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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7/09 22:35:41
Name 딕시
Subject [정치] 2030 남성 유권자 지형과 세대 방패 (수정됨)
이준석은 세대 포위를 얘기해 왔지만, 사실 이준석은 펨코 성향의 2030 남성 '일부'와 함께 스스로를 포위해 고립되어 버렸습니다. 종종 얘기하지만, 이와 같은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비슷한 연령의 또래 중에서도 소수 집단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신기하게도 ‘우리 이대남, 우리 2030 남성’이라는 표현을 입버릇처럼 사용합니다.

단지 본인의 일방적인 생각에 불과한 주장을 '우리 2030 남성' 이라고 포장하여 왜곡하고, 그 주장이 비판받았을 때는 "왜 우리 2030남성을 공격하냐' 라며 세대 방패 속에 숨으려 합니다. "나의 얘기가 곧 2030남성들의 생각이며, 이런 의견을 비판하는 것은 세대 비하, 세대 혐오다" 라는 것은 상당히 비겁한 화법입니다. 심지어 세대별 정치 성향 분석 글도 전부 '이대남 패기'라고 주장하며 모든 논의를 차단합니다. 일반적인 분석, 정당한 반박과 비판을 ‘세대 비하’로 둔갑시키는 태도는 일종의 정치적 회피 전략입니다. ‘비판받지 않을 권리’를 세대라는 집단에 기대는 정치적 유아주의에 불과하며, 비판을 회피하려 세대 방패 뒤로 숨는 것은 지적 불성실입니다.

이런 화법은 태도 그 자체에 심각한 문제가 있을 뿐만 아니라, 객관적인 사실에도 부합하지 않습니다. 이들의 주장과는 달리, 여러 여론조사나 선거 결과를 보면 2030 남성들은 제각기 다른 정치 성향을 보입니다. 오히려 전 세대 중 가장 파편화되어 있는 유권자 집단이 바로 2030남성입니다. 지난 대선 출구조사만 봐도, 70대 이상 유권자는 60% 이상이 국민의힘을 지지했고 60대는 양당 지지율이 팽팽했으며, 4050은 70% 가까이 민주당에 투표했습니다. 같은 또래인 2030 여성들도 60% 가까이 민주당 후보를 찍었습니다. 하지만 3개의 뚜렷한 집단으로 분화되어, 어느 한쪽이 과반은커녕 40%도 넘지 못한 유일한 집단이 바로 2030 남성입니다.

21대 대선 성별/ 연령별 출구조사
20대  이재명(24%) : 김문수(36.9%) : 이준석 (37.2%)  
30대  이재명(37.9%) : 김문수(34.5%) : 이준석 (25.8%)
https://www.mk.co.kr/news/politics/11333758

인구 구조를 보면 현재 20대 유권자 수는 약 583만 명이고, 30대 유권자는 약 663만 명으로 차이가 꽤 납니다.

이대남은 삼대남에 비해 개혁신당 지지율이 조금 높고, 반대로 삼대남에서는 민주당의 지지율이 조금 더 높으며, 국민의힘 지지율은 비슷합니다. 30대의 인구 수가 더 많다는 점을 고려해 2030 남성 유권자 지형을 평균내면 세 정당 모두 30% 초중반에 고르게 분포되어, 거의 정확히 1:1:1 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총선 비례 득표율을 보면, 2030 남성에서 민주당 + 조국혁신당 vs 국민의힘 + 개혁신당의 합이 거의 같았습니다. 일 년 전 총선에 비해 지금은 내란 이슈까지 더해진 상황인데, 주요 여론조사를 보면 2030남성들의 내란에 대한 반감 여론은 상당히 높고 견고합니다. 만약 양자 구도라면 국민의힘, 개혁신당의 단일 후보가 지난 총선에 비해 특별히 유리할 요소는 찾기 어려워 보입니다. 실제로 김문수, 이준석 단일화시 이준석의 표는 거의 반반씩 갈라지는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즉, 이 모든 수치를 종합하면 2030 남성 유권자 지형은 삼자 구도에서는 1:1:1, 양자 구도에서는 1:1에 가까운 균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2030 남성은 어느 한 세력이 다른 세력을 유의미하게 압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2030 남성은 xx를 싫어할 수 밖에 없다" "우리 2030 남성들은 이렇다느니 저렇다느니” 하면서 마치 자신들이 세대의 대변인인 양 행세하는 화법 자체가 성립할 수 없죠. 이런 화법을 즐겨 사용하는 이들은 사실 특정 성향을 지닌 일부 유권자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착각은 일부 커뮤니티 내 의견을 이대남 전체의 대표 의견으로 착각하는 것에서 옵니다. 착각에 깊게 빠져있다보니 '우리 이대남들의 얘기를 비판하는걸 보니 너는 영포티가 틀림 없구나' 식의 기괴한 사고 방식이 나타나는 것이죠.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완전히 잠식되어 버린 비대한 자아와 현실 감각의 단절에서 비롯됩니다.

특정 커뮤니티 내에서 형성된 왜곡된 인식은 실제로 또래 중에서 소수의 의견임에도 불구하고 에코 체임버 효과로 인해 더욱 강화됩니다. 또한 외부적으로는 이를 이용하려는 언론과 정치 세력, 다른 온라인 채널을 통해 확대 재생산됩니다. 그래서 정치 사회적 이슈, 특히 젠더 이슈와 같이 민감한 사안에서는 남녀 할 것 없이 일부 커뮤니티의 과장된 여론이 전체 세대나 집단의 입장인 것처럼 오해를 받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그로 인해 현실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다른 세대에서는 "우리 노인들은 이렇다" 또는 "우리 4050은 이렇게 생각한다"와 같이 자신의 생각을 세대 전체의 의견인 것처럼 말하는 경우는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자신의 주장을 '세대 방패' 속에 숨기는 거의 유일한 집단은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분화가 심한 세대인 2030남성들 중에서도 '특정 성향을 지닌 일부' 유권자들이죠.

이처럼 전 세대 중 가장 파편화되어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이는 2030 남성은 결코 단일 집단이 아니기 때문에 성향별로 분리해서 다뤄야 합니다. 세대 동일성이 약한 집단의 구성원이 무언가를 주장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단지 '본인'의 생각일 뿐이죠. 비판받는 경우라 하더라도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 그런 행태를 보이는 사람들' 일각에 대한 비판이지 어떤 특정 세대 전체가 아닙니다. 동일성이 있다면 다른 세대라 하더라도 포함되며, 같은 세대라 하더라도 그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은 당연히 제외되는 겁니다. 자신의 의견을 가상의 세대 정체성 집단에 과도하게 종속시키고 또래 집단 전체의 의견처럼 포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도, 사실에 부합하지도 않습니다.  

자신이 속한 일부 의견을 얘기하면서 성향이 다른 다수의 사람들까지 무리하게 끌고 들어가는 화법의 가장 큰 피해자는 또래 집단의 다른 구성원들입니다. 일부의 주장을 세대 전체의 목소리인 양 일반화하는 태도는 그에 동의하지 않는 '무고한' 다수에게 억지로 낙인을 씌우는 것이며, 단순한 불편을 넘어 심각한 왜곡이자 모욕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정치인이 자신의 생각 혹은 소속 정당의 정파적 주장을 하면서 "국민들의 뜻" 을 참칭하면 그를 지지하지 않는 다수의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끼는 것과 동일합니다.

따라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무슨 주장을 하든 "제 생각에는..." 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얘기하고, 그에 대한 비판 역시 세대 방패 속에 숨으려 하지 말고 스스로 감당하는 것이 옳습니다. 그래도 자신의 의견을 굳이, 반드시, 기어이, 기필코, 어떻게든 특정 집단의 목소리로 포장하고 싶다면 ‘우리 2030 남성’ 이 아니라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이 가장 적확한 표현입니다.

"‘우리 펨코남들은..."





* 아래 글에 댓글로 달까 하다가 댓글로 달기는 너무 길고, 지난 대선 유권자 지형의 사후 분석 등 전혀 다른 논점에 대한 얘기이기 때문에 별도의 게시글로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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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쥐
25/07/09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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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알에서 민주당 지지하면 40대로 연령 올려치기를 하고 있는데 매우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누가보면 2030 남자는 반민주당만 있는 줄 알겠네..
25/07/10 01:04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거 보고 엥..했음. 20은 몰라도 제 주변 30은 다 진보쪽이라서요. 몇몇은 더 왼쪽이라서 민주당만 해도 보수적이라 말하는 친구들도 많아요.
25/07/1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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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려치는 주체가 30대라 그럴걸요 크크크크
이제 좀만 기다리시면 영포티 언급 줄다가 50대 까는 용어 새로 만들겁니다
개 투명함 크크크크
라라 안티포바
25/07/0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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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상대를 전라도 몰이하던걸 이제는 영포티몰이하는걸로 바뀌었더라구요.
25/07/09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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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제는 '이대남' 라벨링 마저도 소위 말하는 펨코남들이 스스로 라벨링해서 고립, 무고한 20대 남자 민주당 지지자들을 걸고 넘어지는 거고 레거시 미디어 + 정치권에서는 아무 말도 없었는데 자기 혼자 발걸려 넘어진게 되는건가요?
25/07/09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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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펨코'성향의 이대남은 본인들이 라벨링 한거 맞죠
본인들이 이삼대남 대표인것 마냥 그러고 있잖아요
반대하면 영포티 배급견 취급하고 있는 중이구요
25/07/0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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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링 된걸 어떻게 뒤집을 방도가 없어 정체성화 된거에 가깝지 아무도 안건드렸는데 일부 커뮤니티 유저들이 스스로 정체성을 형성하여 정치담론을 만들려 했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25/07/0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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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어느정도 그런 흐름이 있었다고 보는데요
라벨링 된걸 뒤집을 방도가 없어서 그렇게 됐다는건 너무 자기연민 서사 같네요
짭뇨띠
25/07/10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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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쪽 댓을 보면 오세훈 당선 때 이대남 현상 및 세대구별론을 언론에서 등장시켰고 당사자들이 그게 좋든 말든 지금까지 와버렸군요.
25/07/09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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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알에서 댓글 싸움 하면서 흔히 말하는 이대남 까는 소리하면 영포티 되는게 문제는 맞는데 요즘들어 '이대남' 관련 이슈에서 선후관계를 뒤집는 시도가 참 많이 보이네요
안전마진
25/07/09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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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올라올 10대들이 본인편이 될거라고 생각하는거 같은데.. 참 할말은 많은데.. 
이준석 붙잡고는 시대정신이 절대 본인들 것이 될수 없을겁니다
25/07/0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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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정신은 이준석은 차치하고 그냥 머릿수가 딸리기 때문에 이제 최소 100년간은 젊은 세대가 주도 할 수가 없어요

딱 그 시대정신 생성권 박탈을 처음 당하는 세대가 지금 사회진출하는 30초 이하 세대들이네요
전기쥐
25/07/09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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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수가 딸리기 이전에 딱히 새로운 대안이랄 것을 내놓지도 못해서 그래요.
25/07/09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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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요즘 진보쪽에서 밀던 시대정신이란게 정체성 정치 였었던거 같은데 그게 전세계적으로 개박살이 나지 않았던가요?

그럼 지금 상태에서 어디라도 대안을 내놓은 집단이 있긴 한가요? 일단 한번 망했지만 진보 박살내고 집권한 애들이 병신이니 정체성 정치는 틀리지 않은거고 계속 밀어붙이면 된다?
전기쥐
25/07/09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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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한국처럼 계엄을 일으키거나 미국처럼 기후변화 부정을 하거나 하지는 않아요. 시대를 역행하지는 않는다 그겁니다.
25/07/09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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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박살내고 집권한 극우가 병신인건 이미 언급했고 대안에 대해서 얘기해주셨으면 하는데요...

그냥 정체성 정치 그대로 고 하면 된다고 생각하실까요?

아님 제가 모르던 시대정신이 따로 있었나요?
전기쥐
25/07/09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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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가 대안이라고 내놓는게 오히려 시대를 역행한다는 소리를 하는건데 저한테 무슨 소리를 듣고 싶은건지 모르겠네요.
25/07/09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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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제는 진보가 주류니까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쪽이 문제인거지 주류는 그냥 가만히만 있으면 된다 이런 뜻이셨나 보네요

제 생각에는 대안을 제시 했어도 그냥 표수가 딸려서 주류를 차지하지는 못했을거 같지만 일단 알겠습니다
전기쥐
25/07/09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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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가뭄이 드는데 기후변화 부정론을 갖고 오는게 시대정신에 반한다는 소리를 하는데 무슨 할말이 더 있어요?
Lina Inverse
25/07/09 22:56
수정 아이콘
가만히 있는 이대남을 언론들이 "얘네는 왜이러냐"로 주류로 만들어버린게 현실인데 말씀대로 선후관계를 뒤집는 시도가 많이 보이네요. 그러니까 제대로 된 분석도 못하고 극우 이대남은 엘리트였다가 연애도 못하는 아웃사이더였다가 왔다갔다 하지 않나 싶네요
25/07/09 23:05
수정 아이콘
언제는 자기 주장이 있으면 '현실세계'로 나와서 주장해라~ 안그럼 병먹금 한다 이러다가

또 이제는 스스로 강력하게 집단화 되어 자기 세대의 비주류를 통제하고 있는 그런 집단으로 묘사가 되니 이게 참 몇년 지나지도 않았는데 보는 관점이 아주 변화무쌍합니다
조던헨더슨
25/07/0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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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만의 자의식과잉만으로 치부하기도 어렵죠. 다른 친민주당 커뮤니티에서 이대남을 싸잡는 경우도 꽤나 많이 봤거든요.
린버크
25/07/09 22:55
수정 아이콘
20+30대 묶기도 들고 싶네요.
아래 터진(언제나 터지는) 글을 보면 2017년에 20대 때 문재인 찍은 41% 남성 중 2025년에 이재명에도 반감가지는 이대남에 대해 얘기하시는 분이 꽤 있으신데
이미 8년 전입니다. 아주 소수만 여전히 20대고 다 30대 되셨어요.
그런데 30대는 다른 방향의 결과가 나온 조사에서도 매번 비슷한 말들이 언급되더군요.
20대와 30대는 옆 세대니만큼 유사한 점도 많지만 똑같은 세대는 아닙니다.
아이군
25/07/09 22:57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매우 기묘하긴 하네요....

몇년 전까지만 해도 구세대(?)들이 젊은 사람들을 표현하는 말은 "MZ"였습니다. 이것이 어느 시점 부터인가 이대남이라는 말로 바뀐것 같아요.

본문대로 이것이 그 들 스스로의 포시셔닝? 혹은 쉴드? 일 수도 있고 구세대가 이들을 싸잡는 말일 수도 있겠는데,

일단 적어도 이런 용어는 자제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25/07/09 22:59
수정 아이콘
밑의 설문도 그렇고 투표 결과도 그렇고 20대와 30대도 하나로 묶기엔 성향이 꽤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로메로
25/07/09 23:00
수정 아이콘
이대남=펨코남은 아니지만

그렇게 싸잡는건 어느 정파 세력이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오히려 '세대방패'가 아니라 이대남을 싸잡아 공격하려는 '세대낙인'이 더 심한게 요즘 세태 같은데요...

그리고 말씀하신것에 좀 어폐가 있는게

지지도가 3:3:3이라고 정치적 지형이 고르게 분포되어있다라고 하시는데

차지하는 의석이나 전체적 지지도나 말 그대로 한줌따리 수준의 개혁신당이 특정 성별, 세대에 한정해 양당제에서 양대 정당과 같은 파이를 먹고 들어간다는게 정말로 어떤 의미인지 모르시는건지 일부러 언급하지 않으시는건지 좀 헷갈리네요.

