 습관의 중요성이 아니라, 책을 읽지 않으면 남을 비난하게 된다.”는 식으로 와전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정말 아이러니한 것은, 결국 이런 주장을 하시는 분들조차도 그 주장을 “독서”를 통해서 얻은 것 같지는 않다는 느낌이 든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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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31 18:21
수정 아이콘
막줄추
다크드래곤
25/07/31 18:29
수정 아이콘
오랫동안 하지 않으면 거미줄을 친다와 비슷한 느낌이네요
25/07/31 18:31
수정 아이콘
유튜브 너무 믿지 말아야하죠
저도 처음 이런글들을 보고 오오 이런뜻이었었어 하고 넘어갔었는데 이렇게 바로 잡아주시는글 정말 좋습니다.
선플러
25/07/31 18:36
수정 아이콘
입에 가시가 돋는다 = 말하기에 장애가 생긴다 (문장이 거칠어짐)
손에 가시가 돋는다 = 연주하기에 장애가 생긴다 (손이 둔해짐)
즉, 문장력과 연주 실력은 꾸준한 수련을 하지 않으면 금방 퇴보한다는 의미
가시는 방해, 장애물, 거침, 무딤 등 의 의미라고, 저는 받아들였습니다.
25/07/31 20:20
수정 아이콘
저도 이렇게 받아들였습니다. 서툴어진다 쪽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 같아서요
25/07/31 18:43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25/07/31 18:5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Jedi Woon
25/07/31 19:01
수정 아이콘
마지막 줄이 핵심이군요.
남의 관심을 끌기 가장 좋은 건 기존의 상식 또는 지식이라 알던 것을 비틀거나 뒤집어서 보여주는 거죠.
특히 전 지구적 관종의 무대인 쇼츠에서는 이런 방법이 잘 먹히구요.
25/07/31 19:11
수정 아이콘
첫번째 쇼츠 본적 있네요 최근에
번개맞은씨앗
25/07/31 20:00
수정 아이콘
독서 - 입 가시
가야금 - 손 가시

이는 중대한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가야금 행위는 손으로 하는 것이지만, 독서 행위는 입이 아닌 눈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가야금과 대칭이려면, 독서가 아니라 연설이어야 합니다. 

개연적으로 제 나름 추측을 해보자면 이렇습니다. 입은 말하기 즉 표현기관이라 이해할 수 있고, 결국 읽기를 하지 않으면 표현에 불편함 또는 위험이 생긴다고 해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시를 더 들어가서 생각해보면, 가시가 돋는다고 곧바로 찔리지는 않을 것이나, 입을 움직이는 순간 즉 말하는 순간 찔릴 수 있을 것입니다. 

말하는 순간 아차! 실수했다는 생각이 들고, 그걸 입안에 가시에 찔린 걸로 비유해볼 수 있으며, 왜 실수를 했는지 돌아보니 독서를 게을리해서 그랬구나! —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25/08/01 14: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안녕하세요,

1. 우선 讀(읽을 독)이라는 단어를 명확하게 알면 좋을 것 같습니다.

讀(읽을 독)이라는 한자는 訁(말씀 언) 부수가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드시 사실 "(책을) 소리내면서 읽다"라는 뜻입니다. 현대인들은 독서를 할 때 소리를 내지 않고 조용히 묵상하는 편이지만, 과거에는 대부분 독서를 할 때는 소리를 내면서 읽었습니다. 이것이 현재에는 독서라는 단어가 소리내서 읽기와 조용히 읽기를 모두 포함하는 단어가 되었지만 기본적인 뜻은 "소리내면서 읽다"라는 뜻입니다. 반대로 소리를 내지 않으며 읽을 때에는 閱(볼 열), 覽(볼 람)등의 한자를 이용하여 표현합니다. 도서관에서 소리내지 않고 조용히 책을 읽는 장소가 열람실(閱覽室)이라는 것이 그 예시입니다.

