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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10/31 21:48:51
Name 리니시아
File #1 12_0.png (1015.5 KB), Download : 2045
Subject [LOL] 주도권에 미친팀 (수정됨)


기어코 오늘 또다시 LPL에게 지지 않는다는 타이틀과,
월즈 진출 시 4강 이상의 성적을 계속해서 이어가는 T1입니다.

10년 넘게 이 팀 계속 지켜보는데, 최근 몇 년 동안은 정말 이 팀은 주도권에 미친 것 같아요.
'서커스 메타'로 몇 년 동안 보는 사람 쫄깃하게 만드는 경기력도 그렇지만,
연초부터 지금까지 게임 외적으로도 모든 뉴스를 독차지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제우스 이적, 도란 영입(이에 대한 조마쉬 사건·사고)
구마유시, 스매쉬 원딜 서브 교체
언론 길들이기 사건(에슐리 강 관련 내용)
페이커 4년 재계약
4시드가 걸린 DK와의 혈전
스위스 스테이지 진출을 위한 IG와의 승부
CFO에게 한 대 얻어맞은 후 서서히 올라오는 경기력

그리고 오늘 AL과의 마지막 5경기

5경기는 정말이지 그동안의 서커스는 어디 간 건지 모르겠고, 이렇게까지 상대를 편하게 압박하다가
한방에 미끄러져서 ‘아, 이제는 진짜 힘들겠다’
싶은 순간에 역시나 또 해주는 페이커.
기세를 몰아 구마유시의 나노 단위의 카이팅과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엄하게 장식하는 엔딩까지.

8강 젠지 vs 한화만 해도 ‘와, 이 정도 다전제는 진짜 결승전에서나 봐야 할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자마자, 무슨 5꽉에 마지막 손과 심장에 땀이 나는 서스펜스를 선사하는 마지막 경기로
‘우리 팀을 봐달라니까!!!’ 라고 외치는 듯이 롤 e스포츠판에서 주도권을 절대 안 뺏기네요. 크크크

롤 팬이라면 정말이지 많은 의미로 이 팀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겠다 싶습니다.
오늘 경기 정말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PS.
올해 초 구마유시 서브로 선발되었을 때 제가 달았던 댓글이 기억납니다.
매년 초 비슷한 일이 일어나는 T1, 도파민은 역시 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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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엽감는새
25/10/31 21:53
수정 아이콘
롤 진짜 오래봤는데 오늘 5경기 포기했었습니다. 근데 이겨주네요
페이커도 나이 먹어서 쉽지 않겠지만 앞으로는 끝까지 믿어주려고 합니다
다레니안
25/10/31 21:54
수정 아이콘
반지원정대 시절 젠지가 이것저것 해보다가 결국 본인들 장기인 클래식으로 돌아왔듯, 티원도 이것저것 다 해봤지만 결국 롤드컵은 서커스+주도권이 답인 것 같습니다. 크크
25/10/31 21:54
수정 아이콘
정말 요즘 나이먹고 소소하게 살아가는데, 연말마다 큰 도파민을 그야말로 가득 안겨주는 팀이라서 참 좋습니다.
질때든 이길때든 항상 심장을 뛰게 하는 팀이에요.
25/10/31 21:58
수정 아이콘
오늘보면서 느낀점은 역시 롤은 미드원딜게임이다 싶긴했습니다
정글서폿이 똥꼬쇼해도 쉽지않음
바브곰탱
25/10/31 22:00
수정 아이콘
결국 뷰어쉽 농가 살리는 건 티원이긴 하죠
물론 5경기 미드 강가 위에서 줄줄이 짤려나갈 때 끄신 분들은 심혈관 건강을 지키셨겠지만
쿼터파운더치즈
25/10/31 22:09
수정 아이콘
페이커 멘탈 때문에 월즈에서 더더욱 강한거같고
구마유시 걍 정말 좋은 선수에요
바브곰탱
25/10/31 22:14
수정 아이콘
그 템 잘 나온 징크스 쫄아서 지 덫 보고 백무빙치고 멜 q에 쫄아서 정화쓰고 이러는 동안
딸피 애쉬는 어떻게든 딜 넣어보겠다고 나노 단위 무빙치면서 카이팅해서 아트 잡아내는데 진짜 굼시 깡 대단했습니다
바카스
25/10/31 22:47
수정 아이콘
월즈 대업 이루고 당당하게 재계약 박았으면 좋겠어요. 진짜 티원이 구마 놓치면 나중에 중요한 무대에서 크게 한방 먹을거예요.
키작은나무
25/10/31 22:19
수정 아이콘
뷰어십 궁금하네요. 
마음속의빛
25/10/31 23: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3,776,507 명 나왔다네요. (중국 시청자 빼고)
3,272,573 명이라는 게시글도 있네요. 둘 중 하나일 거 같아요.