저는 이준석을 교주마냥 모시면서 그 외 정파적 입장을 적대하는 그쪽 사이트 성향이 마음에 들지도 않고 이대남도 아니지만 이 글은 오히려 사회적 현상을 특정 집단의 잘못으로 뒤집어씌우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interconnect
25/07/09 23:00
수정 아이콘
pgr을 이용하는 40대로써 느끼는 바는 이대남들이란 말로 스스로를 방어하고 변명하는 것만큼 영포티들이 이대남들을 일반화하고 비하하는 것도 만만치 않다고 봅니다. 펨코남이란 무엇이길래 이 글에 이렇게 예시로 나와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짭뇨띠
25/07/09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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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꽤 눈에 익은 주장중 하나가 무지한 20대는 철저히 고립시켜야한다였습니다.
한창 민주당 잘 찍어줄 때는 이뻐하다가 지들이 이상한 짓 해서 돌아서니 갑자기 극우적으로 그러시더라구요.
그러다보니 각종 프레임 가져와다 맹공 하는데 그 중 하나가 일베=펨코=20대=열등한2찍남 등 입니다.
그 주장 볼 때마다 참 한심한게, 자신들의 극우성은 정당하고 정작 일베스러운 발언하면 정지멕이는게 펨코란걸 알아볼 생각도 없더라구요.
제발 그들이 일베이길 바라나봅니다.
조랑말
25/07/09 23:02
수정 아이콘
분화되었다는 예시로 지난 대선 득표율을 가져오셨는데 제 생각은 다릅니다. '김문수' 는 오로지 반이재명의 기치 외 독자적인 정치팬덤이 없던 후보였습니다. 표면적으로 계엄에 사과하고(내란음모회의에서 패싱당하긴 했죠), 사표심리로 표를 많이 얻었을 뿐 2030에서 김문수가 인기있는 정치인이라 보기는 어렵죠. 김문수와 이준석에 투표한 집단은 서로 다른 성향의 유권자가 아닌 대단히 접점이 많은 집단입니다. 24년 총선 민주-조국당 유권자의 성향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그런의미에서 반 이재명정서가 20대남성에서 75%, 30대 남성에선 60% 였다 보는게 더 적합한 해석일거 같습니다. 이번 선거는 누가봐도 내란심판선거였고, 계엄저지의 1등공신도 이재명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비토정서가 컸죠.
25/07/09 23:20
수정 아이콘
게시글에도 있는 내용이지만 김문수, 이준석 단일화시에는 이준석의 지지층이 김문수에게 절반밖에 안 갑니다. 일부는 포기하고 일부는 이재명에게 가죠. '반 이재명정서가 20대남성에서 75%, 30대 남성에선 60% 였다' 는 조랑말님의 주장은 그냥 수많은 여론조사 데이터를 전적으로 무시하는 잘못된 해석입니다.
조랑말
25/07/09 23:23
수정 아이콘
네 그럼 정정하고 반이재명정서가 60%인걸로 하겠습니다. 내란정국에서, 계엄저지의 선봉에 섰음에도요.

이러니저러니 20대 남성의 지지가 파편화되어있다는건 잘못된 해석이라 생각합니다.
조랑말
25/07/09 23:27
수정 아이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9068

해석을 보충하기 위해 링크 하나 게시합니다.
김문수, 이준석 단일화 시

1. 김문수 단일화 - 이준석표 48% 이탈, 이재명지지 29%, 지지후보없음 19%
- 생각보다 이준석 지지자들의 국힘비토가 크네요. 하긴 그럴만도...

2. 이준석 단일화 - 김문수표 23% 이탈, 이재명지지 6%, 지지후보없음 17%
아이군
25/07/10 05:33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만, 본 링크는 님의 의견을 증거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는 반대하는 것입니다.

본 링크는 20대(혹은 20대 남성)만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가 아니라, 전체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입니다.

그러니깐 20대 남성의 생각을 읽으려면 링크된 여론조사만 봐서는 안됩니다.

https://pgr21.net/election/7037
이것(세대,연령별 출구조사 결과)와 함께 읽으면 조랑말님 생각과는 정반대되는 결과가 나옵니다.

이준석은 특이하게도 20대 30대 남성의 표비율이 절대적이고 다른 세대의 비율이 극도로 낮습니다. 김문수는 상대적으로 훨씬 밸런스가 좋구요

이 상황에서 김문수로 단일화 할때 이준석표의 이탈이 이준석으로 단일화 할때 김문수표의 이탈보다 적다는 건, 적어도 다른 세대 보수의 반 이재명 정서보다 이준석을 선택한 2030남성의 반 이재명 정서가 훨씬 더 약하다는 뜻입니다.

당장 조랑말 님의 글만 봐도 "김문수와 이준석에 투표한 집단은 서로 다른 성향의 유권자가 아닌 대단히 접점이 많은 집단입니다" 와 "생각보다 이준석 지지자들의 국힘비토가 크네요."는 모순된 말이기도 하구요.

결론은 본문 대로 2030남성의 의견은 적어도 다른 세대 보다는 나뉘는 걸로 보입니다. 2030남성의 반 이재명 정서가 다수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그것 만으로는 정의되지는 않는 거죠.
조랑말
25/07/10 08:09
수정 아이콘
송구합니다만 전제가 잘못되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김문수로 단일화 할때 이준석표의 이탈이 이준석으로 단일화 할때 김문수표의 이탈보다 적다는 건, 적어도 [다른 세대 보수의 반 이재명 정서보다 이준석을 선택한 2030남성의 반 이재명 정서가 훨씬 더 약하다는 뜻입니다]

위에 언급하신대로 단일화시 이탈표에 대해 성별연령별로 제시된 데이터가 없어서 한계는 있습니다(제가 못 찾아서 그런데 혹시 있으면 대화에 더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따라서 아이군님 의견대로 [2030이 이준석 지지를 많이했는데, '김문수 단일화 시 이탈이 많으므로' 반 이재명 정서가 크지 않다] 도 증명이 어렵다고 봅니다.

2030 남성의 표심은, 내란정국에서 계엄을 저지한 1등공신인 이재명에게 50대 이하 계층에서 유일하게 절반이상 계엄의 주체인 국힘, 이재명 가족까지 들먹이며 원색적으로 비난한 개신당에게 쏠려있었는데 이걸 '이재명 비토가 크지 않다' 고 해석하는건 잘못된 해석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그리고 링크해주신 출구조사를 보면 '정반대' 의 결과라고 하셨는데 말씀을 잘 이해하기 어렵네요. 번거롭게 해서 송구합니다만 어떤 의견과 어떻게 정반대인건지 보충설명해주실 수 있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시 봐도 저 출구조사는 반이재명정서가 컸다고 보여져서요
조랑말
25/07/09 23:0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솔직히 이 글에서 딕시님이 적확하게 하고 싶으신 말씀은 '2030 남성 얘기하는데 너 펨코남이지?' 가 아닐까 싶어요. 지금까지 봤던 딕시님 글 중에는 가장 아쉽네요.
로메로
25/07/09 23:08
수정 아이콘
그렇게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냥 주류 언론에서 요즘 하는 '이대남' 라벨링을 '펨코남'으로 바꾸기만 한 것 같은 글인데요.
25/07/09 23:04
수정 아이콘
펨코 내에서도 정갤과 다른 곳은 성향이 조금은 차이가 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전기쥐
25/07/09 23:05
수정 아이콘
정갤 애들 왜 저러냐며 무조건 이준석만 올려치기 한다는 글 자주 보이죠.
25/07/09 23:07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가끔 포텐 베댓에 이준석 지지자들 멸칭이 올라오기도 하던데 조금 신기했습니다
조랑말
25/07/09 23:09
수정 아이콘
오 이건 진짜 신기하네요.
디씨처럼 갤러리(게시판?) 마다 차이가 극명한가봐요
린버크
25/07/09 23:16
수정 아이콘
디씨는 연관된 주제 외에는 갤러리끼리 아예 따로 논다면 펨코는 포텐같은 메인 게시판?의 영향이 훨씬 강합니다. 결합된 성격이 따라서 더 강해요.
정게는 친이준석 코어, 유게는 친국힘 식이기는 해요. 물론 회색분자나 밈으로 단순 정치를 소비하는 이용자의 비중도 당연히 높습니다만 이들은 사이트에 영향을 주기보다는 받는 처지니까요.
25/07/09 23:23
수정 아이콘
제 주변미터 기준으로 정치스탠스랑 별개로 정말 Football 때문에 접속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짭뇨띠
25/07/09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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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상 정갤을 먹지 못한 비 이준석 비 보수유저들이
이준석관련 닉을 달고 포텐(유갤)의 댓글에서 활동중입니다.
정치상향 비율은 7대3정도로 현재 범보수쪽이 더 많구요
안군시대
25/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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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해축에 관심많은 사람들이 최신 정보를 얻기에 펨코만한 곳도 드물긴 하죠. 순수하게 축구가 좋아서 가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긴 합니다.
짭뇨띠
25/07/10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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펨코 가장 메이저가 인방이고(치지직 숩 스타크래프트) 다음이 축구 야구 농구더군요. 축구는 펨코 소식란이 보기 편해서 동의합니다 다른 곳보다 글읽고 댓글 의견 교류도 쉽죠.
25/07/10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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펨코 자체가 타 사이트 망하거나 하면서 이주민들이 꾸준히 늘었던 곳이라 유저 스펙트럼이 생각보다 넓어요. 하다못해 PGR조차도 주로 활동하는 게시판따라 유저 성향이 미세하게 다를 건데 커뮤니티를 특정 주제따라 이동한 유저들이 모인 집합소인만큼 성향이 같을 수가 없죠.
다만 어디서나 소수의 헤비 스피커들이 여론몰이를 하는 게 가능한데 펨코 포텐 시스템도 여론몰이가 쉬운 방식이다보니 특정 성향 유저들의 목소리가 대표하듯 들리는 것도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ItTakesTwo
25/07/09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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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간 이해를 할 수 없다면 최소한 다른 세대에 대한 근거없는 비난과 비하는 없었으면 합니다.
서로 세대가 다르다고 우리가 북한하고 갈라져있는 것 처럼 갈라져서 살 것은 아니잖아요.
정대만
25/07/09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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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남 아니고 펨코도 안하지만 기분 나빠지는 글입니다 
25/07/09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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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문수와 이준석의 득표를 나누는것은 좀 다른 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반민주 세력이 20대에 얼마나 존재하는가 성향을 봐야된다고 생각해요. 파편화라는 말 보다는 60대 아래로 유의하게 뚜렷한 반민주 세력을 띈다고 보는게 더 적합할 것으로 보입니다.
덧붙여, 펨코남 이란 작게 분류할 수 있는 단어로 그들을 묶기엔 그들의 성향이 엄청 뚜렷하다고 생각합니다.
25/07/09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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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자의
3년전 20대 대선은 이재명 36% : 윤석열 59% 였죠
올해 21대 대선은 이재명 24% : 범보수합산 74% 입니다.

윤석열 3년의 실정을 지켜보고, 내란과 탄핵정국에서도 당선 확실시 되는 야당 후보를 뽑지 않는 결과를 보여준다는 건, 20대 남자 다수가 더 보수화되었고, 더 민주당을 혐오하게 되었다는 걸 보여줍니다.

펨코, 블라인드, 디씨, 유튜브, 인스타, 각종 게임 등 온라인에 깔려있는 진보진영 혐오의식은 동질성 있는 연령대의 중립을 지키는 소수마저 군중심리로 휩쓸리게 합니다. 그 정치성향이 비논리성에 기반한 혐오적 감정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우려를 하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조랑말
25/07/09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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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의 20대 남성이 다 비논리적이고 혐오론자라고 보시기보다...왜 그들이 아직까지도 민주당에 표를 선뜻 주지 못하나, 20대 남성이 민주당에 투표해야할 이유는 어떤게 있을까 생각해보시는것도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20대 남성이 더 보수화되었고, 더 반민주당화 된건 공감합니다(개인적으로는 너무 극단화된건 결코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25/07/09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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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말을 교묘하게 바꿔서 이상하게 댓글다는건 여전하시군요 . 74%의 20대남을 제가 비논리적이고 혐오론자라고 했나요?
온라인 상에서 수년간 민주당과 이재명을 혐오하고 비난하던 글. 전과4범 이재명. 대북송금 선거법 뇌물 사법리스크 이재명. 종북 친중 이재명. 드럼통 이재명. 대장동 이재명. 몇년동안의 수많은 조롱과 아랫글에 나온 중국에 나라 팔아먹는다는 설문조사는 온라인에 깔려있는 비논리적인 혐오의식 때문입니다. 그 온라인에 깔린 정치성향을 얘기했습니다. 제발 좀 본인 마음대로 비약해서 이상하게 쓰지 마세요.
조랑말
25/07/0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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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독했네요 죄송합니다.
25/07/09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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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너무 감정적으로 댓글 적었습니다. 다음에는 평화롭기를 기대합니다.
조랑말
25/07/09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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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제가 잘못보고 오독한게 맞는걸요. 비꼬려는 의도가 아니라 정말 잘못본건데 세라피님 입장에서는 왜곡했다고 느껴지니 당연히 불쾌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25/07/09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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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파고든다면 이대남은 세대방패가 아니라 낙인과 마냐사냥에 가깝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리스크 견적내서 프리딜 넣으명서 여러 이유로 줘패도 ‘니가 뭘 할 수 있는데’ 라고 조롱당하는 중에 꿈틀하면 온갖 포화를 맞는데, 굳이나 결과와 원인을 뒤집어 티배깅해야하나 싶네요
카루오스
25/07/09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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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글하고 이거보니까 이대남들 정말 불쌍하네요. 롤대남이니 단합도 안 되는것들, 실제로 시위나 그런거 나서지도 않는다고 욕만 먹고 극우니 뭐니 낙인만 찍히고 머릿수가 적으니 뭐 챙겨줄 필요성도 못 느끼는거 같고...
아우구스티너헬
25/07/09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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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지형 만으로 보면 2차, 3차 베이비 부머(40~60대)세대 앞에 한줌에 불과하죠, 그 한줌 조차도 젠더로 두 쪽나서 반줌됨.
통합규정
25/07/09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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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시님도 전에는 유쾌함? 해학이 쓰시는 장문의 댓글이나 글에 있었는데

어느 시점부터는 혐오랑 분노가 너무 많이 녹아 있는 듯한

대선도 압승하고 이준석은 젓가락 행진곡 부르고 10프로 언더로 박살났는데 왜 딕시님 글은 유쾌함을 잃어갈까요?
발이시려워
25/07/1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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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고관여층의 대부분은 결국 나라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인 것 같습니다. 정치가 맨유-리버풀 축구경기가 아닌데 이겼다고 기쁘고 끝납니까. 이준석으로 대표되는 혐오정치가 살아남았다는 사실 자체에서 유쾌함(?)을 잃으신 게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 나라가 잘 되야죠.
스핔스핔
25/07/1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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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승은 아니죠 내란일으켜도 40퍼가 찍히는데
설사왕
25/07/09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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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그렇게 비난받을 표현인가요?
님도 본문에 썼지만 정치인 누구나 "국민의 뜻"을 참칭합니다.
그럴때마다 불쾌함을 느끼시는지요.
그냥 정치적인 수사일 뿐입니다.
25/07/09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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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남 이라는 단어자체가 오세훈 선거때 20대남성들이 결집되어 70% 넘는 몰표를 주니
반대편에서 프레임화 하려고 만든 단어 아닌가요?

https://www.google.com/search?sca_esv=f7156635f6e9a261&tbs=cdr:1,cd_min:1/1/2021,cd_max:3/30/2021&q=%22%EC%9D%B4%EB%8C%80%EB%82%A8%22&tbm=nws&source=lnms&fbs=AIIjpHyDg0Pef0CibV20xjIa-FRejxCuOmkq074km2sZXr7uq8hqY3b-NkqmHBgKS9xzRFsJd68YxnQqXZ0YI1vLWbx74P-HB5jYNR9ehU8zZhY1pWhcvPw7aR-heDa0orPab1S7FkaxTeoOJQ-bdUK2P2UhelO3VGOsjmFEm5l8pyPoWGZTbyLKn-dLkbmTsgh1e_VL_IAgzzkB9YlnpiGCSOhT1vQpmCZb7SHxLWGfVHNWsmV55x0&sa=X&ved=2ahUKEwj49Jnu-6-OAxUU0DQHHZ8sBZE4KBDSlAkoAnoECBAQAQ&biw=1458&bih=755&dpr=2.63

2021년 1월 1일부터 2021년 3월 30일까지 1분기에 이대남이라는 키워드를 쓴 뉴스기사는 1건도 없습니다.
이후 오세훈 시장 당선이후로 우후죽순 생겨났죠.

