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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4/18 11:44
의외로 저 회사 역대 최악의 주가 하락폭이 2008년(서브프라임 위기)이나 2020년(펜데믹 발발)에 있지 않았네요
1998년에 저 회사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요 제 기억으로는 그때가 전세계가 우리나라를 포함해 외환위기를 겪었던 시절인거로 아는데
25/04/18 11:50
현실판 비질란테가 살인을 저질렀는데 거기 환호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부조리에 살인으로 대응한다가 정당화되면 그건 곧 사회의 붕괴나 마찬가지인데 말이죠. 이룬게 많으면 사회의 안정을 원할텐데 요즘 세상 사는게 참 퍽퍽한가 봅니다. 굳이 이 일 뿐만 아니더라도 항상 화가나있는 분들이 너무 많아요. 인터넷에서 그렇게 열내면 뭐가 달라지긴 하는건지. 기분이라도 잠깐 나아지시는지 모르겠지만..
25/04/18 12:13
이미 사회가 붕괴되었다고 느끼면 그럴수도 있죠. 한국 의료체계 붕괴됐다고 하는 의사들이 이룬게 없고 사는게 팍팍해서 그러는건 아닐텐데 말이에요.
25/04/18 13:09
인류역사상 가장 먹고살기 편한 현재를 누리면서 인터넷에 보험회사 CEO 총살이 합당하다고 댓글달고 사이다 드링킹하는게 정말 그 사람이 사회가 잘못됐고 붕괴되었다는 믿음을 가져서 그런걸까요? 그런 세상이 오면 제일 살기 힘든 건 힘 없는 일반 시민이고 본인들도 결코 원하지 않을겁니다. 의사 이야기는 평소에 의사에 불만이 있으신건지 너무 뜬금이 없군요.
25/04/18 13:51
보편적으로 이룬 게 있고 사는게 팍팍하지 않을 사람들도 사회에 모순이 있다고 느끼면 그럴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미국이 붕괴된 사회야 아니겠지만 의료보험 체계는 붕괴되었다고 느끼는 사람도 많아 보이더군요.
25/04/18 14:13
환호받는 사적제재도 있을 것이고 지탄받는 사적제재도 있겠죠. 물론 케바케겠죠.
그런데 환호받는 사적제재는 꽤나 정당성이 있다는 듯이 들려서요. 뭐 정당성이 꽤 있다는 식의 주장에 딱히 반대하는 건 아니지만요. 전혀 괴이하지도 않고.
25/04/18 12:25
근데 이미 저 살인한 사람과 그것에 적극적 옹호하는 사람들의 가정은 이미 붕괴가 된 상태였죠.
부조리에 살인으로 대응하는건 당연히 말이 안되지만 그것을 법이라는 큰 사회적 합의로 막아온 것도 인류역사로보면 최근이기도하구요. 사회가 한 가정이 억울한 붕괴까지가지 않도록 잡아줘야하는데 그것을 못하게되고 또 개선의 여지가 전혀 없이 생각되는 순간 사적으로 나서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과거로 돌아가는거죠.
25/04/18 13:12
사건의 직접적인 관계자라면 마음은 이해가 되지만 인터넷에서 돌이나 툭툭 던져대는 사람들이 정의구현이라며 준동하는 모습은 다소 괴이하네요.
25/04/18 13:20
이게 괴의할게 뭐가 있겠습니까. 그나마 이건 시나리오 관점에서 납득이라도 가죠. 나름 감정 이입도 되구요.
근데 아무런 이해관계도 없는 타진요도 있었고 유명인들의 무너짐에 환호하는 경우도 많았잖아요. 백종원도 현재 진행형이고. 김새론에 대한 여론의 뒤바뀜 같은게 정말 괴이한거죠.
25/04/18 13:24
네 blessed 님께서 말씀하신 [유명인들의 무너짐에 환호하는 경우] 에 들어가는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당사자가 아닌데 그 이상의 정의감은 도파민 한스푼을 위한 것처럼 보이네요..
25/04/18 18:25
직접 당사자가 아니라도 지켜보는 사람들이 함께 분노를 느끼는걸 공감이라 하고, 함께 응징하는걸 정의라고 칭합니다.
