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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28 23:03
AGI와 별개로 부동산의 가치는 더 견고해지거나 현상유지는 할 꺼라고 봅니다
AGI 시대가 온다고 한들 하드웨어는 크게 바뀌는게 없거든요 오히려 전력 수급난으로 각종 발전소를 더 짓고 송전 인프라 확대 및 이를 위한 제조업은 성황이지요 우리는 이미 디지털노마드, 메타버스 & VR 로 이런 시대를 간접적으로 체험했지만 결론은 하드웨어 기술이 수십년은 부족하다를 내렸고 오히려 도시권 집중화는 초기 예상과 달리 더 심화되었습니다 AGI 시대가 오면 컴퓨터 종사자 대부분은 시니어 레벨급도 대부분 잘리면서 직업의 변화 및 권력의 변화 (ai를 생산하는 기업의 가치가 무제한 상승) 쪽에 포커스를 맞춰서 상상하는게 맞지않나 싶습니다 이런 시대가 오면 인간 대부분의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강제 실직자(화이트 칼라 위주)가 대폭 증가하면서 사회 혼란도 따라올꺼고요
24/09/28 23:07
조금만 살 붙이면 테드 창의 과학소설이 될 것 같습니다
공간은 중요하면서도, 무가치해질수도 있겠네요 어느 쪽이 더 중요해질지는 가 봐야 알 것 같은데, 정말 궁금합니다
24/09/28 23:28
역으로 그 방대한 컴퓨팅 능력은
필연적으로 어마어마한 현실적 자원을 필요로하겠죠 토자를 포함한 전통적 리소스의 필요성이 줄지는 않을거 같기도 합니다
24/09/28 23:45
미래에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이렇게 될 것 같지는 않네요...
ai가 인간을 위해 대량생산과 배급을 해주는 원천이 무엇이 될지도 모르겠고요. AI는 어떤 사기업의 투자에 의해 탄생한 소유물인데, 그 AI가 소유자의 금전적인 손해를 감수하며 공공을 위해 이런 것을 해줄지 의문이고요. 아무튼 그런 게 이루어진 세상을 상상해본다고 해도, 다른 구체적인 조건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부동산이 어떻게 될지 결정되겠죠.
24/09/29 01:11
저도 늘 이 생각을 했어요 AI는 소유주의 이익이 최우선일 건데 왜 AI가 모든 생산을 한 후에 결론이 “기본소득, 무노동“이 되는 거라 할까요 심지어 미국의 AI회사가 중국과 앙골라 사람들의 기본소득을 위해 공짜로 쓰일 이유도 없어 보입니다. 다른 나라의 생산성은 극도로 경쟁력을 잃는 와중에 돈은 국가별로 더 부익부빈익빈이 될 거고요
24/09/28 23:46
공상과학소설은 아직 한참 멀었다고 생각합니다.
완벽한 암치료 및 조기 암진단 사람의 적성, 능력을 완벽히 파악하여 그에 맞는 진로설정, 회사직책 및 연봉책정 우리 살아있는 안에 가능할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아가 생물학적 진화, 지구온난화, 태풍, 지진, 화산 예측 및 통제 이런건 말할 것도 없고, 가사도우미, 매일 요리해주고 빨래해주고 청소해주는 로봇, 그리고 배관수리, 에어컨설치 등이 되기까지도 아주 많은 시간이 걸릴거라 봅니다. 가능한 것으로는 쉽진 않지만, 뇌파를 인식하고 증강현실로 모든 경험을 하고, 생각만으로 이런 댓글또한 바로바로 입력 지금 존재하는 수준의 문화 생성. 영화, 만화, 음악 등등. 명문대 박사급의 논문생산. 가설정의, 문헌조사, 실험 및 결과도출까지. 회사에서 하는 상당수의 업무들, 인사, 마케팅, 재고관리 및 발주 등은 5년내로도 가능할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경영, 영업 등 대체하기 힘든 업무도 있죠. R&D도 명문대 박사급은 되겠지만, 사람 몸값이 더 쌀지, 장비값, 전기세가 더 쌀지는 두고봐야 알 거 같습니다. 앞으로 5년뒤 격동의 시대가 시작될 건 분명하다고 봅니다만, 사람을 대체하는 AI가 되는거지, 인류의 한계를 크게 뛰어넘는 AI는 아직 비현실적이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우리 살아있는 동안 몇십조짜리 장비로 전기세 1조원 때려박아서 평균적인 노벨상급 논문을 생성하는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희망으로는 역사에 남을 노벨상 논문이 만들어지는걸 보고 싶네요.
24/09/29 00:00
그정도가 되면 부동산만 급변히지는 않겠죠. 그런 날이 올지 몰라도 딱히 그것때문에 지금의 방식을 거기 미리 맞춰놓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24/09/29 00:02
범부 중 한명으로 예측하긴 너무 힘들구요....
예측이 어쩌고를 떠나서 여기서 가정 꾸리고 주택대출에 대부분 때려박으신 분들 많을텐데 솔직히 기분 좋은 글은 아닐듯요 크크크
24/09/29 00:15
애초에 그런방향으로 특이점이 올꺼같진 않다고 봅니다. 그냥 그들만의 세상이 올꺼고 모두가 풍족하게 배급되는 건 기술적으로 가능하든 말든 떠나서 인간의 욕심이 허락하지 않는 영역이죠. 물론 "그들"의 범위가 넓어질수는 있겠지만 모두에게 해당되진 않을겁니다.
24/09/29 01:27
딱히 논리적인 것을 기대하진 않고 읽었지만, 완벽한 가상현실을 즐길 수 있게 되었을 때 집이든 차안이든 상관이 없다는 논리는 개연성이 너무 떨어지네요. 그 논리라면 굳이 가상현실이 아닌 현재의 식사, 수면 등의 모든 활동이 차안에서 하는 것이 문제가 없다는 것과 같은 주장도 가능하겠죠. AI의 발전과 무관하게 쉴 수 있는 안정적 공간의 가치가 있는데 그게 가상현실을 즐기는 상황이면 갑자기 달라질 이유가 있나요?
24/09/29 03:52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진정한 특이점은 AI의 발전과 함께 그 AI를 물리적인 결과로 연결해줄 로보틱스의 발전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로보틱스가 충분히 발전하여, AI를 작동할 수 있는 인프라를 인간 없이 AI와 로봇이 건설할 수 있는 날이 오면, 그야말로 인간의 노동이 무가치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해당 시점이면 대부분의 인간들은 통속의 뇌가 되어 가상의 유희를 즐기고 있거나, 혹은 사망하여 버려질테고, 실제 물리적인 상호 작용(현재의 유희 행위)는 일부 권력자들(그게 돈이든 물리력이든, 혹은 그 무엇이든)만의 유흥거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이제 50을 바라보는 나이이고, PGR의 많은 회원분들이 40대이리라 생각하는데, 우리는 이미 우리도 모르게 변화를 두려워하고 저항하는 보수적인 사람들이 되어버렸고(물론 아닌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그래서 더 회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겠지만, 아마 더 젊은 커뮤니티에서는 특이점의 도래를 보다 빠른 시점으로 바라보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허허허
+ 24/09/29 10:00
AI가 발달하면 결국 인간은 가상현실에서만 살게 될까요? 그 전제부터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설사 그렇게 된다고 하면, 부동산이 문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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