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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6/30 09:56:47
Name 사람되고싶다
Subject [일반] 의외로 우리 곁에 가까이 다가온 중국차?

요즘 BYD가 국내 진출을 준비하며 이런저런 뉴스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물론 잘 안 될 거라고 생각하지만요.

하지만 이렇게 거창하게 직접진출 하는 게 아니라, 의외로 우리 주변에 중국차가 스멀스멀 들어오고 있다는 걸 아시나요? 직접진출과는 다르게 간접적으로 들어와서 겉으로는 전혀 티가 안나서 체감하기 힘들 뿐입니다.


우선 가장 유명한 건 테슬라입니다. 모델3 등이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 돼서 국내로 들어오고 있죠.

그 다음은 볼보와 폴스타입니다. 볼보는 스웨덴 브랜드이지만 지리 자동차에 인수된 후 중국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볼보 차도 대부분은 중국 공장에서 들어오고, 폴스타는 아예 볼보와 지리가 50%씩 합작해서 투자해서 세웠고 역시 중국 쪽에서 주도권을 가지고 생산하는 브랜드죠. 스웨덴 이미지를 업고 한국에서도 고오급 브랜드로 순항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은 최근 현대 쏘나타 택시 모델도 있습니다. 국내에선 가성비다 안나서 베이징 현대 생산 차량을 국내에 들여오고 있죠.


여기까지 읽으신 분은 '에이, 중국 자체 브랜드가 아니고 해외 브랜드 중국 생산 차량이잖아. 그게 무슨 중국차야. 그럼 미국 공장에서 나온 현대차는 미국차야?' 같은 말씀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어느정도는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동차의 국적이란 참으로 심오한 것이니까요.


하지만 오늘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따로 있으니 바로 '르노 그랑 콜레오스'입니다.

하필 불미스러운 일에 엮여서 다른 쪽으로 불타고 있는 르노지만, 어쨌든 르노는 얼마 전 4년만에 신차를 공개하고 제대로 팔아보겠다고 칼을 갈고 있습니다. 그게 르노 그랑 콜레오스 입니다. QM6의 후속으로 엄청나게 공을 들인 '오로라 프로젝트'의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거의 르노 코리아의 사활을 건 모델이에요.

그런데 이 차, 베이스가 중국차인 건 아시나요? 이 차는 앞서 얘기가 나왔던 지리자동차의 '싱유에 L'이라는 차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차입니다. 싱유에 L을 가져와서 외관을 좀 커스텀하고 내놓는 차인데 핵심인 플랫폼, 엔진 등은 그대로 싱유에 L을 가져온 것이죠. 그래서 일부에서는 '중국산 택갈이'라는 조롱을 듣기도 합니다.

물론 이게 온전히 중국 기술의 차냐?라고 한다면 좀 애매합니다. 파워트레인 같은 플랫폼은 볼보 플랫폼이거든요(지리가 볼보 인수한 이후로 이런 식으로 볼보 기술을 겁나 잘 써먹습니다). 그래서 그랑 콜레오스도 볼보 플랫폼으로 홍보하고요.

그런데 그 안에 들어가는 엔진이 중국산으로 보입니다. 정확한 정보는 공개가 안 돼 찾기가 힘들지만, 밝혀진 제원이 싱유에 L의 그것과 100% 일치하는 것으로 볼 때 사실상 엔진까지 그대로 가져왔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물론 가솔린은 볼보 걸 가져왔다고는 하는데, 하이브리드는 지리 게 들어간 게 거의 확실한 것 같습니다.

물론 이 지리 하이브리드 엔진 자체가 볼보나 르노의 기술을 써서 개발했다는 카더라도 돌지만 명확한 사실은 확인이 어렵더군요.

어찌됐든 너무 신기하지 않습니까? 한국에서, 다국적 기업 르노가, 자동차의 심장을 중국 걸로 가져다 써서 판다는 게?

과거 현대가 미쓰비시를 가져와 조립해서 갖다 팔고, 삼성이 닛산 차를 가져다 조립해 팔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지금도 동남아 국산차라는 것들 보면 엔진과 파워트레인 등 핵심 부품은 일본 거 들어가거든요. 그런 느낌입니다.

나쁘다는 게 아니라, 그만큼 중국차의 위상, 기술력이 올라왔다는 점에서 저는 정말 놀랐습니다. 아니, 전기차도 아니고 (하이브리드지만) 내연기관을??? 중국 내연기관은 아무래도 아직까진 부족하다는 이미지였는데 이번에 르노에서 가져온 걸 보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아, 중국차가 내연기관에서도 이만큼 올라왔구나.

물론 지리자동차는 예외적인 케이스긴 합니다. 볼보를 먹은 이후 기술력이 떡상했고 볼보 기술도 그대로 쓸 수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엔진 및 제품을 설계한 건 지리의 역량이라는 거겠죠.