공감과 정의감은 인간의 중요한 본성이고요. 그게 결여된 사람도 있긴 하겠지만요. 지금까지 쌓아온 인류의 문명과 제도의 상당부분도 여기에서 비롯하는거죠.
25/04/18 12:25
우리나라에서는 좀 생소한 개념인데 '저항권' 이라는게 있습니다.
환호하는 분들은 저항권을 행사했다고 보는거죠, 가까운 사례로는 헌법 전문에 명시된 4.19 혁명이 있습니다.
25/04/18 13:14
이게 [힘]으로 해결한다를 좋게 생각하기 어려운 부분이, 막상 힘을 쓰기 시작하면 기득권이 훨씬 더 악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게 정신적인 교란이든 혹은 육체적인 폭력이든 약자보다 강자가 훨씬 더 용이하게 사용 가능한 도구인 건데 이런 수단들이 정당화되기 시작하면 강자보단 약자의 피해가 훨씬클겁니다.
25/04/18 12:54
현재 사회 제도가 이상적인 절대 규칙이 아니잖아요.
불합리한 제도가 약자를 죽인다고 생각하면 저런 선택이 가능하고 저런 사람이 많아지면 혁명이 생기는거죠.
25/04/18 13:21
죄를 지었다고 총으로 쏴죽이는 건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수없이 많은 혁명이 있었고, 약속된 것이 법으로 남은 건데 여기서 사람 죽이지말라는건 이상적인 절대 규칙처럼 무지개 방패같은 언어가 아니더라도 지켜야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계기가 있어서 내가 남을 죽일 수 있다면 말 그대로 야만의 시대로 돌아가는 건데 이건 더이상 혁명이 아니죠. 퇴보입니다.
25/04/18 14:37
살인을 옹호하는 게 아니라 체제 변화의 시기엔 폭력이 이용될 수 있다는 거죠.
어디 평화적인 방법으로 체제가 변화된 적이 있던가요? 님 말씀대로면 프랑스 혁명도 퇴보고, 독립전쟁도 퇴보고.. 그런거죠.
25/04/18 18:29
권력의 본질은 폭력입니다. 폭력-권력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사회적 계약을 맺고 근현대 국가가 구성되었다고 볼 수 있죠. 사회적 계약을 혼자 무시하면 범죄자가 되는 거고, 새로운 계약의 시발점이 되면 혁명가가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민주주의 국가에서 다수 시민을 계속 궁지로 몰아가면 그런 계약은 머잖아 효력을 잃고 파기되는 겁니다. 왕후장상의 씨앗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머리에 총알이 안박히는 것도 아닌데, 배에 타고 있으면서 물을 무시하면 금방 침몰하는 거죠.
25/04/18 13:41
친에하는 _______,
브라이언 톰슨의 죽음과 관련된 당신의 의견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과도한 영향력을 무시하고, 국민의 이익을 보호하지 못하고, 의료 산업에 대한 대중의 분노를 조장하고, 실행 가능한 해결책을 제공하지 못한 것은 12월 4 일이 전개된 방식에서 똑같이 비난 받아야 합니다. "폭력은 결코 답이 아니다"와 같은 진부한 문구로 이 죽음을 축소하는 것은 범죄를 그 뉘앙스에서 분리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폭력적인 행위는 진공 상태에서 존재하지 않으며, 많은 것들이 동시에 공존하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브라이언 톰슨은 관대한 아버지, 고용주, 친구였을 것입니다. 그는 또한 환자보다 이익을 우선시하는 시스템에서 적극적으로 혜택을 보았습니다. 그는 방아쇠를 당기지 않았지만, 그의 사업적 선택은 많은 미국인에게 불필요하고 부자연스럽고 예방 가능한 죽음을 초래했으며, 이는 제도적 탐욕과 이를 완화하려는 대표자들의 움직임 부족에서 직접적으로 기인합니다. 부상이나 사망으로 이어지는 청구 거부는 칼로 베거나 총알로 찔리는 것만큼 잔인한 폭력의 한 형태입니다. 의료 개혁은 수십 년 동안 뜯어내거나 뒤로 미루어졌습니다. 한편, 많은 사람들이 예방 가능한 죽음에 이르기까지 청구에 맞서 싸우면서 고통을 겪고 있으며, 브라이언 톰슨과 같은 사람들은 엄청난 혜택을 받습니다. 건강 보험은 의료를 감시하는 기관이 되었습니다. 그것은 공갈에 가깝습니다. 우리는 서비스에 대해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전 세계 어느 곳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불에도 불구하고, 의사가 시술이 필요하다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손해 조정자는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결정합니다. 직접적인 의학적 결과가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면허 없이 의료 행위를 하는 것이 아닙니까? 수많은 예방 가능한 사망으로 이어지는 사업적 결정이 과실치사가 아닙니까? 