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12/04 08:56
본문에도 썼지만, 본인 육성 나온이상 와이프 버려서 해결이 안됩니다. 명태균 건은 본인이 얽혀 있어요. 뭐 진작에 버렸어야 하긴 했죠...
24/12/04 08:57
결국, 바론 장로 다 나가고 삼억제기에 쌍둥이 타워 박살난 1만 골드 격차에서 더 이상 뒤가 없으니까 에라 모르겠다 한타 꽝 붙어본거죠 뭐... 근데 이렇게 무지성으로 한타 열면 결과는 거의 대부분 뻔했죠.
24/12/04 12:45
요새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이 없다는것도 팩트기는 한데
언론의 기울어진 운동장 플레이가 더 크다고 봅니다 엄청나게 큰 노력을 하지 않으면 진실을 알 방법이 없으니 호도 당할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저관여층은 더더욱요
24/12/04 08:59
일국의 대통령이 아내 특검을 덮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다들 마음 한 구석에 생각은 하고 있지만 설마... 하면서 덮어 두는 거죠. 차라리 제발 뭔가 다른 뜻이 있었으면 하면서요.
24/12/04 08:59
뒤가 없는 상황이긴 했네요.
그냥 대통령 당선되었을때 하기로 했던거 다 지키기만 했어도 이 상황까지 안왔을텐데요. 권력을 쥐게 되면 그게 안되는 것인지
24/12/04 09:00
최고 권력자가 막나가도 군은 제자리를 지킬 것이다. 예전의 군이 아니다라는 믿음이 있었는데. 다 박살났습니다.
계엄군에 참여한 똥별들 다 반란죄로 처벌해야 하고 이번 기회에 군이 다시는 정치에 관여 못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24/12/04 09:03
아래선에서 태업을 한게 위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중,소분대단위에서 FM대로 따랐으면 지금도 혼란이 계속되고 있을 확률이 컸습니다.
24/12/04 09:19
사회분위기가 예전같지 않은것도 있는것 같습니다. 괜히 공포탄이라도 발사했다가 인명피해라도 나면 윗선에서 책임질거란 믿음도 없을테니, 괜히 내가 적극적으로 나설필요도 없죠.
솔직히 어떤 사명감으로 나갔을까 싶습니다. 그냥 지시받고 나간 평범한 가장들이죠.
24/12/04 09:03
그래도 국회에 투입된 공수부대원들이 너무 세게 안나온거보면
중간 간부들이나 누군가들은 정신차리고 있었다고 봅니다. 진짜 제대로면 공포탄부터 쏘고 체포시도했겠죠 국회가결될때까지 딱 적당한 쇼잉만 한거 같습니다
24/12/04 11:20
계엄령발표를 했는데 안 움직이면 그것도 군인이 아닙니다.
명령에 따르는게 군인인데요. 군인에게는 매우 답답한 사항입니다. 다만 명령권자는 따져야 겠지요.
24/12/04 11:27
계엄의 불법여부를 뒤로 미뤄도 군의 국회 진입시도 자체가 불법입니다.
검,경 공무원은 불법적인 명령에 따르지 않아야 합니다. 이미 국회에서 확인해 줬습니다. 정말 쏘라고 명령하면 쏠겁니까? 1212때도 518때도 불법적인 명령을 거부한 군인들이 있습니다. 법무부 차관도 던지고 나왔잖아요. 출동한 군인은 저도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국회 진입 명령을 내린 자는 내란죄입니다.
24/12/04 11:54
동의합니다. 그런데 어제 윤석열이 하는 것들 자체가 불법인데요 뭐. 계엄령 자체가 불법이라고 이야기 되는 상황입니다.
어째든 총은 아무도 안 쐈구요. 그들은어디에 가는지 안 가는지 모르고 갔을수도 있습니다. 갔더니 국회더라 그래서 거기서 어버버 했다고 봅니다. (군대가 출동해서 김어준포함 그 누구도 잡혔다는 소리를 못들었습니다.) 알고 준비하고 갔다면 그렇게 허술했을까요 라는 생각도 드네요. 특수부대라고 알고 있습니다.
