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5/02/03 23:58:53
Name 김삼관
Subject [일반] 개인 서명 갖고 계신가요. (수정됨)
저는 한글 이름 서명, 한자 이름 서명, 영어이름(축약) 서명 다 갖고 있습니다.
노무현 이명박 대통령 시절에 대통령 서명을 본 적 있는데요, 그거보고 나도 하나 만들어두면 좋겠다싶어서 한글 이름으로 멋드러지게(? 남들이 보기엔 아닐 수도 있음) 이어지도록 하루정도 머리를 짜내서 만들었죠. 과하지도 않고 괜찮다 싶습니다.

그렇게 만들고보니 영어도 한자도 의외로 심플하게 만들어지길래 만들어 뒀습니다만.. 한글 서명 외에는 잘 쓸 일이 없더라구요.(영어는 필기체로 너무 길어지고 칸도 넘어가려해서 거의 안씁니다)
일본여행가서 호텔이라던가에서 한문서명으로 써보곤 합니다. 카드 명세서는 카드뒷면 서명란을 들여다보는 경우도 있어서 거의 안하구요.

나름 잘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실명이나 필체가 올라가다보니 올리지는 못하네요.
한문 서명은 굵은 펜으로 하면 중후한 느낌이 나서 좋은 거 같습니다.

혹시 평소에 서명할 때 한문으로 하시는 분이 있는지, 한문이 아니더라도 본인만의 서명을 만드셨는지 궁금합니다.
제 주변엔 그냥 흘려쓰시기만 하는 분이나 아니면 아예 그냥 정자로 쓰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다들 싸인을 어떻게 만드나 궁금해서 네이버에 이름 싸인 이라고 검색하니 영어로 만들어주는 업체도 있네요..
+) 도널드 트럼프 서명을 보면 직선적이고 강렬함이 보여서 본인의 이미지와 닮은 듯 합니다. 최근 행정명령 서명하고 펜 청중들에게 던진 퍼포먼스 뉴스 보면서 한번 살펴봤어요.
++) 지금 대통령 서명 다시검색해서 보니 그렇게 멋있지도 않네요 크크. 만든 이후부터 제 서명이 세련되었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오고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시린비
25/02/04 00:01
수정 아이콘
그냥 한글이나 영어라기보단 그냥 문양에 가까운데 이경우는 뭐라해야할런지..
김삼관
25/02/04 00:05
수정 아이콘
의미하는 게 있는 기호같은 걸까요?
시린비
25/02/04 09:52
수정 아이콘
그냥 문자를 기호로 바꾼 그런느낌으로 여하튼 흘겨쓰는 싸인이라면
하트가 들어갈수도 있고 한글인지 영문인지를 벗어난 부분도 있지 않을까 한 이야기였습니다
TempestKim
25/02/04 00:07
수정 아이콘
미술용 낙관으로 퉁치세요 제가 낙관 가져다 쓰고 있어서
25/02/04 00:11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 때 닉네임(Saint) 가지고 만들었습니다. 20년도 더 되었네요. 여권에도 사용중입니다 크크
다크서클팬더
25/02/04 00:14
수정 아이콘
한국어로 이름 씁니다. 영문서에도 별도의 요구 없으면 한글 그대로 씁니다.
우스타
25/02/04 00:20
수정 아이콘
고딩때 만든 사인 지금까지 쓰고 있습니다. 언젠가 스캔 떠서 배경 제거한 것도 그대로 있고요.

요새는 GPG 서명을 더 쓰는 것 같긴 한데...
기무라탈리야
25/02/04 00:20
수정 아이콘
저는 어릴때 사인은 한붓그리기로 하는 줄 알고 이름만 한붓그리기로 씁니다.