그래서 讀書(독서)라는 행위를 할 때는 눈과 입을 동시에 써야 하고 하루라도 독서를 하지 않으면 입이 간지럽고 허전하여 가시가 생긴다는 표현이 있는 것입니다. (거문고도 마찬가지이겠구요)

2. 추가적으로 "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 라는 문구가 있는 곳은 위에도 작성했드시 《추구문(推句文)》이라는 책인데 이 책은 명심보감과 더불어 어린아이에게 한문을 학습하기 위해 작성된 쉬운 책입니다. 어린아이들이 보는 책이기 때문에 유교경전처럼 심오한 뜻을 가진 문구들이 아니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문장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하게 직관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있는 문장을 가지고 이 말은 사실 그런 뜻이 아니라 심오한 의미가 있는 문장이야 라고 주장하는 것과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3. 사실 안중근 의사의 친필유묵은 개수가 수십개로 양이 상당합니다. 아래 나무위키 문서에도 보시다시피 친필유묵만 수십개이고 대부분 논어,사기,명심보감,자치통감 등의 경전에서 유래한 문구들입니다. 각각의 문장들에 대해서 안중근 의사만의 독특한 해석이 있다기 보다는 안중근 의사가 평소에 외우기 좋아하는 문구들로 만든것 같습니다.
https://namu.wiki/w/%EC%95%88%EC%A4%91%EA%B7%BC%20%EC%9D%98%EC%82%AC%20%EC%9C%A0%EB%AC%B5
25/08/01 14:46
수정 아이콘
번개맞은씨앗님의 댓글을 보니 어디에서 이런 해석이 나왔는지 추측이 되는 것 같네요.

과거에는 책을 소리내어 읽는것이 보편적이었으나 현대인들은 대부분 조용히 책을 읽다보니 왜 독서를 안하는데 입에 가시가 생길까? 독서를 하는데 입은 사용하지도 않는데 말이지. 라고 생각을 했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간극을 매우기 위해서 가시의 의미를 찾아보다가 가시가 사실은 "남을 비난하는 비유"로 볼 수 있다고 보고 독서를 하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생겨 남을 비난하기 쉬워지는구나! 라고 논리의 빈칸을 채웠던것 같네요.
번개맞은씨앗
+ 25/08/01 17:19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게 맞는 것 같네요. 소리내어 읽는 것, 옛날에는 오히려 그것이 흔한 일이란 걸 간과한 것 같습니다. 
번개맞은씨앗
+ 25/08/01 17:20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오늘날에는 적절성이 떨어지는 말 아닐까 싶네요. 
VictoryFood
25/07/31 21:35
수정 아이콘
https://pgr21.net/humor/517702

잘못된 정보를 옮기는 피지알러를 고발합니다?
조던헨더슨
25/07/31 22:10
수정 아이콘
명심보감이 원조가 아니었나요? 찾아보니 답야절문은 명심보감보다 후대의 글이더라고요
럭키비키
25/08/01 03:28
수정 아이콘
후자의 의미로 먼저 해석한다면 실제로 가시가 돋지 않는다는걸 모든 사람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즐기지 않아도 되는 취미입니다.

전자의 의미로 해석한다면 독서습관의 중요성은 남을 쉽게 비난 안하게 되는것까지 포함합니다.

많은 날을 놓지않는 이유가 한가지때문만은 아닐것이라서 해당문장은 전자를 두고 한말일것입니다.
사이먼도미닉
25/08/01 07:22
수정 아이콘
한문이라 딥시크에 물어보니 "입이 거칠어지고, 사상이 빈곤해진다. 지적 허기와 정신적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라고 대답하긴 하네요.

지식과 앎으로 식민 지배에 맞서고 민족 정신을 지키려 했던 시대상에 비추어 볼 때, 본문의 해석이 더 설득력이 느껴지긴 합니다. 강사 분의 해석은 마치 카네기스럽다고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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