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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5/21 07:46:40
Name 계층방정
Link #1 https://brunch.co.kr/@wgmagazine/158
Subject [일반] 광무제를 낳은 용릉후 가문 (8) - 미완의 꿈, 제무왕 유연 (完)
갱시제에게 사로잡힌 유연과 유직.갱시제에게 사로잡힌 유연과 유직.
미완의 꿈

이렇게 유연과 갱시제 사이가 점차 벌어져 가던 때, 유연의 부장이자 동족인 유직(劉稷)이라는 장군이 문제를 일으켰다. 유직은 갱시제가 즉위했을 때 대놓고 불만을 토로한 인물로, 갱시제와 신하들은 그를 꺼리면서도 항위장군(抗威將軍)으로 임명했다. 그러나 유직은 이를 거부했다.

이에 갱시제와 신하들은 병사 수천 명을 도열하고는 유직을 잡아들여 죽이고자 했다. 그 자리에는 주유와 이일도 같이 있었다. 유연은 이일이 주유의 편에 선 것을 보고 유수의 경고를 떠올렸다. 그리고 깨달았다.


‘아아, 천자께서 나를 죽이려고 작정하셨구나! 유직을 살리려고 한다면 이를 꼬투리 잡아 나도 잡아죽이리라.’


유연은 유직을 바라봤다. 유직은 마음을 가라앉혔다. 이 자리는 자신만을 죽이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는 것을 유직도 알고 있었다.


‘대사도! 저는 억울합니다. 그러나 저 때문에 죽으셔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유직의 눈빛이 유직이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유연을 끌고 나갔다.


‘유직! 나는 이제는 결코 내 사람을 저버리지 않을 것이다. 내가 죽는다 할지라도.’


마침, 유연은 그 자리에서 그 옛날 집안 사람들과 연회를 연 것을 떠올렸다. 그때 채소공(蔡少公)이라는 사람이 점을 쳐서는 ‘유수가 천자가 될 것입니다.’라는 말을 했었다. 회중은 “국사공 유수 말씀입니까?”라고 물었고, 유수는 “제가 아니란 법은 없잖습니까?”라고 답했다.

유연은 목숨의 위기 앞에서 이 대화를 떠올렸다.


‘아, 장차 천자가 될 자는 내가 아니라 유수다. 지금은 내가 죽어야 할 때다. 내가 죽어야, 유수라도 살릴 수 있으리라.’


마음을 비운 유연은 유직을 위해 쟁론했다. 이 자리에서 최후를 맞이한다 하더라도 유직을 버릴 수는 없었다. 그리고, 죽는다 하여도, 자신의 못다한 꿈을 유수가 이뤄 줄 수 있으리라고 믿었다.


‘지금이다!’


주유와 이일은 갱시제에게 아뢰었다.


“폐하, 사도는 감히 폐하에게 거스르는 자를 위하고 있나이다. 그도 반역자입니다. 유직과 함께 죽이셔야 합니다!”


지난날 대회에서 벌벌 떤 갱시제였지만, 이번에는 수많은 병사들이 도열하고 있었다. 병사들은 굳은 얼굴로 말없이 서 있었다. 그들의 흔들리지 않는 모습, 갱시제의 명령에만 복종하는 자세에서 갱시제는 드디어 용기를 내고 마음을 흔들리지 않게 다잡을 수 있었다. 병사들이 쥔 무기처럼 사람을 죽이기 위해 갈고 닦은 갱시제의 한 마디가 떨어졌다.


“죽여라!”


이윽고 병사들이 유직과 유연을 사로잡아, 사형장으로 끌고 들어갔다. 그렇게, 용릉에서 유연이 일으킨 꿈은 미완으로 남았다.


배신과 충성의 길

유연을 죽인 이일과 주유는 모두 현한에서 고위직을 누리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곧 현한은 어지러워졌고, 그 틈을 타 적미가 갱시제 유현 대신 적미의 근거지인 청주 출신 유분자를 새로운 황제로 세웠으며 유수 역시 하북에서 자립해 새로운 황제가 되었다.