2025년 월즈 T1의 뷰어쉽 현황(오늘 경기 빼고)

1위 T1 vs KOI 2,561,060 - 스위스 스테이지
2위 T1 vs IG 2,504,065 - 플레이 인(월즈 입장권을 두고 벌어지는 멸망전)
3위 T1 vs Gen.G 2,208,167 - 스위스 스테이지
4위 T1 vs 100T 2,175,069 - 스위스 스테이지
5위 T1 vs CFO 1,898,101 - 스위스 스테이지
키작은나무
25/11/01 06:00
수정 아이콘
와…감사합니다. 엄청나군요
마작에진심인남자
25/10/31 22:27
수정 아이콘
뷰어쉽 농가는 살린거 같은..
콩돌이
25/10/31 22:38
수정 아이콘
13년도부터 쌓은 기록인데, 최근 4년 동안 매치가 많았군요.
당근케익
25/10/31 22:40
수정 아이콘
라이엇님 이래도 4시드 없앨겁니까?
3연속 4시드 뷰어십 농가 티원인데?!
붕어싸만코
25/10/31 22:52
수정 아이콘
어차피 모기업이 텐센트라 크크크크
그들입장에선 차라리 4시드로라도 티원 올빠엔 없는 월즈가 나을수도요 크크크
웸반야마
25/10/31 23:17
수정 아이콘
티원은 국적을 뛰어넘은 인기팀이라 그런일은 없을겁니다
당근케익
25/10/31 23:23
수정 아이콘
뷰어십보면 절대 아닐걸요
25/10/31 23:57
수정 아이콘
2연속입니다 크크
23년도에는 2시드..
당근케익
25/11/01 05:14
수정 아이콘
앗 그랬죠
수정은 안하겠습니다
정정 감사드려요
청보랏빛 영혼 s
25/10/31 22:41
수정 아이콘
와... 이거 도파민이 너무 돌아서 머리가 아직도 빙글빙글 돌아요.
바카스
25/10/31 22:46
수정 아이콘
오늘 워치가 심박수 120 넘어간다고 다섯번이나 울려댔습니다. 23 징동전 유입 후 다섯번은 최초인듯요. 영종도 아레나 홈 젠지전 때 두번 울렸는데 오늘은 다섯번이라니 으윽..
김삼관
25/11/01 00:55
수정 아이콘
덜덜..
능숙한문제해결사
25/10/31 22:55
수정 아이콘
구마유시 진짜 증명 증명 또 증명!!
25/11/01 00:59
수정 아이콘
5세트 결국 안되는건가 싶은 순간에 극적으로 해주네요. T1이야 익숙한 무대지만 AL이 큰 경기라 긴장한 점도 있었다고 봐서 테스라고 더 쉬울 것 같지는 않지만 응원할 뿐입니다.
세츠나
25/11/01 04:07
수정 아이콘
작년 월즈 끝나고 막연하게 ‘내년되면 봄 여름 조지고 구마유시 욕먹고 페이커 폼 안올라오다가 가을되면 귀신같이 전어유시 불사대마왕 되겠지?‘ 까지 생각하고 올해 롤은 가끔 전적만 보면서 뭐지 올해 진짜 월즈 못가는건가 이러고 있었는데 왜 상상한게 그대로 일어나죠? 그리고 어째 재작년에도 비슷한 생각 했던 것 같음…
다시마두장
25/11/01 06:21
수정 아이콘
빠와 까를 모두 미치게 하는 슈퍼스타... 라는 수식이 가장 잘 어울리는 팀이 아닌가 합니다 크크
기술적트레이더
25/11/01 12:07
수정 아이콘
테스까지 이기면 걍 뷰어십 폭발~
그런데 그것이 일어나나?
모든 스포츠 통틀어 가장 쫄깃한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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