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5/01/31 15:11
그런 사람들 입장에선, 미국에서 마이너리티로 차별을 받는 이민자들은 내가 알바가 아니고, 저 논리를 한국으로 그대로 대입하면, 외국인 노동자나 조선족에 대한 차별에 바로 적용이 가능하니까 환호하는거죠. 찬반여부를 떠나 논리 자체는 아주 이해하기 쉽습니다.
25/01/31 15:26
정말 신기하면서 안 신기하기도 해요. 트럼프의 maga에 가장 적극적인 지지층이 proud boys나 kkk단 같은 집단들인데요. 미국에서 Mother f****** yellow j***! 이런 소리하는 애들이 트럼프의 저런 발언에 가장 환호하는데요.
25/01/31 18:43
한국 사회 문제도 있고, 미국으로만 한정해도 사실 DEI 랑 연관지을 수 있는 affirmative action은 오히려 동양인에게 많이 불리하죠. 한국식으로 하자면 결과적 평등을 추구하는 쪽이라 동양인은 평균 시험성적이 좋아서 흑인은 물론이고 백인보다도 더 점수가 높아야 같은 대학에 갈 수 있지요.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다양성 채용을 줄이는게 동양인한테 해롭지 않다고 생각할 여지는 충분합니다.
25/01/31 19:04
쉽게 말해서 인종마다 할당된 TO가 있는데, 동양인들이 대개 교육열이 높다보니 다른 인종들보다 그 TO를 뚫을 수 있는 커트라인이 높다는 이야기죠. 그래서 차라리 인종 당 할당 제도를 없애고 무한 경쟁으로 하는 편이 오히려 더 대학 가기 쉽다... 이런 논리입니다.
25/01/31 20:54
네 사실 어퍼머티브 액션은 시행한지 꽤나 오래됐고 많이 알려진 얘깁니다. 근데 그런거 해도 소득 자체는 동양인이 더 높아요. 흑인 말고 백인이랑 비교해도요. 기본적인 교육열 차이가 워낙 나는데다가 애들 의사 변호사 만들라고 혈안인게 한국인들이라. 돈에 집착한다고 해야하나...
25/02/01 00:46
저 아는 미국가서 경제활동하면서 사는 사람들은 동양인은 별로 볼일없다던데요 크크
사적으로 친한 사람한테 물어보면 자기가 흑인이였으면 맞는데 동양인은 좋을거없다고
25/01/31 13:17
진짜 미친걸까요 아님 노쇠로 인한 인지능력저하?
미국이라는 나라가 존재하는 그리고 지금도 존속할수 있는 근원이고 미국이란 정체성을 체제성을 유지시키는 근간을 트럼프 자기자신도 독일 불체자 후손에 속된말로 매음굴 포주 할아버지가 벌어들인 더러운 돈덕에 미국상류사회에 비루하게 편입했지만 다양성을 표방하고 그것을 하나로 묶는다는 미국이란 나라의 속성으로 저지위까지 오른건데 이걸 공격한다니...와!
25/01/31 13:24
뭐 놀라울건 없는게 트럼프는 언제나 어떤 이슈든 지지층을 결집하고 반대파를 비난하는 방향으로 어떻게든 스토리를 만들어가던 인물입니다.
늘 하던대로의 트럼프긴 하죠.
25/01/31 13:33
익숙한 매운맛이군요
세계적으로 봤을때 국지적으로 비참한곳은 많았지만 어쨌든 선진국기준으로는 2차세계대전이후로 너무 오랜 태평성대를 누린 반작용일까요
25/01/31 13:57
민주주의의 끝을 보고 있는 걸지도...
공산주의 혁명도 실패했으니, 다음에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 극좌혁명이었으니, 극우혁명하는건가...
25/01/31 14:58
뭐 취임사 나왔을 때 한국에서조차 ‘어 할말 잘했네 시원하다’ 이러는 반응이 커뮤에서 나오는데 예상했던 대로의 트럼프네요.