르노 뿐만 아니라 KGM의 토레스 EVX나 코란도 EV도 BYD 배터리가 들어가고 현기차에서도 일부 차종은 중국 CATL 배터리가 들어가기도 합니다. 전기차에서 배터리와 모터가 핵심이란 걸 생각하면 겉으론 한국차지만 속으론 중국차라고 볼 여지도 있는 거지요. 물론 현기야 배터리를 바꾸면 그만이지만 KGM은 앞으로 계속 중국 배터리와 기술에 의존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자동차의 국적이란 정말 복잡한 것입니다.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도 '그래서 부품 좀 갖다 썼다고 그게 왜 중국차임?' 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것도 맞는 말입니다. 자동차는 워낙 많은 부품이 들어가고 복잡해서 국적을 따지기 어려우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중국차의 불모지라는 인식과 다르게 점점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겉으로야 국산이나 외제차의 껍데기를 뒤집어 썼지만, 점점 그 안의 배터리, 엔진 등 핵심 부품이 점점 중국산으로 채워지는 것이지요.

우리나라 고객의 특성 상 중국 브랜드의 직접 진출은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우회적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부터 스며들어 자연스럽게 중국차를 이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전 이게 나쁘다고만은 보지 않고요. 소비자에겐 다양한 선택지와 경쟁이 필요하니까요.

사실 전기버스에선 이미 일어난 일이라 특별할 것도 없지만 승용차 시장마저 이렇다는 게 신기하지 않습니까?

어쩌면 10년 뒤엔 저도 중국차나 사실상 중국차인 차를 타게될지도 모르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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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30 10:17
수정 아이콘
품질만 보장된다면, 말씀하신대로 중국차가 무슨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품질보장이 안된다면 자연스럽게 소비자의 선택에서 멀어질 것이고,
그게 아니면 다양한 선택의 길이 열려서 가격 경쟁을 유도할 수도 있죠.
그리고 일반 공산품과는 달리 생명과 직결되어 있기에, 단순히 가격이 싸다고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는 쉽지 않겠죠.
사람되고싶다
24/06/30 10:25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고싶었던 말은 '중국차는 나빠'가 아니라 '중국차도 이제 많이 올라왔으니 싸구려라는 옛날 중국차 환상에서 벗어나야' 쪽에 가깝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한국 TV 비웃던 일본 생각나서요.
흰긴수염돌고래
24/06/30 11:47
수정 아이콘
문제는 한국산 공산품, 한국차 싸구려라는 이미지 벗는데 정말 각고의 노력과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는거라...계속해서 중국차가 품질 관리를 잘하고 좋은 가격에 좋은 제품을 수십년간 공급해야 이미지 제고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겠죠.
No.99 AaronJudge
24/06/30 17:52
수정 아이콘
하긴 그렇죠
24/06/30 10:25
수정 아이콘
이 글을 르노코리아가 싫어합니다 하하하하.. 르노코리아 입장에서는 널리 알리고 싶지는 않은 사실이겠죠.

차라는게 감성품질이 중요한 물건이고, 어느 나라에서든 일정부분 그렇습니다만 한국사회에서는 위신재로써의 성격이 특히 강한데다가, 반중감정까지 더해져서 쉽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품질에서는 이제 일본차와 견주어도 크게 밀리지 않은 현대가 여전히 일본에서 연간 몇백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만 봐도 그렇죠. 다만, 한국 소비지들은 일본에 비해서는 보수성이 약한 편이고 신기술에 대한 수용도가 높기 때문에 전기차 영역에서는 좀 다를지도 모르겠네요.
사람되고싶다
24/06/30 10:35
수정 아이콘
보도자료 보면 지리랑 협업하는 걸 굳이 숨기진 않더군요. '뭐 어쩌라고. 볼보 플랫폼인데?' 라는 느낌. 대신 자세하게 지리 걸 썼느니 이런 말은 안하지만요.

사실 토레스EVX나 이번 그랑 콜레오스 호평 보면 사람들은 그 브랜드의 신뢰도(AS망 등)을 따지지 그 안의 부품이 중국산이니 어쩌니 하는 건 안따지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 거 신경쓰는 건 진짜로 일부 덕후들 정도고 나머지는 타보고 '넓네? 편하네? 괜찮네?' 정도고요. 물론 중국 브랜드 직접 진출은 이미지 포함 신규 진입자의 패널티를 2중으로 안고 가서 힘든 거지, 브랜드만 다른 걸로 쓰고 들어오면 아무 문제없이 잘 들어오더라고요. 생각만큼 자동차의 국적이란 게 우리나라에선 의미가 없다 싶었습니다.