물론 좀 무거운 서류면 그냥 정자체로 이름 씁니다.
우상향
25/02/04 00:36
수정 아이콘
중2병 시절에 연예인 사인처럼 영문에 그림 같은 거 넣어서 쓰다가 어른되고 부끄러움을 느끼고 담백하게 한글이름 필기체로 바꿨읍니다.
스트롱제로
25/02/04 00:46
수정 아이콘
뭐 카드서명 이런거 같이 그냥 막쓰는 싸인은
그냥 성만 중학교 때 배운 필기체로 적습니다

은행문서나 이런 진지한 문서는
세 글자 또박또박 정자로...크크
及時雨
25/02/04 00:46
수정 아이콘
중학교 떄 만들었습니다 크큭
seotaiji
25/02/04 00:56
수정 아이콘
영문 필기체 배웠는데 필기체 알려줬던 친구가 한글 필체 나쁘지 않다고 해서 이십년정도 한글 서명 하는중입니다
25/02/04 01:19
수정 아이콘
세종 대통령기념관 가서 여러가지 행정명령들에 사인한 대통령들 필체를 보다보면 뭔가...

각자가 살아온 그 캐릭터? 그 느낌들이 있어요. 말로 표현하기는 조금 제 어휘력이 딸린.
25/02/04 01:22
수정 아이콘
소위 고시체라 불리는 우상향 필기체가 있는데
노무현 대통령이 확실히 그게 보이더군요.
물론 임팩트는 어맹뿌님입니다만..
보틀넥
25/02/04 01:56
수정 아이콘
저는 사인곡선 그립니다. 제 친구들에게 보여주면 다들 이마 탁 치고 좋아했던 기억이...
25/02/04 01:57
수정 아이콘
이름 한글자를 한자로해서 평소 서명할 때 씁니다.
Jedi Woon
25/02/04 02:48
수정 아이콘
중딩때 만들어 놓은게 있는데 해외에서 여행자 수표 쓸 때 획 방향이 약간 틀어진거 가지고 거부하려고 한 경험이 있어서 이후에는 여권 서명을 그냥 한글 이름 그대로 사용 합니다.
다시마두장
25/02/04 04:07
수정 아이콘
그림을 한창 그리던 중학생 때 만든 싸인을 아직도 씁니다.
나는 게임 이스를 좋아하니까 YS를 넣어서 만들어야지 하며 만든거라 정작 제 이름은 한 글자도 안 들어가는 등의 문제가 많은 싸인이었는데...
문제를 인식한 후에도 따로 하나 만들기가 귀찮아 관성적으로 계속 쓰고 여기저기 등록해두고 나니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바꾸기에는 절차며 비용이 발생하는 상황이 돼버렸더라구요. 이후로는 역시 귀찮아서 계속 쓰는 중입니다 크크.
25/02/04 06:44
수정 아이콘
영서 사인이 쓰는데, (사인 말씀하시는 맞죠?) 요즘엔 이게 점점 의미가 없어지는 거 같더군요. 
언젠가 내 사인을 누군가 도용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중요하지 않은 경우엔 약식으로 좀 다르게 쓰는데 전혀 문제도 없고,
솔직히 내 사인도 할 때마다 어째 좀 달라 보이기도 하고요...
25/02/04 06:54
수정 아이콘
영어와 한글이 합쳐져서 두쪽으로도 읽을 수 있는 서명을 만들어서 쓰고 있습니다
25/02/04 06:56
수정 아이콘
초등학생때 만든거 아직 쑤고 있습니다. 대충 찍찍 인데 혼자 멋있다고 생각중이에요
CoMbI COLa
25/02/04 07:00
수정 아이콘
한글의 경우는 종종 이름을 정자로 기입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서 그냥 모든 경우에 그렇게 합니다.
영어는 원래 길게 했다가 시간이 갈수록 귀찮아져서 이제는 거의 돼지 꼬리 수준...
붉은벽돌
25/02/04 07:24
수정 아이콘
성인되면서 나름 싸인을 만들었는데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나니 서명란에 이름을 정자로 써야 되는 경우가 많아서 지금은 오히려 모든 경우에 이름만 씁니다. 마지막 받침만 흘려쓰는 정도네요.
허락해주세요
25/02/04 07:50
수정 아이콘
서명 따로 가지고는 있는데 거의 안 씁니다.
그냥 정자로 쓰는게 위변조 막는데도 도움될 것 같아서, 서류에는 다 정자로 씁니다.
허경영
25/02/04 07:59
수정 아이콘
박통(고)이 기분 좋을때 나쁠때 싸인 2개 있다고 해서 저도 2개 만들었습니다
하나는 한글 이름을 대충 빨리 쓰고, 또 하나는 한글 이름을 정성스럽게 빨리 씁니다.
빨리 쓴 이름은 약간 아랍쪽 언어 비슷해집니다
마카롱
25/02/04 08:02
수정 아이콘
20대 때 한자를 90도로 눕혀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결국 정자 한글로 쓰게 되더군요
25/02/04 08:13
수정 아이콘
열두 살 때였나, 아직은 주변에서 도장만 쓰던 시절이었는데, 어머니 크레디트 카드 뒷면에 서명란이라는 게 궁금해서 좀 찾아보고나서 서명을 만들었습니다. 한글을 흘려 쓴 방식인데 어설프게 흉내내면 티가 날 수 있는 포인트를 두 곳 정도 넣었습니다. 그 이후로 모든 서명을 통일해서 쓰고 있습니다.
25/02/04 08:40
수정 아이콘
정자는 아니고 빨리 쓸 때의 제 필체로 천천히 (재현성을 위해서) 한글로 씁니다. 해외에서는 나름 유니크하고 한국에서는 좀 흔해보이겠죠.
로드바이크
25/02/04 08:59
수정 아이콘
트럼프 서명은 인상깊더군요.
스타카토
25/02/04 09: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다들 아시겠지만 서명과 싸인은 다릅니다.
저의 서명은 저의 본래 글씨체가 잘 나타나게 또박또박 정자로 쓰고있습니다. 제3자가 알아보지 못할경우 법적 효력이 사라질수 있다고 해서 그렇게 하고있습니다.
저의 싸인은 성의 첫 영어스펠을 아주 크게 기록한 후 영어필기체로 쓰고있습니다.
저의 아이들이 아빠싸인을 아주 멋지게 보더군요.
중학교때 수많은 연습후 만든 싸인인데 30년후 이렇게 아이들에게 인정받게 되는군요~~
25/02/04 09:21
수정 아이콘
어떻게 다르죠? 미묘하게 다르긴 하지만 우리가 스타나 창작자가 되어서 누군가에게 사인할 일이 없는이상 사인과 서명은 같지 않나요.
스타카토
25/02/04 10:21
수정 아이콘
챗지피티 긁어왔습니다.