24/12/04 12:22
총대 잡고 흔들어도 끝까지 쏘지 않고 유혈 사태 나오지 않은 것을 봐도 실무자는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군인으로서 명령대로 출동을 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얼마나 어이 없는 상황인지 알고 별 폭력 사태는 없이 끝났으니까요.
24/12/04 09:00
대한민국 권력 서열 1위는 윤석열이 아니라 김건희였다는 정황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어서 계엄선포도 윤석열은 시키는대로만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그 분이 자기가 특검받고 포토라인에 서게 생겼으니 결단하고 2인자한테 시켰을 수도요 제가 윤석열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이대로 임기 끝나면 와이프 손잡고 감옥행 확정이고 살 길은 전쟁 아니면 영구집권인데 전쟁은 러우전 간보다가 트럼프 당선되면서 날아갔으니 남은 길은 하나밖에 없다고 생각했겠죠
24/12/04 09:01
생각해보면, 윤석열이 정치적으로 유능했으면 애초에 총선에서 기록적인 대패가 안나왔을거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그래도 계엄령이라는 극단적인 의견제시를 받아들일 줄은 미처 생각을 못했네요.
24/12/04 09:02
예전에야..오밤중에 계엄령 선포하면..아침 출근길에 길에 장갑차와 탣크보고 게엄을 알지만..지금은 시대가 다르죠. 계엄 선포전에 군이 대규모를 이동을 시작하면 이미 다 전파되고, 계엄군이 시내 진입하기도 전에 차량으로 도로 막아버릴 겁니다. 그래서 어제 급하게 헬기를 뛰운건데..마지막 히든 카드라고 쓴 모양인데..미국에서 니네 나라 법에 있는대로 하지? 라는 반응에 만사 포기한 듯 합니다.
24/12/04 10:13
뭐 1억짜리 시계 2개 대신 300짜리 백으로 따라한 부인이 있긴 합니다.
어쨌든 최후는 따라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최대한 사법부의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24/12/04 09:06
솔직히 정알못 입장에선 아무리 증거가 나와도 모른다고 잡아 떼고, 언론이 침묵하고 검찰이 기소하지 않으면 계속 버틸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여태까지 그래왔듯요. 여태는 뭐 상식적이어서 쉴드 치고 일부나마 콘크리트가 지지했습니까? 결국 끝까지 인정 안하면 탄핵까진 못갈 걸로 봤는데...
24/12/04 09:07
다들 윤석열을 정상적인 사람으로 평가하는군요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어제 일을 벌인 이유는 한가지 입니다 건희가 시켰어요 건희가 오늘해 그냥! 윤석열은 건희가 시키면 해야되는 사람이거든요
24/12/04 09:08
그나마 타당한 분석 같습니다.
역사책 읽다보면 아무리 결과론이래도 이해되지 않는 장면이 많아서 역사가들이 오버해석하나?? 했는데 오늘부턴 맘이 편안해졌습니다.
24/12/04 09:11
너무 정치 이야기지만 제가 김대중에게 가장 실망한게 내란 수괴 두명을 풀어준거예요.
그넘들은 죽을때까지 감옥에 있었어야죠. 그랬으면 내란 수괴 윤석렬도 이런 미친짓을 벌이진 못했을거 같아요. 이번에라도 제대로된 선례를 남겨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내란 수괴를 대통령이 사면하는게 맞나 싶네요.
24/12/04 09:24
당시 분위기로는 김대중이 IMF가 터졌음에도 이인제의 트롤짓+군부 협력자 김종필의 손까지 잡고도 겨우 당선된 상황에서 사면은 개인적 의지도 있었겠지만, 설령 석방을 안했더라도 당시 언론의 융단 폭격을 맞았을 겁니다. 지금보다 훨씬 더 기울어져 있었어요. 애초에 공약 중 하나가 저들의 사면이기도 했구요.
24/12/04 10:07
당시 대선 득표율을 보면 나라가 동서로 갈라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던 지경이라.. 사면은 어쩔 수 없었다고 봅니다.. 게다가 다른 사람도 아닌 두 수괴에 의해 사형선고까지 받았던 사람이 사면해준거라 국민들이 납득도 가능했었고..
