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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4/14 00:32
제가 개인적으로 디저트 레터링 서비스를 극혐하는데 그 이유가 진상이 너무 많아서 ... 입니다.
기본적으로 레스토랑의 레터링 서비스는, 매장의 디저트에 특별한 메세지를 적어주는겁니다. 이것도 가게별로 다른데, 정해진 멘트만 해주는 곳도 있고 디저트에 힘을 좀 주는 매장이면 원하는걸 해주기도 합니다. 이런건 사전 공지가 되어있죠. 저흰 정해진 멘트만 해주는 정도인데(생일축하, 기념일 축하 정도 ..) 그래도 이것저것 요청사항 많습니다. 개업 10주년 20주년도 있고 결혼기념일 15주년 30주년, 연애 1000일기념 등등 매장 상황이 허락하는 한 어느정도는 융통성있게 해주기도 하고, 거절하기도 하는데 제가 겪어본 사람중 최고는 이분들이었습니다. [케이크는 우리가 사서 가져갈건데, 그 케이크에 xxx 팔순기념 축하 레터링 해주세요] 였습니다. 다른 진상도 많이 있습니다. 음식이 나간지 1시간 뒤에 절반도 안먹은 음식이 돌아와서 홀 서버에게 이게뭐니? 하니 대화하느라 음식이 식어서 데워달라고 해서 가져왔다길래, 데워서 줬더니, 저번에 왔을때는 안그랬는데 음식이 퍽퍽하고 맛없다고 클레임이 들어오더라구요 그러면서 새로 다시해달라더군요 크크크 이 외에도 썰을 풀자면 많지만 .... 생각해낼수록 혈압이 올라 이만 줄입니다 세상은 넓고 진상은 다양하게 많습니다. 서비스업 화이팅입니다
25/04/14 01:47
서비스직 종사자는 감정노동을 해서 시급을 1.5배는 받아야될거같은데 자영업자도 요새 장사도 안되다보니 양쪽다 고충이 많겠습니다.
그리고 감사하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한 손님으로 기억하는건 주문한 메뉴가 잘못나가도 그냥 드셔주시는 손님이었네요.
25/04/14 12:37
저도 장사 안되서 짤린 입장인데, 손님한테 15~20만원 파는 것보다, 인건비 줄이는 게 이득이라, 대부분 음식점 인건비 줄이죠.
25/04/14 12:55
음식점에서 이름을 대고 먹는 건 저도 이해가 안 가는데,
단골이 아니면 안 받아주는 곳도 있긴 있어서... 제가 아는 곳은 사장님이 입구에서 생선 굽고 계신데 들어오는 사람 보고 얼굴 모르는 사람이면 자리 없다고 가시라고 하고, 얼굴 알아보는 사람이면 그제야 손님으로 받아주는 곳.. 이게 무슨 회원제 고급 식당이 아니라 그냥 동네에서 생선 구워서 먹는 허름한 주점인데 장사를 그렇게 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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