심지어 펨코남이라며 비하하시는 펨코에서는 21년 5월에 이대남이라는 말은 안쓰는게 좋을것 같다는 글이 베스트 글에 올라오죠.
프레임이라는걸 감지하구요.

https://www.fmkorea.com/?mid=best&document_srl=3571005459&cpage=1

그걸 계속 끌고 나가니 이제는 20대가 스스로 만들어서 고립됬다고 말을 만드네요.
짭뇨띠
25/07/1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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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하고 일관되게 장문의 글과 댓글로 표현하시는 것을 보고 느낀건데 본문 글쓴이분이 이준석과 특정세대와 펨코를 어지간히 싫어하시구나 라고 인간적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럴수도 있죠. 그저 20대 반민주당 성향 남성들 정치적 정책적으로 쳐맞고 불쌍해 죽겠습니다. 어른들이 속이 좁아요.
시너지
25/07/09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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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은 화려한데 결국 메세지는 [너네 한줌밖에 안되니 까불지마]로 요약되네요. 2030 탄핵 지지율과 정당 지지율의 간극에 대한 설명에서는 본글이 언급한 지적 불성실이 느껴집니다.
25/07/09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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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여론조사 글에 달린 댓글도 보고, 이 글도 보면서 생각하는 건데 말입니다....

2030남성들이 어떠한 정치적 성향이 있는지, 그리고 본 글에서 타겟을 좁힌 소위 '펨코남'에 대해서도 [그려려니]하고 생각하면 안 되는 건가 싶습니다.
저야 전두환이나 [내란의 힘]을 지지할 생각은 평생 없을 겁니다만... 다른 유권자들이 다르게 투표한다고 해서 잡아넣을 거 아니잖아요?

그들이 자신의 생각이 [옳다]라고 말한다면 저도 기꺼이 비판의 대열에 설 용의가 있습니다마는,
[나는 그렇게 생각해]라고 하는 걸 두고 비아냥대거나 비난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방구차야
25/07/09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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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의 가치관을 규정하는건 정치적인, 마케팅적인 목적에서 기인합니다. 실제로 같은 세대안에서도, 정치적,성향적 가치관이 비슷한 계층안에서도 이해관계가 갈리면 반목하는거고 이해관계가 맞으면 어떤 이종집단이라해도 협력하고 호의로 대하게 되는 원리가 있는거죠.

청년세대 남여의 갈등이 두드러지는 이유도 이해관계를 맞춰나갈 동반자라는 것보다 경쟁자로 바라보기 때문이고
40대가 욕먹는 이유도 내가 올라가야할 자리 아직도 차지하고 있는 경쟁자라는 기준에 근거합니다.

그러나 실제 경쟁은 동일세대, 동일성별, 동일 능력치에서 가장 치열하게 일어납니다.
거기서 밀려나면 다리뻗을 다른자리를 구해야 하는데 그게 바로 옆에 만만한 여성이나 한다리 건너 중년세대로 향하는거죠.

동질계층 안에서 계속된 도전이나 싸움을 걸기엔 계속 처발리거나 좌절이 예측되므로 회피성의 다른 도전선택지를 택하는 겁니다
아무리 도발하고 도전해도 내가 역으로 처발릴 리스크는 없는 한다리 건너있는 계층들이고
행여 그들이 밀려나 자리 하나라도 나면 거기에 궁디 하나 비빌수 있지 않을까 하는 심산도 있을거고
최소한 심정적으로 울분을 표출하고 귀책사유를 돌릴수 있으니 심적위안은 된다는 여러 장점이 있습니다.

펨코뿐 아니라 페미도 같은 이유도 몰입되는 면이 있다고 보고요.
이들에게는 현실에서의 동질계층간 경쟁이라는 직접적으로 세부적인 현실을 직시하기 보다는
거대담론으로 성별과 세대의 핍박을 강조하고 순교자 역할을 자처하며 대의안에 숨으며 현실과 자아를 망각하는게 심리적 위안이 됩니다.
내 스스로도 인정할수 없는 내 현위치(또는 자아)는 내 능력에 기인한게 아니라 세대성별에 따른 핍박에 기인한다는 회피가 가능한거죠.
때문에 나를 개인으로 직시하기 보다는 세대나 성별이라는 대표성에 계속 구겨넣으려는 결과가 생깁니다
25/07/09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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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의 ABC도 없는 글이네요.

[이대남은 삼대남에 비해 개혁신당 지지율이 조금 높고, 반대로 삼대남에서는 민주당의 지지율이 조금 더 높으며, 국민의힘 지지율은 비슷합니다. 30대의 인구 수가 더 많다는 점을 고려해 2030 남성 유권자 지형을 평균내면 세 정당 모두 30% 초중반에 고르게 분포되어, 거의 정확히 1:1:1 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https://www.mk.co.kr/news/politics/11333758

올려주신 기사에 나와 있는 사진만 봐도 세대별 / 성별별 투표 성향이 완전히 다른 걸 알 수 있는데 이걸 나누나요?

간단히 김문수+이준석을 범보수라고 잡으면 20대+30대 남성의 범보수계 투표율은 4050세대의 민주당 투표율만큼 기울어져 있습니다. 이걸 부정하고 갈라치기를 하려고 하니 말이 안되죠.
전기쥐
25/07/0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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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표는 모두 범보수로 취급하면 안되는 표입니다. 제3지대 호소로 상당부분 갖고 온 표이고 조혁당은 출마를 안 했어요. 총선에는 조혁당에도 그 제3지대 표가 상당부분 갔고요.
조랑말
25/07/09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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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보수는 아니지만 반이재명표로는 볼 수 있다 생각합니다. 딕시님도 언급했지만 설령 김문수로 단일화 되었어도 이재명으로 이동하는 이준석표(=국힘은 절대 안 된다)는 30% 수준이었네요.
25/07/09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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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아랫 글의여론조사도 그렇고 이준석 후보의 지지자들은 대부분 비토 이재명 정서가 매우 강합니다. 범보수란 표현보다는 반 민주당 정서가 강하죠.

위의 로메로님이 말씀하셨듯이 전체로 보면 그냥 한줌단에 지나지 않는 이준석 후보가 거의 3분의 1을 득표한 게 세대 성향의 명확한 [경향성]을 보여주는 게 아니면 뭐가 보여주는 걸까요?
전기쥐
25/07/09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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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출구조사와 대선 출구조사를 번갈아 비교하면 얻을 수 있는 결론입니다.
25/07/09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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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조국혁신당이 이준석 지지자들이 투표를 옮길 주요 정당이라고 생각하시면 이런 말 드리기 죄송하지만 너무 절여지신 것 같습니다...
전기쥐
25/07/09 23:43
수정 아이콘
총선 출구조사를 보시긴 하고 이런 말씀을 하시는건지 의문입니다.
전기쥐
25/07/09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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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여진건 님입니다.
25/07/09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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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출구조사 보고 왔습니다.

총선 출구조사에서 2030 남성 중 조국혁신당에 투표한 사람의 비중은 아주 높은 확률로 기존 민주당 지지층 - 중도 진보 지지층이라고 보입니다.

핵심은 민주당이 완전히 압승한 선거,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토 여론이 아주 강했던 선거에서조차도 2030남성은 개혁신당에 유의미한 표를 주었다는 겁니다. 2030 남성들의 투표 성향은 총선에서부터 이미 명확한 경향성을 보여주고 있단 겁니다.

이걸 부정하고 이준석 지지자들이 조국을 지지할거라고 하는 게 정상입니까? 오히려 그 당시 2030남성에서 조국혁신당의 높은 득표율은 기존 2030남성 민주당 지지자들이 조국혁신당에 전략적 몰표를 준 영향이죠. 애초부터 민주당 고관여층에서 전략적 비례 투표를 한 게 조국혁신당인데 중도가 조국혁신당으로 간다구요?
전기쥐
25/07/09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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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이번 대선 김문수+이준석을 범보수 표라고 하니까 그걸 지적한거잖아요. 4050의 리버스만큼 기울어져있다고 하시니 그 정도는 아니란건데요.
25/07/09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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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습니다. 범보수가 아니라 반 민주당으로 수정하는 게 적절할 거 같습니다. 반 민주당표로 처음 글을 다시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전기쥐
25/07/1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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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iora 님// 현재 20대 남자 지형은 무당층 41%, 민주+조국 22%, 국힘+개신 35% 라고 볼수 있습니다. 2024년 갤럽 1년 통합한 방대한 샘플이라 믿어도 되고요. 절대 리버스 4050은 아니고 반민주 성향이 절대 우위라고 할수도 없습니다.

https://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1534
/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24년 1~12월
· 표본추출: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38,047명(월평균 3,171명)
· 표본오차: 월평균 ±1.7%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2.5%(연간 총 통화 304,394명 중 38,047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5/07/10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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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쥐 님//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일단 가볍게 봐서는 무당층이 상당히 많은 걸로 느껴집니다. 지지자 비율로는 굳이 말하면 국힘+개혁신당이 민주+조국의 1.5배 정도긴 하네요.

2030 남성 중에는 정치에 큰 관심이 없거나 환멸을 느끼는 사람이 많은 거로 읽히는데, 이들 중 많은 수가 실제 대선 투표에 투표하러 가서는 개혁신당에 투표한 것 같습니다. 여론조사에서 개혁신당 지지로 나온 것보다 이준석 후보는 훨씬 많은 표를 득표했으니까요.

올려주신 글에는 2030남성들도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 대해서는 거의 일관적으로 최악으로 평가하고 있는데 이 지표가 민주당 지지로 이어지진 않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조랑말
25/07/1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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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지표는 민주당, 3지대의 관계를 보기 위해 제시합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meliora 님이 조금 더 설득력 있게 느껴졌습니다.

22대 총선 전연령 결과입니다.

(지역구)
민주당 50.56%, 개혁신당 0.6%

(비례)
민주연합(위성) 26.69%, 조국 24.25% / 소계 약 51%
개혁신당 3.6%

22대 총선 20대 남성 결과입니다.

(지역구)
민주당 46.4%, 개혁신당 1.5%

(비례)
민주연합(위성) 26.6%, 조국 17.7% / 소계 44.3%
개혁신당 16.7%


정리하자면 전연령, 20대 남성모두 민주당지역구표 = 비례 민주연합+조국 표와 밀접한 수치가 나옵니다. 조국당은 민주당 지지자들의 전략투표이지 제 3지대로 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25/07/09 23:41
수정 아이콘
'지지율 10%' 다 김문수에 갈까…이준석의 단일화 딜레마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8702

단일화를 가정한 가상 양자대결에선 이재명 후보 51.1%, 김문수 후보 43.9%로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7.2%포인트였다. 이준석 후보가 포기할 경우, 김 후보의 지지율이 6.3%포인트 올랐지만 이재명 후보 역시 4.5%포인트 상승했다. [이준석 후보 지지층이 김 후보에게 쏠리지 않았다는 의미다.]

이게 마지막 여론조사 내용입니다. 리얼미터 마지막 조사인데 다른 여론조사들도 대동소이합니다. 분석의 A,B,C를 논하기 전에 최소한 기본적인 사실관계는 확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25/07/09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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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이겁니다.

전체 투표율로 보면 한줌단인 이준석 후보 지지자가 2030 남성에게 30퍼를 득표한 게 세대의 경향성을 말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십니까?

이 뻔히 보이는 팩트를 무시하고 그 안에서 갈라치기를 들어가니 ABC도 없는 글이 되는 겁니다.
25/07/09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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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점을 돌리시는데, 이준석이 '일부' 유권자들의 표를 얻었다한들 전체 2030 남성들은 전 세대중 집단마다 가장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민주당, 국민의힘, 개혁신당 그 어떤 정당을 지지하더라도 '세대의 대변인' 처럼 굴어서는 안 된다는 내용입니다. 다른 세대처럼 특정 정당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 성향을 가졌더라도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 세대는 이렇다'는 식의 일반화를 지양해야 하는데, 그렇지도 않은 세대에서 자꾸 '우리2030' 타령을 하는 것이 문제라는 얘기입니다.

각기 다른 정당에 투표한 현상을 얘기했더니 이 맥락에서 무슨 갈라치기니 경향성이니 이상한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25/07/1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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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씀 드리기 죄송하지만 딕시 님의 원글 자체가 너무나도 갈라치기로 읽힙니다.

딕시님의 원글을 제가 해석한 바에 따르면,

[2030 남성 내에서 이준석 지지하는 니들 안 그래도 인구수 적은 2030 내에서도 3분의 1밖에 차지 안하는 한줌단 펨코남이다.]

이거 아닌가요? 이게 갈라치기가 아니면 뭐가 갈라치기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재명 vs 다른 후보의 관점에서 2030남성이 이재명한테 준 표는 반대 쪽으로 가장 기울어져 있는 4050세대가 이재명한테 주지 않은 표와 비율이 매우 흡사합니다. 반대로 그럼 4050세대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감히 나머지 30%의 국힘 + 개혁신당 지지자들을 대표 안했기 때문에 혼나야 하나요?
25/07/1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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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지형이 나뉜 현상을 얘기하는게 어떻게 갈라치기가 된다는 것인지 그 논리 구조를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소수 집단이라 혼나야 한다는 식으로 얘기한 적은 전혀 없습니다. 슬쩍슬쩍 말을 왜곡해서 말씀하지는 마세요.

일부 집단이 마치 전체를 대변하는 것처럼 얘기하고, 또 비판받을 때는 세대 방패 속에 숨어서 마치 상대방이 세대 비하를 하는 것처럼 몰아가 비판을 회피하는 행태가 잘못됐다고 얘기했습니다.
25/07/10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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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서로의 생각의 지점이 많이 갈리는 것 같습니다.

일단 저도 2030 남성 중 일부 이준석 지지자들이 자신들이 세대 전체를 대표하는 것 마냥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먼저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핵심은 윤석열에 대한 호감도와 지지도가 최악이고, 심지어 내란으로 2030남성들 내에서 국힘에 대한 혐오가 높아진 상태에서도 이재명을 지지하느니 이준석을 지지하려는 사람들이 지난 대선 때 2030세대에 상당히 많았다는 사실입니다. 심지어 3분의 1 정도는 여전히 국힘을 지지했구요.

댓글 타래에서 여러 번 말했지만, 저는 이것이 현 2030 남성 세대가 그만큼 반민주당, 반이재명 정서를 강하게 공유하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2030세대 남성의 반 민주당, 반 이재명 정서는 그냥 명백히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서도 국힘만은 못 뽑겠다 하는 사람들 + 젠더 이슈 등등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소위 말하는 펨코 정서죠.) 이준석으로 간 거구요.

따라서 "펨코 정서"를 공유하려는 시도가 아닌, "반 이재명, 반 민주당 정서"를 2030세대의 대표 입장으로 말하는 의견들은 저는 2030남성 세대를 대표하는 호소력이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제가 그걸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게 결코 아니라, 2030남성 세대의 입장에서 그렇게 충분히 느낄 수 있다는 겁니다.
25/07/10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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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Meliora 님// 그런 얘기를 하는 집단은 전 세대를 통틀어 이준석 지지 성향의 집단 밖에 없습니다. 이번 출구 조사를 보면 1:1:1 구도지만 엄밀히 계산하면 2030남성 중 국민의힘 지지층이 조금이나마 가장 많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유권자가 "우리 2030 남성은 국힘 찍어야한다" 라고 주장하는 경우는 거의 보기 힘듭니다. 오직 이준석 지지 성향의 유권자들이 이런 화법을 쓰죠.

'우리 2030' 이라고 일반화하는 것은 사실 관계도 틀렸을 뿐더러, 반대 성향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불쾌감을 준다는 겁니다.

'반 민주당, 반 이재명 정서는 그냥 명백히 사실입니다' 라고 하셨는데 전 부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론조사를 꾸준히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내란에 대해서는 상당히 부정적인게 2030 남성 집단이죠. 또한 이준석에 대한 비호감 역시 다른 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을 뿐 과반이 훌쩍 넘습니다. 즉, 종합하면 반 민주당, 반 이재명 정서가 존재하지만, 윤석열의 계엄 이후 반 국민의힘 정서 역시 상당히 강하며, 반이준석 정서 역시 존재합니다. 이는 1:1:1 세 그룹으로 나뉜 2030 남성 집단이 둘씩 어떻게 묶이느냐에 따라 다른 형태로 나타납니다.