기업이 환자가 어떤 치료를 받을지 결정하고, 환자를 만난 적이 없고, 종종 의사의 판단을 무시하는 경우, 민사 의료 과실 소송에 대한 ERISA 보호를 유지해야 합니까?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이 나중에 위험하거나 발암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 규제와 소송이 있습니다. 제품으로서의 건강 보험은 위험한 것으로 입증되었고, 사망이 뒤따릅니다. 왜 여기서 보상적 손해 배상이 적절하지 않습니까? 부모는 적절한 시기에 자녀에게 의료를 제공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투옥되었습니다. 의료적 결정을 내리는 기업이 그 선례에서 면제되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건강 보험 거부 및 사전 승인의 부정적인 결과는 엄청납니다. 기껏해야 사람들은 재정적으로 권리를 박탈 당하거나 파산하고, 최악의 경우 다치거나 장애를 입거나 사망합니다. 미국 의학 협회가 2022년에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의사의 94%가 보험 사전 승인 및 거부로 인해 환자가 의학적으로 필요한 치료를 받는 데 지연을 경험했으며, 78%는 이러한 문제로 인해 환자가 치료를 중단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의사의 19%는 이로 인해 환자가 입원했다고 보고했습니다. 13%는 치료 지연으로 인해 환자가 생명을 위협하고 영구적으로 장애를 입는 결과를 겪었다고 보고했습니다. 7%는 예방 가능한 사망이 발생했습니다. 보험이 의학적으로 필요한 치료에 대한 보장을 거부하는 것이 계약 위반이 아닌가요? 보장을 거부하거나 소비자 보호법을 위반하기 위해 정책 조건을 잘못 표현하는 것은 범죄가 아닐까요? 루이지 만지오네는 사악한 행위를 저질렀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수년간 지하에서 끓어오르던 것이 끓어오르는 것을 반영하는 반동적 사악함입니다. 신뢰할 수 있고 진지한 정의를 제공하지 않는 문명 사회는 폭력을 낳습니다. 폭력은 결코 첫 번째 답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폭력은 종종 마지막 수단입니다. 자경단은 정의의 진공 상태에서 존재합니다. 이 사건을 비극적 미스터리로 비난하고 대중의 반응을 부끄럽게 여기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입니다. 누군가가 가장 날카로운 진술을 총알로 할 수 있다고 결정하게 만든 체계적 실패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이런 폭력적인 행위가 일어나는 것을 피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국가 차원에서 우리를 대변하는 사람들은 의료가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어떻게 약탈하고 다치게 하는지에 대해 너무나 동떨어져 있어서, 이 전체 이야기는 이 대화에서 대체로 제외되었습니다. 그런데도 AI가 생성한 청구 거부나 보험사가 환자와 의사가 보험금을 포기하기를 바라며 탐색하기를 기대하는 꼼꼼하게 만들어진 올림픽 체육관인 서커스 후프와 같은 UnitedHealth로 인한 사망에 대한 침묵은 시끄럽습니다. 조쉬 샤프리오는 "우리는 미국의 정치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폭력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인용되었지만, 미국은 정확히 그렇게 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불행히도 역사적으로 그리고 현재 탐욕은 강력한 집단에 넘쳐납니다. 기업은 사람들이 용납하는 한계까지 이 힘을 계속 이용할 것입니다. 평화적인 수단을 통해 광범위한 사회적 변화가 발생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이러한 수단이 이미 배치되어 무시되지 않았다고 정말로 말할 수 있습니까? 더 깊은 체계적 문제를 선택적으로 무시하는 것은 누군가가 12월 4일에 방아쇠를 당긴 정확한 상황입니다. 기업의 탐욕은 고통을 초래하고 생명을 앗아갔습니다. 정부는 행동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기업의 이익을 위해 행동했습니다. 놀랍지 않게도 UnitedHealth만 2023년 이후로 선거 자금과 로비에 1,600만 달러를 썼습니다. 국민에게 해를 끼치는 기관이 우리의 이익을 대변해야 할 공무원에게 자금을 지원하고 있을 때, 우리의 목소리가 강화된 계좌 잔액보다 더 중요할 것이라고 믿을 수 있을까요? 대중의 동정적이지 않은 반응은 만연한 절망, 우리의 대표성에 대한 소외, 그리고 평화적인 시위, 구성원으로서의 옹호, 교육받은 연구, 지적된 기사, 그리고 미온적인 입법이 변화를 일으키는 데 계속 실패할 것이라는 믿음을 말해줍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수십 년의 증거가 있습니다. 