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12/23 13:22:22
Name 그때가언제라도
Subject [일반] 레데리2 스토리 66% 잡담



일단 여기까지만 하고 봉인할려고 합니다.

나중에 서부뽕 받고 싶을때 하는 걸로...




플레이 타임 30시간 넘었고 게임이 조금 지겹긴 합니다.

제가 비디오 게임을 잘 안하는 사람이긴한데(해본 건 꽤 되긴 하지만..)

게임 볼륨 큰 것들은 하느라 지쳐버리네요.



제 취미가 영화나 만화 보기인데

영화는 2시간, 만화도 애니면은 1쿨 분량 4시간 정도만 봐도 이야기 하나가 끝나는 느낌이 그래도 드는데

비디오 게임 볼륨 큰 건....어우 지치는군요.







레데리2 스토리나 플롯도 구닥다리에

볼륨 챙길려는 게임적 한계 때문에 보다보면 이야기 개연성 같은건 조잡한 걸 많이 느낄 때가 있습니다.


섬 조난 및 전투, 오드리스콜 일당에 잡혀서 혼자 탈출하는 아서, 보안관이든 오드리스콜이든 쫓기는 몸들인데도 벌이는 사건들은 신문 1면에 실릴만한 은행 털기, 마을 폭발시키기

가문 한두개 아예 박살내기..

외딴 섬에 잡힌 존 구할려고 열기구 타고 정찰... 교도관 한 명 잡아서 인질교환(...)

오드리스콜 보스 잡혀서 처형 당하고 그 후 흥분해서 굳이굳이 부하들도 쏴죽이는 세이디

세이디는 걸크러쉬 느낌으로 꽤 나오던데...그 얇은 체격으로 성인 남성도 원펀치로 여러명 기절시키고 그러던데 개인적으로 이런 현실성 없는 묘사도 싫어해요.


언급한 것들이 볼륨 챙길려는 게임적 한계 때문이긴한데...제가 이야기 늘어지고 조잡해지는 걸 싫어하는 성격이어서 불호긴합니다.




더치의 아이 갓 어 플랜!

마이카의 후반 폐병환자 드립등...

이 두 명은 후반되면 총 개머리판으로 머리를 찍고 싶은 충동이...









단점만 말했는데

일단 서부배경, 자연 전부 이쁩니다.

32인치 모니터로 하고 있는게 많이 아깝다 생각이 들 정도로...

큰 TV로 해야 그 맛이 사는 게임 같습니다.



가끔 시네마틱 무비 나올때나 장면 장면이 영화의 한 장면 같아서 캡쳐하고

바탕화면 으로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런 비디오 게임 장르에서 RPG 쪽을 좋아한다는 걸 좀 새삼 알았네요.

30시간 지나서 게임을 했지만 주인공이 강해지지를 않으니(체력,데드아이 등은 늘지만) 좀 심심하더군요.

일단 봉인해두고 엘든링 할려합니다..소울류 어려워서 잘할지는 모르겠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João de Deus
23/12/23 13:33
수정 아이콘
모션과 비주얼이 빛나는 장점인 겜이죠..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유사(할리우드)영화의 끝판왕격
비와별
23/12/23 13:35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찡했던 엔딩...
Dreamscape
23/12/23 13:37
수정 아이콘
아아~ 메아 스탠드 언셰이큰~..
개인적으로 게임 불감증이 약간 있었는데 극복시켜준 작품이라 컴플 하고싶어서 2회차까지 했습니다.
근데 스토리 업적은 다 깨고 온라인 업적만 남았는데 너무 귀찮아서 미루고 있네요.. 온라인은 넘 똥겜이라..
아이폰12PRO
23/12/23 13:51
수정 아이콘
사실 저는 게임도 영화도 좋아합니다만 게임에서 스토리좋다는게 뭐 대단한 스토리는 없죠
스토리개쩐다는 게임 플롯이나 연출 뜯어보면 영화좀 많이 본사람들에게는 아무 감흥없는 클리셰범벅인 경우도 많고.