'2030 남성 중 일부 이준석 지지자들이 자신들이 세대 전체를 대표하는 것 마냥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라고 하셨는데, 그러면 그걸로 된 겁니다. 제가 작성한 글은 정확히 그 부분을 얘기한 것이니, 언급하지 않은 그 밖의 얘기는 곁들여서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25/07/10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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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시 님// 알겠습니다. 의견 감사드립니다. 저는 2030 남성 세대의 성향을 묶는 지점에서 조금 더 반 민주당 정서를 중심으로 생각했다고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반 윤석열, 반 내란 정서가 강한 와중에서도 2030세대의 남성이 민주당 쪽으로 가지 않는 지점이 조금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앞선 댓글타래들에서 너무 과하고 단정적인 어휘들을 사용한 점 사과드립니다. 너른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조랑말
25/07/09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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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도 적었는데 1.8%p 차이나는건 이준석 지지율이 한 줌이라 그런거고, [쏠리지 않았지만] 김후보로 가는 표가 52%, 이재명으로 가는 표가 29% 였습니다.

반대로 이준석으로 단일화 시 김문수 지지율의 77% 는 이준석으로 오구요.

위에 레퍼런스까지 적어드렸는데 저 지표만 들고오는건, 딕시님이 기본적인 수치도 모르실 분은 절대 아니고 의도가 투명하게 느껴집니다.

이준석-김문수는 반이재명표로 묶이는 동질성이 강한 집단입니다. 파편화 되어있다는건 잘못된 해석입니다. 다시 한 번 인용합니다.

1. 김문수 단일화 - 이준석표 48% 이탈, 이재명지지 29%, 지지후보없음 19%

2. 이준석 단일화 - 김문수표 23% 이탈, 이재명지지 6%, 지지후보없음 17%
25/07/1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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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맥락에서 이준석으로 단일화 시 김문수 지지율의 77% 는 이준석으로 온다는 얘기는 전혀 할 필요가 없는 내용입니다. 삼자 구도는 1:1:1 에 가깝고 양자는 1:1의 균형에 가깝다는 내용인데 무슨 말씀을 하시는건지 이해가 잘 안 되네요. 파편화 되지 않았다고 주장하시려면 더 파편화 된 다른 세대를 말씀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계속 얘기했듯 1:1:1 이기 때문에 전선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갈리는 겁니다.

-민주당 + 개혁신당 : 국민의힘 같은 내란당을 어떻게 찍냐
-국민의힘 + 개혁신당 : 민주당 같은 페미, 친중 정당 안 사요
-민주당 + 국민의힘 : 펨코보고 정치하는 이준석은 좀 빠져라
조랑말
25/07/10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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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2030남성의 지지율이 1:1:1 이라고 하신거 아닌가요? 양자는 1:1의 균형에 가깝다고 보시는 근거가 있나요?

실제결과
3:3:3

김문수 단일화 시, 이준석 표의 50%는 김문수로, 30%는 이재명으로

4:4.5

이준석 단일화 시, 김문수 표의 70%는 이준석으로, 6%는 이재명으로

3:5


어떻게 계산기 두드려도 1:1 안 나와요. 2030 남성의 정치지형이, 내란정국에서도 반민주당이라는걸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서 나온 숫자에 불과합니다.
25/07/10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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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여론조사마다 다릅니다. 이준석 지지율이 반반 갈린다는 조사도 있고 6:4 로 나뉜다는 조사도 있고 조금씩 다를 뿐더러, 2030 남성 집단에서도 같은 비율로 갈리는지는 또 별도로 봐야합니다.

인구수가 많은 30대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높죠. 그러한 요소들을 전부 보정하면 게시글에도 있듯 다른 세대와는 달리 한 세력이 다른 한 세력을 압도하지 못 하고 있으며, 1:1 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내용입니다.

가장 유리한 일부 조사를 가져와서 숫자로 장난치시는데, 완전한 1:1 비율이 나오겠습니까. 그리고 불과 1년전 있었던 지난 총선은 완전히 무시하시는 건가요? 큰 흐름과 대체적으로 일치하는 데이터를 보는게 아니라 데이터를 선택적으로 발췌해서 그런 식으로 합리화하면 안 됩니다.

반박을 하고 싶으시거든 2030 남성 집단보다 정치적으로 더 파편화되어 나뉘어진 세대가 있는지, 그런 세대의 일부 집단이 '우리 세대' 라고 세대 대변인 역할을 하는 집단이 있는지를 말씀하시면 됩니다.
조랑말
25/07/10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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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지지율이 반반 갈린다는 그 조사 좀 부탁드릴게요. 김문수랑 이재명을 반반씩 찍는다? 정말 궁금해서 그렇습니다.
25/07/10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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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랑말 님// 제가 얘기를 하면 그 얘기를 받아서 해야지, 답변하기 곤란한 주요 내용들은 전부 없는 셈 치고 본인 하고 싶은 말씀만 하시는 건가요? 이미 했던 얘기지만 다시 한번 정리하겠습니다.

1. 2030 남성 유권자 집단은 다른 세대와는 달리 한 세력이 다른 한 세력을 압도하지 못 하고 있으며, 1:1 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2. 세 집단이 1:1:1 이기 때문에 전선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갈리는데, 반 이재명, 반 국민의힘, 반 이준석 정서가 동시에 공존한다.
3. 파편화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입장이시니, 2030 남성 집단보다 정치적으로 더 파편화되어 나뉘어진 세대가 있는지 증명하고
4. 그러한 세대 내의 일부 집단이 '우리 세대' 라고 세대의 정치적 대변인을 참징함과 동시에 세대 방패를 드는 경우가 흔한지, 그리고 그런 행태가 옳은지를 얘기하면 된다.
전기쥐
25/07/10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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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 출구조사는 그렇게 나왔습니다. 민주+조혁 : 국힘+개신 = 1:1로..
조랑말
25/07/10 00:37
수정 아이콘
총선 말씀하시는거 맞나요?
총선은 민주계열 압승이었을텐데
전기쥐
25/07/10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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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랑말 님// https://www.hankyung.com/amp/202404112706i
여기 총선 출구조사에서 20남만 뚝 떼어놓으면 거의 1:1 나옵니다.
조랑말
25/07/10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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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2030 남성 출구조사는 엄대엄이 맞죠. 계층 댓글이 헷갈려서 잘못 달았습니다.

말씀의 의도는 알겠으나 딕시님의 주장, 25년 대선에서 2030 남성은 1:1:1 로 파편화되었고 대변할 수 있는 정치성향이 없다는 예시가 되긴 어렵다고 봅니다. 당장 이재명(민주당) 파이가 1/2에서 1/3이 되었죠.
전기쥐
25/07/10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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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랑말 님// https://pgr21.net/freedom/104490#5088728

총선이 고작 1년 전이고 그 사이에 여론 지형이 바뀐 거 같지는 않고요.. 이 링크에 제가 쓴 걸 보시면 20대는 남자든 여자든 무당층이 많은데 20남의 이 40%에 육박하는 무당층이 어느 쪽을 찍어주느냐에 따라 범민주:범국힘이 1:1도 되고 범민주:범국힘이 1:2도 될수 있는거라고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우스타
25/07/09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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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을 너무 오래 들여다보셨다.
달콤한삼류인생
25/07/09 23:30
수정 아이콘
그 세대중에 강경한 일부가 있다고 봅니다. 나머지는 일자리의 부족으로 장기실업중인 상태인데 자기들도 왜 일자리가 없는지 아니깐 이를 떠든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고 뭔가 포기한 듯한 체념 이런 분들이 안타깝죠.
다만 일부 강경한 사람들은 뭔가 한국사회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들이 아니라 뭔가 한국과는 전혀 상관없다는 포지션 한국에는 명도 있고 암도 있는데 자기들은 완전무결하다는 태도 부모님들의 영향도 없고 갑자기 나타난 것처럼 말하더군요.
길게 글도 안 쓰고 뭔가 맥락무시의 짤막한 글만 반복 자연발생적인 그룹이 아닐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코어만 사라져줘도
한두해 걸릴 일은 아닐듯...
25/07/0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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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대세에 지장없는 소수그룹이라 노리스크로 패면서 외집단 공고화가 전략적으로 우월하며 합리적이라는 방향에 대해 이성적으로 이해가 됩니다. 다만 그런 측면이라면 일관적으로 과거 호남을 패고 소수자를 탄압한걸 다르게 보는 내로남불은 아니었으면 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25/07/09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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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터 이분이 쓰는 젊은 남성 관련 글은 다른 정치 분석글에 비해서 감정적으로 쓰는게 보였어서 이런 해석이 놀랍진 않네요.
상상마이너스
25/07/09 23: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나이가 지긋하셔서 다소 힘드실수도 있지만은

혹시 에펨코리아 사이트를 사용해보시긴 하신건지?

이준석을 선호하긴 하지만 준석맘들 또 왔느니 하면서 욕도많이 먹고

이재명을 싫어하긴 하지만 일은 잘한다는 사람 꽤나 되고 이번 국민지원금에 대한 여론도 분분합니다.

대체 왜 본인이 혐오하시는 일부남성들만 펨코남으로 특정하시려는지 모르겠네요
전기쥐
25/07/09 23:37
수정 아이콘
여기서 펨코남이라고 지칭하는 게 펨코정갤남이죠.
솔로몬의악몽
25/07/09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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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지만 단순히 그렇게 말씀하시기에는, 펨코남의 용례가 상당히 다양하다고 생각합니다. 20대(혹은 30대) 남성까지 표현하는 단어가 될 때가 있고, 가장 작게 표현할 때는 펨코정갤남이 될 때도 있죠.
마치 페미니스트가 한남을 사용할 때와 용례가 비슷한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솔로몬의악몽
25/07/09 23:49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비단 제가 긁힌 이유는 제가 40대 후반의 펨코남이기 때문입니다 (웃음)
전기쥐
25/07/09 23:50
수정 아이콘
펨코 정갤에는 정확히 본문에서 묘사하는 그런 분들이 상당수 포진되어 있어서 적확한 대상을 굳이 적시하자면 펨코정갤남인데 줄여서 펨코남이라고 하기로 했나보죠.
솔로몬의악몽
25/07/10 00:03
수정 아이콘
전기쥐님을 설득할 수 있는 근거가 없어, 억지를 부릴 수 없습니다만, 최소한 PGR에서 펨코남=펨코정갤남이라는 말씀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펨코남=20대 남성 쪽에 더 가깝게 사용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20대 남성의 멸칭으로 펨코남이 사용되었던 것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아는 한 누구도 펨코정갤남을 펨코남이라는 약칭으로 부르기로 합의했다는 정황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근거가 없으므로 반론시 전기쥐님 말씀이 맞습니다. -_-;;;
전기쥐
25/07/10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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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남이라고 하면 20대 남자 전부가 그렇다는 거냐? 는 지적이 있어서 펨코 성향의 남자만 한정해서 펨코남이라고 하자..는 논의가 있었습니다. 정확히는 펨코 정갤 성향이요. 나름 민주당 지지자 입장에선 나이대를 떼고 그 성향만 지칭하기 위한 배려심이 담긴 용어라는..
조랑말
25/07/10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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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논의가 있었나요...
뭐 거의 사문화된 규정이지만 오랜 유저로서 타사이트를 거론하며 우열을 가리는건 잘못된 부분입니다. 그런 게시글이 있었다면 한 마디 했을텐데요.
전기쥐
25/07/10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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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피지알에서 그런 논의가 있다는 게 아니라.. 친민주 싸이트나 기타 중립적인 싸이트 등등에서 있었던 논의입니다.
Mephisto
25/07/1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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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댓글만 봐도 혐오의 감정이 물씬 풍겨나죠.
제가 이게 근본적인 문제란걸 본인이 이해 못하는 것 같습니다.
Diadochi
25/07/09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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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자마자 이 분이 생각났는데 아니나다를까... 예지력상승
25/07/09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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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가소로운 글이군요. 우리 이대남, 우리 2030 남성을 누가 입버릇처럼 쓴다는건지..? 실례가 안된다면 정상적인 사회생활은 하시는지 여쭈어봐도 될까요?
전기쥐
25/07/09 23:42
수정 아이콘
펨코 정갤 및 그와 비슷한 류의 애들은 그러고 있어요. 놀랍게도..
25/07/0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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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본문의 저자는 현실세계도 아니고, 웹상에서 댓글 몇십개 달리지도 않는 사이트에서 놀다가 뭔가 삔또가 상해서 대뇌망상 후 세대를 후려치는 글을 썼다는거군요.
전기쥐
25/07/09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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펨코 정갤 말고도 그와 유사한 동네는 많은데 대표적으로 적시한 것뿐입니다.
25/07/09 23:40
수정 아이콘
미국도 그렇지만 우경화된 이대남들은 그냥 답이 없어요 진보 쪽으로는 죽었다 깨어놔도 안오니까 그냥 여성들에게나 집중하는게 펨코제갈량의 세대포위론을 피해갈 유일한 방법입니다
운칠기삼
25/07/09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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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사실 민주당만 그러는게 아니고 국힘도 그러고 있죠
닉네임바꿔야지
25/07/09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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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도 펨코남이라고 딱 쓰신 거보니 그쪽 커뮤니티에서 가슴 아픈 일을 당하셨거나 보기 싫은 글을 보셨나보네요. 이런 종류의 글을 볼 때마다 생각하지만 그쪽 커뮤니티에서 느낀 감상은 그쪽에서 푸시는 게 맞지 않나 싶어요. 펨코에서 일어난 일로 여기서 말하셔봤자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동조하는 댓글을 보고 기분이 상쾌해지시는 게 목적인 거 같긴한데 너무 노골적이라 보면서 어 좀 그렇네요.
25/07/09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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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관한 모든 입장은 객나적일 수 밖에 없는 것이죠
20대 남성이 우클릭 중이다 그럴수 있을겁니다

객나적 입장이 모여서 정치구도를 만들어내는 것이니 그러려니 합니다
그래도 윤석열 찍은 사람들은 대오각성 했으면 하는게 객나적인 바람이지요
파인애플빵
25/07/09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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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쿠테타 상황에서도 아직 너무나 온정적으로 보시는 분들이 많으신것 같은데
법원 폭동이나 계몽 되었습니다로 대변하는 그들의 성향은 굉장히 강렬한데도 불구하고요
딕시님의 우려나 판단은 충분히 공감 받을만 하다고 봅니다.

그들을 그냥 두면 다시 쿠테타나 독재의 위험성이 높은 상황에서 그냥 두고 갈수만은 없는 노릇이거든요
이건 단순히 다른 사이트나 이런 문제가 아닙니다.
오히려 이런글을 쓰면 일반 유저들의 건전한 비판이나 토론이 아니라
리박 같은 세력이 달라 붙기 때문에 사실 피곤해서 관여 안하고 그냥 내버려 두는 상황이 많은게 현시대인데
굉장히 용기 내셨다고 봅니다.
짭뇨띠
25/07/09 23:54
수정 아이콘
진보계열 신문사중 이 기사 괜찮게 봤습니다
https://www.khan.co.kr/article/202506302107005
[특히 펨코를 일베나 극우 또는 파시즘과 등치시키는 담론은 남초 커뮤니티에 대한 무지를 드러낸다]

펨코 스탠스가
윤석열탄핵찬성
일베극혐
정치인내로남불극혐
불공정이슈극혐
민주화운동인정
선민의식배척 등인데
나이있는 어른들이 젊은 사람 포용할 궁리는 안하고
정치인들 갈라치기에 편승해서 죽일놈 만드는게 맞나 싶습니다.
뭐 표계산 끝났고 쉽게 정치 하고 싶다는 것이겠죠. 동의는 못해주겠습니다.
솔로몬의악몽
25/07/10 00:08
수정 아이콘
덕분에 좋은 기사 읽어본 것 같습니다. 내일 (월루하면서) 다시 정독하겠습니다. 동의하는 바가 꽤 많습니다.
크레토스
25/07/10 05:29
수정 아이콘
https://namu.wiki/w/%EC%97%90%ED%8E%A8%EC%BD%94%EB%A6%AC%EC%95%84/%EB%B9%84%ED%8C%90/%ED%98%90%EC%98%A4%20%EC%84%B1%ED%96%A5

단순히 국내정치 성향만으로 극우를 따지는 게 아니죠.
펨코 메인인 포텐의 극단적인 혐오(흑인, 무슬림, 중국인 동남아 인도 기타 등등)를 보면 극우 소리 들어도 할말 없습니다.
짭뇨띠
25/07/10 12:53
수정 아이콘
제가 클리앙 다모앙 뽐뿌 사커라인 이토랜드를 이용했는데 그곳에서도 느끼는 지점이군요. 사람있는데는 다 비슷해요.
정치 한정하면 피지알도 굉장히 극우적의견들 불쑥 튀어나오죠 특정세대를 병신취급하고 사회적 고립시키자는 것을 꽤 봤죠.
VictoryFood
25/07/09 23:5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정치는 죽어도 OOO은 안된다의 연속이라고 봅니다.

