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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10/19 02:00:55
Name 후추통
Subject [일반] 최근 제가 주목한 소식 두개(신와르 사망 / 북한의 파병)
1. 하마스 수장 야히야 신와르가 죽었습니다.

지난 16일, 이스라엘군 소대 지휘관 훈련부대가 라파의 탈 알술탄 지역에서 통상적 순찰을 하다가 하마스 전투원과 조우, 교전이 발생해 전투원 3명을 사살하고 이후 건물로 숨으며 교전을 이어갔다가 이후 드론으로 위치가 탄로나 죽었다고 NYT 보도가 나왔네요.

전임자인 아스마일 하니예 암살 3개월도 못되서 신와르가 죽었고 하마스는 후임자로 칼리드 마샬이 임명됩니다. 주로 협상전문으로 이스라엘과 소통하고 있는데, 이 사람은 주로 쿠웨이트, 요르단, 카타르, 시리아 등지를 옮겨다니며 이스라엘의 암살을 피하고 있는데 과거 97년 이스라엘의 독극물 암살 시도에 죽기 직전까지 갔다가 요르단과의 외교 거래로 해독제를 투여받아 살아남았습니다.

일단 신와르가 죽으며 미국과 유럽은 하마스에게 당장 인질을 풀어주고 협상에 나서라라고 요구하고 있고, 이스라엘은 당장 인질을 풀어주고 항복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반면 이란은 신와르를 순교자로 추대하고 헤즈볼라는 확전을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보아 하니, 이란이나 헤즈볼라 믿고 확전하기에는 둘 다 상태가 메롱한지라...이란은 이란대로 더 이상 이스라엘을 자극하는 것을 피하고 싶지만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의 공세를 조금이라도 약화시키려면 하마스가 기세를 올려서 이스라엘 내부를 공격해줘야하는데... 하마스 정치국 부의장인 칼릴 알 하야는 팔레스타인 국이 확립될때까지 하마스가 존속하며 저항하겠다고 말했지만 많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전사한 신와르와 부하들 소지품에서 UNRWA신분증과 여권이 발견되었는데 일단 이 사람은 카이로에 살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그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중 하마스의 주요 인사들 뿐만 아니라 일반 조직원들도 UNRWA 신분증을 사용해왔다는 점에서 UNRWA입장에서는 정치적으로 곤란해졌습니다. 이것 때문에 팔레스타인 사람들 역시도 UN을 비롯한 서방 및 국제사회의 지원이 줄어들거나 없어질 가능성이 있어서....

2. 10월 4일 북한군 장교 사망이라는 보도가 전해지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 참전을 주장했는데, BBC를 비롯한 해외 언론들이 러시아 극동기지에 3천명 가량의 병력이 이동되었다는 보도가 있고, 18일 국정원은 특작부대 예하 4개 여단 규모 1만2천여명의 파병이 결정되었고, 이미 1500명 병력 이동이 확인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이미 이들에게 무기와 군복을 지급하고 시베리아 지역의 자치국인 야쿠티야와 부라티야 지역민 위장 신분증까지 발급 받았다고 하네요.

여기에 북한이 8백만발의 포탄을 러시아에 보냈다고 하고,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11월 1일에 러시아 본토의 쿠르스크에 투입, 우크라이나 군과 싸울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당장 우크라이나 본토에 넣기에는 협정이나 국제사회의 비난이 당장 직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치,외교적 부담이 덜한 쿠르스크 탈환전에 북한군을 밀어 넣을 거라 보는 듯 하네요. 당장 투입될 병력은 선발대인 2천 600명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저는 최근에 북한이 왜 이리 난리를 치나 했는데 4개 여단, 거의 1개 사단급 병력 파병을 했다는 것은 그만큼 병력이 빠지는 지라 북한 입장에서도 오물풍선을 통한 도발이나 대남 선전전등을 통해 당분간 난리를 칠 거 같구요.

하지만 우려되는 점은 북한이 이 파병을 통해 어떠한 것을 러시아로부터 받아냈는지가 더 궁금한데, 제가 생각하는 건 미그29 개량, 탄도미사일 관련 기술협력, 전차 개량이나 지대공 방공 시스템 보강 등이 떠오르네요. 제 미욱한 판단이지만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이 1차대전 처럼 병력 털어넣기 상황이 되면서 러시아는 북한에 더 많은 병력 파견을 요구할 것 같고, 북한은 무기와 더 많은 돈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마 최소 5만, 그러니까 군단급까지 파견할거 같기도 한데...

이미 북한군이 탈영했다는 소식도 있어서 얼마나 전장에서 이들이 통제될지도 궁금하고, 러시아군 이상의 약탈이나 대만피해를 끼치는 북한군들이 들어가며 어떠한 상황이 벌어질지 예상이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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