24/12/04 09:13
덕분에 이 몰상식한 상황을 조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저 상황에서 전공의는 왜 콕 집어서 언급 된 건가요? 철도공사 파업 등 다양한 곳에서 집회와 파업이 이뤄지는데, 정작 파업 상태도 아닌(..) 전공의가 왜 나왔는지 도통 이해가 안 됩니다.
24/12/04 09:28
http://www.bos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37023
하필이면 오늘부터 내년 전공의 모집이 있습니다?
24/12/04 09:14
제 개인적인 생각도 최근 명태균씨의 협박 아닌 협박??과 차라리 특검을 원한다는 말을 하는 등
여러가지 사안들에 대해서 심리적인 불안감이 엄청나게 커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심리적 마지노선이 깨진 상태에서 던진 카드라고 봅니다. 물론 당연히 말도 안되는 일이었지만 지금까지 해오신거 보면 모 그런 정상적인 판단 자체를 안하시는 분이었으니.... 단지 매우 슬픈건 대통령 이라는 사람이 그 순간조차 자기와 와이프만 생각했다는게...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라는게 매우 슬픕니다.
24/12/04 10:15
계엄령 항목 중 유일하게 특정 집단을 명시해서 '처단'이라는 빡센 워딩까지 쓴게 전공의입니다. 뭐 전공의가 유일한 목적은 아니었겠지만 주된 원인중 하나였으니 그런 '대접'을 해준거죠. 그나저나 '의료인'이란 표현까지 썼었어요. 의료인에는 간호사 한의사 등도 다 포함인데... 물론 계엄 주도한 분들이 의사 의료인 구별을 못했겠습니다만
24/12/04 09:19
권력순위 1,2위 김윤이 코너에 몰린 상황인데,
당대표는 여론조작 원내대표는 20억 서울시장 대구시장 전당대표 전 비대위원장 모두 명태균 게이트로 제코가 석자라 방법이 이거뿐이 없었죠..
24/12/04 09:19
그 와중에 나무위키에 벌써 해당 항목이 생겼네요( https://namu.wiki/w/%EC%9C%A4%EC%84%9D%EC%97%B4%20%EC%A0%95%EB%B6%80%20%EB%B9%84%EC%83%81%EA%B3%84%EC%97%84 ). 빠르긴 빠르네......
24/12/04 09:21
제가 보기엔 말씀하신 것도 근본적인 이유 중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 진정한 이유는 [진심으로 국회가 나쁜 놈들 소굴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라고 생각합니다.
24/12/04 09:22
아침에 라디오 듣는데 평일 저녁이고 정기국회 기간이어서 국회의원들이 빠르게 모일 수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윤석열이 지능이 조금만 더 있어서 만약 주말 심야에 기습으로 발표하고 국회 점거했으면 더 길어질뻔 했습니다.
24/12/04 09:23
"어차피 탄핵은 시간문제지 피하긴 어려울것 같으니 차라리 돈이나벌자고...코인 주식 거하게 숏쳐서 예약매도 걸어놓고 아래에서 또 매수 걸어놓으면 몇백억 이상 가능할거 같은데요. 환치기도 있고요."라고 썼는데 위 댓글 보니 이미 비슷한 생각하신 분들 있네요.
24/12/04 09:26
정알못이라 다양한 아저씨들의? 추측만 듣고있었는데
댓글흐름도 그렇고 이게 거의 맞나보네요..잘보고갑니다 진짜 급해서 그냥 할수있는 버튼 막 눌러본거군여
24/12/04 09:30
이것이 화통한 윤통식 출구전략.
본인 정치경력 뿐만 아니라 대통령직, 와이프인생 및 본인인생이 사실상 퇴갤되겠네요. 사형 갔으면 좋겠습니다. 집행 안 하더라도 선고라도.
24/12/04 09:31
방금 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 전화 받았는데
향후 거취를 임기 채운다 vs 탄핵 vs 모르겠다 이3가지로만 물어보네요 문항이 엄청쌔게 설계된거 같네요
24/12/04 09:32
김건희여사문제로 핀치에 몰린 윤석열 대통령에게, 마찬가지로 채상병문제로 핀치에 몰린데다가 권력에 대한 욕심을 놓지 못한 일부 군부가 딜을 친거라고 봅니다.