일본 자동차 시장이 글로벌과 비슷한 시장이었으면 현대차도 꽤 팔렸을 것 같긴 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현대가 일본 진출 전략 자체를 개판으로 짜서 실패한 걸로 보임. BYD도 아이오닉보다 잘팔리는 것 보면 걍 현대가 못한 거 같아요 이미지보단.
닉네임을바꾸다
24/06/30 11:00
수정 아이콘
현대야 브랜드 자체가 이미 한번 런쳐서 망한대다가...내놓는 차는 일본에서는 제한적인 전기차인건 둘째치고 팔기엔 비싸고 큰 차들이고 그나마 그 비싸고 큰 차 살 연령대에 맞춘 영업스타일도 아니고 일본 현지판매전략이 중국브랜드보다 못해서 중국차보다 못파는거에 가깝죠...
24/06/30 11:05
수정 아이콘
온라인 판매만 한다는게 솔직히 넌센스이긴 하죠. 차가 한두푼짜리 물건도 아닌데. 어떻게보면 언제든지 다시 발을 뺄 수 있게 투자를 꺼리는걸로 인식될 여지도 있고요.
닉네임을바꾸다
24/06/3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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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나마 젊은 층에 맞춘 작으면서 적당한 가격대의 차를 들여왔으면 온라인이여도 지금보단 더 팔터지만요 크크
뭐 그래도 일본의 딜러를 끼고 사고 파는데 익숙한 일본사람에겐 부족할터지만요...
Starscream
24/06/30 12:44
수정 아이콘
현직 일본인데 BYD가 일본 탑 여배우를 광고모델로 내세워 선전을 하는데 현대는 한류 자원을 쓰면 엄청나게 어필이 될거 같기도 한데 안하는게 신기하네요. 뭐 일본 전기차 시장자체가 아직 [너희들은 준비가 안됐어] 레벨이라 투자를 해도 당장 회수가 안될거 같긴한데 그건 BYD도 당연히 알고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고있는건데....음
라떼는말아야
24/06/3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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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미국에서 잘나가듯, 곧 중국차도 한국에서 잘나가지 않을까요. 초반에는 저가 공세를 펼칠수도 있고요
No.99 AaronJudge
24/06/3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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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급은 아니겠지만, 꽤 영향력을 가진 브랜드가 될 수도 있겠다 싶긴 합니다
24/06/30 10:40
수정 아이콘
국내 소비자 입장에서 르쌍쉐는 현기를 견제할 힘을 많이 잃었고 중국차가 적당히 활약해줘야 현기가 눈치를 보면서 가격을 올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4/06/30 10:48
수정 아이콘
결국 가격좋고 내구성만 입증되면 중국이고자시고 잘팔리게 되있다 봅니다. 혐중이 깔려있든말든 중국겜 좋다고 하고있는 시장이 한국시장인거보면 말이죠. 
유목민
24/06/30 10:51
수정 아이콘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생산자가 경쟁하는 것이 좋은 일입니다.

국내 자동차 업계가 너무 현기차 독점으로 흘러가서 정당한 소비자의 권리마저도 무시받는 형편이라.
씨드레곤
24/06/30 11:03
수정 아이콘
꽤 오래된 시간이 지나야 선입견 버리고 인정받는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제도 처음은 유럽에서 싸구려 취급 받았고 일본제도 초기에 싸구려 취급 받았고 한국산도 초기에는 비슷한 이미지였습니다.
품질이 좋아도 사람들 인식이 바뀌기에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24/06/30 11:15
수정 아이콘
중국 설계 내연 파워트레인은 아직이죠...
DownTeamisDown
24/06/30 11:37
수정 아이콘
버스중에 중국 전기 버스들이 돌아다니는데... 괜찮은것도 있고 타고있으면 뭔가 불안한 차들도 있습니다.
현대차는 가격은 몰라도 퀄리티는 확실한데 중국 전기버스들은 복불복이 강한것 같더라고요.
24/06/30 11:39
수정 아이콘
테슬라 중국 공장에 보안이라는게 가능할지 궁금하네요
결국 값싼 중국산 전기차가 비수를 꽂는 모양새
24/06/30 11:41
수정 아이콘
말씀대로 이미 버스들 중에 중국산 전기버스는 꽤 들어와 있는데, 운수회사나 종사자 입장에선 몰라도 승객들 입장에선 "아 이래서 중국산은..."할만한 요소들이 좀 있어서 이미지 씻을려면 꽤 걸릴것 같습니다.
Starscream
24/06/30 12:04
수정 아이콘
중국산 전기버스는 한국산 전기버스에 비해 어떤 단점이 있나요?
여수낮바다
24/06/30 18:10
수정 아이콘
전 중국산 전기버스 탈 때마다 멀미가 엄청 심합니다... 
한국산 전기택시 탈 땐 기사님께 회생제동이던가 뭔가 꺼달라 부탁드리면 무난하게 가는데... 제가 타는 노선에 한국산 전기버스는 없어서 비교는 안되네요
Starscream
24/06/30 20:32
수정 아이콘
결국은 운전스킬 문제죠. 
아저게안죽네
24/07/01 09:02
수정 아이콘
버스 택시 비교는 좀 그렇죠..
사람되고싶다
24/06/30 12:36
수정 아이콘
이게 초창기에 온갖 잡스러운 전기버스가 막 들어와서 그런데 BYD나 하이거같이 그 중에서도 검증된 차는 꽤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전 버스는 자주 타도 엄청 둔감한 인간이라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DownTeamisDown
24/06/30 17:38
수정 아이콘
운수회사나 종사자들 입장에서는 부품수급하고 내구성 이야기 하더라고요.
두가지가 문제라고...
그리고 내연기관차중에서는 이런문제때문에 골아픈회사 혹은 골아픈 자동차회사가 있죠 전 국내업체였던 자일대우버스라고...
24/06/30 11:46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이런식으로 소위 '택갈이' 형식으로 점차 시장성을 확보하게 된다면 음.. 중국차 꽤 괜찮은 선택이 될지도..? 라는 생각을 많은 분들이 가질 수도 있겠네요.
별개로, 저는 윗분 말씀처럼 중국전기버스 진짜 타기 싫어요..
유료도로당
24/06/30 11:47
수정 아이콘
예전에 기계식키보드 얘기나왔을때 잠깐 얘기하긴했었는데, 키보드뿐만 아니라 여러 취미활동하시는 분들은 중국산 브랜드가 더이상 '저렴하기만한 저품질 싸구려'를 의미하지 않는다는것을 눈치채고 계실거에요. 시장을 선도하는 하이퀄리티 제품중 중국브랜드가 이제 꽤 많아졌거든요. 우리같은 옛날 사람들은 마데인차이나라는게 여전히 그런 싸구려 이미지로만 기억되지만 이제 분명히 아닌 부분도 많이 생기고 있는거죠.