대중의 반응을 밈과 미학으로 폄하하는 것은 핵심 요점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법과 그것을 시행하는 시스템이 국민을 보호하지 못하면 정의를 찾아 법 밖으로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합니다. 폭력은 다른 의사소통 수단이 실패했을 때 사용되는 도구입니다. 유명한 JFK의 말을 떠올리게 합니다. "평화로운 혁명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사람들은 폭력적인 혁명을 불가피하게 만들 것입니다." 루이지 만지오네에 대한 동정과 이상화는 중상을 받는 사람들이 의료와 관련하여 느끼는 감정에 정비례합니다. 사람들은 벽돌담에 오래 말을 건넨 후, 그것을 무너뜨리려고 합니다. 역사와 사회 변화에서 폭력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미국은 여러 차례 폭력을 찬양했고, 이 특정 범죄가 왜 그렇게 가슴 아픈지 이유가 있습니다. 미국의 의료는 너무 나빠서 인구의 일부가 살인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그 생각과 그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세요. UnitedHealthcare는 건강 보험 정책에서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매출은 약 2,150억 달러입니다. 2023년에는 순수 이익으로 220억 달러를 벌었습니다. UHC는 다른 공급업체에 비해 미국에서 가장 비싼 보험료를 자랑합니다. UHC는 모든 주요 공급업체 중에서 거부 사례가 가장 많으며, 전국 평균 16%의 두 배입니다. 기업들이 이익 마진을 확대하는 동시에 비용을 계속 인상하고, 의료비가 임금 상승을 계속 앞지르면서, 의료 보험 플랜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파산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공제금의 평균 비용은 지난 10년 동안 두 배로 증가했습니다. UnitedHealth의 터무니없는 이익 마진은 치료를 거부하거나 잘못 표현함으로써 발생합니다. 2024년 7월, UnitedHealth가 고객에게 의심스러운 진단을 내렸고, 그로 인해 정부의 Medicare Advantage 프로그램에서 더 많은 지급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연구 계약에 따라 연방 정부로부터 얻은 Medicare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이 보고서는 UnitedHealth가 환자가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질병에 대해 추가한 진단으로 2021년에 회사에 87억 달러의 지급이 이루어졌다고 계산했습니다. 이는 그해 순수익 170억 달러의 절반 이상입니다. 그래도 그들은 Medicare와 Medicaid에 대한 허위 청구에 대해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습니다. 지급액을 부풀리기 위해 진단을 업코딩하거나 불필요한 서비스를 과도하게 청구한 것에 대해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습니다. Affordable Care Act에서 요구하는 필수적인 건강 혜택을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규제 기관이 반발하지 않습니다. 뱀은 다시 한번 자기 꼬리를 먹는다. 토머스 제퍼슨의 말처럼, 이것은 미국이 건국된 이래로 미국을 괴롭혀 온 교훈입니다. "그리고 통치자들이 국민들이 저항 정신을 간직하고 있다는 경고를 수시로 받지 못한다면 어떤 나라가 자유를 보존할 수 있겠습니까?" 건강 보험 회사는 국민의 가장 소중한 자원인 건강을 지배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엄청난 개인적 비용으로 이 권력을 남용하고 있습니다. 대중의 반응을 잘못된 정보, 오도, 무정함으로 일축하는 것은 쉽습니다. 또한 그렇게 하는 것은 해로울 것입니다. 국민의 이익이 의료 정책에 반영되었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지금은 플랫폼을 사용하여 변화를 제정할 때입니다. ----------------------- 순환논리죠. 나의 명제는 옳기 때문에 옳다. 글쎄요. 세상에 절대라는 것은 없죠? 관심이 없으니까 살인은 무조건 나쁘다는 결론밖에 말씀하지 못하는 거죠 살인을 옹호하는 극단적인 현상이 나타났다면 그 이유를 살펴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넷상에서의 무책임한 폭력성의 표출이라고 일축하면야 마음은 편하겠습니다만...