대신 게임은 이 상황을 “관찰자”가 아니라 “내”시점에서 경험하는게
대단히 특별하고 독보적인 점인데, 그런의미에서 주인공 아서에게 몰입을 못하면 평가가 떨어지고 지루해지는것도 사실입니다 주변에 레데리 인생겜 꼽는 사람들은 말똥만 치워도 행복사하는 양반들이라 크크
그때가언제라도
23/12/23 14:32
수정 아이콘
네 말씀대로...게임 스토리 좋아봤자...
레데리2도 스토리 좋다 좋다하는데....영화 많이 보는 입장에서는 딱히..
23/12/23 14:27
수정 아이콘
저도 스토리는 섬 조난 파트를 아예 빼는 게 더 깔끔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기가 너무 사족이었어요.
GTA 시리즈도 그렇지만 관련 장르물의 클리셰를 몽땅 때려박은 종합 선물 세트 같은 게임이죠.
화끈한 장면들은 개연성보다는 그냥 블록버스터 영화라고 생각하고 봐야...
여튼 선 루트 기준으로 엔딩은 상당히 감동적이었습니다.
데몬헌터
23/12/23 14: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도전과제를 해야 강해지는데 도전과제는 아예안하시면 강해질리가 없..
개인적으로는 21세기 최고의 서부극으로 봅니다.디테일이 독보적으로 풍부해요. 스2 자유의 날개랑 비슷한 느낌

본문 단점 나열은 방황의 시기에 드래곤볼 안티였던 제 시절 감상을 보는 느낌입니다. 그냥..뭐랄까요 철권7 스파5등 아예 소드마스터 야마토를 쓰는 급발진 막장스토리겜을 바닥에 깔고보면 에지간한 스토리겜인 데메크5,테일즈 오브 어라이즈 등에 어울리는 감상평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와중에 더치랑 마이카에 대한 감상은 다들 비슷하네요 흐흐 개인적으로 마이카가 먹히는건 락스타 특유의 비틀기 덕에 그런거도 있다봅니다
23/12/23 15:04
수정 아이콘
엘든링은 소울류 중에서 쉽다면 아주쉬운편입니다
아이템이나 무기, 소환수 잘쓰면 녹아버리는
보스가 많아요 2회차 레벨 350까지 키우다
지겨워서 중단했어요
23/12/23 15:10
수정 아이콘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처럼 엔딩이 여러개고 플레이어 선택에 따라 다른 결말을 볼 수 있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않아서 참 아쉬웠습니다. 물론 선택에 따라 엔딩들에 몇가지 차이점이 있지만 큰 골자는 똑같다보니....

전 중간부터 마이카 꼭 죽이고 말거야 마인드로 게임 했습니다.
호랑이기운
23/12/23 17:07
수정 아이콘
겜게갈듯
데몬헌터
23/12/23 20:22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게시판을 잘못찾아왔네요..
SAS Tony Parker
23/12/24 10:57
수정 아이콘
답변은 아래 코멘트로 갈음합니다
SAS Tony Parker
23/12/24 10:56
수정 아이콘
예전에 이와 같은 글의 처리를 논의한적이 있습니다
자게는 따로 크게 글 주제를 구분하지 않으니 특이하게 문제되지 않고 각 운영위의 요청이 있지 않으면 자게에 잔류시키는 방향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23/12/23 17:20
수정 아이콘
저도 중반부 까지는 그냥 그랬지만.. 결말부분은 정말 몰입해서 했던거같아요. 결말부까지 혹평하는사람은 없지싶은데..
안군시대
23/12/23 17:52
수정 아이콘
중간에 늘어지는 구간이 좀 있긴 하죠. 특히나 조난당한 섬 쪽은 더 그렇고.
레데리2는 서부극의 주인공을 내가 직접 조종하는 긴 호흡의 드라마같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 몰입하면 그냥 동물 잡아서 가죽뜯고, 불한당들이랑 총격전하고, 어디 나무집 들어가서 홀덤만 쳐도 재미있고요, 그게 아니라면 지루하긴 합니다.
11년차공시생
23/12/23 19:36
수정 아이콘
저는 학창시절, 20대 초반만 해도
뻔한 것을 싫어했습니다
뭔가는 달라야하고, 뭔가는 다른 생각을 하고 하는 것이 좋았고, 그게 세상에 저항하고 변화를 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점점 뻔한 것, 알던 것, 예측 가능한 것들이 좋습니다
그래서 레데리2가 너무 재밌었습니다
제가 알던 서부극 법칙들이 다 들어있었거든요
개연성이 없다, 진부하다
그럼 어때요
내가 알던 서부극인데
23/12/23 20:13
수정 아이콘
스토리가 좋다 갓겜이다 귀에 못이벅히게 들어서 시작하셨나보군요 어 그래? 여기가 그렇게 스토리를 잘해? 너 한번 두고봐 하면서 풀레이하신느낌 문화컨텐츠마다 그 수준의 기대치가있죠 웹툰만화보는사람은 유치한 연출이어도 감안하는 하람이 많이보는거고
23/12/23 21:12
수정 아이콘
게임하다가 벙찌는 기분까지 느낄 정도로 후반부 몰입했었습니다
엔딩 보고나면 그 지루했던게 빌드업으로 느껴졌습니다