서명은 본인의 고유한 필체로 이름을 적는 것이고, 사인은 이름과 성을 한글이나 영문으로 표기한 알아보기 힘든 기호를 적는 것입니다.
서명
본인의 고유한 필체로 이름을 적는 것
법률적으로 문서의 진정성을 추정하는 근거가 됩니다
유언, 신탁, 입양, 이혼 소송 등 자필 서명이 필요한 상황이 있습니다
사인
이름과 성을 한글이나 영문으로 표기한 알아보기 힘든 기호를 적는 것
관행적으로 서명 후 사인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명과 함께 날인을 하는 것을 기명날인이라고 합니다. 기명날인은 본인의 진정한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요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적의양
25/02/04 09:40
수정 아이콘
인감증명 거래 해보시면 필적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을지도 몰라열
25/02/04 09:58
수정 아이콘
초2때 제 이름 영어 약자로 만든건데
그때 필기체를 안배워서 그냥 휘갈겨쓰는걸로 만들었습니다
정식 필기체가 아니라 쓰는법은 틀립니다 크크크

근데 그냥 손에 익어서 여태 씁니다
Like a stone
25/02/04 10:06
수정 아이콘
한때 커트 코베인을 신으로 모실때가 있어서 그때 Kurt를 제 방식대로 휘갈겨 써서 싸인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가끔 서명할때 기분이 센치할 때가 있긴 합니다.
닉언급금지
25/02/04 10:40
수정 아이콘
한글 사인
영문 사인
한자 사인 있고
친구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별명 사인도 있습니다.
그리고 메일 문구 서명도 있네요.