25/04/18 14:22
장황한 분량이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살인은 잘못됐다고 생각이 되네요.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관심이 없어서가 아니라 공감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25/04/18 14:36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질서는 위정자와 기득권에 대한 끝없는 경고와 견제가 있어야 유지됩니다
그런 장치가 없거나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살인이 발생한 것이죠. 미카님은 그 맥락을 무시하고 있는거고요. 공감을 못하는 건... 본인이 당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케이스도 있으니까 딱히 잘못은 아닙니다만... (저도 피싱 한번 당할뻔하고 나서야 피싱의 위험성을 깨달았습니다) 그래도 된다고 무한히 이득을 추구하고 착취하는 것을 방치하면 결국 모두 망하는 길 밖에 없습니다 저번에도 이 주제로 노예들이 감히 사회를 뒤엎어 무질서 세상이 되면 기득권, 강자가 더 무제한의 폭력을 휘두를텐데 약자들이 배가 불렀다고 말씀하시는 분이 있었는데 일견 이해 되는 말이기도 합니다. 북한도 있고 중국도 있으니 그렇게 생각할 수 있긴하죠. 사실 저런 반항 자체가 이슈가 되는 것이 사회에는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본문처럼 지급율도 정상화 되었잖아요? 다만, 이제 기술의 발달로 현실로 다가온 초질서 통제국가에서는 저런 일이 발생할 것도 없겠죠
25/04/18 14:23
정당하게 지급하지 않았다면 살인이 아닌 수단으로 해결했어야할 문제입니다. 다른 방법이 없었다? 그럼 죽였어야만했나요? 이게 환호를 받는다니.. 황당합니다.
25/04/18 14:26
(수정됨) 중국사에서 '협객', 서양권에서 '로빈훗'같은 캐릭터가 괜히 공감을 받는게 아니니까요.
대중이 저런 협객같은 사람한테 공감하는 경우도 있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짜피 저 사건이 법적으로 처리 안될것도 아니고요.
25/04/18 15:46
황당할게 있나요?
저 사람은 한 명을 죽였지만 저 회사는 몇 만을 죽였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 겁니다. 수단으로만 이야기하면 잘못하면 독립운동가도 테러리스트가 됩니다. 종교적 관점에서 더 나아가면 전쟁 영웅은 살인마가 됩니다. 결국 우리는 모두 어느 정도의 이해와 결정의 영역에서 판단을 내려야 합니다. 많은 사람이 법에 의해 나누어진 선을 기준으로 합니다. 어떤 많은 사람은 도덕이겠죠. 누구는 종교일거고요. 저 사람은 보험사가 악마로 보였을 것이고 많은 사람이 비슷하게 생각한 겁니다. 뭔가 잘못 되었고 수단이 막혀있으며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이런 일은 반복되겠죠.
25/04/18 22:02
제발 그 구체적인 '수단' 좀 알려주세요.