6070세대는 죽어도 빨갱이는 안된다.
4050세대는 죽어도 군부독재는 안된다.

2030은 남녀가 나뉘는데 남자는 죽어도 페미니즘은 안된다.
인데 여자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여초쪽의 가장 큰 비토세력은 이명박이긴 한데 그렇다고 빨갱이, 독재, 페미니즘 정도로 죽어도 안돼 수준은 아니거든요.
방구차야
25/07/10 00:04
수정 아이콘
이명박이라기보다.. 이준석 아닌가요?
VictoryFood
25/07/10 00:12
수정 아이콘
이명박이 만악의 근원이라고 생각하는 거 같았습니다.
이준석은 김일성, 전두환 급의 최종보스급이 안되기도 하구요.
Mephisto
25/07/10 12:29
수정 아이콘
이명박 맞아요.
지금 나라가 이 꼴난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거든요.
이준석은 그 결과물로 생각할 겁니다.
안군시대
25/07/10 00:05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여기 오시는 분들 중에서 노무현대통령 서거 이후 한나라당 계열에는 죽어도 표를 주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지금까지도 그 자세를 견지하고 있는 분들도 많을거에요. 지금의 20대 남성들 중에서도 그런 부류들이 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는거죠.
그러면 그들이 그런 자세를 가지게 된 이유가 뭘까가 문제인데, 개인적으로는 군가산점 폐지와, 문대통령의 허허허 사건이 시발점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혜화동 시위와 인국공 사태도 한몫 했을거고요. 그런 사건들이 그 정도로 진보진영에 대한 깊은 증오를 품게 할 정도였는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겠습니다만, 사람마다 어떤 사건에 대해 느끼는 감정이란 다 다르게 마련이니까요.
전기쥐
25/07/10 00:10
수정 아이콘
거기는 이준석이 그런 존재더군요. 이명박은 이제 옛날 사람이고..
물소싫어
25/07/10 00:02
수정 아이콘
젊을때는 나이든 사람욕하고
나이드니까 젊은사람욕하는 사람많죠
VictoryFood
25/07/10 00:11
수정 아이콘
댓글 보고 갑자기 재밌는(?) 게 생각났는데
커뮤 연령이 젊었을 시절에는 소득세 인상이 주된 화두였거든요?
그런데 커뮤 연령이 늙어져서 소득이 늘어나서인지 소득세보다는 자산세 인상이 주 화두가 되더라구요.
또 상속을 받을 시기가 다가오는지는 모르겠는데 상속세에 대한 논의도 늘어나고 있죠.

주연령층의 이익에 따라 여론이 움직이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또 재밌는건 여초 커뮤니티 쪽에서는 아직 소득세 얘기가 유효합니다.
자산세는 사실 좀 덜 안나와요.
상속세에 대해서는 극히 강경하구요.

제 생각엔 여자쪽이 소득이 더 낮고 상속을 덜 받기 때문인가? 라는 생각도 듭니다.
조랑말
25/07/10 00:14
수정 아이콘
비슷한 맥락으로 피지알에서 연금얘기는 거의 없죠. 뭐 저도 지금 사회진출하는, 아직 진출도 못한 친구들에 비하면 양반이니...ㅠㅠ
짭뇨띠
25/07/10 00:48
수정 아이콘
대선 때 연금 개악 이슈로 그나마 연금대책 낸 개혁신당 지지한다는 어느 분의 글에 온갖 조롱 멸시 댓글이 달렸습니다.
곧 연금납부 졸업이 가까우니 밑에서 더내고 나는 더받을 수 있으니..
솔로몬의악몽
25/07/10 00:18
수정 아이콘
정치적 성향을 떠나서, 제가 이 사이트에 2005년에 가입했거든요. 당시 피 끓는 20대 중반이었고요.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우리도 결국 우리 아랫 세대를 보는 시각은 같구나라는 생각은 많이 합니다. 저도 5060 선배님들을 보며, 저 꼰대양반들 말을 왜 저리 하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우리 세대라고 아랫 세대를 대하는 방식이 많이 다른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게 참 재밌기도 하고, 또 아쉽기도 하고 그렇네요. 전 참 우리가 주류가 된 세상은 다를거라 생각했거든요.
25/07/10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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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스스로와 내 세대가 특별하다 생각하지만 보통은 인류사에서 별반 다를게 크지않은데 역시 보통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걸 통찰하고 조망할 수 있는 인지능력을 보유한 개체가 소수라서 그렇지 않나 싶긴 합니다
같은 교실 같은 교과로 배워도 70점 이하로 맞는 사람들이 다수이기도 하고요
테디이
25/07/1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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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 따로없군요
25/07/10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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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커뮤인증부터 시작해서 정치색이 강해서 조금만 의견이 달라도 빈댓글 달리는 둥.. 소위 커뮤정치의 가장 큰 장은 민주당계일텐데 왜 펨코 하나 잡아서 이대남 개혁신당이랑 세트로 커뮤정치 프레임 잡는지 물음표입니다. 그냥 젊은 지지층이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아서 심통이 났다고 솔직히 말하셨으면 좋았을 뻔 했어요
별이지는언덕
25/07/10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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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요. 제가 그래서 뽐뿌 클리앙 엠팍 이런거 싹다 끊고 그나마 피지알만 좀 하곤 했는데
대선 끝나고 리미트가 풀린건지 아니면 일시적으로 막혔던 정치탭이 범람해서 그런지 보고 있기 힘들지경입니다.
속된말로 반은 거봐라 내말이 맞지에 그냥 선거 이겨서 신난거 밖에 없어보이는데 말이죠.
25/07/10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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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글이 길지도 복잡하지도 않습니다. 이럴까봐 마지막 문단에 한 문장으로 정리해 놨습니다. [따라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무슨 주장을 하든 "제 생각에는..." 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얘기하고, 그에 대한 비판 역시 세대 방패 속에 숨으려 하지 말고 스스로 감당하는 것이 옳습니다.]

요즘 AI 좋으니 요약해달라고 해도 되고요. 다만 세대 방패가 문제라는 글에 '그냥 젊은 지지층이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아서 심통이 났다' 는 식의 세대 방패를 또 들고 와서 마치 세대 비하를 하는 것처럼 몰고가면 뭘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제가 쓴 게시글의 핵심은 정확히 이런 화법이 문제라는 내용입니다.
25/07/10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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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의 주장도 아니고 작성하신 분 글의 속내를 제 사견으로 짚은 것입니다. 2030에 대한 엇나간 적개심이 풍기는 글에 대한 반작용이 당연히 세대무기든 세대방패든 으로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세대 방패를 왜 들고오냐가 아니라 거울을 보시는 진단을 스스로 하시길
25/07/10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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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마치 2030 남성을 하나의 집단인 것처럼 속된 말로 후려져서 비난하는 경우가 있고, 반대로 그 속에 숨어서 "나에 대한 비판은 세대 비하로 간주한다" 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각기 성향과 정치관이 다른 집단을 동일체인 것처럼 여기는 것은 다른 2030 남성 집단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글이 어떻게 '2030에 대한 엇나간 적개심' 이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억울하게 같이 묶이는 2030 남성의 나머지 집단을 배려해야 된다는 내용을 완전히 정반대로 얘기하시네요.
허어여닷
25/07/10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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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저는 인벤이나 펨코 디시 쪽도 자주 가 봐서 아는데 거기는 조금만 의견이 달라도 무슨 수를 써서라도 원본 글 날려버리는 걸 봐서요

솔직히 커뮤정치 프레임이 사실이 아니라고 하기엔 '밭갈이'를 제일 적극적으로 하는 건 아이러니하게도 자칭 2030 커뮤 자처하는 펨코 인벤 같은 계열이에요
자칭법조인사당군
25/07/1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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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다르면 비추폭탄 먹여서 1460일 정지(사실상 퇴출)시켜 버리는 펨코가 가장 폭력적인거 같아요
카루오스
25/07/1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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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추 먹으면 잉포가 깍이는거지 정지되지 않습니다. 정지는 규정 위반시 운영진이 처분 내리는겁니다.
럭키비키잖앙
25/07/1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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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로 낙인찍고 다른 일상글까지 따라와서 작성하는 모든 글마다 빈댓글 테러하는 클리앙만 할까요?

펨코에서 이준석 까는 글을 쓴다? 해당글 비추 폭탄 먹고 다음에 일상글 쓰는거 아무 지장없지만
클리앙에서 이재명 까는 글 한번 쓰는순간 탈퇴할때까지 작성하는 모든글에 빈댓글 테러 나옵니다. 
짭뇨띠
25/07/1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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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운영진이 반사회적인 내용 판반하여 정지시키는 것이지
소위 민주당 밭갈이들 비추 먹어도 활동만 잘합니다.
혹시 거기서 밭 가시다가 심한말 하셔서 영정당한 경험 올리신건가요?
자칭법조인사당군
25/07/1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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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딱 피지알 수준에서 이준석 까는 글 적으니
1460일 정지 때리더라구요
펨코 특히 정갤은 정말 답이 없다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중국 그렇게 싫어하면서
똑 닮이에요
조랑말
25/07/1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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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좀 궁금하네요.
당시 정지당한 글 전문 공개가 가능할까요?
자칭법조인사당군
25/07/1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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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대선 쯔음이고 여러개 써서 잘 모르겠네요
정말 반사회적인 내용이었으면 원샷으로 정지 당해도 그러려니 했을겁니다.
짭뇨띠
25/07/1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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펨코가 목적성 가입및 분란조장에 엄격해졌고
소위 좌표찍기 추천 넣으면 다같이 모두 정지시킵니다
말씀들어보니 어떤 상황인지 알겠네요.
정상적인 기존 유저들은 비추받아도 글만 잘 쓰고 있거든요
자칭법조인사당군
25/07/1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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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정상적인 유저입니다. 누가 임무 준것도 좌표 준것도 아니구요
그저 이준석 싫어하는 유저입니다.
다만 펨코정갤에서 피지알에서는 충분히 용인되는 수준으로 이준석 비판적인 글 꾸준히 쓰면
1달안에 1460일 정지 먹을겁니다.
오픈커뮤를 표방하면서 특정 정치인 비판글 계속 쓴다는 이유로 강퇴를 시킨다???
최소 거긴 중국이에요
짭뇨띠
25/07/1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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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게나 포텐이 현재 글쓴이 본인 의사 상관없이 소위 dddlist 같은 밭갈이들이 추천을 계속 넣어버려도 엮여서 같이 가버립니다.
로그분석을 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타갤 이용한 흔적이 많은데 정갤에서만 민주당 올려치고 이준석 디스한다고해서 정지되지는 않고
그냥 박제하면서 조리돌림은 하지 그게 영정까지는 가지 않습니다.
즉 가입후 다이렉트로 정갤가서 신고수집을 당하고 하필 밭갈이들의 추천까지 받으면 가는거죠.
목적성 가입자들 제재에 대한 언급은 꾸준히 있었습니다.
자칭법조인사당군
25/07/1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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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뇨띠 님//흠 어차피 안 믿으실거였으면 애초에 왜 물어봤나 싶네요
밭갈이고 뭐고 일단 전 추천을 받아본적이 없어요.
목적성은 무슨 당직자도 아니구 일개 소시민이에요
조랑말
25/07/1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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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법조인사당군 님//

저도 사당군님 말씀듣고 가봤는데 이준석 욕해도 비추만 좀 많이 받고말지 멀쩡해보입니다. 도대체 어떤글을 쓴건지 너무 궁금해서 여쭤봤습니다. 여러개 쓰셨다는 그 글들을 제시해주시면 판단에 도움이 될거 같아 요청드렸는데 제시가 어려우니 그냥 믿음의 영역으로 남아야 할거 같네요.
짭뇨띠
25/07/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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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법조인사당군 님//
보통 민주당 올려치기는 비추를 수집하더라도 활동잘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이준석 지지자들의 집단 찜질을 이유로 보는게 맞는듯합니다. 신고누적이요.
이래이래서 민주당을 지지하고 있다 -> 추천으로 인기글 감. 실제 많이봄
이준석 비판 ok 찌라시나 진보진영 유사언론들 주장 차용 잘못된 정보로 비난 -> 지속적인 신고누적
자칭법조인사당군
25/07/1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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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랑말 짭뇨티님//두 분다 펨코 정갤에 대한 믿음이 대단하시네요
짭뇨띠
25/07/1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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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법조인사당군 님// 그 목적성가입이라는게 당직자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일반적인 사람들도 모두 적용이고 공지 또는 운영자의 댓글에 여러번 언급된 내용입니다. 기본에 인방갤이든 축갤이든 롤갤이든 활동내역이 꾸준했다면 제재 당하기 힘들고 문의게시판에 글 쓰면 풀어줍니다. 심지어 영정당한 사람도 내가 잘못했다 사정하면 풀어줍니다. 유저수가 곳 수익인 곳이잖아요. 또한 첫 댓처럼 비추폭탄 먹었다고 뽐뿌처럼 렙10랜드 가는게 아니라 지속적인 신고를 당하셨고 운영진 검토상 정치글을 위한 목적성 가입이라 판단되면 영정받는것이죠. 이렇게 정보를 알려드렸는데 그래도 미심쩍은 부분이 있으신가요?
조랑말
25/07/1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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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법조인사당군 님//

거기 유저가 아니라 믿음이 없습니다. 다만 멀쩡히 생존한 사람들을 보니 '도대체 어느정도 글을 썼길래 짤렸는지/억울해하는지' 궁금했을뿐입니다.

뭐 사당군님께서 정말 반사회적인 악독한 폭언욕설을 남발하진 않았다고 믿습니다.
자칭법조인사당군
25/07/1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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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랑말 님//네 전 믿음이 아니라 경험이라서요 펨코 정갤 운영자에 대한 믿음이 신실하시네요
자꾸 D리스트니 목적성이니 이상한 소리 하셔서요
그 님이 말하는 목적성도 이상한게
피지알에서 정치글만 쓴다고
영정주진 않을텐데요
짭뇨띠
25/07/1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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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클리앙 오래 이용하며 관찰해보니 도리어 이런데가 의견다르면 칼정지 먹이고 논리에 밀리면 빈댓과 메모 스토킹을 하던데 참 극우적 비민주적이라 느꼈죠. 진보의 위선과 극우성을 보며 정이 떨어져버리던데.
Mephisto
25/07/1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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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빈댓글이 100배 낫죠.
입에 담지도 못할 혐오 댓글 달면서 낄낄 거리는 쪽보다는
왕립해군
25/07/10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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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게시글에도 종종 썼지만 커뮤니티 정치에 이대남이라는 딱지가 붙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그냥 게임커뮤니티만 봐도 답 나오지 않나 싶네요.

공산화 타령부터해도 진짜 별별 난리치는 인터넷판 고성방가 장난 아니죠. 본문에 나오는 에코체임버 효과도 그렇고 집단적 나르시즘 현상화도 그렇고 이전 세대보다 훨씬 빠르고 강하게 나타날 수 밖에 없다봅니다. 이전 세대에도 그런 경향 없던건 아닌데 강력하게 두드러지는 요인은 존재한다는거죠.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메이플,던파 커뮤니티( 두 게임은 인게임포함)해서 한번 지켜보면 저런 자가발전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나오는지 볼 수 있다봅니다.

