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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11 23:08
그런데 열거해 주신 네 가지 대담 내용을 보니 틀린 말이 없긴 하네요.
권력을 잡았을 때 저걸 얼마나 개선할 능력이 있는지는 일단 차치하고.
25/01/11 23:17
전기차 시장이 성장해도 테슬라 판매량은 감소하고 있던데 다른 나라 정치 개입이나 하고 다니는 게 참 대단하다 해야할지...
안그래도 미국서 테슬라 이미지가 머스크 때문에 마가의 심볼처럼 되버렸는데 전세계에 테슬라 이미지 똥칠을 하려고 하네요.
25/01/11 23:35
머스크가 영상 후반부에서 자신의 화성 이주 프로젝트에 대해 열변을 토하는데,
인류 문명의 생존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화성 이주 프로젝트를 하려고 한다는 사람이 이렇게 미국 정치 독일 정치 관여하고 다닐 시간이 남는 것인지 살짝 의문이 들기는 했습니다.
25/01/11 23:31
1234 까지는 그냥 읽었는데 나치당이 좌파라는 거 보고 절레절레..
아니 아전인수를 해도 정도가 있지 이 사람들아.. 극우의 끝으로 간 정당을 좌파라고 하면;;;
25/01/11 23:37
영상을 보면 상당히 영리하다는 생각이 드실 것입니다. 나치는 국가 [사회주의]이고, 그러니까 나치는 [사회주의]인데, 우리는 [사회주의] 정말 싫어하는 자유지상주의 보수정당이거든. 이라는 논리입니다. 3% 대 지지율로 줄어든 자유민주당의 포지션을 완전히 빼앗아 오려는 낌새도 보입니다.
25/01/11 23:59
나치는 사회주의자들인데 AfD 유럽의회 의원이 무장친위대 옹호발언을 해서 극우...라고 하면 화내니까 우파 정당 교섭단체에서 쫒겨났으니 AfD는 좌파 정당이네요.
25/01/12 00:38
우리도 가정에서 전기, 가스료로 월 100~200만원씩 내보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겠죠. 유럽에서 우파가 약진하는 가장 큰 이유가 에너지입니다. 내용에서 난민, 이민 이야기가 없는 것도 그런 이유로 보이고요.
재생에너지가 늘어날수록 가스발전 의존도가 매우 커져서 에너지 구조가 고비용으로 바뀝니다. 그나마 PNG니까 버틸 수 있는건데 갑자기 배로 가스를 날라야 하니까 원가 감당이 안 되는거죠. 2024년 유럽에서 증시 상승률 1위, 전세계 4위가 올해 31% 상승한 헝가리인데 대러 제재를 반대하고 에너지를 계속 수입해서 인플레 억제하고 이런 성과를 얻었죠. GDP도 23년 -0.5%에서 +2%입니다. 독일은 23 -0.3%, 24 -0.2%이고 제조업은 전기, 가스 많이 쓰는 순서대로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고요.
25/01/12 01:08
독일의 에너지 문제는 러시아에서 노르트스트림을 통해서 값싸게 들여오던 천연가스를 자의반 타의반으로 중단시키고 3배나 비싼 미국산 LNG를 어거지로 쓰는게 근본원인입니다. 노르트스트림1은 22년 9월에 우크라이나놈들이 파괴시켰고 노르트스트림2도 며칠전 우크라이나놈들이 잠궜습니다. 한마디로 독일은 우크라이나를 돕다가 오히려 뒤통수를 두대나 맞고 나라가 망조가 들은거죠. 이미 임기가 한참 지나서 근본도 없는 젤렌스키 네오나찌정권이 최후의 발악으로 '나토에서 파병해주지 않으면 우린 다 같이 죽는다' 식의 막가파짓거리를 하는데 빨리 손절하고 러시아와의 관계를 회복해야 마이너스 성장으로 망해가는 독일경제에 조금이라도 희망이 있습니다.
25/01/12 01:45
노르트스트림2는 우크라이나가 잠근게 아닙니다.
전쟁 중에 미국과 eu가 그냥 프로젝트 홀딩, 중단 시킨거죠. 아마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로 가는 가스관을 착각하신거 같은데 그것조차 그냥 계약 종료된 겁니다. 참고로 우러 전쟁 와중에도 우크라이나 가스관을 통해 유럽과 우크라이나에 여전히 러시아로부터 천연가스가 공급되어 왔습니다. 즉, 전쟁중인 적국에게는 자원을 주고 나는 적국에게 그 댓가로 돈을 받아 전비로 쓰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져 왔죠.
25/01/12 01:59
젤렌스키쪽에서 유럽으로 가는 가스관통과에관한 재계약을 하지 않은 이유가 나토쪽에서 군사적 지원을 중단하지못하게 하려는 협상용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가스통과를 중지함으로 유럽에는 협박을하고 반대로 미국 트럼프쪽에는 LNG판매로 돈을 버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군사지원을 계속해달라는 구애를 하는거죠
25/01/12 02:49
재계약이 안 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불명확한게 아닐까요?