헐 많네요...
민머리요정
25/02/04 11:20
수정 아이콘
저는 한자로 싸인해서.... 그거 쓰고 있습니다
25/02/04 11:38
수정 아이콘
중딩시절에 학교에 제출할 서류에 가끔씩 아버지께서 사인하시는 모습을 봤는데, 그 사인이 제 눈에는 너무 멋져보였어요
한글 성함을 형상화해서 사용하셨는데 수십년 지난 아직까지도 그 사인을 기억할 정도니까요
그때 꽂혀서 어떻게든 한글이름을 참고로 만들어보려고 했는데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한글은 포기하고 영문이름 약자로 어찌저찌 만들었는데 아직까지도 쓰고 있습니다
andeaho1
25/02/04 12:21
수정 아이콘
있어도 뭐,, 요새는 자꾸 정자로 싸인하라 그래서
세상을보고올게
25/02/04 13:14
수정 아이콘
어렸을때 만든 중2력 폭발하지만 뜻은 저만 아는 싸인이 여권에 박힌 공식적인 싸인이고
싸인하기 싫을때 하는 싸인 따로 있습니다
회전목마
25/02/04 20:31
수정 아이콘
이름 3글자 한붓그리기로 쓱쓱 쓰다가
그 3글자에 받침이 다 있다보니 너무 오래걸려서
가운데 글자만 영어철자로 쓰고 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88661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49272 10
공지 [일반]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70652 31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49420 3
103675 [정치] '중국인 해커 99명' 가짜뉴스 원조는 부정선거론자가 쓴 소설 [15] 코로나시즌2170 25/02/04 2170 0
103674 [정치] 안철수 엔비디아 ceo 젠슨 황과의 만남 [78] 호옹이 나오3606 25/02/04 3606 0
103673 [일반] 이제 와서 '초' 뒷북치는 2023년 애니 이야기 [30] 이르2457 25/02/04 2457 3
103672 [정치] "2030 남성은 왜 민주당에 등 돌리나" 글을 읽고서 [65] 스폰지뚱7088 25/02/04 7088 0
103671 [일반] 자유게시판 금지어 업데이트 좀 해주세요 [266] 통합규정7805 25/02/04 7805 43
103670 [일반] 대규모 언어 모델 활용과 경험적 연구의 미래 [27] 여왕의심복2089 25/02/04 2089 25
103669 [정치] ISA 등 절세계좌 해외 ETF 배당 세금 혜택이 사라집니다. [40] 깃털달린뱀2944 25/02/04 2944 0
103668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73. 갑옷 갑(甲)에서 파생된 한자들 [3] 계층방정480 25/02/04 480 2
103666 [정치] 2030 남성은 왜 민주당에 등 돌리나 [263] 핑크솔져11463 25/02/04 11463 0
103665 [일반] 개인 서명 갖고 계신가요. [41] 김삼관6073 25/02/03 6073 2
103664 [정치] 윤석열, 언론사 단전·단수 이상민에 직접 지시 [8] 빼사스7253 25/02/03 7253 0
103663 [정치] 서울 명동 중국대사관 앞 反中 집회… 대만 출신 華商 “이유 없이 시비 걸어” [53] 기찻길6916 25/02/03 6916 0
103662 [일반] [설문] 영화 산업의 위기, 누가 우선 희생해야 할까 [87] 슈테판6555 25/02/03 6555 2
103661 [정치] 트럼프의 협상방식이 국제 무대에서 실패하는 이유 [69] 크레토스11856 25/02/03 11856 0
103660 [일반]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이거 겁나 야한 소설이었네요 [20] 마술의 결백증명5945 25/02/03 5945 8
103659 [정치] 40세 이준석 "세대교체로 정치판갈이"…사실상 대권도전 선언 [272] 철판닭갈비11795 25/02/03 11795 0
103658 [정치] 오세훈, AI인재 1만명 양성하겠다. [98] 바람돌돌이12708 25/02/02 12708 0
103657 [정치] 안철수 "20조 규모 AI·민생 추경 추진해야" [73] 호옹이 나오10760 25/02/02 10760 0
103656 [일반] 美, 4일부터 캐나다·멕시코에 25% 전면 관세…中에 10% [142] 유머12400 25/02/02 12400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