도대체 마이너리티 중의 마이너리티인 인종 정체성을 가진 나라에서 트럼프의 발언이 시원하게 느껴지는 이유가 뭔지 알고 싶어요. 무지성으로 사이다만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니 결국 이런 사람도 미국 대통령 자리를 꿰차는군요. 와중에 힘의 논리를 언급하며 트럼프를 따르자 하는 사람들은 과연 이런 식의 뒷치기는 예상하고 있기나 한건지 궁금하군요. 어차피 약자는 이유불문 강자에게 트집잡혀도 문제없는게 트럼프의 세계관인데.
25/01/31 15:35
근데 저런류 발언이 먹히기도 해서 그렇죠.
우리나라도 예전 소방 경찰 채용에 체력기준안되는 사람들이 할당제로 채용되어서 부작용이 심하다 이런거 언론에 많이 나왔었자나요.
25/01/31 15:36
원래 극우적 세계관에서는 힘과 권력은 그 자체로 숭배의 대상이기 때문에 식민지배를 겪은 나라의 극우파들이 식민지배국의 극우지도자를 경배하는 일은 공통적인 것 같더군요. 우리나라 말고도 폴란드 극우파도 그렇고, 얼마 전에 죽은 르팽도 패탱과 비시정부를 찬양했었죠.
25/01/31 17:08
우리집단에게 도움 될꺼라는 이유로 지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식의 가치관은 되려 우파적입니다.
어퍼머티브 액션 폐지가 소수인종에 대한 적극적 차별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구요. 그리고 미국의 어퍼머티브 액션이 동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게 폐지된다고 미국에 사는 한국인들에게 정책적으로 손해인지 확인해봐야할 문제라고 봐요. 사회분위기가 소수인종에게에게 공격적으로 변화하는거 같아서 한국인도 그에 휩쓸려서 공격당할까봐 우려스럽다는 인식에는 동의합니다만은..너무 간접적이지 않나요.
25/01/31 18:38
우리 집단에게 도움 될꺼라는 이유로 지지 여부를 결정하는게 아니라, 적어도 나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정책은 당연히 조심스럽게 접근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여기에 우파적이라는, 정치적 방향성 이야기는 그다지 온당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퍼머티브 액션 폐지 자체로 소수인종에 대한 차별은 아니지만, 지금 스피커가 트럼프이고 이 사람이 그 동안 소수자를 생각해 준 적은(자기 지지자들인 레드넥 제외하고) 없죠. 그리고 트럼프의 정체성은 정말 명확하게 WASP가 우위에 서서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그림 아닐까 싶은데요. 지지자들 역시 그런 걸 바라고요. 당장 멕시코에 대한 태도만 해도 그렇잖아요. 이런 분위기 속에서 '아직 동아시아인에 대한 얘기는 없었다'고 해서 끝날 일도 아닌 듯 하고, 설령 동아시아인이 트럼프의 타겟이 되진 않더라도 멕시코에게 그러는 모습도 보기 좋진 않습니다. 그리고 간접적이라는 건 뭘 말씀하시는 걸까요?
25/01/31 19:14
설령 그 두 가지가 다른 것이라고 해도, 추후 연관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조건적인 DEI가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차별을 한 번도 겪어보지 않은 전세계 최고 권력자가 얼마나 DEI 철회를 효율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25/02/01 03:38
'우리집단에게 도움이 될 거란 이유로~가치관은 되려 우파적입니다.'란 말에는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근데 한국의, 평소 우파적 입장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트럼프의 이런 언행에 비판은 커녕 오히려 적극 찬동하고 나선다는 거죠. 신기한 일입니다. 근데 다른 한 편으론 안 신기합니다. Woke건 affirmative action이건 문제가 있긴 있죠. 근데 그게 그렇게 중대한 문제인가요? 보통 취임하는 대통령들은 선거과정에서 발생한 국민적 분열을 치유하고 초당파적 통합을 꾀하고자 보편적인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메시지를 제시하는데 트럼프는 시작부터 분열과 증오를 조장하며 1.6. 의회습격자들 사면부터 했어요. 워크와 적극적 우대조치가 미국의 극심한 부와 소득 불평등 문제보다 해악이 큽니까?(지난 1년간 머스크, 베이조스, 저커버그 3인의 재산만 $220bn가 늘어났다는 통계가 얼마전에 발표되었죠) 공적의료보험 부재의 문제보다 큽니까?(전국민 의료보험이 없어서 미국 개인파산 원인의 1위가 의료비라는 통계도 있구요) 미국에서 주요 사망원인을 꼽을 때 항상 빠지지 않는 총기사망사건보다 큽니까? 기후위기 대응 문제보다 큽니까?(요즘 캘리포니아는 거의 매년이다시피 심각한 산불이 연례행사가 되었어요) 워크보다, 적극적 우대조치보다 훨씬 중요하고 폐해가 심각한 다른 모든 문제는 간접적으로라도 건드리는 시늉조차 않고 성소수자와 이민자만을 희생양으로 삼는 건 아주 전형적인 divide & rule이에요. 사회를 소수자에 대한 폭력, 증오, 분열로 이끌고 이를 지지의 자양분으로 삼아 통치한다는 점 자체는 파시즘 초기단계와 흡사해요. 저도 워크류 별로 안 좋아하지만 지금은 워크류에 대한 반대가 그리 중요한 상황이 아닙니다.