설사 우크라이나는 연장 의지가 있고 러시아가 없어서 갱신이 안 됐다고 해서 우크라이나가 사실대로 말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서로 전쟁중이니 그냥 흐지부지 된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독일의 에너지 문제의 근본 원인은 우러 전쟁이 아니라 자국의 전력 상황을 지나치게 나이브하고 낙관적으로 인식한데 있습니다. 우러 전쟁 이전부터 이미 독일의 자체 전력 생산은 줄어들기 시작했죠. 원전, 화력 발전소를 없애고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하면서 부터요. 신재생 에너지가 나쁘다는게 아니라 어느 정도 부족한 부분은 다른 나라로부터 수입하면 된다고 쉽게 생각하게 문제입니다. EU 전체가 신재생으로 바꾸면서 부족한 부분은 서로 연결된 전력망을 통해 나눠쓰면 된다고 생각을 한건데 우러전쟁, 그리고 기상 이변으로 인한 신재생 에너지의 부진으로 생각보다 많은 전력이 부족해졌고 급하게 수입을 하다 보니 막상 여유가 있던 나라들조차 전기값이 오르는 현상이 벌어졌죠. 그러니 노르웨이나 스웨덴 같은 나라들은 빡쳐서 독일과는 전력 관련한 계약 갱신을 안 하겠다라는 말들을 하고 있습니다. 인구도 많고 세계적인 제조업 강국이라 유럽에서 전기를 가장 많이 쓰는 독일이 LNG 터미널 조차 하나 없었다니 얼마나 에너지 문제에 대해 대책없이 낙관적으로만 생각했는지 알 수 있죠.
25/01/12 01:12
광대가 돈이 많아지니 이런 참사가...
하다하다 극우까지 세탁질 하고 있군요. 유럽 에너지난의 원인은 우러 전쟁으로 인한 러시아 가스 중단인데, 속칭 블루팀이라는 미국은 이와중에 동맹에 에너지 팔아서 돈 아주 짭짤하게 만졌죠.
25/01/12 02:41
1번은 대안당이야 저렇게 주장하지만 실제론 전세계에서도 손꼽는 수준으로 전력 비중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한 상태 아닌가요? 작년 48퍼였다가 올해는 56퍼로 매해 점점 늘면서 2030년까지 80퍼 달성하겠단 목표가 현실화되는 느낌이던데..
트럼프 정부 의도대로 러우전쟁 마무리되면 러시아 가스 수입도 원활해지면서 변동성 문제도 약해질 거 같고요.
25/01/12 03:42
저 이야기는 미국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이야기라 자기 나라 문제도 산적한 데 다른 나라 정치에 대해 관여해서 발언하는게 맞냐 싶긴 합니다.
그리고 교육에 한정해서 이야기하면 독일에서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여기야 말로 능력 위주의 교육 시스템이라 문제가 많은데 머스크가 그걸 알고 하는 소리인지 모르겠습니다.
+ 25/01/12 07:11
일단 추천 하나 드리고요.
독일보다 미국이 더 심한 능력주의긴 하니까요. 미국이 정상으로 보이면 딴 나라가 다 비정상으로 보이겠죠. 근데 요즘 누가 미국 공교육을 본받고 싶어할까요?
+ 25/01/12 07:12
히틀러가 국가사회주의노동자당에서 사회주의 물 빼려고 얼마나 많은 나치를 죽였는지는 알고 말하는 걸까요? 머스크라면 알고도 왜곡하고도 남을 인간이죠.
+ 25/01/12 07:40
대부분 알고 그렇게 쓰시는 듯 하지만.. 나치당에서 나치가 정식 명칭이 아니죠. 원래는 독어로 사회주의 노동자당? 뭐 이런 거를 약어로 줄여서 말한게 나친데. 그런 면에서 이름만은 좌파라고 할 수 있겠죠. 근데 행보를 보면 전혀 그렇게 보기 어려워요. 중국이 허울만 공산주의국가인 것처럼, 나치당도 경제는 자본주의적이었고, 인종 계급 나누는것도 우파적인 방식이었고요. 4가지 문제제기는 맞말이라 생각하지만 정치에 손 대면서 너무 정치인들처럼 얘기하는데요. 아이러니하게도 민주주의 시민을 호구로 알고 선동이나 사실 왜곡에 굉장히 적극적임..
+ 25/01/12 07:49
남의 나라 극우 세탁기 짓을 하고 있네요. 머스크가 한국와서 전광훈이나 우리공화당 만나서 지지해달라는 꼴이네요. 머스크가 이미 정치인이 된 이상 내정간섭이죠. 이런 미친 짓들의 끝은 결국 세계대전일 것이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역사가 증명하죠.
트럼프의 미국은.제국주의 국가이고, 제국주의는 식민지 쟁탈을 통해 계속 확정되었고 그 끝은 1차 세계대전이었죠. 트럼프의 보호무역은 단기적으로 미국경제에 긍정적일 수 있지만 결국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높히고 나아가 장기침체를 불러올 겁니다. 예전과 달리 세계화된 지금 여기에 우파적 배타주의가 결합하면 그게 나치인거죠. 미국, 유럽에서 스물스물 그 모습이 보이고 있죠. 심지어는 한국도 마찬가지고요. 저는 이런 환경 속에 민주주의가 제대로 동작할 수 있을까요? 나치도 선거로 집권했습니다. 결국 본질은 하나입니다. 인간은 동물입니다. 약육강식이죠. 법과 질서와 도덕이 있지만 그것도 강력한 권력 앞에서는 속수무책입니다. 하지만 그로 인한 비극을 너무나 많이 봐왔기 때문에 인류가 제도를 만들었고 그것이 지금까지 이어졌는데 이 모든 것을 깡그리 무시하고 힘으로 억압해도 아무 일도 생기지 않는다는 것. 이것이 인류의 불편한 민낯입니다. 그와 제일 가까운 지점이 국가관계, 외교이고 예를 들어 미국이 군사력을 동원해서 유럽에 대학살을 자행헤도 말로 비난하는 것 외에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것이 동물집단인 인간의 본질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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