자동차라고 해서 뭐 다를거 있을까 싶어요. 중국브랜드가 잘나가는걸 굉장히 경계하는 분들도 많이 있던데, 소비자 입장에선 좋은일이라고 생각해요. 중국산 자동차가 싼 가격에 고퀄리티를 보여주면, 현기차도 긴장하겠죠.
김연아
24/06/30 19:44
수정 아이콘
차이파이 후덜덜
토끼공듀
24/06/30 12:12
수정 아이콘
싸고 품질 좋은게 다가 아니라 그 뒤 쉬운 AS 및 저렴한 수리비까지가 완성입니다.

현기도 실제로 소유해서 타고 다니다 보면 수리가 만만치 않은 경우가 다반사구요.

볼보도 보증 끝나면 수리비가 벤츠, 비엠보다 더 비싸서 중고차로는 사지 말라는 소리가 나오는 상황인데 한국에서 자리를 잡으려면 차를 팔아먹을 생각보다 관련 인프라부터 깔아놓는 성의를 먼저 보여주면, 그때부터 살까 말까 고민할 것 같습니다.
네오스
24/06/30 12:23
수정 아이콘
중국에서 애국주의로 현기차 안 팔리는데 굳이 중국차를 고려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Starscream
24/06/30 12:35
수정 아이콘
중국에서 현대가 부진하는건 애국주의에서 비롯된 자국 브랜드 선호가 없다고는 하지 못해도 절대 주요원인은 아니라고 봅니다.
현대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외제차 브랜드들이 고전하고있는 상태라..... 경제침체와 경기에 대한 불안이 근본원인이죠.
현기차가 중국에서 독일차나 일본차에 비해 브랜드위상이나 신뢰가 부족했고 애초에 저가 라인업을 주무기로 하는데 그 세그멘트에서 중국 자체 브랜드들과의 가격경쟁에서 패배한것이고 전기차에서 아이오닉을 투입해도 BYD같은 업체들의 비슷한 포지션의 차종들과 가격차이가 너무 크다보니.....
네오스
24/06/30 14:00
수정 아이콘
미국, 유럽에서 잘 나가는 현기차가 유독 중국에서 안 팔리는 상황인데 중국인들이 독일이나 일본차와 비교해서 안 사는 거라고 하면 의미없는 얘기라서 그닥 설득력이 없죠. 앞으로도 중국산은 살 일이 없을 거 같아요. 품질, 브랜드 뭐 하나 좋은 게 없으니.
크낙새
24/06/30 15:24
수정 아이콘
중국산을 사고 안사고야 본인맘이지만 BYD의 품질은 괜찮다고 봅니다. 가성비로 따지면 세계최강이고 품질자체만을 놓고 따져도 충분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요. 중국산이 가격만 저렴한 저품질이라는건 이미 한참전 이야기입니다.
네오스
24/06/30 16: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뭐 현기차도 충분히 저렴하고 가성비 있으며 서비스도 좋은 데 브랜드 파워도 떨어지고 수천만원하는 검증되지 않은 중국차를 살 이유가 도저히 떠오르지 않는데요.