주유와 이일은 하남태수 무발(武勃)과 함께 거대한 해일처럼 밀어닥치는 유수, 곧 광무제의 세력을 낙양에서 막고 있었다. 광무제의 장군 풍이는 이일이 충성심이 없이 세태에 따라 마음이 흔들린다는 것을 노려, 편지를 보내 이일을 꾀었다. 한때 유연을 죽이는 데 앞장선 이일은 유수가 대세가 되었다고 판단하고 이제는 유현을 버리고 유수의 편에 서기로 결심했다.

과연 무발이 풍이의 공작에 넘어간 배반자들을 공격하러 나왔다가 풍이의 반격에 패퇴했을 때, 이일은 성문을 걸어잠그고 무발을 구원하지 않았다.


풍이는 광무제에게 자세한 전황과, 이일이 이제는 현한에서 후한으로 돌아선 것을 고했다. 그러나 광무제가 보기에, 이일은 믿을 수 없는 자였다. 그는 이익 때문에 갱시제에게 아첨하려고 형을 죽였고, 이익 때문에 이제는 다시 갱시제까지 배반했다.

결국 광무제는 고의로 주유에게 이일이 갱시제를 배반한 것을 흘렸다. 주유는 한밤중에 이일을 급습했다. 사로잡힌 이일은 주유에게 항의했다.


“좌대사마(당시 주유의 관직)! 이게 무슨 짓이오?”


주유는 광무제가 이일에게 보낸 것처럼 해서 자신에게 전달한 편지를 이일 앞에 던졌다.


“무음왕(당시 이일의 작위)! 염치도 없구려. 어찌 나와 함께 유연을 죽여놓고는, 이제 와서 그의 동생과 내통할 수 있소?”


이일은 ‘아차, 탄로되었구나!’ 하는 생각을 억누르고, 얼굴빛을 굳히고 주유에게 항의했다.


“이건 유수의 농간이오! 그대는 나를 믿지 못하오?”


주유는 싸늘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그렇소. 무음왕께서는 믿을 수 없는 분이오. 왕께서는 본디 유연의 사람이 아니었소? 지난번에는 무하남(하남태수 무발)이 성 밖으로 나가 싸웠을 때 문을 잠그고 돕지 않았지. 그걸 보고도 몰랐을 거라고 생각했소?”


그러더니 병사들에게 말했다.


“죽여라!”


그렇게, 유연을 배반한 이일은 갱시제까지 배반하려 했다가 목숨을 잃고 말았다.


주유를 항복시키고자 밧줄을 잡고 올라가는 잠팽.주유를 항복시키고자 밧줄을 잡고 올라가는 잠팽.

주유가 이일을 죽인 후에도 전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주유는 곧 낙양성에서 후한의 열두 장수들에게 포위되었다. 그러나 주유는 진정으로 갱시제에게 충성을 바친 몇 안 되는 인물이었다. 지난번에 현한에서 이성제후왕을 세울 때에도 홀로 전한의 고제가 세운 원칙, 곧 “왕은 오직 유씨여야 한다”는 원칙을 내세워 반대했다. 이에다 주유 본인이 유연을 죽였다는 전력은, 낙양성의 군민들을 주유가 함께 움직여 목숨을 다해 후한에 맞서 싸우는 원동력이 되었다.


광무제는 이일을 죽인 후, 주유의 흔들림 없는 충성심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유연의 수하였다가 주유에게 배속된 경력이 있는, 이제는 후한의 명장으로 거듭난 잠팽을 주유에게 보내 투항을 권했다. 이때의 기록은 《후한서》 잠팽전에 자세히 나와 있으니, 이를 그대로 따라가 보자.


잠팽이 주유를 찾아오자, 주유는 잠팽을 자기 수하로 두었을 때 쌓은 친분이 있었기에 잠팽과 오랜 시간 환담했으나, 투항은 거절했다.


“대사도가 해를 입었을 때 이 주유도 공모했습니다. 또 갱시제가 소왕(현한에서 광무제의 왕호)을 북벌하도록 보내는 것도 반대했지요. 제 죄가 매우 큼을 압니다.”


잠팽에게 이 말을 전해들은 광무제는 대답했다.