[각하, 일이 이렇게 흘러가면 어차피 다 죽습니다. 계엄하시죠] 그렇게 마지막 승부수는 결국 실패로..
24/12/04 13:28
전쟁 조차도 누군가가 보기에는 짜고 치는 걸로 해석될 수 있죠.
피를 흘리는 사람도 있지만 구경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마이크 타이슨 :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은 있다. 쳐 맞기 전까지는....
24/12/04 09:41
군인들이 밍기적거렸다 정도에 초점을 둘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밍기적거리는 정도가 아니라 적극적 저항을 하게 해야할 것 같은데... 밍기적거렸다지만 어쨌든 국회 제압 시도하고 정상적인 방법으로 진입이 어려우니 과격하게 유리창 깨는 방법까지 써가며 명령을 수행하려 했어요. 상호 대응이 1시간만 달랐어도 지금 계엄사령부 통치 하에 인터넷 하고 있었을 것 같습니다.
24/12/04 09:45
이준석이 결국 국회 못들어간거 보면 조금만 늦었어도 뭐... 더군다나 여야대표 납치 시도도 있었으니
두 번 다시 이런 시도가 일어나지 못하도록 응징하고 대비해야 할듯 합니다
24/12/04 09:51
[저는 거기 저희 쪽 입구에서 한 3~4명의 의원들과 같이 저희는 당당하게 걸어서 들어가겠다. 담을 넘자고 하면 못 넘을 것도 없지만...]
https://www.cbs.co.kr/board/view/cbs_P000246_interview?no=169147 담 넘어 들어갈수 있었는데 그냥 본인 판단으로 안들어간 거랍니다... 그닥 좋은 판단은 아니었던 듯한데..
24/12/04 10:08
(이준석 대표 싫어하는 사람이지만)
저는 나쁘게 생각하지 않고, 역사에 길이 남을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엄상황에 현역 국회의원의 국회진입을 가로막는 공권력에 호통치는 이준석 대표.
24/12/04 10:19
동의합니다. 과반 모자랐으면 저기서 호통치고 있는 게 뻘짓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경찰이 국회의원 진입 막았다는 걸 빼도박도 못하게 기록에 남기는 것도 꼭 필요하거든요. 저게 없으면 WWE다 경찰도 시늉만 했다 하고 정권 비호하는 논리로 쓸 수도 있고.
24/12/04 10:20
본인은 그런 그림을 유도했었겠지만, 직접 표결에 참여하지 않아서 '역시 한통속이잖아' 혹은 '겁낸 건가'라는 의혹을 남긴 데다,
개혁신당의 입장을 천하람 대표가 대신 밝히고 윤통을 공격하는 것으로 본인이 받아야 할 스포트라이트가 뺏겼죠. 특히나 본인의 최대 경쟁자(?)인 한동훈이 국회의원 아님에도 불구하고 더한 활약상을 보여준 것도 크고..
24/12/04 13:37
글쎄요.
너무 이준석 1인칭 시점이네요. 시민들이 군인들의 총구를 막아서는 긴박한 상황에서 어떡해서든 국회 안으로 들어가서 한 표 행사할 생각은 안하고 저 상황에서 조차 카메라를 의식하다뇨. 저 순간에서 조차 이것도 게임이라 생각하고 전략을 짠거라고 봐야하나요? 계엄이 무마됐으니 망정이지 아니었다면 정치적으로도 끝났을 겁니다. 결국 더 돋보였던 건 밖에서 호통쳤던 이준석이 아니라...천하람이었죠. 다른 국회의원들 전부 월담했어요.
24/12/04 16:24
이 정도로 역사에 길이 남기엔.. 한국 정치사에 너무 격변이 많은 듯합니다. '짜치게' 생각하는 사람들 이미 많죠. 사실 지지하느냐 아니냐의 여부가 저 행동의 판단 근거가 되는 듯하여 의미가 있나 싶지만..