평생에 차를 몇 대나 살지 모르겠으나 현기차로 시작해서 마무리는 제네시스나 독일차로 할 사람들이 많을 텐데 중국차가 끼어들 여지는 거의 없어보이네요.
24/07/01 15:56
수정 아이콘
딱 일본이 우리나라 제품을 바라보는 시선 같으시네요.
네오스
24/07/01 16:47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 따져봐도 중국산 사야 될 이유가 전혀 없죠.

관심가져 줄 이유도 없죠. 국가 이미지도 안 좋고. 도대체 왜 관심을 갖나요?
Starscream
24/06/30 16:32
수정 아이콘
현기차가 잘 나가는 회사가 맞지만 그렇다고 전세계 모든 시장에서 다 내놓기만 하면 사람들이 닥치고 내 돈 받아라고 할 정도의 실력은 아니죠. 정말 그렇다면 진즉에 도요타를 제치고 천하통일을 했겠죠. 현대는 본국과 북미를 최우선하는 전략을 가져갔고 그게 나름 좋은 판단이였다고 봅니다. 중국시장에 들인 공이 북미에 비해 부족했고 차종들도 중저가에 집중됐구요. 착한 가격의 나름 신뢰성이 있는 어찌됐건 외제차라는 포지션으로 재미를 보는건데 이게 어느정도 되면 약빨이 떨어지는거죠. 패권주의 하는것도 맞고 중화사상 있는것도 맞는데 한편으로 누구보다 실리와 돈계산이 빠른게 중국인들입니다. 미국과 그렇게 으르렁대도 나이키 아이폰 테슬라를 사랑한단 말이죠. 현기차는 뭐랄까 제주도 관광 비슷한거라고 봐요. 중국시민들 생활 좀 펴지니까 해외여행도 다녀보고 싶고 한데 미국 유럽은 비자도 까다롭고 비용도 많이 들고 두번째는 일본인데 여기도 재산증명이요 뭐요 하는 와중에 제주도는 가깝고 쉽게 갈수있으니 가는거죠. 어찌됐건 나도 해외여행 가봤다가 되니까.....
그러다가 전기차 시대에 돌입했는데 한국에서 만든 전기차를 중국에 수입한다니 이게 게임이 될리가 없는거구요.
24/06/30 16:32
수정 아이콘
한항령이 메인 원인이 맞습니다
Starscream
24/06/30 16:37
수정 아이콘
한일령이나 한독령이 없어도 지금 일본 독일차들이 빌빌대고 있죠.
그냥 구매력이 떨어졌고 전기차로 가는 와중에 외제 엔진차의 브랜드가치가 떨어진거라고 봅니다.
24/06/30 17:12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한항령 시점부터 폭망한게 맞습니다. 
그 이후에 말씀 하신 부분들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고착화 되었을순 있겠지만 시작은 분명 한랑령이후 판매량 폭망한게 맞습니다
24/07/01 16:01
수정 아이콘
중국 자동차 브랜드별 판매량 보시면 딱 한한령 시점 이후로 현기차 폭망했습니다.
16년도까지는 현대+기아 합치면 약 160만대 가량으로 폭스바겐 바로 밑 2등 포지션이였어요. 도요타보다 많이 팔린..
딱 17년을 기점으로 폭망했습니다.
Starscream
24/07/01 16:1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기점이던 아니던 오늘 결과는 다를게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24/07/01 17: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갑자기 '기점이던 아니던'이 될 수가 있나요? 특정 사건으로 혼자 4분의1토막 났던, 말씀하신 주요 원인인데요?

2016년 VW 310만, 도요타 112만, 혼다 126만, 닛산 105만, BMW 48만, 벤츠 48만, 아우디 60만, 현대차 116만, 기아 65만
2021년 VW 216만, 도요타 166만, 혼다 152만, 닛산 100만, BMW 65만, 벤츠 60만, 아우디 64만, 현대 36만, 기아 약 10만

21년 대비 23년이 독일, 일본 각각 2%, 5%씩 점유율 빠진건 맞지만 한방에 폭망한거랑 완만하게 하향곡선 타는건 천지차이죠.
다시 말하면 중국에서의 현기차 부진의 분수령이자 말씀하신 주요원인은 한한령이 맞습니다.
24/06/30 12:40
수정 아이콘
판호 막혀서 한국 게임이 중국 들어가기 힘들었지만
중국 게임 퀄리티가 좋으니까 빨리 한국에 오픈해달라 아우성이었죠.
실제로 매출 대박인 게임이 너무 많구요.