“큰 일을 세우려는 자는 작은 원한을 꺼리지 않는다. 주유가 지금 만약 항복하면, 관직을 지켜 주겠으니, 하물며 주벌하겠느냐? 황하에 걸고 말한다. 나는 식언하지 않는다.”


잠팽은 이 대답을 주유에게 전했다. 주유는 잠팽의 신의를 한 번 더 시험해보았다.


“그 말을 믿을 만하다면, 이 밧줄을 잡고 올라오오.”


그러면서 성 위에서 밧줄을 내렸는데, 잠팽이 이 밧줄을 잡고 올라오려 하자 잠팽의 진실함을 보고 투항했다. 주유는 그러면서도 광무제를 끝까지 믿지 못했는지, 투항하러 가면서 부하들에게 만약 자신이 돌아오지 못하면 현한의 또 다른 제후왕인 언왕(郾王) 윤준(尹遵)에게 가도록 명령했다.


광무제는 주유의 결박을 풀어주고 함께 낙양성으로 들어갔고, 낙양성은 드디어 광무제에게 투항했다. 주유는 이후 후한에서 소부를 지냈고, 열후가 되었으며, 그의 자손들도 대대로 열후를 이어나갔다.


그렇게, 유연을 죽인 두 사람은, 한 사람은 충성으로, 한 사람은 반복무상함으로 이름을 남기게 되었다.


유연이 죽은 자리

완성 함락 무렵 한군의 활동 영역.완성 함락 무렵 한군의 활동 영역.

유연이 죽은 일은 아무것도 아닌 듯이 끝났다.

형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유수는 마침 영양(潁陽)을 함락하고 부성(父城)을 공격하고 있다가, 서둘러 완으로 돌아와서 갱시제에게 사죄했다.

유수는 살아남기 위해서, 슬픔과 억울함을 억누르고 형의 죽음에 이렇다 할 감정도 표현하지 않고, 유연의 사람들인 사도의 관속들이 찾아와도 감히 어울리지 않았다.

잠팽이나 주호(朱祜) 등 유연의 군부에 속한 인물들도 갱시정권의 신하들이 나눠 가졌다. 그나마 주호는 유수에게 속해, 용릉병의 의지를 유수에게 이어주었다.


신나라는 유연 없이도 망했다.


갱시제는 장안으로 가 왕망이 죽은 자리를 대신했다.


그러나 새로운 나라를 세우리라는 유연의 꿈은 스러졌다.


녹림병의 장수들은 새 나라를 세우는 대신 권력을 휘두르기에 바빴다.

곧 나라는 다시 어지러워졌다.


꿈이 없어진 자리에 평화는 없었다.

그 자리를 채운 것은 더한 혼란이었다.

주유와 이일은 그 거대한 혼란의 창시자일 뿐만 아니라, 그 혼란에 휩쓸려간 일부에 불과했다.


유연이 못다한 꿈을 이룬 것은 동생, 광무제 유수였다.


광무제는 황제가 된 다음해인 26년, 형의 맏아들 유장(劉章)을 태원왕(太原王), 둘째아들 유흥(劉興)은 둘째형 유중의 뒤를 잇도록 해 노왕(魯王)에 봉했다.

37년에는 제후왕을 두어서는 안 된다는 건의를 받아들여 왕을 폐지했기에 유장을 제공(齊公)으로 떨어뜨렸다.

그리고 천하가 통일된 후인 39년, 드디어 형을 추존해 제무공(齊武公)이라는 시호를 올렸으며, 43년 제후왕을 다시 두면서 유연은 제무왕, 유장도 제왕이 되었다.[1]


광무제는 어린 나이에 고아가 된 유장을 사랑을 담뿍 담아 키웠다.

장성한 유장이 직접 관리가 되고 싶어하자 먼저 평음현령(平陰縣令)을 대행하게 해본 후 양군태수(梁郡太守)를 지내게 했다. 유장은 46년에 죽어 시호를 애(哀)라 했으니, 곧 제애왕(齊哀王)이다.

이후 제애왕의 후손은 5대를 거치며 후한 말까지 왕위를 이어나갔다가, 5대손 유승(劉承) 뒤로는 후사가 없어 헌제 때인 206년에 제나라를 폐지했다.