저 사람이 정말 다른 해결 수단이 있었다면 님 주장에 동의합니다 제시 못하시면 님은 그냥 유아적인 이상론만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을 뿐입니다
25/04/19 01:00
님의 믿음과는 달리 우리 사회의 법과 시스템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완벽을 향해 나날이 진화해가는 생명체에 더 가깝죠. 이런 불완전한 시스템에서 다른 방법이 없었고, 진정 살인을 행해야 할 정도로 분노가 찼으면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는 건 어쩔 수 없는 거죠. 그러니 우리 모두 서로 존중하며 사는 것이고요. 이는 인간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기본이죠. 환호를 받는 다는 건 그런 분노가 모두에게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어느정도 있었고, 그런 불합리함을 보면서도 다른 방법이 없어 다들 보고만 있었다는 거겠죠. 즉, 그대로 가다간 언젠가 발생할 일이 발생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건을 어떻게 흡수하는 가에 따라 사회는 다음 단계로 진화할 기회를 얻을테고요.
25/04/18 14:03
살인은 긍정할 순 없겠지만...
사실 비슷하게 보면 예전 민주회 시위들도 딱 법만 따지면 법 테두리 넘어선 것들이 많았죠. 법 테두리 안에서만 정당하게 요구해라 식이 되어도 가진 사람 권력 있는 사람들에게 유리한건 매한가지죠. 부조리가 심각하다면, 그리고 그걸 바꿔야 한다면 저항 하는것도 권리니까요.
25/04/18 14:27
예전에 유행하던 죽창론이 생각나더라구요. 어차피 부자도 찌르면 죽는다.. 그런데 목에 죽창 꽂히는게 훨씬 더 쉬운 사람은 일반 시민이죠. 이걸 긍정해서 대죽창의 시대가 온다고 하면.. 돈 없고 힘 없는 사람만 더 폭력에서 취약해지겠죠. 요즘은 각종 매체의 발달로 옛날처럼 일반 서민들끼리 힘을 모으기도 어려울겁니다. 돈 많고 권력있는 사람들이 매체를 통해서 여론을 흔들거라서.. 힘이 하나로 모이기도 쉽지 않겠죠.
25/04/18 14:37
이 사건은 소설에서나 볼법한 파워있는 권력에 일반 시민이 죽창으로 들이댄 사건이기 때문에 이례적으로 살인임에도 호의적인 반응이 나오는겁니다.
대죽창의 시대가 온다는것도 좀 오바스럽습니다. 어지간한 사건에는 이정도 반응 안나오죠.
25/04/18 14:08
이 사건은 역사적으로 수없이 존재해왔던 폭군들을 처단하는 행위들과 같은 결로 봐야해요.
현대가 되면서 그 폭군이 단순히 왕이 아니라 기업인이라는 점만 다른거죠
25/04/18 14:31
살인이 옳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근데 약자가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사회가 부조리하면 더 한 '혁명'이 일어나기전에 강자들이 먼저 시스템을 뜯어고쳐야겠죠 법의 테두리로 자신의 지위를 공고히 할 생각 이전에요
25/04/18 14:53
제가 십년 전에 학생때 했던 생각인데, 굉장히 오만하고 어리숙한 생각이죠. 반대로 부조리에 살인으로 대응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사회를 상상해보세요.
25/04/18 15:56
글쌔요.. 학생때의 닉네임 님이 틀렸던걸까요? 오히려 나이가 들면서 오만하고 어리숙해진걸지도 모릅니다. 억압받는 자신의 현실을 투영했을수도 있죠. 입장이야 본인이 처한 상황에따라 항상 변하니까요. 영화 이퀼리브리엄처럼 모든 게 통제되는, 자유의지가 없는 세상을 만들자는게 아닌거 아실텐데 부조리에 살인으로 대응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사회 얘기는 뜬금없네요.
25/04/18 17:31
전혀 뜬금없지 않습니다. 저는 ‘살인 정당화’를 말하려는 게 아닙니다. 극단적인 선택이 나오는 사회는 이미 구조적으로 병들었다는 뜻이죠. 말과 제도로 해결할 수 없는 부조리가 쌓일수록, 폭력은 현실의 경고음이 됩니다.