뭐 아니꼬워도 여긴 시장주의 사회라서 소비자들이 메리트가 있으면 구매하게 되어있습니다.
스웨트
24/06/30 12:45
수정 아이콘
테세우스의 배 생각나네요..
이배는 중국산인가 아닌가..
일반상대성이론
24/06/30 12:46
수정 아이콘
이미 byd 전기버스가 서울 도처에 다니네요
24/06/30 12:48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별개로 이번에 르노 페미 사건이 크게 터져서 어지간한 커뮤니티에는 다 퍼져버렸고 이미지 회복이 가능할지...
그렇구만
24/06/30 12: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리의 볼보인수 관련해서 엔진기술이라고 해야하나요? 그런 기술적 부분들은 GM이 여전히 가지고 있다고 들었는데 그렇다고 지리가 볼보의 엔진을 사용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리의 볼보기술 사용범위가 어떻게 되는건지 궁금하네요.(얼마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건지?) 지리가 볼보 인수 후 엔진기술이 많이 올랐다고 글에 써져있어서요
닉네임을바꾸다
24/06/30 13:00
수정 아이콘
뭐 그런 사용범위란게 중국에서 의미가 있을것인가...
사람되고싶다
24/06/30 13:07
수정 아이콘
저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아예 기술을 꿀꺽 했다기보단 볼보 기술 도입이나 합작개발 쪽에 가까울 거에요. 어쨌든 자사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력 자체는 높아지는 쪽이라.
24/06/30 20:38
수정 아이콘
볼보의 기술에 대한 기술 소유권은 GM이 아니라 지리자동차에 볼보를 판매했던 포드가 갖고 있습니다. 볼보는 엔진과 플랫폼 등의 주요 기술은 계속 포드에서 제공받게 되고 저장지리홀딩그룹은 포드에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고 언제든 볼보의 기술을 가져다 쓸 수 있는 계약이 돼 있습니다. https://www.kiip.re.kr/board/trend/view.do?bd_gb=trend&bd_cd=1&bd_item=0&po_item_gb=CN¤tPage=59&po_no=8763
저장지리홀딩그룹은 볼보 기술을 바탕으로 완전히 본인들이 지배 가능한 링크앤코 프리미엄 브랜드를 론칭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구만
24/06/30 20: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 맞네요 GM이 아니라 포드네요.
그럼 로열티 없이 볼보뿐만아니라 지라산하에 있는 어떤 아무 브랜드에도 볼보 기술을 가져다쓸 수 있는 거겠죠
왕립해군
24/06/30 13:02
수정 아이콘
사실 완성차 뿐만 아니라 생각보다 많은 분야에서 완성도가 매우 많이 올라오고 있죠. IT,음향,키보드,게임 등등 접하기 쉬운 분야 뿐만이 아니라 조롱받던 무기체계 역시 엄청난 피드백을 통해 무시 못할 수준으로 크고 있죠.. 진짜 예전 가성비 싸구려 중국 기술력이나 브랜드가 아니죠. 물론 아직까지 어느정도 싸구려 이미지가 유효하지만 생각외에 다수의 사람들이 접하지 못하는 (모종의 이유나 한국에서 관심이 적거나) 쪽에서 선전하는게 많아요.. 다수의 상용 드론처럼말이죠.. 진짜 무시 못합니다 요새..
안군시대
24/06/30 14:14
수정 아이콘
DJI드론 같은거야 이미 세계최고 기술이고, 샤오미 로청도 두배 이상 비싼 국산제품보다 성능이 좋으니.. 노하우의 차이가 여전히 있겠지만 중국처럼 압도적으로 많이 생산하다 보면, 기술력 따라오는 것도 금방이긴 하죠.
블래스트 도저
24/06/3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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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버스 문제는 모는 기사님 숙련도 문제도 커서

내연기관하고 다른데 내연기관 때 몰던 운전 습관이 있으니
급발진 급정거 안 하는 기사 찾기가 힘든
24/06/3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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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게임만 해도 예전에는 저 퀄리티 복제품이었는데 지금은 잘나가는 것들이 많고 제대로 투자하고 그 투자가 잘 활용되면 결과가 나오는게 당연한 것이겠지요.
24/06/3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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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차라 해서 보이차로 생각하고 들어왔습니다.
중국 자동차가 아무리 활개쳐도 한국인들이 워낙 뛰어나니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인 유학생 엔지니어들이 그렇게 해외에서 우수하다 칭찬 빋는다고 합니다. 사람이 워낙 뛰어난니 세계에서는 우리가 이길 것입니다
버드맨
24/07/0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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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학생들이 대우 좋은 외국계 기업으로 가는 겁니다...;;
24/06/3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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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중국차가 싫은것도 아니고 성능가격 좋고 a/s도 블루핸즈만큼 깔리면 얼마든지 중국차로 갈아탈 생각 있어요.
근데 쉽진 않을듯요
24/06/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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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르노가서 신차 예약하고 왔는데 딜러분 말씀으론 예약이 엄청나게 들어왔다고 하더군요.
쏘렌토랑 콜레오스중 고민중이긴한데 가격만 합리적이라면 콜레오스도 좋은 선택지일듯싶어요.
타츠야
24/06/30 18:37
수정 아이콘
뭐 딜러가 말하는 것은 하나 걸러듣기도 해야하고 예약했다고 무조건 사야 하는 것은 아니어서 예약만 걸어둔 사람들도 많을 겁니다.
가가겨거
24/06/30 16:40
수정 아이콘
중국차는 한국을 우회수출 경로로 관심을 가지는거지 한국 시장 자체에는 별 관심은 없는 것 같아서... 한국에서 중국차가 잘 팔릴지보다 세계 시장에서 중국차가 한국차의 파이를 뺏어가지 않을까를 걱정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제발존중좀
24/06/30 16:41
수정 아이콘
전 세계에서 중국, 일본을 이정도로 가짢게 생각하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는거같아요.
댓글만 봐도..
Starscream
24/06/30 16:47
수정 아이콘
축구도 그렇지만 원래 상승가도 달릴때는 모든 상대를 다 이길수있어 보이죠.
그러니 중국이 좀 전까지만 해도 미국한테 맞먹을려 들었던거구요....
지금 깨갱 직전이긴 한데 그 중국의 성장세의 이득을 가장 많이 본게 한국인데 이제 중국이 침체되면 어찌될란지...
옥동이
24/06/30 17:10
수정 아이콘
중국 가볍게 생각하는건 진짜 웃음나죠... 결국 다 따라 잡힙니다.. 짱깨게임 이라고 비웃다가 지금은 다들 중국게임하고 있죠..
이정재
24/06/3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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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웃기 전부터 롤 해왔죠...
No.99 AaronJudge
24/06/30 18:02
수정 아이콘
코로나 이후로 좀 바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유럽, 일본, 중국 다 내려치기가 들어가는 것 같더라구요