제무왕 유연은 마치 항우와도 같이 시작했다.

고을을 도륙하고, 한밤중에 적의 후방을 들이치고, 결사의 각오로 병사들을 몰아붙이는 등 항우의 잔혹함과 기동전을 익힌 듯이 활동했다.

그러던 그는 전쟁을 거치면서 사람을 죽이지 않고 마음을 얻는 방법을 알았고, 점차 항우에서 조상 유방의 모습으로 바뀌어 갔다.


그러나 유방이 항백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난 것과는 달리 갱시정권에서 유연의 편은 철저하게 고립되었고, 결국 아무도 돕는 이 없이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다.


이제부터는, 갱시제 유현을 시작으로, 유연의 꿈이 없어진 자리에 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살펴보자.


연표

BC 5년 이전 유연, 남돈령 유흠과 번한도의 셋째이자 장남으로 태어남.

AD 3년 아버지 유흠 사망.

AD 9년 전한 멸망, 신 건국.

? 장안에 팔촌 형제 유가와 함께 유학.

AD 22년 (음력 11월) 한 부흥군 거병. 녹림군 신시병·평림병과 연합.

AD 22년 (음력 11월) 소장안취에서 신군에 대패, 작은누나 유원·동생 유중 등 종중 수십 명 사망.

AD 22년 녹림군 하강병과 연합.

AD 23년 2월 10일(음력 1월 1일) 비수 서쪽에서 신군을 격파, 남양태수 진부와 군위 양구사 참수.

AD 23년 (음력 1월) 육양에서 신군을 격파, 납언장군 장우와 질종장군 진무 도주.

AD 23년 (음력 1월) 완성 포위.

AD 23년 3월 11일(음력 2월 1일) 유현을 황제로 추대(갱시제), 대사도·한신후 됨.

AD 23년 신의 신야재 반림을 항복시킴.

AD 23년 7월 4일(음력 5월 28일) 완성 함락, 전 극양현장 대행 잠팽을 항복시킴.

AD 23년 7월 7일(음력 6월 1일) 동생 유수, 곤양 전투에서 신군을 격파.

AD 23년 갱시제에게 주살.

AD 25년 동생 유수, 광무제로 즉위. 후한의 시작.

AD 39년 제무공으로 추존.

AD 43년 제무왕으로 추존.

AD 206년 제나라 폐지.


주석

[1] 후한서 제무왕연전을 따르면 35년에 유장이 제왕이 되었고, 39년에 유연을 제무왕으로 추존했다고 한다. 그러나 광무제 본기를 따르면 유장은 37년에 태원왕에서 제공으로 격하되었고 43년에 다시 제왕이 되었다고 나오므로, 39년에 유연을 추존했다면 마땅히 제왕이 아니라 제공으로 추존해야 한다. 이 글에서는 유장의 작위는 광무제 본기를 따르되, 유연을 추존한 해는 제무왕연전을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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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eralist
25/05/21 09:49
수정 아이콘
경시제 유현은 이해가 가면서도 멍청하다 싶은게, 우여곡절이야 어찌되었든 유연 어떻게든 잘 구슬려서 자기 허수아비 삼으려던 애들 견제하면 됐었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렇게 유연 죽여놔서 용릉병들과 돌아올 수 없는 강 건너놨으면서 나중에 허수아비 노릇 싫다고 온 몸 비틀면서 못 믿을 친구들끼리 일 벌이는 꼬락서니를 생각하면 참...
계층방정
25/05/21 09:58
수정 아이콘
저도 유현 바라보면서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결국 자기를 세운 사람들이 바로 자기를 허수아비로 만들려고 한 사람인데, 그들을 의지한 것이 문제였죠. 그게 인간적으로는 쉬운 선택이지만요. 그게 앞으로 이어나갈 유현 이야기의 한 축이기도 합니다.
닥터페인
25/05/21 14:15
수정 아이콘
형의 못다이룬 꿈을, 동생이 지켜 이뤄냈지요. 중국사에서 가장 뛰어난 황제 가운데 하나인 광무제를 길러낸 형의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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