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시작해 온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가 벌써 90편에 이르렀습니다. 90편에서는 천간과 지지 글자들을 총괄하면서 마무리를 했는데요, 부족한 글을 꾸준히 읽어 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1주일은 휴식을 하면서 앞으로 어떤 글을 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물론 한자 글을 계속 쓰는 것도 좋지만, 이제는 한번 다른 주제를 다루는 것도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여러 가지 글 쓸 주제들을 생각해 보고 있긴 한데, 꾸준히 작정하고 쓸 만한 주제는 또 많이 생각을 못 해봤어요.
1. 후한 광무제를 배출한 용릉후 집안 이야기
후한을 세운 광무제는 전한 경제의 아들 장사정왕 유발의 자손으로, 유발의 아들들 중에서도 용릉절후 유매 계통입니다. 용릉후 집안은 광무제 외에도 광무제 이전에 신나라를 멸하고 한나라를 부흥하는 데 성공한 경시정권의 황제 경시제를 배출했으며, 광무제보다 먼저 독립 세력을 이끈 광무제의 형 유인, 용릉후 집안의 정통 후손 유지, 한중왕으로 생존을 위해 분투한 유지의 사촌형제 유가, 광무제가 독립하는 데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한 유사 등 여러 개성적인 인물들이 있습니다. 어찌보면 유수는 이 모든 가문 구성원들의 바람이 응축된 인물이라고 볼 수도 있지요.
2. 시흥의 열두 딸을 잇는 현대 도시 이야기
'부'평도 인'천'도 없는 부천 이야기, 시흥과 비슷하게 서울 동남부와 그 위성도시군을 낳은 광주 이야기, 그와 비슷하게 서울 동북부와 그 위성도시군을 낳은 양주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3.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계속 쓰기
4. 그냥 자유 기고(?)
일단 당장 떠오르는 건 이 정도입니다. 또는 지금까지 제가 써온 글들을 검토하고 더 확장해 보는 것도 가능할 것 같아요.
항상 PGR21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글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속 나무위키 문서 2.3. 가정의 패전 인용
"그런데 여기서 마속은 제갈량의 명령을 무시하고 길목에 세워야 할 방어진지를 산 꼭대기에 세우는, 전쟁사상 다시 없을 바보짓을 한다.
부장 왕평이 필사적으로 말렸지만 이마저도 무시해버린다."
일단,‘후한 광무제를 배출한 용릉후 집안 이야기’는 보고 싶습니다.그리고,제가 감히 넘겨짚자면 한자 연재물 쓰시는 게 품이 많이 들거라는 생각이 듭니다.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앞으로도 보고 싶지만,쉬어가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거듭,그 동안 한자 연재물 올려주신데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