물론 당연히 그 동네들이 유토피아가 아니고, 20년 전에 비해서 우리가 대단히 성장을 많이 했고
유럽의 경우에는 과거 선진국으로 우러러봤는데 그 반작용인가 싶기도 하고요
 어느 쪽으로든 중간이 없는 인터넷 특성인지 모르겠는데, 가끔은 과소평가가 심하단 생각이 들긴 해요
24/06/30 16:58
수정 아이콘
요즘 중국에서 수입 브랜드 차량 안 팔립니다.
그나마 호흡기 붙여놓은 브랜드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 그렇고 (뷰익처럼 합자회사 만든지 수십년이라 거의 자국 브랜드 취급 or 토요타 알파드나 뷰익 GL 시리즈 처럼 특정 세그먼트에서 절대절대 대체 불가능한 차종) 소위 말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예전의 위상을 잃어버린지 오래.

지리 자동차를 품질로 걱정할 수준은 아닌 것 같고, 국내에서의 순항 여부는 결국 메갈르노가 애프터서비스를 얼마나 잘 대응해주는지의 여부라고 생각합니다.
기존처럼 독3사 뺨때리는 정신나간 수리비와 쉐보레 특정 차종 생각나게 만드는 여름방학 기간급 부품 수급이 조화를 이룬다면 이번에도 몰락할 것이고, 그 반대라면 신차 효과도 제대로 누리지 못하던 기존 차종들과 전혀 다른 길을 걸어가게 되겠죵.
옥동이
24/06/30 17:09
수정 아이콘
자동차 국적 따지는게 참 어려운 시대죠 벤츠도 경영은 지리 최대 지분이라 짱츠소리 듣고 승용 상용 구분해서 승용부분 기술력 많이 가져왔죠 현대에서 egmp 섀시 공급 받아서 쓴다고 하고요 어디를 보느냐에 따라 복합적인거 같아요 그만큼 기술 교류가 많은 영역인거 같습니다
No.99 AaronJudge
24/06/3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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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확실히 제가 어렸던 2000년대 초중반만 해도 대륙의 기상이니 메이드 인 차이나니 해서 [짝퉁,저품질,저렴]이 중국 제품을 대표하는 키워드긴 했죠
샤오미 보조배터리 같이 훌륭한 제품 나오면 [대륙의 실수] 소리 듣던 시기니까…

근데 이젠 더 이상 그렇지 않고
갈수록 기술이 발전하고 디자인도 훌륭해지고 있더라구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존에 헤게모니를 쥐고 있던 기업들이 긴장해서 더 훌륭한 물건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내놓아 줬으면 싶습니다
DogSound-_-*
24/06/30 18:04
수정 아이콘
이전에 나왔던 켄보600 이라던지 동펑소콘 펜곤ix 와 같은 예를 볼때
품질과 성능, a/s 개판이였던걸 생각하면 사람들이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게 된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탑클라우드
24/06/30 18:50
수정 아이콘
차량의 국적이라는게 참 모호해져가는 시대인 듯 합니다.
지리가 워낙 많은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기도 하고,
수많은 유럽 브랜드들이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기도 하고...

레이싱 게임 종종해서, 로터스라는 브랜드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는데,
최근 이름도 멋진 전기 SUV를 발표해서 관심있게 보고 있었는데,
이게 사실 기본 뼈대는 중국 차더라구요. 또 그간 로터스가 내세우던 특유의 경량화 기술은 엿보이지 않고.
그래서 그런지 관심이 순식간에 식어버리긴 했습니다.