님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폭력을 원천 봉쇄하는 사회가 되는데, 그러면 병에 걸렸는데도 진통제나 계속 맞으니 해결은 안되는 사회가 되는거죠.
25/04/18 21:21
(수정됨) 명제가 좋다고 생각하고, 절대명제로 써먹으시는 게 아니라 진지하다고 믿습니다. 다만, 사회안정을 명분으로 한 것은 개인윤리상 안 된다는 것과는 좀 달라서, 따져보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한다 봅니다.
살인이야 소위 식인종끼리도 대체로는 금지입니다. 그런데 패는 것은 어떨까요. 그게 있어야 사회질서를 지킨다는 사람이 남아 있습니다. 지금은 터치 자체를 금해버리니 안 하는데 막말은 여전히(어떻게 보면 폭행 못 하니까 대체품으로 더 잘) 하는 모습도 볼 수 있구요. 이제 막말도 언어폭력으로 정의해서 안 된다 하면 그 다음에는.. 이런 문제를 이미 인터넷에서 느껴서 말하신다 봅니다. 그럼 비폭력 신념으로 가면 낫죠.(대댓에 그런 맛이 살짝 나긴 하는데) 그런데 사회를 위해 안 된다 하면.. 사회가 전체적으로 괜찮더라도 어느 한 곳이 매우 안 좋으면 거기서 고통받는 사람에게는 붕괴가 구원입니다. 그건 나쁜 줄 아는데 뾰족한 답은 없지만 역시 사회안정, 이러면 그게 폭력 아닌가.. 이렇게 보면 없던 화도 내야 될 것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덧붙여, 나름 정반합으로 떠오른 것은, 죽일 게 아니라 잡아서 며칠 정도 인질극을 버티며 인질에게, 또 언론을 통해 할 말을 한 후 결국 가족에게 돌려보내는 것이죠.. 물론 어려운데다(완전 영화) 본인이 총 맞고 끝날 확률이 높지만.
25/04/19 00:02
이 사건의 본질은 정치적 암살이라고 봅니다. 사회권력의 편향적 부조리에서 빚어진. 님 논리를 긍정하면 사회변혁의 수단으로서 폭력, 살인이 금기가 되는 문제가 생깁니다. 그런게 금기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그건 님 생각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만, 절대로 존중은 할 수 없겠네요.
25/04/19 01:05
저런 살인에 사회가 붕괴된다?
영화를 많이 보신건지 아니면 다른 어떤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생각이 지나치게 단순하고 극단적입니다. 딱, 광화문에서 태극기 든 어르신들이랑 대화하면 들을 수 있는 이야기 수준이네요. 저런 살인을 보며 옹호하는 사람들이 모두 총들고 자신만의 정의를 외치며 살인을 하는 일 따윈 없고요 사람들은 그리고 현대 사회는 님 생각처럼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큰 불만에도 그저 혼자 투덜거리면 자신만의 하루를 살아갈 뿐이고요. (사이코패스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입니다. 즉, 이런저런 불만이 있다한들 그 안에서 사회질서가 얼마나 중요한지 또한 다들 생각하며 자신들만의 선을 갖고 살아갑니다. 반대로, 사람들이 님처럼 단순했다면, 우린 아직도 중세시대 왕과 귀족들과 함께 살고 있어야겠죠. 안타깝지만 저런 일 또한 사회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이라고 믿고요. 세상은 그렇게 간단하게 붕괴하진 않아요. 위 문제는 그저 흔하게(?) 지나가는 살인사건이라기엔 한번쯤 생각해 볼만한 문제고요.
25/04/18 12:51
이게 보험이라는 시스템을 믿고 가입한건데 지급을 안해주려고 회사 단위에서 한다면 개인은 정말 죽을 맛이죠..
이런게 누적되다보니 사적제재에 열광은 표현이 과한거 같고 이해된다는 반응이 나올만하다 봅니다.
25/04/18 18:48
이런 협행 류는 물론이고, 심지어는 악질 진상 류도 비슷한 영향을 미쳐왔다고 봅니다.