그리고 이렇게 커뮤니티 밀착해서 나타난 효과를 정치 기사나 정치 의식 공유하는 걸 밈적 사고로 효율적으로 효믕감있게 퍼트리니 훨씬 서로 공감대 형성하기도 쉽구요

없는 현상이러고 흐린 눈 하기엔 쉽진 않죠
25/07/10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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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누군가 너를 처음봤을때 반골의 상이라고 싫어하면 그 뭐같은 반역을 꼭 해줘라 - 위연
제가 2030이고 이대펨코남이다 극우다 이런식으로 프레이밍 당했다면 그 뭐같은 극우를 꼭 해주고 싶을것 같습니다.
논리의 문제가 아니라 감정의 문제죠
갸르릉
25/07/10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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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금 20대남 정서를 딱 이렇게 봅니다. 왜 오히려 계엄 사태가 일어났고 계엄에 반대하는데도 더 보수화 되는가 이대남 대상으로 쏟아지는 기사만 봐도 그 이유를 알 수 있죠.
25/07/1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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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하게 봅니다.
벌점받는사람바보
25/07/10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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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0년후가 궁금하긴하네요 크크크
호러아니
25/07/10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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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높은건 이해 가는데 김문수가 거의 비슷하네요? 신기...
그나저나 어느 누구건 국민이면 품고 가야하는데 이렇게 비난해서 좋을거 뭐 있나 싶습니다. 이준석과 펨코 일부에 대한 비난이겠지만, 결국 방어적으로 만들기만 할거라... 어차피 뭘해도 준석이만 빨아주는 집단이라 선거공학적으로도 굳이 그 목소리에 맞춰줄 필요는 없겠지만 비난도 가급적 싸잡아서 하는건 안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짭뇨띠
25/07/10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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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높은건 막판에 이재명은 막아야겠다는 사표심리 발동이라는 분석을 많이 보았습니다.
국힘을 좋아해서,탄핵을 반대해서,김문수를 좋아해서가 아닌 약간이라도 당선 가능성 있는 사람 몰아줘서 이재명 막아라였다는 것인가 봅니다.
이강인
25/07/10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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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2030 남성 혐오하고 싶어서 쓴글
pgr도 선게만큼 자게가 편향되지 않았듯이
펨코도 정게랑 포텐 유저층은 성향이 다양한데
상대를 이해할 생각도 없고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어줍짢은 분석이랍시고 깎아내리기만 하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허어여닷
25/07/10 02:33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저도 포텐 가 봐서 아는데 정치적 성향 생각보다 크게 차이 안 납니다

특히 인종차별 문제라던가 보면 유럽 훌리건들 문화 배워왔는지 못볼 꼴도 많이 봐서
Sousky Seagal
25/07/1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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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에 가까운 30이지만 전혀 그렇게 느껴지진 않네요..
이정재
25/07/10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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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반대? 글쎄...
취급주의
25/07/10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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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축구공 삼아 뻥뻥 차대던 사람들은 지금의 40대가 시작이거든요. 그런데 일베 들어가 보지도 않은 사람이 더 많은 지금의 20대 보고 일베화됐다고 하면 조금 우습긴 합니다. 마찬가지로 이대남, 펨코남으로 쉽게 일반화하고 악마화하기에는 인터넷에서 떠드는 것만큼 단순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0대, 나아가서 지금 학교다니는 10대들의 정치성향이 우경화, 보수화된 데에 요즘 젊은 것들은 쯧쯧...이라고 하기에는 기성세대 잘못도 없진 않다고 많이 느낍니다. 여러 학생들과 이야기할 기회가 많았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보면 결국 '우리가 잘못했고 우리가 x같다고? 그럼 진짜 그렇게 해줄게.'에 가깝지 잘못된 사상에 물들어서 이상행동을 하는 쪽은 아닙니다. 물론 펨코같은 커뮤니티에서 반복적으로 논의를 재생산하다보면 거기에 쉽게 경도되는 것도 없진 않겠고 실제로 현실에서 이상행동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게 따지면 pgr도 그렇고 다른 커뮤니티도 마찬가지거든요. 게임하면 사람 잘 죽이고 강간 잘한다는 논리랑 크게 다를 바 없는 수준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호러아니
25/07/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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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근데 본문에 이대남을 비난하는게 있나요? 본문에서도 명확하게 구분하고 있지만, 이대남과 펨코는 일체가 아닙니다...
취급주의
25/07/10 12:35
수정 아이콘
이대남과 펨코가 다르다는 건 저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단지 세대에 방패에 숨지 말라면서 4050, 노인들은 안 그러는데 너희들은 왜 그러냐, 우리 펨코남들은... 같은 비약을 제시하면 거기에 동의할 수는 없다는 거죠. 어느 시대 건 문제 있는 사람들은 항상 존재했습니다. 우리 때 일베가 그랬듯 펨코나 디시의 극단적인 부류도 마찬가지겠죠. 일베가 전성기를 누렸다고 해서 지금의 40대를 일베세대라고 하지 않는 것처럼 문제있는 사람들을 억지로 과대표시켜서 과하게 후려칠 필요는 없습니다.
호러아니
25/07/1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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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의미는 오히려 님이 말씀하신대로, 이대남 세대가 대표하기때문에 막아준다는게 아니라 이대남 대표가 아닌데도 이대남 핑계댄다는거 아니었나 싶긴합니다. 단지, 제가 글쓴이는 아니니 해석이나 추측만 흐흐
25/07/10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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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분석을 하려면 이대남의 1:1:1 구도는 반민주당 정서가 유의미할 정도로 크게 잡히고 있다라고 해야 합니다. 김문수 지지는 친계엄이라기보단 반민주에 사표이슈가 섞인 것이라고 봐야 하구요. 사표심리에도 불구하고 삼분지계 할정도로 이준석 지지세가 나온다 정도 봐야랄 것을 펨코남이니 뭐니 하는거 봐서는 정확한 속내는 이대남의 반민주당 정서를 갈라서 이준석 지지층을 펨코남으로 갈라치자 정도가 글쓴이의 정확한 속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바인랜드
25/07/10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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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현 30대남으로서의 의견입니다만, 정확히는 "게임"을 핵심 매개체로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030 남성 세대가 대부분의 세세한 취향의 결을 떠나 가장 폭넓게 공유하다시피하는 매체니까요. 그리고 이걸 중심으로 한 게임 커뮤-남초 커뮤-인방 커뮤의 폭넓은 자장이 형성되고, 바로 이쪽이 현 20대 남성 만의 정치적 이레귤러가 배양되는 Echo Chamber라고 봅니다. 펨코 하나만 싸잡는 걸론 부족하죠. 펨코-디씨-아카 등의 남초 커뮤 주류 사이트들에서 게임+인방(이쪽이 특히 화력이 가장 무시무시합니다)을 매개체로 이어져있는 이 집단이 현재 온라인 상에서 가장 화력이 강한 집단이고, 바로 이 집단의 정체성이 가장 소란스러운 이대남 집단으로 과대표(그런데 실제로 온라인에선 가장 시끄럽긴 합니다. 제일 오래 할 테니까...)되고 있는 게 실정이죠. 그런데 요즘 보면 과대표라고도 더 이상 하기 어렵나 싶은 게 이 자장에서만 돌던 걸 실제로 믿기 시작하고 현실에서도 점점 드러나고 있으니 문제랄까요. 각종 정치적 지표들이 아무래도 커뮤내 밈적 사고를 진짜 현실로 체화하고 있는 것 같으니... 일루미나티 음모론을 똑같이 따라가는 '손가락' 음모론이 이미 그랬던 것처럼 말이죠... 어쨌든 이 게임-인방-커뮤라는 연결고리를 제대로 짚는 것에서부터 올바른 문제 인식과 해결이 시작되지 않을까 싶어요.
25/07/10 03:36
수정 아이콘
오오, 흥미로운 의견입니다. 뭔가 게임이라고 하니까 확 와닿네요. 
이그나티우스
25/07/10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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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대 남성 유권자의 정치성향이 동년배 여성들과 크게 갈라지는 우경화를 보이는 것은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무엇이 전세계 청년 남성들의 우경화를 유발하는지에 대한 국제적인 비교분석이 필요하다 봅니다.
갸르릉
25/07/10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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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 개인적으로 진보 진영의 초점이 소수자쪽으로 모아지다보니 다수 남성에 대해서 좋게 말하면 무관심 과하게 말하면 적대적 성향까지 비추는 경향이 있다 보니 결국 제대로 된 담론이나 대안제시를 못하니 과거 회귀로 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케이스를 잘 보여주는게 조던 피터슨 같은 사람이고,.과거에는 경제적 이슈가 큰 차별점이 되긴 했지만 미국 같은곳 보면 공화당이나 민주당이나 어차피 부자들 편이다 이런 관점이 되니 차별점이 못되고요. 서민&중산층 삶은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고 결국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것들은 진보 정책의 실패와도 좀 연관이 있습니다. 제가 어렸을때는 세계화되고 뭐 다 어울려 살면 좋은 세상이 온다 이런 분위기였는데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실패해버렸죠..(물론 세계화가 진보만의 정책은 아니지만 어쨋든 그 실패의 결과는 보수화가 되는거죠..)
25/07/10 07:20
수정 아이콘
상당히 긁히긴 했나봐요?

글내용 반박은 못하고 갈라치기글이니, 너 나이 많아서 펨코 안해봤지? 등등

반응들이 재밌네요 크크크
25/07/10 07:33
수정 아이콘
어휴...
조랑말
25/07/10 07:47
수정 아이콘
안타깝네요 참
25/07/10 16:04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참 안타까운 현실이긴 합니다 크크
럭키비키잖앙
25/07/10 07:25
수정 아이콘
인구수 믿고 한줌 타령하면서 현재 10대, 이제 태어나는 애들까지 계속 이렇게 착취하다보면 제가 노인이 됐을때 물리력으로 죽창 맞는일이 생길거 같아서 무서운데요. 
지금이야 국민연금 납부액 상승하고 이래도 살만하니까 그나마 조용한거지 제가 노인이 됐을때 지금 수준의 복지를 제공 받으려면 저 어린 애들 월급에서 50퍼 이상을 뺏어와야(저는 착취라고 생각합니다.)할텐데 인구도 얼마 없는 힘없는 한줌세력이라 그냥 순순히 따를까요?
갸르릉
25/07/1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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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과거 국힘이었습니다. 뭐 어떻게 하든 선거하면 유리하니 젊은층에 무관심하다가 그 세대가 주력이 되니까 이 상태가 되버렸죠..
25/07/1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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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서 25%면 꽤나 의미가 있다고보는데
또 한줌단 타령인가요?
25/07/1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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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인방-커뮤니티가 문제죠.

아직 성숙하지 못한 어린 남성들의 가치관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저도 서브 컬쳐게임을 10년 넘게 쭉 해와서 아는데 이제는 전통이 되어버린 방역부터 시작해서 소수의 강성 한줌들이 멀쩡한 사람들을 배척합니다.

인방인들도 많은 수가 지속적으로 특정 정당에 대한 불호를 드러내고 커뮤에선 가짜뉴스를 자기들 끼리 자가 발전하면서 놉니다.

문제가 심각함을 넘어서 이제는 건드리기 어려운 상황에 왔어요.
갸르릉
25/07/1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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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근데 그거는 과거에도 그랬습니다. 진영만 반대군요. pc 통신 시절인지 아고라 시절인지 기억이 잘 안 나는데 그때가 오히려 정치적 몰입 정도로 보면 더 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25/07/1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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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94년부터 pc통신 했던 사람인데...

달라요.

이명박근혜를 기점으로 웹상에서 특정 정당에 대한 비하 조롱이 확연히 늘어났습니다.

특히 게임 커뮤니티를 통해서 그 기조가 더욱 강화되었구요.

아카 디씨마갤 등에서 게임 커뮤니티 활동을 쭉 해오시지 않았으면 잘 모를 수도 있습니다.
갸르릉
25/07/1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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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커뮤니티가 본격화 된건 나중이었고요. 디시 정사갤 사태만 봐도 과거에는 디시 조차도 일반적인 우성향이 아니었습니다. 그 전으로 가면 국힘은 거의 주적이었고요. 광우병 가짜뉴스 이런건 거의 인터넷을 기점으로 광범위하게 퍼졌죠
25/07/1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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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상에서 주류가 집권당에 대한 비토인 건 맞죠.

노무현 때는 노무현 욕하기가 주류였고... 이명박근혜 때는 이명박근혜에 대한 욕이 많은 건 사실이었습니다.

다만 이명박근혜 부터 특정 정당과 그 아이콘에 대한 지속적이고 집요한 조롱과 밈화가 생긴 건 명백하게 이상한 현상이고 그게 쭉 이어져 오는 게 과연 과거랑 같은 현상인가요?

윤석열 집권기조차 민주당 패는게 주류였는데?
25/07/1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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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조롱과 밈화의 원류는 김어준의 딴지일보죠. 디씨든 일베든 김어준이 그린 밑그림을 발전시켜 나갔을뿐...따지고 보면 이쪽 분야에서 보수 진영은 팔로워일뿐입니다. 심지어 그놈의 부정선거론조차도 김어준이 먼저 꺼냈죠 크크크크
25/07/1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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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가 왜 나오는 지 모르겠는데...

딴지가 잘나가던 00년대는 민주당 집권기였고 조롱과 밈이라는 요즘 트랜드보다는 풍자에 조롱을 섞은 정도였죠.

15년 넘게 생명력을 이어오는 노무현 조롱밈도 딴지가 했나봐요?
25/07/1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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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그건 과거미화죠. 당시 딴지의 원색적인 정도는 요즘애들에 전혀 뒤지지 않습니다. 그걸 보고 배운게 디씨고 또 그걸 보고 배운게 일베일뿐. 노무현 조롱도 대상만 다를뿐 본질은 그 딴지의 원색적 조롱과 다를바 없죠.
25/07/1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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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딴지에서 뭘 했다고 지금 노무현 조롱밈을 가져가 붙이나요?

더 할 이야기가 없을 거 같네요.
25/07/1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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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야 님// 대상에 대한 원색적 조롱과 밈화를 최초로 인터넷세상에 유행시킨게 딴지라는 겁니다. 노무현 조롱도 대상만 민주당진영 정치인이라는 것뿐 별반 다르게 봐야할 이유가 없죠.
25/07/1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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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arby 님// 둘 다 잘 모르시거나 하나만 아시는 거 같네요...
조랑말
25/07/1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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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부정선거론, 유전자 감식이 필요없는 눈 찢어진 아이 등등...

어릴 때는 김어준을 혁명적인 지식인이라 생각했고 정봉주 잡혀갔을 때 분노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웃음만 나오죠 정말
바람돌돌이
25/07/1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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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을 털고 흠집을 잡아서 10년이지난 이슈로 이야기를 하는건 레거시 미디어에도 적용해보면 좋을텐데요
조랑말
25/07/1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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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집권기에 민주당 패는게 주류였나요?

끽해야 디씨 관련갤러리, 펨코, 엠팍, 아카정도가 생각나고 그 외 거의 대부분 커뮤니티는 윤석열 팼던걸로 기억하는데...

네야님께서 하신다는 서브컬쳐가 뭔지 모르겠으나 거기가 좀 특이할 수도 있겠습니다. 당장 전연령대에서 윤통 지지율이 바닥을 기었고 선거는 연전연패 했는데 민주당 패는게 주류라고 주장하시는건 너무 특정 찻잔 속만 보신게 아닐까요
사조참치
25/07/1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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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부분이야 생각을 달리할 점이 있더라도, 디시, 펨코 정도면 남성 커뮤니티의 주류입니다;
조랑말
25/07/1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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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야님 댓글은 '웹상에서 주류' 라고 적어주셨어요.

참치님 의견엔 동의합니다. 2030 연령대에서 이재명과 민주당 비토정서가 크니 남초커뮤니티의 주류정서라 볼 수 있겠죠. 근데 댓글과는 조금 논점이 다른 이야기입니다.