몰입되니까 특정시점부터는 악행을 아예 못하겠더라구요
euphemism
23/12/23 21:44
수정 아이콘
중반엔 잘 몰입 못하다가 아서 기침하면서부터 한큐에 깨버렸네요
앵글로색슨족
23/12/23 22:18
수정 아이콘
저도 세일해서 만오천따리에 구입후 해보고있는데
좀 빡세긴 합니다 크.. 호흡이 길어요...
영원히하얀계곡
23/12/24 02:34
수정 아이콘
쉽게 약탈하고 쉽게 사람 죽이는등 범죄짓거리들에 몰입이 안되서 중후반까지 별로였다가,
후반에 갱단벗어나서 하는 플레이는 좋았습니다.
23/12/24 09:36
수정 아이콘
저는 구아르마에서 돌아올때부터 미친듯이 이입이 되던데..
알라딘
23/12/24 10:14
수정 아이콘
서부시대 시뮬레이터죠 크크
저도 잘 즐기다가 6장에서 그만두고있네요...
23/12/25 09:37
수정 아이콘
엔딩 봐야 진정한 평가가 가능
영화 많이 보신다는데 클라이막스 들어가기 전에 영화관 나와서
영화 비평 하고 계신거임
쇼쇼리
23/12/26 14:35
수정 아이콘
레데리2 평가라면 끝까지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566 [일반] 당신이 불륜한 사실을 알고있습니다. [43] 퀘이샤13438 23/12/27 13438 2
100565 [일반] 반도체 공장 지어주시면 돈 주신다면서요 [14] Lord Be Goja10501 23/12/27 10501 4
100564 [정치] 이준석의 탈당 · 신당 창당 기자회견문 전문 [274] 퍼그20517 23/12/27 20517 0
100563 [일반] 아직도 이런 교수들이 있군요. [25] 우주전쟁10169 23/12/27 10169 5
100562 [정치] 이선균 사망에 분노하는 sns글을 올린 정치인 [57] 아수날14906 23/12/27 14906 0
100559 [정치] [스압] 2023년 한해를 정리하는 오브디이어 A to Z [7] 말랑7057 23/12/27 7057 0
100558 [일반] 소매업체를 통한 RTX 4070 슈퍼 확인 [22] SAS Tony Parker 8014 23/12/27 8014 0
100557 [정치]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 6급 승진 [75] 흰둥16254 23/12/26 16254 0
100555 [정치]  한동훈 국민의 힘 비대위원장 취임 [166] 빼사스21553 23/12/26 21553 0
100554 [일반] (스포) 마블 왓이프 시즌2 [11] 제가LA에있을때8192 23/12/26 8192 0
100553 [정치] 역시 총신대야 가차없지 [38] 라이언 덕후10785 23/12/25 10785 0
100552 [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 거부권을 행사할듯 합니다. [72] 매번같은13785 23/12/25 13785 0
100551 [정치] 류희림 방심위원장, 가족 등 동원해 민원 사주 의혹 [17] 빼사스9000 23/12/25 9000 0
100548 [일반] 소녀시대 태티서의 'Twinkle'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20] 메존일각8409 23/12/25 8409 8
100547 [일반] [팝송] 체인스모커스 새 앨범 "Summertime Friends" [4] 김치찌개6806 23/12/25 6806 0
100546 [정치] 한동훈이 이재명을 앞서는 충격적인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278] 아수날25856 23/12/24 25856 0
100545 [일반] 반도체 공장 지어주시면 돈드립니다. [54] 어강됴리16702 23/12/24 16702 2
100544 [일반] 일본인이 감히 김치를 먹는다고?! [50] 칭찬합시다.14974 23/12/24 14974 11
100543 [일반] [팝송] 알렌 워커 새 앨범 "Walkerworld" [4] 김치찌개6224 23/12/24 6224 1
100542 [일반] 두 번째 연애 이야기 [6] 피우피우8165 23/12/24 8165 16
100540 [정치] 국민의힘과 합당한 시대전환은 없어질 정당이었다 [17] 계층방정12427 23/12/23 12427 0
100539 [일반] 레데리2 스토리 66% 잡담 [25] 그때가언제라도9690 23/12/23 9690 1
100538 [일반]  강아지 하네스 제작기 (8) - 홍보전략을 세워보자 [4] 니체6480 23/12/23 6480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