중국 차량들도 시간을 두고 시장에 신뢰를 쌓아간다면, 10년 후, 20년 후에는 또 다른 느낌이겠죠.
이제 베트남에서 고급 아파트 옵션 홍보할 때 일제가 아닌 LG 세탁기와 건조기 넣었다고 홍보하는 것 처럼.
사람되고싶다
24/06/30 19:54
수정 아이콘
로터스가 참 골때리는 게 회사 자체는 근본 있는 영국 브랜드인데 말레이시아 프로톤에 먹혔다가 그 프로톤이 지리에 먹히면서 결과적으로 지리 패밀리로 편입된 거라... 드럽게 꼬여있죠 여기도 크크크크크크
졸려죽겠어
24/06/30 19:03
수정 아이콘
tea인줄 알고 들어왔더니
car였군요..
국수말은나라
24/06/30 19:13
수정 아이콘
현기차가 지금 자리에 오기까지 50년 걸렸습니다 중국차도 그만한 시간이 지나면 충분히 그 자리에 오겠죠

다만 테슬라처럼 시대를 선도하는 갑톡튀가 튀어나오면 세상은 어찌될지 또 모르는거니까요
김티모
24/06/30 19:42
수정 아이콘
작년 말에 터진 XC60 건 보면 아직 이미지 개선은 좀 멀었지 싶습니다.
합격기원
24/06/30 19:42
수정 아이콘
중국차란 무엇인가... 심오합니다.
생산을 중국에서 했어도 설계를 유럽에서 했다면 중국차가 아닌가?
그럼 그 설계를 한 사람이 유럽 회사에 고용된 중국인이라면 그건 중국차일까?
설계는 중국인이 했어도 그 회사의 오너가 유럽인이면 그건 유럽차인가?
그렇다면 설계를 유럽인이 했지만 회사의 오너가 중국인이라면 그건 중국차인가?
그 중국인이 알고보니 인종은 동양인이지만 국적은 유럽이었다면 다시 유럽차인가?
사람되고싶다
24/06/30 19: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그래서 차 국적 가리는 건 아예 포기했습니다...
베이징자동차가 최대주주라고(거기에 지리도 그만큼 갖고 있음) 벤츠를 중국기업이라 할 수 있는가? 지리가 볼보를 먹었지만 볼보가 중국 기업인가? 그럼 볼보랑 지리가 50 50 합작해서 스웨덴에 세운 폴스타는? 근데 걔네가 지리 주도로 기술 합작도 하고 생산은 죄다 중국에서 해버리고...

그냥 개별기업 국적 따지기는 답이 없고 전체적으로 자동차 산업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는 거라고 볼 수밖에요 크크크크크크크크
아이지스
24/06/30 22:13
수정 아이콘
중국차가 신뢰를 얻으려면 최소 20년은 걸리지 않을까요? 당장 2010년대만 해도 국산차에 대한 신뢰도 낮았었죠
카즈하
24/07/01 08:40
수정 아이콘
윗분 말씀처럼 한 20년쯤은 품질 검증을 지나면, 어느샌가 주류가 되어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볼보나 벤츠같은 사례말고, 순수 오리지널 A부터 Z까지 모두 중국에서 컨트롤하는 중국 메이커)

그만큼 중국차가 많이 발전하기도 했지만, 아직 충분한 검증 기간을 거치지는 못했죠.
24/07/01 11:33
수정 아이콘
이미 BYD는 전기차 판매량 전세계 1위에 그것만으로 현대차 전체 판매량 40% 까지 팔고있죠.
전에 유게에서도 BYD 얘기 나왔을때 낮춰 보는 댓글이 많았는데
착각하면 안 됩니다. 현 시점 이미 우리는 팔로워예요. 실제로 현기 연구소에서 중국 전기차 종류별로 다 사들여와서 뜯어보고 연구하고 있죠.
보조금 빨 아니냐 라고 하는데 중국 전기차 보조금 없어졌습니다. 보조금 없이 데스매치 벌여서 극한으로 생산공정 최적화, 수직화 하고 노하우 빵빵하게 갖춘 업체들이 세계시장으로 나오니까 상대가 될 리가 없죠. 신뢰니 검증이니 단계는 옛날옛적에 지나갔습니다.
우리가 뭘 해야 잡아먹히지 않을 지 냉정하게 분석해야 할 때입니다.
24/07/01 11:57
수정 아이콘
르노차 = 집게손가락 + 중국차 이네요 !!!
더존비즈온
24/07/02 08:37
수정 아이콘
국내에 들어온 중국 전기버스 말고 중국 가서 중국 전기차 한번 타보시면 생각 달라지실 분들 많으실 거 같습니다. 저도 그랬고요.
직접 타보니 품질이 상당히 좋아서 많이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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