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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29 09:20
사장님이 나이가 지긋한 분이신거 같은데, 솔직하게 배려의 말을 건네기 어려워 하셔서 그런 것 같아요!
어르신들 투박한 말투, 들을땐 기분나빠도 뒤돌아서면 은근히 기분이 좋죠
25/05/29 10:10
저도 부산출신이다보니 딱 저렇게 얘기하는데... ㅠㅠ 이게 순간적으로 튀어나오는거라 잘 안고쳐진단 말이죠. 배려해주고 싶은데 괜히 배려해준다는 티내는게 아닌가 싶고 서로 좀 낯간지러울까봐 말이 저렇게 밖에 안나갑니다.
25/05/29 10:42
저게 배려라구요????
제가 이상한건지 진짜 모르겠습니다. 말의 의도를 떠나서 워딩이 너무 기분나쁜데요. 저런 막말을 안듣고 살아서 그런가, 제가 들었으면 심한 모욕감에 녹음해서 신고하고싶었을것같은데.
+ 25/05/30 06:27
보통 저정도 워딩이 나오려면 허리아프니까 넌 현장 나오지 말고 사무를 보라는 권고를 몇차례 했음에도 꾸역꾸역 나와서 기어코 아프다고 할 때 아닐까요? 사람들이 사장님의 배려를 느낄 수 있다는 부분은 일련의 과정이 엿보이는 말투라서 그런것 같습니다.
25/05/29 12:26
저 대화를 하기 하루 전 나눴던 대화가...
"이 새끼가 이젠 사장도 몰라보고요!?" "아 씨 내가 허리 뿌라져도 사장님은 이깁니다!" ...였습니다 사실 제가 더 악당이에요
25/05/29 11:23
그러니까 사장님 입장에선 얘는 목에 칼이 들어와야 말을 듣는 애구나 싶은것 같은데요.
오죽하면 가스통이랑 라이터로 자폭을 하시려고..
25/05/29 11:31
같은 말을 해도 왜 저렇게 얘기할까요 챙겨주는건 알겠고 글쓴님도 그다지 기분나쁘진 않아하시는 거 같지만....전 요새 저런 거친 말이 너무 싫네요 ㅠㅠㅠㅠㅠ
25/05/29 11:47
훈훈하네요
워딩이 다소 거칠지만 이거는 회사 분위기나 글쓴분의 행동에 따라 그냥 사장님도 그 분위기에 맞게 욕설 섞어가시면서 편하게 말씀하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만약 글쓴분이 선비였다면 사장님도 조곤조곤 말씀하지 않으셨을까요
25/05/29 12:24
영업부에 있는 애거 영업부 신입사원 교육하면서 그러더군요
"현장직들 말 되게 거칠게 하는데 쫄지마라. 저놈들 입만 살았다." 라고(...)
25/05/29 15:50
좋게 보면 배려고 비틀어보면 안전장치죠
장애등급 받으신분 현장내에서 사고나도 문제, 지금보다 병세가 악화되어도 문제니까요. 그 책임은 오롯이 고용주가 져야 합니다. 물론 심한말하는 배려같긴 해보입니다.
25/05/29 21:02
작년부터 샤시 현장일을 계속 하다보니 뭔가 뉘앙스가 팍 느껴지네요. 크크크크
걱정되고 챙겨주려고 하는 말인데 뭔가 예쁘게 말 할 줄은 애초에 모르고, 나름 진심인데 이렇게 텍스트로 옮기면 긴가민가한 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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