전자는 범죄로서 법의 처단을 받고, 후자는 진상이라고 오만 욕과 손가락질을 받지만 결과적으로는 대다수의 소심한 사람들도 배려와 대접을 더 받게 되는 방향으로 이끌어왔죠. 그렇다고 공식적으로 찬양할 수는 없는, 일종의 불편한 진실이 아닐까 합니다.
25/04/18 21:08
수 많은 학살을 일삼은 독재자의 암살이 법으로는 범죄겠고 때로는 암살자는 사형을 구형받겠죠.
전쟁에서 적군을 죽이는건 당연히 범죄가 아니구요. 법은 사회의 안정성을 높이는 쪽으로 발전하지만 항상 진리일수는 없죠. 루이지가 검찰에서 사형을 구형받고 법정에서 사형판결을 받더라도 시간과 대중에게는 충분히 재평가 받을 수도 있다고 봐요. 다른나라의 일이라 그런지 전 아직 판단이 안되네요.
25/04/19 02:19
저렇게 지급거절률이 낮아졌음에도 여전히 회사는 돈을 잘 벌고 있죠.
이전에 비해 낮아졌고, 또 성장성이 줄어서 주가가 폭락했을 뿐이고요. UNH의 주가를 보면 놀랄 정도죠. 저런 큰 폭락에도 주가는 겨우 2021년 정도로 돌아간 정도고요. 여전히 코로나 이후 2배 이상 비싸진 상황이고, 1990년대와 비교하면 100배 성장했죠. 의료 보험회사가 이렇게까지 흑자를 내고 있다는 사실에 불편한 사람이 많은 건 당연한 일 아닐까 합니다.
25/04/19 02:23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지만, 그것도 선이라는 게 있는거죠.
저 회사와 죽은 대표는 선을 넘었던 거고요. 그런 선을 넘은 사람을 응징하지 못한다면 그게 바로 사이버펑크 디스토피아인거고요.
25/04/19 11:57
약자들의 폭력은 최대가 살인이다. 테러 정도까지 갈 수 있다. 그리고 금방 티가 난다. 쉽게 처벌 가능하다. 인과 관계가 명확하다. 재판 관계에서 사실 관계 외에 그다지 개입할 요소가 없다.
강자들의 폭력은 최대가 학살이다. 또는 그 사회 시스템의 붕괴다. 그리고 그다지 티가 나지 않는다. 처벌이 굉장히 어렵다. 인과 관계가 굉장히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꼭 그 사람만의 책임이라고 단정짓기 어렵다.(처벌 할 때 물타기 논리가 득세하기 쉽다.) 재판 관계에서 사실 관계 외에 개입할 요소가 많다.(사회에 기여한 바, 평소의 성실한 생활 등) 결국, 강자들의 불법 행위는 일견 합법 위에서 행사되고 있고, 겉으로는 폭력성을 띠고 있지 않다. 어지간하면 내 일도 아니기 때문에 대중들이 넘어가지만, 그 피해자가 많아지면 내가 될 수도, 내 이웃, 내 친척이 피해 당했다는 사실이 많아지면서 점차 합법의 탈을 쓴 가해 행위에 분노 게이지가 차오르기 시작한다. 누군가는 결국 방아쇠를 당기고 그를 본 시민들은 환호한다. 대충 이런거죠. 합법인데 불법 행위로 처단한다고? 그게 맞나? 또는 그 사람의 잘못에 비해 과도한 사적 제재가 합리적인가? 라며 의문을 표하거나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있죠. 항상 선이란게 있고, 그 선이란게 개개인에게 다 다르게 적용되고, 개개인마다 다 다른 기준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논쟁이 발생하고요. 가끔 사회적 반응에 대해 내 선과 맞지 않았을 때는 사회가 불합리하다, 선동에 휘둘리는 우매한 군중이다 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내가 기득권이라 그런 걸까? 내가 너무 사회 시스템에(법) 의심도 없이 맹종하는게 아닐까? 또는 그 시스템이 시대 변화를 못따라가고 있으며, 나 역시 과거 기준에 얽매여 있는게 아닐까? 즉, 내 기준선 자체에 대해 의문을 품어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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