24/12/04 10:20
저도 영상각 잡기보단 단일대오로 동료 의원들에게 힘 실어주는게 더 나은 판단이었다고 봅니다. 이준석은 본인이 너무 돋보이려고 해요. 계엄관련해서 시사프로에 나와서 한 말이 있는데 그냥 묵묵히 표결에 참여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24/12/04 11:41
저도 저건 좋은 판단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당장 국회내에 들어가있던 조국이 계속 스포트라이트받고, 한동훈이 이재명과 악수하는 그림이 나왔었죠. 개혁신당 대표가 허은아인데 의원이 아니라서 없었던거 생각하면, 저 자리에 들어가서 목소리 내고 연합하는게 더 나았을거라고 봅니다. 어차피 늦게 들어가봐야 주목받지 못할거같으니 외부에서 퍼포먼스로 행동한것 같은데, 가끔은 묵묵하게 연합하는게 더 필요하기도 합니다. 특히 개혁신당은 보수성향이라서 야당 연합에서 약간 비껴가있던거 생각하면 더더욱이요.
24/12/04 09:45
그렇죠. 지속적으로 진입시도했는데 전체가 밍기적거렸다 태업했다 말하기엔 비약이죠. 조금만 늦어서 어디 구멍있다? 바로 성공이었음
24/12/04 16:08
요즘같은 민심과 국민 경험치 보면(6.10항쟁 등) 유혈사태 나면 바로 역쿠데타 나거나 계엄군이 총구를 거꾸로 돌려서 비극적으로 쿠데타는 진압되었을 겁니다.
보통 안정을 위해서 쿠데타를 적극 또는 소극적으로 지지하게 되는데, 윤이 계속 정권을 유지하면 정국 불안과 경제 파탄이 몰아쳐서 견뎌낼 수 없다고 판단하는 국민 또는 기득권이 훨씬 많기 때문이죠.
24/12/04 09:44
저의 경우 김건희 특검이 가결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었습니다만, 만일 본문처럼 윤은 국힘에 대한 통제력을 잃고 있고 김건희 특검이 가결될 가능성이 높으며 그걸로 자신이 끝장날 수 있다고 윤이 판단했더라면 계엄령 선포를 옵션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보긴 합니다만, 의아한 점은 왜 12월 3일인가네요. 12월 7일 토요일 밤에 했다면 수많은 의원들이 자기 지역구에 내려가서 제때 국회에 151석 모으기가 어려웠을텐데요. 추경호가 토요일까지 버티지 못할거고, 다음 원내대표로 친한계가 들어서면 완전히 국힘이 돌아설거란 계산 때문이었을지..
24/12/04 09:51
추경호+명태균 이라고 봅니다. 명태균에 얽힌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명태균의 황금폰이 민주당에 들어가면 써먹기가 너무 좋아요.
아마도 물 밑에서 민주당과 국힘의 몇몇 의원 간에 모종의 접촉이 꽤 있었을 거라고 봅니다. 특히나 추경호가 흔들린 것이 너무 치명적이었죠. 그나마 국힘에서 장악력이 있는 사람이 추경호 였는데, 추경호가 민주당에 넘어가는 상황도 배제 못할 상황이었죠.
24/12/04 09:47
감사합니다. 간략하게나마 최근 현안들을 이해할수 있게되었네요. 전에는 썰전이라는 예능겸 시사 프로그램이 한창 인기있을때 그나마 그거라도 보면서 정치얘기를 가볍게 따라갈수 있었는데 요즘은 사는것도 바쁘고 이러다보니 정치는 아예 관심에서 멀어졌었네요.
24/12/04 09:55
솔직히 다들 정나미 떨어지는 이야기기도 해서...
다들 윤석열에는 정나미 떨어지죠. 명태균 게이트도 사실 공천개입이 핵심인데, 다들 그 이야기는 안하고 이준석 안철수 이야기만 하는 판이니깐요
24/12/04 09:55
계획은 꽤 그럴듯 하긴 했는데...
이게 조금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쉽지 않거든요. 군인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해줄것인가... 어제 유리창 깨고 했지만 결국 대인 상대로 빡센 진압은 시도하지 않은걸로 보이고, 이재명 한동훈 국회의장 체포 다 실패한걸로 보이고... 군인 경찰들이야 까라면 까겠지만... 열심히 해라 까지 강제 할 수는 없죠. 이 상황에서 미국의 존재도 있고, 설령 국회 장악 했다 한들 국회의원이 밖에서 집회 여는것까지 막을 수 있었을까? 인터넷 시대에 방송국 몇개 장악한다고 여론 장악이 될까? 솔직히 얼마나 혼란을 겪냐의 문제지 성공은 불가능해 보이는데... 진짜 생각 구조가 7080에 머물러 있는건지 별걸 다 보네요
24/12/04 09:57
그래도 이렇게 무사하게 끝난 것에는 운이 따랐다고 봅니다. 당장 주요인사 체포만 성공했어도 시민들이 가만히 안 있었을 거니깐...