25/02/01 06:25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저도 woke나 dei 같은 것들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부작용도 만만찮죠.
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트럼프는 이것들을 이용해서 자신의 입지에 유리하게 써먹는데만 익숙합니다. 그래서 도대체 트랜스젠더 군인들을 쫓아낸 후에 병력 공백은 어떻게 채울 것인지, dei가 문제가 된다면 어떤 부분에서 문제를 크게 야기하는지, 전세계 수많은 미국보다 저렴한 인건비로 공장을 돌릴 수 있는 나라를 두고 자국에 제조업을 유치할 수는 있는건지, 이 공장이 정말 지지자인 레드넥들이 (그들이 주장하는)역차별을 해소하고 경제적 격차를 줄일 수 있는지 등에 대해 트럼프의 해답은 지금으로서는 ‘아직 모르겠다’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지구 온난화에 대한 무시는 더 말할 것도 없고요. 그리고 희망적이냐 하면, 우리는 이미 트럼프의 4년을 겪어봤죠.
25/02/01 08:04
원댓글은 트럼프의 ‘발언’에 대한 찬동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고
님께서는 트럼프의 ‘언급 부존재’에 대해 비판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비행기 사고원인에서 왜 의료보험이랑 소득불평등이 튀어나와요.
25/02/01 09:18
당연히 트럼프 발언에 대한 찬동을 비판하면서 트럼프가 언급하지 않은 부분을 이야기할 수 있죠. 그러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나요?
트럼프는 정치인으로서 발언을 하는 존재고, 정치인의 발언은 정치적으로 평가를 하여야 하는 것이고, 정치적 권력은 정치의제의 종류를 지배, 결정하는 형식으로 행사되기도 하며(무의사결정, non-decision making), 따라서 표출되지 않은 정치의제를 판단의 근거로 트럼프 정권의 정치적 성격을 평가하겠다는 게 뭐가 문제죠? 우리가 지금 비행기 사고 원인을 논쟁하고 있나요? 비행기 사고 원인에 대한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 정치적 평가의 논쟁을 하고 있나요?
25/01/31 18:29
미국에서나 마이너리티이지 한국에서 '한국인'은 유일한 메이저인데요;;
그리고 트럼프는 어디까지나 불법 이민자 추방을 말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에 사는 이민자라도 사다리차기라는 측면에서 트럼프의 발언을 좋아할 수도 있죠
25/01/31 18:44
잘 이해가 안가는데요. 말씀하신 부분은, 한국에서는 한국인들이 메이저니까 미국 메이저 백인에 빙의해서 트럼프의 정책을 좋아할 수도 있다는 말씀이신건가요?
25/01/31 19:10
미국에 가족들이 살고 있는 사람의 입장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러면 그 사람은 이민 가지도 않았으니 미국 마이너리티 인종의 입장에서 생각 할 수는 없는 건가요?