여시, 더쿠, 클리앙, 뽐뿌, 이토, 트위터, 딴지 기타 등등등 전체적인 '웹상' 에서 민주당 패는게 주류였나요 과연? 저는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사조참치
25/07/1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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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빼면 나머지 다 합쳐도 펨코 디시 둘 합친 걸 넘기 힘듭니다..
https://theqoo.net/square/3599329003
(2025년 2월)
https://waffleboard.io/ranking
(2025년 7월)
신뢰성은 애매할 수 있어 1,2,3순위가 과연 여기서 바뀔지 모르겠습니다. 심지어 1,2위 합치면 나머지 3위 이하론 다 합쳐도 넘기 힘들어 보이는게 현실입니다.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dcbest&no=120918
여기서는 디시 이용자가 1천만명이라고 하고 있고요.
그리고 더쿠 제외하면 엠팍, 일베, 아카라이브 등이 말씀하신 사이트들보다 훨씬 순위가 높죠.
사조참치
25/07/10 09:55
수정 아이콘
그리고 트위터도 한국에서는 이용자가 그렇게 많다고 보기 힘들죠.
사조참치
25/07/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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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사이트에 사람이 많이 몰려서 수정이 안 되네요..
정리하면, 디시-펨코 둘 합친 것만으로도, 아니면 디시 하나만으로도 '반민주 기류'가 명확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제가 인용한 사이트의 순위 보면 사람들의 인지도와는 달리 일베도 10위권이고 엠팍이나 아카라이브는 말할 것도 없죠. 특히 아카라이브는 외국사이트인 걸 토대로 대놓고 노무현을 비롯한 민주당 정치인 비하짤이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바를 보면 오히려 이런 '친민주' 사이트들이 명성만 높지 실사용률은 별로라는 게 보입니다. 더쿠는 3위지만 그 수치를 보면 솔직히 4-6위권(엠팍 포함)과 큰 차이가 없고, 클리앙부터는 10위권에 겨우 턱걸이하거나 아예 못 들기도 해요.
네야님의 말에 과장이 섞여 있다 해도 부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조랑말
25/07/1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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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참치 님//

의견 너무 감사합니다. 언제적 디씨인가 싶은데 엄청나네요;; 디씨가 인터넷 메인스트림에서 내려온지 최소 15년은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트래픽은 압도적이네요. 아무리 디씨가 갤별로 성향이 다르다지만 전체적인 성향은 반민주가 맞죠. 거대양대커뮤가 반민주니 그렇게 느낄만도 합니다.

저도 이제 1020 세대가 아니다보니 (ㅠㅠ) 트위터, 아카라이브 같은 사이트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데 보충의견 주신점도 감사합니다.
사조참치
25/07/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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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랑말 님// 아시다시피 트위터도 여초현상이니 뭐니 하면서 좀 안몰리는 것도 있고... 요즘엔 20대가 많이 쓰는 인스타 쪽도 이미 보수화되었다는 이야기가 많더군요. 저도 잘 쓰지 않아서 보수화가 되었는지의 여부는 모르겠습니다만, 20대 남성들의 반민주 성향을 보면 적어도 남성들이 민주당에 호의적이진 않겠죠.
그에 반해 상대적으로 친민주일 여성들의 경우는 아무래도 남의 눈에 안띄게 폐쇄적인 성향을 보이고, 제일 많이 쓴다는 더쿠도 회원가입 제한인 데다 실제 순위는 저 정도이니, 네야 님처럼 인터넷 커뮤, 특히 남성층의 입장에선 반민주 세력이 더 강하다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보통은 자기 성향에 맞추어 커뮤니티를 '제한적으로' 이용하니 체감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트래픽 양을 보면 뭐..
조랑말
25/07/1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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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참치 님//

인스타나 유투브는 너무 파편화 되어있어서 알고리즘 따라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러니저러니 20대 남성의 반민주 성향이 있는건 맞고 커뮤니티에서 유의미한 비중을 차지하는것도 참치님 의견이 맞다고 봅니다.
갸르릉
25/07/1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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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그런것들이 일반적인 인터넷 문화지 특정 세대나 성별만의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당장 트위터-여초가 남초 게임 커뮤보다 문제가 덜한가 하면 그렇지 않고요.
25/07/1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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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이 다르다는 겁니다.

지속적으로 특정 정당과 인물에 대해 밈이라는 명목으로 사이버 불링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게임 인방 커뮤 특성 상 아직 어린 남성들 유입이 많아서 그 폐해가 매우 큽니다.
조랑말
25/07/1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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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아님이 어떤 커뮤니티를 하셨는지 모르겠으나 개인의 경험으로 너무 재단하는건 아닐까 우려됩니다.

학창시절 이명박, 전여옥 등 한나라당 인사들을 노골적으로 비난하는 스타 유즈맵이 범람했던 시절을 기억하는데 '이명박근혜를 기점으로 조롱이 늘어났다' 에 공감이 어렵네요. 당장 디씨만 해도 광우병 촛불시위 당시 김밥싸서 시위자들 나눠주고 '우리가 배후세력이다' 하던 시절이 있었고, 피지알에 '광우병' 검색해보면 그 당시 얼마나 과열되어 이명박정부를 비난했는지 보실 수 있습니다.
바람돌돌이
25/07/1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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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명박때 심리전단 만들어서 국정원이 댓글달다 걸린거잖아요. 그 작업하던 사람들이 같은 일을 계속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거구요.
조랑말
25/07/1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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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직도 하고 있다는 얘기가 있나보네요. 하긴 목인이니 중국댓글부대니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어디에나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은 있겠죠.
사조참치
25/07/1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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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있다 정도가 아니라... 이번에 난리났던 리박스쿨과 연계해서 그런 댓글 전문적으로 다는 집단이 모였단 보도도 많습니다...
실제 취재 결과로 나온 것들이라서 발뺌도 어려운...
조랑말
25/07/1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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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자유손가락군대(처음에 듣곤 손가락혁명군 모티브인가 싶었습니다) 사례는 알고 있습니다.

다만 그 사람들이 '국정원에서 댓글달던 사람들이 계속 하고 있다' 는 조금 금시초문이어서요.

* 개인적으로 손가혁, 드루킹 등 댓글장난에는 여야가 없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물론 국정원 동원한 MB 죄질이 제일 나쁘다는데엔 동의합니다.
사조참치
25/07/1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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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시초문이라 하셨습니다만, 이 점은 오히려 말씀하신 '자유손가락군대' 등에 대해 보도하면서 의혹이 많이 제기되었던 것으로 압니다. 리박스쿨 등에 관여한 김승규 같은 사람은 이명박 정부 당시의 국정원장이기도 하니까요. 물론 '의혹일 뿐이다'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조정훈 의원을 비롯해 국힘 인사들도 많이 엮여 있고 보수의 여러 인사들이 수뇌진 혹은 강사로 자주 참여하거나 한 거 보면 아예 근거없는 의혹이라 하기는 어렵습니다.
https://newtamsa.org/news/l8Bk62
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422711
이것 말고도 더 많은 보도들도 있고요.
물론 잠입 취재로 밝혀진 것 이상의 증거가 있느냐, 진보언론들의 침소봉대가 아니냐 하는 등 아직 의혹단계에 불과하다 하는 평가도 가능하겠습니다만, 전혀 관련이 없다기엔... 댓글공작 건은 이미 유명한 건이고 그에 관여했던 인사들이 해당 작업을 진행한 단체에 관여한 점도 확인되었으니 관계짓는 게 이상하진 않죠.
조랑말
25/07/1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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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참치 님//

네 말씀하신 부분도 관점에 따라 이해하는 부분입니다. 저는 정말 드러난 사실, 다시 말해 사실이 입증되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보는 입장이라 '강사로 참여했으니 그 당시 국정원 댓글부대가 아직도 활약하고 있을거야' 는 조금 허황된 의견이라 생각합니다.

본문과는 영 다른 이야기가 나오는거 같아 조심스러워지네요. 이래저래 디씨 얘기도 그렇고 제가 몰랐던 트위터, 아카라이브 등 폭넓은 사례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치님!
사조참치
25/07/10 08:39
수정 아이콘
뭐 다른 데는 몰라도 게임 유저들이 자주 이용하는 아카라이브를 보면.. 외국사이트란 점을 이용하고 '방역'이란 미명 하에 고인을 모독하는 짤들을 게시하고 있지요...
링크 달기조차 겁납니다만, 어지간한 데 돌다 보면 아카라이브 소속 갤러리(?)들의 완장들이 아무 문제없다는 듯이 일반 글에도 해당 짤들이 나오도록 만들어두고 있습니다.
네모필라
25/07/10 10:16
수정 아이콘
문제삼지 않는 수준이 아니라 '첩자'라고 채널 차단당해서 풀어달라고 하면 댓글로 응디시티같은거 쓰라고 하죠...
바람돌돌이
25/07/10 11:24
수정 아이콘
무식한 선동에 무비판적인 수용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탓하죠. 사람은 기본적으로 자기가 잘못된것을 타인과 비교해서 찾는데, 자기는 맞다고 정해놓고 남을 깔아뭉갤려고 하니 작은 꼬투리 하나 찾고 유레카를 왜치는거죠. 그러니 자기들 끼리만 이야기하게되죠.
아드리아닠
25/07/10 08:25
수정 아이콘
최악의 정권>계엄 내란옹호정당(+후보)
이 상황에도 저만큼 득표했다면 이제는 어떤 쇼를 해도 진보쪽으로는 못온다고 봐야되요

글고 2030남성 진보지지층도 자기 세대를 자학적으로 까는건 이 사람들도 완전히 공론장을 상실했기 때문에 만만찮게 분노가 쌓여있거든요

목소리 큰 주류 성향이 인방 게임 각종 커뮤판을 완전히 먹고 매일 반민주당 반진보 혐오 정서를 매일 쏟아내기 때문에 온오프에서 정치적 의견을 사실상 내지 못하고나 매우 조심스럽게 자기검열해야하는 상태고 동세대 여성 못지않게 이에 대해 반발감이 심한 상태입니다

주류언론도 이재명/민주당/노녹정을 선택하는 해당 성별 남성에 대해서도 제대로 한번 분석해줬음 좋겠어요
사조참치
25/07/10 08:35
수정 아이콘
에펨코리아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나 해당 커뮤니티를 즐겨 쓰시는 유저분들이야 이 글에 대단히 불쾌하기도 하고 지나치게 공격적이다란 감상을 가지실 수도 있습니다만...
해당 사이트의 포텐글들 쭉 올라오고, 518 당일에 관련 글이 비추천으로 '격추'되는 것을 보고 있으면 이 글의 내용에 동조까지는 아닐지언정 왜 이런 반응이 나오는지는 생각해보게 됩니다.
디시인사이드의 '실시간 베스트'와 수위는 차이가 있을지언정 그를 연상시키게 만드는데, 문제는 하필 그게 사이트의 '대표'격으로 인식된다는 거니까요..
Pelicans
25/07/1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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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농갤을 해서 펨코에 자주가고 그래서 포텐도 종종 보고 어느정도는 본문에 공감을 하긴 합니다만,
정갤에 상주하는 진짜 들은 그 포텐 안에서도 정말 소수긴 해요 여태 관찰한 감상에 따르면 대부분은 큰 주관 없이 대세에 따라가는것 같고 그 특유의 잉포 시스템 때문에 자극적인 발언들이 좀 도드라진다 정도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별히 더 반중이거나, 반페미거나, 반미주당이라기 보다는 그런 맥락의 발언/댓글들이 인기를 얻고 추천을 받기 좋은 지형이다 보니까 그런 행동들이 강화되는 것 같더라구요.
짭뇨띠
25/07/1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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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댓글선점으로 잉포빨아먹기나 가벼운 정치드립이 포텐에 종종 보이지만 정치색 과하면 정치충이라고 비추가 많이 박히는 것을 보죠. 심지어 글 분위기 잡친다고 신고삭제죠. 펨코 전체파이를 보면 정치게시판을 주로 이용하는 사람은 10퍼도 안됩니다. 주력이 인방/롤/축구 순이죠. 정게는 이용자수가 하꼬인데 너무 과대 대표 되는 듯합니다.
이런 상황인데 펨코 또는 젊은 남성 커뮤에 대한 무지함으로 논의되는 것들 보면 답답하기도 해요. 댓글 내용 공감합니다.
그리고 현재 펨코는 각종 팬덤들 세력싸움하는 투기장 같습니다. 우왁굳이나 뉴진스 같은 이슈가 며칠 도배되면 피곤하죠.
쵸젠뇽밍
25/07/10 09:15
수정 아이콘
20대 남자들이 다양하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대선 표 분석은 너무 자의적 해석인 듯 하고요. 그냥 이준석이 다른 세대, 다른 연령대에는 매력이 없었을 뿐입니다. 애초에 이준석 본인이 그런 전략을 썼고요.

페미들이 여성 모두를 대표하지 않는데 그런 것처럼 말하듯이 똑같이하는 거죠. 그냥 정치집단일 뿐입니다. 그걸 어떤 식으로 이용하든, 라벨링을 경계하는 건 모두가 기본적으로 갖춰야하는 자세고요. 쉽지 않은 만큼 더더욱.

우리가 가져야하는 태도는 라벨링을 경계함과 동시에 왜 그런 라벨링이 나왔는지에 대해 탐구하는 자세죠. 대표적으로 영포티니 스윗남이니 하는 말도 같이 튀어나오는 건 '젊은 남자' 본인들의 '반대'라 생각하는 '젊은 여자'들의 편을 '늙은 남자'들이 든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니까요. 이 지점은 우리가 연구하고 어떻게 사회적으로 문제점들을 해결해 갈 것인가 고민해야합니다.
25/07/10 10:05
수정 아이콘
오 글쓴분이 이렇게까지 감정을 드러내는거 굉장히 흥미로운데요 크크크크
답답함이 감정의 기반이려나
근데 딕시님은 드라이하게 까는 게 더 맛깔나기 때문에 조금 더 차분해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아따따뚜르겐
25/07/1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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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남이 아닌데 20대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 보이긴 하죠. 
Anpester
25/07/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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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1. 본문에서 '펨코 성향'이라고 지칭한 것에서 보듯이 딱 잘라서 펨코 이용자만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우리가 '일베'라고 하지만 정말 일베 이용자만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일베와 사상이 비슷한 사람을 일컫듯이 말입니다.
펨코는 세상의 중심도, 세상의 전부도 아닙니다. 가만 보면 펨코에 소속감을 가진 분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엥? 오유? 그거 완전 개념사이트 아니냐?)


2. 2030 커뮤남이 2030 남성 전체를 대변하지 않는다는 글이 대체 뭐가 그리 불쾌할까요. 그리고 설령 불쾌하다고 하더라도 "펨코 안 해봤지? 너 사회생활 안 해봤지?", "젊은 남성층이 민주당 지지하지 않아서 기분이 나쁜거지?", "펨코에서 기분나쁜 일 있었나 봐?"라는 식의 공격은 할 말을 잃게 만드네요. 저도 당했던 일이라 놀랍지는 않습니다. "너도 자중하는 게 좋다", "2030 남성에 대한 적개심을 가졌다는 것을 드러냈다", "페미니즘에 기울어졌다", "갈라치기하지 말라는데 갈라치기하는 멍청한 인간이 있다" 등. 메시지에 대한 반박은 없고 그저 저라는 메신저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이 대부분이더군요. 내가 네 덧글 때문에 불쾌해졌으니 나도 너를 불쾌하게 만들겠다라는 의도였을까요?

제가 항상 이런 주제에 굳이 2030 남성임을 밝히는 이유입니다. 2030 남성의 한 명으로, 비슷한 세대에 극단적으로 나가는 사람들이 있는 게 우려되서 글을 쓰는 것인데, 자기들 마음에 안 든다고 갈라치기니 뭐니 프레임씌우며 인신공격과 조롱을 하는 것은 정말이지 참기 힘들거든요. 이런 것을 보면 차라리 "여초도 욕하지?", "여초는 더한데?"라는 반응이 낫습니다. 제대로 된 반박은 아니지만 최소한 메신저를 공격하는 게 아니라 메시지를 반박하려는 노력은 하잖아요.

3. 당장 이전 글에서도 '2030 남성이 민주당 지지하면 머리가 어떻게 된 게 아니냐'라는 덧글이 있던데, 자신들이 2030 남성 전체를 대변한다는 인식이 존재하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대체 언제 2030 커뮤남들이 2030 남성 전체를 대변하는 양 행동해왔느냐고 묻는다면 "그것도 모르면서 그렇게 공격적으로 덧글을 단 것이냐?"라는 말 외에는 달리 할 말이 없습니다.

그리고 2030 커뮤남들에 비판적이니까 친민주당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정치 글 보기 힘들다는 우는 소리가 나오네요. 자기들 보기 싫은 글은 안 보면 되는데 왜 굳이 클릭해서 봐놓고 우는 소리를 하나요. 커뮤니티를 하면 당연히 나와 생각이 다른 이들의 글도 접하는 것이죠. 그게 싫으면 커뮤니티를 안 하면 됩니다. 글쓴이를 자기들 비위를 맞추기 위해 존재하는 NPC로 치부하며 자기들 비위에 맞는 글을 쓰라고 윽박지를 게 아니라요.