적어도 체포조 이 사람들은 법정에는 세워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24/12/04 10:10
중요 시나리오 단계가 1. 국회점거, 2. 의장 및 주요 당대표 구금, 3. 계엄체제 유지인데,
계엄체제 유지는 용산 앞 횃불볼거 아니면 당연 말도 안되는거고 국회점거 주요인사 구금까지는 성공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시민들과 국회의원 및 보좌관, 국회직원분들 안계셨으면요. 군인들이 적극적이지 않았던 것도 맞지만 그 적극적이지 않게 만든게 시민들의 강렬한 저항이었죠.
24/12/04 19:13
주요 인사 구금과 방송국과 통신사 점거를 신속하게 했다면 사태가 더 오래가고 혼란이 가중 되었겠죠.
그리고 자칫 유혈사태가 일어나면 어떻게 번질지 모르는 일이였습니다. 시민들이 모이고 야당 의원들이 아무리 외쳐도 종북 반국가 세력이다고 지정하면 되는거고 그게 목적이였을 수 있죠. 물론 이를 시행하는 군경의 움직임이야 어떨지 모르지만 조금 더 치밀하고 신속했다면 정말 큰 사태로 번졌을 겁니다.
24/12/04 09:58
어느 게임커뮤에서 나왔던 명언이 있죠.
'합리적인 방식으로 꼬라박음을 생각하려니까 안되는거임. 그게 가능하냐? - 못함, 그래서 망함? - 망했음' 윤석열도 같은 구조로 행동한듯해요.
24/12/04 10:00
뭐 본문도 딱 그 '꼬라박음' 정도에 대한 이유죠 뭐... 합리적으로 생각하면 이것도 말이 안됩니다. 그런데 그렇게 따지면 애시당초 이 상황이 안된다는 것도..
24/12/04 10:02
만골차이에 아 그냥 미드모여 했더니
한타 대패하고 만삼천골드차이 + 넥서스로 적들 진격중 + 우리팀 부활 30초남음 뭐 대략 이렇겠네요
24/12/04 10:12
솔직히 완전 성공은... 진짜 무리였다고 봅니다. 그런데 일단 체포조가 성공하면.... 무력충돌 가능성이 있어서....
여기서 부터는 부상으로 끝나냐, 몇명이 죽냐, 몇십명이 죽냐, 몇백명 이상 죽냐.... 가 다 가능한 시나리오 라고 봅니다...
24/12/04 10:19
성공했으면 광화문에서 촛불 집회 하고 있을테고 (시민들도 극렬 저항할텐데 강경진압해야 할텐데 군인들이 그 정도로 말 안들을꺼 같은데 )
미국부터 일갈 했을테고 인터넷은 통제 못했을꺼고 체포 못한 국회의원들이 야외 집회 하고 있고 거기서 계엄 해지 선언했겠죠. 이 단계 까지 오면 반대 성향 군인들이 반대 성명부터 나올테고... 어쨌건 오래 못갈 계엄이죠. 그 와중에 사상자는 나왔겠고
24/12/04 10:16
사실, 오늘 국힘 계염 취소 투표 인원수만 봤을 때도, 특검 가결 정배였다고 봅니다. 거기에 친윤을 콘트롤하고 있던 추경호가 흔들렸죠. 저러면 그냥 아무것도 못하고 끌려갈 일만 남았었거든요. 그리고 여부와 관계없이 어제가 디데이는 맞았다고 봅니다. 정황상, 해왔던 움직임들이 술 쳐먹고 막 지른 정도는 아니예요.
24/12/04 10:12
본문 내용에 수긍이 갑니다만... 이해가 안됩니다.