25/01/31 19:13
개인으로는 그런 사정이 있을 수도 있는데 원댓글 [도대체 마이너리티 중의 마이너리티인 인종 정체성을 가진 나라에서 트럼프의 발언이 시원하게 느껴지는 이유가 뭔지 알고 싶어요.] 를 보면 한국인이면 황인종이니까 미국 마이너리티입장에서 사고해야 한다는 늬앙스가 보이네요
25/01/31 19:18
미국사회에서 유색인종이 마이너리티로 여겨지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이죠. 내가 살고 있는 나라에서 나는 메이저니까 메이저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은 맞고, 타고난 인종적 배경은 지금 내 일 아니니까 무시할 수 있다는 말이신거 같은데 그게 상황에 따라서는 더 불리하게 들리는데요. 국적은 바뀔 수 있지만 피부색은 바뀌지 않잖아요. 이걸 늬앙스까지 해석할 필요가 있을까요?
25/01/31 19:27
미국가서 살거아니면 무시할 수 있는 일이 맞죠? 미국에서 불법체류자 단속하는게 일반적으로 한국인에게 불리할 일이 뭐 있습니까
신념적 이유 또는 미국에 이민갈 생각 있어서 미국에서 마이너리티가 어떻게 대접받는지 신경 쓰는거야 개인의 자유인데 그걸 한국인 전체로 확대해서 모두가 그런 생각을 가지는게 당연하다고 말하면 그렇지 않다고 말씀드릴 수 밖에 없는거죠
25/01/31 19:36
(수정됨) 일단 전 한국인 전체로 확대해서 모두가 그런 생각을 가지는게 당연하다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위에서 글 다시 읽고 오셨으면 하구요.
미국이라는 나라의 영향력이 미국에 한해서만 일어나는 한정적인 힘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반대로 미국에서 살거도 아니고 무시할 수 있는데 일부 한국인들이 시원하게 느끼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말씀하신 대로라면 관계 없는 일이잖아요.
25/01/31 19:58
mayuri 님// 방향성에 무관하게 딱히 관계없는 일을 자신의 일 처럼 느끼는 사람이 있을 수 있지요. 미국 사는 메이저에 이입할 수도 있는거고 마이너에 이입할 수도 있는거고 이미 위에 댓글을 달았듯이 말이죠
25/01/31 20:03
ann309 님//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사회적 메이저보다는 인종적 메이저가 조금 더 굳건한 쪽이라 생각해서 여전히 트럼프의 정책은 불안하긴 합니다. 이 부분은 개인의 생각 차이일 수 있겠군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25/01/31 16:07
근데 트럼프 자꾸 김정은 얘기하면서 만날라 그러던데
반공종북세력으로 트럼프 CIA에 아직 신고 안했나요? 태극기부대분들 힘좀 냅시다
25/01/31 16:38
제 지인은 미국에서 번듯한 직장까지 잡았다가 트럼프 당선후 한국 귀국했습니다.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시민권 취득 가망도 없고 비자연장이 안돼서 그런 것 같더군요.
25/01/31 16:37
저런 식으로 당선되었으니 계속 저러는 거죠. 진짜 이슈는 뒤로 밀리고 무슨 짓을 해도 욕 안먹는 구조를 만들고 있고 이건 우리도 마찬가지로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5/01/31 19:26
미국에 있는 한국인들이 문제가 아니라
한국에서 역으로 바꿔 저런 발언을 해도 이제 문제가 안될 사회가 된다고 하니 아찔합니다. 반PC고 PC고 무슨 중간이 없어.
25/02/01 09:33
저 발언이 옳은지는 모르겠지만 환호할 사람들은 많죠. 선거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정도로요. 한국도 슬슬 비슷해지고 있어요.
한 오년 뒤, 십년 뒤면 남의 이야기가 아닐겁니다.
25/02/01 10:38
저런 쌉소리를 했다는 글에서도 아무튼 PC는 잘못... 일단 PC는 잘못... 깔고 얘기하는 분들이 많네요. 언PC 세상이 기대됩니다.
25/02/01 12:10
DEI 에 긍정적인 분들은
PC 나 여성할당제에 대해서도 보통 같은 스탠스를 갖나요? 개인적으로 여성할당제에 대해 반감을 갖는 분이 DEI에 옹호적인 건 이해가 안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