각설하고 2030 커뮤남은 성역이 아닙니다. 자기들이 남의 기분 생각 안 하고 온갖 멸칭으로 조롱하고 2030 남성이라며 약자성을 방패로 내세우고 그 방패로 다른 세대, 심지어 같은 세대 남성조차 자신들과 의견을 달리 하면 신나게 방패를 휘두르며 공격해놓고(여자에 미친 남페미!) 방패를 뺏으려니까 정색하는 모습은 언제봐도 보기 그렇네요.
2030 커뮤남들이 자국 여성은 한녀, 피XX, 여자라서 개꿀 빨면서 남자 등골 빼먹는 허영심만 가득한 무언가고, 같은 남성이여도 2030인데 자기들과 사상이 다르면 PC충, 남페미고 40대 이상이면 스윗영포티, 틀X이고 기혼 남성이면 퐁퐁남이고 이혼한 남성이면 스탑러커 못 피한 흑우다라고 비난하는 것은 굉장히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행태를 비판하는 것은 친민주당이거나 페미니스트여야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2030 남성을 갈라치기하려는 것(남초 커뮤니티에서 2030 남성이 자신이 속한 2030 남성을 갈라치기한다는 기적의 논리)도 아니고 누군가를 계몽시키거나 가르치려드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커뮤니티, 인터넷 방송, 밈 등에 자아를 의탁하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려는 힘을 가지고 있어서 사리분별을 할 수 있으면 누구나 문제라는 것을 인지할 수 있는 쉬운 사안입니다. 이런 것을 4050이 2030을 이해하지 못 해서 그렇다는 둥, 글쓴이가 친민주당이라는 둥, 2030 남성 갈리치기하지 말라는 둥, 전혀 엉뚱한 소리만 하면서 '입틀막'하려는 사람들이야말로 이 문제를 정말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해결할 마음이 없는 것인데 이 문제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해결할 마음이 없으면 애시당초 글을 안 보거나 글을 봤어도 그냥 지나가면 됩니다. 불쾌감을 배설할 게 아니라요.

무엇보다 누누이 말하지만 2030 커뮤남 여러분은 표가 안 되서 무시받는 게 아니에요.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예의는 죄다 위선이나 가식으로 치부해, 누구보다 자국 여성을 혐오하지만 여자는 만나고 싶어, 방구석에서 혐오를 확대-재생산하며 크리스마스에 방송 안 하는 여캠 목록이나 만들고 나무위키 /비판, /사건사고 목록이나 만들고 있지만 알파메일이 되고 싶어, 같은 남성이여도 나와 생각과 사상이 다르면 조롱하고 모욕해야 해, 어떤 정치인/정당을 진득하게 지지하지도 않아, 그렇다고 집회나 시위에 참여를 하지도 않아. 우리가 집회나 시위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군대 때문이야(북한군인가요?). 할 줄 아는 것은 온라인에서 패악질부리다 불리해지면 2030 남성이라 약자라며 방패들다가 그 방패로 다른 이들을 후려쳐, 대중무역 흑자고 대중무역 의존도가 높지만 아무튼 내가 중국이 싫으니까 정부도 대책없이 반중 기조로 나아가야 해. 그렇지만 중국게임은 좋고 테무나 알리는 잘만 이용해, 윤석열에게 이용당하고 버려졌지만(따라해보세요, 여가부 폐지 / 여가부 폐지 무고죄 강화) 아무튼 내 인생이 힘든 것은 여가부 때문이고 문재인을 열렬히 지지(20대 남성 지지율 37%)했다가 문재인과 민주당에게 배신당했기 때문이야. 국힘이 내란을 일으켜서 내가 평소에 그토록 부르짖던 자유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독재를 하려고 했지만 국힘은 욕할 가치도 없어서 욕을 안 하는거고 민주당을 배척하고 미워하는 것은 정당해. 뭐? 2030 남성인데 민주당을 지지해? 너 남페미니? PC충이니? 머리가 어떻게 된 것 아니야? 캣맘들은 정신병자들이야 칼로 찔러야 해, 고양이는 살처분해야 해, 유틸형 서폿을 하는 유저는 혜지야, 여성게이머가 상위티어면 여왕벌 버스충이야, 서포터 챌린저는 인정할 수 없어, 성소수자들 배척해야 해, 장애인들 배척해야 해, 흑인 차별해야 돼, 우리보다 못 사는 나라의 사람들(동남아)은 차별해야 돼, 민식이법은 악법이야. 내가 답답하니까 스쿨존 30km/h 제한은 없어져야 돼 등.

이런 주장을 대변해줄 수 있는 정치 세력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아, 나치가 살아돌아온다면 장애인, 성소수자, 외국인 혐오는 들어주겠네요. 표가 안 되는 것은 둘째치고 사회적으로 용인될 수 없는 요구와 주장을 하는데 이것을 어떻게 들어주죠? 이래놓고 무조건적으로 자기들을 끌어안고 가라구요? 여러분의 양심은 안녕하십니까?

3. 2030 커뮤남들을 분석하고 이해하려는 태도 중요하죠. 근데, 그래서 대체 언제까지 분석하고 이해하나요? 아니, 정말 분석하고 이해하려는 마음은 있습니까? 몇 년째 그들도 나름의 힘듦이 있다, 그들도 이해해줘야 한다, 보듬어줘야 한다고 오냐오냐한 게 전부잖아요. 그랬더니 결과는 위와 같습니다. 맥락도 없이 약자, 피해자 정체성을 뒤집어 쓰고 자기 연민에 빠져서 패악질부리는 꼴을 대체 언제까지 눈 뜨고 지켜봐야 합니까.
25/07/10 11: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해 주셔서 댓글에 추천 기능이 있었다면 추천을 드리고 싶네요.
FastVulture
25/07/1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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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
파인애플빵
25/07/10 12:32
수정 아이콘
333
Sousky Seagal
25/07/10 11: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반대 극단의 여성 쪽은 반사회적으로 굴어도 뭔가 봐주는것 같거든요.
그래서 저는 좀 사회적인 선을 넘은 사건에 대해선 양쪽 다 커버 없이 제대로 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쟤들도 그러는데요? 우리도 계속 할건데요? 하는건 그냥 몸만 자란 애들이 떼쓰는 거죠 그냥..
25/07/10 12:31
수정 아이콘
제가 오프라인에선 20대 취준생 진짜 많이 만나고 커피라도 한잔 사주면서 걔네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지만
커뮤에 절여진 2030들은 같이 놀 가치가 없더라고요.
밖에 나올 일도 없고 집 구석에서 그들만의 사고 방식으로 온갖 혐오표현을 쏟아내는데
이게 사이버 조선족이랑 뭐가 다른가 싶습니다.
우리아들뭐하니
25/07/10 13:12
수정 아이콘
왜 커뮤에 절여지는가도 생각해야죠. 실컷 패놓고 애들이 쫄아서 집에서 인터넷만 한다고 뭐라하시면
25/07/10 13:34
수정 아이콘
그럼에도 불구하고 밖에 나와서 뭐라도 해보는 부류와 핑계대고 숨는부류는 다르죠
저도 숨었던 적이 있어서 걔네들 심정 대충은 알고 숨는 거 자체를 뭐라하는건 아닌데
이걸 방패로 혐오표현을 쏟아내는 거랑은 아예 다른 문제입니다.
우리아들뭐하니
25/07/10 13:20
수정 아이콘
근데 어떤 세대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돈없고 집없는 자산없는 젊은 세대때는 다 그랬어요. 기회의 평등을 바래왔죠.
25/07/1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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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이상 동의하는 글인데 하나 유의할 점은 4050세대와 민주당 극렬 지지 커뮤니티들의 자기모순, 내로남불적 행태도 비슷합니다.
PiotheLib
25/07/10 14:22
수정 아이콘


1. 길게 쓴 글 치고 내용이 민망할 정도로 허수아비 때리기에 그쪽 내면의 혐오 배설이라 (소위 말하는 커뮤남에 대한) 어디부터 지적해야 될 지 모르겠습니다. 제일 거슬리는 파트는 글을 관통하는 가상의 히틀러 만들기와 해괴한 서사입니다. 우선 [인간으로서~ 없어져야돼 등] 묘사한 히틀러가 펨코든 디시든 커뮤에서 종종 보이고 배댓까지 갈지언정 저 사이트 포텐 시스템의 특성상 별로 저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정서라고 보기도 힘듭니다. 언제 그랬냐는 듯 여론이 뒤집히는 익명의 세계에서 펨코남의 스테레오 타입 같은 게 큰 의미가 없거든요. 그리고 타자에 관한 적대는 대상을 바꿀뿐이지 미안한데 여느 커뮤니티에서나 관찰됩니다. 그게 옳다는 게 아니라, 그냥 그런 겁니다. 당장 구글링해서 파묘하면 어디든 나오는 교집합적 정서를 '2030 커뮤남'의 특수성인냥 투영하는 건 허수아비 때려서 혐오 배설하는 수단 밖에 안 됩니다.

2. 여기에 더해서 상술한 2030 커뮤남을 겨냥해 해괴한 서사와 정신나간 타자화를 하십니다. "이런 천하의 xx인데 사회가 이들을 이해하려고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충분히 우쭈쭈했다. 그런데 남은게 뭐냐?" 식의 논리인데 대상도 분석도 이상합니다. 보통 여런조사나 투표에서 포착되는 반 민주당 정서, 2030 여성, 4050의 주류 정서와 이반된 건 '2030커뮤남' 에 그치는 게 아니라 그보다 훨씬 큰 덩어리인 세대 코호트, 성별 코호트 따위잖아요. 그럼 훨씬 더 큰 담론이나 사회 구조의 논리로 인한 차이가 따라 와야되는데, 님은 위에서 한껏 씹어먹은 커뮤남을 끌어오며 "대체 이들을 언제 까지 봐줄거냐." 고 하십니다. 2030 남성은 2030 커뮤남이 (그 속에서도 배댓을 점령하는 익명의 집단) 아니잖아요?

3. 그럼 그쪽 댓글의 3번 자체가 큰 의미가 없는 서사입니다. 그들이 '그들' 이 아닌데, 대체 뭘 호소하고 계신가요?
사조참치
25/07/10 14: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커뮤남 여러분은 표가 안 되서 무시받는 게 아니에요]는 사실 성향이 반사회적이다 이런 문제라기보단... 정치적으로 자기 목소리를 뚜렷하게 안 내는, 혹은 (환경이나 의제가 애매해서) 못 내는 지점이 크리티컬하다고 봅니다(지칭하신 2030..을 뺀 것은 20대와 30대도 엄청나게 다르다고 봐서...). [어떤 정치인/정당을 진득하게 지지하지도 않아, 그렇다고 집회나 시위에 참여를 하지도 않아]라고 하신 부분이 가장 크달까요.
페미-안티페미의 싸움도 그렇고 제가 느끼는 건.. 시시비비를 떠나서 민주사회에서 한 계층이 인정받으려면 정치적 움직임을 잘 보여야 한다는 것이고, 그 점에서 적어도 커뮤니티의 젊은 남성들은 너무 약하거나 존재감이 없습니다... 지금 이 논쟁도 기실 [여론조사가 아니었으면 촉발되지 않았을 겁니다.] 즉 본인들이 주도적으로 문제삼으면서 대두시킨 게 아닌 셈이죠;;
과거 이준석이 여가부 폐지를 추진하면서 '젊은 여성들은 아젠다가 없다'고 했다가 역으로 민주당 대결집과 세력화를 이끌어내면서 대반격을 당했는데, 솔직히 이제는 젊은 남성이 그 표현을 역으로 돌려받아도 할 말이 없습니다; 정치인들을 움직이려면 스스로 잘 뭉치고 목소리를 내야 하는데, 쉽지 않아요.
물론 위에서 '안 내는 혹은 못 내는'이라고 표현한 것처럼, 기실은 '못'에 가깝기도 합니다. 뭔가 불만은 있고 부당하다 느끼는데... 이걸 하나로 뭉치기 쉽지 않거든요.
개인적으로는 군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그 대안으로 이준석조차도 말이 안 된다고 못박은 여성징병제를 외치고 있는 것도 흠.. 싶고;;
갸르릉
25/07/10 16: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민주화 시대 이후로 20대 30대가 정치적으로 자기 세대를 대변하기 어떤 목소리를 낸것이있나 생각하면 사실 페미니즘 사례 빼고는 별로 떠오르는게 없습니다. 지금 검색해서 보고 있는데 10년전에 왜 20대가 정치에서 이방인이 되었는가 하는 기사가 있군요. 그 기사에서는 imf 때부터 20대가 정치에서 멀어졋다고 하는데 18대 총선(2008년)에서 20대 투표율이 28% 군요. 박근혜 정권때 이런류 기사를 꽤 본 기억이 납니다. 대체로 그때 당시 분석은 민주화등의 거대 아젠다가 없어서 그렇다는 결론이 많았던 것 같은데. 다만 시위같은게 꼭 거대 어젠더가 있어야 하냐면 그건 아니죠. 예를 들어 연금 문제 같은것도 다른 나라 같은면 시위도 했을텐데..지금 젊은층은 별 반응이 없죠. 이건 개인적으로 문화적이나 정서적인것도 꽤 원인이라고 봅니다. 그게 구체적으로 뭔가 하면 뭐 여러가지가 섞여있겠죠.
25/07/10 14:54
수정 아이콘
정말 완벽하게 저의 생각과 일치하네요. 저 역시도 2030 남성입니다.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예의는 죄다 위선이나 가식으로 치부해, 누구보다 자국 여성을 혐오하지만 여자는 만나고 싶어, 방구석에서 혐오를 확대-재생산하며 크리스마스에 방송 안 하는 여캠 목록이나 만들고 나무위키 /비판, /사건사고 목록이나 만들고 있지만 알파메일이 되고 싶어, 같은 남성이여도 나와 생각과 사상이 다르면 조롱하고 모욕해야 해] 진짜 이거 명문이네요. 제가 즐겨하는 게임 때문에 몇몇 커뮤니티 눈팅을 하는데 거기서 자기들 생일 올리면 개념글 보내면서 웨딩사진이나 출산했다는 글 올라오면 비추박더군요. 참 너무 투명해요 투명해..
자가타이칸
25/07/10 12:12
수정 아이콘
아무리 생각해도..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었으므로 한국은 공산화될 것이다’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었으므로 한국은 홍콩처럼 중국의 속국이 될 것이다’

이걸 진짜 믿는 40%의 2030은... 지적능력을 좀 의심해봐야 하는 거 아닌가요?
25/07/10 12:35
수정 아이콘
우리 이대남들은.. 어디서 그런 글을 볼 수 있나요?
마이티마이티
25/07/10 13:00
수정 아이콘
제가 봤을때 다들 겪은 인터넷 경험이 어마어마 다르다보니 같은 글을 봐도 다르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거 아닌가 싶네요. 이대남이니 커뮤니 펨코니 언급할 때 떠오르는 게시물과 댓글이 서로 다르니.... 누구는 그정도 갖고 이렇까지 이야기한다고? 누구는 그정도인데 이렇게 밖에 안 이야기한다고?

커뮤는 연구 역사가 짧다보니 총론보다는 특정 사건, 특정 게시물로 이야기하는게 훨씬 명확한 이야기가 될 수 있지 않나 싶네요.
우리아들뭐하니
25/07/10 13:49
수정 아이콘
그냥 일본의 예시 보시면됩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25/07/10 15:19
수정 아이콘
20/30대 남자가 1:1:1 구도로 파편화되어있다라는 분석에는 공감합니다만,

제가 펨코를 안해서 그런지 몰라도... 이대남 은 이렇다 저렇다 하는건 그분들이 하시는게 아니라 오히려 4050 민주당 지지층이 더 많이 하시는거 같은데.. 흠..
사조참치
25/07/10 15:25
수정 아이콘
펨코 포텐 게시판 글들을 쭈욱 읽어보시면 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아실 수 있을 겁니다.
기억의파편
25/07/10 23:11
수정 아이콘
단어 선택들이 감정적이고, 조롱과 비하가 있는 글이네요.
오라메디알보칠
25/07/10 23:32
수정 아이콘
뭐 조금만 본인들과 의견이 다르면 스윗 스윗 거리면서 스윗한 영포티라고 조롱하기 바쁘던데 그냥 그렇게 살라고 하고 싶습니다.
일 중독인 저는 그냥 윤석열이 주69시간 근무를 강행하지 못한게 못내 아쉬울 뿐입니다. 능력을 발휘 할 자리가 필요한 젊은이들에게도
더 많이 일하고 돈도 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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