역풍이 더 쌜텐데 어떻게 수습할려고 하는지 참;; 한동훈 체급 올려주고, 탈당, 제명 요구 나오고 있고, 이것 참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24/12/04 10:28
군과 경찰이 움직인거 보면
국방장관이 얇지만 나름 치밀한 계획을 짰다고 봐야죠. 이래저래, 요래조래 하면 성공합니다. 각하 그랬을거라고 봅니다. 근데, 국회 회기중이다 보니 모든 의원들이 서울 국회 인근에 있었고, 제가 굉장히 놀란부부입니다만 정말 신속하게 국회에 모였더라구요. 결과론적으로 국회의원들이 그렇게 빨리 국회에 모일줄 몰랐다는 거겠죠.
24/12/04 10:15
이제 딜을 칠 상대가 사라진 명태균의 의중이 궁금하네요.
그냥 문제의 그 녹취들을 다 깔 것인가, 그래도 딜을 어디다 치려고 할 것인가.
24/12/04 10:19
이제 윤석열이 거하게 사고 친 이상 명태균은 가쉽의 중심에서 벗어났죠. 특히 국힘 쪽에서 속으로 당장 안도할 만한 사람들이 김종인, 이준석, 오세훈, 홍준표 등입니다. 모든 어그로를 윤석열이 다 끌어 안았거든요. 사실상 이제 명태균은 윤석열이 실질적으로 끝난 이상 운명이다 생각하고 옥살이 해야겠지요.
24/12/04 10:30
저는 윤통도 연루된 자 1인에 지나지 않다고 보고 다른 연루된 자들도 다 밝혀서 수사해야 된다고 봅니다.
윤통 혼자 어그로 끌었어도 수사 진행하면 윤통만 죽고 나머지는 윤통한테 뒤집어 씌운다? 윤통이 아무리 어그로 끌었어도 분산하기 어려운 문제로 걸렸습니다. 연루된 자들에 대한 처벌이 단순 윤통 하나 탄핵하고 말 문제가 아니에요.
24/12/04 10:19
광인...이라는 말 밖에 안 떠오릅니다. 당연히 매우 순화된 표현이구요.
김건희 때문이다 특검 때문이다 뭐다 별별 이유를 다 고려해봐도, 저같은 사람의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가 불가능합니다. 허허. 그냥 '광인'이라고 생각하는게 젤 마음 편하네요.
24/12/04 10:28
뭐 반만년 보면 있을 수도.... 사실 저건 뭐 김건희랑 같이 해먹은 경우도 꽤 있어서 생기는 거라서... 그냥 순수한 사랑(?)은 아니죠...
24/12/04 11:15
지나치게 충동적인게 군이 먼저 움직이면서 계엄령이 선포돼야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건데
계엄선포 하고 계엄사령관 임명하고 명령서 작성해서 내려보내고 그제서야 군이 움직이면 그나마도 국회 진입한 부대가 소총에 탄창도 빼고 있었다는데요 애초에 경찰보다 군이 늦었죠 군 장악력도 없고 실행능력 자체가 없는상황에 강행했다는게 눈에 보이네요 이번 정권에서 실제로 아무런 능력이 없는데 잘 될줄 알고 실행한 일이 한두번이 아니죠? 엑스포도 의대증원도 이번 계엄도 그렇죠 그냥 본인에게 능력이 없다는걸 인정하지 못하고 떼쓰는거같네요
24/12/04 11:49
그래도 충암고 출신들로 군 관련 요직을 차근차근 채워왔습니다.
그때부터 이미 계엄 준비를 하고 있었죠. 민주당에서 이걸 감지, 간파하고 떠들어대자 조롱해댔고요. 계엄 실행이 어설픈 감이 있지만 민주당이 그동안 대비해왔고 상황이 닥치자 기민하게 움직여서 정말 잘 막아낸 것이라고 봅니다. 민주당은 이번에 제대로 푯값 했습니다.
24/12/04 12:13
맞습니다 민주당이 미리 알고 대처를 잘 했죠 사람들이 조롱했지만 결과로 증명한거죠
다만 각 사령관을 충암고로 채운것과 별개로 각 부대 지휘관들에 대한 장악력이 없었던건 사실입니다. 국회에 들어온 군인들도 일반 시민들과의 충돌을 극도로 꺼리는 모습을 여러번 보여줬죠 위에도 말했다시피 출동 자체도 느려터졌습니다.
24/12/04 11:18
하자있는 인간들끼리 모여서 술 쳐마시면서 왕게임이나 하다 보니까 지가 진짜 왕인줄 알았던 듯.
궁지에 몰렸으니 더 큰 궁지를 만들어서 나 자신을 끝장내겠다! 라는 게 정상적인 사고방식은 아니니까요.
24/12/04 11:28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7945150
[신평 "이 밤에 '계엄령' 尹 부부 위해 기도…그분이 겪었을 참담한 고통이"] ...뭐? 누가 겪었을 참담한 고통?
24/12/04 11:36
이미 민주당 등이 제보 받고 경고는 했지만 설마 하겠나 실익이 전혀 없는데, 성공 가능성이 전혀 없는데 설마 했는데.
진짜 저지르네요. 무능하고 어리석은 인간이 나라를 어디까지 말아먹는지 진짜. 칼들고 백주대낮에 아무나 칼로 찌르는 묻지마 살인범이 대통령이 된 수준입니다. 당장 직무정지시키고 끌어내려야 합니다. 내란수괴죠.
24/12/04 11:47
근데 뭐.. 최적의 타이밍도 아니었고, 성공 가능성도 희박했죠.
당장 정치적 자살이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나올정도였는데요. 물론 어느정도 계획된건 맞는것같은데, 계획 자체가 진짜로 엉성해요. 진짜로 계엄이 성공하려면, 군부대를 수족같이 부리면서 군부대가 시민들을 상대로 강경진압을 수행할 정도는 되야합니다. 근데 그런 강경진압 자체가 현재의 군부대에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죠. 광주학살과 그 결과가 트라우마처럼 박혀있는데요. 누가봐도 상식선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고, 그냥 상식을 벗어난 광인의 행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4/12/04 12:17
본인이 명령을 내렸을때 군인들이 어떻게 움직일지에 대한 시뮬레이션이 전혀 안됐던거같습니다. 저게 될줄알았나보죠
엑스포도 될 줄 알았다면서요? 그런느낌 아닐까 싶습니다
24/12/04 12:00
그런 내용들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극우세력들의 일관된 주장인 "주사파 세력이 사회 전반에서 암약하고 있고, 이대로 가면 국가를 전복시키고 북한과 중국에 넘겨줄 것이다." 라는 음모론을 윤석열도 진심으로 믿고 있음에 틀림없습니다. 이번 계엄선언 할 때의 내용만 봐도 그게 그대로 드러나죠. 계엄을 해서라도 그 주사파 세력들을 몰아내는 것이 이 나라를 구하는 길이라고 믿는거죠. 신의한수 같은 극우유투버들의 주장을 필터없이 받아들인 겁니다.
이번 계엄 결정은 김건희를 지킨다거나, 정치적으로 궁지에 몰렸다거나 하는 이유 이전에 그 믿음이 기저에 깔려있다 봅니다.
24/12/04 13:21
그게 맞다고 해도 '기저'일 뿐이고 별 의미는 없죠. 검찰총장 되기 전 15년간 윤석열이 그런 태도를 보인 적이 있었던가요.
24/12/04 14:21
글쵸 윤석열 주변 패거리들이 무슨 윤석열에 대한 충정으로 윤김부부를 따랐겠나요. 눈먼 세금을 달달하게 챙겨주니 따랐겠죠. 이제 콩고물 없다고 하면 언제 내 약점을 쥐고 흔들 지 모르는데
24/12/04 12:19
아무리 궁지에 몰렸다치더라도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 도박을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아무리 동기가 있다고 해도 가능성도 없는 이런짓을 왜 했는지 전 이게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일단 아무 명분이 없다는걸 군인들도 다 알고 있는데 수족처럼 따라줄지도 의문이고... 어제 말 들어보면 방송국을 점거한것도 아니고, 국회만 점거해도 굉장히 일시적일텐데요.
24/12/04 15:12
시간대를 보면 자고 있던 사람들도 많아서 그 정도로 민주당과 일반 시민들이 기민하게 대응할 줄 몰랐던 게 큰거 같습니다.
일단 국회의 해제 요구만 막아두면 나머진 순차적으로 하면 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